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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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부산 아이파크 소속의 북한 국적 재일교포 축구 선수다.
2. 상세
재일교포 3세로 조선학교 진학 후, 북한 국적을 취득했다. 한국과 일본에선 북한 국적을 인정하지 않기에 조선적 혹은 대한민국 국적 축구 선수로 분류되며 외국인 쿼터로 분류하지 않는다. 이유는 대한민국 헌법상 북한은 대한민국의 북쪽 영토를 불법 점거한 반국가단체라 대한민국의 영토이며, 북한을 나라로 취급하지 않기 때문에 북한 사람들도 대한민국 시민권자로 간주한다. 그리고 AFC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아시아 쿼터로 간주되었다가 이제는 외국인 쿼터에 포함되지 않는다. 즉, 실질적으로 대한민국 선수로 간주되고 있다.
재일조선인 출신 북한 선수이지만 인터뷰 등에서 같은 재일조선인인 정대세보다도 정체성이 더 중립에 가까운 모습을 보였는 데다가[2] 딱히 공개적으로 북한을 찬양하는 모습을 보인 적이 없어서 크게 비난을 당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2020년 초반부터 팀의 에이스로 활약하자 주목을 받게 되면서, 이에 비례하여 재일교포의 역사적 특징을 이해하지 못한채 북한 국적이라는 이유만으로 무분별하게 안병준을 비난하는 악플도 늘어났다.
3. 클럽 경력
3.1. J리그
2013시즌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데뷔했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했고 임대 생활을 이어갔다. 그리고 2017시즌에 J2리그의 로아소 구마모토로 이적하여 7득점을 올렸고, 2018시즌에는 팀 내에서 2번째로 많은 10득점을 올렸다.
3.2. 수원 FC
3.2.1. 수원 FC/2019년
구마모토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음에도 팀의 3부리그 강등을 막지 못했고 2018년 12월 27일 수원 FC로 이적하였다. 다만 부상 때문에 3월에 펼쳐진 K리그2 경기는 거의 못 뛰었다.
2019년 3월 27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충주시민축구단과의 FA컵 3라운드[3] 경기에서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했다. 90분 내내 공중경합과 연결 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골대도 두 번이나 맞히며 예열하더니, 후반 추가시간에는 아예 골까지 집어넣으면서 잊지 못할 데뷔전을 만들었다. 팀도 6:0 대승을 거뒀다.
3월 31일 대전 시티즌전에서 선취골을 성공시키며 K리그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4월 13일 전남 드래곤즈전에서 환상적인 프리킥 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았고 팀은 1:1로 비겼다.
5월 18일 안산 그리너스 FC전에서 2:2 동점 상황인 후반 막바지에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골로 연결시키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5월 25일 대전 시티즌전에서도 결승골을 득점했다.
6월 15일 아산전에서는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7월 21일 대전 시티즌전에서 2:2로 맞선 후반 막바지에 백성동의 코너킥을 헤딩골로 연결하며 결승골을 뽑아냈다.
2019 시즌은 17경기 출전 8골을 기록했다.
3.2.2. 수원 FC/202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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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반동무스키라는 별명으로 K리그2를 씹어먹다.'''
1라운드, 대전하나시티즌전에서 투톱으로 선발 출장해 꽤 먼거리의 프리킥을 멋지게 득점에 성공시키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은 박용지에게 극장골을 내주며 패했다.
2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전에서 말로니가 띄워준 공을 왼발 발리슛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3라운드 충남아산전에서 멀티골을 뽑아내면서 세 경기 연속 골을 기록중이다. 거기에 이날 어시스트도 하나 기록하며 무려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4라운드 경남 FC전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네 경기 연속골을 기록중이다.
5라운드 부천 FC와의 경기에서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하며 다섯 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중이다. 현재 득점은 여섯개로 리그 공동 1위, 어시스트도 두개로 리그 공동 1위를 기록중이다. 7라운드 안양전에서 코너킥을 밀어넣으며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으며 이후 모재현의 득점도 어시스트하며 현재 리그 어시스트에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9라운드 서울 이랜드전에서 마사의 패스를 완벽한 감아차기 슈팅으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10라운드 충남 아산전에서 모재현이 원터치로 돌려준 공을 밀어넣으며 동점골을 기록했다. 11라운드 대전전에서 상대 핸드볼로 얻어낸 패널티킥을 깔끔하게 마무리한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막판에 엄청난 세기의 발리슛으로 멀티골을 완성했다,.
12라운드 안양전에서 패널티킥을 깔끔하게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13라운드 안산전에서 완벽한 스루패스로 한정우의 선제골을 어시스트했다. 15라운드 제주전에서 한정우의 슈팅을 골문 앞에서 방향만 바꿔놓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16라운드 서울 이랜드전에서 라스가 헤딩으로 떨궈놓은 공을 완벽한 볼 터치로 돌파한 이후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린데 이어, 완벽한 중거리슛으로 추가골까지 기록하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17라운드 경남 FC전에서 이지훈의 크로스를 머리로 밀어넣으며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터트렸다. 22라운드 안산전에서 유주안의 땅볼 크로스를 밀어넣어 추가골을 기록했다.
24라운드 전남전에서 라스가 얻어낸 패널티킥을 마무리해 동점골을 기록했다. 26라운드 경남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시즌 20호골을 달성했으며, 2020시즌 최종 21골로 리그 득점왕을 확정지었다.
'''경남과의 파이널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후반 추가시간의 추가시간에 선언된 PK를 99분 45초에 정확하게 골문 좌측 상단 구석에 차넣어 극장 동점골을 기록, 경기가 종료되며 100분과 동시에 수원 FC의 승격을 이끌었다.'''
'''2020년 K리그2 26경기, 21득점, 4도움, Best11 선정 11회[4] '''
'''2020시즌 K리그2 득점왕이자 K리그2 Best11, MVP 수상'''
3.2.2.1. 강원&부산 이적설
2021시즌을 앞두고 이영재와 맞트레이드되어 수원에서의 팀동료 이시다 마사토시와 강원 FC로 이적한다는 기사가 떴지만 아직도 오피셜이 뜨지 않았다. 그런데 1월 14일, 트레이드가 결국 무산되었다는 단독 보도가 나왔다. #
이후, 1월 16일 스포츠 조선의 기사에 의하면 안병준과 이영재와의 트레이드는 강원에서 진행한 메디컬테스트에서 안병준의 무릎 부위에 문제가 발견되어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일단 트레이드 자체는 무산되었지만 이영재는 원래대로 수원 FC로 이적, 합류하며 안병준은 지방의 한 구단과 이적을 위한 접촉중이라고 한다. #
2021년 1월 20일 부산 아이파크로의 이적한다는 단독보도가 나왔다. 1월 22일자 보도에 따르면 강원 이적 시도 당시 메디컬 테스트에서 의견이 엇갈렸다고 하며, 안병준의 요청으로 진행된 2번의 재검사에서는 오히려 합격점이 나왔었다고 한다. 과거 일본 J리그에서 뛸 때 무릎 연골 수술을 받은 적이 있고, K리그의 문을 두드린 2019년 중반 무릎을 다치면서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 이런 잦은 무릎 부상 병력을 이유로 강원 수뇌부에서는 안병준의 몸상태에 대해서 확신을 하지 못했던것으로 보인다.[5] 부산의 경우 이번에 히카르도 페레즈 감독 사단으로 새롭게 합류한 프란시스코 피지컬 코치가 안병준의 운동 능력과 출장 기록등을 확인하고 이적을 성사시켰다고 한다.#
3.3. 부산 아이파크
3.3.1. 부산 아이파크/2021년
2021년 1월 22일, 부산 아이파크는 안병준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2월 28일의 2021 K리그2 1라운드 부산 아이파크 전에서 교체투입으로 데뷔하였으나, 팀의 부진속에 골키퍼 정면으로 가버린 헤딩슛을 제외하곤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팀의 0:3 패배를 막을수 없었다.
4. 국가대표 경력
일본 조선학교에 다니던 시절, 북한 U-17 축구 국가대표팀에 차출되어 한국에서 열린 2007년 FIFA U-17 월드컵에 참가했다.
2011년 3월 26일 이라크와의 AFC 챌린지컵 예선 경기에서 국가대표팀 데뷔를 했다. 같은 해 런던 올림픽 아시아 2차 예선에도 U-23 대표팀에 차출되어 2경기를 뛰었지만 팀은 패배했다.
2015년 EAFF E-1 풋볼 챔피언십에 참여하는 북한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에는 포함되었으나 경기에는 출전하지 못했다.
2017년 EAFF E-1 풋볼 챔피언십에선 욘 안데르센이 이끄는 북한 축구 국가대표팀에 차출되어 모든 경기에 출전했으나 골은 넣지 못했다.
5. 플레이 스타일
일본에서 축구를 배웠지만 플레이 스타일은 전형적인 일본 공격수와 살짝 결이 다르다.
제공권과 몸싸움 능력에 골 결정력을 두루 갖춘 전형적인 스트라이커다. 여기에 수비 가담도 좋다.
6. 여담
[1] 2014년에 고교 동창인 아내와 결혼, 1남 1녀를 두었다. 언론 기사에 따르면 아내와 두 자녀들은 대한민국 국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기사[2] 정대세는 확실히 북한을 긍정적으로 보는 축이었으나, 안병준은 남한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뉘앙스를 많이 보였다. 다만 대한민국 국적이 있는 정대세와 달리 안병준은 아직 대한민국 국적을 확실하게 딴 케이스가 아닌 것도 특징이다.[3] 64강[4] 2020년 K리그2 최다[5] 또한 강원 FC의 메디컬 테스트 합격 기준은 다른 구단에 비해 빡빡하다.[6] 한국어는 자신이 재일 조선인이다보니, 비록 태어난 곳은 일본이지만 한국인으로서의 뿌리를 찾기 위해 배운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