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즈샤라(서버)

 



1. 개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서버.
워크래프트의 고유명사에 따라 서버 이름을 짓는 블리자드의 작명 정책에 따라 아즈샤라의 이름이 붙었다. 해외 와우에도 아즈샤라 서버가 있지만, 이 문서에서는 대한민국 지역에 개설된 한국 아즈샤라 서버만 다룬다.
한국 와우에서 아즈샤라 서버는 와우 출시 직후인 2004년에 전쟁 서버로 개설됐고, 후술할 이유로 호드가 몰리면서 격아 때 전쟁모드가 도입되기 전까지는 호드 일반서버나 다름없었고 격아 이후에도 호드가 많다.

2. 인구


명실상부 한국 와우 제일의 도시섭이며, 2018년 3월 26일 군단기준으로 최근 30일 내 접속 인구수는 호드: '''68314'''명, 얼라이언스: '''1195''' 명이다.링크이었다. 참고로 아즈샤라를 제외한 나머지 전쟁섭 인구를 모두 합치면 얼라이언스 35990명, 호드 53758명 하여 총 89748명으로, '''아즈샤라 혼자만으로도''' 나머지 전쟁섭 모두 합친것과 비슷한 스케일이 나온다.
그리고 어둠땅이 출시된 2020년 12월 초에는 '''드디어 서버 인구수 세계 1위를 달성했다.''' [1]
오픈베타 초기에는 서버에 순번을 붙였기 때문에 1번이라는 상징적 의미도 있어서 유독 유저들이 몰려들었고, 그중에서도 열혈 유저들이 몰려든 덕에 아래 언급될 악명높은 호드 초강세 서버가 되는 원인이 되었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세계를 통털어 가장 호드 인구가 많고 레이드도 많은 서버로 알려져 있다.
용개, 데저트 이글, 뷰렛 등 다른 서버에도 알려진 유명인들이 많았다. 이들은 거의 호드지만 얼라에도 에센스가드 같은 유명인이 있긴 했다.
이러한 인원 불균형 탓에 아즈얼라를 소재로 <아즈얼라는 저주받았습니다>라는 제목의 만화가 나왔다!
막공 레이드 인재수준이 전서버 최상위권인데, 타 서버의 통합 논란으로 인하여 아즈샤라로의 이주가 열리자 전서버의 레이드 위주 플레이어들이 대거 몰려서 전세계에서 손꼽히는 레이드 서버가 되었다. 얼라/호드 할 거 없이 기존 서버의 레이드 풀에 불만이 있던 유저들이 아즈호드로 몰렸다고 생각하면 된다. 서버 레이드 유저풀이 적다는 이유로 아즈샤라 호드로 이주한 즐거운 공격대에 카게후미, 기존 아즈샤라 호드 레이드의 자존심 Ground Zero[2]까지... 길드옥스에서 볼 수 있는 레이드 프로그레스가 전세계 모든 서버 중 1위. 레이드 관련해서는 어지간히 수준이 높은 해외 서버보다도 최소 2~3배 이상의 레이드 기어풀을 지니고 있다.[3] 단 이것도 군단이 열리기 전 상황에서는 옛날 말이되었다, 2016년 시작을 기준으로 길드옥스에서 아즈샤라의 레이드 프로그레스는 대략 10위~20위에서 오르락내리락하고 있으며 게임 내에 들어가면 당장이라도 체감할 수 있는 것들이 넘쳐난다. 격전의 아제로스 기준으로 아즈샤라 호드 인구수는 대략 22000명 가량이지만 사실상 2분의 1이상은 접은 상태이다. 그러다가 어둠땅 오픈 이후 다시 전세계 1위 기록을 다시 찍었다.(...)

3. 역사


이하는 주로 아즈얼라 시점에서 서술된 역사. 아즈샤라 서버의 역사는 바로 '''전쟁 1섭이 어떻게 호드 일반섭이 되었느냐의 역사이기도 하다.'''

3.1. 오리지널


초창기 와우는 얼라 강세였으며 이는 아즈샤라도 마찬가지였다. 다만 타섭에 비해 절망적이진 않은 수준으로 초창기 오베 멤버중에서 그나마 있던 호드 유저들이 1섭이기에 모여드는 수준이었다.
오리지날 초기(화심 오픈 전)까지만 해도 EE 길드와 용개는 굉장히 이미지가 안 좋았다. 여느 열세 진영이 그렇듯 초반에는 대개 인던플레이가 주를 이뤘는데 EE는 당시 닌자사건을 자주 일으킨 관계로 같이 파티플 하면 안될 블랙리스트 길드 중 하나였다.
이러한 비율이 점점 호드쪽으로 기울게 된 계기는 검은날개 둥지와 비슷한 시기에 오픈된 전장이었다. EE길드가 두각을 나타낸건 사실 전장 열리기 전인 명예점수 패치 이후였는데, 항상 밀리면서 계란 노른자위 같은 필드인 힐스브래드 구릉지(현 언덕마루 구릉지)와 가시덤불 골짜기의 필드에서 얼라이언스 네임드급 유저들에게 치여서 눈물을 삼키던 호드유저들이 대부분이었으나, 상대적으로 PVP에 단련되어 있고 길드 단위로 언제나 얼라 썰자 하고 놀던 EE 길드가 천덕꾸러기에서 호드 필드쟁의 선봉자로 자리매김을 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전장이 오픈된 뒤 유저들의 관심이 pvp에 쏟아지기 시작하면서 EE길드와 용개에 대한 평가가 180도 바뀌게 된다. 그 중에서도 오리시절에는 pvp에 있어서는 답이 없던 파괴 흑마로 기공을 섞던 용개에 대한 신격화 및 와갤 중흥기가 겹치면서 pvp를 즐기고자 하는 호드 유저들이 아즈샤라 서버에 캐릭터를 만들기 시작하면서 점점 호드 비율이 높아지게 되었다.
하지만 오리지날이 끝날때 까지도 여타 국내섭이 그래왔듯 호드 우세 서버가 되지는 못했다. 이 당시 1섭 버프빨로 얼라이언스 역시 최고사령관이 가장 많은 서버라고 알려질 정도로 pvp에 있어서 쟁쟁한 인물들이 버티고 있었고, 마지막 컨텐츠였던 낙스라마스 시절에도 동부 역병지대에서는 피터지는 싸움이 벌어지나 항상 호드가 근소하게 밀리는 형국이었다.
아주 오래된 유저들은 이때를 황금기로 기억하는데, '''호드와 얼라이언스 사이의 갈등'''이라는 와우의 한 테마가 가장 제대로 구현된 곳이 바로 이 시기의 아즈샤라 서버였고 매일 같이 서로 뒤치기하고 뒤치기 당했다.

3.2. 불타는 성전


하지만 블러드 엘프의 대역습이 시작되자, 얼라이언스:호드 비율은 '''1:2.5(!)'''라는 '''안습한''' 비율로 변해버린다. 이 시절 이후 아즈얼라는 만렙을 찍으면 근성똘기 충만이 되며 호드라면 이를 갈게 되었는데, 일단 호드가 보이면 치고 보자는 사람이 많아졌다. 만렙이라면 어차피 날 죽일 거니 디버프라도 걸고 죽어야 되고 쪼렙이라도 좀 있으면 만렙을 호출하니 한 번이라도 죽여두는 게 덜 억울하니까.
안전한 곳은 대도시 '''내부''' 빼고 없었다. 어느 마을에 있든지 얼라 플레이어는 죽을 수 있다. 전쟁 지역에서는 여관에서 로그오프를 한다고 해도 재접속하면 으악 으악 비명을 지르다 죽는다. 마을 전멸을 구경하는 건 다반사고, '''몇 년째''' 쪼렙지역에 박혀서 저렙 얼라만 킬하고 다니는 변태 호드도 몇 명 있다. 또, 어지간한 필드에 나가면 호드가 반, 몹이 반. 숨어서 레벨업을 하거나 호드와 치열하게 싸우면서 레벨업을 해야 한다.
하루만에 얼라이언스 4종족 수장 털리기를 시도당하기도 했다. 무시무시한 쪽수로 순식간에 나이트 엘프를 제외한 인간, 드워프(+노움)가 털려버리고, 기왕에 '''시간이 남는다고''' 연이어서 배타고 다르나서스를 침공했다. 문제는 처들어온 호드 최전선 대다수가 나이트 엘프 수장을 착각해서(!!) 잘못 향했고, 결국 목표했던 나이트 엘프 수장잡기는 먼저 나간 길잡이들이 NPC를 헛다리 짚어서 실패. 헛다리 짚힌 곳만 전멸당했다.
그러나 마지막에 호드가 삽질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루만에 이렇게 대책 없이 밀려버린 서버는 한국 내에서는 아즈샤라가 유일하다. 북미의 경우 Cho'gall(초갈) 서버와 Area 52(52번 구역) 서버, 그리고 대체로 얼라이언스가 우세했던 '''오리지널 와우''' 때부터 호드 강세 서버였던 Illidan(일리단) 서버가[4] 비슷한 양상을 보였으며 수장팟이 한 번 모이면 벨렌티란데바리안, 재수 없으면 마그니까지 털리는 것이 보통이었다. 다행히 Area 52는 일반섭이라 여관에서 죽는 경우는 잘 없지만 NPC가 죽기 때문에 퀘를 진행하지 못 하는 경우가 많았다. 몇몇 정의감 넘치는 얼라 만렙들이 싸우기도 하지만 결국 대부분은 머릿수 부족으로(호드 애드) 같이 캠핑당했다. 그리고 이 서버들도 진영 변경이 가능해지면서 안습이 되었다.
반면, 하룻밤 사이에 오그리마언더시티의 수장을 털려버린 안습한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아즈샤라 서버의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숫자 차이(당시 '''최소''' 접속자 추산이 호드:얼라 2:1. 높게 잡으면 4:1)로 봐서 결국은 얼라나 호드나 그게 그거. 직후 벌어진 4종족 수장 털리기는 처음으로 스랄이 죽은 것에 대한 보복성이 짙다. 더군다나 그 당시에도 얼라가 적었던 서버라 호드에게는 굴욕이었다.

3.3. 리치 왕의 분노


2009년 진영 이동 서비스가 시작되자 '''얼라이언스는 멸망하기 시작했다'''(...). 이 시절 아즈얼라들은 하루하루 알던 사람들이 한 명씩 두 명씩 호드로 떠나가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이러한 현상은 얼왕 시절 내내 계속되었다. 특히 이때 레게들이 큰 타격을 입었는데, 꽤 많은 수의 공대장들이 호드로 옮겨갔기 때문.
얼왕 중반, 평소처럼 어디어디에 호드가 많다는 정보를 공유하는 것과 더불어 이벤 매일매일 서버 인구비가 체크되었다.
얼왕이 끝나갈 때쯤엔 파티모집 채널이 사실상 수다 채널이 되어 서로 즐겁게 수다를 떨었다(...). 그냥 아즈 얼라 전체가 하나의 생존자 집단처럼 되어버린 것. 아주 간혹 파티모집 채널에 왜 수다를 떠냐고 화를 내는 사람이 있었으나, 어차피 파티도 없고 다같이 즐겁게 얘기꽃을 피우는데 '''화내는 사람만 이상해지는 분위기가 되었다'''(..).
얼왕 말기 최대 얼라 접속자는 400명 조금 안 됐으며, 그중 만렙은 리스트 내보면 한 눈에 보였다 그나마 차츰차츰 그 400명의 얼라 인구수는 붕괴되고 있었다. 하지만 당시 호드 인구도 2000명이 안 됐으며, 대격변이 출시되자 얼라나 호드 모두 인구가 다시 어느 정도 증가했다.
콩가루 단합력은 붕괴되어도 마찬가지라, 호드에서 수장 업적팟이 오면 어지간히 할 게 없거나 직접 눈에 보이거나, 그 전에 호드와 마찰을 빚어 심각하게 어그로를 끌지 않는 한 대도시 방어를 절대 안 하고 그냥 자기 진영 수장을 잡도록 내버려둔다 카더라. 사실 겨울손아귀 버프가 서버 단위로 걸리지 않는 한 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을 것이다.[5]
필드에서 나오는 자원 채취량 자체가 적은 등 전체적인 상황이 열악해서, 인구 수 한탄은 포기했고 다같이 시간을 잡아서 특정지역 일퀘를 돌리는 등 처절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원하는 템이 있거나 하면 경매장에는 없는 경우가 많아 부캐를 키워 스스로 만들기도 했다.
이 정도로 인구불균형이 극심한데 아즈샤라는 '''이주 불가 서버'''여서 유저들의 불만이 컸다. 호드고 얼라고 출입이 불가능한 교도소 서버여서 별명이 아카트라즈였다. 여기서 이주 불가는 '''유료이전도 불가'''라는 뜻이다. 얼라가 나가거나 호드가 들어오는 건 그렇다 쳐도 '''호드가 시골섭에 가겠다는 것까지 막은 것'''이다.
와우센서스에 따르면, 이때 아즈샤라는 호드 혼자서 피크때 동접 2000. 하이잘 같은 황금비율 서버가 대개 1000:1000인 것과 비교된다.

3.4. 대격변


결국 보다못한 블코 측에서 대격변 출시와 함께 '''호드 한정''' 무료서버 이전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와 더불어 신규 캐릭터 생성을 막아두었었다. 하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2011년 1월 말 대격변 오픈베타가 끝난 뒤 다시 무료 이전 서비스 종료 및 신규 생성 제한이 해제되었다.
대격변 전성기, 피크 타임 때 아즈샤라 '''얼라이언스 동접수는 700명 안팎'''으로 겨우 게임이 진행될 정도였다.[6] 물론, '''호드 동접수는 그 5배인 3000명 이상'''.
어쨌든 어느 시간대든 양진영의 최소 인구비는 '''얼라이언스1 : 호드 4.8''' 이라는 황금비율(...)을 유지했다고 한다. 언제나 블러드 엘프 단일 종족의 수가 얼라 전체 인구를 가뿐히 능가했을 뿐 아니라, 언데드 종족 또한 얼라 전체 인구를 근소하게 상회했다고 한다(...).
그나마 와우가 RvR 승패에 관련 없이 레이드 위주로 진행되니 이 정도라도 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인구 조절에 실패한 Warhammer Online 같은 경우는 RvR에 노하우가 있는 제작사(Mythic)가 개발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덕분에 망하고 말았다.
호드에 인구가 이렇게 몰리는 것은 일단 인구가 많은 진영이 게임 플레이가 편하다는 장점을 들 수 있으며, 와우 자체가 끝물이라는 상황도 어느 정도 반영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촌섭은 얼라나 호드나 인구가 적고, 어차피 1-85 레벨업하는 게 오래 걸리는 것도 아니며, 레이드 입문은 인맥만 있으면 아무 것도 아닌 데다, 인맥이 없어도 입문용 장비는 전부 무작위 5인 던전에서 맞출 수 있다. 이러니 이주를 막더라도 사람 많은 서버에서 새로 키우게 되고, 자연히 더더욱 인구 불균형을 심화시키게 되는 것이다. 물론, 블리자드 코리아는 이런 문제를 알아도 개발사 허락을 받아야 하니 대응이 늦어질 수 밖에 없다. 북미섭 역시 인구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있는데, 앞에 언급된 북미 서버들도 상황이 점점 악화되고 있으나 인구 조절을 위한 대책은 전혀 세우고 있지 못하다. 도리어 블리자드 코리아가 더 활발하게 보일 정도.
어쨌든 이 당시 버티고 있던 아즈얼라는 그야말로 근성머신, 정예 용사 수준이 되어버렸다. 아즈얼라 인원의 90퍼센트가 탄력템을 보유했으며, 노탄력으로 필드를 다니는 건 병신 쯤으로 생각하여 노탄력 호드 2명을 혼자서 껌 씹듯 씹어주는 수준. 이건 PvP 유저뿐 아니라 레게까지 모두 해당하는 얘기였다. 아즈얼라는 주변 호드 애드[7]만 아니면 그 어떤 호드도 두려워하지 않았으며, 내심 호드의 90퍼센트는 발컨이라고 생각할 정도로 PvP에 단련되어 있었다(…). 제아무리 용개가 컨트롤이 좋다지만, 상향 평준화된 후에는 아즈호드란 그저 영상 편집만 잘 하는 유저로 여겼으며, 이는 사실이었다.
문제는 와우가 RvR만 즐기는 게임이 아니라는 점. 특히 심각한 것이 레이드 문제였다. 이 시절 아즈얼라의 막공은 전멸하다시피 했는데, 레이드를 하고 싶어 서버를 옮기려해도 친구들은 다 이곳에 있으니 옮기기도 어렵고, 호드는 꼴보기 싫은데 전쟁 1섭의 정예용사로서 자부심도 있고(...) 아즈얼라뿐 아니라 시골섭의 얼라라면 누구나 고민했을 법한 문제. 반대로 이 당시 호드는 파티 애드온을 쓰지 않으면 게임을 할 수 없을 정도로 막공 숫자가 많았다. 일설에 따르면 막공이 너무 많아서 파티원 모집이 오히려 더 어려웠다고까지 한다(..).
한편 대격변 패치 덕분에 수장 지키기는 쉬워졌다. 수장과 경비병 자체가 튼튼해진 데다가 얼라 수도가 스톰윈드로 바뀌었기 때문. 이때 얼라의 전략은 '''다른 애들은 잡거나 말거나 바리안 린만 지킨다'''였기 때문에, 수많은 호드들이 스톰윈드 왕궁에서 얼라와 (..)으로 인해 죽어갔다. 이 당시 호드의 스톰윈드 침공 기록은 불양 항목을 참조할 것.

3.5. 아즈얼라의 엑소더스


2011년 8월에 하이잘로 서버 무료이전의 길이 열리자 '''아즈얼라는 멸망해 버렸다.'''
그 동안 하이잘-녹아내린 전초지 일퀘를 하기위해 호드의 다굴빵을 맞으며 몇번이고 무덤을 가야했던 얼라이언스 레게들은 물론이고 투게들조차 '''길드 단위로 탈출'''했다. 어째서 이런 일이 발생했냐면...
  1. 아즈얼라 역시 다른 서버처럼 디씨인사이드 길드가 존재했고, 그 길드원들이 있었다. 그런데 이 무렵에 이르자 이들이 벌이는 각종 사고가 유달리 심했었다. 덕분에 그나마 생존자들이 얼굴 들이밀고 상황을 체크하던 파티창에서 매일 같이 싸움이 일어났다.

  1. 모 거대 레이드 길드의 중요 리더급인 플레이어가 척박한 레이드 환경이 지겹다고 하이잘로 탈출 → 그러자 같은 길드의 레게들도 한두명씩 따라 탈출 → 옆의 길드에서 벌어지는 일을 보고 다른 길드에서도 자극받아 똑같은 일이 발생 → 길드 안의 투게들도 어차피 이 기회에 친구따라 강남 가기 → 결국 매일 이주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더니, 급기야 2~3일 내로 갑자기 아즈얼라 전부가 하이잘로 우르르르르 몰려가 버렸다. 일종의 깨진 유리창 이론이라고 할 수 있을 듯.
결국 1주일만에 상시 접속 중인 만렙 생존자가 40명이 안 남았으며,''' 피크타임 유저도 300명이 채 되지 않았다. 사실 피크타임 유저수는 하이잘 사태 이전과 비슷한데, 봇을 포함한 만랩 숫자는 3분의 1 수준으로 토막난 것.
이 때문에 얼라:호드 비율이 1:5를 훌쩍 넘어 시간대에 따라선 1:10에 이르는 경악의 비율에 근접하게 되었으며, '''주중 4회 이상''' 얼라이언스 4대 수장이 '''올 때마다 한번에 전부''' 털리는 현상이 벌어졌다. 플레이어들 중 레게는 완전히 멸종했으며, 돌아가는 평전팀은 단 하나, 그마저도 접률이 확실하지 않다고 한다. 극소수의 남아있는 아즈얼라 유저들도 빌어먹게 더럽고 치사해서 호드 전향이나 다른 서버로 이주를 꾀한다.
결국 2011년 가을 이후 얼라이언스들은 수장이 따여도 막지 못했다. 왕궁에서 바리안이 죽어도 상업지구에서 할 일만 할 뿐. 물론, 바리안 목 딴 기념으로 호드들은 상업지구를 털어버린다. 그래도 잊을 만하면 아즈얼라 변태유저들의 호드 학살소식이 들려온다.
오래된 유저들 몇 명이 끈질기게 남긴 했으나, 이들도 친구와 지인들이 다 사라지자 외로움에 치를 떨며 서버를 옮기거나, 게임을 접거나, 호드로 이주했다(...).
결국 2012년 3월. 그나마 남아있던 만렙 휴면계정들이 친구 초대의 힘을 빌어 대거 탈출해 버렸다.

3.6. 판다리아의 안개


판다리아의 안개 5.1 패치가 적용된 후 첫 주말인 2012년 12월 1일부터 서버에 대기표가 뜨기 시작했는데, 주말이든 평일이든 오후 7시 이후로 대기표가 1000장이 넘어갔다(...). 10/25인 귀속분리 때문에 레이드 축섭인 아즈샤라로 촌섭 유저들이 대거 이동함과 동시에 오토 짱깨들도 대거 유입되었기 때문. 이 짱깨들은 우체통을 덮을 정도로 숫자가 심각했다.
2013년 6월 인구비율은 '''1 : 44'''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아즈샤라 얼라이언스가 멸망했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오히려 다른 섭의 필드쟁 유저들이 하드코어함을 즐기기 위해 약간 몰려들어, 평균접속자 40명에서 100명 정도로 회복되었다. 물론 이렇게 되었다고 인구비율이 심각한 것이 나아지진 않았다. 필드쟁 암만 좋아한다고 해도 '''한 명 치면 한 파티가 다굴치는 걸 어떻게 버틸 것인가(...)'''...
이제 아즈얼라를 하는 유저들은 뒷치기를 당하면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저놈 아이디 기억해뒀다가 나중에 복수한다'가 불가능해졌다. 치는 호드들이 너무 많아서 '''기억할 수도 없기 때문'''(...). 아즈호드에겐 지나가다가 보이면 때려잡는 몹 정도 취급밖에 당하지 않는데, 일반적으로 와우 몹들의 종류별 개체수가 한 지역에 꽤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실상 몹만도 못한 상황. 사실 기존에 있던 얼라에게는 리치 왕 때부터 있던 일이고 몇 년동안 일상이었지만 판다 때 새로 넘어온 이들은... 어쩌겠는가. 감수해야 한다.
2014년 10월 인구비율은 '''1 : 53'''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소드군 패치 효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 된다.
최근에 유입된 유저중 호드만렙이 있는 유저에게 증오와 사랑의 이름으로 '''호첩''' 이라고 부르고 길드 제명을 시키기도 한다..

3.7.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진영별 경매장이 없어지고, 한 서버당 하나의 경매장이 들어선다. 가젯잔이나 무법항에 있는 중립 경매장으로 모두 변하는 것. 아즈샤라 서버 얼라이언스 진영에서도 호드 유저들이 올린 물건들을 구매 가능. 필드에서는 여전히 험난하겠지만, 물품(영약, 마법부여 두루마리 등)을 구매하거나 전문기술 숙련을 올리기 위해 죄다 자급자족해야하는 상황은 완화되는셈.
6.0.2 강철 물결 패치 이후 부스팅을 통해 얼라이언스 만렙 캐릭터가 400가량 늘었다는 희소식이 있다. 경매장 통합이 되면서 레이드는 내다 버리는 골수 PVP 유저들이 아즈 얼라에 부스팅을 사용한 경우가 꽤 있다. 호드 만렙은 8000개 정도 생성되었다고 한다. 개중에 돈 냄새 잘맡는 짱개 작업장도 무료 부스팅을 하면서 대기표가 다시 생겼다. 오토들이 보이는 족족 죽여버리자.
새로 시작하는 인구도 부쩍늘고, 초세기말 이기도 하여 간간히 영웅급 난이도는 레이드를 길드 + 타서버 막공장들의 도움으로 가는듯 하다.
2014년 12월 기준, 남아 있는 한국 와우 서버들 중 가장 긴 대기표가 생기면서[8] 2014년 12월 12일 아즈호드 => 데스윙호드로 무료이전을 열었다. 하지만 '또 시간이 지나고 와우 인구가 줄면 할만한 데가 아즈호드 밖에 없다'며 아즈호드 유저들은 버틸 것 같다(...).
2014년 12월 20일, 호드의 수장이 모두 털렸다. 아호에선 레이드 가느라 신경도 안썼다는 말이 많았지만, 어쨌든 아즈샤라에서 대족장이 따인건 대격변 이후 3년만에 처음이다! 호드의 수장 중에서도 오그리마의 수장을 잡기 위해서는 순수하게 아즈얼라만 모아야했기에[9] 3년 동안 공략을 못했던 것이다. 그러나 드군이 시작되며 아즈얼라 유저가 많아진 덕분에 오그리마 수장을 잡을 수 있게 되었고, 그 여세를 모아 나머지 대도시의 호드 수장들도 잡을 수 있었다.[10] 총 100여명의 얼라이언스가 공격대를 구성해 기습하였으며 오그리마에는 뒷마당에 50명 오그리마 안에 40명이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실바나스는 긴지식칼 [11] 때문에 고깃덩이가 됐다고 한다...
인구비가 극악으로 치닫는 아즈샤라 얼라이언스가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확장팩 오픈 이후로 두번째로(첫번째로 알려졌으나 후에 하이잘얼라가 먼저 성공했음이 밝혀졌다.) 수장 올킬을 한 서버가 된 것은 두말 할 것 없이 대단한 일임에는 틀림없지만, 일부 악성 얼라 유저가 인벤 서버게시판에 도발과 조롱하려는 의도가 분명한 글을 싸지른 게 불씨가 되어 호드유저와 얼라유저간에 무의미한 병림픽까지 벌어지면서 아즈샤라 서버 게시판은 때 아닌 호황을 누렸다. 게임내에서도 보기 힘든 호드와 얼라이언스의 투쟁이 현실에서 벌어지는 꼴이 꿀잼이라는 반응이 다수.
2015년 1월 현재 얼라이언스는 확팩 초기 버프도 끝나고 사람이 줄어서 그런지 다시 원래 시절로 돌아갔다.서버게시판에서 어그로를 끌던 길드도 컨셉을 접어서 아예 마찰이 없는편.왕성히 활동하는 길드 몇개는 동접 10~20명대를 보이며 판다때 보다는 사람사는맛이 느껴진다. 또한 노가리까다가도 종종 일퀘나 퀘스트, 도전모드, 평전을 모으는 새벽팟도 존재하여 판다리아 때 보다는 인구가 많아진게 체감이 되는편. 그리고 파티 구성하기 기능이 타섭과도 영웅 난이도 레이드를 갈 수 있게 강화 되었기 때문에 아즈얼라에서도 골드팟을 제외한 레이드를 뛸 수 있다. 덕분에 인구가 적어 져서 레이드팟을 만들수 없었던 이전 보다 레이드 가기가 쉬워졌다.
2015년 8월 6.2패치 이후 와우 인구가 줄지만 다른 서버에서 아즈호드로 이주를 하기 때문에 여전히 아즈호드가 많다.

3.8. 군단


군단이 한국 서버에 적용된 2016년 8월 31일 23시에 대기인원 2300, 대기시간 57분을 기록했고 아즈샤라 유저들은 블리자드의 서버 정책에 불만을 쏟아냈다. 이후 대기열은 거의 없어졌지만 언제나처럼 서버는 '혼잡'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심각한 대기열에 비해 대도시를 비롯한 필드에서의 렉은 없다시피 했는데, 드군 당시 모든 아즈호드가 몰리면서 렉의 지옥도를 보여주었던 서리불꽃 마루와 비교했을때, 부서진 섬과 새로운 달라란은 큰 렉 없이 원활한 게임 진행이 가능했다. 레벨 스케일링 덕분에 유저들이 부서진 섬 곳곳으로 퍼져나간 덕분도 있지만, 무엇보다도 서버별 위상을 유동적으로 조절(같은 서버라도 위상이 둘 이상으로 나뉘기도 했다)되도록 했던 것이 컸다.
물론 호드가 압도적으로 많은 것은 변함없어서, 2016년 9월 기준으로 헬하임은 좁은 공간 + 몹보다 많은 호드 + 헬하임 특유의 무덤 시스템[12]이 섞이면서 얼라에게는 정말로 '헬'이 되었다. 몇몇 얼라 유저들은, 아즈샤라와 반대로 얼라가 많은 하이잘 서버의 얼라유저에게 부탁하여 하이잘 위상으로 이동한 뒤에 플레이하기도 했다.
2016년 9월 10일 21시, 아즈샤라 얼라이언스가 대족장이 된 실바나스를 군단 오픈 후 한국 최초로 처치했다. 하지만 호드쪽은 위상이 갈려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한마디로 빈집털이 (...)
와우의 이용자 수가 점차 줄어들면서 서버 간의 불균형은 더욱 더 커져가는 추세가 되어 아즈샤라 외 다른 서버에서는 제대로 된 공격대를 구성하는 데에 애로사항이 있다. 아예 길드 전체가 아즈호드로 이전해 버리는 사례도 종종 있을 정도다. 물론 글로벌 파티도 있기는 하지만 제약사항이 많고, 글로벌 공격대를 전부 합친 것보다 아즈호드에서 운영되는 골드 파티의 숫자가 훨씬 많다. 글로벌팟을 간다고 하더라도 공장이 아즈얼라인 경우는 없기 때문에, 골팟이라면 굳이 다른 서버에 부캐를 생성하여 골드를 넘겨주어야 하는 불편함을 겪어야 한다. 결국 갠룻팟 외에는 선택지가 거의 없는 상황. 물론 타썹과 함께하는 게 불가능한 신화 레이드는 시도할 생각조차 하지 못한다.
오토 작업장은 군단 확팩에서도 어김없이 아즈호드에 무더기로 캐릭터를 생성하여 작업을 하고 있다. 특이한 점은, 인스턴스 던전을 무한으로 돌리면서 골드 파밍을 했던 과거와는 달리, 필드 여기저기에 흩어진 보물 상자를 룻해서 얻은 회색템을 판매하는 방식으로 작업한다는 것이다. 상자 하나에서 나오는 회색템을 팔면 5~30 골드 정도 되기에, 부서진 섬 전역의 상자 300여개를 모두 열면 몇천골을 파밍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군단의 신규 클래스인 악마사냥꾼이 98레벨 부터 시작하기에 금방 부서진 섬에 진입할 수 있다는 점에서, 모든 상자를 깐 캐릭터의 골드를 수금한 뒤 새로운 악사 캐릭터를 재생성하는 식으로 무한 골드 파밍을 하고 있다. 심지어 공중을 걸어다닐 수 있는 핵 을 함께 사용하기 때문에, 유저나 몹의 방해를 받지 않고 최단거리로 상자가 있는 곳만 돌아다니며 루팅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나마 2017년 3월경의 대대적인 불량 사용자 제재 조치로, 이제는 거의 모든 작업장이 운영을 중단한 상태이다. 어쩌다가 간혹 10명 정도씩 무리지어 다니며 채광/채집을 하는 오토만을 볼 수 있는 정도. 마침 3월은 알렉시스 그레소비악(Alexis Gresoviac)이 블코의 신임 지사장으로 발령난 시기이기도 해서, 유저들 사이에서는 그동안 블코가 일을 전혀 안하다가 신임 지사장이 오고나서야 일하기 시작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7.1.5패치 기준 호드/얼라간의 인구비는 약 '''56''':1로, 필드통합이 되지 않은 부서진섬 특성상 은테몹보다 얼라보기가 더 힘든 상황이다. 게다가 2017년 초 서버 이전을 포함한 와우 서비스 20% 할인을 하면서 더욱 아즈 호드 심화 현상은 두드러지고 있다.

3.9. 격전의 아제로스


'''필드에서 전쟁 모드를 On/Off 할 수 있게 바뀜에 따라, 호드 등쌀에 고생하는 아즈얼라는 이제 옛말이 되었다.''' 전쟁 모드를 켜는 경우엔 서버 통합 필드를 이용하게 되므로, 다른 서버의 얼라 유저들과 함께 필드를 공유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전쟁 모드를 끄는 경우엔 여전히 서버별 필드로 나뉘기 때문에, 보랄러스엔 몇 명의 아즈얼라 유저만 휑하니 있는 풍경은 여전하다.
다만 그렇다고해서 아즈얼라이기 때문에 겪는 불편함이 몽땅 사라진 것은 아니다.
  • 최신 레이드를 신화 난이도로 가기가 힘들다. 글로벌로 풀리기 전까지는 오직 아즈얼라 유저들로만 공대를 모아서 가야만 한다.
  • 경매장에서 얼라 전용 아이템을 구하기도 여전히 힘들다. 경매장 통합은 한참 옛날에 이뤄진 것이지만, 유독 격아 확팩에서 얼라 전용/호드 전용으로 나뉘는 소모품들이 늘었기 때문이다.[13]
이러한 불편함은 아마 다음 확팩이 나와도 해소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예전에 비해 얼라이언스의 인구수가 비교적 증가했는데 그 이유는 아즈 호드를 하다가 부캐로 얼라를 하는 인구가 많이 유입되었기 때문이다.부캐로 하니 굳이 신화레이드를 가기 힘들다는 것도 단점은 아니다. 반대로 유입이 많아져서 아즈얼라 특유의 악바리 근성이 충만한 유저비율이 많이 감소했다. 아얼저 만화가 뜨면서 관심이 많아진 상황에서, 실질적인 어려움 없이 아즈얼라의 이미지만 패션으로 챙길려고 오는 패션아얼 유저도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또한 열세진영에 주는 보너스가 등장한 이후로 필드 pvp를 귀찮은 것으로 여기는 라이트유저가 많은 호드는 전쟁모드를 끄는 일이 많아졌고, 반대로 얼라는 보너스를 챙기기 위해 전쟁모드를 키다보니 필드에서 호드 얼라 비율이 역전, 얼라가 호드를 숫자로 다굴쳐서 죽이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 아즈얼라가 호드라면 죽이고 다닌다는 이미지가 아직까지 남아있는지라, 호썰 파티를 맺고 필드에 나가서 솔플 호드유저들을 다굴치는 유저수가 많은 것 또한 필드 숫자 비율 역전에 큰 몫을 했다.[14]

3.10. 어둠땅


어둠땅에서도 대기열은 여전해서, 어둠땅 초반 피크탐 때는 대기열이 네 자릿수가 넘었다.

4. PvP


전쟁서버이지만, 인구비율이 심하게 차이나는 바람에 호드전용 일반서버로 취급된다. 인구가 많은만큼 레이드도 활발하게 모집되고, 경매장 물량도 넘쳐나는 편. 얼라이언스 캐릭터로 PvP를 즐기기엔 여건이 좋다. 레이드만 도는 호드 레게들이 다수 서식중이다 보니 필드에서 별 대응도 못하고 명예점수로 산화하는 경우가 많으며, 얼라이언스 만렙유저 대부분이 PvP만 파는 골수 투게들이다.
허나 아즈 호드의 PvP가 결코 약하다고 할 수 없는데... Drakedog가 VTG게임단을 론칭하면서 한국 전서버의 시즌검들을 죄다 끌어오면서 투기장/전장은 전세계에서 손 꼽힐 정도로 강하다. 필드PvP와는 정반대.[15]
군단에 들어와선 필드 pvp는 의미가 없어졌는데, 사실 다른 서버 얼라이언스를 다 합쳐도 아즈호드만한 인구수가 안 나오기에 제대로 된 필드 pvp는 불가능에 가까우며, 필드에서는 탱특을 이기기가 힘들고, 발리라 바지에 어깨 전설 있는 도적 등 그냥 전설 템 유무에 따라서 대부분을 이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필드 pvp는 6시간 간격으로 뜨는 필드 전역 퀘스트에서 호드들끼리 싸우는 경우가 훨씬 많다.
격아에 들어서 필드 PVP에서 우세를 유지했었다. 특히 필드 PVP 분쟁의 꽃인 습격 타임에서 초기에는 인구가 인구인데다 서버별 필드 분리가 아닌 서버 통합 필드로 바뀌면서 한와에서 다수인 호드가 힘을 발휘했다.
하지만 이후 압도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약세 진영을 위한 템 보상 퀘가 추가되면서 상황이 반전되었다. 보상이 신통치 않자 필드 PVP에 환장하는 극소수의 호드 유저들을 제외한 (아즈 포함)호드들은 그냥 전쟁모드를 끄기 때문에 습격 타임에서 호드가 크게 밀린다. 필드 PVP를 위한 공대를 따로 파서 오지 않는 이상 얼라에게 학살당하기 일쑤다.

5. 인구 불균형이 끼친 영향


사실 위의 길고 긴 아즈샤라 서버의 역사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에서 진영 밸런싱의 실패인 동시에 한국에서 서버 운영이 어떻게 실패했는가에 대한 역사이기도 하다.

  • 얼라이언스
원래 아즈샤라 서버는 초창기에 한국에서 가장 인구 밸런스가 좋은 서버였다. 그러다가 블러드 엘프가 출시되자 이 균형이 깨지기 시작하더니, 저울의 추가 호드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여캐를 주로 키우는 유저들 입장에선 호드에 처음으로 생긴 평범하게 예쁜 종족이었으니 기존에 예쁜 여캐를 하러 얼라이언스로만 플레이하다 외모에 혹해 예쁜 여캐 종족 중 하나인 블러드엘프를 택하는 뉴비 유저+호드로 이전한 유저+성능도 비격 덕분에 좋아서 넘어온 유저들이 있었다. 그 외에 트롤 종특인 가속 +10% 쿨기(광폭화)를 노리고 호드로 전향하거나, 아즈에 계속 호드 인구가 늘자 뒤따라 호드로 시작하는 유저들이 늘어나면서 아즈샤라는 호드 우세섭으로 변했다..
또다른 문제는 이후의 운영 정책에서 비롯됐다. 불타는 성전 이후, 점점 붕괴되어 가는 인구 비율에 대한 유저들의 우려와 지적이 끊이지 않았음에도 블리자드 측에서는 별다른 대책이 없었다. 심지어 내놓은 대책이 '''"아즈샤라에 아무도 못 들어오고 아무도 못 나간다"'''였으니. 그러다가 마침내 리치 왕의 분노가 돼서야 나온 대책이 '''진영 이동''' 이었고, 이것이 호드 - 얼라 밸런스 붕괴의 치명타가 되었다. 아무리 처음에 얼라를 선택했더라도 계속 죽어가면서 게임하고 싶지는 않았고, 와우의 핵심적인 콘텐츠가 레이드인 이상 인구가 많아 막공이 더 활성화된 호드 쪽으로 이동하는 것은 인지상정. 사실상 웬만한 얼라이언스 레게, 업적 게이 등은 이때쯤 호드로 대부분 넘어갔다.
그럼에도 아즈얼라에 남은 사람들은 본인 캐릭터에 대한 애정이 깊은 사람이라 볼 수 있다. 이들은 어떻게든 자기가 캐릭터를 만든 서버에서 자기가 선택한 진영으로 게임을 즐기고, 게임 속에서 만난 친구들과 계속해서 게임을 하고 싶었을 뿐인데, 최후에는 자기가 속해있던 커뮤니티가 붕괴되고 서버나 진영을 옮겨 새로운 인맥을 쌓아야 하는 게임 속의 한국 현실을 마주해야 했다.
블리자드는 와우라는 게임 속에 RvRPK 시스템을 집어 넣기만 했을 뿐, 가장 근본적인 인구비례 문제에 대해 제대로 대비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 문제로 고스란히 피해를 입은 것이 바로 아즈얼라 유저들이었던 셈이다. 사실 이 문제는 아즈샤라 서버 뿐만 아니라 한국의 모든 와우 서버, 얼라이언스 유저(+듀로탄 호드 유저)들이 다 같이 겪었던 문제였고, 이 문제를 몇년 간에 걸쳐 몸으로 생생하게 겪어야 했던 곳이 바로 아즈샤라 서버였다.
그래서 위에서 지속적으로 언급되는 인구비율 문제는 모든 아즈얼라 유저들에게 최고의 관심사였다. 얼왕 이후 아즈얼라들은 매일 같이 파티창으로 자신들의 인구수를 확인하며 '오늘은 레이드 갈 수 있을지, 호드에게 다구리 당하지 않고 게임을 즐길 수 있을지'를 고민하며 포스트 아포칼립스의 세계를 살아야 했다.
드군부터는 글로벌팟으로 갈 수 있어서 얼라라도 신화 레이드를 노리지 않는다면 조금은 낫고, 활성화된 얼라 대형길드에 가입해서 길팟으로 쐐기나 레이드를 가는 선택지도 생겼다.[16]

  • 호드
이 기간 동안 피해를 본 것은 얼라 유저들뿐 아니라 호드 유저들도 마찬가지였다. 인구가 너무 적어도 문제지만 너무 많아도 제대로 게임을 즐길 수 없다. 격아 이전에 아즈샤라는 전쟁 서버였음에도, 얼라가 너무 적어서 필드쟁이나 전장을 아즈 인구만으로 즐기긴 힘들었다. 그래서 아즈얼라의 하이잘 대탈출 이후, 호드 진영의 필드쟁 유저들 역시 점차적으로 이주하거나 게임을 접은 것으로 전해진다. 용개가 2009~2010년 경부터 와우에서 멀어진 것도 이 문제가 원인 중 하나가 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게다가 아즈샤라 호드는 와우의 도시섭에서 나타났던 문제점들을 고스란히 겪어야 했다. 서로서로를 모르니 게임 속에서 인간관계를 만들고 유지하기가 쉽지 않았고, 막공이 많긴 하지만 공대 초대 시 업적과 로그 점수에 대한 요구도 엄격할 뿐만 아니라, 혹 레이드 진행 중에 일어나는 실수에 대해서도 엄격했다. 조금만 헤딩이 길어지면 다들 누가 공대 내부의 적인가 다툼이 일어났다. 아즈 호드로 온 유저들이 대부분 레이드를 위해 모인 사람들이며, 심지어 아즈호드에서 막공으로 레이드를 가면 구성원의 절반이 공장 출신이라는 얘기도 있었다.
그리고 2013년 여름 이후부터 나타난, 좀 더 현실적인 문제는 '''대기표 문제'''였다. 사실 대기표는 10일 무료를 악용해서 냥꾼, 기사를 양산하고 10일 동안 돌려서 현질 골드를 만드는 오토 작업장들 때문이다. 현질과 골팟이 연계되어 아즈호드의 골드 물가는 캐릭당 보유 골드의 최대 수치인 100만골을 가지고도 하드템을 다 살수 있다고 장담하지 못하게 됐고, 부캐에 골드를 채워서 수백만골 또는 1100만골을 꽉 채운 부자도 있는 초인플레이션 상태가 되었다. 어둠땅 초기처럼 인구가 특히 몰리는 시기에는 대기열에 치여서 줄진 연합서버처럼 아즈보다 인구는 적지만 호드가 많은 서버로 이전하기도 했다.

  • 서버 이전 관련
결국 2013년 대규모 서버 통합에서도 아즈샤라 서버는 제외되었다. 블리자드도 아즈샤라 서버의 지나치게 적은 얼라이언스 인구수 문제는 포기했다.
아즈샤라 서버 - 호드 진영 무료 서버 이전 안내가 떴다. 촌섭에서 이주해온 유저들과 엄청난 오토 작업장들 때문에 대기표에 시달리는 상황에서 5.4 패치로 한동안 무료 기간이 열리기 때문에, 대기표를 기다리기 지겨운 호드 유저들은 듀로탄 호드나 세나리우스 호드로 가라는 것.
2014년 1월 17일 드디어 또 한번의 무료 서버 이전 안내가 떴다. 아즈얼라 캐릭도 무료 이전할 수 있게 되었다. 대상 서버는 하이잘로, 각각 '드디어 감옥에서 벗어난다'는 기쁨을 나타내는 아즈얼라 유저들과 '아이고 하이잘 서버 인구비율 어쩌냐'는 걱정을 드러내는 하이잘 유저들의 반응들이 있었다. 스스로 수라의 길을 걷는 아즈얼라 유저, 아즈호드의 부캐, '호드가 얼마나 오든 다 썰어주마' 하고 PvP와 필드쟁을 즐기는 하이잘 얼라 유저는 상관 없겠지만. 하지만 거의 대부분은 대기표를 감수하고 막공이 많은 아즈호드에 그대로 남았다. 반면 하이잘 서버는 얼라 약세였던 세나리우스 서버의 얼라가 대거 하이잘 서버로 무료이주해서 2014년 3월엔 얼라 우세로 균형이 깨졌다. 5월 15일 다시 강세 진영 서버에서 약세 진영 서버로 무료 서버 이전을 열었다.
2014년 6월 12일 친구 초대 프로그램을 당분간 중단하기로 결정 되면서 더이상 오토 작업장 때문에 대기표가 생기지 않을 것이다. 이미 현질과 골드팟의 연계로 쌓인 골드에 의한 빈부격차는 금방 사그라들진 않겠지만. 그리고 친구 초대 기한이 3일로 바뀌면서, 3일 동안이라도 아주 쥐어 짜내는 작업장이 있긴 하지만 확실히 줄긴 줄었다. 대도시 서버에서 대기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될 정도였는데 무료 부스팅을 쓰면서 다시 대기표가 생겼다. 레이드 또한 레게들이 많아서 활발하게 돌아간다.
그 후에도 아즈샤라에 호드 인구가 몰리는 현상은 계속 이어져서, 줄진/윈드러너/듀로탄 연합 인구를 모두 합쳐도 아즈보다 인구가 적다(어둠땅 직후 통계.

6. 기타


  • 아즈얼라에 대한 악명이 높아, 이를 배경으로 한 아즈얼라는 저주받았습니다라는 만화가 있다.
  • 주호민 작가도 아즈호드를 한다고 한다!
  • 격아 이전에는 윈드러너 등 일반섭 호드 역시 똑같은 문제를 겪었다. 단지 일반섭이라 뒷치기를 당하지 않을 뿐이었고 소둠땅에선 국내 서버 중에서 듀로탄 연합서버[17]의 호드 인구가 가장 적다. 줄진 연합[18]과 윈드러너 연합[19]은 호드 우세섭 인구도 합쳐져서, 얼라가 많지만 호드도 제법 많이 늘었다.[20]
  • 북미/오세아니아 및 유럽 와우에도 아즈샤라 서버가 있는데, 블리자드가 와우 서버에 이름을 붙일 때 워크래프트의 고유 명사로 지어서 이름이 중복이다.[21]
  • 어둠땅 초기인 2020년 12월에 Raider.io에 집계된 자료에 따르면 한국 아즈샤라 서버가 전세계 인구 밀집도 1위를 기록했다.[22] 한국 밖에서 호드가 우세하고 인구가 많은 서버는 북미 티콘드리우스/일리단, 유럽 52번 구역/드레노어다.

[1] 그래서인지 피크 타임 마다 대기열이 생기고 있다. 그래서 일부 유저들은 하이잘 얼라와 대다수 서버들의 호드를 합치면서 아즈 호드 다음으로 인구가 많은 줄진 연합 서버로 가기도 한다.[2] 천둥왕 레이션 공략을 한국 최초로 성공시키고 라덴 공략 직전에 해산하였다. 레이드 진행을 같이 하던 카게후미가 해당 정공의 인원을 그대로 흡수해서 막공으로 돌려 라덴까지 성공시킨다.[3] 참고로 2위 서버와도 레이드 프로그레스 포인트가 2배 이상 난다.[4] 클베/오베 시절부터 호드를 하던 대규모 호드 길드들이 몰려와서 시작한 서버다. 리치 왕의 분노 초반까지만 해도 얼라쪽에도 쟁쟁한 레이드/투게 길드들이 대거 포진했기 때문에 인구수는 호드에 비해 부족해도 게임 콘텐츠를 즐기는 데에는 문제가 없었다. '''저 길드들이 길드 단위로 게임을 접거나 다른 서버로 이주하기 전까진 말이다'''. 대격변 후반에 접어들자, 일리단의 인구수는 와우 센서스에 호드 95%에 얼라 5% 정도로 나온다. 판다리아 후반 들어선, 얼라:호드 비율이 1:'''55.9'''로 뜬다. 사실상 얼라에서 하는 유저는 일리단 얼라 명물인 멀티박싱 갱커같은 변태들만 남은듯(...).[5] RvR을 강조한 Warhammer Online 같은 경우는 수도가 점령당할 경우 얼마 동안 이용 자체가 불가능하다.[6] 일반적으로 모든 콘텐츠가 활발히 돌아가는 안정적인 인구수는 진영 동시 접속자 1000명으로 본다.[7] 호드가 워낙 많아서, 호드 한 명과 붙으면 주변 호드도 아무 생각 없이 우르르 몰려들어 다굴을 치는 현상(…). 이 현상 때문에 아즈얼라는 아즈호드를 '''쪽수만 믿고 달려드는 발컨들'''이라고 생각한다.[8] 아즈샤라 말고 하이잘, 헬스크림 서버에서 대기표가 생기고 있지만 아즈샤라의 대기표가 제일 길다.[9] 판다, 드군을 거치며 서버별 위상이 통합된 덕분에 대부분의 대도시들은 여러 서버의 유저가 모여서 수장을 잡을 수 있었지만, 스톰윈드/오그리마는 예외였다. 그래서 아즈샤라 서버의 호드 대족장(드군 당시 볼진)을 잡을 수 있는 것은 아즈얼라 뿐이었다. (다른 서버의 유저들은 같은 공대에 있어도 스톰윈드/오그리마에 진입하면 서버별로 위상이 갈렸다) 그러나 군단 확팩에서부터는 스톰윈드/오그리마 또한 서버별 위상이 통합되어, 이제 이건 정말 옛날 이야기가 되었다.[10] 대부분 유저들이 오그리마를 떠나 각자의 주둔지와 아쉬란(전쟁의 창)으로 본거지를 옮겼던 것 또한 수장팟이 성공하는 데에 한몫했다.[11] 적대적 대상의 시체를 난도질해서 고깃덩이로 바꾸는 장난감.[12] 얼라와 호드가 동일한 무덤 위치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무덤으로 이동' 버튼을 누르면 유령 상태가 되지 않고 바로 무덤 자리에서 부활하는 특이한 무덤 시스템을 사용한다. 유령 상태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죽어서 '무덤으로 이동' 버튼을 누르자마자 또 죽어야하는, 말그대로 '자판기' 신세가 되기 쉽상이다.[13] 대표적으로 주문각인으로 만드는 계약서가 있다. 얼라/호드 공통 평판 셋을 제외하면 나머지 평판은 모두 얼라 전용 평판이다보니, 이들 평판에 대한 계약서는 아즈얼라 내에서 자급자족 해야한다.[14] 하이잘 같은 얼라 수도급 서버나, 진영간 인구비율이 맞는 서버를 놔두고 굳이 아즈얼라를 고르는 유저는 애초에 필드쟁이 목적인 경우가 많기에 필드쟁 목적 파티가 쉽게 결성된다.[15] 대부분의 투게는 필드 PvP를 매우 귀찮아 한다.[16] 어둠땅 기준으로 아즈얼라 대형 길드는 연합, 로데론의 방패, 길니아스 여단, 돈내고 아얼하는 새끼들 등이 있다.[17] 듀로탄+불타는 군단+스톰레이지.[18] 줄진 + 세나리우스 + 노르간논 + 달라란 + 말퓨리온 + 가로나 + 굴단 + 헬스크림 + 하이잘.[19] 윈드러너 + 데스윙 + 알렉스트라자 + 렉사르 + 와일드해머[20] 2020년 12월 자료[21] 참조[22] 미국과 유럽의 아즈샤라 서버도 호드 우세지만 인구는 한국 아즈보다 적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