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룡 블랙 데몬즈 드래곤
유희왕/OCG의 최상급 융합 몬스터 카드.
1. 설명
[image]
15년 만에 등장한 블랙 데몬즈 드래곤의 리메이크 버전. 외모 자체는 블랙 데몬즈 드래곤보다는 레드 데몬즈 드래곤의 진화형 같다는 의견도 있다. 사실 악마룡이란 명칭은 새삼스레 새로 붙인게 아니다. 원본인 블랙 데몬즈 드래곤의 이름 앞에 붙어있던 이명이었는데, 15년이 지난 뒤에 이명과 이름을 합쳐서 리메이크판으로 낸 것이다.
엑시즈 몬스터로 재탄생한 블랙 매지션, 싱크로 몬스터로 재탄생한 푸른 눈의 백룡에 이어 붉은 눈의 흑룡은 그 융합체인 블랙 데몬즈 드래곤이 재탄생했다. 다만 원본을 서포트할 수 있도록 재탄생한 다른 카드들과는 달리, 블랙 데몬즈 드래곤은 사실상 이 카드의 완전한 하위 호환. 이 카드와는 달리 원본은 소재 제약도 더 빡세고 효과도 없다. 그나마 소재명이 정확하게 기재되어 있다는 점으로 융합 징병이나 융합 소재 대체 몬스터 등의 카드를 사용해서 차별화할 수는 있는 정도. 하지만 현실적으로 따진다면 차별화를 시도해도 이익 측면에서 이 카드에 비해 한참 떨어진다. 그래도 원본과 동일한 소재로 융합 소환을 할 수 있다는 게 그나마 위안이다.
사족으로 레벨 6 데몬 일반 몬스터로 소재 제한이 느슨해진 탓에 데몬 소환에 비해 채용될 여지는 적지만 뜬금없이 탈와르 데몬, 나이트메어 데몬즈 역시 소재가 될 수 있게 되었다.
①의 효과는 전투 시 효과 발동을 막는 지속효과. 높은 타점과 더불어 안정적으로 전투를 할 수 있게 하며, 결과적으로 ②의 효과가 체인당하지 않고 확실한 발동을 할수있도록 돕는다. '공격'시가 아니라 '전투'시이기 때문에 상대가 이 카드를 공격할 때 발동하는 효과도 막히고, 그 덕에 같은 효과를 지니고 있는 SNo.39 유토피아 더 라이트닝를 아무런 보조없이 1 VS 1 전투에서 이길 수 있는 몇 안 되는 몬스터이기도 하다. 심지어 크리스탈윙 싱크로 드래곤마저도 전투로 압살하는 게 가능한 엄청난 카드. 물론 효과를 무효화하는 것은 아니기에 지속 효과는 막을 수 없다.
②의 효과는 강력한 번 유발효과. 이 카드를 융합 소환한 다음에는 거의 필연적으로 묘지에 붉은 눈의 흑룡이 있기 때문에 최소 1번은 2400 데미지를 추가로 줄 수 있으며, 거기에 선택한 카드를 덱으로 되돌려 재활용 할 수 있으니 말 그대로 일석이조. 다만 융합 소환된 상태에서만 발동할 수 있다는 점으로, 묘지에서 소생하는 식으로 특수 소환했다면 이 효과가 소거되기에 사실상 공격력 높은 환층의 수호자 아르마데스가 될 뿐이다.[1] 또한, 레인보우 라이프가 발동되어있는 상태일 경우에는 번 데미지를 주지 못하기 때문에 묘지의 몬스터를 덱으로 되돌릴 수 없다는 재정이 있다. 데미지를 준 후에 덱으로 되돌리는 효과이기 때문인 듯.참고 거기에 번 데미지를 주는 타이밍이 배틀 페이즈 종료 시이기 때문에 이때는 카드 효과로 체인을 거는 것이 가능하다.
여튼 말 그대로 '''악마룡'''이란 이름에 더할 나위 없이 어울리는 카드.
다만 필드에 나와서 싸우는 것보다 소환 문제로 약점이 많은 카드로, 일단 1턴에 1번밖에 특수 소환할 수 없다는 점이 발목을 잡는다. 아무래도 묘지에 붉은 눈 몬스터가 쌓여있는 시점에서 2장 이상 전개되면 ②의 효과만으로 사실상 사형선고가 내려지기 때문에 붙은 핸디캡으로 보이는데, 9기 시리즈의 특징인 명칭 지정 1턴에 1번 제약을 어디에다가 팔아먹은 건지 엉뚱하게 소환 쪽에 제약을 붙여버리고 말았다.
또한 같은 팩에서 등장한 카드들과의 궁합이 나쁘다는 것도 문제점. 일단 붉은 눈 융합이 사실상 이 카드를 소환하기 위해 쓰라고 만들어진 카드나 다름 없는데, 융합 소재가 널널한 듯 하지만 사실상 원본과 같은 데몬 소환 + 붉은 눈의 흑룡을 소재로 해야 한다. 설정 자체는 리메이크 판인 붉은 눈의 흑염룡 + 붉은 눈의 흉뢰황-이블 데몬의 융합이고 실제로 소재로 해서 소환할 수도 있지만, 이들은 듀얼 몬스터이기 때문에 덱 / 패에서는 소재로 할 수 없고, 거기에 더해 둘 다 고레벨 듀얼 몬스터인 관계상 필드 / 묘지로 보내는 것도 한계가 있어, 어쩌다 묘지로 간걸 융합이나 용의 거울을 쓰는게 아니고서야 성공적으로 이 카드의 소재가 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봐야한다. 붉은 눈의 강염룡과 마찬가지로 일러스트상의 소재를 사용하는것이 더 불편한 특이한 경우다.
붉은 눈 융합은 '''덱 융합을 하던 말던 일반 소환 / 특수 소환을 틀어막아버린다'''. 만일 붉은 눈의 흑염룡과 붉은 눈의 흉뢰황-이블 데몬을 붉은 눈 융합을 위한 융합 소재로 쓰고 싶다면 필드에 소환해서 1턴 이상 살려둔 뒤 필드의 몬스터를 대상으로 삼는 것이 좋다.
사실 다른 건 둘째치고 가장 큰 문제는 이 카드를 융합 소환하기 위한 레벨 6 데몬 몬스터가 붉은 눈 덱과의 궁합이 참으로 나쁘다는 것. 데몬 전용 서포트 카드를 쓰는건 당연히 힘들고, 패에 들어오면 어드밴스 소환하거나 묘지로 간걸 붉은 눈의 개선으로 소환해서 붉은 눈의 흑룡보다 공격력이 100 더 높은 전투요원으로 쓰는 것 외엔 활용법이 없는지라 패말림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일단 같이 나온 두 보스 몬스터를 본다면 컨셉상으로 붉은 눈의 강염룡이 전개와 내성, 지속형 번으로 상대를 압박해 나간다면, 이 카드는 가장 높은 타점과 배틀 시 효과 봉쇄, 높은 수치의 번으로 상대를 순살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를 시도했다.
세월이 흘러 인베이전 오브 베놈에서 등장한 유성룡 메테오 블랙 드래곤으로 인하여 꼭 이 카드를 사용하지 않아도 붉은 눈 융합을 사용하는 것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불필요한 카드를 투입하면서 이 카드를 사용할 이유가 사라지게 되었다.[2] 따라서, 게임의 승리보단 다양한 붉은 눈 카드의 활용을 지향하는 몇몇 덱들을 제외한 일반적인 붉은 눈 계열 덱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는 카드가 되었다.
'''수록 팩 일람'''
2. 관련 카드
2.1. 블랙 데몬즈 드래곤
2.2. 붉은 눈의 흉뢰황-이블 데몬
[1] 다만 이 카드는 라이트닝이나 아르마데스 같은 효과를 가진 몬스터들 중 '''가장''' 공격력이 높다. 번 효과가 없어도 딱히 쓸모가 없는 건 아니다.[2] 마치 코나미가 악마룡의 문제점에서 학습해서 반영하기라도 한듯, 융합 소재가 레벨 7 붉은 눈(유희왕)과 레벨 6의 드래곤족 몬스터를 소재로 하기 때문에 듀얼 몬스터로 리메이크된 몬스터로도 덱 융합 가능하도록 지정되어있다는 점이나, 덱의 붉은 눈을 묘지에 덤핑하는 효과에 더해서 파괴되었을때 붉은 눈 일반 몬스터를 되살릴 수 있는 것까지 그야말로 붉은 눈이 필요로 하는 모든 걸 가진 몬스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