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크러뱃
1. 단어
acrobat
위험한 곡예를 하는 사람. 즉, 곡예사를 의미한다.
2. 포켓몬스터의 기술
5세대에서 추가된 비행 타입의 물리기로, 5~7세대 기술머신 62번, 8세대 기술머신 78번이다.'''경쾌하게 상대를 공격한다. 자신이 도구를 지니고 있지 않을 때 큰 데미지를 준다.'''
도구를 장착하고 있다면 명중률이 안정적이라는 것 이외에는 별 볼 일이 없지만, 도구가 없는 순간 위력이 '''110'''으로 증폭된다. 게다가 디메리트도 전혀 없고 PP도 충분하여, 안정적으로 내지를 수 있는 기술이다. 특히 스토리에서는 딱히 도구가 없어도 상관없으니, 안정적인 110짜리 기술로 쓸 수 있다.
한때 비행주얼과 함께 사용하면 주얼의 효과로 위력 1.5배 × 주얼을 사용한 시점에서 도구가 사라졌으니 위력 2배로 계산되어, 기본 위력의 3배인 165의 위력을 뽑아낼 수 있었다. 비행 타입이 쓴다면 자속 보정 1.5배가 추가되어 247.5의 화력이 폭발. 하지만 6세대부터는 주얼의 위력 증폭이 1.3배로 감소되었고, 노말주얼을 제외한 주얼은 풀리지 않았다.
일회용 도구를 쓸 일이 많은 포켓몬에게 가르쳐 주면 좋다. 특히 아케오스의 경우 '''최대 416까지 나오는 공격'''과 맞물려 그야말로 상당한 대미지를 뽑아낼 수 있다.[1] 비행 타입의 곡예 특성이라면 도구 소모 후 속도가 2배로 상승, 초스핏 고화력으로 자속 애크러뱃을 난사할 수도 있다. 루차불과 둥실라이드를 들 수가 있다. 물리형 곡예 나무킹도 비자속이지만 시너지가 좋아서 채용한다. 그 외에도 포이즌힐 맹독구슬 글라이온이 맹독구슬 내던지기 이후 애크러뱃을 사용하기도 한다.
박쥐 포켓몬인 크로뱃과 드래곤이지만 박쥐의 이미지도 가지고 있는 음번은 공통적으로 이걸 배울 수 있다. 문제는 성원숭, 초염몽, 겟핸보숭, 앗차프, 야나프, 바오프같은 비행 타입도 없는 원숭이 포켓몬들도 다 배우는 걸 '''정작 새들은 거의 못 배운다는 것'''이다. 예외라고 해 봤자 파오리, 아케오스, 파이어로가 전부다.[2]
하지만 애크러뱃을 주력기로 꼭 언급하거나, 심지어 파이어로의 너프 이후 브레이브버드 대신 애크러뱃을 사용하면 된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을 정도로 거품이 가시지 않은 기술인데, 애크러뱃의 거품은 상당수 빠진 상태다. 그리고 애초에 파이어로의 결정력이 높았던 건 구애의머리띠 덕분인데, 주얼도 없는 상황에 애크러뱃을 채용하느니 차라리 제비반환을 쓰는 것이 낫다. 조건부 위력 110은 높아보이지만, 그 하이드로펌프도 다소 아쉬운 화력이라는 소릴 듣고 비행주얼도 사실상 없어진 판에, 도구까지 소모하고 봐야하는 애크러뱃의 효율성은 현재 바닥을 긴다. 브레이브버드보다 안정적인 것이 장점이라지만, 지금 실전에서 보이는 포켓몬 중 브레이브버드를 쓰면 썼지, 애크러뱃을 굳이 사용하는 포켓몬은 곡예 특성 포켓몬[3] 이나 이 기술만 배우고 하양허브 + 껍질깨기 조합을 쓰는 메테노 정도를 빼면 없다.
결국 8세대에서 브레이브버드가 기술레코드로 풀리고 위력은 다소 아쉽지만 도구의 유무에 얽매이지 않는 신규 기술 더블윙의 추가되면서 예전에 비해 많이 밀려났다. 여기에는 새든 벌레든 날개만 있으면 다 배우는 더블윙에 비해 범용성이 많이 떨어진다는 점도 한몫했다.
반면 스토리 진행에서는 매우 우수한 기술이다. 스토리 진행에서는 도구를 지니지 않아도 되니 사실상 무의미한 페널티고, 크로뱃, 아케오스, 루차불 같이 브버를 자력으로 못 배우거나 교배기로만 배울 수 있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공중날기를 써야하는 포켓몬들에게는 우수한 메인 웨폰이 된다. 기술머신 입수 시기도 6세대 이후에는 빠르다.
울트라썬문에서는 로열애버뉴에서 애크러뱃을 구해주라는 퀘스트를 얻을 수 있다. (다음섬으로 간 이후 가능) 애크러뱃은 울라울라섬에서 두번째 시련인 아세로라의 시련을 통과한 후 샤크니아 포켓라이드를 얻고 나서야 갈 수 있는 섬에서 얻을 수 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지우의 음번이 폭음파와 함께 주력기로 사용한다. 여담으로, 음번은 같은 박쥐 컨셉인 크로뱃과는 달리 기술머신으로 익혀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