솔로몬의 위증(드라마)

 


''' JTBC 금토 드라마'''
''' 솔로몬의 위증''' (2016)
''Solomon's Perjury''

[image]
''''''시청 등급''' '''
'''15세 이상 시청가'''
'''방송 시간'''
매주 금요일, 토요일 오후 8시 30분[1]
'''방송 기간'''
2016년 12월 16일[2] ~ 2017년 1월 28일
'''방송 횟수'''
12부작 +1[특별회]
'''방송사'''

'''제작자'''
아이윌미디어
'''원작'''
미야베 미유키솔로몬의 위증
'''연출'''
강일수, 한현희
'''대본'''
김호수
'''출연진'''
김현수, 장동윤, 조재현, 안내상, 김여진
'''링크'''
공식 홈페이지
미야베 미유키 '''솔로몬의 위증'''
1. 개요
2. 기획의도
3. 예고편
4. 포스터
4.1. 인물 관계도
4.2. 주요인물
4.3. 정국고 2-1
4.4. 정국고 교직원
4.5. 그 외 인물
5. 재판진행
5.1. 1일차
5.2. 2일차
5.3. 3일차 준비
5.4. 3일차 재판
5.5. 4일차 재판
5.6. 5일차 재판
6. 배준영-고서연 관계
7. 시청률 추이
8. 원작과의 차이점
9. 이야깃거리


1. 개요


미야베 미유키동명의 원작소설을 드라마화한 작품. 모두가 들뜬 크리스마스에 벌어진 동급생의 추락사에 얽힌 진실을 찾기 위해 나서는 고등학생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2. 기획의도


크리스마스 밤. 한 남학생이 학교 옥상에서 떨어져 죽는다.
경찰은 자살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학교는 서둘러 추모식을 연다.
하지만 며칠 뒤, 그가 살해당하는 장면을 목격했다는 고발장이 날아온다.
학교, 경찰, 언론... 어른들이 각자의 이익과 입장을 위해 싸우는 동안 방화, 교통사고, 폭행 등의 사건들이 일어나며 많은 아이들이 상처 입는다.
'''‘넌 얌전히 공부나 하고 나머지는 어른들에게 맡겨’'''
아이들은 어른들의 보호와 도움을 기다렸지만, 누구 하나 ‘왜?’에 대한 해답을 주지 않은 채 사건은 혼란에 빠지고 파국으로 치닫는다.
이에 곧 고3이 될 아이들이 ‘더 이상 가만히 있지 않겠다’ 선언하며, 문제해결보다는 골치 아픈 일은 일단 외면하고 덮는데 급급한 학교에게, 진실을 은폐하려는 어른들에게, 교내재판이란 이름으로 선전포고를 날린다!
'''‘저희가 진실을 밝혀낼 거예요.’'''
‘학생이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어른들의 냉소에 좌절을 맛보기도 하고 내 아이만은 나서지 않기를 바라는 부모의 이기심에 싸우기도 하고 생활기록부에 문제아 낙인이 찍히는 오점을 남기긴 해도 아이들은 각자 변호인이 되고, 검사가 되고, 판사가 되고, 배심원이 되어 어른들의 위선과 추악한 비밀을 하나씩 벗겨낸다.
'''{{{+1 교내재판을 통해,
어린 아이라고만 생각했던 학생들이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비밀과 반전을 밝혀낸다!}}}'''

3. 예고편


''' 티저 예고 '''
''' 1차 티저 - 어리면 생각도 감정도 의견도 없어? '''

''' 2차 티저 - 원작자 '미야베 미유키'도 기대한 드라마! '''


4. 포스터


'''캐릭터 포스터 3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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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인물 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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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주요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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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서연''' (김현수 분)
교내재판
'''검사'''

예쁜 얼굴로 매사 방긋방긋 웃고, 성격까지 좋으니 별명이 무려 '갓(God)서연'이다. 낭랑 18세에 설렘도 방황도 모른채, 앞으로도 별 일 없이, 무난하게 예쁘고 착한 '갓서연'으로 살아갈 생각이었다. 하지만 이런 서연의 완벽한 계획은 뜻밖의 인물로 인해 제동이 걸리게 된다.

이소우... 같은 반이었다는게 실감이 안 날 정도로 낯선 그 아이가 학교에서 죽었다. 그리고 죽은 이소우를, 서연이 발견했다. 며칠 뒤, 서연에게 '이소우는 살해당했다.'는 고발장까지 날아온다.

영락없는 살인사건 은폐를 놓고 전국적 비난여론이 쏟아졌고, 학교는 말 그대로 뒤집어졌다. 교문엔 기자들이 진을 치고, 강당엔 학부모 긴급회의가 계속되는 혼란 속에서, 고발장과 관련된 친구마저 의문의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다.

서연은 '내가 만약 가만히 있지 않았더라면?' 하는 생각에 괴롭다. 더 이상 어른들의 해답을 기다리며 아무것도 모르는 척, 상관없는 척 기다리고 있을 수만은 없다고 생각한다. 이런 혼란 속에서 후속취재를 한답시고 기자가 서연을 찾아오면서, 서연은 '가만히 있어라' 하는 어른들에 대한 반발심과 참고 있던 욕망이 터져 나온다. '우리가 밝혀내자, 이소우가 왜 죽었는지!'

원작에서의 이름은 후지노 료코. 자기 확신과 집념으로 가득 찬 노력형 모범생.
올곧고 근성있는 주인공 포지션. 물론 배경상 이런 류의 캐릭터들은 별로 좋은 시선은 못 받기 마련이기에 교사들에로부터 여러 번 압박을 받고, 동급생들에게조차 관심병 있는 거 아니냐며 까인다. 자기표현이 확실한 노력파. 초반에는 친구들과 다투거나 주변인들의 외면에 고생하지만[3] 결국 교내재판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주역.
배준영과 러브라인이 있다. 배준영의 짝사랑을 받고 있지만 본인은 내내 눈치 못 채다가, 결국 마지막에 배준영과 연인 사이가 된다. 자세한 사항은 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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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훈''' (장동윤 분)
교내재판
'''변호인'''

남신으로 불리는, 동경과 선망의 대상. 원작에서의 이름은 간바라 가즈히코. 평소에는 다정함, 친절함, 유머감각을 고루 갖춘 따듯한 성격을 유지하지만 가끔씩 근거 불문 예민함과 출처 불문 다크함을 발산하는데, 그게 또 신비스러운 매력으로 먹힌다.

'우리가 밝혀내자, 이소우가 왜 죽었는지!' 당차게 외치는 서연의 영상을 보고, SNS계정 정국고 파수꾼을 이용해 서연에게 다가갔고 서연이 재판을 결심하도록 만든다.

다들 꺼리는 최우혁 변호인을 자처해 동아리 멤버가 됐고, 호감 가는 외모와 다정한 성격, 허를 찌르는 통찰력을 이용해 동아리의 주축이 되어간다. 지훈은 판을 내려다보는 듯 거침없고 정확히 나아갔고, 아이들은 지훈을 우러러봤다.

지훈은 재판장에서도 그 기세를 이어가며, 검사인 서연의 맹점을 공격하고 청중을 사로잡는다. 완벽한 지훈의 게임이다. 하지만 재판이 진행될수록 지훈의 정체와 재판에 참여한 이유가 밝혀지면서 재판은 생각지도 못했던 방향으로 흘러가게 된다.

원작에서의 이름은 칸바라 카즈히코. 상당히 냉철하고 정확한 판단을 하고, 필요할 때는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변호인. 또래에 비해 차분하고 사고가 깊으며, 작중 등장하는 고등학생들 중에선 가장 성숙한 축에 든다.
최우혁의 변호인을 맡았다. 초반부터 이소우의 친구였다는 사실을 숨기고 고서연에게 접근하며 떡밥을 뿌려대며, 최우혁 일당과 교섭을 시도한다. 처음엔 타박을 받지만 각고의 노력 끝의 최우혁, 이성민과 소통하는 데 성공한다. 최우혁의 위협에 겁 먹지 않는 몇 안 되는 인물.[4]
정국고가 아닌 정국재단 소속 타학교인 '''정국예고''' 소속 첼로 전공 학생이지만, 느닷없이 정국고 재판 동아리와 모의재판에 참여하여 모두의 의문을 산다. 작품이 진행되면서 '''피해자 이소우와 접점이 있다'''는 것이 드러나지만 작중 인물들은 아직 그 사실을 모른다. 아버지과의 관계는 좋은 편이지만, 동시에 한지훈이 아버지를 피하는 듯한 모습도 보인다.
이후 회상을 통해 '''어릴 적 가정폭력의 희생자'''임이 밝혀진다. 어릴 적의 성은 양이었다. 한지훈은 친아버지의 가정폭력에 휘말려 온몸에 상처투성이였고, 결국 7살 때 자신의 눈 앞에서 친아버지에 의해 친어머니가 죽는 끔직한 현장을 목격했다. 이후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로서 경찰의 조사를 받으나 입을 굳게 다물었다. 이후 당시 검사였던 한경문에 의해 (폭력적인 친아버지가 기다리는 집이 싫어서) '''경찰서에 오래 있으려니 일부러 답을 안했다'''는 것이 밝혀졌고, 결국 부친의 범죄를 진술했다. 이후 보육원에 맡겨졌지만[5] 한경문에 의해 입양되어 지금까지 한경문의 양아들로 자란 것.
이소우와는 정신병원에서 만났는데, 정황상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인한 PTSD로 입원했다.
이소우에 뒤이은 2대 정국군 파수꾼이며, 이소우가 정파 페이지에 숨겨둔 정국고 VIP 리스트를 찾아내며 사건의 본질을 추적한다. 하지만 동시에 모의재판의 기획, 추진을 모두 주도했다는 사실이 박 기자와 오 형사에 의해 드러나고, 그동안 숨긴 자신의 신분-정국재단 법무팀장의 아들-이 드러나고 있다. 사건과 관계돼서는 배준영이 이소우의 시신을 발견한 날 아침에 목격한 수상한 남자의 가방을 한지훈의 집에서 찾아내는 등 석연찮은 구석이 있다.
일반 학생들엔 정국예고 미남으로 알려져 있는 듯. 이유진이 미남이라면서 좋아했고, 팬클럽 비슷한 단체도 있다.
원작에서 칸바라 카즈히코는 후지노 료코와 결혼했다. 다만 이쪽의 각본가는 지훈이는 시청자들과 결혼하면 된다(?) 란 이야기를 했고, 배준영-고서연 관계가 중점적으로 다루어지기에 관계 전개가 다를 것으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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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준영''' (서지훈 분)
교내재판
'''변호인 보조'''

툭툭 던지는 특유의 말투는 다가오는 사람도 도망가게 만들고, 뾰족하게 쏘아보는 눈빛은 가만히 있어도 싸움을 부를 것만 같다. 말도 안되게 예민한 엄마와 일 때문에 바빠 무관심한 아빠 사이에서 매일 매일 등 터지는 새우 꼴로 살아왔다. 엄마를 어르고 달래는 것이 하루의 시작이자 끝.

그렇기 때문에 준영이 소우의 시신을 발견하고 나서 '나도 죽어야겠다.' 결심한 게 그리 이상한 일도 아니다. 하지만 준영도 모르는 준영의 진심이 하나 있었다. 준영은 죽고 싶은 게 아니었다. 단지 이렇게 살기가 싫었던 것일 뿐. 그 마음이 은연중에 여기저기 살고 싶단 메시지를 던져놨고, 서연이 그 실마리를 따라 차근차근 준영에게 와줬다. 준영을 붙잡아줬다. 괜찮다고 해줬다.

그렇게, 서연과 친해지기 시작했다. 준영은 서연을 따라 재판 동아리에 참여하면서 자신을 둘러싸고 있던 무거운 공기를 걷어냈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어린저런 얘기를 나누며 조금씩 삶의 방향성을 잡아갔다. 그런데... 준영은 자꾸만 지훈의 어두운 모습을 보게 되고, 지훈이 무언가 숨기고 있음을 알게 되면서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한다.

원작에서의 이름은 노다 켄이치. 일견 차가워 보이는 내향적이고 과묵한 남학생. 가정 내 갈등으로 인해 자살을 시도하려는 그를 고서연이 막으며 고서연과의 인연이 생긴다. 자살 사건 이후로 고서연을 짝사랑한다는 건 확정.[6]
2화까진 중심인물처럼 나오나, 고서연과의 러브라인은 커녕 가면 갈수록 공기화 되어간다... 인 줄 알았으나 후반부로 접어들며 다시 분량이 상승한다.
재판 면에서는 한지훈이라는 캐릭터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시청자 입장에서 중재자 포지션이 잡혔다. 또한 초반 떡밥(가정학대)이 해결되는 과정이 전개되며 에피소드가 추가되었다.
서연과의 러브라인도 조금씩 진행되다 결국 결실을 맺는다. 자세한 이야기는 [배준영-고서연 관계] 에서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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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우''' (서영주 분)
교내재판
'''원고'''

그 누구에게도 제 얼굴을 내보인 적이 없다. 18년 함께 살아 온 부모에게는 '유약하고 무기력한 철학가'로, 똑같이 평생 함께 살아 온 형에게는 '분노와 오만에 가득 찬 염세주의자'로 기억되었던, 그 어떤 말로도 정의 내릴 수 없는 안개 같은 아이.

어느 날, 소우는 난생 처음으로 학교에서 싸움을 벌였다. 상대는 정국고 폭군으로 불리는 최우혁. 서로가 의자를 휘두르고 과학실 집기들이 부서질 정도로 큰 싸움이었지만, 징계위원회에서는 소우의 일방적 폭행으로 탈바꿈되어 퇴학이니 형사고발이니 험악한 단어들이 오갔다. 그 날 이후로 소우는 학교에 나오지 않았다.

크리스마스 다음날, 소우는 학교 화단에서 죽은 채 발견되는 것으로 자신의 기행을 마쳤다.

원작에서의 이름은 카시와기 타쿠야.
처음에는 단순 피해자처럼 생각되었지만, 재판 과정에서 한지훈, 한경문과 접점이 있다는 것이 서서히 밝혀지고 있으며 무엇보다 최우혁을 향해 먼저 도발했다는 점이나 이성민과의 대화 등을 통해 이상하다는 느낌을 강하게 주고 있다. 1대 정국고 파수꾼이었고, 정신병원에서 한지훈과 만나 친구가 되었다. 정국고 VIP 리스트를 우연히 찾아내어 한경문과 충돌하기도 했다.
최우혁과 싸운 직후 학폭위가 열리지만, 결국 학폭위의 출석하지 않고 그날로 가방을 싸서 떠난다. 1화부터 학생들이 다 보는 앞에서 당당하게 가운뎃손가락을 들고 유유히 떠나는 장면은 압권. 동급생들 사이에선 말수가 적고 혼자 다닌다는 것 이외에는 알려진 바가 없었으며, 본질과 정체를 아는 학생도 없었다.
염세적이며 비판적인 태도를 취하고, 다른 사람에게 속내를 쉽게 드러내지 않는다. 한지훈과는 유일하게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 사이였으나...
흑막/하라구로 기믹으로 내내 존재감을 과시하며 꼬인 면모도 드러나지만 결국은 이쪽도 피해자란 느낌을 주는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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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문''' (조재현 분)
'''정국재단 법무팀장'''

지훈의 양아버지이자 정국재단의 법무팀장

검사출신 변호사로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일처리와 합리적인 상황 판단력으로 신임이 두텁다.

검사시절 한 사건을 통해 지훈을 만났다. 워낙 이성적이고 냉철한 탓에 표현은 서툴지만, 큰 일을 겪고도 잘 자라준 지훈이 자랑스럽고 기특하다. 그래서 지훈이 재판과정에서 자신을 무너트릴 위기에 몰아넣어도, 자식의 손을 더럽히지 않고자 초유의 결단을 내린다.

또 이는 지훈이 절대 몰라야하는 그 비밀을 감추기 위한 것이기도 했다..


작중 최종보스 포지션. VIP 명단을 본 이소우를 몰아붙였고, 이후 모의재판을 강행하는 학생들을 제재하기 위한 교칙 개정안을 강행하며 학교의 뒤를 배후조종하고 있다.
이후 드러나는 회상에서 아내를 살해한 남편의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7살 아이에게 다가가며 증언을 받아내고 그 아이에게 신경을 쓰다가 이후 보육원을 찾아가 그 아이를 입양하니 그것이 바로 한지훈이었던 것이다. 이를 보아 흑막이긴 해도 본성은 착한 사람인 듯. 교장에게 가야 할 고발장을 가로채서 방송국에 보낸 수위의 이야기를 다 들어준 후 '''일방적으로 해고한 재단측에도 문제가 있다'''며 서로 없던 일로 하자고 끝내는 등 선한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10화에서 끝내 학칙의 개정을 강행하여 재판 동아리를 해체 위기로 몰아붙이지만 그 사실을 전해들은 한지훈으로부터 자기 자신도 자퇴하겠다는 위협을 받는다.
12화에서 법정에 출석. 최종보스답게 재판동아리를 반론 몇 마디로 침묵시키고 아들 한지훈과 대립한다. 그러나 한지훈의 진술을 듣고 결국 '''학교에 적응하려 하지 않았던 이소우가 괘씸했다''' 란 말을 남기고 모든 것을 밝힌다. 마지막에 후일담을 보면 경찰에 체포된 모양.

4.3. 정국고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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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리''' (신세휘 분)
'''고발장 발신인'''

초등학교 때까지는 제법 인기가 있었다. 하지만 중학교 2학년, 팔에서 시작된 피부염이 온 몸으로 번지면서 얼굴을 가득 덮었다. 그 후 주리에게 꽂히는 시선은 딱 두 종류였다. 동정하거나, 혐오하거나. 주리는 폭주하는 기관차다. 오랜 시간 하루에 수십 번씩 자기연민과 자기혐오를 겪으면서 뒤틀린 마음으로 만들어낸, 우혁과는 또 다른 종류의 괴물이다. 절친한 친구 초롱이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져 사경을 헤매도, 그 충격으로 실어증이 찾아와도, 주리의 눈 먼 복수심은 자비를 모른다.

원작에서의 이름은 미야케 주리. 신경질적이고 예민한 여학생. 학교에선 외모로 인해 집단따돌림을 받고 있다.
최우혁이 이시우를 살해했음을 고발장으로 쓴 장본인이며 목격자. 학교에서 항상 최우혁에게 가방을 뺏기고 머리에 침을 뱉는 듯 괴롭힘을 당해왔다. 그의 목격증언이 참인지 거짓인지는 5화까지 방영된 현재 확실하지 않다. 친구인 박초롱을 사주해서 고발장을 보내고 방송화 이후 찾아온 박초롱을 매몰차게 내치다가[7] 박초롱의 교통사고 현장을 목격하고 실어증에 걸린다. 이후 계속되는 여론의 관심, 우혁의 모친에 의한 명예훼손 소송[8] 등으로 공포에 떨고 힘들어한다. 하지만 그 와중에 자기가 고발장 안보냈다고 박초롱이 보냈다고 발뺌한다.
이후 재판 2일차에 심경의 변화를 겪고 증인으로 증언한다. 이주리가 박초롱을 대신 내세운 이유는 '''피부병으로 놀림받고 수군거리는 자신의 말을 학교 사람들은 아무도 안 믿어줄 것'''이기 때문이라고.
9화를 통해 결국 고발장 자체가 위증이었음이 드러나지만 그럴만한 이유-최우혁의 폭행 피해자이며 하루동안 감금당함-가 있었음이 드러나면서 한지훈으로부터 정당방위였다는 평가를 듣는다. 10화에서는 '''난간에 서 있는 사람''', '''수상한 사람이 뛰쳐나가는 장면'''을 목격한 것은 사실임이 밝혀진다.
마지막 화에서 병원에 입원한 박초롱을 찾아가 화해했다.
어릴 때부터 괴롭힘을 지속적으로 받아와 죽은 사람의 사인을 왜곡하고 누명을 씌우고 교통사고를 당한 친구를 모른 척 하는 등 인성이 좋지 않다. 어떤 면으로 봐서 가해자가 된 피해자 케이스.
나중엔 좀 풀어지지만 고서연을 이상할 정도로 증오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각본가에 의하면 뒷설정이 있다 한다. 이주리가 자신의 과거 사진이 유포되는 사건과 고서연이 관련이 있다고 착각해 싫어하게 됐다는 듯. 관련 이야기가 분량 부족으로 삭제됐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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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혁''' (백철민 분)
교내재판
'''피고'''

정국고의 폭군. 부자병의 자랑스러운 표본이자, 그 애비에 그 자식이라는 격언을 충실히 실천하며 사는 개망나니. 우혁도 타의에 의해 만들어진 괴물이다. 어려서부터 지속적인 가정폭력에 노출되어 자라면서, 자아형성이 온전히 되지 못했다. 우혁의 내면에서 아버지의 존재가 너무 컸기 때문에 아버지에게서 본 행동과 가치관들을 그대로 흡수했고, 결국 본인이 아버지를 그대로 투영시킨 인격을 가지게 되어버렸다. 그래서 힘없는 사람들을 멸시하고 폭행하는 게, 자신의 존재를 강하게 만들어준다고 믿었다.

원작에서의 이름은 오이데 슌지.
이소우 사건의 가해자로 지목되어 만인의 지탄을 받던 중, 집이 방화로 전소되고 때문에 자신을 아끼던 할머니가 죽는 참극을 겪는다. 이 모든 것이 고발장 때문이라 생각하고 한지훈의 제의를 받아들여 모의재판에 참여한다. 그러나 특유의 폭력적, 다혈질적 성격 탓에 재판에서 여러 차례 문제를 일으키고, 증인을 폭행하려 드는 등 한지훈만 고생시키고 있다.(...)
일진에다가 금수저이라서 교내 학생들 사이에서 최우혁을 많이 꺼린다. 2차 재판에서도 여자 배심원과 절친한 이성민도 최우혁은 평소에도 입이 거칠어서 뚝하면 죽인다는 말을 잘쓴다고 한다.
사실 그 역시 폭력적인 아버지에 의한 피해자. 전형적인 가해자가 된 피해자로 그 폭력성을 학교에 풀고 있었고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할머니를 구하려 불난 집으로 뛰쳐들어가려다 제지당하고, 자신이 불리한 상황에 처해졌음에도 '''어머니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알리바이 증언을 하지 않는 등''' 지키고자 하는 것은 악착같이 지키려 한다.
결국 한지훈의 지속적인 설득 끝에 법정에 서지만, 분노해 탈주를 시도하는 등 계속 문제를 일으키는 중... 그러나 한지훈이 본심을 일부 드러낸 이후부턴 다소 온순해진다.
인성이 영 좋지 못함+이주리의 고발장+결정적으로 이소우 고인드립으로 이소우를 죽인 최유력 후보로 떠오르게 된다. 그러나 9화를 통해 알리바이가 입증되면서 결국 이소우 사건에서 누명을 쓴 것으로 밝혀진다.
이주리를 심하게 괴롭힌 인물. 그 때문에 앙심을 품은 이주리가 고발장으로 최우혁을 궁지에 몰려 들 정도였다. 본인은 이주리를 자신보다 낮게 보고 있었고 이해하려 들지도 않았지만, 한지훈의 일침과 이주리의 증오를 직접 목격한 것으로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자신의 잘못에 대해 재판장에서 전교생에게 사과한다.
마지막 화에서 비리 때문에 집안이 망한 것인지 편의점 알바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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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우기훈 분)
교내재판
'''판사'''

서연과 전교 1, 2등을 놓고 다투는 수재. 동급생들=경쟁자들이라는 인식 때문에 한없이 차갑고 공격적이나, 또 관심이 아예 없지는 않아서 애들 하는 수다에 한마디씩 던지기도 한다. 서연의 말발에 넘어가 재판의 판사로 참여하게 되고, 본의 아니게 아이들과 조금씩 가까워지면서 그동안 숨겨왔던 허당 매력을 발산, '싸가지 없는 놈'에서 '의외로 순수하지만 싸가지 없는 놈'으로 승격하는 영광을 차지한다.

원작에서의 이름은 이노우에 야스오. 모의재판이고 학생이다보니 미숙한 점도 많지만 재판장으로서 비교적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재판을 진행하고 있다. 재판 첫 날, 자신의 허락을 받지 않고 발언하는 방청객('''자신의 어머니''')을 향해 '''가만 있으면 뭐가 해결되냐'''며 과감하게 퇴정 조치를 시키고 2차 재판에서도 배심원 백혜린을 가차없이 퇴정시키며 재판을 이끌어나가는 중.
공식 인물설명에선 고서연의 말발에 넘어왔다고 되어 있지만 정작 작중에선 이유진에게 설득당했다.(...) 그런데 사실 설득도 아니고 이유진이 분위기 잡아놓은 거에 넘어간 것 같다.
10화에서 재판 동아리에 계속 참여할 경우 징계를 먹여 생활기록부에 불리하게 적힐 것이라는 위협에 제일 먼저 입시 컨설턴트랑 통화하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나같이 잘하는 판사를 빼면 재판이 어떻게 돌아가냐?''' '''생활기록부 빨간줄 쳐지는거 만회할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며 재판 동아리를 지킨다.
교내 학생들에게는 인기가 없는 편이다. 마지막 화 반장선거에서 자기 포함 2표(...) 게다가 은근 허당이다. 수업시간 한 학생의 핸드폰 알람이 울리자 핸드폰 무음인 거 모르냐고 지적질하는 순간 자신의 핸드폰 알람이 울렸다(...) 고서연에게 전교 1,2등을 다투던 사이라고 말하지만 고서연이 넌 한 번도 날 이긴 적이 없다고 매몰차게 반박했다.
이유진과는 원래 사이가 안 좋았다. 주로 이유진이 방정떨면 태클을 넣는 기믹이 있었는데, 후일담에서 이유진과 사귀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유진 말로는 30분에 한 번씩 전화거는 바람에 열흘 동안 세 번이나 차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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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솔빈 분)
교내재판
'''검사 보조'''

서연, 수희와 함께 삼총사를 이루는 친구. 말은 많고 혀는 짧다. 다들 명문 정국고에 어떻게 들어왔는지 신기해할 정도로 백치미를 자랑한다. 당연히 성적도 꼴찌지만 그녀가 알파고 보다 더 놀라운 지능을 발휘하는 분야가 딱 하나 있다. 그녀의 별명, '미남백과사전'. 잘생긴 남자라면 머리부터 발끝까지 자동 스캔이며, 잘생긴 남자에 대한 데이터는 무한 저장, 얼굴만 봐도 신상을 줄줄 읊는다.

낙천적이고 활달한 성격. 염색한 머리가 특징으로, 고서연과 김수희와는 단짝.
11화에서 '''부정입학자'''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 전에 아버지와 교장선생님이 친하다는 이야기가 나왔는데 이를 위한 복선이었던 것. 그리고 폭로된 부정입학자 명단 리스트의 신빙성 입증을 위해 재판에서 자신이 부정입학자라는 것을 폭로하자고 제안하지만 친구들의 반대로 무위에 그친다. 최종적으로 정국재단의 비리가 밝혀지면서 부정입학자로 퇴학당하고 검정고시를 준비중. 재판동아리 친구들과 계속 어울리고 있으며, 김민석과는 완전히 연인 사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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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희''' (김소희 분)
교내재판
'''검사 보조'''

서연, 유진과 함께 삼총사를 이루는 친구. 딸 부잣집 막내로 태어나 언니들에게 혹독한 교육을 받으며 자랐다. 헌신하면 헌신짝 된다, 티끌 모아봐야 티끌이다, 가는 말이 고우면 사람을 얕본다, 같은 부류의 비정한 인생 진리들이었다. 덕분에 일찍이 인간에 대한 기대 포기하고~계급상승의 판타지도 던져버리고 그러든가 말든가, 난 내 갈길 간다, 뭘 봐 꺼져 마인드로 쿨하게 살고는 싶은데...! 태생이 정 많고 푸근한 맘씨인 터라.. 자꾸 50대 김수희 여사님 마인드가 튀어나온다.

고서연, 이유진의 단짝 친구. 덜렁대는 이유진에게 제동을 거는 역할. 쿨하고 직설적인 성격. 이주리를 탐탁치않게 생각하는듯 하다. 이주리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 이주리의 태도를 불평하는 등, 보다보면 답답한 면을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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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현''' (안승균 분)
교내재판
'''변호인 보조'''

재판 동아리 멤버. 깐족거림계의 넘버원이다. 때와 장소, 대상을 불문하고 날리는 시시한 농담 때문에 아이들에게 잦은 원성을 사지만, 또 금세 기죽고 꼬리 내리는 연약한 모습 때문에 쉽사리 미워할 수가 없다.

개그 캐릭터 포지션. 경박하고 수다스러운 성격 때문인지 영 하찮은 취급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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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초롱''' (서신애 분)
'''고발장 발신인'''

순수하고 착하다. 고등학교에 와서 주리를 알게 됐을 때, 어린 시절 상처받고 마음을 닫았던 자신을 보는 것 같아 먼저 손을 내밀었었다. 주리가 가시를 세우고 자신의 마음에 구멍을 송송 내도, 너도 언젠가 나처럼 괜찮아질 거야!행복해질 거야! 하는 믿음으로 곁을 지켰다. 그래서 최우혁이 이소우를 죽이는 모습을 봤다는 주리의 말을 믿어줬고, 함께 고발장을 써서 학교와 서연에게 보냈다. 그게 정의라고 생각했다.

원작에서의 이름은 아사이 마츠코. 순수한 여학생. 어느 쪽으로 봐도 작중 최대의 피해자 중 하나로 주리와 친하게 지냈고, 주리의 말을 믿고 고발장 발송을 했으며 사건이 커지자 두려움에 빠져 주리에게 자기들이 고발장을 썼음을 밝히자고 간청하다 친구라 믿은 주리에게 심한 말을 듣고 뛰쳐나가다 트럭에 치여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다.
참고로 원작에선 '''죽는다.''' 결국 10화를 통해 의식을 되찾아 생존 확정! 의식을 되찾은 후 재판을 영상으로 계속 지켜보았다. 이주리의 위증이 모두 밝혀진 상황에서도, 자신을 찾아온 검사단 일행에게 '''다들 주리의 나쁜 면만 보려 한다'''며 자기에게 둘도 없는 소중한 친구라고 말한다.
후일담에선 이주리와 완전히 화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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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 (이도겸 분)
'''최우혁 패거리'''

키가 크고 말이 없다. 최우혁 패거리 중 그나마 인간적인 면모를 가지고 있는 남학생으로서, 집에 가면 엄마의 장사나 여동생의 숙제를 도와주기도 한다.

원작에서의 이름은 하시다 유타로.
최우혁 패거리의 2인자이며 김동현이 최우혁을 불신하는 상황에서 그나마 최우혁의 친구라고 할 수 있는 유일한 인물. 이때문에 최우혁을 배신한 김동현과 싸우다가 그를 계단으로 떨어트려 중상을 입히는 대형 사고까지 친다. 이후 김동현측이 요구한 합의금 마련을 위해 집안 가게 일에 전념하였으나 한지훈이 설득시켜 증인으로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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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현''' (학진 분)
'''최우혁 패거리'''

단단한 몸집에 포악한 성질을 가지고 있다. 솔직히 말해 우혁에게 불만이 많다. 우혁은 동현을 꼬봉 다루듯 하면서, 동현보다 힘도 약한 성민을 2인자로 인정해주는 눈치였기 때문이다.

원작에서의 이름은 이구치 미츠루.
사건 당일, 최우혁 패거리와 따로 떨어져 있었고 더군다나 최우혁이 본인 입으로 '''자신이 이소우를 죽였다'''고 말하는 바람에 그를 매우 불신하고 있었다. 최우혁의 요구로 사건 당일 3인이 같이 있었다고 거짓 알리바이를 증언했고, 오 형사에게 먼저 이 내용을 말하려 했으나 분위기에 휩쓸려 실패한다. 결국 1차 재판에서 방청객으로 있다가 최우혁의 알리바이가 거짓이라고 폭로한다. 이후 이성민과 다투다가 계단에서 떨어져 중상을 입는다.
2차 재판에서는 정식으로 증인으로 출석, 다시 한 번 최우혁의 알리바이가 거짓이라는 것, 그리고 자신에게 알리바이가 있다는 것을 증언하고 최우혁이 과학실 사건 이후 이소우를 죽여버리겠다고 발언하고, 이후 이소우 추모식 당일에도 이소우를 죽였다고 발언했음을 증언한다. 사실 최우혁이 평소에 하던 농담처럼 말한 것을 진지하게 받아들였던 것이지만.
김동현에 따르면 최우혁 패거리가 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인듯. 최우혁의 말로는 은근히 겁이 많다고 한다.

4.4. 정국고 교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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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생''' (신은정 분)

재판 동아리 담당 선생. 인정이 많고 아이들을 진심으로 아끼며, 소우의 죽음 후 정국고 대처방식에 불만을 품고 반기를 든다.

아무도 맡지 않으려는 재판 동아리를 맡고, 동아리실까지 구해주더니, 계속되는 학교측의 압력에 맞서서 박 기자와 협력하여 교내재판을 언론에 터트리고 학교측이 전폭적인 지지를 해주고 있다는 인터뷰를 하는 대형 사고를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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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주임''' (오윤홍 분)

신경질적이고 다혈질이다. 재판을 제안한 서연을 못마땅하게 여긴다.

일선교사 중에서는 최악의 타입. 자기에게 말대꾸한다고 신경질적으로 벌점을 먹이며 학교가 이리 된 건 다 니들 탓이라고 시전하다가 서연이 (이소우 사건으로 학교가 이렇게 된 것이) '''왜 우리 탓이냐 학교 탓이지'''라는 반론에 반박을 못하고 뺨을 때린다. 이때 모든 학생들이 경고를 무시하고 휴대폰을 꺼내든 것을 보아 평소 학생들에게 제대로 밉상이었던 듯.
그 탓에 학교측은 선생에 의한 학교폭력으로 문제가 될까봐 서연의 교내재판 제의를 조건부 수용하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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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임''' (지이수 분)

사회생활 초짜, 애들 관리능력 초짜, 본인 멘탈 관리 능력도 초짜. 열심히 임용고시 공부해서 부임했더니, 전쟁터도 이런 전쟁터가 없다. 게다가 모든 사건의 중심이 우리 반이다.

사건의 중심인 2학년 1반 담임이지만 존재감이 없다. 계속된 사건으로 충격도 많이 받았고. 설정상으로도 갓 부임한 초짜 선생이라... 인물설명에는 임용고시 공부해서 부임했다는, '''사립재단 소속인 정국고와 전혀 맞지 않는''' 설명이 붙어 있어 오류로 지적되었는데 작중 '''기간제 선생님'''이라는 언급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임용고시 공부하다 포기하고 기간제로 선회한 듯.
얼굴은 자주 나오는 편이지만 활약이 없다. 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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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 (유하복 분)

굴지의 정보 수집능력과 능수능란한 언변, 상대에 따라 한 없이 자신을 높이고 낮추는 처세술로 교장 자리에 무사히 안착한 정치의 달인. 정년을 앞두고 한가롭게 노후 계획을 짜고 있는데 이소우의 죽음 후 연달아 터지는 사건 때문에 골머리를 앓는다.

이소우 사건으로 문책을 받아, 정확히는 '''고발장을 찢어 버렸다는 누명'''을 쓰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고서연 일행과 접촉하여 법정에서 진술하겠다고 말했으나 뒤이은 한경문과의 면담으로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고 교장으로 복귀하여 한경문이 주도하는 교칙 개정 및 재판 동아리 참여학생 중징계를 강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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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감''' (류태호 분)
이소우 사건으로 교장이 물러난 뒤 임시 교장을 맡았다. 이소우 사건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학생주임의 고서연 폭행까지 겹치고 그걸 빌미로 교내재판을 요구받아 억지 조건을 달았더니 그 조건까지 달성해서 결국 재판을 열어주는 등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있다, 안습.(...)
한경문의 교칙개정과 이에 기초한 재판동아리 중징계에는 살짝 거부감을 드러냈고 결국 학교 상황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교장 자리에서 물러난다. 이후 고서연과 접촉하여 '''한지훈이 정국재단 법무팀장 한경문의 아들'''이라는 초특급 정보를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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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재단 이사장''' (이호재 분)

4.5. 그 외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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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중''' (안내상 분)
'''서연 父 & 형사'''

서울 남부경찰서 수사과 경제팀장. 화이트칼라 범죄자들을 주로 다루다 보니, 돈 있고 힘 있는 사람들 의중 파악은 빠삭하다. 딸이 상처 입을까 교내재판을 반대했지만, 서연이 학교에서 뺨을 맞고도 재판을 강행할 의지를 보이자 그 진심을 응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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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 母''' (김여진 분)

서연의 든든한 버팀목. 한없이 다정하고 따듯하지만, 누군가 가족을 위협하면 호랑이처럼 발톱을 세운다. 서연이 학교와 딜을 할 때, 어마무시한 기를 뿜으며 교사들을 제압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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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형사''' (심이영 분)

서울 남부경찰서 강력계 형사. 소우 죽음을 담당했었고, 자살로 종결 지은 당사자다. 그러자 고발장이 날아와 내사를 시작했는데, 그게 마무리되기도 전에 언론에 고발장이 흘러 들어가면서 집중포화를 맞는다. 소우 사건을 재수사하는 와중에 정국고 아이들의 재판 소식을 듣고, 실낱 같은 희망을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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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자''' (허정도 분)

탐사프로인 '뉴스 어드벤처'의 기자. 방송을 통해 정국고를 폭풍 속으로 몰아넣고, 후속 취재를 위해 재판을 방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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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사장''' (최준용 분)
'''우혁 父. 무성산업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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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리 母''' (김정영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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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영 母''' (이경심 분)
'''준영 父''' (강인기 분)
'''민석 母''' (엄수정 분)
'''이소우 형''' (여회현 분)

5. 재판진행




5.1. 1일차


  • 변호측 증거 1호 : 이소우 검시결과서 사본
  • 검찰측 증거 1호 : 이소우 본인이 예매한 12월 26일자 영화티켓 2장
  • 증인 1 : 서울 남부경찰서 강력계 오주연 형사 (이소우 사건 담당 형사)
  • 증인 2 : 이태우 (이소우의 형)
  • 증인 3 : 증인철회
학교측이 부모님들에게 압력을 가한 결과 배심원 다수가 사퇴한 상황에서 재판이 시작된다. 재판 시작과 동시에 일부 학부모들이 이의를 제기하며 장내가 소란스러워지지만 재판장 김민석의 강력한 뚝심으로 장내가 정리된다. 심지어 반발하는 자신의 어머니까지 퇴장 조치시켰다. 김민석은 '''이 재판은 모의재판이며 어떠한 법적 구속력도 없고 오직 진실을 밝히는 데 목적'''이 있음을 설명하고 모의재판인만큼 '''재판 절차에 있어 어느정도 유연성'''이 있음에 양해를 구했다.
검사 고서연, 변호인 한지훈이 차례대로 재판에 대한 입장을 밝힌 뒤 첫 번째 증인 오 형사에 대한 양측의 기본적인 심문이 시작된다. 한지훈은 오 형사로부터 단순 자살이라고 100% 확신한다는 발언과 함께 경찰측의 검시결과서 사본을 증거로 제출한다. 해당 검시결과서에서는 상해에 의한 외상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고 기록된 상황. 뒤이어 심문한 고서연은 100%라는 오 형사의 발언을 99%로 수정시킨 뒤에 검찰측 증거로서 이소우가 예매한 영화 티켓 2장을 제시한다.
영화티켓은 12월 26일 오후의 것이며, 사고 1주일 전 이소우가 직접 예매하여 형에게 같이 보자고 선물한 것이다. 상식적으로, 자살하려는 사람이 자살 이후의 약속을 잡는다는건 말이 안되기에 이는 이소우 자살설을 흔들 수 있는 강력한 증거일 수 있었다. 이에 한지훈은 사전에 제출되어 인정받지 않은 증거물은 무효라는 기본적인 주장으로 이를 증거로 인정하려 하지 않았으나, 재판 시작시 김민석이 양해를 구한대로 어디까지나 모의재판인지라 기존 형사재판의 규정을 일괄적으로 적용할 수 없었다. 김민석은 검사단, 변호인단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회의 끝에 이소우의 친형을 증인으로 신청한다는 조건으로 증거를 인정한다.
이소우의 친형은 자신이 동생으로부터 영화티켓을 선물받았음을 증언하지만 뒤이어 한지훈으로부터 '''형제 관계가 아닌 실제 인간적인 관계'''를 질문받고 친하지 않았다, 싫어했다고 증언하여 다시 상황은 반전된다. 한지훈은 이를 토대로, '''이소우는 자살자의 흔한 모습인 잦은 심경변화와 평소와 다른 행동들을 보이는 중'''이었으며 정국고의 폭군인 최우혁에게 시비를 건 것이나, 서먹한 사이인 형에게 영화티켓을 선물한 것 모두 그런 모습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형은 '''사람을 어떻게 하면 짓밟을까 고민하던 게 동생이고, 차라리 사람을 죽이면 죽였지 자살할 인물은 아니다'''라고 증언한다.
뒤이어 피고인 심문에서 한지훈은 최우혁에게 문제의 발단이 된 과학실의 싸움 계기를 묻는다. 최우혁은 이소우가 자신을 노려봤다는 사소한 계기로 시비가 붙어 싸움을 했다고 증언한다.[9] 뒤이어 검찰측 심문에서 고서연은 '''피고의 알리바이 확인을 요청'''했고 언쟁 끝에 최우혁은 이성민, 김동현과 같이 있었고 그 둘도 지금 방청 중이니 직접 물어보라고 한다.
이에 고서연은 판사 김민석과 작은 충돌[10] 끝에 김동현을 증인으로 신청, 그 자리에서 김동현에게 최우혁의 알리바이 입증을 요청한다. 그리고 김동현은 '''최우혁의 알리바이를 전면 부정한다!'''
문제는 최우혁의 알리바이도 부정되지만 동시에 '''고발장의 진실성도 부정'''되는 증언이라는 것이다. 변호인 한지훈은 고발장의 내용을 읽으며 이 모순점을 찌르고, 검사측은 증인신청 및 주장을 철회한다.

5.2. 2일차


  • 검사측 증거 2호 : 이주리의 체크카드 사용내역
  • 검사측 증거 3호 : 검사단의 사건현장 검증 영상
  • 검사측 증거 4호 : 김동현이 찍힌 술집 사진
  • 검사측 증거 5호 : 증인 7의 부상 사진
  • 변호측 증거 2호 : 정국교 학폭위 운영규칙
  • 변호측 증거 3호 : 정국고 파수꾼 사이트

  • 증인 3 : 이주리
  • 증인 4 : 임시교장 (교감선생님)
  • 증인 5 : 김동현 - 증인재신청
  • 증인 6 : 이성민
  • 증인 7 : 최우혁의 폭행 피해자
재판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고서연은 재판정에 온 이주리에게 다시 한 번 증언을 요청하고, 이주리는 최우혁이 자리를 피한다는 조건하에 이를 받아들인다. 이주리는 '''박초롱의 이름으로 목격담 및 고발장을 썼다'''고 인정하면서 자신을 문디라고 놀린 너희들이 내 말을 믿어줬겠냐고 울먹인 후 증언한다.
주리는 25일 밤, 뚜렷한 목적없이 산책을 나왔다가 학교 앞 24시간 운영 카페를 이용했고[11] 그곳에서 학교 옥상의 사람 형태를 보고 옥상으로 올라갔으며 옥상에서 최우혁과 남자 2명[12]을 목격하고 최우혁이 이소우를 밀어 죽이는걸 보고 도망쳤다고 증언한다. 이후 고서연이 건네준 옥상 사진에 최우혁, 남자 2명, 이소우의 위치를 표시하고 고서연은 자신이 직접 검증한 현장영상을 통해 '''쨍그랑 소리가 나는 난간과 증인이 이소우가 서 있었다고 증언한 위치가 일치'''하다고 밝힌다.[13]
이후 변호인 한지훈은 임시 교장-사건 당시 교감-을 증인으로 신청한다. 임시 교장은 자신을 '''증인이 아닌 선생님'''이라 불러줄 것을 요구하며 모의 재판을 최대한 폄하하고 학폭위가 정상적인 절차대로 열렸다는 점, 그리고 최우혁에 의한 일방적인 폭행 당시 이를 반박하는 진술서 하나 나오지 않았는데 학교가 어떻게 정상적으로 판단할 수 있겠냐며 첫 재판 당시 고서연의 발언을 반박한다. 그러나 자신의 편이라 생각했던 한지훈에게 '''학폭위가 괴연 정당하게 열렸냐'''고 추궁당하고 최우혁의 부친이 학폭위에 멤버로 참여했고 이것이 운영원칙을 위배했다는 점을 폭로당했으며, 정국고 파수꾼 사이트를 통해 당시 학폭위에 대한 학생들의 불만이 많았다는 점을 입증한다. 한지훈은 이를 통해 '''학교측의 일방적인 행정과 운영에 의한 학폭위 결정으로 피해자의 우울증이 심화된 거 아니냐?'''는 질문을 던지고 임시 교장은 도망친다.(...)
세번째 증인은 김동현. 김동현을 본 최우혁은 이성을 잃고 달려들지만 운동부원들에게 제압당한다. 휴정 후 속개된 재판에서 최우혁은 부친에 의해 이탈하고, 김동현은 자신은 사건 당일 다른 장소에 있었음을 다시 한 번 주장-검사측 증거 4호로 입증-하고 뒤이어 이소우의 추모식 날 '''최우혁이 본인 입으로 이소우를 죽였다''' 말하였으며, 과학실 싸움 당시 이소우가 최우혁을 향해 모멸적인 말을 해 최우혁이 매우 흥분해 죽이겠다고 말했다고 증언한다. 이 과정에서 최우혁에 우호적이던 배심원 백혜린이 증언에 대해 반발하며 항의하다 판사 김민석에 의해 퇴정당한다.
당시 변호인 한지훈은 새로운 증인 섭외를 위해 이탈, 변호인 보조 배준영이 간단한 반대심문을 한다. 배준영은 김동현에게 최우혁과 친구냐? 어떻게 생각하냐? 같은 질문을 던진 후 '''피고를 부정적으로 보는 증인의 발언이 객관적일수 있느냐?'''는 기초적인 하지만 효과적인 의문을 던지고 심문을 종료한다.[14]
뒤이어 한지훈이 섭외해온 새로운 증인 이성민의 증언이 시작된다. 이성민은 김동현의 증언 자체는 모두 사실이라고 인정한다. 하지만 죽이겠다는 말은 화가 많이 났다는 표현이고 이틀만에 그쳤으며, 이소우를 죽였다는 말은 김동현을 놀리기 위한 거였고 뒤돌아서서 둘이 킥킥대며 웃었다고 말하며, 김동현은 친해진지 얼마 안되어 최우혁에 대해 잘 모른다고 마무리짓는다.[15]
이후 추가증언에서 이성민은 이소우에 대한 증언을 추가한다. 편의점에 들렸다가 우연히 이소우를 만나 왜 최우혁에게 시비를 걸었는지 물으니 '''누군가를 만나기 의한 조명탄을 쐈고 실제 만났다'''는 말을 들었다는 것.
재판의 마무리로 검사측은 예전 최우혁의 폭행 피해자를 불러온다. 변호측이 직접적 관계가 없는 증인이라며 이의제기하지만 피고의 기본 인성을 확인하려는 것이라며 검사측은 강행한다. 새 증인은 길가다 최우혁과 부딪혀 우유를 옷에 쏟았다는 이유로 기절해서 병원에 입원할 정도로 큰 부상을 입었고 아무런 사과도 받지 못했다. 그리고 최우혁은 이 자리에서도 사과를 거부, 여론은 완전히 기울어진다.

5.3. 3일차 준비


이소우가 한지훈의 아버지이자 정국재단 법무팀장으로 일하고있는 한경문방의 서재에 놀러갔다가 우연히 금고열쇠를 발견하고 금고를 몰래 열게 된다, 금고안 내용물은 정국고등학교의''' VIP들의 목록'''이였으며, 사실 명문고등학교인 정국고등학교의 재단이 유명 금수저 아이들에게 VIP대접을 했었다는게 밝혀졌다.
이를 발견한 이소우가 정국고파수꾼에 제목캡쳐본을 올리게되고 게시글을 확인한 한경문이 이소우를 불러냈다, 이소우가 학교에 비리가 있다는것을 폭로하려 하자 관련자료들을 삭제하고 없었던일로 하자며 뺨을 때리며 협박한다. 이에 이소우가 핸드폰을 강에 던지며, 관련자료들 백업본도 없으며 한경문을 만나기전에 전부 삭제했다고 한다. 하지만 한경문의 행동에 관련자료들은 없지만 이를 알아낸 자기자신은 어떻게 할것인가며 반대로 선전포고하며 떠난다.
한마디로 이소우가 불러내려했던 존재는 '''정국고등학교의 정국재단 법무팀장인 한경문이였던것.'''
최우혁이 막장행동을 해도 학교측이 감싸주고 오히려 피해자를 강제전학시키는 행위가 사실은 최우혁이 VIP목록에 존재했기 때문에 학교측이 최우혁을 감싸주고있었다는걸 알게된 이소우가 한경문을 다시 만나기 위해 일부러 최우혁에게 막말을 해서 학폭위를 열게 만들어 한경문이 자신을 만나러 오게끔 만드것. 이후 둘의 상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한편, 최우혁의 어머니가 한지훈을 만나러 오게된다. 사실 크리스마스날 최우혁은 가정폭력으로 응급실까지 실려간 어머니의 병간호를 하고있었다는게 밝혀졌다. 사건 당시에 대한 알리바이를 조작하려 하고, 알리바이 조작이 들통난 이후에도 입을 다문건 어머니를 지키기 위해서였던 것이다. 이에 최우혁의 어머니가 직접 증인석에서서 아들의 무죄를 밝히려 했지만 한지훈은 최우혁의 심정을 헤아려 증인석에 세우지않는 대신 그 날 최우혁의 아버지와 이야기했던 제3의 인물에 관해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제3의 인물정체는 '''불꽃장인'''이라는 전문 방화범이 였으며, 최우혁의 아버지가 불꽃장인에게 직접 집 설계도까지 줘가면서 방화를 하게끔 지시를 내린게 밝혀졌다. 이소우 사건때문에 자신의 집안이 불리한 입장으로 가자 이를 뒤바꾸기 위해 누군가 자신의 집을 보복성으로 방화했다는것으로 꾸며내기 위해 일부러 방화범에게 방화를 부탁한 셈. 대신 할머니가 집안을 빠져나오지 못해 사망한 것은 예기치 못한 일인듯 하다. 이 방화사건을 전부 알면서도 밝히면 또다시 집에서 아들과 가정폭력을 당할까봐, 아들을 위해 숨긴 것. 하지만 이전 스토리에서 고서연의 아버지인 형사 고상중이 첫 재판 중 전화를 받으며 나가는 장면이 방영되었는데, 통화내용을 통해 고형사는 최우혁의 아버지 최사장이 들어둔 보험이 6개라는 점을 확인하게 되었기 때문에 최사장이 어머니의 죽음으로 인한 보험금 수령을 노리고 방화를 계획했다는 추측도 가능하다.
이 사실을 알게된 한지훈은 후에 고상중과 오형사를 만나 방화사건과 이소우 사건은 서로 연결되어 있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최우혁의 어머니와 함께 방화를 지시한 한지훈의 아버지를 경찰에 고소했다.
한편, 검사측 고서연 일행은 이소우의 형에게 연락을 받고 이소우집에 찾아가자, 이소우가 따로 부탁해 사줬던 개인 전화기에 크리스마스 당일날 5번의 통화가 있었음을 알려주며 사건이 미궁에 빠지게 된다. 이유진이 114에 전화해서 확인한 결과 다섯 번의 통화상대번호는 모두 공중전화였다. 이 사실을 알게된 일행들은 오형사를 만나 이소우가 당일 누군가와 통화했었다는 점을 알려준다.
고서연 일행은 공중전화들을 모두 찾아다니지만 장소들의 공통점은 보이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 공중전화를 찾아가면서, 그 건너편의 문구점 할아버지가 그 당시를 목격했다는 것을 알아냈다, 요즘 젊은 학생들이 공중전화 이용하는것을 신기해하며 바라보곤 한다고. 그 당시에 누군가 통화를 하면서 울길래 괜찮냐며 달래주었다고한다. 고서연 일행이 혹시 아는 사람이 있냐며 사건 관련자 및 정국고 일부 학생들의 사진들을 섞어서 보여주지만 할아버지는 그 누구도 아니라고 하며 사건은 미궁에 빠진다.

5.4. 3일차 재판


  • 변호측 증거 4호 : 별명 불꽃장인의 진술서 사본
  • 증인 8 : 고상중
재판 전 검사측과 접촉, 증언을 하겠다고 약속한 교장이 정국재단 법무팀장 한경문의 회유에 넘어가 출석하지 않으면서 검사측의 전략은 시작부터 깨져버린다. 검사측은 어쩔 수 없이 증인 신청을 보류하고, 이에 따라 변호측 증인이 출석하는데 남부경찰서 경제1팀 형사이며 검사측 고서연의 아버지인 고상중이 바로 그 중인이었다.
고상중은 정확히는 '''속칭 불꽃장인과 그 변호인의 진술 대리인'''이다. 불꽃장인이 실제 형사사건으로 구속 수사중이고 그 변호인도 이런 모의재판에 출석할 리 없는 상황에서, 모의재판에 우호적이며 불꽃장인 수사를 맡고 있던 고상중이 그 대리인으로 출석한 것이다. 고서연은 첫째, 본 사건과 아무 관련도 없는 사건을 담당하므로 연관성을 확인할 수 없으며 둘째, 전문증거[16]이라며 이의를 제기했으나 변호인 한지훈은 첫째, 이소우 사건 당시 최우혁의 알리바이 입증과 연계되어 있고 둘째, 어차피 학교 내 모의재판인 본 재판에서 이미 여러 차례 전문증거를 인정하지 않았냐며 반박한다.
이후 한지훈의 증인 심문으로 '''2일차 재판으로 사실상 결정된 분위기를 완전히 뒤집는 상황'''이 발생한다.
최우혁의 집 방화사건은 최우혁의 부친이 프로방화범 별칭 불꽃장인에 의뢰한 것이며 이유는 최우혁 사건에 대한 여론을 무마하려는 것도, 보험금도 아닌 '''재개발'''이었다. 사업이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최 사장은 집을 헐고 그 자리에 부동산을 개발하려 했으나 집 소유주인 모친이 이를 반대했고, 최 사장은 이를 강행하기 위해 불꽃장인에 의한 방화를 감행한 것이다.
다만, '''모친이 탈출하지 못해 숨진 것'''은 의도하지 않은 사고였으며 그 관련증거로 최 사장이 어머니가 죽어서 생긴 돈을 받을 수 없다며 보험금과 연계된 계좌를 모두 닫아 보험금 수령을 거부했다는 이야기를 한다.[17] 그리고 방화를 위해 최 사장과 세 번 만나 계획을 세웠으며 그 중 마지막 날이 12월 25일, 즉 '''이소우 사건 발생일'''이고 그 날 자정무렵 불꽃장인이 자고 있는 최우혁을 목격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고상중은 불꽃장인의 진술서 사본을 증거로 제출한다.
이로서 분위기는 반전, 최우혁이 무죄라는 여론이 단번에 재판장을 뒤엎는다. 검사측은 증인심문을 요청, 고서연은 부친이기도 한 고상중에게 몇 개의 질문을 던진다. 먼저 최 사장과 불꽃장인이 모의하여 거짓증언을 할 수 있냐고 물었으나 둘 다 구속되어 격리, 서로 접촉할 수 없다는 답변을 한다. 뒤이어 '''살인자의 증언을 믿는가?'''라고 질문하자 고상중은 '''살인에 대한 법률적 이야기'''를 꺼낸다. 살인은 법률적으로 1)피의자에게 명백한 고의성이 있는 경우 2)미필적 고의에 의한 경우로 나눠지며 현재 검찰은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을, 불꽃장인과 그 변호인은 아예 살해의도가 전무했다며 이를 부정하고 있고 어떠한 사법적 결론도 나지 않았기에 그 답변을 할 수 없다고 한다.
분위기를 타 한지훈은 피고인 심문을 신청한다. 그리고 한지훈은 최우혁에게 '''작년부터 행해져 온 수많은 폭행 혐의'''를 열거한다. 후배들의 체육복을 찢은 행위, 여학생을 발로 차 넘어트리고 가방을 뺏어 도로에 던진 행위, 남학생의 얼굴에 낙서를 하고 이를 SNS에 올린 행위, 여학생의 머리에 돌을 던져 상해를 가한 행위, 남학생에게 강제로 변기물을 마시게 한 행위, 여학생('''이주리''')의 이마에 침을 뱉고 반발하자 핸드폰을 빼앗고 샤워실에 가둔 행위, 이러한 행위들을 했는지 여부를 단답형으로 묻고 최우혁은 답을 하지 못한다. 한지훈은 최우혁의 알리바이가 입증된 상황에서 '''어째서 피고를 모함하는 고발장이 써졌는가?'''에 대한 원인을 파헤친 것이다. 최우혁은 장난이라 항변하지만 한지훈은 '''상대의 표정, 행동, 말에서 무엇인가 느끼지 못했냐'''고 일갈한다.
이후 한지훈은 '''최우혁은 분명 누명을 썼다''' 하지만 '''고발장이 써진 것은 피고인의 행위에 대한 정당방위'''임을 주장하고 증인심문을 마친다. 그리고 잠시 서있던 최우혁은 그동안 자신이 해온 행위들을 되새겨보다 나지막이, 그리고 진심으로 미안하다는 말을 한다.
그러자 방청객에서 지켜보던 이주리가 뛰쳐나와 다시 한 번 '''모든 게 거짓말'''이며 '''자신이 목격했다, 난간의 쨍그랑 소리가 증거 아니냐'''고 외친다. 그리고 한지훈은 2일차 재판에서 말하지 않은 사실 '''그 소리는 네가 올라가서 생긴 것 아니냐'''며 정곡을 찌른다.

5.5. 4일차 재판


  • 증인 9 : 전 미술선생님
  • 증인 10 : 전 임시교장(교감선생님), 2일차 재판의 증인4와 동일인물
  • 증인 11 : 정국재단 법무팀장 한경문
  • 변호측 증거 5호 : 정국고 VIP 부정입학 리스트로 추정되는 사진
최우혁의 무죄가 입증된 상황에서, 이소우의 죽음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재판이 계속된다. 동아리 활동 지속시 퇴학시키겠다는 학교측의 위협으로 배심원 8인 중 4인이 결석, 변호인보조 최승현, 검사보조 김수희가 불참하고 방청만 해도 벌점 5점인지라 교내 방청객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재판이 시작된다.
첫 증인인 미술선생님은 전년까지 기간제 교사로 정국고의 미술교사를 맡았었다. 그는 이소우와 교외에서도 자주 만날 정도로 친밀했고, 교내에서 어울리지 못하는 이소우나, 입시 위주 학교에서 입시와 무관한 예체능 과목의 기간제 교사로 역시 어울리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가 비슷해서 그랬었던 거 같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소우가 정국고 파수꾼'''이었음을 증언, 재판정을 경악시킨다.
휴대폰으로 몰래 재판을 보던 학생들이 해당 페이지로 일제히 휴정을 요청하고 인터넷 여론을 확인하던 검사 보조 이유진의 요청하에 급히 휴정에 들어간다. 그동안 불참했던 최승현, 김수희 및 배심원들이 다시 복귀하고 방청객들도 가측찬 상황에서 심문이 속개된다. 미술선생님은 이소우의 정국고 파수꾼 활동을 이야기하며 누명을 쓴 학생을 구하거나 분실물을 찾아주는 등의 내용을 말한 뒤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이 더 익숙했던 친구'''로 말하고 '''정국고 파수꾼 활동 도중 정파에 무언가를 올려 학교 측의 협박을 받아 퇴학 위협'''을 받았다, 현재의 정국고 파수꾼은 친구가 이어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증언한다.[18]
뒤이어 등장한 전 교감선생님은 예전과 달리 작심한 듯 폭로성 발언을 감행한다. 이소우의 퇴학 사유는 최우혁과의 충돌이 아니라 '''정국고 파수꾼에 정국고 부정입학 관련 서류의 사진'''을 올렸기 때문으로, 마침 최우혁과 충돌이 생기자 이를 빌미 삼아 퇴학시키기 위해 전격적으로 학폭위를 소집, 초고속으로 퇴학을 결정시켰다는 것, 학폭위의 주도자는 최우혁의 부친이 아닌 재단측이었으며 그 모든 것은 정국재단 법무팀장 한경문이 주도했고, 이후 재판동아리의 방해도 한경문의 사주였고, 자신은 여기에 반발하다 해고되었다는 것이다.[19] 이에 고서연이 정파에서 문제의 VIP 서류를 본 사람이 있냐고 방청객에 묻지만 아무도 없었는데, 의외로 판사 김민석이 본 적이 있다고 말하면서 교감 증언의 신빙성이 입증되었다.
이 날의 마지막 증인은 정국재단 법무팀장 한경문이었다. 교감선생에게 한지훈의 부친이라는 사실을 들어서 알고 있던 검사 고서연과 변호인 한지훈은 증인심문 전 따로 이야기를 나누고, 한지훈은 자신에게 심문권을 달라고 요청하나 고서연은 거절한다.
이후 고서연의 추궁에 한경문은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능수능란하게 답변한다. 애시당초 한경문은 '''검사 출신'''이니 학생들이 아무리 날고 기어도 상대될 리 없다. 이소우가 정파였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냐는 질문에는 조사를 통해 알고 있었다고, 왜 조사했느냐는 질문에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유언비어 등이 유포될 경우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어 미리 확인해두었다고 답하고, 미술선생과 교감선생의 증언에 대해서는 '''계약만료된 사람, 해직된 사람으로서 본 재단에 좋은 감정을 가질 리 없다'''는 한 마디로 무력화시킨다. 고서연이 VIP 사진이 있었지 않냐고 추궁하지만, 한경문은 법률가답게 '''증거의 증명 여부는 검사측이 입증해야 한다'''며 실물없는 증거가 무슨 의미냐고 반론한다.
그 순간 '''변호인 한지훈이 대신 증거를 제시'''한다. 한지훈은 정국고 파수꾼에 숨겨져있던 정국고 VIP 서류를 공개한다. 애당초 이소우는 해당 서류의 사진 게시글만 삭제했을 뿐 파수꾼 홈페이지 비밀폴더에 숨겨두고 있었고, 한지훈은 이소우가 좋아하던 그림을 통해 이 폴더의 비밀번호를 알아낸 상황이었다. 한경문은 대수롭지 않게 '''겨우 정국고 VIP'''라고 써진 서류철 사진 하나가 무슨 의미냐고 묻지만, 한지훈은 그때도 올라오지 않았던 '''부정입학 명단 리스트 사진'''을 전격적으로 공개해버려 아버지 한경문을 궁지로 몰아넣는 듯 하였으나... 한경문은 이미 예전 이소우와의 이야기, 그리고 이후 아들과의 대화를 통해 리스트가 남아있었음을 짐작하고 있었기에 아무런 내색도 없이 '''학생들의 신상정보만 있으면 누구나 만들 수 있는 리스트다. 이것이 부정입학의 근거가 될 수 없다'''고 쐐기를 박는다.[20]
이에 한지훈이 마지막으로 '''이소우를 알거나 본 적이 있냐'''고 묻는다. 애시당초 한지훈과 이소우는 친구였기에 한지훈의 집에 자주 왔었고 한경문이 모른다고 하면 누가 뭐라해도 완벽한 위증이 되어버린다. 그러나 한경문은 '''본 적이 없다'''고 답하고 한지훈은 눈물을 흘리며 심문을 종료한다.[21]

5.6. 5일차 재판


  • 증인 12 : 정국재단 법무팀장 한경문 (증인 11과 동일인물)
김민석 판사가 오늘이 마지막 재판임을 밝히고, 최후심문 및 배심원평결로 금일부로 재판을 종결짓겠다고 선언한다. 이후 재판에 앞서 고서연이 발언을 요청하면서 '''새로운 피고인을 찾았다'''고 밝혀 장내가 술렁거린다. 그리고 고서연이 새로운 피고인으로 한지훈을 지목하자 장내는 충격에 휩싸인다. 판사 김민석이 이를 제지하려 하나 한지훈은 거리낌없이 일어서서 변호인석에서 피고인석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후의 심문에서 고서연은 '''한지훈의 혐의는 이소우 살해혐의'''라고 밝히고 사건 당일 날 밤 한지훈이 어디 있었는지를 묻는다 그리고 한지훈은 '''정국고 옥상''' 즉 사건현장이라고 대답한다. 이후 한지훈은 자신의 과거, 이소우와의 관계, 그리고 사건 당일 있었던 일을 모두 진술한다. 특히 옥상에서 이소우에게 죽던 말던 신경안쓴다고 내뱉고 가버렸다며 이를 토대로 한지훈은 스스로를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을 했다고 주장한다. 변호인 한지훈이 피고인이 됨에 따라 변호인 보조에서 변호인이 된 배준영은 사건현장에 와 눈물을 흘리며 지켜보던 사람이 한지훈이며, 그토록 피고의 죽음을 바라지 않았던 사람이 살인했을 리 없다고 항변한다.
피고인 심문 이후 검사측은 다시 증인을 신청한다. 증인은 어제 출석했던 법무팀장 한경문. 한경문은 한지훈이 스스로 피고가 됨을 자처하고 모든 과거를, 그 날의 진상을 밝힌 것에 대해 고민하고 있었고 결국 고서연에게 연락해 다시 한 번 증인석에 선 것이다. 그는 어제 자신의 진술은 위증이며 어제 나온 이야기들이 모두 사실에 부합한다고 증언한다. 그리고 이소우에 대해서는 '''학교라는 작은 사회에 적응하지 못해 괘씸히 여겼다'''고 소회를 밝혔고, 판사 김민석은 이에 대해 '''적응이 아니라 순응하길 바란 것'''이라며 정곡을 찌른다. 한경문은 마지막으로 사건 전 날, 이소우와 독대한 적이 있으며 이 자리에서 인격적으로 심한 행위를 저질렀다고 고백한다. 즉, 이소우가 자살을 결심한 것은 아들 한지훈이 아닌 자신때문이라는 것을 주장한 것이다.
최종 배심원 평결에서는 이미 무죄가 입증된 최우혁이 아닌, 새로 피고인이 된 한지훈에 대한 평결을 내렸고 배심원 8인 전원이 일일이 기립하여 무죄를 평결한다. 최종적으로 한지훈에게도 무죄가 선고되었고, 직후 김민석은 '''정국고에 대한 유죄'''를 평결하며 재판을 마친다.

6. 배준영-고서연 관계


초반부터 자살시도하는 준영을 붙잡은 고서연/ 소꿉친구 설정/ 내 세상은 온통 너야 기믹까지, 이걸로 한 편 청춘드라마를 뽑아도 되는 스토리로 러브라인을 지지하는 시청자들이 많아 반응이 좋다. 드라마 영상 중 네이버캐스트 조회 1위도 고서연과 배준영 썸타는(?) 장면이다.
그러나 정작 원작소설의 세계관에서는 한지훈 역할과 고서연 역할이 훗날 결혼하는 결말을 맞는다는 사실 때문에 드라마 팬들에게는 아픈 손가락이다.
고서연과 배준영의 관계성에 대한 시청자의 호감이 반영된 것인지 관련 서비스컷 속속 생기고 있다. 준영이 서연의 이마를 짚는다거나,서연이 아프다는 소리에 제일 먼저 뛰쳐나간다거나, 할 일 없을 땐 노트북에 "배준영고서연헿ㅎ헤"를 친다(...)
또한 배우와 감독의 애드립인지 대본상의 서술인지는 애매하나 서연이 뭔가 말만 하면 흐뭇하게 바라보는 준영의 표정이 꼭 카메라에 잡힌다. 그리고 결국 이어졌다(!)
막바지에 다다를수록 준영이 서연에 대해 가진 마음이 생각보다 깊고 크다는 것이 시청자들에게 밝혀지기 시작한다. 준영 어머니에 의한 정신적 학대를 방치한 아버지에게 "그 애(고서연) 아니었으면 그때 저는 죽었다" 하고 날린 대사가 압권.
서연으로 인한 성향변화(특히 사교적인 부분에 있어)와 서연에 대한 마음이 서로 맞물려 연쇄적으로 커지면서, 결과적으로 준영은 서연과 단 둘이 영화를 보러가게 되는 결말을 맞는다. 물론 서연의 적극적인 긍정도 한 몫 했지만, 배준영의 기존 성향을 생각해보면 데이트 신청을 한 것 자체가 놀라운 일이다. 심지어 이후에도 단둘이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포착된다.[22]
1회부터 되짚어보면 준영 입장에서는 아웃사이더이자 자살시도자였던 자신에게 삶의 이유를 가르쳐주고, 새로 시작된 삶의 방향을 이전과 다르게 이끌어준 것이 서연인 샘이다. 서연을 만나고 법정에 참여하며, 친구들을 사귀고 밝아질 뿐 아니라 가정에 관련된 본래의 갈등도 해소한다. 서연에 대한 마음이 간절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었던 것.
이런 이유에서인지, 작가의 후일담에 의하면, 배준영은 초등학교때부터 수많은 남자의 대시를 받았지만 칼같이 거절해왔던 철벽녀 고서연의 마음을 열었다. 개연성 없는 결과는 아닌 것이, 서연 입장에서도 준영은 1회부터 차곡차곡 호감을 적립해 왔다.
극 전개상 서연의 연애감정까지 묘사될 여유는 없었지만 워낙 둘 사이에 사건 사고가 많았다. 초반부터 뺨을 후리는 학생주임으로부터 지켜주거나, 끊임없이 서연의 건강을 걱정하고, 옆에서 계속 소중하게 바라보는 시선에다, 필요할때마다 바나나 우유 등을 챙겨주며 위로하는 준영의 모습이 드러났다. 별로 드러나진 않았지만 눈치 빠른 서연이 모를리가 없는 정황이다. 함께 등하교하는 준영이 마음의 문을 열고 열심히 자신의 주변에서 성장해가는 준영의 모습이 기특하기도 했을 것.
무엇보다 서연이 힘들 때마다 옆에 있어주고, '자존심이 강한 노력형 우등생'인 서연을 지켜준 것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서연이 최악으로 치닫는 주변 상황과 자괴감으로 눈물을 흘릴 때 가려 준 에피소드나, "항상 네 앞에서는 우는 모습을 보이게 되더라, 나 잘 안 우는데"로 대변되는 서연의 마음, 거기에 "넌 왜 항상 내 걱정하냐. 너 건강도 잘 챙겨"라는 대사로 밝혀진 배준영의 관심에 대한 인지까지 완성되었으니 감정선이나 서사는 왠만한 로맨스물에 뒤지지 않는다.
서연-준영 커플은 쥐똥만한 분량이었지만 완벽한 커플이라는 평. 이와 비슷하게 민석-유진 커플도 성공적인 전개를 끝맺었다.
덧붙여, 서연과 서연으로 시작한 동아리 덕에 초반에는 반에서 사라져도 아무도 모를 정도로 존재감 없던 준영은 이후 반장선거에 출마할 정도로 성격이 바뀐다. 같이 출마한 민석이 2표(...)로 낙선했다는 것을 보면 서연과 준영이 나란히 반장 부반장이 되었을 듯.
종영 후 작가가 밝힌 바로는 애초부터 원작의 결혼 결말인 지훈-서연의 관계는 생각해 본적도 없다고 한다.(그러니 지훈이는 시청자님들과 결혼하면 된다고 하셨다!)
작중에서 서연과 준영의 관계가 중요한 것은, 사실 연애물적인 관점보다는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이소우와 한지훈의 관계에 대한 단서를 던져준다는 점에 있다.
서연이 옥상에서 끌어내리고 배준영 자살방지책(...)을 펼치기 전 상황의 준영은 소우의 자살정황과 매우 비슷하다. 실제로 준영은 소우의 죽음을 목격하고, 이에 공감하여 모방 자살 충동을 느끼게 된다. 소우는 이미 그렇게 막다른 길로 내몰리는 상황 속에서 답을 찾지 못한 채 짧은 인생을 마감했던 것이다. 그러나 서연과 준영은 함께 슬픔을 견디고 앞으로 나아간다.
지훈이 소우에게 가진 끝없는 미안함은, 서연이 준영을 붙잡은 것처럼, 자신이 소우의 죽음을 막을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후회에 기인한다. 지훈은 소우에게 네가 틀렸고 함께 정답을 찾아나가보자는 말을 할 수 없었다. 지훈 자신조차 그것을 뒤늦게 깨달았기 때문이다. 드라마가 끝나는 부분에서 지훈의 나레이션은 그를 서술한다.
서연과 준영의 관계는 과거 소우와 지훈의 관계를 비추는 거울이자, 소우와 지훈이 얻지 못했던 해답을 함께 찾은 해피엔딩이었다는 평이다.

7. 시청률 추이


  • 굵은 글자는 '최고 시청률'을 의미하고, 빨간 글자는 '시청률 상승'을 의미하고, 파란 글자는 '시청률 하락'을 의미한다.
  • 시청률 제공 : 닐슨 코리아, TNMS
'''회차 (방영일)'''
'''닐슨 전국'''
'''변동'''
'''TNMS 전국'''
'''변동'''
1회 (2016.12.16)
1.4%
-
'''1.5%'''
-
2회 (2016.12.17)
1.1%
0.3%▼
0.6%
0.9%▼
3회 (2016.12.23)
'''1.7%'''
0.6%▲
1.3%
0.7%▲
4회 (2016.12.24)
1.0%
0.7%▼
1.0%
0.3%▼
5회 (2017.01.06)
1.6%
0.6%▲
1.1%
0.1%▲
6회 (2017.01.07)
0.8%
0.8%▼
0.6%
0.5%▼
7회 (2017.01.13)
1.2%
0.4%▲
1.2%
0.4%▲
8회 (2017.01.14)
1.3%
0.1%▲
1.1%
0.1%▼
9회 (2017.01.20)
1.5%
0.2%▲
1.3%
0.2%▲
10회 (2017.01.21)
0.7%
0.8%▼
0.7%
0.6%▼
11회 (2017.01.27)
1.1%
0.4%▲
1.3%
0.6%▲
12회 (2017.01.27)
0.7%
0.4%▼
0.8%
0.5%▼
  • 보다시피, 시청률에 있어서는 1% 대에서 심한 답보 상황에 머무르고 있다. 그래도 3회에서는 급상승해서 상승세를 타나 했지만, 4회에서 다시 떨어지면서 또다시 1%대에 머무르고 있다. 동시간대의 강한 드라마들의 영향력과 토요일마다 열리는 촛불집회로 인해 주요 시청층이라 볼 수가 있는 젊은 층의 시청 부족이 눈에 띄는 것으로 보인다.
  • 결국 마지막 12회는 1%대도 못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률에 있어서는 실패한 작품이 되고 말았다. 이러한 점으로 인해 이 JTBC가 차기 드라마 시간대를 밤 11시대로 옮기는 초강수를 두게 되는 결과를 맞게 되었다. 그런데 그게 오히려 신의 한 수가 되었으니 JTBC의 입장에서는 잘 된 일일지도?

8. 원작과의 차이점


  • 원작의 배경이 일반 공립 중학교인 반면, 이 작품에서는 사립재단 고등학교로 나온다.
    •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의 배경전환은 원작에서 중심인물들이 겪는 입시의 문제를 표현할 방법이 없다는 점 때문이 크다. 한국은 고등학교 평준화 정책을 시행하기 때문. 물론 특목고, 자율형 사립고 등이 있기는 하지만 일본의 고교 입시처럼 전 학생들이 공동으로 겪는 문제는 아니다. 때문에 전 학생들이 보편적으로 입시를 경험하는 고등학교로 무대를 옮긴 것. 덩달아 고서연과 쌍둥이 동생들의 터울도 3살 더 늘었다.
    • 공립학교에서 사립학교로 바뀐 것은 한국 드라마화하면서 원작에 없는 사학재단의 비리를 언급하고 사건 자체를 가시와키 다쿠야(이소우)의 평범한 자살에서, 사학비리와 친구, 친구 아버지가 얽힌 상황에서 고립되고 버림받아 자살하는 것으로 바꾸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 모든 것의 시작인 사망사건의 발생일이 12월 25일에서 12월 26일로 바뀌었다. 일본에서는 크리스마스공휴일(소위 '빨간날')이 아니므로 등교를 해도 이상할 것이 없지만, 한국에서는 공휴일인 관계로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
  • 원작에서 아사이 마쓰코는 끝내 의식을 찾지 못하고 사망하지만, 박초롱은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진다.
  • 원작의 어른들 특히 학교 관련 인물들이 다들 입체적이었던 반면 드라마에선 천편일률적으로 학교 및 재단측 입장만 대변하는 전형적인 어른들의 모습을 보여준다. 원작의 선생님들을 보면 학교재판을 강행하는 아이들을 돕기 위해 사직서를 던진다거나, 학교재판에 처음에는 반대하였지만 이후 학생들의 보호를 위해 외부에서 취재하려는 시도를 적극적으로 막아서거나, 스스로 학생들을 편견있게 대했다고 인정하는 선생 등이 나오지만 드라마에선 너무 비중과 캐릭터성이 낮다. 어른 캐릭터 중 가장 입체감있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선량한 사람(사건으로 인연이 된 아이를 입양하여 친자식처럼 애지중지 키워줌)이지만 동시에 재단의 법무팀장으로서 무자비함(재판 동아리를 강행하는 학생들을 퇴학시키도록 조치)을 겸비한 한경문 정도다. 그런데 애초에 12부작이었고 JTBC는 비슷한 포지션의 드라마를 한 번 방영했다 조기 종영시켰을 정도로 망했던 경험이 있어 재단(학교) 측 인원의 배신같은 내용으로 스케일을 키우긴 힘들었을 것이다.
  • 원작에서 판사인 이노우에 야스오는 전교 1등인 인물이지만, 김민석은 주인공 고서연에게 주인공 버프를 몰아준 관계로 매번 고서연에게 밀리는 2등으로 나온다.
  • 원작에서는 사건 발생 후 약 반년이 지난 3학년 여름방학때 재판을 잡지만, 드라마에서는 사건이 발생한 직후의 겨울 봄방학때 바로 재판이 열린다. 즉, 사건에서 재판까지 걸린 시간이 7개월에서 2개월로 줄었다.
  • 원작에서는 사건 당일 가시와키 다쿠야가 간바라 가즈히코의 나쁜 추억이 담긴 장소들을 지목하여 그곳에서 전화를 걸도록 했지만, 드라마에서는 역으로 한지훈이 자신의 아픈 과거가 담긴 장소들을 골라가며 이소우에게 전화를 걸었다. 나도 이런 아픈 과거를 이겨냈으니 너도 이겨내라는 의미로...

9. 이야깃거리



2016년 12월 17일, 네이버 국내 드라마 검색 순위는 도깨비, 푸른 바다의 전설에 이은 3위였다. 방영 후 화제성은 선방한 듯. 듣보 수준의 신인, 아역배우들 캐스팅으로 방영 전 아무도 관심이 없었는데 말이다. 사실 배경 특성상 인지도 높은 어른 연기자들을 중심에 둘 수도 없었으니 뻔한 결과였는지도... 그나마 조연 어른 연기자들은 네임드[23]들을 캐스팅해서 균형을 맞추긴 했다.
2015년에 방영된 앵그리맘과 비슷한 점이 많다. 학교에서 일어진 학교폭력 사건을 학교차원에서 은폐하려 들고 등장인물들이 그것을 파헤치려는 큰 맥락은 비슷하다. 다만 학생이 위주인 솔로몬의 위증과 갈수록 사회 비판적 메세지를 담아 어른들 위주로 가는 앵그리맘의 차이점이 존재한다.
사실 현실에도 효력이 있는 교내재판을 하는 학교들이 존재한다. 그것도 한국에서. 바로 민족사관고등학교, 하나고등학교, 상산고등학교.
추가로 OST으로 오케스트라로 편곡된 다양한 곡들이 나온다. 실제로 김연아의 2009년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선보인 쇼트프로그램곡으로 유명해진 카미유 생상스죽음의 무도도 등장한다.
8화 이전까진 교내재판에 드라마의 포커스가 맞춰져있었지만 8화를 기점으로 드라마의 중심이 바뀐다.
나이대가 비슷한 배우들이 많아서인지 종영 이후에도 배우들끼리 계속 사적으로 친분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조재현의 영원한 마지막 드라마 고정 출연작이 되었다. 다만, 아주 마지막 드라마는 아니고 2017년귓속말2018년크로스가 있기는 했지만, 전자는 특별출연이었고, 후자는 본인의 성범죄 사건이 드러나서 중도 하차했으므로 논외. 아무튼 조재현은 저 성범죄 사태로 인하여 연예계에서 영구히 매장되다시피 되었다.

[1] 이 드라마를 마지막으로 시간대가 8시 30분에서 11시로 옮겨갔다.[2] 박근혜 대통령 탄핵 특집 뉴스룸으로 인해 첫 방송이 한 주 연기되었다.[특별회] 원래 솔로몬의 위증 5회와 6회가 방영되었어야 할 12월 30일과 31일에 팬텀싱어와 뭉쳐야 뜬다의 연말특집이 특별편성되면서, 12월 24일에 방영한 4회와 1월 6일의 5회 사이가 너무 벌어지자 2017년 1월 5일 목요일에 1화~4화의 내용을 1시간 분량으로 압축한 '특별회'를 편성했다.[3] 학생주임과 언쟁을 벌이다 뺨을 맞거나 이주리의 어머니에게 겨울에 찬물 세례를 맞는다.[4] 최우혁도 나중에 가서는 한지훈이 있으면 다소 온순해진다.[5] 친아버지는 수감된 후 자살했다.[6] 고서연이 부르자 흥분해서 바로 나갔지만 다른 친구들까지 불렀다는 걸 알아채곤 시무룩해진다.[7] 남학생들이 널 핑크돼지라 부른다, 널 친구라 생각해본 적 없다 등[8] 정국고 법무팀이나 남편과 아무 상의없이 독단적으로 일으킨 사건이었다.[9] 하지만 최우혁의 회상에서는 이소우로부터 자신을 인간으로 보지 않는다는 모멸적인 말을 들은 것으로 나온다. 최우혁은 이 내용은 증언하지 않았다.[10] 고서연이 방청객 신분인 김동현에게 질문을 했고, 김민석은 당연히 이를 제지했다. 이에 고서연이 즉석에서 증인 신청을 했고, 김민석은 피고인 심문을 종료하고 할 것을 요구하자 고서연이 피고 심문하고 증인 심문하고 다시 피고 심문하고 증인 심문하냐며 반발, 김민석은 특례로 즉석 증인신청을 인정한다.[11] 자신의 체크카드 사용내역이 증거라고 하고 고서연은 이를 증거로 신청, 내일까지 제출한단 조건으로 인정받는다.[12] 뒤돌아있어서 얼굴을 못봤지만 보나마나 최우혁 패거리일거라고 생각했다.[13] 변호인 보조 배준영은 꼭 이소우가 아니더라도 그곳에 올라가본 사람은 들을 수 있는 소리라고 반박하려 했으나 변호인 한지훈은 이주리의 상처를 굳이 건드리고 싶지 않았다며 그러지 않았다. 배준영은 검사측의 증거를 깨뜨릴 수 있는 중요한 반박인데도 남의 사정까지 생각해주며 재판에 참여하는 한지훈을 의심한다.[14] 이는 재판에서 증인의 신뢰성에 관련된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단순히 싫어한다는 수준이 아니라 최우혁을 '''쓰레기'''로 표현할 정도로 극단적으로 싫어한다는 것을 증인 스스로 입증한 상황에서 증인의 발언에 어떠한 신뢰성이 있는가? 역시 모의재판이고 동시에 예능프로였지만 무한도전의 법정공방 죄와 길에서 유재석측 변호인 장진영(진짜 변호사다)이 유재석에 불리한 진술을 하던 이효리의 증언을 같은 방법으로 완전히 무력화시키고 재판 분위기를 뒤집었다.[15] 사실 같은 말을 먼저 퇴정당한 배심원 백혜린도 했지만 백혜린은 증인이 아닌 배심원이었고 발언권도 없이 '''땡강을 부리다 퇴정'''당했다.(...)[16] 사건과 관련된 사실을 당사자가 직접 진술하는 대신 다른 형태로 간접보고하는 증거로 당연히 일반 증거에 비하면 증거로서의 효력이 크게 떨어지고 인정받지 못하는 경우도 수두룩하다.[17] 사실 복선이 있긴 했다. 집에 살인마라고 쓰여진 낙서를 지우는 모친을 대하는 최 사장의 태도는 도저히 어머니를 살해하고 보험금을 수령하려는 사람의 모습이 아니라 진심으로 어머니를 걱정하는 아들의 모습이었다.[18] 미술선생님은 한지훈에 대해서도 알았기에 2대 정파가 누구인지 짐작하고 있었지만 밝히진 않았다.[19] 다만, 그의 증언이 너무 자기변호적이었던 탓에 변호인 한지훈의 반발을 사 충돌 직전까지 갔다.[20] 사실 검사 보조 이유진도 부정입학 대상자 중 하나였고, 역시 검사 보조인 김수희는 명단을 보자마자 이유진이 해당됨을 눈치챘으나 침묵했다. 재판 종료 후 이유진은 검사단 친구들에게 '''자신이 그 대상자임을 폭로해서 명단의 신빙성을 입증'''하자고 제안했지만 친구들은 차마 이 제안을 수락하지 못하고 묻히기로 한다. 설사 이유진의 제안을 폭로했어도 한경문은 '''이유진 양의 부친과 교장선생님간의 농담이 와전된 것'''정도로 대답하면 그만이었다. 모의재판이기에 검사측이 구속력과 강제성을 지닌 수사가 불가능했으니 이 한계는 너무나도 크다.[21] 설사 한지훈이 (양부-양자긴 하지만) 부자관계를 그 자리에서 밝혀도, 한경문은 '''사적으로 아들 친구로 얼굴 몇 번 본 것이지 알았다고 할 정도는 아니었다'''라고 해버리면 그만이니 한지훈이 추궁을 포기한 것은 현명한 선택이었다.[22] 물론 이후 민석의 낙선 소식을 위한 개그씬이 바로 나온다.[23] 조재현, 안내상, 김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