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바나
1. 개요
호주 출신의 배우. 크로아티아+독일계이다.
원래 코미디언에 가까웠고 1993년 코메디 쇼인 풀 프론탈로 데뷔한 케이스이다. 1997년 더 캐슬로 데뷔해 2000년 실제 범죄자를 소재로 한 차퍼에서 미친듯한 연기를 보여주면서 주목을 받아 감독과 함께 할리우드로 넘어왔다.
2. 경력
2.1. 2000년대
2000년 호주의 악명 높은 범죄자 마크 리드의 생애를 담은 영화 <차퍼>에 출연해 광기 어린 싸이코 연기의 정점을 보여주었다. 감독은 마크 리드 역을 맡을 배우를 매우 고심하고 있었는데 그의 코미디언 시절 모습이 역할에 어울린다고 느껴 캐스팅되었다.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에릭 바나의 섹시하고 진중한 이미지와는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 작품을 위해 에릭 바나는 머리를 자르고 14kg을 찌웠다고 한다. 이 작품을 통해 2000년 호주영화협회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게 되었고, 이 영화의 광팬이었던 러셀 크로우의 추천으로 2001년 블랙 호크 다운에 출연하게 된다. 블랙 호크 다운에선 간지 나는 델타포스 역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2003년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기대작 헐크에 타이틀롤을 맡으며 굉장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헐크는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세계적인 인지도에 비해 실망스러운 흥행을 거뒀다.
2004년 출연한 초호화 캐스팅의 대작 트로이에서 맡은 배역인 '''헥토르'''가 아킬레우스를 열연한 대스타 브래드 피트와 숙명의 대결을 펼치는 위치에 있다 보니 배우의 인지도를 올리는데 크게 한 몫 했다. 이후 크게 흥행 배우로 떠오르지는 못했지만,[1] 이 때 구축한 "간지남" 이미지가 확실히 자리를 잡아 각종 영화에 주조연을 안 가리고 중요한 역할로 출연하게 된다.
뮌헨에서의 연기도 호평을 받았는데 제작 당시 스티븐 스필버그와 작업에 만족스러워 그가 마음을 바꿀까봐 감독이 하는 일에 거의 태클을 걸지 않았다고 한다. 2008년에는 나탈리 포트만, 스칼렛 요한슨과 튜더 왕조를 다룬 천일의 스캔들을 찍었지만 흥행이나 비평 모두 별로 좋진 않았다.
2009년 JJ 에이브람스의 스타 트렉 리부트 첫 작품인 스타 트렉: 더 비기닝의 빌런 네로역으로 간지나는 악역 포스를 품으며 오래간만에 대작에 얼굴에 비추었다. 삭제신에서는 로뮬란으로 분장하고 진중한 자세로 "스팍. 넌 죽는다. 네 고향도 죽는다."라는 깨알 개그를 시전했다.
2.2. 2010년대
2011년에는 시얼샤 로넌, 케이트 블란쳇과 출연한 한나에서 주인공 한나의 아버지 역할을 맡았다.
3. 필모그래피
[1] 에릭 바나 본인은 대작 출연 욕심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다. 얼굴 보기 힘들다고 종종 팬들에게 타박을 받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