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홀리데이 스페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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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The Star Wars Holiday Special
스타워즈 : 새로운 희망 편이 극장에 올라온 바로 그해. 폭발적인 인기를 거둔 스타워즈를 크리스마스 방송용 아이템으로 만들면 어떻겠냐는 CBS(미국 방송)의 아이디어를 속편을 기획하느라 정신 없던 '''조지 루카스가 허락하여''' 제작된 TV 영화로. 스타워즈 유일의 TV영화.다시 한번 말씀드리는데, 이 양반은 이것도 괜찮다 했고, 이것도 괜찮다고 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이건 그 양반이 개인적 수치로 여긴 작품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릴게요. 이것도 괜찮고, 이것도 괜찮은데, '''이건 개인적 수치!'''
'''제가 이 작품을 볼때 느꼈던 공포로 인한 구토를 담을 변기는 전세계에 다 끌어모아도 부족할 겁니다!'''
당연히 캐넌(공식) 작품이 아니다. 디즈니에서 세계관을 대대적으로 정리하기 전의 확장 세계관(EU)에서도 논 캐넌(비공식)에 해당했다.
스타워즈 최대의 흑역사이나, 충격적이게도 '''이 작품이 보바 펫의 데뷔작이다(...).''' 배우가 직접 출연한 것은 아니고, 등장인물들이 보는 애니메이션(다시 말해 극중극)에서 2D로 등장했다.
2. 작품에 대해서
영화블로거 페니웨이의 리뷰
NC 리뷰 한글 자막
스토리는 대략 한 솔로가 츄바카의 초대를 받아 우키의 명절을 함께 보내러 카쉬크 행성[2][3] (우키의 모성)에 있는 츄바카네 집에 간다는 얘기. 거기서 반란분자들을 수색하던 은하제국군에게 딱 걸려서 여러 모험을 겪는다는... 뭐 그런 내용. 츄바카의 식구도 나온다(아버지, 부인, 아들이 있다).
요약된 스토리만 보면 문제 없어보이지만, 우키 가족들이 자막조차 없이 울부짖는듯한 그들만의 언어로 주구창창 대화하거나 아버지 우키가 누드만 없이 포르노 비슷한 이상야릇한 비디오를 시청하는 장면을 보면 분노를 느낄지도 모른다. 그 외에도 아래 우키들의 찬송가 장면은 버틸수가 없을것이다. 은하제국이 별 이유도 없이 변방 행성인 타투인의 술집을 폐쇄하는 부분도 고개가 갸우뚱해질법한 장면.
제일 큰 문제는 시도때도 없이 스토리가 엉뚱한 곳으로 튀는 것. 위의 줄거리도 사실상 병풍이나 마찬가지고 내용의 절반 이상은 우키들의 잡다한 장치들을 통해 나오는 개그나 퍼포먼스 등으로 낭비된다. 게다가 그 대부분은 스타워즈랑 연관성도 없을 뿐더러 지루하기 짝이 없다.
실사 필름과 애니메이션이 혼합되어 나오는데, 이 애니메이션 부분은 실사보다 더 조악하며 구성도 뜬금없다. 심지어 애니 부분에서 등장한 보바 펫은 '''"우린 다시 만날 것이네, 친구!"'''라는 손발이 오그라드는 대사를 날렸다. 지금의 보바 펫 이미지를 생각하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장면. 실사판에서는 레아 오르가나 공주가 직접 노래를 부르기까지 했다.
당시 기준으로 봐도 날림으로 만들어졌고, 그 조악함이 상상을 초월하는(...) 관계로[4] 나중에 스타워즈가 인기를 거듭할수록 조지 루카스가 필사적으로 역사의 뒤편으로 날려버리려 했으나 스타워즈를 파고들고 파고들다가 더이상 들이댈곳도 없어진 골수 팬들 역시 필사적으로(...) 찾아다닌 전설의 아이템.
조지 루카스 본인은 스타워즈 홀리데이 스페셜을 보고 분노하여 티브이 필름과 판권을 아예 사버렸다. 더불어 영원히 재방영하지 못하게 조치를 취했다. 오죽 화났으면 호주에서 인터뷰를 할 당시 말하길
라고 할 정도였다. 하지만, 이런 조치에도 불구하고 녹화된 비디오가 이미 80년대부터 팔리기 시작하더니만 해적판 DVD[5] 까지 팔렸다. 이베이등의 해외 개인간 쇼핑몰에서 심심치 않게 물건이 나오고 있고, 2010년대 와서 유튜브를 비롯한 동영상 관련사이트에서 검색하면 볼 수 있다.
저질 퀄리티에도 불구하고 '''주연 배우들이 모두 원작 배우들과 동일하다.''' 이유는 스타워즈의 성공으로 인해 배우들이 모두 별로 싫은 내색없이 OK싸인을 했기 때문이라 한다. 이런 괴작이 되었을 줄은 그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겠지만. 이 괴작을 본 해리슨 포드도 기겁하고 그 후에 인디아나 존스 티브이판에 나오길 절대 거부했다고 한다.[6]
마지막에 레아 오르가나가 노래를 부르는 장면은 흑역사를 넘어 전설이 되어버린 장면.[7] 의외로 레아는 노래도 잘 부른다.
여러가지로 스타워즈의 대표적인 흑역사로 치부되긴 하지만 2008년에는 30주년을 기념해서 스타워즈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런저런 조사를 해 비하인드 스토리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과연 대인배스럽다.
Nostalgia Critic은 이 영화를 리뷰하기 싫어서 오프닝을 치다 말고 탈주를 감행했다가 실패해 리뷰하는 신세가 되어버렸다. 그리고 이 영화를 보고는 완전히 바보가 돼서 배설을 조절하는 능력을 잃어버렸다. 하지만 타투인 술집을 다룬 에피소드는 의외로 호평했다. 여담이지만, 이후로도 NC 리뷰에 계속 등장하는 인물 중 하나인 '산타 그리스도'[8] 가 처음 등장한 작품이다.
한국에서도 누군가가 자막 제작에 도전했지만...# 결국 자막은 봉인당했다. 하지만 2011/2/27에 대학로에서 상영회를 열었다. 본 사람들의 평가는 대략 버틸 수가 없다! 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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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아우레베쉬 문자 설정이 아직 확립되기 이전에 만들어진 작품이기 때문에 우키족 모니터에 뜨는 언어가 알파벳으로 표시된다. 어차피 흑역사가 되었으니 뭐가 뜨든 상관없긴 하지만[9]
3. 기타
-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홀리데이 스페셜이 이 작품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다고 한다.
디즈니 +에서도 이와 동명의 레고 시리즈가 공개되었으며 파이널 오더 괴멸 후 살아남은 저항군 레이, 핀, 포 대머론, 츄바카, 로즈 티코를 중심으로 랜도 칼리시안, 조리 블리스,잰나, 츄바카의 가족들, 포그, 자와, 이웍, 마즈 카나타, BB-8, C-3PO, R2-D2, D-O 거기다 자바 더 헛의 부하 중 하나였던 맥스 레보[10] 와 퍼스트 오더의 드로이드 BB-9E 까지 모여 팔콘호에서 파티를 벌인다. 그러던 중 레이가 광석을 발견하는데 그게 시간여행이 가능한터라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 시퀄의 혹평으로 기존에 비판받던 프리퀄은 여러모로 재평가되고 있지만 본작만은 재평가 움직임이 전혀 없다(...)
[1] 실제로, 이 작품은 NC의 초기 리뷰작들 중에서도 가장 격렬한 욕과 비명을 부르는 작품이다.[2] 홀리데이 스폐셜에서는 'Kazook'였는데 이후의 설정에서는 'Kashyyyk'가 되었다.[3] 스타워즈 3에서 요다가 지휘관으로 클론전쟁을 지휘했었던 행성이며, 여기서 클론 트루퍼들과 우키의 합동전선으로 분리주의자의 배틀드로이드를 막는다.[4] 엄청난 실망을 안겼던 스타워즈 프리퀄 시리즈나 온갖 호불호를 일으킨 스타워즈 시퀄 시리즈는 어디까지나 각본 같은 부분에서 문제가 있었지 적어도 영상미나 세트 같은 게 날림으로 만들어진 건 결코 아니다. 이 영화가 얼마나 조악한지(...) 알 수 있는 부분.[5] 물론 저화질이다. 티브이 녹화판 비디오가 소스이기 때문인데, 이것이 고화질로 나올 일은 조지 루카스의 눈에 흙이 들어가도 불가능해 보인다...[6] 하지만 TV 드라마로 나온 영인디아나존스 시리즈는 대박을 치고, 추가로 TV영화까지 찍게 된다.[7] Nostalgia Critic은 마지막의 이 장면에서 거의 경기를 일으켰다(...).[8] NC가 이 영화를 없애달라고 산타 클로스에게 기도하다가, 예수 그리스도에게 기도하다가, 마침내 둘을 섞어버린(...) '''산타 그리스도'''에게 기도하고, 그 즉시 그가 나타나 이 작품을 폭파해 버리고 NC의 기억을 지워 준다.[9] 다만 이 부분은 클래식 트릴로지 본편에서도 스타워즈 스페셜 에디션이전까지는 아우레베쉬라는 설정 자체가 없었다.[10] 코끼리를 닮은 파란색 외계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