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어라 동해야/그 외의 인물들

 

1. 개요
2. 명단
2.1. 이봉이(오지은)
2.2. 이강재(임채무)
2.3. 계선옥(이보희)
2.4. 이필재(김유석)
2.5. 이태훈(알렉스)
2.6. 이송이(이준하)
2.7. 김선우(정은우)
2.8. 변술녀(박해미)
2.9. 윤새영(이주연)
2.10. 백유진(최윤소)
2.11. 방기남(김진수)


1. 개요


웃어라 동해야에 등장하는 주역 이외의 인물들.

2. 명단



2.1. 이봉이(오지은)


이강재와 계선옥의 딸. 카멜리아 호텔 한식부에서 조리사로 일하는 중. 가난으로 인해 파혼당한 경험이 있어서(첫회에 나온다) 악착같이 일을 한다. 윤새와와는 사돈을 가장한 앙숙. 작중 초반에 동해와 사이가 가까워져 사귀는 사이가 된다. 하지만 계선옥이 동해의 환경을 이유로 반대하는 상태에다 유진이 동해에게 어필하고 있고 필재가 안나와 결혼하려고 하며 여기에 그녀에게 관심을 가진 김선우가 적극적으로 구애하고 있어서 험난한 길이 예상되었다.
126화에서 동해에게 프로포즈하려고 정성들여 만든 케이크를 선우가 망가뜨리는 바람에 속이 상했으나 그 화에서 동해가 프로포즈를 하는 바람에 무척 기뻐했다. 또한 127화에서 동해의 외조부모가 회장 부부라 밝혀졌으니 일단 연적 문제는 사실상 해결되었고 144화에선 2주 뒤에 동해와 결혼하기로 결정하고서 본격적인 결혼 준비를 시작했다. 하지만 조필용 회장이 쓰러지면서 결혼식이 미뤄졌고 카멜리아 호텔의 상황이 악화되면서 결혼하기 힘들어지고 있다.
152화에선 유진의 도움을 얻기 위해 자신이 동해와 헤어지면 동해를 도와주겠냐고 제안했다. 1년 뒤엔 한식부 주방장으로 자리도 잡고 동해와도 결혼식을 올리면서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다.

2.2. 이강재(임채무)


이 드라마에서 그나마 이성적인 판단을 하는 몇 안 되는 인물.
10년 전 김치공장을 운영했지만 김준의 오보 탓에 공장이 망해 드라마 시점에선 배추 장사를 하고 있다. 작중에서 다시 김치공장을 연다.
아내인 계선옥은 아직도 김준만 보면 못 잡아먹어서 안달이지만 그는 거의 용서한 상태.[1] 133화에선 조 회장의 요청을 받아들여 카멜리아 호텔에서 일할 것인가, 강재의 김치공장에 남을 것인가 고민하고 있던 동해에게 과감히 호텔에서 일하라고 하는 등 작중 여러모로 대인배, 부처님의 기질을 보여준다. 어떠한 고난이 있어도 결코 남을 원망하지 않고 상황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성격탓에 시청자들의 호감도 높은 편.
동해의 요리대회에서의 포지션은 데우스 엑스 마키나. 동해의 위기시에는 거의 이 아저씨의 김치로 문제가 해결된다.
동해와 봉이의 사이를 인정했다. 그러나 아내가 하도 강하게 반대하는 지라 시간을 둬서 천천히 설득해야 한다고 생각한 듯. 그런데 동해의 조부모가 누군지 알려지자 아내의 입장이 바뀌어서 도리어 눈총을 줬다.

2.3. 계선옥(이보희)


이강재의 아내. 인격자인 남편과는 달리 강자에겐 한없이 약하고 약자에게는 한없이 강한 기회주의자. 초반에는 친구인 변술녀의 미용실에서 알바를 했다. 법대 수석인 태훈에게 무한한 기대를 걸었지만 윤새영과 결혼+고시 광탈로 아들을 변술녀의 집으로 내쫓고 그 방을 동해의 하숙집으로 내놓았다. 안나 레이커동해를 아주 싫어하진 않는 듯하나 둘의 환경이 환경이다보니 사돈 관계가 되는 건 탐탁지 않아한다. 봉이와 동해의 사이를 반대하는데 이런 상황에서 필재가 안나와 결혼하고 싶다고 하자 망설이다가 동해와 봉이 사이를 막기 위해 필재를 밀어주기로 결심했다.
작중 김준이나 홍혜숙만 만나면 못 잡아먹어서 안달. 물론 윤새와김도진과 결혼하자 대폭발했다. 하지만 혜숙과 김치공장을 동업한 뒤엔 김준이나 혜숙이 찾아와도 사근사근하게 대하는 살짝 속물스런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는데 아주 그냥 제대로 뒷통수를 맞았다. 동해와 안나가 다시 돌아왔을 때 온갖 푸대접을 하더니만 동해가 요리대회 우승상금을 전부 준다고 하자 그제서야 풀리는가 싶으니 계속 사위로는 성이 안 찬다고 말하는 등 이 속물 근성은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계속 될 듯.
결국 127화에서 동해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가 카멜리아 회장님이란 걸 알게 되자 입장을 바꿨다. 이젠 아예 동해 앞에서 대놓고 사위 운운하고 있어서 남편 강재와 아들 태훈의 눈총을 받고 있지만 그래도 개의치 않는 듯. 하지만 극이 진행될수록 더욱 심해지고 있어서 이제는 시청자들에게까지도 비호감으로 찍힌 상태. 카멜리아 호텔 탈세 뉴스가 뜨자마자 또 자기 살 길만 걱정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눈살을 찌뿌리게 하고 있다. 또 동해와 봉이의 결혼식이 조필용 회장이 쓰러졌다는 소식으로 파토나자 그 자리에 앉아서 또 질질 짰다. 악역이라기보단 몹시 찌질한 인물이라고 해야 맞겠지만 시청자들에게는 이미 악역으로 인식된 지 오래. 윤새와, 김도진, 홍혜숙 같은 악역들은 처음부터 성격이 그 모양이었던 게 아니고 극중 사건이 자신들에게 불리하게 돌아가는 것 때문에 점점 이성을 잃고 망가졌던 것인데 이 인물은 처음부터 성격이 이상했을 뿐더러 나중에 고쳐질 기미조차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일부 시청자들에게는 '새와보다 더하다' 라는 평까지 듣는 형편이다.

2.4. 이필재(김유석)


이강재의 동생. 아내와 일찍 사별했다. 형사이긴 하지만 별 상관 없는지 경찰서 내에서 일하는 모습은 드라마상에서 잘 안 나'''왔'''다. 안나 레이커에게 반해서 어필하지만 개그 캐릭터인 데다 안나의 성격이 성격인지라 진전이 늦다. 사실 사돈 관계인 변술녀가 그를 좋아하는데 필재는 워낙 안나에게 푹 빠져있어서 그녀에겐 조금도 관심을 주지 않는다.
형과 마찬가지로 성격이 좋은 편이지만 형에 비해선 허풍이 심한 편이고 욱하는 성격 탓에 문제도 가끔 일으키는 편. 제임스의 정체가 김준이라는 걸 알았을 때 분노하여 따졌지만 김준이 당분간 모른 척 해달라고 하고 변술녀가 딸 새와를 위해 숨겨달라고 하자 동해에게 사실을 숨겼다. 이후 안나가 홍혜숙의 협박 등으로 괴로워하자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서 강재 부부에게 사정을 말하고는 그녀와 결혼하고 싶다고 말한다.

혜숙이 안나와 강재 부부를 협박했다는 사실을 알고 혜숙을 찾아가 그런 식으로 나오면 몇 배로 되갚아주겠다면서 되려 협박하는 강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다만 김도진과의 트러블로 인해서 한 달 간의 정직을 당했다. 그 후 자존심 굽히고 앞치마 두르고 형의 김치공장에서 일하다가 다시 형사직에 복귀했다.
딸인 송이의 허락을 받아 안나에게 프로포즈를 하려고 야심차게 준비했지만 안나가 조필용 회장의 딸이라는 걸 알고는 의기소침해진 상태. 그래도 차츰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으니 다시 프로포즈 시도를 하려 할 듯하다. 설령 결혼하지 못하더라도 항상 안나의 곁에 남아있겠다고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일단은 안나를 사이에 두고 김준과 사랑의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지만 현재로선 김준은 자신의 생각과는 별개로 이혼할 가능성이 낮은 상태다. 현재는 안나와 좋은 친구로 지내고 있는 상황이고 형사로서의 인맥을 총동원해서 김선우의 뒤를 캔 결과 그 결실을 155화에서 얻게 되었다. 마지막회에서 김준과 완전히 결별한 안나를 따뜻하게 안아주었다.

2.5. 이태훈(알렉스)



이강재의 맏아들이자 윤새영의 남편. 법대 수석을 할 정도로 엘리트지만 현실은 고시 장수생. 다행히 올해엔 1차에는 붙었으나 2차에서 떨어지는 바람에 백수였다. 김도진에 비해 참 안습하다.
윤새영과는 속도위반으로 결혼한 사이. 슬하에 쌍둥이가 있다. 급작스레 결혼한 것과 현재 백수인 것 등으로 인해 윤새영과 이혼위기까지 갔지만 법원에서 아이들이 울어버리는 바람에(...) 그냥 나오고 이후 도리어 사이가 좋아졌다. 처가에서의 푸대접과 학업 등으로 인해 돈 문제로 징징거리는 새영 때문에 고시를 포기하고 자동차 영업직으로 취직을 했지만 잘 안 풀리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
김치공장이 카멜리아 호텔과의 계약이 파기된 후 아버지를 돕기 위해 자동차 영업직을 그만두고 본가의 김치공장에서 인터넷 판매 등 다방면으로 활로를 모색하면서 모처럼 장남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후 계속 동해와 함께 태봉김치의 영업 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에 따라 등장횟수는 늘었지만 비중이 등장횟수와 비례하진 않았다. 그러나 윤새와가 태봉김치를 대량 사재기 했다가 반품해 태봉김치를 물먹이자 분노해 동해와 같이 카멜리아 호텔로 찾아가 윤새와김도진에게 아무리 처형이라지만 이건 용서 못한다면서 윽박을 지르면서 존재감이 대폭 상승했다.
평상시엔 알기 힘들지만 위기상황에서 각종 법률에 대한 지식들이 술술 나오는 걸 보면 말만 법대 수석이었던 건 아니다. 본인 말로는 김치공장이 안정되면 다시 고시공부를 할 것이라 하지만 아무래도 이 일이 적성에 맞는 듯... 하지만 마지막으로 딱 한 번만 사법고시에 도전하려고 하고 있다. 1년 뒤엔 드디어 사법고시에 통과, 예비판사가 되면서 그간의 한을 멋지게 풀어냈다.

2.6. 이송이(이준하)


이필재의 딸. 8세. 나이에 걸맞지 않게 야무진 성격이다. 동해를 이성으로서 좋아하며 안나와 사이가 나쁘진 않으나 필재가 안나와 결혼하겠다고 하는 거엔 반대했었다. 둘이 결혼하면 동해가 오빠가 되니 나중에 그와 결혼할 수 없으니까...
하지만 안나와 훈훈한 장면을 많이 연출하면서 안나에게서 엄마의 모습을 보더니 나중엔 안나에게 "우리 엄마였으면 좋겠다" 라고 말했다. 결국 127화에선 입장을 바꿨다. 그리고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필재와 안나가 잘 되길 밀어주고 있다.

2.7. 김선우(정은우)


이태훈의 죽마고우인 친구. 별명은 김선달(...) 118회부터 등장하며 카멜리아 호텔의 승계 절차를 담당하고 있는 변호사다. 미국에서 귀국 후 만난 카멜리아 호텔에서 일하는 이봉이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즉, 동해와 연적 관계. 일단 태훈의 친구인 데다 현재 변호사로서 잘 나가고 있는 입장인지라 선옥에게선 점수를 딴 상태. 선옥은 굴러들어온 호박이라면서 기를 쓰고 봉이와 맺어주려 했다.
그런데 127화에서 봉이가 동해에게 프로포즈하려고 만든 케이크를 보고서 자신에게 주는 거라 착각해 찝적대다 박살내는 바람에 봉이의 원한을 제대로 샀고[2] 여기에 그나마 있던 빽인 계선옥이 동해의 숨겨진 출신을 알게 돼서 그야말로 망했어요. 그리고 133화에 나온 거에 따르면 그의 아버지가 돈 관련으로 곤란한 상황에 처한 듯하다.
127화 전까지만 해도 봉이의 마음을 놓고서 동해와 나름 정당하게 겨루고 있었지만 상황이 이리 되자 결국엔 봉이의 마음을 잡기 위해 조필용 회장의 승계절차 잠정보류 지시에도 불구하고 도진과 손을 잡으려 하고 있다. 하지만 그날 밤 술 취해서 봉이에게 '내게 그만두라고 말해줘' 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무의식적으로는 갈등하고 있었던 듯하다. 그런데 술이 깨고 호텔로 갔을 때 본 동해와 봉이의 다정한 모습 때문에 김도진의 제안을 받아들이면서 도진이 카멜리아 호텔을 장악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만들어 건네주었다.
주주총회 이후 홍콩으로 잠시 몸을 피신했다가 다시 한국에 돌아와서 갈등하던 중에 태훈에게 모든 증거가 담긴 USB를 넘기고 미국으로 건너가 신변 정리를 한 뒤 한국으로 돌아와서 자수하겠다 약속하고 떠났다가 약속을 지켰고 이후 공항에서 백유진과 재회하면서 플래그를 세웠다.

2.8. 변술녀(박해미)


윤새와와 윤새영 자매의 어머니. '''남편은 자다가 심장마비로 사망'''. 악우이자 사돈지간인 계선옥과는 꽤나 관계가 꼬여있다. 이강재네가 술녀네를 옛날에 도와줬고 반대인 지금은 반대로 도와주고 있다.
딸 하나는 직업은 좋지만 계속 자승자박에 가까운 일을 꾸미고 있고, 다른 딸은 철딱서니가 없어도 너무 없는 탓에 이 드라마에서 은근히 불쌍한 인물이다. 어디론가 새버린 새영 대신 새영의 아이들을 돌보며 힘들어하거나 혹은 새와를 위해서 이리저리 끌려다니면서 사건 수습을 하는 걸 보면 안쓰럽기 짝이 없다. 새와 때문에 공갈협박, 미행, 도둑질까지 안 해본 것이 없을 정도.
또한 사돈 관계인 이필재를 짝사랑하고 있어서 자기와 이필재가 갈 때까지 가본 사이라고 거짓말해본 적도 있는데, 드라마 초반에 새영이 필재의 조카 태훈과 결혼했기 때문에 이미 불가능한 상황이었고 극중에서 이필재는 일편단심 안나라서 진전은 거의 없었다. 사실 118회의 필재의 말을 봐선 도리어 안 좋은 이미지로 찍혀있는 듯하다.
윤새와가 계속 이혼 협박 크리를 당하고 합의이혼 서류까지 받아들고 오자 계속 전전긍긍했던 태도에서 변해 호텔에 쫓아가서 홍혜숙에게 한바탕 퍼부었었다. 오오 '''역습의 변술녀'''. 하지만 상황 탓인지 그 후엔 다시 저런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호텔 앞에서 택시를 기다리다 갑작스럽게 불어온 바람에 의해 본의 아니게 판치라씬을 선보였는데 이 모습을 우연히 본 카멜리아 한식부 주방장 방기남(김진수)의 혼을 쏙 빼놓았다. 또한 갑자기 중년 여성의 판치라씬에 안구테러를 당한 시청자들은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고. 이후에 홍혜숙네 호텔에서 깽판(...)을 부린 후에 방기남과 부딪히면서 또 다시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방기남이 허벅지를 본 사실을 기억하는 걸 봐서 둘 사이에 플래그가 설지도 모른다는 암시를 던져주고 있다. 딸인 새영이 밀어주는 것도 있고 본인도 끌리는지 방기남에게 조금씩 마음이 기우는 모습을 보여주는 등 후반부의 개그 분량은 주로 이 둘이서 담당했다. 처음엔 방기남이 별로라고 무시하다가도 자기보다 어린 여자가 들이대면 질투를 표시하더니 나중엔 그야말로 보는 이들의 손발이 오그라들게 만드는 닭살 행각을 보이는가 하면 결국엔 결혼에 골인. 점쟁이 말대로 꽃가마를 타게 되었다.

2.9. 윤새영(이주연)


포지션은 철부지. 머리도 나쁜 주제에 온갖 사고는 다 치고 다니는 등 이 집안의 또다른 골칫거리. 항상 언니인 윤새와에 대한 열등감을 품고 있으며 무식함에 대한 컴플렉스가 있다. 여러 모로 언니와는 정반대. 항상 맹하고 별 생각 없이 살지만, 일단 기본 인격은 언니보다는 100배/1000배는 낫다. 꼭 빠가 아니어도 "우왕 이주연 이쁨 돋네?" 이러고 보게 된다. 이 탓에 작중에선 여러 가지로 동해네와 카멜리아 호텔 양쪽으로 도움과 민폐를 주고 있다. 예를 들면 동해가 김준의 아들이란 사실을 시집(정확히는 남편 태훈과 삼촌 필재)에 알린다거나 새와가 엄마하고 이런저런 흉계를 꾸미는 걸 우연히 들었다가 동해네 식구들 앞에서 발설한다던지 동해네 식구들의 사정을 변술녀에게 얘기해서 새와의 귀에 들어가게 한다던지...
이태훈과 속도위반 결혼을 한 후 쌍둥이를 순산한다. 애프터스쿨 멤버들의 증언에 의하면 연기를 잘 하는 게 아니라 원래 인간이 그렇다고(...)... 그래도 새와보다는 인간적이다. 하지만 결국은 갈등으로 인해 이태훈과 이혼하기로 하고 법원까지 갔지만, 아이들 때문에 그냥 나왔고, 이후엔 도리어 사이가 좋아졌다. 하지만 철딱서니 없는 건 여전.
대학에 복학할 예정이었지만, 임신했다는 걸 알게 된 후에 이 아이를 낳을지 말지를 계속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작중 상황상 아이 건은 거의 물 건너간지라 그냥 낳을 가능성이 더 큰 듯. 홈쇼핑 방송에 출연했는데, 이 방송을 보고 모델 제의가 들어왔고 137화에서 계약했다. 그나자나 분명히 극중 '''임산부'''인데 불구하고 별로 표시가 안 나는데다 보통 일반인보다 더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
아이는 어쨌든 낳은 듯 하며, 1년 뒤엔 잘 나가는 톱모델로 성장했다.

2.10. 백유진(최윤소)


前 카멜리아 호텔 부주방장. 귀여운 악녀로 돈 많고 예쁘고 살짝 못된 여자. 별명은 백발마녀. 남자에게는 애교가 많고 자기 주변의 여자는 견제하는 '불여우' 캐릭터. 동해를 사이에 두고 이봉이와 삼각관계가 되었다(하지만 일일드라마의 특성상 승리자가 될 확률은 0에 수렴한다. 지못미). 하지만 작중에서 딱히 나쁜 짓을 한 것도 없고 동해에게 다른 마음 없이 순수하게 들이대는 거라 미움받는 역할은 아니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이름도 안 나올 정도로 비중이 작았으나 극이 진행될수록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어쨌든 연적 관계인지라 봉이는 유진을 '불여시' 같다면서 얄미워한다. 본가에선 큰 한식당을 운영하고 있고 어머니는 궁중요리 전문가로 유명한 사람이지만 본가에 기대지 않고 자신의 능력으로 모든 일을 헤쳐나가는 당찬 아가씨로 카멜리아 호텔에서도 해고되기 전에 스스로 사직서를 내고 가야호텔로 옮길 정도로 자존심도 있고[3] 동해와도 요리대회에서 떳떳하게 실력으로 승부를 내고 싶어한다.
선옥의 표현을 빌자면 갖출 거 다 갖춘 여자. 다만 극의 진행상 요리대회가 끝난 뒤엔 비중이 팍 줄어버렸다. 117회에선 동해가 아예 그녀 앞에서 봉이를 좋아한단 말을 하고 127회에서는 봉이가 프로포즈 반지까지 보여주었지만 그래도 유진은 포기할 생각이 없는 듯하다. 133회가 되어서야 동해가 조 회장의 손자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도 이대삼에게 가야호텔 여조리사를 소개시켜준다고 꼬드긴 뒤 동해를 뒤쫒아 오는 등 들이대는 건 여전하다.
144화에서 밝혀진 거에 따르면 유진은 동해를 위해 카멜리아 호텔의 주식을 상당수 사들이고 있었다. 이 사실을 안 도진은 그녀를 포섭하기 위해 동해와 봉이의 결혼 소식을 알려줬고 이에 자신의 구애를 동해가 무시했다고 생각해 분노한 백유진은 도진의 아군이 되기로 약속했다.
5월 2일자 방송에서는 자신의 주식을 조회장에게 일임하는 대신 봉이에게 동해와 헤어지라고 했다. "동해씨에게 가장 필요한 사람은 나야!!" 라고 소리를 질러서 일부 시청자 입에서 "'''저런 미♡년'''" 소리가 절로 나오게 만들었다. 그러나 156화에서 봉이와 했던 거래가 봉이가 동해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떠보려고 했다는 것을 밝히면서 쿨하게 봉이와 동해의 행복을 빌어주면서 멋진 여자임을 인증했다. 1년 뒤 뉴욕으로 가는 길에 공항에서 김선우와 재회했는데 살짝 플래그를 세우기도 했다.


2.11. 방기남(김진수)


카멜리아 호텔 한식부 주방장. 특급호텔 주방장답게 요리 실력도 뛰어나서 대학에 시간강사로 강의도 나설 정도로 내외적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데다 동해가 처음 한식부 주방에 굴러들어왔을 때 동해를 한 명의 요리사로 키워준 스승과도 같은 존재.
성격은 공명정대하면서 공과 사를 분명히 구분하는 성격으로 예전엔 부하직원이었던 동해가 지금은 상관이 되자 깍듯하게 존대할 정도.
아직까지 결혼하지 못한 노총각으로 이상형이 '스칼렛 오하라+마릴린 먼로' 라는 독특한 눈높이를 가지고 있었는데 어느 날 변술녀 여사를 보고 마음이 빼앗기고 난 뒤 끊임없이 들이대더니 요즘은 어느 정도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중. 만약 결혼에 성공하면 방기남은 장성한 딸 둘에 사위, 그리고 외손자 넷(강이, 산이, 셋째에 새와 애까지)을 보게 된다... 근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고 한창 분위기 좋은 신혼임에도 불구하고 애들 셋 보는 보모가 되었다. 변술녀는 이에 미안해하지만 본인은 그래도 좋은지 싱글벙글.

[1] 다만 극중에서 김준이 김치공장이 잘 되길 바라며 돈을 주자 발끈하기도 한다.[2] 사실 이전까지 봉이가 선우에 대해 가진 감정은 싫어하진 않았지만 '곤란하다', '귀찮다' 에 가까웠다.[3] 김도진이 요리대회 출전자격자 선발 최종결선을 앞두고 유진에게 미리 시제를 유출했다. 그런데 정정당당하게 동해와 승부를 겨루고 싶었던 유진은 도진의 의도대로 움직이지 않았고 이에 도진이 자신을 해고할 거라는 걸 예상하고서 그 전에 자기가 사직서를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