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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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섬의 예. 루마니아 국토 중앙에 보이는 녹색 부분은 헝가리어 사용지역(세케이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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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색이 1945년 이전 독일어 사용지역.
1. 개요
언어섬 또는 언어도(言語島)란, 한 가지 이상의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지역에 둘러싸인 곳을 의미한다. 말하자면 언어의 월경지.
2. 언어섬의 예
- 루마니아 영내의 헝가리어
- 독일 동부의 슬라브어파 언어인 소르브어.[1]
- 불가리아 남부의 터키어 사용지역들
- 크림 반도의 크림 타타르어 사용지역들
- 바스크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 로망스어군에 포위되어 있으므로 넓은 의미의 언어섬에 포함된다.
- 폴란드 영내 오폴레 주의 독일어 사용지역
- 예루살렘의 아르메니아인 구역: 넓은 의미의 언어섬에 속한다. 예루살렘의 나머지 구역들은 모두 아프리카아시아어족에 속하는 히브리어와 아랍어가 쓰이는 지역이고 아르메니아인 구역만 아르메니아어를 사용하는 아르메니아 사도 교회 신자들이 주로 사는 지역이다.
3. 과거에 있었던 언어섬
- 오스트리아-헝가리 내의 비(非)독일계 지역(체코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등) 내에 위치해 있던 독일어 사용 지역. 다만 헝가리나 루마니아 같은 곳에서는 공산 치하에서 상당히 동화되었지만 일부가 아직 잔존해 있다.
- 소련의 구 볼가강 유역의 독일인 자치구의 독일어 사용지역이다.
- 대한민국 인천광역시의 차이나타운: 차이나타운 자체는 아직도 존재하지만, 이곳에 살던 화교들이 다른 곳으로 떠나버리거나, 한국인에 동화되면서 더이상 중국어가 쓰이지 않게 되어 언어섬이 없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