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튀충

 



1. 개요
2. 용어의 배경
3. 용어의 비판
3.1. 피임의 책임
3.1.1. 도를 넘은 생명 경시
3.1.2. 반론
3.2. 일반화의 문제점
3.2.1. 관련 문서
4. 여담
5. 가상 매체에서
6. 관련 문서


1. 개요


'''싸'''고 '''튀'''는 벌레()라는 뜻으로, 성관계 시 질내사정 후 상대 여성이 임신을 했고 그 아이가 자신과의 사이에서 생겨난 아이가 맞는데도 이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고 연락을 끊고 도주하는 남성을 벌레에 비유하는 멸칭이다.

2. 용어의 배경


'싸튀충'이라는 단어 자체는 메갈리아 이전에도 있었지만 #, # 지금의 용례는 2016년 메갈리아의 등장 이후 만들어졌다. 페미위키의 문서를 보면 '낙태충'에 대한 미러링 단어라고 설명되어 있다. '낙태충'이라는 용어가 부득이한 이유로(성폭력 피해자, 산모의 극심한 건강 악화, 법적으로 낙태가 허용되는 유전병과 기형 등.) 정당하게 낙태를 한 여성도 공격할 수 있는 용어이기 때문에, 이에 대항하기 위해 가해자를 공격하는 단어를 만들어 낸 것으로 보인다. 리브레 위키의 낙태충 문서. 이 단어가 만들어진 배경은 코피노와 같은 맥락이므로 참조할 것.
미혼모 문제에 대한 책임이 여성에게만 가중되는 사회 현실에 대한 대중들의 분노도 용어가 어느 정도 퍼지는 데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자세한 내용은 미혼모 문서 참조.

3. 용어의 비판



3.1. 피임의 책임


자신과 관계한 여성이 임신했는데 책임을 포기하고 도주한 남성의 잘못은 매우 크다. 하지만 '싸튀충'이라는 단어에는 여성이 이러한 합의 및 책임에서 빠져있는 수동적인 존재라는 뉘앙스를 갖게 한다. 현지처[1], 강간처럼 여성의 의사를 무력으로 꺾어 강제적으로 임신을 시키는 경우, '저 남자와 가정을 꾸려도 되겠다.' 식으로 생각하도록 적극적으로 기만하는 혼인빙자간음죄사기의 경우와 같이 여성의 피임 의지를 꺾는 범죄가 아니라면 피임은 남녀 모두의 의무이자 권리이다.
피임은 남녀 모두가 할 수 있기 때문에 어느 쪽이 피임 도구를 사용하든 상관이 없다. 아이를 갖기 원하지 않는다면 갖기를 원하지 않는 쪽이 피임 도구를 쓰거나 상대방에게 피임 도구를 사용하도록 요구해야 한다. 만약 상대방이 아이를 갖기를 원치 않는데도 불구하고 피임 도구 사용을 거부한다면, 자신이 피임 도구를 쓰거나 애초에 성관계시 삽입을 하지 말아야 한다. 아이를 갖기 원치 않는데 상대방이 피임 도구 사용을 거부하는데도 불구하고 상대방이 자신에게 피임 도구를 쓰지 않는 삽입 성교를 강요하려고 한다면 신고하면 된다. 이러한 피임 의사 표현에 좀 더 확고할 필요가 있는데 그렇지 않다는 점은 비판받아야 할 점이다. 또한 성관계시 상대방의 피임 의사를 받아들이지 않고 피임 도구를 사용하지 않고 삽입을 강요하는 것도 역시 잘못이다.

3.1.1. 도를 넘은 생명 경시


최근에는 아이를 유기한 여성에 대한 기사에 반드시 아빠를 찾는 댓글이 달린다. 그런데 그 수준이 점점 도를 넘고 있다. 아무리 아무에게도 도움 받지 못하고 출산했다고 해도 엄연히 아이를 버린 사람인데 아빠만 찾고 여성은 옹호하거나, 동정하기도 한다. 이렇게 엄연한 영아유기 가해자를 옹호하느라 유기된 아기에 대한 생명 경시는 도를 넘고 있다. 가해자를 처벌하지 말자고 주장하거나, 심지어 아기가 산모에 대해 상해죄(!)를 저질렀으므로 죽이지 않고 낳아준 것만으로도 감사하라는 급진 페미니스트도 있다. 유기돼 죽어가거나, 심지어 쓰레기통에 버려져 온몸이 벌레에 물린 채 죽어가는 참혹한 결말이 나왔어도 그 지경이다. 아무리 엄마가 사정이 있었어도 갓 태어난 갓난아기와 인생을 어느 정도 산 성인 중 누가 더 책임을 져야 할까? 또한 피해자는 가해자의 사정을 알아야 할 의무가 없으므로, 산모가 아기를 낳는 데 아팠든, 키울 돈이 없었든, 강간을 당했든,남친이 도망 갔든 버려진 아기가 알아주고 이해해 줘야 하는 의무는 없다.

3.1.2. 반론


피임에 대한 문제와 '''아이를 가진 이후 양육 책임을 지지 않는 문제'''는 별개이다. 피임을 하지 않고 실수로 아이를 가졌더라도 책임지고 키우면 적어도 싸튀충이라는 이유로 비판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양육 책임을 지지 않고 아이를 버리고 떠나는 행동이 문제인데, 피임을 하지 않은 것에는 남, 녀 모두에게 책임이 있지만 아이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고 떠난 것은 남성이고 싸튀충은 이를 지적하는 단어다. 물론 '''단어가 유발하는 혐오 정서와 젠더 갈등'''에 대한 비판 역시 이 단어의 뜻과 의도와는 별개로 생각해야 한다.

3.2. 일반화의 문제점


모든 혐오 용어가 그렇듯이, '''이 용어가 문제가 되는 가장 큰 이유'''이다. 극단적인 페미니즘을 지지하는 여쭉메워 같은 사이트에서는 '잠재적 가해자' 와 비슷한 맥락으로 이 단어를 모든 대한민국 남성들로 일반화하는 오류도 보이고 있다. 관련 내용은 잠재적 가해자 문서를 참고할 것.

3.2.1. 관련 문서



4. 여담



[image]
  • 위의 자료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한국의 임신은 대부분 혼인 관계 안에서 일어난다. 따라서, 전체 출생 대비 '싸튀충'의 비율은 2% 미만이라 추정할 수 있고, 임신이 혼인 관계 밖에서 일어나는 비율이 큰 나라에 비해 '싸튀충'의 비율이 낮다고 추측할 수도 있다.
  • 본 문서에서 다루는 멸칭은 해외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러나 해외에서도 출산 이후 양육비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는 일이 일어나고 있다. 이는 미국에서도 43.5%의 아동만이 양육비를 전부 지급받는다는 것으로 그 심각성을 알 수 있다. 그러나 해당 링크에서 볼 수 있듯 양육비 지급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 사람에게 운전면허 정지부터 봉급 압류, 심지어는 쇠고랑까지 찰 수 있도록 하다 보니 양육 의무를 나 몰라라 하는 책임회피 현상으로 인한 사회 문제가 훨씬 덜한 것으로 보인다.

5. 가상 매체에서


막장 부모와 겹치는 경우도 있는데, 만화 <원피스>에 나오는 골 D. 로저와 야솝이 주로 이 논란에 연루된다. 그러나 이마저도 팬덤 간에 다르게 해석될 여지가 있다.

6. 관련 문서



[1] 외국이나 타향에 장기 체류 중인 남성이 현지에서 바깥 살림을 만드는 경우를 말한다. 정상적인 경우는 국제결혼, 국제 연애 등으로 일컬으며, 현지처는 보통 불륜이나 에스코트 걸 식의 장기간 매춘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