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브랜드)
[clearfix]
1. 개요
프랑스의 하이엔드 명품 패션 브랜드.
2. 상세
에르메스라는 이름은 창업자 티에리 에르메스(Tierry Hermès)의 이름에서 따왔으며, 원래는 19세기경 마구를 만들던 회사였다. 그래서 지금도 브랜드 대표 이미지는 마차를 모는 사람인 것. 이때부터 수준 높은 가죽 제품을 만들기로 유명한 장인집이었다. 그 뒤로 세월이 지나며 교통 수단이 자동차/배로 바뀌자 여행에 관련된 (가죽) 상품을 만들면서 크게 확장되었다. 이 외에 유리, 크리스탈 가공 업체 생루이(Saint-Louis), 수제화 제작업체 존롭(John Lobb),[2] 은세공업체 퓌포카(Puiforcat)가 자회사로 있다. 가방에 최초로 지퍼(식 주머니)를 단 브랜드이기도 하다.
희소성과 브랜드 가치, 유명세 모두를 갖춘 브랜드답게 주요 명품 브랜드 회사에서도 눈독을 들여왔다. 특히 LVMH에서 계속 에르메스의 지분을 확보하려 하고 있고 현재의 가족 경영진들이 그것을 막고 있는 중이다. LVMH에서 에르메스의 인수를 자사 라인업의 완성으로 생각하고 있을 정도이다. 결국 LVMH의 도발은 소송전으로 번져 LVMH와 에르메스 가문이 2010년부터 약 4년간 법정과 주식시장에서 치열하게 다투다, 2014년 LVMH와의 공동 합의문을 발표함으로써 일단 공식적으로는 소송전은 마무리됐다.### 이후 2017년에 LVMH가 디올 가문으로부터 디올의 나머지 지분까지 인수하게 되면서 자사가 소유하고 있는 에르메스 지분을 넘기기로 했다는 걸 보면 LVMH 차원에서 에르메스 인수는 거의 포기한 듯. #
2010년대에 들어 실적이 꾸준히 급상승하면서 2020년에는 시가총액 기준 케링 그룹과 명품 업계의 2위 자리를[3] 두고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는 중이다. # #
3. 평가
에르메스는 명품 중에서도 최고급 명품으로 인식되는데, 루이비통, 샤넬과 함께 세계 3대 명품 패션 브랜드 중 하나이며, '''세계 최고의 명품 패션 브랜드'''로 평가 받는 브랜드이다.
그 이유는 에르메스의 일반적인 제품들의 가격대는 다른 명품들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정도지만, 가격대가 상당히 높은 프리미엄 라인이 따로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프리미엄 라인으로 에르메스의 핸드백 라인인 버킨백은 2011년 기준으로 신품 1,240만 원 정도, 중고로는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1100만 원 선이 기본이다. 타조나 악어 가죽이거나 하드웨어에 다이아몬드로 장식이 되어있다거나 하면 가격은 몇 억 원대까지 치솟을 수 있다. 덧붙여 주문 제작 방식이기 때문에, 매장에서 지불을 끝내고 예약을 해야만 구매가 가능하며 그 대기 기간은 약 1년에서 2년가량이다. 중고가 아닌 리셀샵에서 파는 신품의 경우 몇백만원이 더 비싼 값에 팔린다.
명품 브랜드 중에서도 고가 라인업 제품의 경우는 넘사벽으로 비싼 에르메스지만 그 높은 가격에는 이유가 있다. 에르메스는 아직까지 수공업을 유지하고 있는 몇 안 되는 브랜드 중 하나로 사실상 거대 기업(대표적으로 LVMH, 케링 등)의 일부가 되어버린 다른 패션 하우스들에 비해 진정으로 명품이라고 할 수 있는 수준의 제품 생산과 경영을 하고 있다. 아직까지 가족 경영을 포기하고 있지 않다.[4] 수많은 자칭 명품 브랜드들이 생산 단가를 낮추기 위해 일부 제품은 인건비가 저렴한 중국이나 후진국에 하청을 주고 끝마무리만 본사에서 해서 사실상 중국제인 제품을 유럽의 품격이니 뭐니하면서 비싼 가격에 팔아치우는[5] 것을 생각하면, 너무나도 비교되는 모습이다. 리퍼브 서비스를 운영하던 샤넬도 2015년부터 샤넬 가방을 위한 리퍼브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혀(repair/수리는 계속 함) 자신들의 상품을 평생 책임지는 브랜드는 에르메스밖에 남지 않은 듯.
같은 패션계에서도 델보를 벨기에의 에르메스, 발렉스트라를 이탈리아의 에르메스라고 부르며, 스토케를 유모차계의 에르메스, 에쉬레를 버터계의 에르메스라고 칭할 만큼 최상급 브랜드의 대명사로 쓰이고는 한다.
4. 매장
에르메스 본점이자 1호점은 프랑스 파리 도심에 있는 생토노레 (Saint-Honore) 거리에 있다.[6] 특이하게도 구매 외 단지 구경하는 것도 온라인 예약을 해야한다. 최소 1일 전에는 예약해야 하니 방문할 사람들은 주의할 것. 온라인 예약은 웹사이트에서 개인정보와 휴대폰 본인인증을 거쳐 완료되는데, 처음 방문하는 사람은 2~3일 정도 소요된다. 샤넬과 같이 한국에서 구매하는 것보다 현지가 저렴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득템을 노리기도 한다.
일본에서는 엄청나게 인기가 많아 웬만한 대도시 백화점에는 다 입점해 있는데 국내 백화점에 구찌 매장이 대도시의 대규모 백화점마다 입점해있는 수준과 비슷하다. 도쿄, 오사카, 교토, 나고야, 삿포로, 후쿠오카는 물론 오카야마, 센다이에도 있다. 오히려 샤넬이 에르메스에 비하면 잘 없는 편. 1978년 도쿄 마루노우치에 있는 단독 매장을 시작으로 긴자에 있는 메종 에르메스 및 각 지역 백화점 포함 30여 곳이 넘는다.[7]
4.1. 국내 매장
대한민국에서는 2021년 기준 총 10곳의 매장이 있다.
- 메종 에르메스 도산 파크
- 신라호텔 부티크
- 신세계백화점 (본점, 강남점, 센텀시티점, 대구신세계) [8]
- 롯데백화점 (잠실에비뉴엘)
- 현대백화점 (본점, 무역센터점)[9]
-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EAST [10]
1997년 2월, 신라호텔 아케이드[11] 와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에 처음 진출했고, 2000년에 도산공원 근처 땅을 매입하여 2006년엔 세계에서 4번째로 단독 플래그십 매장인 메종 에르메스를 설립했다. 이후에도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 등에 진출[12] 하였으나 유독 롯데백화점에만 입점하지 않아서 설왕설래가 있었다. 언론의 공통적인 분석은 롯데백화점의 대중적인 이미지 때문에 에르메스가 입점을 망설였다는 게 중론. 명동 롯데백화점 본점에 에비뉴엘을 런칭할 때부터 에르메스에 대해 줄기차게 애정공세를 펼쳤으나 입점이 성사되지 못했고, 에르메스를 입점시키려 신동빈 회장이 직접 에르메스 회장까지 만나며 2011년 결국 입점확장이라며 보도자료까지 뿌렸지만, 나중에 에르메스 측에서 모르쇠로 일관해 롯데를 뻘쭘하게 한 적이 있었다. 정황상 입점 협의를 하다가 잘 안 된 것으로 추정. 롯데백화점 ‘에르메스 콧대’에 발동동 나무위키에 에르메스와 롯데 관련한 문서마다 롯데가 에르메스에 한이 맺혔다는 서술이 되어 있는데 이게 과언이 아니다. 결국 롯데의 야심작 롯데월드몰 에비뉴엘 1층에 자사 최대 규모로 2014년 11월 입점함으로써 롯데는 한을 풀었다. 다만 면세점 매장은 롯데면세점이 업계 1위인 관계로 진작부터 입점해 있긴 했다.
하여튼 정말 백화점에 매장 안 내주기로 잘 알려져 있는데 어지간히 소비력이 뒷받침되는 도시에 한 개 내줄까 말까일 정도다. 매장을 내주는 조건이 까다로운 3대 명품 브랜드인 루이비통, 샤넬, 에르메스가 입점되어야 명품관 라인업이 최종적으로 완성된다고 보기 때문에 많은 백화점들에게 구애받는 브랜드이기도 하다. 서울에는 8개의 매장이 있으며 광역시 중에서는 부산, 대구에만 매장이 있다[13] . 한편 2017년에 에르메스 부회장인 플로리앙 크랭은 국내에 있는 10개 매장에서 더 늘릴 생각이 더 이상 없다고 밝히기도 했다. 인터뷰 “메종 에르메스 도산파크, 문화에 관심있는 모든 이를 위한 공간” 입점문턱이 높은 것에 반해 피혁 제품이 주력 상품인 만큼 루이비통, 샤넬 등 다른 3대 명품 브랜드에 비해 아주 큰 규모로 부티크를 운영하지 않았지만, 최근 들어 강남권 주요 백화점을 중심으로 매장 면적을 키우고 있다. 대표적으로 현대백화점 본점에는 국내 최초로 복층 매장을 선보였다.[14] 그나마 면세점 매장은 잘 내주는 편이다. 웬만한 대기업 시내면세점에는 다 있으며, 모 브랜드와 다르게 공항면세점도 많다.[15]
2009년 3월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있는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에 매장을 내면서 부산 동구 범일동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부산점에 있던 에르메스 매장을 철수시켰다.링크 상술했듯 일종의 매장총량제인데 2020년 12월 대구 동구 신천동에 있는 대구신세계에 매장을 내게 되면서 대구 중구 계산동에 위치한 현대백화점 대구점에 위치해 있던 매장 역시 2020년 11월에 철수하였다링크. 서울 강남구 청담동 명품거리에 밀집되어 있는 다른 브랜드들과 달리 도산공원 옆에 플래그십 스토어가 있다.[16][17]
5. 제품
[image]
가방, 지갑 등의 가죽제품이 주력인 만큼 가장 많이 밀어주고 있으며, 또다른 주력 제품으로 직물제품을 밀고 있다.
5.1. 가죽제품
인터넷 유머 커뮤니티에 돌아다니는 에르메스 버킨백의 위엄.jpg 등의 글에서 하나에 1천만 원을 호가하는 버킨백이나 켈리백 같은 초고가의 가방만 떠올리며, 비싼 명품 중에서도 일반인은 넘볼 수 없는 넘사벽 브랜드라는 이미지가 있지만 사실 그런 초고가의 가격대는 켈리백이나 버킨백같은 에르메스의 일부 최고급형 제품에 해당되는 이야기이며, 모든 제품에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에르메스 가방중 2~300만원 선의 가방도 있다. 오히려 가방의 스타팅 가격은 샤넬보다 낮은편.
특히 남성용 가죽제품은 상대적으로 저렴(?)하며, 가죽의 질과 만듦새가 워낙 좋다.
5.1.1. 가방
'''에르메스의 가장 유명한 상품.''' 에르메스 매장에서 버킨과 켈리의 주문 제작은 VIP 고객들로 한정되며, 버킨, 켈리, 콘스탄스 등 해당 3가지 가방을 매장에서 구입하기 위해서는 가방 가격 만큼 다른 물건을 구입 해서 실적을 채워야 된다. 그렇다 보니 리셀 샵에서 웃돈을 얹어 버킨, 켈리, 콘스탄스를 구입하는 소비자들도 꽤 많은편. 에르메스 매장에서 구입을 하려면 대부분의 고객들은 직원들이 보여주는 가방들 중에서 골라야 한다. 즉 일반 고객들이 실적 없이 재고가 있다면 바로 살수 있는 가방중 꽤 유명한 백은 피코탄 백, 가든파티 백, 에르 백, 린디 백 정도 까지이다. 물론 예외도 있다. 특히 프랑스 파리 본점은 처음 방문하는 사람도 운 좋으면 버킨을 살 수 있기로 유명하다. 어떤 사람들은 가방 하나 사기 위해 이것저것 사야 하는 에르메스 특유의 문화가 짜증나 웃돈을 주고 리셀러에서 사는 것을 택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에르메스 제품을 에르메스 웹사이트에서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미국에서조차, 버킨과 켈리는 온라인 구매가 불가능하다. 품절이 아니라 아예 물건 자체가 등록되어 있지 않다.
그레이스 켈리가 들고 다녀서 유명해진 켈리 백은 가장 많이 판매되는 35cm급 제품이 약 930만 원선. 현재 켈리의 경우 국내에서는 VIP도 예약을 받지 않는 상황이며, 버킨의 경우 약 2,000명 정도의 대기자가 있어 매장에 있는 제품이 아니라 특별 제작 주문을 한다면 약 3년 정도 후에나 백을 받아볼 수 있다고 한다. 향간에서 떠도는 '본사에도 이미 만들어 놓은 버킨 재고가 어느 정도 있어 다른 물건과 함께 구매하면 바로 받을 수 있다'는 소문은 그저 루머로 보인다. 이는 아마 지점 상황에 따라 다른 듯하다. 실제로 다른 물품을 구매하고 버킨백을 구매해 리세일한 사람도 있다. 다만, 연예인이나 유명 인사에게는 그 지명도에 따라 본사에서 바로 판매하는 일이 있기는 한 듯(…).
- 켈리백
바늘땀이 바깥에 있고 각진 모양이 더 잡혀 있는 Sellier, 그리고 바늘땀이 안에 있고 선이 더 부드러운 Retourne 두 가지로 나뉜다. Sellier가 고전적이고 성숙한 느낌이라면 Retourne는 약간 캐주얼한 느낌.
버킨백의 유명세에 밀려 버킨백만큼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구입하기가 버킨백 못지 않게 힘들다. 구매 실적이 있어야 구입이 가능하며, 가격은 버킨백보다는 약간 싼 편. 사람들이 버킨백이 불편하다고 느끼는 이유 중 하나는 어깨줄이 없기 때문인데(Shoulder Birkin이라고 어깨에 멜 수 있는 버킨도 있기는 하다) 켈리백은 어깨줄이 있고 열고 닫기도 더 쉬워 쓰기는 켈리가 더 편하다는 평이 많다.
버킨백과 마찬가지로 백화점가격으로 최소가는 '''1,400'''만 원이다.[18]
버킨백[19] 항목 참고.
- 콘스탄스 백
- 린디 백
- 피코탄 백
- 에르 백
- 가든 파티 백
5.1.1.1. 기타 제품
- 베를린(Berline)
- Berline mini bag, mini model($6,850, $7,150)
- Berline 28 bag, medium model($8,250)
- 볼리드(Bolide)
- Bolide 1923 mini bag($5,100)
- Bolide 1923 - 30 bag($8,050)
- Bolide 27 bag($6,300)
- Bolide 31 bag, medium model($8,100)
- Bolide Secret bag, small model($9,950)
- 체셔미디(Cherche-Midi)
- Cherche-Midi mini bag, mini model($6,700, $6,850)
- Cherche-Midi 22 bag, mini model($5,600)
- Cherche-Midi 25 bag, medium model($7,950, $8,100)
- Cherche-Midi 22 clutch, small model($5,300)
- 더블 센스(Double Sens)
- Double Sens 36 tote bag, small model($3,825, $30,400[20] )
- Double Sens 45 bag($4,050)
- 에블린(Evelyne)
- Evelyne 16 Amazone bag($1,800)
- Evelyne III 29 bag, medium model($3,300, $3,375)
- Evelyne III 33 bag, large model($3,725, $3,750)
- 할잔(Halzan)
- Halzan mini bag($4,600)
- Halzan 31 bag, medium model($5,600)
- 집시에르(Jypsiere)
- Jypsiere 28 bag, small model($8,400, $8,500)
- Jypsiere 31 bag, medium model($9,350)
- Jypsiere 34 bag, large model($9,750)
- 옥타곤(Octogone)
- Octogone 23 bag, small model($4,525, $6,050)
- 플럼(Plume)
- Plume II mini bag($6,000)
- Plume II mini bag, mini model($5,700)
- Plume 32 bag($8,700)
- 툴박스(Toolbox)
- Toolbox 20 bag, small model($7,650)
- Toolbox 26 bag, medium model($8,650)
- 베로우(Verrou)
- Verrou Chaîne Mini bag($8,000)
- 빅토리아(Victoria)
- Victoria II fourre-tout 35 bag($5,150)
- Victoria II fourre-tout 35 bag, medium model($5,200, $6,000)
5.2. 기성복 및 액세서리
- 클릭아슈
5.3. 실크 및 직물
20~50만 원대의 스카프나 넥타이는 품질도 좋고 부모님이나 가까운 사람에들에게 선물로도 아주 좋은 편이다.[21] 에르메스의 실크라인(스카프, 넥타이 등)은 전체 매출 중에서도 3위 (10%)를[22] 차지할 정도로 에르메스에서 항상 주목하는 라인업 중 하나다. 특히 스카프는 'No Sex, No Blood'라는 기본 원칙을 지키면서도 화려하면서 이색적인 패턴이 인기다. 나카모리 아키나가 1987년에 활동할 당시 한정판 에르메스 스카프를 엮어 무대 의상으로 만들어 선보이기도 해 세간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 또한 이러한 스카프나 넥타이 등을 만들고 남은 천을 가지고 실같은 손 팔찌 등도 만든다.
- 스카프(70 x 70cm, 90 x 90cm, 32.5 x 195cm)
- 자이언트 스카프(140 x 140cm)
- 트윌리(86 x 5cm)
- 맥시 트윌리(20 x 160cm)
- 스톨(63 x 180cm, 70 x 200cm, 75 x 210cm, 80 x 200cm, 100 x 200cm)
- 반다나(55 x 55cm)
- 로장지(114 x 48cm)
- 가브로시(45 x 45cm)
- 숄(92 x 92cm, 140 x 140cm)
- 보우 타이(7 x 4.5cm)
5.4. 테이블웨어
다른 패션 브랜드들과 다르게 테이블웨어(접시, 찻잔세트, 수저)에도 꽤 힘을 주는 편인데, 전차남의 소재가 되기도 했던 에르메스의 찻잔이 이 라인이다. 에르메스의 각종 액세서리에서 영감을 얻은 디자인이나, 실크 라인처럼 원색으로 이루어진 화려하고 독특한 문양이 고급스럽다. 가격대도 에르메스의 패션 라인과 비교해 많이 비싸지 않은 100만 원 내외에 구입할 수 있는 정도니, 접시나 찻잔세트가 하루해 쓰고 버릴 물건도 아닌 걸 생각하면 큰맘먹고 한두 개씩은 구입해보는 것도 괜찮을 듯.
이 외에도 1767년 설립되어 1989년에 인수한 생루이(Saint-Louis)가 있는데#, 주로 크리스탈 제품을 생산하며 와인잔, 꽃병부터 문진, 심지어 크리스탈 샹들리에까지 제작하는 유리 제품에 있어선 잔뼈가 굵은 업체다. 때문에 에르메스의 크리스탈류의 식기류는 생루이 제품도 찾아볼 수 있다.
또, 자사의 은세공업체인 퓌포카(Puiforcat)를 통해서도 각종 은제 식기를 제작하기도 한다.
판매하는 매장은 둘다 규모가 큰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센텀시티점에 생활용품 매장에 생루이 제품까지 판매하는 별도의 테이블웨어 독립매장이 있다. 퓌포카 제품은 메종 에르메스 도산파크에서 판매한다.
5.5. 시계
라인업은 H 아워, 까레 등이 있는데,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ETA의 보급형 무브먼트를 탑재하고, 원가 절감이 심각해 비슷한 가격대의 태그호이어, Omega 등의 브랜드에 비교해 많은 지탄을 받고 있다. 다만 스트랩은 가죽의 명가답게 매우 잘 만드는 편이다.
5.5.1. Apple Watch Hermès
'''Apple Watch Hermès'''
2015년 9월 Apple과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Apple Watch Hermès를 발표했다. 전용 폰트로 개조된 OS와 에르메스의 가죽줄이 특징. 국내에서는 10월부터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스마트워치의 카테고리 안에서는 엄청난 가격의 명품이라 할 수 있겠지만 에르메스라는 브랜드까지 고려하면 상당히 저렴한 축에 속하는 제품군. Apple Watch의 새 시리즈 발표 때, 그리고 새로운 밴드들을 출시할 때마다 꾸준히 라인업을 추가하는 중이다.
Apple Watch 1세대의 금으로 만들어진 에디션이 Apple Watch의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자리잡는 데 실패한 것과 대조적으로, Apple Watch Hermès는 Apple Watch의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확실하게 자리잡는 모양새이다. Apple은 소품종 대량생산을 가치로 하는 최첨단 전자제품인 Apple Watch에 스위스 시계와 같은 확고한 브랜드 가치를 형성하고자 했고, 때문에 1세대 출시 당시 프리미엄 제품군을 형성하기 위해 비욘세 등 많은 연예인, 셀럽들에게 Apple Watch Edition을 무상으로 제공하기도 했다. 그러나 결국 이러한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고, 대신 에르메스라는 브랜드와 협업하는 걸 선택한 것. 이 에르메스와의 협업은 매우 성공적이었는데, 첫 등장 이후 매년 새로운 Apple Watch가 출시될 때마다 Apple Watch Hermès 모델이 출시되면서, 에르메스의 최상급 퀄리티의 가죽 시계줄에 스테인레스 Apple Watch를 포함한 가격 자체가 에르메스 치고 매우 저렴한 편이라, 100만 원 초중반대 가격에 명품을 사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애용하는 편이다.
또한 처음 발매 당시 Apple Watch는 시계가 아니라며 스위스 시계 시장에게 무시받았었으나, Apple Watch 출시 후 3년여가 지나면서 오직 Apple Watch 하나가 스위스 시계 시장을 압도하는 상황까지 오면서, Apple Watch Hermès의 판매량도 계속 늘어나는 중. 보통 이러한 콜라보는 양쪽 모두의 열화판이 되는 경우가 많으나, Apple Watch Hermès의 경우에는 Apple 입장에서도, 에르메스 입장에서도 매우 성공적인 콜라보로 남게 되었다. 고작 100만원~200만원대의 Apple Watch가 팔린다고 에르메스가 많은 수익을 받지 못한다고 볼 수 있지만, 포르쉐의 경우 사실 주수입원은 대표 모델인 911이 아니라 대량으로 팔리는 저렴한 SUV에서 나온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Apple이라는 초거대 다국적 기업의 판매망을 통해서 팔리는 Apple Watch Hermès 모델의 수익은 엄청날지도 모른다. 게다가 이런 식으로 저렴한 가격에 에르메스로 명품에 입문한 사람들은 지갑이나 패션 등 다른 분야에서도 에르메스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효과도 있고... 결국 업계 1위의 혜안이었던 셈인데, Apple Watch Series 6까지 나오며 현재까지도 계속 Apple Watch의 프리미엄 제품 포지션을 선점한채 유지중이다.
상기했듯 에르메스의 시계는 '스트랩은 좋다'는 평가를 받는 편이었는데, 시계로서 상당한 퀄리티를 가진 Apple Watch와 스트랩으로 최고의 품질을 가진 에르메스가 만나면서 환상의 시너지가 발생한 것.
5.6. 향수
남녀공용인 'Jardin'(정원) 라인과 남성용인 'Voyage', 'Terre d'Hermes' 라인, 여성용 'Eau des merveilles', 'Jour d'Hermes' 라인 등이 한국에 수입되고 있으며, Jardin 라인의 'Un jardin sur le nil'이 가장 많이 알려진 향수 중 하나이다.
국내에선 신세계백화점 본점, 강남점, 경기점, 센텀시티점, 대구점,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광교점에 입점되어있다. 에르메스 메종 에르메스 도산파크에 Hermessence 라인도 판매한다. 꼭 퍼퓸 매장이 아닌 부티크 매장에서도 향수를 판매하고 있다.
5.7. 화장품
2020년 3월 4일 183년 역사상 처음으로 뷰티 라인을 런칭하였다. 뷰티 라인의 명칭은 "메띠에(M`etier)"이다. 첫 시작은 립스틱과 립펜슬로, '루즈 에르메스'라는 이름을 붙였다. 처음으로 런칭하는 화장품인만큼 회사차원에서 엄청나게 공들였다. 개발 기간만 5년씩이나 걸렸다.
브랜드의 상징색인 주황색과 립의 상징색인 빨간색을 엮으며 Orange turns red라는 슬로건 아래 특별히 기존 오렌지에 레드가 그라데이션으로 섞인 쇼핑백에 패킹해준다. 립은 24가지 색으로 출시되었으며 6개월마다 한정판 컬러를 선보일 예정이다. 가격의 경우 88,000원 한정판 라인은 95,000원으로 책정되었다. 브랜드가 브랜드인만큼 업계에서 가장 높은 가격대라고 한다. 가죽으로 만든 립 케이스도 판매하는데 200만원이 넘는다. 립 케이스는 슈즈와 쥬얼리 디자이너인 삐예흐 아디가 담당하였다.
판매는 신세계백화점강남점,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롯데 에비뉴엘 잠실점, 현대백화점 본점, 무역센터점, 도산 에르메스에서만 판매한다.
6. 기타
- 이명박 전 대통령의 영부인 김윤옥 여사가 약 3만 달러 뭉치가 들어있는 3천만 원(1,600만 원 짜리라는 주장도 있다)짜리 주황색 에르메스 가방을 받았다가 돌려줬다는 얘기가 나와 안 좋은 의미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정두언 "김윤옥과 에르메스와 3만 달러, '경천동지' 맞다" 종류가 버킨인지 켈리인지는 불분명하다.
- 2013년 서울모터쇼에 현대자동차와 협업해 에쿠스 리무진의 내·외부를 더욱 화려하게 치장한 에쿠스 에르메스를 공개했다. 정의선 부회장의 주도로 기획되었는데, 3대만이 제작되어 전시용으로 쓰였다.
7. 둘러보기
[1] 재산이 2017년 기준 308억 유로(40조 7,764억 원)로 프랑스에서 세 번째로 재산이 많은 사람이라고 한다.[2] 단, 원래 영국 런던에 있던 제작소와 매장은 원래 소유주의 가문이 계속 소유하고 있고, 에르메스는 영국을 제외한 프랑스 파리 지점을 포함한 전세계 존롭의 브랜드를 전개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다. 일종의 파트너십인 셈이다.간단히 설명하면 비스포크 즉 런던 공방에서 주문받아 주인의 발에 맞게 제작하는 맞춤화사업은 창립자 존 롭의 후손들이 소유하지만 노스햄프턴의 기성화 공장과 마케팅은 에르메스가 담당한다.라고 하기에는 서로 완전히 별개의 회사고 사이도 지금은 그닥 않좋다. 원래 진짜 존롭인 존롭 유한회사가 에르메스의 기성화 존롭인 존롭 부트메이커한테 상표권 도용으로 소송을 걸었다. 그러니까 사실상 에르메스가 기성화사업에 진출하기위해 돈주고 이름만 빌린것이다. 물론 당연히 품질도 맞춤화인 존롭 유한회사가 훨씬 좋다.[3] 1위는 LVMH 그룹.[4] 다만, 2000년대 들어서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을 하다가 LVMH의 적대적 인수설이 돌자, 창업주의 6대손 악셀 뒤마를 다시 CEO로 앉힘으로써 LVMH에 기업을 포기할 생각이 없다는 어필을 했다.[5] 짝퉁들 중에 정품과 같은 소재를 썼다고 하는 제품들이 주로 이 과정에서 빼돌려진 물건들이다.[6] 흔히들 샹젤리제 거리에 명품 숍들이 밀집해있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 파리에서 고가 브랜드 부티크들이 가장 많이 몰려있는 곳은 생토노레다.[7] 국내 구찌 매장의 수가 30개다. [8] 신세계백화점 엑스포점에 에르메스 매장 입점을 추진중이다.[9] 대구점에 있던 지점은 대구신세계로, 부산점은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으로 옮겨갔다. 또 현대백화점 판교점에 에르메스 매장 입점을 추진중이다.[10]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에 에르메스 매장 입점을 추진중이다.[11] 원래는 지하에 있다가 리뉴얼 후 1층 호텔 바깥으로 옮겼다. 제주도 롯데호텔에 루이비통 매장이 있는 것과 같은 이치. 사실 외국 유명 호텔에는 명품매장이 입점해 있는 경우가 흔하다. 과거에는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의 자체 명품관인 파라디아에도 입점하기도 했었다.[12] 1999년 10월에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2002년 9월 무역센터점에 입점하였고 2007년 2월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본관 리뉴얼 당시 어렵사리 유치하여 서울 강북 지역 첫 백화점 매장으로서 오픈했다. 비서울 지역에는 2001년 7월 부산광역시 해운대에 있는 파라다이스 호텔에 부설된 명품 전문 백화점인 파라디아에 처음으로 들어갔다가 2007년 현대백화점 부산점으로 이전하였으나 지금은 폐점.[13] 인천공항 면세점을 포함하면 인천에도 있기는 하다.[14] 알 만한 사람들은 알겠지만 압구정 현대백화점은 매장 면적이 협소하여 브랜드 매장들을 굉장히 여유없이 붙어있게 운영한다. 그런 곳에서 복층으로 자리를 차지했다는 점은 에르메스의 위상을 보여준다.[15] 다만 최대 구매한도가 3,000달러이기 때문에 버킨백과 같은 고가의 백을 구입할 수는 없고 대부분 식기나 악세서리, 소품 위주. 에르메스도 매년 가격을 꾸준히 올리기 때문에 예전에는 구입 가능했던 물건인데도 3,000달러가 넘어가는 순간 영영 구입할 수 없게 되는 상황이 벌어지곤 한다.[16] 외국에 비해 한국에서는 플래그십 스토어가 발달해 있지 않은데, 같은 물건을 사도 백화점에서 사면 여러 가지 브랜드를 비교할 수 있고, 백화점의 VIP 고객이 되면 발렛파킹, 라운지 이용 등의 다양한 서비스나 상시 할인 같은 혜택이 크기 때문에 한국인들은 단독 매장보다 백화점을 선호하는 편이라고 한다. 외국의 유명한 건축물 중에 단독 명품 매장들도 많기 때문에 꽤나 아쉬운 점. 당장 일본만 봐도 지방도시에도 플래그십 스토어가 꽤 있다.[17] 다만 이들은 에르메스의 정식 플래그십 스토어인 에르메스 메종이 아닌 단독매장 형태의 부티크이다. 에르메스 메종은 현재 아시아에는 서울, 도쿄, 상하이에만 있다.[18] 트월리 스카프 장식과 액세서리를 추가하면 가격은 쭉쭉 올라간다. [19] 가격대가 '''천만원대부터 '시작''''인 가방이다.[20] 미시시피 악어 가죽.[21] 신정아가 주변 사람들에게 에르메스 넥타이를 자주 선물하여, 에르메스의 여인으로 불리기도 했다는 카더라가 있다.[22] 가방, 마구 등 가죽제품이 50%로 1위, 패션 제품이 21%로 2위다.[23] 제정 당시 '에르메스 코리아 미술상'이었고 2008년에 현재의 이름으로 바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