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요커
New Yorker
미국의 도시인 뉴욕에 사는 사람.
위로는 도널드 트럼프 같은 떼 부자에서부터 시작해서[1] 아래로는 웨스트할렘에서 지나가는 사람 삥 뜯어 먹고 사는 날강도까지 전부 포함하는 말이지만, 어쩐지 외국 대중들에게는[2] "보통 화이트칼라 직업군에 아침 겸 점심으로 브런치를 먹고, 스타벅스에서 영어로 된 책을 읽으며 뽑은 커피를 종이 잔에 담아서 향을 즐기고 가끔 저녁에는 파티를 하는 사람들" 같은, 동부 여피족 스테레오타입과 각종 브랜드 마케팅의 이미지가 괴악하게 섞인 이미지로 여겨지고 있다. 섹스 앤 더 시티 종류의 미국 드라마의 영향이라고도 한다.
맨 아래 사진은 세계 대공황이 찾아온 직후 시기의 뉴욕의 실직자들이 사설 구호소에서 무료로 커피와 도넛 등을 배급받는 광경이다.[3] 이는 현재 뉴요커의 상징인 커피와 도넛의 시작이기도 한데, 가난한 이들에게도 공급할 수 있는 저렴한 음식이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뉴욕이 서울보다 확실히 우월한 것은 문화생활밖에 없다. 교통, 치안[4] , 도시의 청결도 등 기본적인 주거환경은 압도적인 서울의 우위이고 뉴요커들의 높은 평균 소득이나 경제적 기회도 천문학적인 세금과 집세, 물가 등 거주비용을 생각하면 뉴요커들이 서울 시민들보다 소득에서도 크게 우월하다고 단정할 수 없다. 토종 뉴요커들도 뉴욕이 관광지로는 최고지만 거주지로는 최악이라고 평가한다. '''실제로 뉴욕은 20년 이상 인구가 순유출되고 있다.''' 특히 외국인을 제외하면 미국인은 1950년대부터 '''60년 이상''' 뉴욕에서 순유출되고 있고 70년대에는 뉴요커들의 대량 이주로 뉴욕의 인구가 80만 명이나 감소했다. 90년대에는 해외 이주자들이 뉴욕 인구의 미국 국내 유출을 메우기도 했지만 2000년대 이후에는 뉴욕 인구의 미국 국내 이주 유출이 해외 유입보다 많아 뉴욕 인구는 다시 순유출되고 있다. 서울 인구의 수도권 유출과 달리 뉴욕은 뉴욕 주와 뉴저지 등 도시권 전체에서 인구가 순유출되고 있다. 서울은 20대 인구는 순유입되고 있지만 뉴욕은 외국인을 제외하면 20대 인구도 순유출되고 있다.
외지인이 뉴욕을 보고 품는 뉴요커에 대한 각종 환상과 달리, 뉴요커 역시 타 대도시민들과 똑같이 자기만의 현실적 어려움을 마주한다.[5] 이러한 환상은 북한 이탈 주민들이 한국 드라마에서 묘사되는 삶을 서울 시민들의 보편적인 삶으로 오해하는 것과 견줄 수 있다. 뉴욕은 서울보다 안 좋은 점도 많은데, 대표적으로 치안 문제가 있다. 뉴욕은 70 ~ 80년대에는 선진국 최악의 범죄도시로 유명했고, 90년대 이후로는 그나마 치안이 많이 개선되었으나 세계 최고 수준의 치안을 자랑하는 서울과 비교하면 여전히 범죄율이 훨씬 높다.
게다가 서울 공화국 수준으로 무슨 일이 있어도 수도권이나 대도시에서 살아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진 대다수의 한국인들과 달리, 미국인들은 대체로 한적하고 안전한 교외에서 정원과 차고가 딸린 2층 단독주택을 가지고 느긋하게 살고 싶어한다. 따라서 돈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아서 맨해튼의 고급 펜트하우스를 갖고 있다면 모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뉴욕 시 안에서 살기보다는 직장만 뉴욕에서 잡고 거주 및 생활은 뉴저지나 롱아일랜드 등의 근교 교외에서 꾸리는 것을 선호한다.[20] 그러므로 뉴요커라는 개념은 어떠한 실체가 있다기보다는 "미국 내 대도시에서 전문직이나 고연봉 사무직으로 일하면서 여가도 적당히 즐기는 선남선녀들의 삶", 즉 이 문서 상단에서 언급된 여피의 이미지가 투영된 대상에 해당된다. 사실 이 사람들은 딱히 뉴욕이 아니라 어느 곳에 거주하든 우리 상상 속의 뉴요커처럼 살 것이다.
이러한 시궁창 같은 현실 때문에 뉴욕에 자리잡은 대부분의 한국계 사람들은 자녀 교육은 뉴욕에서 하고 싶지 않다고 한다.[21] 허나 그러한 자녀들이 뉴욕에 직장을 구하고 정착하는 것에는 찬성하는데, 왜냐하면 뉴욕에서 직장을 구하고 정착하게 되면 세계 어디에서든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한 김치냉장고 광고에서는 뉴요커의 왜곡된 인식을 그대로 이용해서 일부에게 비웃음을 산 적이 있으며[22] , 과거 모 회사의 피처 폰도 뉴욕은 부자 이미지, 동남아는 가난한 이미지라는 인종차별적 신문광고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물론 뉴욕에 대한 환상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인이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 파리에 대한 환상이나 아메리칸 드림 같은 전세계적인 현상이므로, 이를 한국만의 사대주의라고 매도할 수는 없다. 심지어 미국 내에서도 어릴수록 뉴요커에 대한 환상을 갖는 경우가 꽤 많다.
물론 미국인들 사이에서도 뉴요커의 의미는 여러 가지다. 영화에서 보는 거대 빌딩과 화려한 직장생활들만 상상하는 사람들은 기회가 되면 뉴욕에 직접 한번 가보시길. 월스트리트를 위시한 로어 맨해튼은 화려한 야경을 자랑하며 관광객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이다. 하지만 야근 문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도시의 화려한 야경은 곧 그 도시에서 야근이 일상화되어 있다는 뜻이다.
또 뉴욕은 한국의 대도시와 비교해서는 물론이요, 미국의 다른 대도시에 비해서도 문화생활을 할 여건이 좋은 편이다. 전용관이라든지 소극장이 정말 많다. 브로드웨이는 생각보다 짧지만 그 곳과 그 주변의 극장의 규모는 어마어마하다. 단, 정작 뉴욕에 사는 사람들은 그걸 즐길 돈도 여유도 없을 뿐. 진짜 뉴요커는 아침 일찍 일어나 전용관 로열 석에서 연극을 보고나서 브런치를 먹는 '''관광객'''들일지도 모른다.
일본의 자매 품으로 파리 신드롬이 있다.
더 뉴요커 참고.
1. 뉴욕 시의 시민
미국의 도시인 뉴욕에 사는 사람.
위로는 도널드 트럼프 같은 떼 부자에서부터 시작해서[1] 아래로는 웨스트할렘에서 지나가는 사람 삥 뜯어 먹고 사는 날강도까지 전부 포함하는 말이지만, 어쩐지 외국 대중들에게는[2] "보통 화이트칼라 직업군에 아침 겸 점심으로 브런치를 먹고, 스타벅스에서 영어로 된 책을 읽으며 뽑은 커피를 종이 잔에 담아서 향을 즐기고 가끔 저녁에는 파티를 하는 사람들" 같은, 동부 여피족 스테레오타입과 각종 브랜드 마케팅의 이미지가 괴악하게 섞인 이미지로 여겨지고 있다. 섹스 앤 더 시티 종류의 미국 드라마의 영향이라고도 한다.
1.1. 현실은 시궁창
맨 아래 사진은 세계 대공황이 찾아온 직후 시기의 뉴욕의 실직자들이 사설 구호소에서 무료로 커피와 도넛 등을 배급받는 광경이다.[3] 이는 현재 뉴요커의 상징인 커피와 도넛의 시작이기도 한데, 가난한 이들에게도 공급할 수 있는 저렴한 음식이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뉴욕이 서울보다 확실히 우월한 것은 문화생활밖에 없다. 교통, 치안[4] , 도시의 청결도 등 기본적인 주거환경은 압도적인 서울의 우위이고 뉴요커들의 높은 평균 소득이나 경제적 기회도 천문학적인 세금과 집세, 물가 등 거주비용을 생각하면 뉴요커들이 서울 시민들보다 소득에서도 크게 우월하다고 단정할 수 없다. 토종 뉴요커들도 뉴욕이 관광지로는 최고지만 거주지로는 최악이라고 평가한다. '''실제로 뉴욕은 20년 이상 인구가 순유출되고 있다.''' 특히 외국인을 제외하면 미국인은 1950년대부터 '''60년 이상''' 뉴욕에서 순유출되고 있고 70년대에는 뉴요커들의 대량 이주로 뉴욕의 인구가 80만 명이나 감소했다. 90년대에는 해외 이주자들이 뉴욕 인구의 미국 국내 유출을 메우기도 했지만 2000년대 이후에는 뉴욕 인구의 미국 국내 이주 유출이 해외 유입보다 많아 뉴욕 인구는 다시 순유출되고 있다. 서울 인구의 수도권 유출과 달리 뉴욕은 뉴욕 주와 뉴저지 등 도시권 전체에서 인구가 순유출되고 있다. 서울은 20대 인구는 순유입되고 있지만 뉴욕은 외국인을 제외하면 20대 인구도 순유출되고 있다.
외지인이 뉴욕을 보고 품는 뉴요커에 대한 각종 환상과 달리, 뉴요커 역시 타 대도시민들과 똑같이 자기만의 현실적 어려움을 마주한다.[5] 이러한 환상은 북한 이탈 주민들이 한국 드라마에서 묘사되는 삶을 서울 시민들의 보편적인 삶으로 오해하는 것과 견줄 수 있다. 뉴욕은 서울보다 안 좋은 점도 많은데, 대표적으로 치안 문제가 있다. 뉴욕은 70 ~ 80년대에는 선진국 최악의 범죄도시로 유명했고, 90년대 이후로는 그나마 치안이 많이 개선되었으나 세계 최고 수준의 치안을 자랑하는 서울과 비교하면 여전히 범죄율이 훨씬 높다.
- 미국인들 사이에 퍼진 뉴요커의 가장 일반적인 이미지는 "쉴새없이 바빠서 거리를 인상 찌푸린 얼굴로 커피와 도넛, 신문을 들고 빨리빨리 걸어 다니는, 카페인에 크게 의존하고, 말 빨리 하고 성격 괴팍한 사람들"이다.[6] 그래서 뉴욕에서 왔다고 하는데 어투가 친절하면 놀라는 사람들도 있다.[7] 정말로 타주의 시골 사람들은 "미국스러운 것이 없다"고 말하며 도시인들 중에서도 특히나 뉴요커를 싫어한다. 그 외에도 로스앤젤레스와 시카고 사람들도 뉴욕을 싫어한다.[8] 동부의 대도시 필라델피아도 뉴욕의 역사가 자신들보다도 짧아서 자신들이 가려진다며 싫어한다. 뉴잉글랜드의 최대도시인 보스턴 또한 필라델피아와 비슷하게 문화, 역사적으로는 자신들보다 한 수 아래인 도시가 경제력 하나만 믿고 거들먹거린다며 싫어한다. 남부에서는 또 그토록 싫어하며 마지않는 양키 문화의 정수로서 싫어하고, 실질적으로 나머지 미국 전체의 공통적 질시의 대상에 속한다.
실제로 뉴욕파로 불리는 뉴욕 출신 영화감독들의 뉴욕 배경 영화에선, 일반적인 선입견과 달리 감상주의나 여유는 죽어도 찾아볼 수 없고 신경질적이고 짜증스러운 감수성이 훨씬 자주 드러난다. 마틴 스콜세지, 존 카사베츠, 아벨 페라라, 시드니 루멧, 스파이크 리, 사프디 형제, 우디 앨런, 제리 샤츠버그이 대표적.
- 스타벅스는 시애틀에서 시작된 체인이고, 커피나 카페의 천국이라면 뉴욕보다는 시애틀이다. 진정한 뉴요커의 커피란 동네 다이너 (diner) 에서 주는, 그냥 마시면 맛없어서 우유를 듬뿍 탄 이름 모를 커피다.[9] 그리고 현지 뉴요커들은 시간이 나지 않을 때나 스타벅스를 가며, 커피를 즐기기 위해서라면 스타벅스를 잘 찾지 않는다.[10] 월스트리트의 스타벅스는 뉴요커들보다 관광객이 더 많다. 그리고 종이컵에 커피를 담으면 종이컵 냄새로 향이 전멸한다. 미국에서 전문점 커피를 많이 마시는 사람들은 보통 자기 머그 정도는 들고 다니는 편이다.[11]
- 뉴요커들의 대부분은 돈과 시간을 아끼기 위하여 대중교통을 이용한다.[12][13] 일단 자기 집 근처에 주차를 하려 해도 차를 주차할 공간이 뉴욕 시내에 사실상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므로, 자기 전용 지정 주차장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유료 주차장을 사용해야 한다.[14] 또 목적지에 주차장이 없을 경우 역시 유료 주차장을 사용해야 한다. 주차비를 어떻게 감수한다고 하더라도, 무지막지한 교통체증도 문제다. 뉴욕은 시 외곽이나 베드타운에서 맨해튼으로 이동하는 데 필수적인 하저터널과 대교들이 그 많은 교통량을 수용하기에는 무리가 많아서 매일같이 교통체증이 심하다.[15] 그리하여 뉴욕 밖에서 뉴욕으로 차로 출근하는 사람들도 뉴욕 시내로 차를 가져오지 않고 뉴저지에 주차해두고 PATH를 타고 출근하거나, 아예 메트로 노스 철도나 롱아일랜드 철도 등의 열차를 타고 와서 그랜드 센트럴이나 펜실베이니아역에서 내려 출근한다.[16] 게다가 뉴욕의 대중교통은 그 교통비에 비하면 질이 엄청나게 떨어지는 반면 요금이 매년 인상되는데, 그것도 낙후된 시설 보수나 개선을 위해서가 아닌 직원들 복지를 위한 재원마련을 위함이다. 이 때문에 농담으로 뉴요커들 본인들도 "현대 자본주의 양극화 사회의 정점이자 아성인 뉴욕이지만, 뉴욕의 교통지옥 만큼은 부자와 거지 차별 없이 공평하게 8백만 뉴요커 모두를 괴롭힌다"라고 말한다. 개인차를 몰고 다니는 것 역시 쉽지 않다. 주 정부에서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정기점검 (State Emission Inspection) 을 받고 이를 입증할 검사필증을 창문에 붙여야 하고 차량등록과 보험까지 들어야 하기 때문에 여기에 드는 비용 역시 아득히 높다. 기름값은 물론 맨해튼 같은 경우, 주차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고 사설 주차장 비용 또한 무시못할 수준이라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밖에 없다.
- 위의 이유로 뉴요커들은 정장 차림에 백팩과 스니커즈를 애용하는데, 백팩에 들어가는 물건은 구두나 하이힐. 즉 도보용으로 스니커즈나 플랫슈즈를 이용하고 업무나 접객 시에는 구두나 힐로 갈아 신는 건데, 어찌되었건 옷차림에서 실례가 되면 안 되므로 이렇게 한다.
- 뉴욕 하면 고층건물에 북적대는 중심가만 생각하는 사람이 있는데, 전술했다시피 뉴욕은 타임스 스퀘어부터 할렘이나 베드스타이 같은 빈민가까지 통칭한다. 뉴욕을 다룬 미국 드라마들을 보다 보면 빈민가까지는 아니더라도 낡은 건물들이 즐비한 베드타운을 볼 수 있는데, 대표적인 예로 30 Rock이나 슈츠를 들 수 있다.
- 한국에서 뉴요커라고 하면 흔히 떠올리는, '금발의 백인 여성들이 사치스럽고 개방적인 생활 및 성생활을 즐기며 사는 이미지'는 오히려 미국인들이 캘리포니아 사람들, 그 중에서도 LA나 샌프란시스코 사람들에게 가지는 이미지이다.[17] 예를 들어 위의 언급된 섹스 앤 더 시티에서도 일에 지쳐 LA로 휴가를 떠난 주인공들이 더 개방적이고 여유로운 모습에 놀라거나 조롱하기도 했다. 이와 같이 뉴욕시가 위치한 동부의 사람들이 오히려 이러한 캘리포니아 사람들의 사치스럽고 개방적인 모습을 조롱한다.
게다가 서울 공화국 수준으로 무슨 일이 있어도 수도권이나 대도시에서 살아야 한다는 마음가짐을 가진 대다수의 한국인들과 달리, 미국인들은 대체로 한적하고 안전한 교외에서 정원과 차고가 딸린 2층 단독주택을 가지고 느긋하게 살고 싶어한다. 따라서 돈이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아서 맨해튼의 고급 펜트하우스를 갖고 있다면 모를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뉴욕 시 안에서 살기보다는 직장만 뉴욕에서 잡고 거주 및 생활은 뉴저지나 롱아일랜드 등의 근교 교외에서 꾸리는 것을 선호한다.[20] 그러므로 뉴요커라는 개념은 어떠한 실체가 있다기보다는 "미국 내 대도시에서 전문직이나 고연봉 사무직으로 일하면서 여가도 적당히 즐기는 선남선녀들의 삶", 즉 이 문서 상단에서 언급된 여피의 이미지가 투영된 대상에 해당된다. 사실 이 사람들은 딱히 뉴욕이 아니라 어느 곳에 거주하든 우리 상상 속의 뉴요커처럼 살 것이다.
이러한 시궁창 같은 현실 때문에 뉴욕에 자리잡은 대부분의 한국계 사람들은 자녀 교육은 뉴욕에서 하고 싶지 않다고 한다.[21] 허나 그러한 자녀들이 뉴욕에 직장을 구하고 정착하는 것에는 찬성하는데, 왜냐하면 뉴욕에서 직장을 구하고 정착하게 되면 세계 어디에서든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한 김치냉장고 광고에서는 뉴요커의 왜곡된 인식을 그대로 이용해서 일부에게 비웃음을 산 적이 있으며[22] , 과거 모 회사의 피처 폰도 뉴욕은 부자 이미지, 동남아는 가난한 이미지라는 인종차별적 신문광고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물론 뉴욕에 대한 환상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인이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 파리에 대한 환상이나 아메리칸 드림 같은 전세계적인 현상이므로, 이를 한국만의 사대주의라고 매도할 수는 없다. 심지어 미국 내에서도 어릴수록 뉴요커에 대한 환상을 갖는 경우가 꽤 많다.
1.2. 반례
물론 미국인들 사이에서도 뉴요커의 의미는 여러 가지다. 영화에서 보는 거대 빌딩과 화려한 직장생활들만 상상하는 사람들은 기회가 되면 뉴욕에 직접 한번 가보시길. 월스트리트를 위시한 로어 맨해튼은 화려한 야경을 자랑하며 관광객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이다. 하지만 야근 문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도시의 화려한 야경은 곧 그 도시에서 야근이 일상화되어 있다는 뜻이다.
또 뉴욕은 한국의 대도시와 비교해서는 물론이요, 미국의 다른 대도시에 비해서도 문화생활을 할 여건이 좋은 편이다. 전용관이라든지 소극장이 정말 많다. 브로드웨이는 생각보다 짧지만 그 곳과 그 주변의 극장의 규모는 어마어마하다. 단, 정작 뉴욕에 사는 사람들은 그걸 즐길 돈도 여유도 없을 뿐. 진짜 뉴요커는 아침 일찍 일어나 전용관 로열 석에서 연극을 보고나서 브런치를 먹는 '''관광객'''들일지도 모른다.
일본의 자매 품으로 파리 신드롬이 있다.
1.3. 관련 문서
2. 미국의 주간 문예잡지
더 뉴요커 참고.
3. 크라이슬러의 대형 세단
[1] 사실 뉴욕은 리버럴과 유대인, 유색인종이 많아 도널드 트럼프의 득표율은 고작 19%(...)에 불과할 정도로 낮았지만, 평생 뉴요커였던 미국 대통령은 트럼프가 최초이다. 뉴욕에서 태어나 성장하고 뉴욕에서 일하며 평생 뉴욕에서 살아온 대통령은 트럼프가 최초다. 다만 대학교는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펜실베니아 대학교를 나왔다. 다만 그 이전의 시어도어 루즈벨트는 뉴욕에서 태어나 성장했고 서부에서 살기도 했지만 뉴욕으로 돌아왔다. 프랭클린 루즈벨트도 출생만 외곽의 하이드 파크에서 했을 뿐 장성한 이후의 기반은 거의 전부가 뉴욕에 있기에, 뉴요커 대통령이지만 평생 뉴요커는 트럼프가 유일하다.[2] 한국에서만 그런 것이 아니라, 매스미디어의 영향으로 전세계적인 인식이다.[3] 당시 미국엔 사회 보장법 같은 법률이 없었으므로, 실업자들은 보통 지역 유지들이 세운 사설 구호소의 도움을 받았었다. 좋은 뜻도 있었지만 내면에는 자신들의 존재를 각인시키고 고마움을 느끼게 하는 의도도 있었다. 우리나라에서 조금 변형된 의미로 사용되는 노블리스 오블리주라는 단어는 원래 저런 행동, 구체적으로는 윗사람은 하층민이 급할 때 도와주고 구호해주는 대신, 하층민은 윗사람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보내는 상부상조의 개념이었다. 당시 저러한 구호 사업에 나선 유지들 중에는 알 카포네도 있었다.[4] 뉴욕은 70 ~ 80년대에는 선진국 최악의 범죄도시로 유명했고, 90년대 이후로는 그나마 치안이 많이 개선되었으나 세계 최고 수준의 치안을 자랑하는 서울과 비교하면 여전히 범죄율이 훨씬 높다. 90년대 이후의 치안 개선이 없었다면 뉴욕은 관광객들에게도 매력을 잃었을 것이다.[5] 아무리 미국인들의 소득이 한국인들에 비해서 높더라도 뉴요커도 각종 지출이 너무 많이 나가는 점에 대해서는 그다지 긍정적이지 않다. 엄청난 생활비와 이에 따른 세비까지 합하면 실제 뉴요커들이 벌어들이는 소득은 그야말로 상류 몇 %의 시민층을 제외하면 역부족이다. 뉴요커에 대한 환상은 미국이나 유럽을 대표하는 서구적 생활에 대한 환상과 동경에 의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여피나 맨해튼 부유층들이 사는 지역만 집중적으로 보여주는 매스미디어로 인한 그릇된 인식의 영향을 받았다.[6] 일반적으로 한국에서 알려진 "뉴요커"라는 개념은 일부 여피들, 혹은 중상류층 주민들로서 맨해튼 부유층이 밀집해 살고있는 어퍼 이스트나 웨스트 사이드 지역의 주민들을 지칭한다.[7] 상대적일 수 있으나 뉴요커들의 성격은 대부분 매우 불친절하다. 이들이 도시인이기도 하고, 이들의 언행에는 같은 미국인들 사이에서도 유별나게 개인주의 성향이 짙게 나타난다.[8] 미국 내 관광객들 가운데에도 관광으로 오고 싶어하는 사람은 많아도 정작 정착해서 살고 싶다는 사람들은 의외로 상당히 적다.[9] 장점으로, 다이너 커피는 죽치고 앉아있는 내내 무한으로 리필된다.[10] 실제로 일반 회사원들이 들고 다니는 커피 역시 대부분 돈을 아끼기 위하여 일반 동네 델리 그로서리 (식품매점) 에서 1 달러 정도에 사가는 간단한 커피다.[11] 대부분 보온 머그라고 불리는 휴대용 소형 보온 머그를 갖고 다니면서 그것으로 커피를 마신다.[12] 걸어 다니는 사람이 부자인 경우도 있는데, 이는 땅값이 비싼 맨해튼에 산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위의 언급된 섹스 앤 더 시티의 주인공 캐리도 돈이 아닌 시간을 아끼기 위해 지하철을 탄 장면이 있었다.[13] 뉴욕 대중교통, 특히 뉴욕 지하철은 시설은 최악이고, 서비스도 좋지 않다. 문제가 간간히 생겨서 지하철이 멈추거나, 노선을 갑자기 바꾸거나, 아니면 한 정거장 가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하지만 뉴욕 시 내 대부분 지역의 경우 맨해튼을 연결하는 다리나 터널의 수가 적고 차로도 적은 관계로, 출퇴근 시간대에 맨해튼으로 진입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롱아일랜드 철도나 메트로 노스 철도가 아니라면 오직 지하철 뿐이다.[14] 실례로 허드슨 강 근변에 있는 뉴저지의 아파트의 경우 1달에 300 달러 가량 돈을 내야 한다.[15] 이는 교통체증으로 지겹다는 서울 사람들이 1달만 뉴욕에서 살면서 교통수단을 이용한다면 오히려 서울이 천국으로 느껴질 정도라고 한다.[16] 실제로 이들 역에는 넉넉하게 주차장이 배치되어 있는데, 차를 두고 아예 기차를 타려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17] 미국인들은 LA 사람들을 비하할 때 항상 킴 카다시안을 거론하며, 캘리포니아인들에 대한 미국 전역의 인식을 반영한다.[18] 한국과 마찬가지로 뉴욕 역시 집 마련이 쉽지 않다. 따라서 어쩔 수 없이 월세를 살아야 하는데, 조건 따지기 좋아하는 한국인들에게 흡족할 장소는 대개 600 달러에서 심하면 1,000 달러를 가뿐히 넘긴다. 실제로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 퀸스 플러싱 지역의 월세는 거실과 침실이 겸용인 원룸 (studio) 기준 1,000 달러에 거의 육박한다. 아무리 플러싱 지역이 뉴욕 지하철 7호선의 종점이라 교통수단이 수월하다고 해도, 뉴욕의 생활비는 서울에 비하여 아득히 높다.[19] 뉴욕의 주요 분야는 금융, 패션, 예술 등인데, 패션과 예술은 지구상의 다른 어느 도시와 비교해도 뉴욕이 최첨단을 달리고 있으며 접근성 또한 아주 높다.[20] 일부 한인들 역시 이미 생활기반을 다져놓은 사람들은 롱아일랜드 나소 카운티 지역이나 북부 뉴저지로 이주하는 추세다. 실질적으로 시에 나와서 사는 한인들은 고액 연봉자 아니면 노후대비가 잘 되어 있는 노인들 정도에 해당된다.[21] 다만 지역 거주민들에게는 저렴한 학비 때문에 뉴욕 시립대나 뉴욕 주립대 계열로 진학하는 경우가 꽤 된다. 한국 내에서 유별나게 아이비리그 및 명문대학을 고집하는 추세와 달리 현지 뉴욕 거주 한인들의 교육관은 비교적 현실적으로, CUNY나 SUNY계열로 자녀를 대학보내는 한인 학부모들이 상당수 되는 편이다. 뉴욕 대학교나 컬럼비아 대학교 같은 명문대를 희망하는 학부모들도 있으나, 뉴욕의 높은 물가와 사립대학의 똑같이 높은 학비를 고려하면 이런 학부모들이 그다지 많지는 않은 편이다.[22] "친구들을 불러다가 냉장고에서 꺼낸 야채로 브런치를 만든다. 수다를 떨면서 맛있게 먹으면 뉴요커가 따로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