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성동
[clearfix]
1. 소개
대한민국의 축구선수. 경남 FC 소속이다.
2. 유소년 경력
전주조촌초등학교, 완주중학교, 금호고등학교, 연세대학교를 거쳤다. 금호고 진학 후인 고교 1학년 시절인 2007년에는 민상기, 이용재 선수와 함께 유소년 축구 유학 프로젝트에 선발되어 왓포드 FC 유소년팀에서 1년 동안 활동하기도 하였다. 또한 1991년생 동갑내기인 김경중, 정석화와 함께 전국대회를 휩쓸며 금호고 3인방으로 이름을 날렸다. 이때의 활약을 바탕으로 연세대학교에 스카우트되었다.[2] 연세대학교에서도 저학년임에도 많은 출전 기회를 얻었고, 2학년이던 2011년에는 이미 팀 전술의 핵심이 되어 있었다.
이와 같이 청소년 대표팀 시절부터 뛰어난 기본기와 볼터치, 드리블, 플레이 센스를 보여주며 팬들의 기대치가 상당히 높았고, 이에 많은 K리그 팬들도 우리 팀으로 오라며 러브콜을 보냈으며, FC 인테르나치오날레 밀라노 이적설까지 생기면서 축구 팬들이 큰 기대를 하였다.
3. 클럽 경력
3.1. 주빌로 이와타
[image]
그러나 이러한 이적설들이 무색하게 J리그 주빌로 이와타와 계약했음을 발표해서 K리그 팬들을 벙찌게 만들었다. 자기가 추구하는 플레이 스타일과 잘 맞을 것 같아서 J리그를 택했다고. J리그에서의 활약을 교두보 삼아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로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며 당찬 포부를 보였다.
데뷔 시즌에는 감독의 적극적인 기용으로 신인임에도 자주 선발로 출전하였고, 공격 포인트도 꾸준히 올리면서 주전으로 도약하였고, 시즌 도중에는 2012 런던 올림픽에도 출전하여 동메달 획득과 병역면제 판정까지 받아 빠르게 유럽 진출을 할 것이라 생각하였지만, 올림픽 이후 팀 훈련에서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 아웃 처리되었다. 이후로도 이 부상 때문에 컨디션이 회복되지 않아 주전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설상가상으로 주빌로 이와타는 구단 역사상 최초로 J2리그로 강등되었다. 그러나 강등되었음에도 팀을 떠나지는 않았고, 주빌로 이와타에서는 최종적으로 3시즌 동안 총 66경기 5골을 기록하였다.
3.2. 사간 도스
[image]
2015년 1월 9일 계약이 만료된 뒤 사간 도스로 이적하면서 다시 J1리그 무대를 밟게 되었다. 그 당시 사간 도스에 있던 다른 한국인 선수들인 김민우, 최성근, 김민혁과 주빌로 이와타 시절 옛 은사인 모리시타 히토시 감독을 보고 이적했다고 한다. 2015시즌 시즌 33경기 2골로 J리그 진출 이후 최다 출전을 기록하였으나,[3] 모리시타 감독이 경질 이후 이탈리아 출신 마시모 피카덴티 감독이 부임하면서 선발보다는 교체 출전을 많이 하였고, 그나마도 시즌이 진행될수록 점점 기회를 잃게 되었다.
3.3. V-바렌 나가사키
[image]
결국 V-바렌 나가사키의 감독 타카기 타쿠야의 러브콜을 받은 백성동은 2016년 7월 출장 기회를 얻기 위해 V-바렌 나가사키로 임대되었다.[4] # 그리고 타카기 감독의 신뢰 하에 다시 주전으로 거듭나면서 임대 기간 동안 리그 18경기에 출전하였다.
3.4. 수원 FC
2016 시즌 종료 후 사간 도스로 복귀했지만 곧 계약이 만료되어 팀을 떠났고, 이후 국내 복귀 의사를 밝혔다. 당초에는 울산 현대 입단이 유력한 상태라고 알려졌으나, # 이후 수원 FC 측이 적극적으로 영입 의사를 밝히면서 울산 대신 수원 유니폼을 입게 되었다. #[5]
K리그 챌린지 1R 부천 FC 1995 경기에서 후반 교체로 투입되며 K리그 데뷔전을 가졌고, 브루스 지테에게 어시스트를 하여 데뷔전에서부터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경기가 끝나고 조덕제 감독 또한 백성동은 수준이 다른 선수라고 극찬하였다. #
시즌 초반 수원 FC의 연승행진에 기여하였고, 이에 팬들은 역시 올림픽 대표팀 출신답게 잘한다고 평하고 있다. 17R 서울 이랜드 상대로 후반 추가시간에 팀의 패배를 막는 극장골을 터트렸고,# 19R 경남 FC 경기에서는 중거리 원더골을 넣는등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정작 팀은 시즌 도중에 감독이 교체되는 등 부진이 계속 이어졌다.
그럼에도 백성동은 기복이 살짝 있지만 경기마다 상대팀에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이승현과 함께 팀을 이끌었다. 리그 최종전인 FC 안양와의 경기에 후반 68분 팀의 3번째 골을 넣으며 팀의 4대0 대승에 기여하였고, 최종적으로 리그 32경기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백성동 본인은 시즌 개막전 목표로 삼았던 10골 10도움은 달성하지 못하여 아쉽다는 소감을 밝혔지만, 그래도 공격포인트 12개로 2017시즌 동안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일각에서는 다음 시즌부터 K리그 클래식에 있는 구단으로 이적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는 중.
하지만 구단 오피셜로 2018년에도 수원 FC 잔류를 확정지었다. #
2018 시즌 17R 서울 이랜드 FC 전에서 골을 넣으며 시즌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함과 동시에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그리고 시즌이 끝난 뒤 수원 FC와 재계약을 맺었다. #
2019년 1월 24일, 구단의 공식 발표를 통해 2019시즌 '''주장'''으로 선임되었다. 부주장은 조유민. #
그리고 2019시즌 K리그2 2라운드인 부산 아이파크전에서 프리킥 상황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수원의 시즌 첫 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은 이후 부산에게 무너지며 패했다.
K리그2 5라운드 서울 이랜드전에서 흘러나온 공을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하며 팀의 선제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은 바로 쿠티뉴에게 동점골을 먹히며 1:1로 비겼다.
20라운드 대전 시티즌전에서 2골 2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미친 활약으로 팀의 4:2 승리를 이끌었다.
27라운드 부천 FC전에서 헤딩골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28라운드 안양전에서 패널티킥을 통해 쐐기골을 기록했다.
30라운드 아산전에서 치솜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시즌이 끝난 후 FA 명단에 포함되면서 2019시즌을 끝으로 수원 FC와의 계약은 종료되었다. 2부 리그에서 대체로 좋은 모습을 보였던만큼 1부 리그의 팀들에서도 노려볼만할 듯.
2020년 1월 2일 수원 삼성 블루윙즈로 가려다가 K리그2로 강등된 경남 FC에서 영입한다는 단독기사가 나왔다. 이른바 하이재킹.
이 소식을 들은 수원 팬들은 또 한 번 프런트 욕을 하고 있는 중이다.
2020년 1월 7일 경남FC로의 이적이 확정되었으며, 팀에 합류해 훈련에 매진하고 있다고 한다.
3.5. 경남 FC
3.5.1. 2020 시즌
2라운드 서울 이랜드전에서 박창준이 떨궈놓은 볼을 때려넣으며 역전골을 기록했다. 4라운드 수원 FC전에서 패널티킥을 실축하기는 했지만, 이후 완벽한 원터치 패스로 황일수의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6라운드 안산전에서 제리치의 패스를 받아 완벽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9라운드 아산전에서 장혁진이 후방에서 완벽하게 넘겨준공을 헤딩으로 연결하며 만회골을 기록했다.
13라운드 안양전에서 골라인 근처에서의 크로스가 골문으로 들어가며 결승골을 기록했다. 14라운드 대전전에서 본인이 잘못 때린 슈팅이 본인 머리 위로 떠오른 것을 머리로 밀어넣으며 만회골을 기록했다. 15라운드 아산전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19라운드 전남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25라운드 부천전에서 패널티킥으로 동점골을 만들어냈다.
3.5.2. 2021 시즌
새 시즌을 맞아 황일수를 보좌해 팀의 부주장으로 선임되었다.
4. 국가대표 경력
[image]
활약에 힘입어 이광종 감독이 이끌던 청소년 대표팀에도 선발되어 AFC U-19 축구 선수권 대회와 2011년 FIFA U-20 월드컵 대표로 뛰었다. 또한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었던 홍명보의 눈에 띄어 다른 선수들과 두 살 가량의 나이 차가 있음에도 2012 런던 올림픽 대표팀에 선발되어 지역 예선에서 크게 활약했다. 런던행 본선 진출을 확정짓는 오만과의 경기에서 직접 쐐기골을 넣기도 했다.
그러나 정작 올림픽을 앞두고는 부상에 시달리면서 런던행의 꿈은 날아가는가 했으나 올림픽이 다가오자 귀신같이 부활하여 J리그 경기에서 갑자기 스탯을 막 찍기 시작했다. 결국 올림픽 대표팀 최종 엔트리 18인에 포함되어 올림픽에 참가했고, 거의 준주전급에 가까울 정도로 중히 기용되었지만 부상 후유증 때문인지 상당히 무딘 모습을 보여주었다. 혼자 부진했으면 그나마 다행인데 박주영, 김보경, 남태희 등 공격진이 동반 부진하는 바람에 세트로 묶여서 많이 까였다. 여러 차례의 득점 찬스를 무산시키며 당시 성남 일화 천마 소속이었던 블라디미르 요반치치에 빗대어 '''백반치치'''라는 별명이 붙기도... 뭐 어쨌든 결과적으로 '''동메달'''이라는 위업 달성에 일익을 담당했다.
2013년에는 홍명보호에도 발탁되어 페루와의 평가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가졌고 2014년에는 AFC U-22 축구 선수권 대회에 주전으로 출전하였다. 그러나 주위를 압도하는 스타 플레이어로서 각광받았던 청소년 대표팀 시절과는 달리, 14년 대회에서의 활약은 평범한 최고참급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위상이 다소 떨어졌고, 결국 이 대회 이후로는 대표팀과 거리가 멀어졌다.
5. 플레이 스타일
6. 여담
- K리그 팬들 사이에서는 J리그 진출이 독이 된 유망주로 평가받기도 한다. 분명 J리그 진출 초기에는 충분히 각광받을만한 성과들을 기록했지만, 그 이후 부상과 더불어 J리그로 진출한 유망주의 함정에 빠지면서[6] 실력도 다소 정체되었다는 것. 결국 육체적 능력의 향상을 생각해 보면 축구 실력의 향상은 그렇게까지 대단하지는 않은 편이다.
- 2007년 금호고로 진학하고 나서 민상기, 이용재와 함께 대한축구협회에서 진행하는 축구 유학 프로그램에 선발되어 볼턴 원더러스와 왓포드 FC에서 훈련받았다. 한편 볼턴 축구 유학 시절에는 텃세와 무시를 많이 받았고, 심지어 당시 볼턴이 프리미어리그에서 꼴등을 하자 재정적인 이유로 1달만에 일방적으로 방출 통보를 받았다고 한다. 다행히 왓포드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아 축구 유학이 끝난 시점에 정식 계약을 제시받았지만, 부모님 의견에 따라 연세대로 진학하였다.
- 중학교 시절 목표가 2개였는데 각각 연세대학교 진학과 J리그 진출이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목표를 전부 이루는 것에 성공했다.
7. 관련 문서
[1] 2012 런던 올림픽 '''동메달'''[2] 참고로 3인방 중 나머지 2명은 손잡고 고려대학교로 가면서 이 고교 동기들은 '''고연전'''에서 다시 만나게 되었다 (...)[3] 리그 25경기 2골, 천황배 2경기, J리그 컵 6경기 출전.[4] 여담으로 당시 나가사키에도 박형진과 조민우가 한국인 선수로 있었는데, 이후 조민우는 백성동과 같은 해에 한국으로 건너와 포항 스틸러스에, 박형진은 2018년에 귀국하여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 각각 입단했다.[5] 한편 사간 도스에서 함께 뛰었던 김민우와 최성근은 이웃한 팀인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서 뛰게 되었다.[6] J리그 항목의 J리그 진출에 대한 인식 문단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