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진(웃어라 동해야)

 

KBS 일일 드라마 웃어라 동해야의 인물이다. 이장우가 역할을 맡았다.
배우 이장우가 맡은 3대배역 중 나쁜놈
'''작중의 메인 빌런이자 갑질의 대명사'''.
김준홍혜숙의 외아들로, 능력이 있어 호텔의 부지배인으로 있지만, 실상은 자기보다 낮은 사람을 비웃기나 하는 인간이 덜 된 개같은 놈. 어머니에겐 나름 착실한 아들이고, 평상시엔 그럭저럭 괜찮은 인물로 보이기에, 심한 결벽증이 있는 나쁜 남자라고도 볼 수 있지만 유독 동해와 연관된 문제에 대해 취하는 태도를 보면 찌질이 중의 상찌질이. 또한 어그로꾼.
처음부터 동해를 눈엣가시처럼 여기고 있었지만, 사태가 점점 드러남에 따라 동해와 윤새와가 자기 눈을 피해가며 호텔에서 아직도 연애하는 중이라고 착각해, . 겉으로는 나름대로 사와 공은 구별하면서도 내심 동해를 잡아먹을 듯이 별렀다. 하지만 어쨌든 동해의 요리 실력이 좋고 다른 직원들에게서 평판이 대체로 좋은 편이기 때문에 꾸민 일들이 다 잘 되진 않았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말다툼을 듣고 아버지에게 따로 사랑하는 여자가 있으며 그 여자와의 사이에서 아들이 있다는데 충격을 받았고, 나중에 동해가 아버지의 하모니카를 가지고 있는 것을 보고 그 아들이 동해라는 사실을 알아차린다. 동해가 자신의 이복형제인 것도 인정하지 못하고 "왜 이렇게 된 거야!"를 외치며 동해를 폭행했다. 그 뒤 씁쓸한 얼굴로 눈물을 흘렸다. 98회에선 어쨌든 여자친구를 빼앗은 격이라는 거 때문인지 새와에게 이혼하자고 이야기했다.
알고 보면 부모 때문에 애꿎게 피박을 뒤집어 쓴 불행한 인물. 그 때문에 김준과 혜숙 사이에서 동해와 안나 모자를 놓고 갈등이 커지면 커질수록 동해보다 이쪽이 훨씬 불쌍해보이는 것 같았지만, 오히려 도진은 '이게 다 동해 그 자식 때문이다'라고 생각해서인지 찌질이적인 행동에는 변화가 없었다. 그 후 동해 모자가 행방불명되자 동해를 대한민국에 발 못 붙이게 하려고 행방을 쫓았고, 혜숙과 함께 태봉김치가 하려는 일을 막으려고 하는 등 하는 행동이나 대사들이 하나같이 비호감들이라, 시청자들로부터 조금이나마 얻었던 동정표조차도 다 나가리가 된 상태.
124화에서도 새와가 태봉김치를 물먹인 사건에 대해 조필용 회장이 태봉김치 측에 사과하라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죽어도 사과 못 한다고 개찌질댔다가, 결국 조필용의 엄포를 못 이기고 홍혜숙과 함께 태봉김치에 사과했다. 하지만 조필용의 엄포에 의한 사과였던데다가 본심에는 변함이 없었는지 계선옥이 동해가 형인데 왜 째려보냐고 하자 ''''누가 형입니까, 이 자식이요?''''라고 또 어그로를 끌었다. 나중엔 혼자 술집 가서 만취될 때까지 을 마셨다가 김준의 차에 픽업되었고, 모처럼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아버지 김준과 훈훈한 광경을 연출하나 싶더니 결국엔 동해 때문에 또 찌질이로 복귀해 버렸다.


동해의 어머니 안나 레이커가 조필용의 외동딸이라는 걸 안 후 승계 문제가 불확실해지자, 호텔 승계를 확정짓기 위해서 호텔 이익이 50%나 상승했는데도 더 실적을 올려야 한다며 직원들을 닥달하는 중이다. 그 후 공동의 적인 동해를 타도하기 위해 이태훈의 친구 김선우를 포섭하고, 김치사업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도록 손을 썼다. 136화에서 조 회장이 혜숙과 도진에게 해외체인 사업을 다시 맡겼는데, 김선우와 함께 여기에 쓰이는 사업자금을 비자금으로 빼돌리고 있다. 또한 140화에서 카멜리아 호텔이 탈세혐의로 조사받은 건 도진과 선우가 국세청에 몰래 신고했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윤새와에게 계속 매몰차게 대했고, 결국엔 새와에게서 이혼 서류를 받아내고야 말았다. 그러나 정작 137회에서 대한민국 법원에 갔다 돌아오는 길엔, 새와와의 추억기억하면서 슬퍼했다. 이혼 후 눈에 점점 독기가 서리면서 어머니인 혜숙도 제어하기 힘들 정도로 흑화되어가고 있다. 게다가 동해와 봉이의 결혼이 결정되자, 자신과 새와와 달리 흔들림없어 보이는 둘에게 질투를 하고 있어, 둘의 결혼식날 뭔가 크게 한방 터뜨릴 계획을 짜고 있다.
그리고 드라마의 최종 보스로 급 부상. 여러 차례 갈등하는 모습을 보인 홍혜숙에 비해 갈등을 하더라도 어째 동해 탓으로나 결론을 짓는지라 수렁으로 빠지는 중. 153화에서 동해가 자기 자동차에 두고 간 열쇠가 조 회장의 은행 비밀금고 열쇠라는 걸 알게 되어 금고를 열어보려고 했으나, 본인과 대리인이 아니라는 이유로 거절당했다. 그 후 마찬가지로 열쇠의 비밀을 알아챈 동해가 먼저 김준과 만나서 자초지종을 얘기한데다가 혜숙까지 동해를 거들어주는 바람에 어이없이 열쇠를 동해에게 돌려주고 말았다. 게다가 주주총회에서 믿었던 어머니 혜숙이 자신의 주식을 동해에게 위임하는 바람에 주주총회에서도 뜻을 이루지 못했고,[1] 김선우가 그동안의 뒷공작에 관련된 증거들을 전부 동해에게 넘겨버리는 바람에 사면초가 신세가 되어 버렸다. 결국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강원도 동해시로 갔다가 뒤쫓아온 동해와 한바탕 주먹다짐을 하고, 이후 새와에게서 아이가 살아있다는 얘기를 듣고 서울로 돌아와 수술 직전의 김준과 만난 뒤, 경찰에 자수를 하고 1년의 징역을 살고 출감 후 새와와 자신의 아이와 재회한다. 마지막회에선 동해에게 꼬박꼬박 형이라고 부르는 등, 큰 집에 한번 다녀오더니 정신적으로 많이 성숙해진 듯...
여담으로, 이 김도진을 연기하는 이장우는 이 드라마인기 덕인지, 김도진에 대한 시청자들의 평이 나쁜 편인데도 인지도가 많이 올라간 듯 하다. 그 후 2011년 3월 말부터 우리 결혼했어요에 출연. 파트너티아라(아이돌)함은정이다. 그리고 오자룡이 간다에서는 이 김도진과 정 반대의 캐릭터오자룡을 연기하게 되는데, 여기에 나오는 진용석을 보면 김도진을 연상케할 정도다.
이 캐릭터가 약간 쿠사카 마사토를 연상시킨다. 둘이 외모가 약간 닮았고, 노싸가지에, 주인공을 매우 악랄하게 괴롭히는 주인공 입장에서는 악당인 게 . 하지만 차이점이 있다면 끝까지 어그로 끌었고 심지어 죽어서도 어그로 끈 쿠썩커와는 달리 끝에는 결국 동해를 형으로 부르고 화해를 한다는 거다. 그리고 또 6년 후 모 특촬물에 외모가 닮은 미친놈이 나온다.

[1] 이는 홍혜숙이 아들인 김도진에게 실망했기 때문이다. 혜숙은 아들인 도진에게 승계를 해주려고 조필용 회장과도 마찰을 빚어오기는 한건 사실이지만 도진이 선을 넘어 카멜리아 호텔을 탈세혐의로 제보하여 조필용 회장이 수사를 받게되고 결국 조필용 회장이 쓰러졌기 때문이다. 고아였던 자신을 거두어 길러준 조필용 회장을 친 아버지처럼 여기던 혜숙에게 도진이 한 행동은 패륜이었다. 더군다나 더욱더 흑화하고 있던 도진의 모습을 보고 자신때문에 도진이 저렇게 된 것이라고 후회하는 마음도 커서 도진을 제지하기 위해 자신의 주식을 동해에게 넘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