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컴뱃 5 The Unsung War
1. 개요
에이스 컴뱃 시리즈의 제 5탄. 부제는 '''"The Unsung War (알려지지 않은 전쟁)"'''. 북미/ 유럽판에서는 부제가 바뀌어 Ace Combat : Squadron Leader라는 제목으로 출시되었다. 출하량 1,802,000개. [3]
모토는 "'''Nothing Else Come Close'''".
오시아 연방 최전방 샌드 섬(Sand Island) 주둔 분견대인 '워독' 편대 신참 파일럿으로 전쟁에 휩쓸려들어가던 와중에 음모의 타겟이 되어 동료들과 함께 전쟁의 진실을 밝혀낸다는 게 주된 줄거리. 시리즈 최다의 전투기 등장 수를 자랑하는 작품. '''동료'''의 존재가 추가되었으며, 이것이 한편으로 작품의 테마이기도 하다. 플레이어 기체의 콜사인은 블레이즈.
드라마틱한 스토리가 일품. 전체 미션 숫자는 30개가 아슬아슬하게 넘고[4] , 멀티엔딩은 아니지만 분기 진행도 부활했다.
2019년에 발매되는 후속작 '에이스 컴뱃 7'을 PS4판으로 예약 구매할 시 특전으로 에이스 컴뱃 5가 제공된다. 이로서 리마스터는 아니지만, PS4에서 하위호환되는 게임이 되었다. PS4판 에이스 컴뱃 5는 오로지 7의 예약 구매 특전으로만 제공되며, 추후 개별 구매는 불가능하다고 한다.
2. 상세
시리즈 최초로 한국에 정식발매된 작품으로, 이때 한글화가 되었으면 참 좋았겠지만, 시리즈 최초 정식발매라 반응이 불안했는지 북미판 사양으로 일본어 음성/영어 음성과 영어 자막이 들어있는 버전으로 나왔다.[5] 후속작 에이스 컴뱃 제로는 일본어 음성 없이 영어 음성, 영어 자막이다.
2.1. 시스템
게임 내적으로는,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강조한 탓에 전반적으로 '이벤트전'이 계속된다는 느낌이 강하다. 공략을 끼거나 해당 언어를 어느 정도 이해해야 할 정도로 '해결조건이 특이한 미션'이 계속되고, 평범하게 전투만 하는 미션의 비율은 극도로 줄어들었다.[6] 그래서인지 본게임과는 따로 '아케이드 모드'를 탑재, 평범한 도그파이팅을 즐기고 싶어하는 유저를 배려했다.
이전까지는 자기 마음대로 행동했고 별로 도움도 안되었던 요기(僚機)는 동료 시스템이 대폭 강화되어 게임의 한 축을 이루게 되었다. 십자키를 이용하여 편대에 지시를 내리는 편대 지휘 시스템을 통해 3기의 동료들에게 공격/엄호/산개를 명령할 수 있고 동료들의 AI도 전작들과는 비교가 안되게 좋아져서 몇몇 미션은 이들을 어떻게 이용하느냐에 따라서 난이도가 상당히 달라진다. 게다가 동료들의 격추 포인트도 전부 점수에 합산이 되니 일석이조. 물론 동료가 실제 플레이어처럼 빠르게 기동하며 착실히 미사일 두발을 날리며 싸운다기보단 꽁무니 졸졸 쫓으면서 가끔씩 미사일 한발 날리는 정도...
기체는 미션을 진행하면 하나씩 자연스럽게 언락되던 전작까지의 시스템에 더해 동일 계통 기체를 킬레이트(일종의 경험치) 누적을 통해 언락시키는 시스템이 추가되었다. 예를 들어 F-14A는 게임을 진행하다보면 자동으로 언락되지만 계통기인 F-14B는 F-14A의 킬레이트를 채워야 언락되고 F-14D는 F-14B의 킬레이트를 채워야 하는 식. 이 덕에 등장하는 기체는 시리즈 최다인 '''52종'''에 달하지만 그 반대급부로 특수무장이 기체당 한가지로 줄어들어버려 전작을 해본 사람들에게는 황당함을 선사했다.(…) 이 시스템 덕분에 YF-23이나 유로파이터처럼 킬레이트 노가다를 할 필요가 없는 파생형 없는 기체들은 살짝 버려지는 경향이 있기도 했다. 이 시스템은 반응이 안좋았는지 5 이후로는 사용된 적이 없다.
전작까지는 아군기와 충돌하는 경우 충돌판정이 없었으나 이번 작부터 충돌판정이 생겼다. 미션 1 초장부터 하트브레이크1과 충돌해서 추락하는 경험을 첫 플레이때 겪어본 플레이어도 적지 않을 듯. 일반적인 미션 도중에는 알아서 잘 피하기도 하고, 충돌 판정도 없지만 아군기들의 이동 경로가 고정되어 있는 미션 인트로에서는 종종 저런 경우가 있다. 또한 전작에서는 적기 격추 후 잔해에는 충돌판정이 없지만 5부터는 그렇지 않으니 주의. 덕분에 C-5 같은 대형기를 근거리에서 격추하고 잔해와 충돌해서 추락하는 경우가 제법 된다.
4에 비해서 기총의 위력이 올라갔지만 판정은 약간 떨어지는 느낌이 든다. 4에 비해서 연속으로 맞추기가 힘든 편. 미사일의 위력은 일괄 적기 2발, 지상타겟 1발이었던 전작과 달리 기체별로 내구도가 다르다. E-767 같은 대형기는 4발, MiG-31, 토네이도 같은 일부 내구도가 좋은 기체는 3발, 나머지는 2발이고, 지상 타겟 중에서도 전차류는 2발의 내구도를 가진다. 이 덕분에 같은 양의 타겟을 격추하더라도 미사일 소모가 전작보다 많은 편. 내구도 문제와 더불어 많은 미션에서 이벤트가 생기며 미션 업데이트가 되므로 탄약 관리를 잘못하면 예상치 못하게 미사일이 부족해지는 일을 겪을 수 있는데, 전작의 보급시스템은 아예 없애버렸으므로 탄약이 떨어지면 답이 없다. 동료가 목표물을 파괴해주길 바라면서 개기는 수밖에 없는데 운좋으면 클리어가 가능하지만 결국 타임 오버로 게임 오버 되는 경우도 많다. 대규모 공중전이 벌어지거나 장시간의 근접항공지원을 실시하는 미션이 꽤 있고 이런 미션은 십중팔구 미션 업데이트가 있으므로 이런 미션에서 미사일을 낭비하면 나중에 제대로 낭패를 본다.
특수무장은 1기당 1종으로 제한된 것과 SAAM, LAGM 등 추가 무장이 생긴 것을 제외하면 전작과 거의 비슷하다. 공대지 무기는 UGBS가 사라진 것 정도를 제외하면 기존 무기들은 전작과 큰 차이는 없는 편이지만 공대공 무기들은 밸런스가 대폭 재조정되었다. 전작의 사기템이었던 QAAM(Quick Maneuver Air to Air Missile)[7] 은 지속시간이 엄청나게 너프를 먹어서 한번 정도는 회피당해도 재추격을 하지만 그 이상이 되면 뿌리쳐버린다. 전작처럼 한두방 심어놓고 QAAM이 적을 쫓아다니는 동안 지상타겟을 정리하는 전법은 사용불가능하게 되어 그냥 좀 성능 좋은 공대공 미사일 정도로 위상이 추락했다. XMAA/XLAA는 4보다 상향되어 사거리도 늘어나고(5의 XMAA 사거리가 4의 XLAA 사거리와 비슷하다) 명중률이 상당히 높아졌는데 4에서는 상급 난이도에서는 일반 미사일만큼도 명중률이 안나왔지만 5에서는 잘만 쏘면 네임드도 우수수 떨어지는 수준. 새로 추가된 SAAM은 반능동형으로 명중시까지 타겟을 유도해주어야하는 결점이 있지만 대신 추적능력은 QAAM이나 XMAA/XLAA 이상. 좀 저렙 기체들에 주로 달려있어서 무시당하는 무장이고 반능동인 특성상 난전중에는 사용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결점이 있지만 잘만 사용하면 가장 강력한 공대공 무기로 활약한다.
괴상한 조건을 붙여놓은 미션이 많아서 그렇지 도그파이트로 적들 하나하나를 상대하는 난이도는 에이스 컴뱃 4와 에이스 컴뱃 제로보다는 쉽다. 특히 라이벌 에이스 편대인 오브닐, 그라바크의 실력이나 포스는 황색 중대나 에이스 컴뱃 제로의 수많은 에이스들과 비교하면 한끗 딸리는 것이 사실.
2.2. 사운드
이미지 곡은 THE UNSUNG WAR. 전체적으로 BGM 스타일은 전작 에이스 컴뱃 04 Shattered Skies의 분위기를 이어받아 영화음악같은 느낌으로 작곡되었다. 에이스 컴뱃 2 스타일을 이어받은 락 BGM은 아케이드 모드 쪽에 들어갔다. OST 전체가 평가가 높지만 에필로그에서 들을 수 있는 Peace(Epilogue), The Journey Home이 평가가 높고 최종전 BGM인 The Unsung War도 특히 본작을 상징하는 명곡으로 꼽힌다. 여담으로 PS2 트릴로지 최종전 BGM인 Agnus Dei, The Unsung War, Zero는 모두 에이스 컴뱃 시리즈 팬들이 꼽는 명곡에 반드시 들어갈 정도의 BGM들.
오프닝과 삽입곡으로는 Puddle of Mudd의 'Blurry'가 들어갔다. 애초부터 유명한 밴드의 유명한 곡이지만 본작에 쓰이면서 Puddle of Mudd를 잘 몰랐던 게이머들에게 인지도를 높이기도. 게임의 분위기와도 잘 어울린다.
3. 아케이드 모드
본편(캠페인 모드)과 별도의 스토리, 별도의 시스템을 지닌 아케이드 모드가 탑재되어있다. 타이틀은 'ACE COMBAT : Operation Katina'. 제1차 대륙 전쟁 종전 후 에루지아 군 잔당들이 '자유 에루지아'라는 이름으로 쿠데타를 기도하는 사건이 벌어지자 제 1차 대륙전쟁의 영웅 뫼비우스 1에게 이들을 진압하는 작전을 일임한다는 스토리다. 여담으로 대사로 보아서는 대륙전쟁 종전 후 뫼비우스 1은 제대한 상태였다가 불려온 모양.
뫼비우스 1이 주인공이니만큼 기체는 F/A-22. 기본은 아케이드판 에어 컴뱃 22의 시스템을 에이스 컴뱃 5 엔진으로 재현해놓은 듯한 시스템으로 제한시간 내에 스테이지마다 주어진 목표량만큼의 적기를 클리어하면 스테이지 클리어다. 스테이지 시작 직후에는 미사일 20발, XMAA 4발만 탑재돼있지만 [M]이라고 쓰여진 적기를 격추하면 미사일이, [S]라고 쓰여진 적기를 격추하면 XMAA가 보급되며 적기 격추시마다 남은 시간이 20초씩 추가된다.
미션은 총 7미션이지만 분기가 있어서 스테이지 3에서 A루트와 B루트로 나뉘며 다시 스테이지 6에서 A/B, C/D루트로 다시 나뉘어 총 4개의 분기를 가지고 있다. 분기는 직접 선택 가능하지만 아랫쪽에 있는 루트일수록 어려워진다. 4개의 분기를 모두 클리어하면 아케이드 모드에서도 기체 선택이 가능해진다. 기체 상황은 캠페인 모드와 공유한다.
클리어 특전으로 캠페인 모드의 F/A-22의 SP가 컬러가 해금되는데, SP 컬러는 바로 아케이드 모드에서 사용했던 뫼비우스 1 컬러. 그리고 클리어 직후에는 캠페인 진행상황과 무관하게 '''F/A-22가 상점에서 해금'''되므로 캠페인 초반(가장 빠르면 미션 5)부터 F/A-22로 플레이가 가능하다. 단, 이 F/A-22 상점 해금 상태는 세이브되지 않으므로 캠페인 모드로 들어가지 않고 게임을 껐다거나 하면 다시 아케이드 모드를 클리어 해야 한다. 클리어 후에 캠페인 모드의 세이브 데이터를 불러와도 해금 상태가 사라지므로 먼저 캠페인 모드의 세이브 데이터를 로드 → 아케이드 모드 클리어 → 캠페인 모드 컨티뉴로 들어가야 상점에서 F/A-22를 살 수 있다.
4. 기타
Ace Comat 5 The Hunsung War - Behind the combat 이라는 DVD가 있다. 간단한 아트워크와 게임에 포함된 트래일러가 나오기 이전에 검토되던 트래일러 몇가지 그리고 첫 미션을 시작하면 뜨는 동영상의 제작 과정도 간단하게 보여준다. 렌더링 초기의 나가세 얼굴도 보여주는데 엄청난 충격과 공포를 선사한다. DVD 자체에 실려있는 내용은 여기서 볼 수 있다.[8]
- 하위 항목 : 환태평양 전쟁
- 관련 항목
[1] PS4 용 에이스 컴뱃 7 초기 구매 특전으로 다운로드판 '에이스 컴뱃 5'가 제공되었다.[2] 2020년 12월 25일부로 폐쇄.[3] F-14A가 이미지 기체로 등장하였다. 다만 유럽에서는 EF-2000 타이푼이 이미지 기체로 등장했으며 프랑스에서는 라팔이 이미지 기체로 등장했다.[4] 최종 미션의 넘버링은 27+. 미션 27 이후에 나오며 미션 18도 +가 붙어 있다. 게다가 중간 분기가 2번에 분기로 인해 A, B로 나뉘는 미션은 11, 12, 16 총 3개. 총 27 + +미션 2, 다른 분기의 미션 3 = 도합 32개 미션.[5] 참고로 일본어판 사양은 일본어 음성/자막, 영어 음성/자막을 모두 지원한다. [6] 다만 이게 전투 자체의 비중이 적다는건 결코 아니다. 극소수 몇몇 미션을 제외하면, 적들도 신나게 싸울 수 있을만큼 많이 나온다. 공중-지상-함대 미션이 골고루 다 나온다. 죄다 상대했다간 미사일이 다 떨어질 걱정을 해야 할 정도로. 저 이벤트전이란 느낌은 페이즈가 추가되면서 무전 대화를 이해해야 진행이 수월한 조건들이 많이 들어가있다는 것. 4-5-0-6-7...으로 이어지는 본편들 중에서도 5만큼 특이한 미션이 많이 들어간 작품은 없다. 전투 자체를 하지 않고 사진만 찍고 귀환하는 정찰미션이라거나, 무기 사용 자체가 불가능해서 선행하는 기체를 쭉 따라가며 이탈하는 미션 등등...[7] 적기가 회피기동을 해도 고기동으로 턴하여 재차 쫓아가는 공대공 미사일. 모델은 AIM-9X와 같은 고기동형 미사일인 거 같은데 4에서는 뻥이 좀 심했다.[8] 이베이에서도 팔긴한다. 운 좋으면 새것을 살 수도 있다! 그러니 팬이라면 소장용으로 살 수도 있다.. 내부엔 별거 없지만... 다만 이베이에도 몇개 안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