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원역(영동선)

 

'''양원역'''
일반열차 노선 보기


'''다국어 표기'''
영어
Yangwon
한자
兩元
중국어
两元
일본어
ヤンウォン
'''주소'''
경상북도 봉화군 소천면 분천리 113-2
'''관리역 등급'''
임시승강장
(한국철도공사 대구경북본부)
'''운영 기관'''
영동선

'''개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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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i style="margin: -6px -1px -11px"영동선 1988년 4월 1일
무궁화호
1988년 4월 1일

2021년 1월 5일
동해산타열차
2020년 8월 19일
V-train
2013년 4월 12일

'''열차 거리표'''
'''영동선'''
양 원
兩元驛 / Yangwon Station
[image]
'''이게 역사 전부다.''' 대한민국에서 제일 작은 역이라는 듯. 기사
[image]
역명판
1. 개요
2. 역사
3. 일평균 이용객
4. 기타


1. 개요


영동선임시승강장이다. 경상북도 봉화군 소천면 분천리 113-2에 위치해 있다. 1988년 4월 1일에 개통한 역이다. 무궁화호가 1일 6회 정차한다. 역 구조는 1면 1선이다.
역명 어원인 '양원'은 양원역이 위치한 지역의 특수성에서 따왔다. 역 바로 옆을 흐르는 낙동강을 기준으로 서측은 봉화군 소천면 분천리 원곡마을, 동측은 울진군 금강송면 전곡리 원곡마을이 위치해 있는데, 이 때문에 두 원곡마을의 사이에 있다고 '양원'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

2. 역사


이 역은 매우 독특한 건설 배경으로도 유명한데, '''주변 주민들에 의해서 직접 세워진 역'''이라는 점이다. 이 역 근처에 있는 두 마을은 도로교통이 매우 열악해서 약 200m정도 거리에야 1차선 이면도로 딱 하나 있는 정도에, 그나마도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왕복 2차선의 국도로 나가려면 약 6km의 산길을 빙빙 돌아나가야 하는 난점이 있다. 이러다보니 다음 역인 분천역까지 직선거리로 약 4.5km, 철도 거리로는 6.2km인데 도로를 거쳐가려면 12.5km로 철도에 비해 거리가 2배 가량 될 정도로 도로 환경이 열악[1]해 버스 등 대중교통이 전혀 닿지 않았고, 지역 주민들의 노령화 등으로 자차 이용률 역시 0에 수렴하는 수준이기 때문에 인근 도시로 나가는게 극도로 어렵다. 그런 와중에 철도 선로가 지나가니 두 마을 주민들이 청와대에까지 민원을 넣는 등 철도청에 요구해서 임시승강장 하나를 만들기로 했는데 그게 바로 양원역. 역 시설도 정부 기관이나 지자체의 지원 없이 '''주민들이 돈을 모아 직접 만들었다.''' 대합실, 승강장, 역명판 모두 직접 만들었으며, 이 때문에 다른 역들과 다른 상당히 독특한 역명판 양식을 보유하고 있었다. (단, 해당 역명판이 손글씨에서 컴퓨터 궁서체로 변경되면서 분위기가 반감되었다.) 국내 최초의 민자역사라고 해도 될 듯.
'양원'이라는 역명도 주민들이 직접 지은 것. 사실 처음에는 이름을 따서 원곡역으로 하려 했으나 이미 수인선 원곡역이 있었고 중앙선 원덕역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철도청에서 거부했으며, 이에 양원이라는 이름으로 역명을 정하게 되었다. 현재는 중앙선에도 양원역이 생겨서 중복역명이 되었다.
이처럼 여러모로 배경이 특이한 역인지라, 2011년에는 여객취급을 중지하고자 했고 2015년에는 중부내륙순환열차 운행을 중지하고자 했으나 지역 특수성을 감안하여 모두 시간표 개정 직전에 무산되어 아직까지도 무궁화호와 관광열차가 정차한다.
2013년부터 운행을 개시한 백두대간협곡열차(V-Train)와 중부내륙순환열차(O-train)가 이 역에 정차한다. 여객취급이 아닌 관광용으로 정차하는 것으로, 정차시간은 5~8분으로 긴 편으로[2], V-train 정차 시에 승강장에서 마을 주민들이 직접 재배한 농산물과 함께 막걸리, 돼지껍데기 볶음을 판다. V-train 타면서 한 잔 사서 들고 마시면서 경치 보는 것도 좋은 묘미다. 물론 승차권 자체를 양원역 하차로 끊거나 나드리 패스를 이용하는 등 이 역에서 승하차 하는 것 역시 가능하다.

3. 일평균 이용객


양원역을 이용하는 일반철도 일일 승객 수이다. 아래 표는 승차객 + 하차객의 총합이다.
무궁화호
2004년
2005년
2006년
2007년
2008년
2009년
2010년
2011년
2012년
0명
1명
2명
2명
3명
3명
3명
3명
3명
2013년
2014년
2015년
2016년
2017년
2018년
2019년
4명
6명
4명
10명
11명
9명
'''10명'''
V-train
O-train
2013년[3]
2014년
2015년
2016년
2017년
2018년
2019년
1명
7명
6명
7명
9명
5명
'''5명'''

4. 기타


방송에도 몇 번 다뤄진 적이 있다. 2010년 SBS의 다큐멘터리 '영동선', 2014년, 2017년 KBS1다큐멘터리 3일, 2015년 10월 1일 KBS1 한국인의 밥상 '나를 두고 가지마오 - 영동선 밥상' 편에서 다루어졌다.
양원역과 유사하게 지역주민들이 직접 건설한 역의 다른 사례로는 하고사리역 등이 있다. 다만 역명까지 주민 손수 지은 곳은 양원역이 유일하다.
양원역이 없던 시절에는 주민들이 열차를 타고 오다가 현 양원역 일대를 지날 때 가지고있던 '''짐보따리를 창밖으로 던지고 승부역에서 내린 뒤 한참을 걸어와서 짐을 찾아갔다고 한다.''' 참고로 승부역에서 양원역까지는 '''직선거리로 3km가 넘는다.''' 그냥 평지를 걸어도 꽤나 오래 걸리는 거리인데 구불구불하고 험준한 산길을 빙빙 돌듯이 걸어가야 했으니 당시 주민들의 불편이 얼마나 심했을 지 짐작이 가는 부분.
주민들이 직접 건설해서 그런지 승강장 길이가 다소 짧다. 때문에 가끔씩 맨 뒤 객차 출입문이 승강장에 못 들어와서 열리는 경우가 있으므로 맨 뒤에서는 되도록 내리지 말자.
[1] 말이 12.5km지 꼬치비재 언덕길을 구불구불 돌고 광회리에서 원곡마을까지는 앞서 말했듯 산길을 빙빙 돌아야 해서 실제 소요시간은 다른 도로의 12.5km에 비해 훨씬 오래걸린다. 그나마 꼬치비재터널 개통으로 11km가량으로 줄긴했지만, 여전히 도로교통은 열악하다.[2] 다만 O-train의 경우 동해산타열차로 변경되면서 1분으로 줄었다. V-train은 여전히 길게 정차.[3] 개통일인 4월 1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총 264일간의 집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