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실로

 



'''어실로'''
魚實路 | Eosil-ro

밀양 방면
고례로
종 점
양산 방면
충렬로
밀양 방면
늘밭로
'''노선 번호'''
'''1051번 지방도'''
'''1077번 지방도'''
'''기점'''
경상남도 양산시 유산동 50번교차로
'''종점'''
경상남도 양산시 원동면 대리 배내사거리
'''연장'''
15.6km
'''관리'''


'''왕복 차로 수'''
2~5차로
'''주요 경유지'''
50번교차로 ↔ 51번교차로 ↔ 53번교차로 ↔ 배내사거리
1. 개요
2. 상세


1. 개요


경상남도 양산시 유산동 50번교차로에서 출발하여 원동면 대리 배내사거리에서 끝나는 도로. 1051번 지방도1077번 지방도의 일부이다.

2. 상세


[image]
50번 교차로에서 어곡동을 지나 경남외국어고등학교와 몇몇 양산시 시내버스 노선이 시종착하는 용선종점을 지나면 이 도로가 왕복 4차로에서 2차로로 좁아진 이후 1051번 지방도와 직결되며 시작된다. 이후 신불산 공원묘원,[1] 에덴밸리리조트를 지나 원동면 대리에서 배내로와 연결된다. 이후 밀양시 단장면으로 연결된다.
언뜻 보면 산을 지나가는 평범한 지방도로 보이지만 '''이 도로는 수많은 사상사고가 발생하고 사망자까지 다수 발생한 아주 위험한 도로다.'''
경사도가 21%에 달하고(고속도로의 경사도가 5% 정도) 영남 알프스라 불리는 신불산 허리를 타고 넘다 보니 구배도 어마어마하게 심하며 기어를 D로 놓을 시 브레이크 고장이 일상일 정도로 위험하다. 당연히, 엔진 브레이크를 써야 한다. 자동변속기 차량도 저단 기어(1~2단)를 넣어줘야 한다. 심지어 이동식 과속단속속도는 물론이고 고정식 과속단속 카메라도 '''시속 30km'''로 잡혀 있다.
이 길에서 2008년 양산 버스 추락 사고2011년 양산 버스 추락 사고라는 큰 사상사고가 발생한 적이 있다. 특히 2011년 버스 추락 사고 때는 '''탑승객 대부분이 안전벨트를 착용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사망자가 발생'''하였을 만큼 경사와 구배가 심하고 고도 또한 높아 위험한 도로이다.
잇따른 대형 사상사고가 발생하자 양산시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1051번 지방도 구조개선 사업에 착수하여 2015년 10월에 완공하였다. 이 결과 매우 기괴한 선형이 발생했는데, 북쪽 에덴벨리 리조트로 향하는 오르막길은 기존 도로를 그대로 사용하는 대신, 남쪽 양산 시내로 향하는 내리막길은 오르막길을 위로 타고 동측으로 크게 돌아 다시 오르막길 위를 타 기존 도로에 합류한다. 즉 '''꽈배기굴을 자동차 도로에서 구현한 형태'''로 양산시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의 고민의 흔적이 여실히 드러나는 기괴한 선형이다. 지도로 직접 확인해 보자.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교통사고, 브레이크 파열 등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참고로 어실로 중간에 에덴밸리리조트 쪽 길과 어실로의 갈림길이 나오는데 안전을 위해 에덴밸리 쪽으로 가는걸 추천한다. 원래 리조트 이용객이 아니라면 리조트 내 도로이용을 막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만큼은 오히려 리조트쪽 도로를 이용하라고 권장을 할 지경이다. 갈림길에 있는 표지판에도 차량제한을 수시로 걸어놓을 정도로 어실로 구간 중에서도 난이도가 높기 때문이다.
또한, 리조트에서 양산시내 방면으로 긴급제동시설이 연속으로 3개나 된다.
이 구간을 1000번 시내버스가 운행하고 있지만 배내골 주민들의 양산신도시양산역 접근을 위한 민원으로 개통된 데다 이 짧은 구간을 운행하기 위해 '''도로교통공단의 용역을 받고 특수 안전장치를 갖추고 양산경찰서 등 당국의 허가를 받아 운행'''하고 있는데다가 '''직행좌석버스 인가, 입석금지, 45인승 대형 좌석버스 운행, 리타더급 이상의 제동장치 장착, 시속 30km 이하로 저속운행,[2]''' 인가대수 1대, 브레이크 과열을 막기 위해 '''1일 4회 운행 제한, 날이 어두워지는 18시 이후 운행 불가, 경력이 풍부한 베테랑 운전기사 투입 등의 제약'''을 덕지덕지 붙이고 개통되었다. 게다가 운행 거리는 27km에 불과하나 이러한 제약사항이 덕지덕지 붙은 이유로 높아진 버스구입 비용과 인건비 그리고 입석금지로 인한 승객당 운임단가 상승 등의 이유로 운임도 부산행 직행좌석버스와 동일한 1,850원이다. 그만큼 이 도로가 위험하다는 얘기. 그러니 일반적인 전세버스로는 양산IC로 간다는 이유로 이 길로 가자고 요구하지 말자.

1000번 버스 운행 영상. 산길 주행 영상은 11분 31초부터다.
물론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이 배내골학교 수련회를 갈 때는 당연히 위험한 이 길을 지나지 않고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안전한 원동로배내로를 경유해서 빙 둘러간다. 1000번같이 리타더급 이상의 제동장치가 장착된 최고급 사양 전세버스 대절의 문제도 있으며 무엇보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태우고 가는 것이기에 위험한 이 길로 가는 것은 시간을 감안해봐도 리스크가 매우 크다. 원동으로 돌아갈 경우 원동로의 토곡산/오봉산 기슭 구간이 커브가 많긴 하지만 적어도 이 길은 어실로에 비해 경사는 심하지 않다.
그러나 2020년 12월 11일함양울산고속도로 배내골IC가 개통됨에 따라 이 악명높은 도로의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그도 그럴 것이 구서동에서 '''고속도로만 이용'''해서 배내골에 갈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1] 덕분에 명절에는 성묘객들이 몰려 헬게이트가 열린다.[2] 물론 해당 구간 제한속도와 단속기준 속도가 시속 30km이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