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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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탈리아의 하이엔드 명품 패션 하우스.
2. 상세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등의 영화와 명품 휴대폰을 지향한 프라다폰 등이 출시되며, 2000년대에는 국내에서 명품의 대명사로 꼽히던 브랜드이기도 했다. 또한 LVMH, 케링, 리치몬트 그룹처럼 산하에 프라다, 미우미우, 처치스, 질샌더, 카슈 등을 소유한 기업집단이기도 하다.
욕망과 성공의 문화의 아이콘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며 철저하게 원재료를 관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래 세일을 진행하던 명품 브랜드 중 하나였으나 2019년 이후로는 에르메스, 루이비통과[1] 동일하게 노세일 명품 브랜드로 전환되었다. 다만 아울렛마저 없는 두 브랜드들과는 다르게 아울렛 매장은 그대로 유지한다고 한다.
3. 역사
1913년 마리오 프라다와 마르티노 프라다 형제가 이탈리아 밀라노에 문을 연 가죽제품 판매점 프라텔리 프라다(Fratelli Prada)로 출발했다. 초기에는 가죽제품과 영국에서 수입한 핸드백, 트렁크가방을 판매했다. 마리오는 여자가 사업을 하면 안 된다고 믿었기 때문에 가족 가운데 여자들은 상점에 들어갈 수 없었다. 하지만 그의 아들은 사업에 관심이 없어 딸인 루이자 프라다(Luisa Prada)가 가업을 이어받아 이후 20년 동안 운영했다.
1978년 창업자의 손녀인 미우치아 프라다(Miuccia Prada)가 사업을 이어나갔다. 당시 십대 후반에 가죽제품 사업을 시작한 파트리치오 베르텔리(Patrizio Bertelli)가 미우치아의 사업에 동참하여 영국제품 수입을 중단하고 기존의 제품 스타일에 변화를 가져오는 데 큰 역할을 했다. 1979년 베르텔리의 경영 수완과 미우치아의 디자인이 접목되어 백팩과 토트백 세트가 출시되었고, 전 세계 백화점과 부티크에 판매되었다.
1984년 나일론 천으로 만든 검정색 토트백과 신발 제품을 선보였다. 이때 플로렌스, 파리, 마드리드, 뉴욕으로 매장을 확대했다. 1985년 나일론 천을 소재로 만든 ‘프라다 클래식 핸드백’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프라다는 크게 성장했다. 1987년 미우치아와 베르텔리는 결혼을 했고, 프라다는 길게 늘어뜨린 허리선과 좁은 벨트에 주안점을 둔 여성용 기성복 컬렉션을 출시했다. 깔끔한 선, 우아한 스타일의 원단, 가장 기본적인 색상 선택이 프라다 제품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었다. 의상뿐 아니라 폭이 좁은 벨트, 굽이 높은 우아한 구두, 고풍스러운 핸드백도 찬사를 받았다.
1992년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해 미우미우 브랜드를 선보였다. 1990년대 중반 남성용 기성복이 출시되었다. 당시 전 세계 40개 매장 가운데 20개가 일본에서 운영되었다. 이후 일본과 미국에서 명품 소비가 줄어들면서 자금난을 겪었다. 2000년대 중국이 프라다의 주요 시장으로 부상했다. 2007년 프라다는 (위에서 설명한) LG전자와 협력해 프라다폰을 선보였다.
2014년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밀라노의 커피&케이크 전문점 파스티체리아 마르체시(Pasticceria Marchesi)를 인수했다. 파스티체리아 마르체시는 1824년부터 영업을 시작한 유서 깊은 제과점이다. 그해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와 유럽 시장에서 가죽제품 판매가 크게 줄어들면서 위기를 겪었다. 3분기 순익이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44% 떨어진 7,450만 유로를 기록했다. 그에 따라 프라다는 매장 확대 계획을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2020년 라프 시몬스가 새롭게 공동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합류했다. 캘빈 클라인에서 사실상 강판 된 이후의 커리어인데, 라프 시몬스는 기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였던 미우치아 프라다와 함께 21 S/S 컬렉션부터 프라다의 전반적인 디자인에 참여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브랜드들이 단독 1인을 브랜드의 대표 주자로 두고 하다못해 여성, 남성 부문 디자이너를 따로 나누든지 하는데 프라다는 독특하게 기존 미우치아 프라다 체제에 라프 시몬스를 더한 모양새가 되었다.[2] 아무래도 미우치아 프라다가 고령인 만큼 후계자로 고려하고 있지 않냐는 추측도 가능할 듯.
4. 평가
명품의 대명사 격으로 통하는 유명 명품 브랜드중 하나이며, 국내에서는 포지션이 구찌나 펜디와 비슷하다.
5. 패션쇼
2010년대 중반 이후로 브랜드 파워 자체는 예전보다 다소 약해진 감이 있지만 '''프라다 패션쇼만큼은 업계 최고의 패션쇼이다'''. 프라다는 많은 톱모델들을 발굴하고 성장시킨 브랜드로, 업계에서 캐스팅 안목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프라다 패션쇼에 서는 것이 신인 모델들에게 최고의 영예이며 다음 시즌부터 다른 브랜드 쇼에서 알아서 모셔가는 프리패스권 수준이다. 아무리 듣보 모델이라고 하더라도 프라다 패션쇼에 한번 서면 급이 달라진다.
프라다가 이렇게 막강한 권위를 가지게 된데에는 세계적 사진작가 스티븐 마이젤을 필두로 이탈리아 보그와 손을 잡고 엄청난 캐스팅 디렉터 라인을 구축했기 때문이다.
6. 유명 제품
6.1. 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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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다 갤러리아 백
프라다의 가장 대표적인 가방이다. 크게 유행을 타지 않으며,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많은 인기를 받고있으며, 가격대는 미니 사이즈가 296만원이다.
프라다의 가장 대표적인 가방이다. 크게 유행을 타지 않으며,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많은 인기를 받고있으며, 가격대는 미니 사이즈가 296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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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다 가죽 버킷 백
복주머니 형태의 버킷 백이 인기를 받기 시작하면서 많은 인기를 받고 있는 미니 버킷 백이다. 가격은 나일론 소재가 139만원, 가죽 소재는 198만원이며, 위 사진 제품은 221만원이다.
복주머니 형태의 버킷 백이 인기를 받기 시작하면서 많은 인기를 받고 있는 미니 버킷 백이다. 가격은 나일론 소재가 139만원, 가죽 소재는 198만원이며, 위 사진 제품은 221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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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다 파우치
프라다 파우치도 남성들에게 많은 인기를 받고 있다. 위 사진 속 제품이 가장 흔한 제품인데 매장 가격은 2020년 기준으로 35cm 제품이 149만원이다. 지퍼가 옆까지 다 열리는 제품의 매장 가격은 165만원.
프라다 파우치도 남성들에게 많은 인기를 받고 있다. 위 사진 속 제품이 가장 흔한 제품인데 매장 가격은 2020년 기준으로 35cm 제품이 149만원이다. 지퍼가 옆까지 다 열리는 제품의 매장 가격은 165만원.
6.2. 포코노 나일론 소재
프라다의 대명사 나일론 가방.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대 초반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았다. 어찌됐든 국내에서 프라다하면 사피아노 패턴과 함께 가장 먼저 떠오르는 제품 중 하나로 이 나일론 소재의 가방은 미우치아 프라다의 손에서 처음으로 탄생했다. 가죽 가방이 유행이던 당시 이 나일론 소재는 처음 패션계에 선보였을 때 차가운 시선을 받았지만 90년대 미니멀 라이프의 유행과 함께 유명 연예인들이 많이 사용하게 되면서 많은 인기를 받게 된다.
현재는 포코노 나일론 뿐만 아니라 테수토 나일론, 나일론 개버딘 등 다양한 이름을 가진 소재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원단 자체도 가방에 국한되지 않고 코트, 재킷, 셔츠 등에도 다양하게 적용되고 있다. 대체로 사계절 내내 마음놓고 쓸 수 있을 정도로 내구성이 좋으며 본래 흡수성인 나일론과 달리 방수성도 훌륭하고 소재가 소재이니만큼 내구성에 비해 가볍다. 게다가 하이패션 브랜드다운 멋진 디자인과 높은 브랜드 가치를 가지고 있으며 세탁까지 간편하기 때문에 여전히 인기가 많으며 프라다의 대표적인 제품군으로 뽑힌다. 나일론이 가진 은은한 광택 또한 하나의 장점.
6.3. LG 프라다폰
LG전자와 협업해서 LG 프라다폰을 출시한 바 있으며 2년 주기로 3까지 나왔다. 특히 첫 프라다 폰은 세계 최초의 감압식 풀터치폰으로 나름 의미 있는 모델이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고 바람.
7. 국내 입점 매장
대도시에 위치한 명품관이 형성되어 있는 대형 백화점 매장에는 입점되어있다. '''청담동 단독매장'''을 비롯하여
-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 인천터미널점, 광복점, 센텀시티점, 대구점, 광주점)
- 신세계백화점 (본점, 강남점, 타임스퀘어점, 센텀시티점, 대구신세계, 경기점, 스타필드 하남, 의정부점)
- 현대백화점 (본점, 무역센터점, 목동점, 신촌점, 킨텍스점, 판교점, 대구점, 울산점)
-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타임월드, 광교)
- 파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 여주 신세계프리이엄아울렛
- 대전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에 매장이 있다. 이외에 남성 전용 매장인 프라다 워모는 신세계 본점, 신세계 강남점, 롯데 본점, 현대 무역센터점, 롯데 부산본점(오픈예정)에 있다.
8. 논란
8.1. 흑인 비하 액세사리
한 인권 변호사가 프라다 매장에서 인종차별적인 액세사리를 보고 자신의 SNS에 "경멸적인 블랙페이스 이미지를 한 액세사리"라며 게시물을 올렸고 이게 일파만파 퍼져나가면서 논란의 중심이 되었다. 이 액세사리는 2018 홀리데이 컬렉션으로 선보인 '프라다말리아'라는 액세사리인데 검은 얼굴에 빨갛고 두꺼운 입술을 한 열쇠 고리로 이 형태는 흑인을 비하할 때 주로 쓰이는 전형적인 블랙페이스 이미지이다.
프라다 측은 논란이 커지자 "특정 인종을 비하할 의도가 없으며, 논란이 된 장식품은 흑인이 아니라 상상 속의 동물을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하며 전량 회수 조치를 하고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이미지를 내렸다.
8.2. 명성에 비해 떨어지는 품질
이탈리아의 고급 명품 브랜드이다보니 일반적으로 이탈리아의 공방에서 만들어 올 거란 생각과 달리 이미 오래 전에 일부 제품은 루마니아 스페인 일본 터키 중국등 여러나라 에서 생산하기 시작했다. 가격은 매년 오르는 반면 퀄리티는 가격 대비 점점 더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고가의 명품 브랜드는 퀄리티로 승부를 봐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던 질 샌더가 경영진과의 의견충돌로 반년만에 프라다의 수석 디자이너 자리에서 잘린 것은 유명한 이야기.
황당하게도 신발에 물빠짐 증상이 있었는데, 본사측이 색깔양말을 신으라는 황당한 답변을 하여 논란이 있다.
심지어 유사언론인 허핑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는 1년 3개월 동안 매일 신은 신발이라며 고객의 잘못이라는 뉘앙스로 답변 하였다. 하지만 SBS뉴스 영상에서의 신발 상태로 보아 매일 신었다면 그 신발을 신고 걷지않고 날아다녔다고 해도 믿을만큼 외관상 멀쩡하다.
8.3. 프라다 "빠다" 사건
2019년 11월, 한 네티즌이 면세점에서 구매한 프라다 핸드백에 황당한 하자가 있었다며 네이버 카페에 게시글을 올렸다. 그 하자인 즉슨 원래 로고인 '''PRADA'''에서 R이 들어갈 자리에 P가 들어가서 '''PPADA''', 즉 '''빠다(...)'''가 되었다는 것. 허나 이는 온라인 면세점에서 구입한 병행수입 상품으로 국내법인인 프라다코리아 유한회사가 직접 판매한 상품이 아니다 보니[3] 국내법인에서는 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프라다는 면세점은 운영하지만 한국에서 온라인 판매를 하지 않는다. 즉 빠다 사건은 프라다와는 무관한 사건으로 볼 수 있다.
8.4. 탈세
2014년, 이탈리아 세무 당국이 프라다의 공동 CEO인 미우치아 프라다와 파트라치오 베트텔리의 탈세 조사를 했고 결국 탈세한 것이 밝혀져 4억 2천만 유로(5억 7100만 달러)를 이탈리아 국세청에 납부하기로 하였다.
8.5. 홈페이지 가격 표기 오류
2020년 11월 11일 오전 3시경, 프라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격 표기에 오류가 난 것인지, 모든 상품의 가격대가 1,000원대에서 10,000원대 정도로 표기되는 해프닝이 있었다. 거의 곧바로 장바구니에 담는 것은 물론, 결제도 막혔지만, 초기에 발견한 사람들이 구매 인증을 하고 있다. 오전 4시경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2위에 오를 정도로 이슈가 있었으므로, 이미 결제를 진행한 사람들도 취소 처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
9. 기타
- 2021년 S/S 패션을 보여주는 패션위크가 열린 지난 9월, 밀라노 패션 위크에서 프라다는 브랜드를 상장하는 역삼각형 로고를 예년보다 크게 키웠다. 이에 선데이타임스의 패션 디렉터 제인 맥펄란트는 코로나로 인한 패션의 변화라고 설명했다.
10. 같이 보기
[1] 샤넬은 가방류는 세일이 없지만 일부 시즌 상품 의류나 신발은 마크다운이라는 세일이 있다.[2] 공동으로 브랜드를 이끌어가는 케이스가 아예 없는건 아니다. 이를테면 돌체 앤 가바나만 하더라도 대표 디자이너 2명의 이름을 따왔고 현재도 공동 운영하고 있는 브랜드다.[3] 프라다를 포함한 대부분의 상위급 명품 브랜드는 구입 전 스크래치나 찍힘, 불량 등 상품 상태와 하자를 1차적으로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다.[4] 명품 패션 브랜드와 자동차 회사가 콜라보를 진행한 경우는 꽤 있는데 현대차와 에르메스가 콜라보를 해서 출시된 에쿠스 에르메스와 펜디와 마세라티가 콜라보를 한 그란카브리오 펜디 등이 대표적이다.[5] 관련 기사[6] 프라다는 카피가 많이 되는 브랜드는 브랜드 가치가 높은걸 의미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짝퉁이나 유사 상표에 대한 단속을 별로 안하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