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마리아 최종 탈환 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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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사야마 하지메의 만화 《진격의 거인》에서 등장한 전투.
인류의 최대 전력인 조사병단과 방벽 외부의 거인 세력이 월 마리아의 시간시나 구에서 맞붙은 사건이다.
2. 발단
850년, 방벽안의 세계에서는 큰 변화가 일어났다. 조사병단 및 다른 병단들이 기존 왕정 정부를 쿠데타로 무너뜨리고 월 마리아 탈환 작전을 준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전 조사병단 단장인 키스 샤디스에게 그리샤의 비밀에 대한 실마리를 얻게 된 조사병단은 한 달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서 월 마리아의 시간시나 구로 총 208명의 조사병단 일원들로 하여금 도착해서 진격의 거인의 경질화 능력으로 벽의 구멍을 메우는 데 성공한다.
그러나 조사병단이 월 마리아에 올 것을 이미 알고 있었던 짐승 거인과 동향조 라이너 브라운과 베르톨트 후버의 등장으로 본격전인 전투가 벌어지게 되는데 이것이 진격의 거인 세계관의 분기점이라 할 수 있는 시간시나 구 전투이다.
3. 전개
3.1. 개전
조사병단은 모든 준비를 마치고 최종 목표인 월마리아 탈환을 이뤄내기 위해 시간시나 구로 향한다.
우선, 1차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에렌이 거인화와 동시에 전신 경질화를 사용하여 초대형 거인이 부쉈던 바깥벽을 메꾸는 데 성공한다.
벽을 막는 데 성공하자 조사병단의 단장 엘빈 스미스는 그동안 뛰어난 전략으로 조사병단에 있어서 혁혁한 공을 세운 아르민 알레르토에게 지시권을 주어 갑옷거인과 초대형거인을 포함한 지성거인들을 찾도록 한다. 아르민의 지시를 받은 조사병단 인원들은 입체기동장치를 이용하여 시간시나 구를 샅샅이 뒤지나 결국은 아무것도 찾지 못한다. 이 상황에서 아르민은 방벽 안에 거인들이 들어있던 경우를 생각해 내어 벽 내에 적이 숨어있을지도 모르겠다는 판단을 내린다. 아르민은 바로 벽 내에 사람이 숨어있을 만한 공간을 수색하라 명하고 지시받은 인원들은 좀 당황하지만 그대로 벽을 수색하는 데 이른다.
그러던 중, 한 인원이 벽을 수색하던 중 아르민의 예상대로 벽 안에 공간이 있음을 발견한다. 그때, 그 안에 숨어있던 라이너 브라운이 튀어나온다.
라이너는 자신을 발견한 조사인원을 그대로 찔러 죽이지만 라이너가 벽 안에서 나오자마자 리바이 병장이 위에서 급습하여 목과 가슴을 찌르는 데 성공한다.
하지만, 라이너는 치명상을 입었음에도 살아남는 데 성공했고 땅으로 추락하면서 거인화를 시행하여 리바이의 손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한다.
라이너가 갑옷거인으로 변신하자마자 갑자기 방벽 안 벌판에서 수많은 빛들이 일제히 번쩍였다. 바로 짐승거인과 무지성거인들이 신호에 맞춰 거인화한 것이었다.
조사병단들이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하는 찰나에 짐승거인이 거대한 돌을 던져 방벽 안쪽으로 통하는 통로를 막아버린다.
조사병단은 사실상 퇴로가 끊기고 안과 밖에서 포위된 상태에서 본격적인 전투가 시작된다.
3.2. 초반전
갑작스럽게 코앞에 나타난 짐승거인과 수십 구의 무지성거인들로 인해 인원들은 동요하는 듯 했지만 이미 거인과의 접전을 예상하고 작전을 짜고 온 조사병단이었기에 전열을 가다듬고 전투 준비태세에 임한다.
갑옷거인으로 변한 라이너는 짐승거인이 이미 조사병단의 퇴로를 차단했으므로 마지막 탈출 수단인 말을 제거하기 위해 벽을 올라 말이 있는 곳으로 향한다.
말을 제거하는 데 성공하면 굳이 전투가 벌어지지 않더라도 보급선과 탈출로를 모두 끊긴 조사병단에게 승산은 없을 것이라고 판단한 라이너는 말을 없애기 위해 벽을 내려가려 하지만 그때, 시간시나 구 시가지에서 섬광이 내리쳤다.
바로 라이너의 최종목표인 에렌 예거가 거인화를 하여 라이너 앞에 나타난 것이었다.
라이너는 당황하지만 이 상태에서 에렌이 탈출하는 것을 놓친다면 더 이상 기회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말을 포기함과 동시에 에렌을 포획하기 위해 다시 벽을 내려간다.[2]
이로써 전선은 짐승거인과 무지성거인들과 대치하고 있는 신병들이 포함된 리바이 병장과 엘빈 스미스 단장이 있는 방벽 내 벌판지대와, 다른 한 쪽은 라이너와 대치하고 있는 에렌과 에렌을 호위하기 위해 편성된 한지 조에와 아르민 알레르토가 포함된 팀이 있는 시간시나 구 시가지,둘로 나뉘게 된다. 지난 번 초대형 거인의 습격으로 갑옷 거인을 이길 상황까지 갔음에도 패배해버린 조사병단 측은 이를 대비하여 벽에서 좀 더 떨어진 시가지에서 에렌이 전투를 벌일 수 있도록 한다.
에렌과 라이너는 거인으로 변신한 상태에서 다시 한 번 맞붙기 시작하고 이미 한 번 라이너를 상대해본 전적이 있었던 에렌은 새롭게 터득한 경질화를 버무린 펀치를 이용하여 라이너를 상대한다. 경질화를 터득하지 못한 상태에서도 갑옷 거인을 이기기 직전까지 갔던 에렌이었으므로 이번에도 전투에서 갑옷거인의 얼굴을 일부 박살내는 등 라이너를 몰아붙인다.
하지만, 에렌도 우위를 점하기는 했으나 라이너를 혼자서 쓰러뜨리기에는 무리였다.
이때,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한지 팀이 에렌을 보조하기 위해 도착하는데, 그 손에는 시간시나 구 도착 직전에 발명하는 데 성공한 신무기 뇌창이였다.
뇌창은 거인에게 직접 사용해본 적은 없었지만 이미 수많은 테스트를 통해 그 위력이 어느정도 검증된 조사병단의 신무기였다. 이것으로 갑옷거인을 감싸고 있는 갑옷을 부술 수 있다고 판단한 한지 팀은 방심하고 있던 갑옷거인의 등 뒤에 뇌창을 꽂았다.
이에 뇌창의 강한 폭발로 갑옷거인을 쓰러뜨리고 라이너를 행동불능으로 만드는 데 성공한다.
3.3. 중반전
갑옷거인은 쓰러졌다. 한지 팀 모두가 라이너가 죽었다고 생각했고 한지 팀에 속해있던 라이너의 동료였던 인원들은 잠시나마 그를 위해 울기 시작한다. 하지만 그때 갑옷거인은 갑자기 일어나 괴성을 내질렀다.
그것은 바로 베르톨트 후버에게 보내는 신호였다. 베르톨트는 전투가 벌어졌을 때부터 지금까지 나무통 안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고, 이에 맞춰 짐승거인은 베르톨트가 들어있던 나무통을 시간시나 구 안쪽으로 던졌다. 날아오는 나무통에 베르톨트가 들어있을거라고 확신한 아르민은 갑옷거인 근처에 있던 모든 인원을 대피시킨다.
베르톨트는 공중에서 바로 거인화를 하여 일대를 쓸어버리려고 했으나 아직 라이너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았으므로 그를 먼저 찾기로 한다. 이윽고, 갑옷거인이 쓰러져있는 것을 발견한 베르톨트는 라이너의 상태를 바로 확인했는데 라이너가 아직 죽지않고 살아있다는 것을 파악한다.
베르톨트 앞에 아르민이 협상을 시도하려고 나타나는데, 베르톨트는 자신의 요구 조건은 딱 2가지이며 그것은 에렌의 양도와 벽 안쪽 인구의 사멸이라 내건다. 당연히, 말도 안되는 요구 조건이었고 협상은 결국 결렬된다. 이때, 아르민은 저번처럼 애니 레온하트의 이야기를 꺼내며 베르톨트를 동요시키려고 하였으나, 같은 방식은 이제 통하지 않았다.
이때, 아르민이 주의를 끌고있는 사이에 미카사 아커만이 급습하여 베르톨트의 목을 치려고 했으나 오른쪽 귀를 자르는 데만 그치며 베르톨트의 도주를 허락해버린다.
베르톨트는 그 상태로 공중으로 이동하여 마음을 가다듬고 거인화를 실시한다.
이 거인화는 시간시나 구 일대를 완전히 날려버릴 만한 엄청난 위력의 폭발을 몰고왔고 거인화 당시 주변에 있던 조사병단들은 에렌과 그의 동기들을 제외하고 전멸했다.
에렌은 초대형거인에게 달려들어 움직임을 막으려고 했지만, 그것은 무모한 판단이었고 에렌은 그대로 초대형거인의 발차기에 날아가 방벽에 처박힌다.
시간시나 구 안쪽에서 그렇게 조사병단 측이 수세에 몰릴 동안, 나름 달려오는 무지성거인들을 잘 처치하고 있던 벌판지대의 조사병단들에게 갑자기 뭔가가 날아오기 시작한다.
그것은 바로 짐승거인이 날려낸 투석의 파편이었다. 장거리에서 날아온 투석들은 마치 현대전의 미사일 폭격인 것마냥 강력한 위력을 발휘했고 조사병단들은 말 그대로 갈려나가기 시작한다.
짐승거인은 계속해서 바위를 날렸고, 조사병단의 피해가 극심해지자 엘빈은 리바이를 불러 마지막 작전을 설명한다.
3.4. 후반전
엘빈과 남아있는 조사병단들은 말을 타고 짐승거인을 향해 돌격하기 시작한다.
이는 엘빈이 고안해 낸 마지막 작전이었는데, 엘빈과 나머지 인원들이 정면으로 짐승거인을 향해 진격하는 사이 리바이 혼자 입체기동장치와 주변에 있는 무지성 거인을 이용하여 짐승거인의 후미를 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것은 말 그대로 자살행위였고, 살아남는다는 보장 또한 전혀 없는 배수진이었다. 병사들 또한 이 작전을 듣자마자 눈물을 흘리고 토하는 인원들이 발생하며 이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하지만, 엘빈은 이것을 모두 알고있음에도 남아있는 병사들에게 '우리는 여기서 죽음으로써 이제까지 죽어간 동료들의 희생에 의미를 부여하고 우리 또한 산 자에게 그 의미를 맡긴다.' 라는 명연설로 그들을 고무시켰고 병사들은 결국 엘빈을 선봉으로 짐승거인을 향해 돌진한다.
짐승거인은 가차없이 바위를 던졌고, 수많은 병사들이 그 바위에 맞아 갈려나가기 시작했다. 엘빈 또한 날아온 바위를 맞아 낙마하기에 이른다.
짐승거인은 나머지 인원들까지 모두 처치했지만, 뭔가 이상한 것을 느끼는데 그것은 자신과 함께 있었던 거인들이 쓰러져 벌판에 나뒹굴고 있었던 것이었다. 짐승거인이 상황을 판단하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을 때, 리바이가 짐승거인 앞에 나타난다.
리바이는 문자 그대로 짐승거인을 썰어버렸고, 짐승거인은 이 남자가 라이너가 경고했던 리바이 병장이라는 것을 알게 되지만 이미 때는 늦었고 짐승거인 안에 있던 거인 능력 사용자는 리바이에 의해 꺼내진다.
리바이는 몇 가지 질문을 하고 대답하지 않자 짐승거인의 능력을 계승할 인물을 생각하게 되는데, 그때 뒤에서 짐승거인에게 바위를 운반하던 거인이 달려들어 그대로 짐승거인 능력 사용자를 빼앗긴다. 리바이는 그대로 나머지 거인들에게 포위되고 말았고 그 둘은 도주하는 데 성공한다.
한편, 초대형거인으로 인해 벽 위로 꽂혀버린 에렌에게 아르민이 와서 에렌을 일으켜 세우고 작전을 설명한다. 하지만, 에렌이 초대형거인을 상대하려 일어나려고 할 때 중심을 잘못 잡아 결국 아래로 추락하게 된다.
남겨진 아르민은 초대형거인이 열을 내뿜는 능력을 사용할 때 근육은 줄어들어도 이빨과 같은 뼈는 줄어들지 않는다는 것을 간파해 이빨에 입체기동장치의 앵커를 박고 버틴다. 하지만, 고열로 인해 아르민은 전신이 타들어 간다.
갑옷거인은 회복하는 데 어느정도 성공하고 베르톨트가 있는 쪽으로 가려는데, 이때 에렌의 동기들이 그를 상대한다. 남겨진 뇌창으로 갑옷거인을 노리지만, 화력이 부족했던지라 난전을 겪고있었는데 죽은 줄 알았던 한지가 뇌창을 들고 나타나 갑옷거인을 턱을 박살냈고 미카사가 무방비가 된 입안으로 뇌창을 박아넣어 폭발로 라이너를 꺼내는 데 성공한다.
아르민은 불타 쓰려졌고 베르톨트는 에렌을 잡으려고 그가 떨어진 곳을 봤지만 거기엔 경질화된 거인의 모습만 있을 뿐이었다. 사실, 에렌이 추락한 것은 다 작전이었고 베르톨트를 속이기 위한 눈속임이었다. 초대형 거인 또한 양동작전으로 쓰러뜨리고 그 안에 있던 베르톨트를 포획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라이너 브라운은 시간시나 구 안쪽으로 도착한 짐승거인에게 빼앗기고 베르톨트 후버를 엘빈과 아르민 둘 중 누구에게 먹일 건가에 대한 논쟁으로 리바이와 에렌과 미카사가 마찰을 겪게 되었지만 최종적으로 베르톨트는 아르민이 먹게 되었고, 아르민이 초대형 거인을 계승하는 데 이른다. 수많은 희생을 치렀지만 조사병단은 목표했던 월 마리아 탈환을 이루어내었고 에렌의 아버지 그리샤 예거의 지하실에서 세계의 진실과 마레 제국의 존재 또한 이것을 계기로 알게 된다. 반면, 방벽 외부의 세력은 크나큰 손실을 입은 전투라 할 수 있는데 최종 목표인 에렌 예거 탈취에 실패하는 데 이어 되려 주요 전력인 초대형 거인 또한 방벽 내부 세력에게 빼앗겼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