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력 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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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사야마 하지메의 만화 《진격의 거인》에 등장하는 거인.
단행본 정발 명칭은 차력 거인으로 번역되었는데, 차력을 한자로 표기하면 '車力'으로 이는 짐꾼, 수레를 뜻하는 일본식 조어이다. 좀 더 정확하게 번역하면 의미상 '수레 거인'인데, 이쪽이 더 자연스럽지만 정발 명칭은 일본 조어를 한자음 그대로 직역해버렸다. 흔히 알려진 '''借力이 아니다.'''
2. 소개
인간보단 말이나 악어 등의 짐승에 가까운 입과 주둥이가 특징으로, 크기와 생김새 모두 턱 거인과 닮았다. 턱 거인과 마찬가지로 덩치는 작지만 어마어마하게 발달한 근육 덕분에 턱 거인과 맞먹는 스피드와 점프력을 낼 수 있으며, 수중 활동 능력과 언어 구사, 무기한 지속 거인화와 지구력을 보유한 거인이다.「'''차력'''(車力) '''거인'''」은 다른 녀석들보다 훨씬 뛰어난 지속력으로 장기간의 임무에 대응할 수 있다. 덕분에 용도에 맞춘 무장이 가능해 작전의 폭을 넓힐 수 있지.
마레군 간부 일원, 원작 95화 中
처음으로 등장할 때에는 짐승 거인의 명을 받아 순찰하거나 돌이나 군수물자를 옮기는 등 수동적인 모습이 많아서 무지성 거인이 아니냐는 논란이 많았으며, 아홉 거인에 들어가는지 아닌지가 불확실했었다. 하지만 작중에서 지크에게 말 거는 장면이나, 엘빈이 '등에 짐을 대량으로 멘 것을 보면 짐승 거인의 힘으로 나타난 거인이 아니라 원래부터 있던 거인'이라고 추측하는 장면이 있어서 무지성 거인은 아니라는 추측도 꽤 있었다. 엘빈 스미스는 차력 거인에게 순찰 능력이 있을 것으로 추측하고는 차력을 보자마자 지성이 있는 거인이라고 바로 특정했다. 아직 아홉 거인의 이름이 조사병단에 알려지지 않았던 초기에는 사족 보행형 거인 (四足歩行型の巨人)이라고 불렸다.
엘런 에거가 소환한 선대 턱 거인 중에는 악어처럼 생긴 거인도 있는데, 이게 짐승 거인인지 턱 거인인지 차력인지 추측할 수 없다.[1] 차력 거인이 작중 처음으로 등장했을 때에는 차력에 대한 설정 정립이 안 됐는지 주둥이가 그냥 사람과 같았지만, 후에 악어처럼 긴 주둥이와 양옆으로 찢어진 모습으로 변경되었다. 이사야마 하지메가 밝힌 바로는 차력의 계승자 초기 디자인을 아저씨로 설정했다고 한다. 아저씨 얼굴을 따라 차력을 그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여자로 하고 싶어졌다고 해서 생김새가 약간 바뀐 것. 이후 이 선택은 독자들 사이에서 신의 한수라고 평가받는다. 처음 등장했을 때보다 눈이 좀 더 커지고 긴 주둥이와 찢어진 입을 가지게 되면서, 시간시나 구 전투 후반부 리바이와 한지를 물어뜯으려 돌격하는 장면을 기점으로 최종 디자인이 정립되었다.
3. 역대 계승자
4. 특징
4.1. 반영구적 거인화
턱 거인처럼 계승자가 거인화를 유지하는 데에 체력이 적게 소모되어, 거인화 지속을 시간 단위 이상을 넘기지 못하는 아홉 거인 중에서 유일하게 '''개월''' 단위로 장기간 동안 거인화를 유지할 수 있는 지구력을 지녔다. 854년 시점으로 계승자인 피크 핑거는 마레 제국과 중동 연합과의 전쟁 당시, 2개월 동안 차력 거인을 유지하며 운용한 바가 있는데 계승자가 원한다면 그보다 더 오랜 시간 동안 거인화를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보아, 사실상 거인화를 유지하는 데에 체력이 소모되지 않는 것으로 추측된다. 게다가 차력 거인은 거인화시의 부작용도 가벼울 뿐더러 해제시 '''사출좌석마냥''' 거인 몸체에서 순식간에 빠져나올 수도 있다.
진격의 거인은 계승자 엘런과 조사병단의 실험을 통해 일정 시간 이상 거인화를 유지하고 있거나, 연속으로 거인화를 시도하면 체력과 정신력이 급속도로 떨어지는 것이 확인되었으며, 여성형 거인은 시간시나 구를 향해 무지성 거인 군단을 몰고 수십 Km를 달린 직후, 애니는 완전히 탈진했고, 초대형을 가진 베르톨트는 단 한 번의 거인화도 머뭇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라이너 역시 갑옷은 오래가지 못한다고 언급했다. 엘런은 경질화 실험 당시에 너무 많은 거인화를 하는 바람에 진격의 크기가 10m까지 줄어든 바 있다. 또한, 계승자가 거인화를 오래 유지할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인간의 신체가 거인의 육체에 일체화하게 된다.[2] 엘런이나 애니처럼 계승자가 경험과 학습을 통해 거인화 지속시간을 점차 늘릴 순 있지만, 차력 거인과 같이 장기간 거인화는 선천적으로 불가능하다. 지속력이 좋은 진격과 여성형의 경우 거인화를 2~3번 더 연속으로 해도 무리가 없지만, 그 이상은 이들도 버거운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차력 거인은 계승자만 원한다면 수백 번이든 '''무한'''으로 연속 거인화가 가능하며 그 기간 역시 몇개월이상 가능한 초월적인 유지력을 보여준다. 부작용이 없는것은 아니지만 개월단위의 거인화 부작용이 고작 '''4족 보행과 2족 보행 사이의 괴리감''' 정도라 시간단위가 넘으면 위험해지는 여타 아홉 거인과 비교하면 가볍기 그지없는 부작용.
피크는 엘런의 시조 거인 등 위에서 벌어진 선대 아홉 거인 군단과의 난투극에서 차력 거인의 '''진정한 능력'''을 보여주었는데, 라라 타이버의 전퇴 창에 차력의 흉부가 찔린 상황에서도 사출좌석을 섞어가며, '''3번 연속 거인화'''를 하며, 선대 턱 거인 3개체를 순식간에 죽여버렸다. 거인의 급소 즉, 계승자가 있는 목덜미만 당하지 않는다면 무한한 횟수로 연속 거인화가 가능하다는 것과 사출좌석 형태로 변신 해제가 가능하다는 것은 현대전에 큰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거인화한 상태에서 전투하다가도 계승자가 즉시 거인을 해제하고 본체에서 빠져나오게 되면, 상대는 잠깐은 거인의 신체 부분에 시선이 끌리게 된다. 그 사이에 장착된 포나 총을 통해 사격을 가하거나 다시 거인화하여 빈틈을 노리는 식으로 트릭키한 전법을 구사할 수 있다.장... 내가 전투에는 맞지 않는 잡일용 거인이라 생각한 거라면, 오산이야.
피크 핑거, 원작 136화 中
또한, 원작 125화에서 등장한 피크는 상반신을 차력 거인에서 빼낸 상태로도 거인을 조종하는 진기를 보여주었는데, 이러한 독특한 방식으로도 거인화를 유지, 장기간 지속을 하거나 빠른 해체를 할 수 있는 것이 확실히 차력만의 고유 능력으로 추측된다.
사족으로 한지를 잡아먹으려고 차력이 입을 벌였는데, 피크가 직접 입을 벌린 것인지는 아니면 손으로 조종한 것인지는(...) 의문이다.
4.1.1. 판처대
'''판처대''' (パンツァー隊/Panzer Unit)[3]
일반적으로 장기간 거인화 유지를 못 하는 다른 아홉 거인과는 달리, 차력 거인은 개월 단위로 거인화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장기간의 임무를 수행하는 데에 있어서 큰 장점이 있다. 장기간 활용이 가능한 이 독특한 특징 덕분에, 차력 거인은 임무와 상황에 따라 대응할 수 있는 적합한 무기나 파츠를 장착할 수 있다. 이렇게 차력 거인에 파츠를 장착하고 거기에 사람이 탑승하는 식으로 운용하는 중기갑 부대를 마레군 '''판처대''' (Panzer Unit)라고 한다. 작중 피크 핑거의 차력 거인은 '''강철제 갑옷'''과 '''중기관총 포탑'''[4] 을 장착하며 여러 전투에 참가한 바가 있으며, 월 마리아 탈환 작전 당시에는 최후미에서 마레 육군 전사대의 군수물자를 옮기기도 했다.
다른 거인과는 달리 인간이 만든 강철제 갑옷과 탑승형 중기관총 탑 등의 무기를 장착한 채로 작전이나 전투에 참여할 수도 있기 때문에, 탱크나 장갑차과 같은 재래식 병기처럼 활용할 수도 있다. 차력 거인의 판처대는 입체기동장치를 활용하는 파라디 섬의 병사들에게는 천적이며, 엘리트인 조사병단도 뇌창을 활용하지 않으면 중기갑을 착용한 차력 거인을 제압하기 힘들다. 일례로, 구스타프 열차포 같은 대거인용 포탑을 탑재한 채로 진격이나 짐승의 두부를 터트리기도 했다. 거인화를 오래 지속할 수 없는 다른 거인들은 거인의 신체에 적합한 탑승형 중기관총 탑을 장착해도 거인 상태에서의 운용은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 무기를 사용해 원거리 교전이 가능한 거인으로 지크의 짐승이나 전퇴가 있으나 전퇴는 활이나 창, 석궁이 한계이며, 짐승의 위력은 판처대를 상회하지만 돌 같은 던질 만한 것이 없으면 원거리 교전이 불가능하다.
이러한 능력을 바탕으로 전장에서 장기간 아군을 보조할 수 있으며 용도에 맞는 병장을 할 수 있어 '''작전의 폭이 매우 넓어진다.''' 걸어 다니고 스스로 사고하는 생체 전차라 봐도 무방한 운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상당한 이점이며, 차력 거인의 판처대의 높은 범용성은 현대전에 있어서 매우 효과적이다. 판처대 부원들은 일반 마레군이며, 피크와 판처대는 서로 운명을 함께 나눈 유대[5] 를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차력 거인이 오랫동안 거인화를 유지하기 때문에, 판처대 역시 포탑 안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보인다. TVA FInal Season에서는 원작과 달리 부대원들이 피크의 흑백 사진이나, 단체 사진을 붙여놓기도 했으며, 침낭과 같은 생필품도 내부에 있었다.
4.2. 높은 기동력
4m라는 체형에 사족 보행이라는 특징이 더해져, 턱 거인에 맞먹는 스피드를 낼 수 있으며 엄청난 기동력에 근력을 가졌다. 똑같이 달리는 것이라면 추진력을 두 발에서만 얻는 이족 보행보다는 네 발 모두에서 얻는 사족 보행이 훨씬 빠르다. 다만 4m라는 것은 지면에서 사족 보행 시의 어깨까지의 높이이기 때문에, 턱 거인과 마찬가지로 통상 4~5m 무지성 거인보다는 훨씬 거대하다.
845년, 마르셀이 무지성 거인에게 잡혀먹혀 냅다 도망친 라이너가 설명하길, 갑옷이나 여성형으로는 차력 거인을 따라잡지 못할 것이라 언급한다. 이를 보아, 판처대를 제외한 차력 거인의 자체적 속력은 아홉 거인 중에서도 '''최속'''을 자랑하는 턱 거인을 거뜬히 능가해서 따라잡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턱의 경우 강습용도라면 차력은 운송용도다. 덕분에 군수물자 이동이나 도주 등 굉장히 써먹을 게 많은 유용한 장점이다. 시조 탈환 작전 당시의 지크도 피크의 차력 거인의 도움이 아니었으면 리바이에 의해 죽었거나, 파라디 섬의 조사병단 측에 거인을 헌납해줄 가능성도 있었다. 벽, 나무타기나 급가속 등은 차력보단 턱이 우위지만 지속성 자체는 차력이 좋아, 스피드 면에선 고속 강습형인 턱을 능가하고 있는 셈이다.게다가... 「턱」의 회수도 능사는 아니야. 그 녀석이 「턱 거인」을 사용해 도망차기라도 하면 어쩔 거야? 그 스피드로 봐선 「'''차력 거인'''」이라도 아닌 한 우리 거인으론 잡을 수도 없을 거라고!
라이너 브라운, 원작 96화 中
사실 이렇게 되면 845년 마레의 시조 탈환 작전 당시에, 왜 차력 거인을 파라디 섬으로 보내지 않았는가에 대한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다. 턱 거인을 상회하는 스피드와 개월 단위의 장기간 지속력은 벽 내부로 잠입하여 임무를 수행하는 데에는 다른 거인들보다 훨씬 수월할 것이다. 작중에서도 후속대로 탈환 작전 임무에 참여한 피크도 조사병단의 진로를 미리 파악해, 사전에 대응하여 전투를 미리 준비하거나 전사대의 군수물자를 옮기는 모습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다만 짐승과 차력은 적국이 감히 마레를 넘보지 못하도록 본토에 남아있어야 할 까닭에 탈환 작전에 참가하지 않았다는 테오 마가트의 언급이 있고 재래식 병기, 판처대를 활용한 차력 거인의 전투력은 다른 거인들보다도 훨씬 강력하기 때문에 현대전인 다른 임무에 참여했을 수도 있다.
4.3. 수중 활동 능력
원작 95화, 전사대의 어린 시절을 묘사하는 장면에서 차력 거인이 수중으로 침투해 초대형 거인의 당대 계승자인 베르톨트가 숨어 있는 통을 입으로 물어 옮기는 장면이 있다.[6]
다만 이는 차력만의 능력은 아닌데, 당장 진격의 거인의 엘런도 역시 마레 해군 조사선단의 구축함을 나포할 당시 거인화한 상태로 수중에 잠수해있다가 나오는 것을 보여주었다. 차력 거인이 보여준 잠수 능력이 진격과 초대형을 제외한 여타 아홉 거인도 가능한지는 아직 의문이지만, 방벽 속의 무지성 초대형 거인 개체들이 땅울림을 진행할 때, 잠항 이동이 가능한 것을 미루어보아 거인들이 일단 단기간 잠수나 잠항 이동 등의 수중 활동은 가능한 것으로는 추측된다. 장기간 잠수 활동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는 개체 별 차이가 갈리는 것일 수도 있는데, 본체가 큰 데미지를 입지만 않으면 지속력이 강한 차력 거인은 '''수중 활동 능력의 안정성'''이 타 거인보다 특화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4.4. 경질화와 괴력, 치악력
850년 파라디 섬에서의 시조 최종 탈환 작전 당시, 피크는 차력 거인을 이용해 여러 차례 50m 방벽을 넘나들고 하는 모습을 보여 정황상 경질화가 가능한 것으로 추측된다. 50m의 맨듯한 벽을 거인들은 경질화 외에는 넘어갈 능력이 없는 것과 갑옷 거인과 짐승 거인, 여성형 거인 모두 경질화로 이용해 넘어가는 것이 가능했기에 차력 거인의 경질화 가능 여부는 높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턱 거인을 상회하는 스피드와 점프력을 발휘하려면 거인 다리의 대퇴근이 매우 발달하여야 하며 그 근육에 비례하는 괴력이 있어야 한다. 또한 거대한 돌들을 굴리며 간단히 옮기고, 여러 개의 군수물자를 짐꾼처럼 등에 싣고 다니며, 강철제 판금 갑옷과 판처대, 탑승형 중기관총 탑을 장착해서 다니는 것을 보아 근력 역시 턱 거인과 비슷하거나 동급일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괄목할 만한 특징인 지속력을 이용해 피크가 거인화 해제와 탈출을 반복하며 라라 타이버의 전퇴의 목덜미를 순식간에 물어뜯은 것을 보면 아무리 경질화를 응용했더라도 일정 이상의 전력을 내야 경질화된 전퇴의 외피를 물어뜯을 수 있기에 결코 차력이 약하다고는 볼 순 없다.
4.5. 언어 구사
턱 거인과 짐승 거인[7] , 전퇴의 거인처럼 계승자가 거인화 상태로도 유창하게 언어를 구사할 수 있다. 언어가 사용 가능하다는 점 덕분에 거인인 상태로도 빠른 의사소통이 가능하며, 피크는 등에 탑승한 중기관총 판처대 대원들에게 지시를 내리거나 주변의 다른 전사들과의 의사소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참고로 피크의 차력 거인 목소리는 TVA Season 3 15화에서 먼저 공개되었다. 음성이 울리다 못해, 아예 괴성을 몇 차례 지르는 것만으로 유리창을 박살을 내는 진격이나 여성형 그 외 다른 거인들과는 달리 차력은 오토튠(...)을 쓴 것 마냥, 그 울림이 상당히 적다.
5. 평가
본래의 신체 능력을 활용한 전투력을 기준으로 두고 다른 거인들과 비교하면, 아홉 거인 중에서도 '''최약체라고 볼 수 있다.''' 5m급의 턱 거인처럼 다른 거인들에 비해서 덩치 크기가 작고 근력 역시 약한 편인데, 턱 거인의 경질화된 턱과 같이 다른 거인에게도 치명상을 입힐 만한 무력도 없다. 피크처럼 센스있게 거인화를 해체하고 유지하는 묘기를 보여준다면 그 평가가 다르겠지만, 작은 크기 때문에 대거인전에 확실히 적합하지는 않다.
그래서 계승자인 피크는 정말 긴박한 상황이 아니라면, 전사대의 최후미에서 물자 공급이나 전투를 지원하는 '''서포터 역할'''로 거인을 운용하고 있다. 4m급이라지만 당연히 인간보다는 훨씬 강력한 육체를 가지고 있고 4m라는 높이도 지면에서 어깨까지의 높이이기 때문에 판처대나 대거인 포탑을 중기갑을 장착할 수 있을 만큼 통상종 4m보다는 훨씬 거대하다.
가비의 언급에 의하면 갑옷 거인에 비해 차력 거인은 튼튼하지도 않고 내구성과 회복력이 상당히 낮다고 한다. 갑옷 거인은 사용자의 머리통이 날아가도 계승자의 숙련도에 따라서 거인의 몸을 이용해 기억까지 보존하면서 살아남는 모습을 보였는데, 피크의 경우는 입체기동 뇌창의 폭발에 휘말려 중상을 입고는 거의 사망할 뻔했다.「차력 거인」은 그렇게 튼튼하지 않아. 「갑옷 거인」과 달리...
가비 브라운, 원작 104화 中
이렇듯 분명 아홉 거인중 신체능력을 사용한 대거인전 전투력은 최약체이지만, 고유 능력이라 할 수 있는 무기한 지속력을 바탕으로 하는 전술적인 가치가 매우 높으며, 서포트 역할로는 매우 적합한 거인이다. 전통적인 난투극을 희생한 대신 특유의 기동성과 지구력, 이를 통한 부차적인 다양한 능력들을 활용하여 전투시 변수 창출에 굉장히 능한 거인이다.
또 계승자인 피크가 특출나게 뛰어난 판단력과 행동력을 보여주는 두뇌파라는 점이 차력 거인의 특성과 상당한 시너지를 낸다. 여기에 마레 제국의 군사 교육 시스템 아래에 거인 운용 방법에 대해서도 여러 모로 체계적으로 배웠을 공산이 크기에, 피크는 해당 거인 특유의 다재다능함을 적재적소의 타이밍에 활용하며 마레 측의 알짜배기 전력으로 맹활약했다.
월마리아 최종 탈환 작전부터 파라디 섬의 조사병단을 가장 크게 애먹이는 주범이었는데, 해당 전투에서는 엘빈 스미스의 작전 아래에, 리바이, 엘런 등 조사병단의 분전으로 짐승과 초대형 그리고 갑옷 등 3명의 주요 전력이 무력화된 바 있다. 이들 모두가 사망하거나 능력을 뺏기기 직전의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 피크는 차력 거인을 이용해 적지에 과감히 뛰어들어 셋 중 두 명이나 회수하는 데 성공한 것이다. 레벨리오 전투에는 조사병단이 수용구에 강습하기 전 미리 옐레나 측을 통해 차력과 턱에 손을 써 무력화하려고 시도했으나 피크의 발 빠른 사전대응으로 전투에 즉시 복귀하며, 결국 조사병단 측에서도 로보프와 사샤를 포함해 8명이 희생하였다.
6. 기타
- 에르디아인의 역사에서 암석을 던지는 거인과 망치를 든 거인과 함께 네발로 기어다니는 거인이 나오는데 아마 차력 거인으로 추정된다.
- 악어마냥 긴 주둥아리 때문에, 턱 거인보다 치악력이 세 보인다. 물론 실제론 턱이 훨씬 세다
- TVA 일본어 성우는 누마쿠라 마나미. Season 3 당시 차력 거인의 계승자인 피크 핑거의 목소리를 향후 맡을 것이 유력했고 예상대로 피크의 성우가 되었다. 영어 성우는 앰버 리 코너스인데, 양 국가 모두 피크 핑거의 성우가 차력 거인의 목소리 배역 역시 맡았다.
7. 관련 문서
[1] 다만 자세히 보면 꼬리가 달려있어서 짐승 거인일 가능성이 높다.[2] 지나치게 무리할 경우 과로사 마냥 거인의 몸 안에서 녹아 사망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3] 판처는 독일어로 장갑(armour)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판처대 자체를 번역하면 기갑대로 해석할 수 있다.[4] 등에 포탑 4개를 얹어 사방을 커버하는 식이다. 포탑 하나당 사수 1명과 기관총 1정이 있다.[5] 일반적으로 마레인들이 에르디아인을 핍박하는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이례적이다.[6] 산소마스크도 없는 베르톨트가 어떻게 수중침투 때 숨을 쉴 수 있었는지는 묘사되지 않았지만, 아마 내부가 밀폐되어 있으며 산소를 공급하기 위한 장치가 마련되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기관총탑, 대포 뿐만 아니라 이런 지원 장비도 적극적으로 사용가능한 것이 차력의 장점이다.[7] 짐승 거인 쪽은 외형이 아예 계승자마다 달라지기 때문에, 언어 사용 여부도 계승자마다 다를 것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