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권

 

'''그레이트브리튼 및 북아일랜드 연합왕국 여권'''
Passport of the United Kingdom of Great Britain and Northern Ireland

[image][1]
'''발급 국가'''
[image] 영국
'''발급 기관'''
[image] 영국 내무부 여권사무소(Her Majesty's Passport Office)
'''영어'''
'''Passport of the United Kingdom of Great Britain and Northern Ireland,
British Passport'''
'''한국어'''
'''그레이트브리튼 및 북아일랜드 연합왕국 여권,
영국 여권'''
1. 개요
2. 상세
3. 영국 여권의 종류
3.1. 영국 여권
3.2. 해외 영토 여권
3.3. 왕실령 주민 여권
3.4. 영국 국민(해외) 여권
3.5. 영국 해외 시민 여권
3.6. 영국 보호령 주민 여권
3.7. 영국 신민 여권
4. 발급
5. 여담
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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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주한 영국 대사관
영국 국적을 가진 사람들에게 발행되는 여권.

2. 상세


🇬🇧영국, 영국 해외 영토 국민들에게 이 여권이 제공된다.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영국 국적을 가진 사람은 영국 여권을 가져야만 출국할 수 있다. 강대국인만큼 본국 여권 기준으로 177개국에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데, 이건 여권 파워 세계 4위다. 미국보다 한 단계 높은 정도.[2]
특히 영국 여권을 가지면 편하게 갈 수 있는 곳 중 하나가 북한이 있다.[3] 일단 2000년 수교해 국교도 있고 북한의 수교 국가 중 유일한 UN 제1세계 상임이사국인지라 김정일도 생전에 영국과의 관계를 굉장히 중요시여겼고 김정은도 애지중지하고 있기 때문에 영국인들에 대한 북한의 대우는 상당히 좋은 편이며, 실제로 단기 비자 발급도 까다롭고 여권도 압류하며, 툭하면 반공화국 적대혐의를 뒤집어씌워 억류하는 미국인들과는 달리 영국인들은 북한에 장기 체류도 가능하고 무슨 문제가 생겼을 때도 영국인들은 대충 검사만 하고 통과시키는 경우가 많다.
영국 국왕의 경우 여권을 소지하지 않는다. 영국과 영연방 왕국의 모든 여권은 국왕의 이름으로 발행되는데, 국왕이 여권을 소지하는 것은 엄연히 신하인 외교부 장관에게 여행 가도 되냐고 허락받는 것이 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물론, 국왕 이외의 왕족은 여권이 필요하다.

3. 영국 여권의 종류


과거 '해가 지지 않는 나라' 라고 불렸던 영국인만큼 여권의 종류가 굉장히 많다. 사실 여권의 종류가 많은 것보다는 국적의 종류가 많아서 여권도 세분화가 된 것.

3.1. 영국 여권


[image]
잉글랜드, 웨일스, 스코틀랜드, 북아일랜드 등 영국 연합 왕국 국적인 부모의 국적을 물려받는 경우에는[4] 이 여권을 받게 되는데, 기본적인 영국 여권이다. 영국 왕실 문장이 새겨져 있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메시지가 적혀있다. 메시지 내용은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여권 소지자의 통행 자유와 조건 보장, 법적 보호를 요청하는 내용.
영국의 국적 체계가 워낙 복잡하다보니 국적란에도 그냥 국명이 아니라 BRITISH CITIZEN이라고 적혀있다.

3.2. 해외 영토 여권


[image]
지브롤터 여권(브렉시트 이전)
British Overseas Territories Citizen Passport
영국 본토가 아닌 영국의 해외 속령 거주자는 이런 형태의 여권을 받게 된다. 기본적으로 영국 여권과 형태는 동일하나 그 지역의 이름이 적혀있고, EU 가입 시절 지브롤터에서 발급한 여권에는 유일하게 EU 지역이라는 표시가 있었다. 다른 속령(영국령 버진아일랜드, 버뮤다 등)은 EU 지역이 아니기에 EU 지역에서 거주권 및 이동에 제한이 있었다. (물론 지금은 전 지역이 비 EU지역)
해외영토 여권으로 뭉뚱그렸지만 각 해외영토마다 다른 여권으로 취급된다. 예를 들면 지브롤터 여권과 버뮤다 여권, 포클랜드 여권은 모두 달라서 각 해외 영토 여권마다 다른 비자 정책이 적용된다. 물론 영국 여권과도 다른 것으로 취급되어 영국 본토 주민들의 여권과도 다른 비자 정책이 적용된다. 즉 영국 본토 주민들은 무비자로 입국할 수 있는 지역/국가라도 영국 해외 영토 거주자는 비자를 받아야 할 수도 있다. 해외 영토 여권을 보유하고 있더라도 영국에서는 영국인과 똑같은 권리 부여와 대우를 해주지 않는다.
1981년 국적법 개정 이후 2002년 재개정 이전까지는 '영국 속령 여권'이었다.
지도 사진
각 해외영토 여권들마다 무비자 가능 여부는 모두 다르지만 대부분 100여개 국가에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다. 대한민국에 입국하기 위해서는 비자가 필요하지만 개발도상국 국민들보다는 비자를 잘 내주는 편이다. 물론 제주도 무비자 입국(30일)이 가능하다.

3.3. 왕실령 주민 여권


사진
맨 섬, 채널 제도의 거주자들에게 부여되는 여권이다. 맨 섬, 채널 제도는 정확히는 영국 왕실령으로 이곳에 거주하는 국민들도 영국인들과 동일한 권리를 부여받지만 일부의 제약이 있다. 여권의 기본 형태는 영국 왕실 문장이 새겨져있고, 여권 내용은 일반 영국 여권과 같다.
이 지역은 브렉시트 이전에도 EU 관할 지역이 아니었다. 따라서 당시 이 여권의 보유자는 EU에서 이동/거주의 자유에 제약이 있었다. 그러나 EU가 아닌 국가에서의 이 여권에 대한 취급은 영국 본토 주민들의 여권과 같았으며, 영국이 EU에서 떠난 지금은 영국 국외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

3.4. 영국 국민(해외) 여권


사진

공식 명칭은 British National(Overseas) Passport, 약칭 BN(O). 사실상 홍콩인들을 위해 만들어진 여권이다.
홍콩인을 포함한 영국령 해외영토의 모든 주민들은 마가렛 대처 시절 국적법 변경으로 인해 1980년대부터 British Dependent Territory Citizen(영국 속령 시민권자)로 분류되어 '영국 속령 여권'(현재의 '영국 해외 영토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었다. 그런데 홍콩은 이미 이 시절 중국에 반환하기로 결정이 난 이후라, 반환 이후에는 홍콩 사람들을 '영국 속령 시민권자'로 분류할 수 없게 되었다.
홍콩의 중국 반환이 결정되자, 많은 사람들이 홍콩의 공산화를 우려했다.[5] 그러자 영국에서 저 시절의 국적법 변경과 함께 영국령 홍콩 출생자(1997년 7월 1일 이전 홍콩 출생자)에게 BN(O) 여권을 발급받을 수 있게 하였다. 이 여권 발급이 의무는 아니었고, 발급받지 않은 사람들 중 중국계 조상이 있는 홍콩인은 중국 국적의 홍콩 영주권자가 되어 중국령 홍콩 여권을 발급받고, BN(O)도 없고 조상이 중국계가 아닌 영국 속령 홍콩 시민권자는 영국 해외 시민(British Overseas Citizen)이 되어 아래 나올 영국 해외 시민 여권을 받았다. BN(O) 국적 발급은 1997년 12월 31일에 끝나서 지금은 나오지 않지만 사실상 1997년 7월 1일 이전 홍콩 출생자 대부분(약 340만 명)이 BN(O) 국적을 신청해놨으므로 이들은 원한다면 영국 BNO 여권을 신청할 수 있다.
BNO 여권은 BOTC 여권보다 조금 더 많은 국가에서 무비자 입국을 허용한다. 대한민국에서도 90일간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으며,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 영연방 국가들에서는 대체로 무비자가 된다. 영국 입국의 경우 무비자로 6개월 머물 수 있고, 그 기간동안 체류, 취업, 학업의 제한이 없다. 그러나 영국 시민권을 얻으려면 별도의 이민 절차를 밟아야 한다. 미국의 경우에는 ESTA를 지원해주지 않는다. 지도 사진
홍콩 특별행정구 여권과 이 여권을 비교하면, 홍콩 특구 여권은 BNO 여권보다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가 더 많고 갱신 비용도 훨씬 싸다.[6] 그래서 홍콩에서는 홍콩 특별행정구 여권만 사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현재 굳이 BNO 여권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홍콩 여권을 받기 어려운 홍콩인들[7]이나, 홍콩이 중국 정부에 의해 완전히 장악되었을 때 도피하려는 사람들이다. 홍콩 여권은 중국 공산당이 다른 마음을 먹고 무효화할 수도 있지만 영국 정부가 발행한 BNO여권은 중국 정부가 마음대로 할 수 없기 때문이다.관련 기사. 이와 같은 이유로 2010년대 중반까지 BNO 여권 보유자는 점차 감소하고 있었다가, 홍콩의 중공 종속이 가속화되자 BNO 여권을 발급받으려는 사람들의 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
중국대만에서는 이 여권이 인정되지 않으므로 이 여권 소지자들이 중국이나 대만으로 입경하려면 별도의 입경 허가서가 필요하다. 또한 본토나 홍콩, 마카오에서 영국 대사관의 보호를 받는 것도 불가능하다.
홍콩 범죄인 인도법 반대 시위의 여파로 톰 투겐다트 영국 서민원 외교위원장은 해외 여권 소지자들에게 영국 시민권을 줘야된다고 주장했다. 이런 주장은 반정부 홍콩인들 일부에게서 오랫동안 나오고 있는 주장이기도 하다. 본래 영국 정부는 중영공동선언일국양제 원칙을 위배한다는 이유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었는데, 홍콩 국가보안법이 중국 전인대를 통과하자 영국 정부는 2021년 1월부터 BNO 여권을 가지고 있거나 과거에 보유했던 홍콩인의 영국 이민 자격을 대폭 완화했다. # 영국 정부는 2019년 홍콩 민주화 운동의 장기화로 2020년 6~7월부터 반년만에 이 제도를 통해 7000명 가량의 홍콩 주민이 영국으로 이주했다고 밝혔으며, 또한 탈출을 더 편하게 하도록 2021년 2월까지 온라인 비자 신청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국은 보복으로 중국 입국시 이 여권을 인정하지 않고, 홍콩 신분증으로만 효력을 지니는 것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홍콩도 홍콩 내 신분증 용도로 쓰지 않기로 했다.#

3.5. 영국 해외 시민 여권


공식 명칭은 British Overseas citizens passport. 옛 영국 식민지에서 독립 이전에 태어난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여권이다.

3.6. 영국 보호령 주민 여권


공식 명칭은 British Protected Persons passport. 옛 영국 보호령에서 독립 이전에 태어난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여권이다.

3.7. 영국 신민 여권


공식 명칭은 British subject passport. 옛 아일랜드인도 제국 출신 일부 영국인에게 주어지는 여권이다.

4. 발급


영국 정부는 영국 내무부 산하 기관인 Her majesty’s passport office를 통해서만 여권을 발급하고 있다. 지브롤터의 경우 Civil Register office라는 별도의 기관에서 여권을 발급하는데, 원칙적으로 모든 영국인들은 이 두 기관을 통해 여권을 신청해야 한다. 이는 해외여권 소지자들도 마찬가지다.
영국에서 신청할 경우 런던에 있는 HM office에 직접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으며, 신청서를 제출하고 수수료를 납부하면 3주 내로 여권이 자택 등으로 배달된다. 만약 런던 이외에 지역에 산다면 가까운 우체국이나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성인 기준으로 만 16세 이상 성인 여권은 75파운드이다.
해외에서 신청할 경우 절차가 좀 복잡하다. 영국의 외교공관들은 공식적으로 여권 업무를 하지 않으므로, 해외 거주 중 영국 여권 갱신을 해야 한다면 반드시 온라인으로 신청해야 한다. 온라인 신청 시 만 16세 이상 성인 여권 갱신 신청은 몇 가지 문서만 쓰면 승인이 나지만, 미성년자 여권이나 최초 여권, 분실 / 손상 후 재발급의 경우 서류 작성이 까다로워 신청하는데 시간이 좀 걸린다. 해외 여권이나 BNO도 이렇게 신청해야 한다. 해외에서 신청하면 주소지로 배달해주며 보통 4주 정도 예상해야 한다.
영국의 외교공관은 공식적으로 여권 업무를 하지 않지만, 긴급 여권과 여행증명서는 예외적으로 발급해주고 있다. 주한영국대사관을 기준으로 하면 만약 영국 시민권자가 급하게 출국해야 하는데 여권이 만료되었거나 분실되었다면 예약 없이 대사관을 방문해서 단수 여권이나 여행증명서를 받을 수 있다. 해외여권 신청자들 역시 신분에 맞는 긴급여권을 발급받는다.
영연방 왕국 국적자 한정으로 자신이 체류하는 나라에 자국 공관이 없을 경우 영국 외교공관의 도움을 받을 수 있고 긴급 여권을 발급해준다.[8] 이 경우 긴급한 일만 해결해주고 여행자의 여권 발행국 대사관으로 넘기는 경우가 많다.

5. 여담


게임 회사 에이도스에서 만든 오리지널 툼 레이더 1,2,3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필수요소인데, 주로 본게임을 시작할 수 있는 문이다.''' 하다가 중간에 저장하고 플레이어 사망 시 저장된 게임을 불러올 수 있고 화면에서 나갈 수 있는 기능이 있다.
현재의 여권 색(이자, EU의 전신인 EEC 가입 이전의 여권 색)은 파란색이다. 영국이 EU 가맹국이던 시절의 여권 색은 붉은색이었는데, 브렉시트 이후 예전 색인 파란색으로 되돌린다는 발표를 했고 2020년 1월부터 짙은 파란색 여권으로 발급되고 있다. 또한 여권 앞면에는 EU를 따라서 “Passport” 라고만 적었던 것을 “British Passport” 로 바꿨다.

6. 관련 문서



[1] 유럽연합을 탈퇴하기 전까지는 유럽연합의 공통적 기준을 따라서 빨간색이였으며 European Union이라고 적힌 점과 British Passport 대신 그냥 Passport라고 썼다. 빨간색이 예전에 해가 지지 않는 대영제국의 강력했던 남색 상징을 희석시킨다는 불만이 내부에서 많았기에 유럽연합을 탈퇴하자마자 빨간색 여권을 버리고 예전 여권 형식으로 되돌아갔다.[2] 🇺🇸미국은 초강대국이지만 그만큼 적도 많아 중국, 러시아나 이슬람교 국가에서는 입국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3] 실제로 웜비어 사건 당시 웜비어와 같은 호텔 방에 투숙했던 영국 국적자 1명이 같이 공항 검색대에서 걸렸으나. 이 때 공항 검색대 직원은 영국 국적자였던 남성은 통과시켰지만, 미국 국적자인 웜비어는 억류시켰다.[4] 영국은 1997년부터 혈통주의 국적법을 도입했다. 영국에서 태어나더라도 부모 중 1명이 영국 영주권/시민권자가 아니면 영국 국적을 받을 수 없다.[5] 중국 그 자체를 신뢰하지 못하는 것도 있고, 홍콩에는 1949년의 중국 공산화를 피해 정착한 사람들 및 그 후손이 상당히 많다.[6] BNO 32페이지 여권의 갱신비가 83파운드(약 12만 2000원). 이것도 2014년 이전에는 102.86파운드였다가 낮아진 건데, 홍콩 특별행정구 여권은 370홍콩 달러(약 5만 3000원)로 절반 이하이다.[7] 조상이 중국계가 아니어서 중국 국적을 못 받는데 다른 국적도 없는 사람들 중 많은 수가 대안으로 BNO 국적을 받았다. 중국계/영국계가 아닌 홍콩인들이 해당된다.[8] 대표적인 예가 북한으로 영연방 국적자가 북한에서 사건사고에 휘말리면 스웨덴 대사관과 함께 영사서비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