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거인(진격의 거인)

 



''' 원작'''
'''TVA Season 1'''
<colbgcolor=#000><colcolor=#ddd> '''진격의 거인'''
進撃(しんげき巨人(きょじん | Attack Titan
소속
국가
고대 에르디아 제국 →
마레 제국[1]
파라디 섬 왕정
계승자
현재
엘런 예거 (845년 ~ )
과거
그리샤 예거 (832년 ~ 845년)
엘런 크루거 (819년 ~ 832년)
그외 에르디아인
거인
크기
15m
능력치
불명
1. 개요
2. 소개
3. 역대 계승자
4. 특징
4.1. 괴력
4.2. 지구력
4.3. 경질화
4.3.1. 부분 집중 경질화
4.3.2. 전신 경질화
4.4. 수중 활동 능력
4.5. 대외적 이미지
5. 평가
6. 기타
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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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사야마 하지메의 만화 《'''진격의 거인'''》에 등장하는 거인.
역대 계승자 중 한 명인 엘런 크루거의 말에 따르면 고대 에르디아 제국의 멸망 이후 진격의 거인은 대륙에 남아 저항하는 세력[2] 사이에서 비밀리에 계승되어 왔다고 한다.
해당 작품의 영어 정발 제목이 'Attack on Titan', 즉 '거인에게 공격하다.'라는 전혀 다른 의미의 제목이 되어서 이 거인의 이름 번역에 논란이 있었다. 공식 번역으로 제목과 흡사한 'Attack Titan'이 쓰이지만, 본 의미에 더 가까운 Advancing Titan을 쓰기도 한다. 후술할 엘런 크루거가 말하길, 진격의 거인은 "자유를 갈구하며 나아갔다."라고 하는데 이름이 '공격하는 거인'이면 본래의 의미가 완전히 전달되지 않기 때문이다.

2. 소개


아홉 거인에는 저마다 이름이 있다. 이제부터 에게 계승될 거인에게도 말이다.

그 거인은 어떤 시대에서나, 자유를 갈구하며 나아갔다. 자유를 위해 싸웠다.

그 이름은, '''진격의 거인'''

엘런 크루거, 원작 88화 中

그것은 마치 '''인류의 분노'''가 실체화 된 것처럼 보였다.

미카사 아커만

진격의 거인은 15m급의 근육질, 다부진 체격을 가진 거인이다. 작가 이사야마 하지메가 밝힌 바로는 라이너의 갑옷은 브록 레스너를 모델로 했다고 하며, 엘런의 진격은 오카미 유신의 신체를 모델로 삼아 그렸다고 한다. 전신 경질화로 이루어진 갑옷 거인[3]이나 두꺼운 근섬유가 드러나는 60m급의 초대형 거인[4], 털로 덮이고 리치가 기형적으로 긴 짐승 거인[5], 4족 보행의 턱 거인과 차력 거인[6]보다 여성형 거인 그리고 시조의 거인과 함께 인간에 가장 가까운 외형이다. 엘런 예거와 엘런 크루거의 진격과 달리 그리샤 예거의 진격은 복부가 튀어나온 근육돼지의 체형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장남 지크 예거의 짐승 거인과 매우 흡사한 체형이다. 그리샤 예거의 진격은 과도하게 근육이 많고 몸이 비만으로 보일 정도로 두꺼운 편이며, 엘런 예거와 크루거의 진격은 그리샤에 비해 슬림한 편이지만 근육은 갑옷 못지않게 많은 편이다. 보통 피지컬적인 요인에 따라 신체능력이 다를 수 있는데, 거인들도 계승자에 따라 외형이 다르므로 그 신체능력도 각기 다른 것이 아닌지에 대한 의문이 있다.
현재 계승자인 엘런 예거의 진격의 거인의 경우 안면구조가 독특하다. 입술이 없고 볼 깊숙이 이빨이 다 드러나는 구강구조로 되어 있다. 안면 구조상 발음을 제대로 할 수 없는 듯하며, 여성형 거인과의 전투 당시에도 '오마에가'[7]를 외치려 하는데 '오아에가'라 말하며 정확한 발음이 불가능했다. 입술이 없기에 양순음을 못 하는 듯하다.[8] 엘런의 진격의 독특한 구강구조는 사실 그가 무지성 거인일 때의 구강구조를 그대로 이어받은 것이다. 엘런 예거와 그리샤 예거의 경우 지크 예거의 짐승 거인과 똑같이 뾰족귀를 하고 있다.
작중 진격의 거인은 엘런 예거의 행적과 그 궤를 같이한다. 진격의 거인은 850년 트로스트 구 공방전에서 주인공 엘런에 의해 처음으로 그 모습을 드러냈다.[9] 104기 훈련병단의 훈련 종료를 알리는 해산식이 치러지고 그 다음 날, 또 한 번 초대형 거인이 등장하며 월 로제 트로스트 구에는 구멍이 뚫린다. 거대한 구멍 사이로 무지성 거인들이 다량으로 들어오게 되어, 미나토마스를 비롯한 엘런의 많은 동기가 처참하게 죽어나가고 아르민도 거인에게 붙잡혀 죽을 위기에 처한다. 이때 엘런이 필사적으로 아르민을 구해내지만 결국 자신은 이 거인에게 산채로 잡아먹힌다.[10][11] 그런데 이 거인이 엘런을 씹지도 않고 산채로 그대로 섭취하는 바람에 엘런은 내장에서도 멀쩡히 살아있었고 거인의 내장 속에서도 적을 구축하겠다며 엘런은 분노한다. 엘런은 마침내 '''진격의 거인'''으로 변한다.
첫 거인화를 한 엘런은 진격의 거인의 힘을 불안정하게 통제했으나, 트로스트 구를 날뛰던 무지성 거인들을 20구나 토벌하는 저력을 보여준다. 트로스트 구 주둔병단은 엘런이 거인이 된 사실을 듣게 되자, 그를 적으로 간주한다. 엘런은 자신이 인류의 편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다시 한 번 더 거인화를 한다. 진격의 거인은 자신보다 훨씬 무거운 돌덩어리를 들어 올려 초대형 거인에 의해 뚫린 트로스트 구의 구멍을 막는 데 성공하며, 자신이 벽안의 인류 편이라는 것을 증명한다. 진격의 거인의 갑작스러운 등장은 시조 탈환 임무를 수행하고 있던 라이너 일행에게도 충격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진격의 거인은 행방이 묘연했던 거인이라, 마레군 내부에서도 진격의 거인과 관련된 정보를 알 수 없었다고 하며, 마레의 혁명군 잔당이었던 올빼미에 의해 섬의 인류가 진격의 거인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꿈에도 생각해보지 못한 듯하다.

3. 역대 계승자


'''엘런 예거'''
'''그리샤 예거'''
'''엘런 크루거'''
'''선대 진격의 거인'''

4. 특징



4.1. 괴력


진격의 거인의 괴력은 아홉 거인 중 상위권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두꺼운 근육질 체격의 갑옷 거인에 준하는 괴력을 가지고 있다. 엘런이 처음으로 거인화 했을 때 불안정한 힘으로도 달려드는 무지성 거인을 스트레이트 펀치 한방으로 머리를 박살냈고 그 파편을 수십미터나 날려보냈다.[12] 해당 거인이 15m급의 중형 종의 체급임을 고려해보면 크기 대비 완력이 매우 대단하다. 자기 신체보다 훨씬 거대한 바위를 단신으로 들어서 옮기거나[13], 턱 거인과 같은 소형 종은 한 손으로 터트리거나 날려버릴 정도이며, 여성형 거인의 얼굴을 한 손으로 잡아 안구를 터트리고 팔꿈치 내려찍기 한 방으로 팔과 머리를 동시에 잘라서 날려버리는 등 무지막지한 괴력을 보여주었다.
분명 두 손을 사용하지 않고 무지성 거인의 목덜미만을 물어 수십미터나 날려보내거나 마레군 함선을 들어 올리는 모습을 보면 갑옷 거인 못지 않는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갑옷처럼 몸이 괴력을 버틸 만큼 단단하지 못하기 때문에 펀치를 강하게 날리면 타격 부위 자체가 날아가 버리거나 수시로 뼈가 부러지는 등 신체 손상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전퇴의 거인 계승자가 든 경질 수정체를 시험 삼아 씹었을 때에는 수정체의 단단함과 자신의 치악력을 버티지 못하고 턱과 이빨이 모두 부서져 버렸다.
근육질의 체형과 괴력을 보여준 여러 사례를 생각해보면 분명 진격의 거인은 강한 힘을 가진 것으로 보이나, 뼈와 피부가 자신의 괴력을 버티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 내구도 자체는 무지성 거인과 다를 바 없는 것으로 추정된다. 엘런과 애니가 맞불었을 때 진격은 여성형 거인의 타격으로도 온 몸이 터져나가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으며, 라이너의 갑옷과 맞붙었을 때에는 갑옷의 스트레이트 펀치 한 방맞고 얼굴의 반이 날라가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게다가 진격은 같은 15m급의 갑옷과 전퇴와 달리 선천적으로 경질 능력 자체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엘런은 「갑옷」이 적힌 경질화 약물을[14] 마심으로써, 경질 능력을 다루는 데에 성공했고 괴력과 내구도를 보완하였다. 후천적으로 얻게 된 경질 능력으로 진격의 거인은 괴력과 엘런의 타격기와 접목시켜 매우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여성형 거인이 보여주었던 경질 타격기의 파괴력을 능가하는 수준으로 보인다.

4.2. 지구력


악착같은 집념을 형상화한 듯한 지구력은 진격의 거인의 주된 특징이다. 다른 아홉 거인도 사지를 잃은 상황에서는 재생회복이 가능하고 본체가 멀쩡하다는 전제하에 거인화를 한 번 더 하는 모습을 보여준 적은 있다. 레벨리오 전투 당시 전퇴의 거인과 사투를 벌일 때, 엘런 예거는 진격의 거인으로 3번 연속 15m급 거인화를 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스토헤스 구에서 진격과 여성형이 맞붙었을 때 TVA 오리지널 연출로 진격의 거인이 온몸이 붉게 타오르는 채 여성형에게 당한 상처를 순식간에 회복하는 모습도 보여주었다..
그러나 진격의 거인 현 계승자인 엘런이 거인 능력을 다루는 데에서 워낙에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거인화를 3번 연속이나 한 것은 힘을 아껴놓고 적재적소의 타이밍에 사용한 엘런의 개인 능력으로 비추어진다. 재생회복력 같은 경우에는 공식 설정이 없으므로, 괄목한 만한 특징이라 보기에는 어렵다.
이전엔 진격의 거인이 특수하게 재생력이 강하다던가 에렌의 목적의식이 유독 강한게 빠른 재생회복과 관련있다던가 하는가설이 있었다. 그러나 재생회복은 무지성 거인을 비롯해 모든 거인이 가지고 있는 고유능력으로 진격의 거인의 재생회복은 단지 연출을 통해 좀 더 부각하는 모습을 보여줄 뿐이다.#
엘런 예거가 진격의 거인으로 무지성 거인들과 싸울 때, 머리를 날려버림과 동시에 팔이 터져나갔으나 바로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준 것도 TVA 연출 중 하나이다. 분명 여성형 거인과의 전투 중에도 금세 상처를 회복해버리고 곧장 덤벼서 여성형을 궁지로 몰아넣기까지 했으며 갑옷 거인의 스트레이트 펀치를 맞고도 바로 일어나는 것을 보면 무지성 거인들과는 궤를 달리하는 재생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나 어디까지나 추측에 불과하다. 그리고 여성형 거인에게 하이킥으로 머리가 썰렸을 때와 전퇴의 거인의 망치로 두 손과 머리가 날아갔을 때, 그리고 첫 거인화에서 무지성 거인들에게 먹힐 때에 재생회복을 하지 못한 것을 보면 분명 한계는 존재한다. 특히나 머리와 같은 중요한 신체 부위가 통째로 날아가면 아홉 거인인 진격이라도 해도 재생이 무리인 듯 보인다. 트로스트 구에서 무지성 거인에게 먹힐 때는 거인을 20구나 토벌했던 참이었고 첫 거인화였기에 엘런의 체력이 고갈돼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해, 이 능력은 '''공식 설정이 아닐뿐더러''' 본래의 고유능력은 따로 있기 때문에 진격의 특징이라고 보긴 어렵다. 다만 작중에서 '차력 거인은 아홉 거인 중 회복력이 약한 편이다.'라는 언급이 대놓고 나온 것을 볼 때, 아홉 거인마다 회복력에 다소 차이가 있는 것과 진격의 거인의 재생회복력이 아홉 거인을 통틀어도 처지는 편은 아니라는 것은 확실한 부분이다. 계승자가 엘런 예거임을 고려하면 주인공 보정이라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다. TVA에서는 빠른 회복 연출을 한 것은 진격의 거인의 첫 등장인 만큼 돋보여야 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4.3. 경질화


경질화는 본래 진격의 거인에게는 없는 능력으로 엘런 예거로드 레이스의 가방 안에 있던 「갑옷」이라는 약물을 먹음으로써 후천적으로 습득한 '''갑옷 거인'''의 능력이다. 단 짐승 거인과 마찬가지로 여성형, 턱, 전퇴의 경질화보단 단단하지 않았으며 한 곳으로 집중하는 것으로 내구도를 보완한다.[15]
라이너가 진격의 거인의 경질화를 보고 “2개월 만에 익힌 놈을 내버려두는 것은 위험하다”라며 엘런의 진격의 거인이 빠르게 경질화를 익힌 것을 보고 경계했다. 엘런의 경질화는 크게 아래의 2가지로 나뉜다.

4.3.1. 부분 집중 경질화


일정 신체 부위에 집중적으로 경질화를 하는 방식으로, 전신에 퍼질 경질화를 한곳으로 모았기 때문에 그 경도는 갑옷 거인의 전신 경질화를 손쉽게 박살내는 수준이다. 이를 이용해 경질화를 습득한 이후 치른 갑옷거인과의 결전에서는 갑옷거인의 전신 경질화를 얇은 유리나 얼음처럼 깨뜨려서 갑옷 거인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경질화가 없을 때에는 타격으로는 아예 데미지를 못 주고 관절기를 걸어서야 유의미한 데미지를 가할 수 있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매우 큰 발전. 이후에도 즐겨 쓰는 기술이 되었다.
여성형의 부분 경질화하고는 생김새가 다른데, 여성형은 매끈한 결정 형태의 경질이 손에 흡수된 것처럼 보이지만 진격의 거인의 경우에는 사각형의 경질 물질이 손가락에 갑옷마냥 늘어붙어 있어서 마치 너클과 비슷한 모습이다.

4.3.2. 전신 경질화


진격의 거인 상태에서 '''전퇴의 힘'''을 사용하는 엘런
관절 부분을 제외한 전신 경질화를 유지하는 갑옷 거인과 달리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전신에 경질화를 해서 구조물을 마음대로 건축해내는 경질화다. 신체 표면만 경질화하는 갑옷 거인이나, 경질화로 신체의 외부 부분만 벽으로 건축한 벽 내부의 대형 거인들과는 다르게 신체 자체와 일체 시킨 경질화로 구조물을 건축해낸다. 단, 신체 자체를 전부 경질화한다 해도 완전히 전신을 경질화로 뒤덮으면 능력자가 자신의 신체 속에 갇히는 촌극이 일어나게 될 테니 사용자가 빠져나갈 구멍 정도는 마련해 놓는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처음 능력을 발휘할 때 미카사가 뒷목을 부숴서 꺼내주기도 했다.
이 기술로 무너져 내리는 잔해 속에서 조사병단 일부를 구해내고 시간시나 구의 장벽 구멍도 순식간에 막아냈다. 또한 월 마리아 최종 탈환 작전에서 이 전신 일체 경질화 능력과 에렌 그리고 아르민의 전략적인 움직임으로 초대형 거인과의 싸움에서 승리를 거머쥘 수 있었다. 이 정도의 대규모 경질화는 진격 외에 전퇴의 거인이 보여주었으며, 다른 아홉 거인은 보여주지 않은 능력이다. 진격이 대규모 전신 경질화가 가능한 것은 '갑옷’ 약물 덕분으로 추측된다. 다만 완력이 진격과 비슷한 갑옷이 부술 수 있다는 점이 드러나 전신 경질화의 내구도는 상대적으로 약해 보인다.
이전에 '갑옷'의 약물을 마심으로써 경질화를 다룰 수 있게 된 것처럼, 엘런 예거가 빌리 타이버의 여동생을 섭취함으로써, '''전퇴의 거인'''의 능력을 얻게 되었다. 다른 거인의 일부를 섭취함으로써 그 능력의 일부를 다룰 수 있는 팔코 그라이스의 턱 거인이나 애니 레온하트의 여성형 거인과 마찬가지로 엘런 역시, 진격의 거인 상태에서 전퇴의 힘을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이들과 다른 점은 엘런은 일부가 아니라 전퇴의 거인을 '''완전히 섭취'''했으므로, 전퇴의 힘이 진격에 귀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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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 수중 활동 능력


차력 거인처럼 원작 106화에서 잠수 능력이 있다는 게 확인되었다. 다만 차력처럼 장기간 잠수가 가능한지는 불명이다.
===# 고유능력 #===

아홉 거인에게는 각자 특성이 있다... 나에게 깃든 '진격의 거인'에게도. 과거 '진격의 거인'의 계승자는 그 누구도 따르지 않았다. 나는 그 이유를 안다. 모든 것은 왕의 독선에 저항하기 위해서...그래...이때를 위해서, 모두가 이 기억에 이끌렸지...''' '진격의 거인'은 미래 계승자의 기억 조차도 엿볼 수 있다...즉 미래를 알 수 있다. '''

그리샤 예거, 원작 121화 中

과거 계승자의 기억만 볼 수 있는 다른 아홉 거인과는 달리, 진격의 거인의 계승자들은 '''미래 계승자의 기억도 볼 수 있다.''' 정확히는 미래 계승자가 과거 계승자에게 특정 기억을 보여줄 수 있는 능력으로 과거 계승자들은 미래 계승자들을 통해 미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거인 학회를 중심으로 한 마레 제국은 물론 시조의 거인을 보유하고 있던 프리츠 왕가 조차 알지 못한, '''진격의 거인의 독자적인 고유 능력'''이다. 그리샤 예거가 프리다 레이스에게 진격의 이 진정한 능력을 알려주었을 때, 시조를 가진 프리다 레이스는 처음 듣는 이야기라며 반응한다. 거인 중에서도 이러한 초월적인 능력을 갖춘 것은 시조의 거인 그리고 진격의 거인 말고는 없다. 기껏 해봐야 다른 아홉 거인은 현재의 계승자가 이전 계승자의 기억을 엿볼 수 있을 뿐이다. 이쪽은 미래가 과거에 영향을 주므로 아예 시간의 흐름을 거스르고 있다. 미래 계승자가 과거의 계승자에게 특정 기억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이 능력으로 과거 계승자는 정확히 모든 미래를 알 수는 없지만, 그 기억을 보여주는 미래 계승자의 기억을 볼 수 있다.
다름 아닌 주인공 '''엘런 예거'''가 '''이 능력을 사용해 과거의 모든 진격의 거인 계승자에게 영향을 주었다.'''[16] 선대 진격의 거인 계승자들은 미래의 계승자인 엘런의 사상과 기억을 공유 받았고 그리샤 예거는 아예 엘런의 강압적인 강요로 레이스 일가를 박살 내고 시조의 거인까지 빼앗았다. 지크 예거가 엘런에게 넌 그리샤에게 세뇌당했다고 말한 것과 정반대로 엘런이 역대 모든 진격의 거인의 계승자들을 세뇌시킨 것이나 다름없는 것으로 밝혀진 것이다.

'''엘런!! 레이스 가를 죽였다!!''' 아버지 이외는... 이걸로 됐냐!? 이게 맞는 거지!? 에르디아는 이걸로... 정말 구원받는거냐!?

그리샤 예거

엘런 예거는 이 능력을 통해 자신 바로 이전의 계승자인 아버지 그리샤 예거에게 본인이 선별한 몇몇 기억을 보여줌과 동시에 로드 레이스를 제외한 레이스 일가를 몰살시키고 시조를 찬탈할 것을 대놓고 강압했으며[17] 이는 "이건 아버지가 시작한 이야기잖아" 정도로만 이루어질 수 없다. 엘런과 지크가 함께 과거를 본 건 어디까지나 그리샤가 시조를 찬탈한 직후까지였기 때문이기에, 엘런이 과거의 계승자들에게 얼마큼의 영향을 행사했는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또한, 미래 계승자의 기억을 보는 능력은 꼭 미래 계승자의 '시점'에서 기억을 보는 것은 아닌 것으로 추측된다. 왜냐하면, 과거의 기억을 엿본 엘런과 지크를 그리샤가 볼 수 있었기 때문인데, 미래 계승자의 시점에서 기억을 보는 구조였다면 그리샤 역시 엘런의 시각을 통해서 엘런의 경험을 공유하지 그리샤가 엘런의 얼굴을 보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미래 계승자의 기억을 계승자의 외부의 관점에서 볼 수 있는 구조라고 해석하면 과거의 그리샤가 현재의 엘런 얼굴을 직접 보고 레이스 일가를 몰살하는 선택지를 강요받은 것도, 엘런이 과거 여행에서 지크가 함께 있던 기억을 그리샤가 자신의 시점에서 보도록 허락하여 부자간에 시간을 뛰어넘은 상봉을 하게 된 것도 설명된다.[18]

네가... 아버지를 벽의 왕과 세계와 '''싸우도록 유도한....거냐?''' '진격의 거인'에게 정말 시간을 뛰어넘는 능력이 있다면, 보여주고 싶은 기억만을 그리샤에게 보여줘서 과거에 영향을 끼치는 것도 가능할 거 아냐...

지크 예거

시조의 부전의 조약과 달리 이쪽은 강제성은 없으나 시대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자유를 위해 투쟁했다는 진격의 거인에게 그런 '''엘런의 세뇌'''가 계승과 함께 동반되는 것은 사실 모순적으로 보인다. 하지만 달리 보자면 그동안 진격의 거인이 "자유를 투쟁했다."라는 것은 현재 엘런이 나아가고자 하는 것과 그의 사상을 상징하는 것과 똑같은 말이기에, 자유가 진격의 거인이 아닌 미래 계승자인 엘런을 뜻하는 것 일 수 있다. 아직 작중에서 엘런이 자신의 대 이후의 미래를 보는 장면은 나오지 않았으므로 엘런 이후의 계승자가 없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엘런 이후의 진격의 거인 계승자가 정말 없으면 '진격의 거인=엘런'이 완전히 성립된다. 이유는 진격의 거인의 이 독자적인 능력에서 비롯되어, 불가피하게 역대 계승자들은 마지막 계승자인 엘런, 한 사람의 사상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즉 마지막 계승자가 엘런이라면 진격의 거인 역대 계승자는 모두 엘런의 '''사상'''에 영향을 받은 것이 된다.[19]

4.5. 대외적 이미지


본래 진격의 거인은 마레 혁명군 사이에서 은밀하게 계승되고 있던 터라 아홉 거인 중 7개체를 소유한 마레로서도 그 정보를 알 길이 없었기에 아홉 거인 중에서도 가장 희박한 인지도를 지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러나 현재의 소유자인 엘런 예거가 시조의 거인을 보유하면서 마레군 상층부에게 있어서는 요주의 존재가 된 것을 시작으로 빌리 타이버가 전 세계를 향해 땅울림 발동 가능성과 연계해 엘런의 존재를 공개적으로 악마로 규정하여 선전포고를 개시했고, 그 현장에 엘런 본인이 직접 거인화해 빌리를 참살한 것을 시작으로 일어난 레벨리오 전투 덕분에 진격의 거인은 전 세계에 세계를 멸망시킬지도 모를 악마의 화신으로 각인되고 말았다.
그리고 이후 결국 땅울림이 발동되고 마레 해안에 상륙한 수많은 초대형 거인들 뒤로 진격의 거인의 얼굴상을 한 시조의 거인이 모습을 드러내는 것으로 그 인식은 완전히 현실이 되어 진격의 거인은 문자 그대로 전 세계를 멸망의 구렁텅이로 몰아넣는 악마 그 자체로 거듭나게 된다.[20]

5. 평가


두꺼운 전신 경질화로 인해 느린 갑옷이나, 장점과 동시에 약점이기도 한 초대형의 무지막지한 크기처럼 진격의 거인의 약점이 명확하지는 않으나 내구성이 유독 부족해 보이는 연출이 많다. 사실 경질화를 제외하면 다른 거인들도 전부 내구성은 비슷한 것으로 보이나, 전신의 경질화 외피가 외골격과 건틀릿 역할을 해주는 갑옷과 달리 진격은 주체하지 못하는 힘 때문에 펀치를 날릴 때마다 주먹이 다 터져나가고 이를 재생회복과 경질화로 커버하며 과격하게 싸우는 탓에 유독 약해 보인다.
또한, 전체적으로 균형이 잡힌 육각형 구조이지만 반대로 특출나게 뛰어난 부분이 없다. 괴력이 그나마 상위권이지만 최상위권에겐 손도 못 쓰고 당했고 경질화는 후천적으로 얻은 힘인데다 재생회복도 약한 내구성을 보완하기에는 부족하다. 거인의 머리가 날아가거나 관통당하는 등 작중에서 크게 두드러지지 않아서 그렇지 머리의 치명상은 어찌할 수가 없는 듯하다. 그래서 그냥 자기가 쓰기 편한 무기를 만들거나, 거인화로 폭발을 일으키고 밟아 주기만 하면 되는 등의 거인과는 다르게 계승자의 역량에 크게 의존하는 부분이 있다. 분명 괴력이나 지구력 등 특별히 단점이 도드라지는 건 아니지만, 동급 사이즈의 무지성 거인은 물론 아홉 거인 내에서도 차별화된 능력이 없기에 저평가 받는 것이 보통이다. 순수한 신체 능력을 바탕으로 대거인 전에서 확실하게 완승을 거둘만한 거인으로는 차력 거인[21]과 시조의 거인[22] 정도로 보인다.


그러나 진격의 거인의 초월적인 고유 능력인 '''미래 예지'''는 이 거인을 단순히 전투 능력으로만 평가할 수 없게 한다. 볼 수 있는 미래는 미래 계승자의 기억에만 의존하는 것으로 분명 그 한계가 존재하지만, 미래 계승자의 기억을 통해 앞으로 미래에 펼쳐질 상황을 미리 알 수 있으며 엘런 크루거그리샤 예거의 언급처럼 그것이 분명 일어날 것이라는 믿음으로 앞으로 나아갈 수 있으므로, 미래를 안 계승자는 앞으로 일어날 상황에 대해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엘런 예거피크 핑거가 자신을 향해서 총구를 겨냥했음에도, 스스로가 미래에 행할 일을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 상황에선 죽지 않을 것이라 믿고 겁 없이 자신의 머리를 총구로 들이 밀어댔다.
미래를 알 수 있는 능력 때문에 능동적인, 자유로운 활동이 가능하지만 진격의 능력으로 그리샤 예거를 대놓고 강압하는 엘런의 모습이나 "어느 시대나 자유를 위해 싸웠다."라는 엘런 크루거의 언급처럼, 이 미래를 알 수 있는 능력 때문에 모든 계승자가 엘런 예거의 가치관에 휘말렸을 가능성이 높다. 물론 관점을 달리하면 자유를 향해 나아가는 진격의 거인은 '''억압을 상징하는''' 프리츠 왕가의 시조의 거인과 완전히 대비되어 진다.
다만 그리샤 예거를 포함해 모든 계승자가 엘런의 가치관에 휘말린 것은 이것 역시 달리 보면 자유를 상징한다는 것에 대해 완전한 모순이다. 부전의 조약을 만든 칼 프리츠야 다수의 자유, 완전히 공리주의를 상징하는 해당 작품의 대표적인 인물이지만, 아예 죄 없는 적을 죽여서라도 자기 운명을 개척해 앞으로 나아가는 진격은 어떻게 보면 프리드리히 니체긍정한 인간상인 '초인'에 가깝다. 니체 역시 물질적 안일함을 추구하는 인간을 대놓고 '''노예'''라 칭한 바 있는데, 엘런 역시 벽 안에 갇혀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인간은 '''가축이나 노예'''나 다름없다고 말한다. 작품 자체가 내러티브에 철학적 의미를 많이 두고 있는 만큼 어떻게 보면 진격의 거인은 엘런의 가치관을 대변하는 거인이다.

6. 기타


  • 그리샤가 가지고 있던 진격의 거인을 사용하는 장면은 레이스 일가를 학살할 때 한 번뿐이었지만, 그리샤의 거인이 엘런이나 크루거의 거인과는 외모가 꽤 이질적이다. 비교적 역삼각형 형태가 뚜렷하고 수염 없이 매끈한 크루거의 진격, 엘런의 진격과 달리, 그리샤의 진격은 체형이 속칭 근육돼지 타입의 퉁퉁한 모양새이며 얼굴에는 턱수염이 덥수룩하고 가슴에는 가슴 털까지 돋아있다. 그래서 험상궂은 외모만 보면 시조고 뭐고 다 때려죽일 것 같다는 드립이 있다(...). 생긴 걸로만 따지면 첫째 아들이 물려받은 짐승 거인과 더 비슷하다.
  • 아홉 거인들 중에선 모습이 은근 괜찮은 편. 그리샤와 크루거의 거인은 근육이 노출되어 있거나, 특정 부위가 이질적인 타 거인들과 달리 인간과 큰 차이는 없는 형상이고, 엘런의 거인은 턱의 형상과 엘프 귀가 맞물려서 타 거인처럼 기괴하다기보단 괴수 같은 간지폭풍을 보여주는 편.
  • 가장 인간에 가까운 외형, 어느 누구에게 맹목적으로 복종하지 않는 독립성은 어쩌면 진격의 거인이 자유를 갈망하는 인간[23]을 투영한다고 유추할 수도 있는 부분.
  • 외형을 보면 눈에 대한 묘사가 원작과 애니메이션이 차이가 있는데 원작에선 주로 작은 원형의 형태 눈으로 묘사되는 데 반해 애니메이션에는 좀 더 사악하고 과격한 이미지를 강조하려는 것인지 눈 모양이 옆으로 째져있는 묘사가 자주 나온다.
  • 첫 등장 당시엔 현재 트레이드 마크처럼 굳어진 괴성 소리와는 차이가 있었다. 아마 제작 과정 중에 교체된 듯.
  • 진격의 거인 계승자들은 시조 거인의 능력이 통하지 않는 거인들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
  • 진격의 거인 The Final Season에서는 포효와 생김새가 바뀌었는데, 이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다. 생김새는 3D모델링으로 인해 원작의 느낌이 안 산다는 의견이 많으며, 눈의 색깔도 그냥 하얀색으로 바뀌어서 임팩트가 없다는 의견이 많다. 포효는 3기와 비교하면 조금 답답하게 외치는 느낌이 든다. 엘런의 행적에 따라 악마같은 느낌을 살리려는 의도인 것으로 보이나, 오히려 고블린같다는 비판이 많다.

사실 준비된 기간에 따라 보다 효율적으로 작화를 표현하기 위해, 거인을 3D로 연출한 것이며, Final Season은 본래 제작회사인 WIT STUDIO가 아닌, MAPPA측에서 준비했기 때문이다. 다만 미리 선공개 할 필요가 있었던 PV에서 잠시 등장한 진격의 거인은 WIT STUDIO 작화에 편승해 제작한 것이라 이질감은 없다.

7. 관련 문서




[1] 정확히는 마레 제국 혁명군의 에르디아인에서 비밀리에 계승됐다고 한다.[2] 작중 마레 제국의 혁명군.[3] 레벨리오 전투 당시, 라이너 브라운이 불안정하게 거인화했을 때의 갑옷 거인의 외형은 인간에 가까웠다.[4] 체형은 인간과 비슷하지만, 피부가 없다.[5] 지크 예거 한정.[6] 차력 거인은 설정이 제대로 확립이 안 된 초기에는 진격의 거인보다 인간과 가까운 외모였다.[7] 일본어로 '네가'[8] 원작의 디테일한 연출을 정식 발매판에서는 그냥 울음소리로 표현해놨다.[9] 원작 7화, TVA 7화[10] 이후 밝혀진 바로 아리스토텔레스 거인은 에르디아 복권파의 일원이었다. 만약 이 거인이 엘런을 '''꼭꼭''' 씹어먹었더라면, 정말로 진격과 시조를 동시에 계승하게 될 수도 있었다.[11] 원작을 먼저 읽었던 독자들이라면 알겠지만, 엘런이 거인에게 잡아먹힌 이 사건은 단행본 1권 마지막에 일어난 일이라서 많은 사람이 엘런을 페이크 주인공이라고 생각했다.[12] TVA에선 이때 머리에서 사지 말단까지 이펙트가 퍼져 나가는 연출을 넣어 이러한 괴력을 더욱 부각했다.[13] 크기가 커지면 상대적인 힘은 굉장히 약해진다. 그렇기에 '''거인보다 거대한 무거운 돌을 들어 올린''' 것은 진격의 거인의 괴력이 엄청나다는 것을 방증한다.[14] 갑옷 거인의 척수액으로 추정된다.[15] 아홉거인은 서로의 일부를 섭취하거나 전체를 먹음으로써 능력을 교합하는 것이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16] 원작 89화에서 엘런 크루거가 그리샤에게 미카사와 아르민의 이름을 언급하는 것이 복선이다. 이 시점에서 미카사와 아르민은 당연히 태어나지도 않았다.[17] 그리샤는 로드 레이스를 제외한 나머지를 죽였다며, 이걸로 에르디아는 구원받을 수 있느냐고 엘런에게 외친다. 그리샤는 죄의식을 가진 채 프리다 레이스를 죽이는 것을 망설였다가 엘런의 강압으로 결국 저지르고 만다. 그것을 지켜보던 엘런 역시 레이스 일가의 시체를 안타까운 표정으로 보고 있기도 하며 이후 그리샤와 지크를 만나게 해주고 침울한 표정으로 그 둘을 바라본다.[18] 엘런이 시조 거인의 과거의 계승자인 프리다의 기억을 볼 때, 프리다 시점에서 거울을 보고 빗질하던 것과 진격의 거인의 과거 계승자인 그리샤의 기억을 볼 때 그리샤의 시점에서 거인화한 엘런에게 잡아먹힌 것처럼 과거 계승자의 기억은 언제나 해당 인물의 관점에서만 볼 수 있었다. 미래 계승자의 기억을 보는 능력의 특징은 이와 대조되는 특이성을 가진다 할 수 있다.[19] 이 능력이 밝혀지기 전까지 크루거나 그리샤에게 의식을 잠식당했다는 추측이 많았으나, 역으로 크루거와 그리샤를 비롯한 모든 진격의 거인 계승자가 시조를 찬탈하는 그 장면을 향해 달려왔음이 밝혀지며 적잖은 충격을 주었다.[20] 물론 이 시점에서 엘런 본인은 어디까지나 시조의 거인으로서 땅울림을 발동하고 있지만, 대치하고 있는 병사들은 이를 모두 진격의 거인으로 인식하고 있다.[21] 차력 거인은 특수전 용도로 적합한 거인이라서 이런 단순 전투력으로 평가하기 어렵다.[22] 물론 부전의 조약이 걸려있는 상태한정.[23] 1기 애니메이션 오프닝 '홍련의 화살'에 이를 암시하는 가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