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너 브라운

 


라이너 브라운 소속
보기







'''라이너 브라운'''
Reiner Braun
ライナー・ブラウン
'''프로필'''
'''본명'''
라이너 브라운
'''이명'''
[스포일러]
'''갑옷 거인''' (鎧の巨人)
마레의 방패

'''성별'''
남성
'''나이'''
12세 (845년) → 17세 (850년) → 21세 (854년)
'''출생'''
833년 8월 1일, 방벽 월 마리아 남동쪽 산속 마을
[스포일러]
'''833년 8월 1일, 마레 제국 레벨리오 수용구'''

'''신체'''
185cm (850년) → 188cm (854년) | 95kg
'''소속
직책'''
'''조사병단 소속 병사'''
[스포일러]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4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e6ddd8; font-size: .9em"
'''마레 육군 전사대 부장'''
}}}
'''성우'''
[image]
호소야 요시마사
에노키 준야[1] (유년기)

[image]
로버트 맥콜럼
[ 정보 더 보기 ]
'''고향'''
마레 제국 레벨리오 수용구
'''국적'''
'''마레 제국'''
'''가족'''
브라운
가문

친모: 카리나 브라운
외사촌여동생: 가비 브라운
친부: 마레인 아버지[27]
그외 친인척들
'''인간
관계'''
마레 제국
칼비 (마레군 원수)
테오 마가트 (마레 육군 전사대장)
마레 육군 전사대 (동료)
에르디아국
104기 훈련병단 동기생들
104기 조사병단 동기생들
조사병단#s-2.1.1 간부

[ 공식 평가 및 능력치 ]
평가[28]
우정
두뇌전
협조성
행동력
격투술
A+
'''10'''
7
'''10'''
7
9

1. 개요
2. 설명
4. 인간 관계
5. 평가
6. 엘런 예거와의 비교
6.1. 공통점
6.2. 차이점
7. 어록
8.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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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갤러리'''
'''라이너 브라운'''은 이샤아마 하지메의 만화 《진격의 거인》의 등장인물이다. 작가 이사야마 하지메는 2017년 인터뷰에서 "라이너는 이야기의 또 하나의 주인공이 되는 캐릭터입니다."라고 언급하며 앞으로의 전개에서 새로 변화할 라이너의 캐릭터성에 대한 암시를 이야기한 적이 있다. 그리고 4년 후 이야기에서 본격적으로 비중이 더욱 중요해졌다.

2. 설명



엘런과 같은 제104기 훈련병단 동기생이다. 훈련교관 키스 샤디스의 평가에 따르면 동료들로부터 깊은 신뢰를 얻고 있는 인물. 제104기 훈련병단 졸업기수에서 차석으로 졸업할 정도로 성적이 우수하다.[2] 같은 동향 출신인 베르톨트 후버와 함께 붙어다니는 경우가 많으며, 훈련병 시절 자세 제어 하는 법에 대해 조언해 준 것을 계기로 엘런과도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중이다.
엘런에게 라이너는 훈련병 시절부터 함께 동거동락해 온, 듬직한 형과 같은 존재다. 그러나 라이너의 진짜 정체가 밝혀지고 한 순간 엘런의 적으로 돌아서게 된다. 라이너의 '''진짜 정체'''는 시조의 거인을 탈환하기 위해 파라디 섬 방벽 내부로 잠입한 마레 제국 출신의 '''마레 육군 전사대, 갑옷 거인 계승자'''였던 것.
작중 2부에 해당하는 스토리에서 라이너는 굉장히 입체적인 캐릭터로 변모한다. 라이너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갑옷 거인'''을 이용해 시간시나 구의 방벽을 박살내고 이후 시조를 찬탈하기 위해 조사병단에 입단하고 그 과정 속에서 큰 정신적 혼란을 겪게 된 것이다. 그저 악마의 후예인줄만 알았던 파라디 섬 에르디아인의 공동체 속에 감정을 느끼고 이들과 인류애를 쌓게 된다.[3] 결국엔 거인들을 통해 이들을 죽음으로 유린한 자신의 행위에 대해 죄책감을 느끼며 자살기도에 이르기도 한다. 레벨리오 수용구에서 4년만에 독대한 엘런과 만나 그에게 용서를 빌지만, 엘런은 결국 라이너와 똑같은 짓을 답습하며 레벨리오 수용구를 박살낸다.

3. 작중 행적




4. 인간 관계



4.1. 마레



4.1.1. 육군 전사대



4.1.1.1. 베르톨트 후버

동향(同鄕)인 마레 제국에서 시조 탈환 작전을 등에 얹고 함께 파견된 거인 전사이다. 서로에게 절대적인 신의를 걸 정도로 필연적인 우정과 파트너십을 유지해 왔다. 파라디 섬 훈련병단 시절에는 나란히 2위와 3위를 차지하여, 함께 조사병단에 입단하기도 하였으며 작중에서도 둘이 항상 붙어 다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에르디아 전사 사관학교에서 전사 후보생으로 지냈던 어렸을 적에도 동료 중 라이너를 가장 아끼고 챙겨 주었을 만큼 금란지교를 쌓았다. 포르코의 주먹을 맞고 땅바닥으로 쓰러진 라이너를 아무도 일으켜 세우지 않을 때 '''유일하게''' 걱정하여 자진해서 손을 내밀어 준 이도 다름 아닌 베르톨트였다.
원작 84화 시점으로 라이너의 소중한 동료이자 불알친구였던 베르톨트는 이제 이 세상 사람이 아니다. 라이너는 마르셀의 죽음에도 시조 탈환 작전을 속행한 것과 자신의 실책으로 베르톨트의 죽음을 앞당겼다고 생각하여 자책했다. 소중한 친구인 베르톨트의 죽음은 라이너가 고향으로 돌아가고 난 후 정신분열증에 걸려 폐인이 된 일에도 거대한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게다가 오랫동안 라이너는 베르톨트의 죽음에 대한 경위를 모르고 있다가[4] 4년이 지난 원작 127화에서 옐레나를 통해 라이너는 초대형 거인이 아르민에게 계승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4.1.1.2. 애니 레온하트

베르톨트와 마찬가지로 마레 출신의 동포되 전우이다. 같이 잠입한 '전사'지만 베르톨트와는 달리 긴밀한 유대 관계는 전무해 보인다. 파라디 섬 훈련병단 시절에는 라이너가 애니한테 도발성 시비를 걸었다가 곧바로 격투술로 보복당했던 경험을 빼면 관계적으로 접점이 거의 없고, 라이너와 베르톨트는 벽외 조사 당시 여성형 거인이던 애니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에 뛰어 들지 않았을 정도로 거리가 먼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었다.
허나 이는 엄밀히 말하자면 시조 탈환 작전 당시, 주변의 의심을 피하기 위한 처세술의 일환으로 라이너는 엘런을 추적하던 애니에게 리바이반이 엘런을 데리고 피신한 방향을 알려주거나 트로스트 구가 뚫렸을 때 코니를 구한 것에 대해 우회적으로 임무에 충실하라고 당부하는 등 나름의 동료의식은 확실히 가지고 있었던 듯한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원작 96화에서 애니는 평소의 비협조적이고 고독한 이미지와는 대비되게 라이너와 회의를 벌이며 적극적으로 의견을 피력하는 등 주관이 뚜렷한 능동적인 행보를 보여 주었다. 평상시의 전혀 교류가 없는 모습과는 달리 어느 정도 동료애와 친밀감이 있다고 추측할 수 있는 부분이다. 이를 뒷받침하는 증명으로 아르민 알레르트가 거짓 협박을 시도했을 때 베르톨트와 함께 충격을 받기도 했다. 이후 지크에게 시조보다 애니의 탈환에 최우선을 두어야 한다고 주장하다 패배하고 이후 애니가 정말 고문당하고 있으면 어떻게 하냐는 근심하는 것을 통해 라이너가 애니를 얼마나 소중한 동료로 여기고 있는지를 알 수 있다.

4.1.1.3. 지크 예거

이사야마 하지메의 입을 빌리자면 실력으로 작전을 입안·지휘할 수 있는 모든 이들의 정점[5]에 이른 자로서 라이너와 휘하의 마레 전사들을 이끌어 가는 정신적 지주 & 상관이자 8살 연상의 큰 이다. 라이너에게는 피가 이어지지 않았을 뿐 지크는 자신에게 형 같은 사람이지만 지크가 엘런과 절반의 피를 나누는 친형제 지간이라는 사실은 전혀 모른다. 라이너가 엘런과의 재회 다음으로 놀라워 한 진실이다. 지크가 17살의 후보생 소년으로 지내던 약 12년 전에는 어린 아이들이었던 애니, 피크, 라이너, 베르톨트, 포르코, 마르셀을 선두에서 리드하는 등 훈련을 지도하며 전사 간의 유대와 결속력을 전적으로 책임 지는 역할을 맡아 온 믿음직한 선봉장이었고 에르디아 전사들[6]을 대표하는 최상위 서열과 지위를 가졌기에 라이너는 여타 동기들과 마찬가지로 '''"전사장"'''이라는 경칭으로 부르며 지크의 지시를 군말 없이 따르는 등 서로에게 두터운 신뢰를 맡기고 있다.
남다를 정도로 굳건한 신뢰를 주지만 동시에 전사장으로서의 책임감도 그 이상이기 때문에 상관으로서 망설임으로 흐트러진 전사들의 멘탈을 바로잡기 위해서는 군기는 물론, 심지어 협박까지 동원할 수 있는 엄격하고 혹독한 면모까지 보유한 사람이다. 라이너가 전사들이 파라디 섬에 모인 최대의 이유이자 목표 엘런의 포획보다도 전우 애니의 행방을 우선시하는 사적인 감정(같은 전사를 향한 동료애)에 흔들리자 각오를 확실히 바로잡지 않으면 안 된다는 심산으로 "아직도 전사로서의 사명감보다 더 중요한 게 개인적인 동료애라면 다시 한 번 대결을 해도 좋다. 대신, 또 패배로 끝나면 넌 명예와 사명감을 내다 버린 대가로 '''갑옷'''을 다른 전사에게 군말 없이 양도해야 할 것."이라고 차분히 협박한 장면에서 그 엄격한 마음가짐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위의 언급한 지크의 행동양상은 그가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거짓된 행동으로 밝혀지고 지크가 마레를 배신하고 파라디 섬으로 떠난 지금은 완전한 적대 관계로 돌아섰다.

4.1.1.4. 마르셀 갤리어드

마르셀은 9년 전에 고인이 된 옛 동료로, 죽기 전까지는 파라디 공략 부대원들을 통솔하는 주임(主任)을 쥔 리더를 맡았을 정도로 동료들을 잘 보듬어 주고 그들 간의 관계적 조율을 잘 맞추어 주는 빼어난 리더십과 책임감, 상냥한 배려심이란 덕목을 두루 지닌 모범적인 지휘자감이었다. 포르코가 라이너에게 주먹을 휘두르려고 할 때에도 말리며 라이너를 구해준 적이 있었다.
특히 무엇보다도 지금의 라이너 브라운이라는 '''현재의 자신'''을 정립하는 데에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유미르에게서 구해 주고 대신 잡아 먹힌 마르셀에게 죄책감, 동시에 "마르셀이 가진 리더로서의 모든 면을 대신해야 한다."는 위급함, 책임 의식을 느끼고 모든 성격을 대신해서라도 작전을 이행해야 한다는 강박감을 심어 주었기 때문이다.

4.1.1.5. 포르코 갤리어드

포르코와 라이너는 어린 시절부터 동료로 계속 지내왔지만 사적으로는 '''앙숙'''에 가까웠다.[7] 포르코는 다른 동기들만큼 빼어난 특기도 없는 주제에 충성심 하나만으로 후보생이 된 라이너를 허세만 가득한 열등생, '''꼴찌'''라 불렀으며, 상황이 격해지면 주먹을 사용하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했다. 종국에 갑옷 거인의 계승권[8]이 라이너에게 가자 감정의 골이 더욱 깊어졌다.
9년이 흘러 포르코가 턱 거인의 새로운 계승자가 되면서 갑옷 거인 계승권을 둘러싼 갈등이 조금이나마 정리된 이 시점에서도 둘 사이가 크게 개선된 것 같진 않다. 포르코는 중동 연합과의 교전 당시 자신을 구해 주어서 고맙다고 정중한 감사를 표하는 라이너에게 "천만에. 난 네가 적국에 의해 '갑옷'을 빼앗기는 굴욕으로부터 조국 마레를 구했을 뿐이야."라고 퉁명스럽게 답하고 이후 9년 전에 갑옷 거인을 계승할 최종 후보로 발탁된 게 자신이었다면 엘런을 포획하지 못하고 두 거인[9]을 빼앗기는 굴욕은 물론이고 친형 마르셀이 주변의 거인에게 잡아 먹히는 비극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며 직설을 날린다. 또, "형을 나두고 도망친 인간이 섬 안 악마들 앞에서 형의 성격까지 따라했다."며 일침을 놓기도 한다.
반면 라이너는 포르코가 인상을 찌푸리며 어떤 시비나 독설을 걸어 오든 한 치의 흔들림도 허용하지 않고 가능한 한 무난한 인간 관계를 이어 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대하려고 노력 중이다. 또, 오직 마레를 위해 충성한다는 비슷한 일념으로 같은 전선에서 싸우는 전우로, 애니와 베르톨트가 각각 생사불명, 사망한 시점에선 라이너의 새로운 파트너다.
그에 걸맞게 한 편의 속내에는 '전우'라는 자각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이 은연 중에 드러나기도 한다. 스스로는 라이너가 아닌 조국을 구하기 위해서라고 주장했어도 신형 철갑탄으로 고전 중인 라이너가 슬라바 요새를 쉽게 함락시킬 수 있도록 후방에서 날아 들어 장전 완료된 한 체의 야전포와 포병들을 미리 처리하는 것으로 지원 사격을 해 주었다. 그리고 작중 대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포르코에게 애초에 마레에 대한 충성심 같은 건 없다(...).
악몽을 꾼 라이너에게 즐거운 꿈이라도 꾸고 있는 것 같기에 그냥 내버려 뒀다며 퉁명스럽게 말해놓고는 자고 있는 라이너 곁을 조용히 지켜주기도 했다. 은근히 츤데레 느낌인데, 사실 이는 라이너도 마찬가지라서 포르코가 타이버 가문의 위선적 행동을 두고 불평 불만할 때 라이너가 사전에 설치된 도청기의 정체를 알아채고 포르코의 말을 끊었다. 자칫 잘못하면 반역자로 몰려 처벌 당할 수도 있는 긴박한 상황에서 라이너의 도움으로 포르코가 처벌을 면한 것. 즉, 평상시에는 거리를 유지하나 막상 상황에 따른 협력이 필연적인 순간이면 서로에게 적절한 도움을 주고 받는, 공과 사의 구분이 확고한 관계임을 알 수 있다.
레벨리오 전투 직후를 기점으로 포르코-라이너 사이의 갈등이 점점 풀려 가고 있는데, 이는 조사병단과 단 한 번도 조우한 적 없는 포르코가 실제로 '섬의 악마'들을 마주하고, 그들의 전투력을 알게 되면서 라이너가 겪은 고난을 이해했다고 볼 수도 있다. 쉽게 말해 동병상련(..).
포르코의 죽음 앞에서 라이너가 눈물을 흘리는데, 이는 그들의 애증 관계를 잘 나타내는 장면으로 손꼽힌다. 마레국 복속 엘디아인이라는 비슷한 신분에, 어릴 적부터 같은 한솥밥 먹고 자라왔으니 좋으나 싫으나 그에 합당한 동료애를 가지고 있었던 것.
결국 포르코가 형 마르셀의 기억을 보며 라이너에 대한 앙금을 완전히 풀어냈다.

4.1.1.6. 피크 핑거

전사 후보생 시절부터 혹독한 훈련을 수행하며 전의를 확고히 다진 전우 중 한 명이다. 포르코와 더불어 애니와 베르톨트가 각각 생사 불명되거나 사망해 있는 원작 91화를 기준으로 같은 전선에서 라이너와 함께 싸우는 새로운 파트너이다. 전쟁이 끝나고 포르코에게 전포 사격을 받아 심신적으로 힘들어 하는 라이너에게 심한 말을 해서는 안 된다고 차분하게 말리면서 진심으로 걱정해 준 사려 깊은 모습을 보면 포르코와 달리 무난한 관계를 유지하는 동료인 것 같다.
이 뿐만 아니라 월 마리아 탈환 작전 당시에 한지 조에와 옛 동료들에게 죽임 당할 수 있었던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라이너를 가까스로 구출하여 고통스러운 지옥에서 빠져 나올 수 있게 해 준 자비를 베풀었으니 라이너의 입장에서 바라본 피크는 '''생명의 은인'''이나 다름 없다.


4.1.2. 육군 전사대 후보생



4.1.2.1. 가비 브라운

라이너의 가장 소중한 가족 중 한 명이자 의좋은 외사촌 동생으로 가비에게 라이너는 '''존경하는, 자랑스러운 전사'''다. 무엇보다도 자신이 반드시 계승하고 싶어 하는 갑옷 거인의 후보생이다. 기본적으로 친형제처럼 막힘 없이 친근한 사이로 본인은 사촌 오빠 라이너를 몹시 동경하고 있으며 함포 사격의 중상에서 무사히 치유를 받고 살아 돌아왔음에 그의 이름을 연호하며 홀몸으로 고향에 돌아오고 마치 딴 사람이 된 듯이 이상해진 라이너가 자기만이 알고 다른 이들이 모르는 무언가로 인해 괴로워 하는 걸 알아 보았다.
그의 고통을 달래고 힘이 되어 주고자 하는 의지에 주위에 듣는 사람이 없는 틈을 타 언젠가 갑옷을 계승하게 되면 '하나'가 되어서 에르디아의 미래를 밝힐 희망의 빛이 되자고 격려하기까지 하며, 그 정도로 라이너를 위해 주고 있다. 라이너는 웬만해서는 감정을 드러내려 하지 않지만 그 역시 속으로 하나뿐인 사촌 동생을 무척 아끼고 있음이 작 중에서 나타났으며 하나 뿐인 사촌이 갑옷을 물려 받고 13년 후에 요절하는[10] 비극만큼은 피하게 하고 싶어 하고 있다. 그래서 동기 라이벌인 팔코에게 남몰래 가비와의 경쟁에서 기필코 이겨 달라고 부탁까지 했다.[11]

4.1.2.2. 팔코, 조피아, 우드

맞아...나한테는 아직 너희들이...

원작 97화 中 라이너 브라운

사촌 동생 가비와 더불어 모든 것을 걸고서라도 지키고 싶은 소중한 아이들이다, 아직도 생각하면 참담한 고통과 후회[12]가 밀려오는 과거의 아픔에서 시달린 나머지 결국 자살을 택하기 직전에 놓이게 된 라이너가 앞으로의 미래를 살아갈 저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다시 한 번 얼마 남지 않은 인생을 살아 가보리라고 절망 속에서 일어서게 만든 '''새로운 희망'''인 만큼 따뜻한 충고와 보살핌을 아끼지 않는다. 아이들도 라이너를 자신들을 곁에서 이끌어 줄 따뜻하고 상냥한 사람, 존경받아야 할 전사대의 부장으로 생각하며 매사에 졸졸 따라다니고 있다. 전쟁에서 입은 심각한 부상을 치료 중이던 라이너가 무사히 쾌유하고 항구에서 자신의 안전을 걱정하던 후보생 아이들을 데리러 오자 모두 다 함께 마음속으로 환호성을 질렀을 정도로 엄청난 존경심을 가졌다.
특히 팔코하고는 갈수록 거인의 힘마저 압도하는 기술력으로 암울해져 가는 미래로부터 동족들을 구원하고 싶다는 비슷한 심정을 공유하고 있다. 그리고 원작 100화를 기준으로 두 사람은 파라디 섬에서 온 간첩이자 표면상 적수 엘런과 '스파이 - 은연중에 스파이가 동포인 줄로만 알았던 은밀한 조력자'의 관계를 맺었었다는 점을 공유하는 묘한 유대를 맺게 되었다.

4.1.3. 레벨리오 수용구 에르디아인들


다른 동료 전사들과 똑같게 어머니 카리나 브라운과 다른 외가 쪽 친척들을 비롯한 수많은 에르디아인 사이에서는 자신들을 해방해 주고 에르디아인들에 대한 외부의 차가운 시선을 변화시켜 줄 '''위대한 영웅'''으로서 무한한 신뢰와 존경을 받고 있다. 길거리를 지나가다 라이너와 마주친 레벨리오의 에르디아인 아저씨마저 그를 친근하게 "영웅님"이라고 부를 만큼 우호적인 시선을 보내고 있다. 라이너를 원수로 취급하는 파라디 섬 에르디아인들과는 전혀 다르다.

4.2. 파라디 섬



4.2.1. 엘런 예거


엘런과는 훈련병단 시절부터 시작해서 조사병단에 입단하여 한 팀의 구성원이 되기까지 함께 훈련하며 절친한 유대 관계를 맺었다. 라이너가 의심받을 때 자신들의 형 같은 사람이라고 변호한다. 그러나 라이너가 우트가르트 성에서의 일로 인해 급격한 정신적 불안을 겪으며[13] 베르톨트의 정체를 드러낸 후로 엘런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반드시 죽여야 하는 최대의 목표, 나아가 '''숙적'''이 됨으로써 관계가 역전되었다.[14]
하지만 벽 밖의 세계를 둘러싼 진실이 밝혀지고 방벽이 위치한 파라디의 에르디아인들이 적대해야 할 '''진정한 적'''이 라이너를 비롯한 방벽을 침공한 에르디아 전사들이 아닌 전 세계로 바뀐 지금으로서는 앞으로 에렌과 라이너가 선택한 바에 따라 둘 중 하나는 반드시 죽어야 하는 '''숙적''' 관계를 변함없이 유지하거나 아니면 마레라는 거대한 적대 세력에 대항하기 위한 장기 동맹을 체결하여 공동전선을 맺는 등 다양한 가능성이 있는 상대이며 동시에 라이너의 과거를 붙잡는 인물이기도 하다.
엘런은 라이너가 파라디에서 지냈던 기억을 회상할때마다 상기시키는 인물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15] 마르셀 갤리어드의 대역을 자처하는 자신을 떠올리게 한다. 자신이 밀어붙힌 작전으로 인한 피해자이며 죄책감의 상징이기도 하다.[16]

4.2.2. 아르민 알레르토


체력이 허약하고 실기 성적이 동기들 중 최저를 달렸던 아르민을 라이너가 자주 챙겨 주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빗속에서 시험을 보던 중 낙오되려 하던 아르민의 짐을 빼앗아 달리기도 하고, 벽외조사에 나가서도 아르민과 함께 작전을 수행하며 돌본다. 아르민의 옆자리에서 밥을 먹 는 장면까지 있으니, 생각보다 훨씬 친밀했던 관계일 수도 있다.
그러나 원작 84화를 기준으로 베르톨트가 아르민에게 의해 죽은 것에 이어 베르톨트가 지니고 있던 초대형 거인의 능력까지 가져간 상황이기에 앞으로의 관계는 많이 달라질 듯하다.

5. 평가


해당 작품의 스토리는 선과 악의 그 경계선이 모호한 만큼 라이너 역시 '명과 암' 동시에 존재하는 인물이다. 라이너는 많은 사람을 죽음으로 짓밟은 가해자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어린 나이 때부터 전쟁의 사슬에 묶인 채 수동적인 삶 속에서 억압된 감정을 호소할 누군가를 필요로 했던 피해자라고 설명할 수 있다. "역사 앞에서 어린아이에 불과한 자신들은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라면서 라이너를 이해한 엘런의 말이 정확히 들어맞았다. 그 근거로 라이너를 이해해주는 듯한 엘런의 말에 무언가 억눌려있던 죄책감과 괴로움을 호소하듯이 대답하는 라이너의 절망적인 모습을 보면 그 이해가 빠를 것이다. 그저 영웅이 되고 싶었던 자신이 나쁜 거라며 죄를 고백하지만 사실 마레라는 환경과 에르디아인들의 차별 속에서 타이버 가의 진실을 모른 체 살아온 라이너로서는 그 길 외에는 딱히 보이지 않았다. 대륙의 에르디아인들과 섬의 에르디아인들과 마찬가지로 라이너 역시 패권주의 역사가 만들어낸 증오의 연쇄 속에서 나타난 피해자였다.
엘런은 이런 라이너를 진심으로 이해하고 있었고 이러한 엘런의 발언에 라이너가 그동안 죄책감을 동반한 괴로움에 복받친 감정이 폭발하여 엘런에게 진심으로 죄를 고백하고 자기혐오의 감정을 쏟아내는 것을 보면 알 수가 있다.
분명 라이너가 파라디 섬의 인류, 좁게는 자신의 훈련병단 동기들에게는 용서받지 못할 행동을 한 것은 분명하다. 분노한 장이 라이너를 개 패듯이 때리는 것만 봐도 이들이 라이너와 마레를 향한 증오가 얼마나 쌓였는지를 알 수 있다. 물론 훈련병단 동기들 역시 자신들도 라이너와 똑같다며 라이너의 행위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해준다. 어쩌면 증오의 사슬 속에서 같은 민족을 죽고 죽이는 처절하고 비참한 현실을 라이너와 엘런이 상징한다고 볼 수 있다. 똑같은 행위를 답습해온 자로서 유일하게 라이너를 완전히 이해하고 용서해준 인물은 세계의 적이 된 '엘런 예거 '뿐이므로.

6. 엘런 예거와의 비교


또 다른 주인공 엘런 예거의 숙적 포지션답게 여러 가지 공통점과 정반대의 차이점을 보인다.
만화 전체 스토리를 돌아보면 각각 에르디아와 마레 측의 스토리를 대표하는 주인공으로서, 어떤 의미에서는 진격의 거인이라는 작품 자체가 엘런과 라이너의 싸움이라고 할 수도 있다. 마르셀의 죽음으로 중단될 뻔했던 시조 탈환 작전의 속행을 주장하여, 월 마리아를 파괴하고 이후로도 베르톨트와 애니에게 리더 역할을 자처하며 작전을 세우고 지시를 내린 것은 전부 라이너다. 월 마리아 탈환 전에서는 지크에게 지휘권이 넘어갔지만, 그때도 엘런과 가장 많이 싸운 사람은 라이너다.
이후 마레 편의 초반 스토리는 라이너가 사실상 주인공으로 그려졌고 레벨리오 전투는 에렌이 라이너를 제압하는 것으로 시작해 이후 부활한 라이너가 엘런에게서 포르코를 구하는 것으로 종결되었다. 그리고 본래 테오 마가트의 계획대로라면 전 세계의 전력이 모일 때까지 기다릴 생각이었기에 땅울림이 발동될 때까지 아무것도 못 할 뻔했던 마레군에게 기습 공격을 강력히 주장하여 최후의 저지 작전을 펼치게 한 것도 라이너이고 시간시나 구에서 가장 끈질기게 에렌을 붙들며 막은 것도 라이너다. 그리고 엘런의 땅울림을 저지하기 위한 최후의 원정대에도 라이너가 참여하여 최후까지 결정적인 활약을 한다. 사실상 엘런과 라이너의 싸움만 훑어봐도 만화의 대략적인 줄거리를 요약할 수 있는 것이다.

6.1. 공통점


'''역시 난... 너와 같다.'''

엘런 예거가 라이너 브라운에게, 원작 100화 中.

4년 후 이야기에 들어서며 마레와 엘디아의 관계를 비롯한 자세한 내막이 밝혀지며 엘런 예거와 크나큰 공통점을 보이고 있다.
  • 둘 다 유년기의 시절부터 각자 싸울 대상을 정하였다.
에렌은 거인에게 복수를 다짐하였고 라이너는 파라디 섬세력에게 현재의 에르디아인들이 핍박받게 한 원흉이라 여겨 복수 겸, 시조의 거인을 탈환하기 위해 싸우게 되었다. 이에 대항하기 위해 엘런은 병사가 되고, 라이너는 전사가 되며 열심히 노력했으며 둘 다 크게 우수한 성적은 아니었지만, 적국에 잠입해 시간이 지나며 크게 성장했다는 점.[17]
  • 엘런과 라이너 모두 서로의 사정과 역사의 진실을 알지 못한 채 서로 공격의 대상으로만 여긴 점.
엘런도 마레에 잠입하기 이전에는 라이너와 베르톨트에게 그 둘의 를 알게 되자 온갖 욕과 험담을 퍼부었는데 마레에 잠입하여 라이너를 비롯한 수많은 레벨리오 수용구 내의 에르디아인들이 어떻게 생활하는지 보고 이를 통해 바다 건너에 있는 것은 적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걸 깨달았다. 물론 그 결말은 결코 좋지 않았고 엘런은 가비를 포함한 수많은 마레의 사람들에게 불구대천지의 원수로 남게 된다.
반대로 라이너를 비롯한 애니 레온하트, 베르톨트 후버 또한 마레에서 받은 교육과는 달리 파라디섬의 방벽 내부의 모습은 악마의 소굴이 아닌 자신들과 다를 거 없는 평범한 삶이란 걸 통해 마레에서의 교육은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걸 깨달았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이들도 파라디섬의 불구대천지의 원수로 낙인찍히게 되었다. 어릴 적부터 서로의 사정을 알지도, 이해하지도 못한 채 이전부터 적대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다. 엘런은 방벽내에서만 살면서 바깥의 세계와의 교류는 일절 없었기에 자신이 적으로 정한 거인의 기원은 물론 라이너의 사정을 알 턱이 없었고, 라이너 또한 마레국과 아무것도 모르는 어른들에게 잘못된 정보와 역사 왜곡 투성이의 지식만 주입받았으니 에렌의 사정을 알 턱이 없다.
  • 어쩔 수 없는 고립된 상황에 놓이고 만다.
라이너와 엘런은 시대와 환경에 고립되었다는 의미에서는 공통점을 지닌다. 라이너는 가족을 두려워하는 아버지, 자신에게 기대를 거는 어머니, 자기 소대장의 죽음' 악마가 있다고 믿었지만 실제로는 사람이 있을 뿐이었던 적국의 환경 등 여러 복합적인 요소에 고립된 체로 그저 임무에 끝까지 앞으로 나가야만 하는 상황에 놓여있었다. 엘런은 거인에 의해 어머니를 잃었지만,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거인에 의해 시한부가 되고 나중에 알게 된 진실에 의해 그 원인이 아버지와 자기 형제에게 있었고 상대는 세계이며 악은 어디에도 없었음을 알게 되지만 미래의 자신에 의해 자신이 가야만 하는 미래를 보고 앞으로 나갈 수밖에 없었다. 더군다나 거기에 엘런은 시조 유미르가 그를 좌표로 인도한 정황이 있다.
  • 죄책감
라이너와 엘런, 둘 다 자신이 저지른 행동에 대해 죄책감을 느꼈다. 게다가 자신이 저지른 잘못의 피해자에게 무릎을 꿇고 울면서 사과하는 것과 그러면서 자신이 왜 그랬는지, 어떤 심정이었는지를 고백하는 모습과 자신을 구제불능의 쓰레기라고 여기는 모습은 서로 같다. 즉, 저 둘은 사과하는 패턴마저 동일하다. 131화 이후, 그냥 소속만 정반대고 나머지 요소는 서로 닮았다는 걸로 의견이 모이고 있다.
  • 이해자
131화 이후, 서로 이해자 격인 존재라는 것이 확실시되었다.
  • 불행한 어린 시절
자유롭지 못했다는 점, 불행이 자신의 부모와 관련이 있었다는 점. 단 엘런의 어린 시절은 벽이 파괴되기 전까지는 라이너에 비해 훨씬 좋은 편이었다.
  • 자신의 어머니가 계기가 되어, 서로 적대하기로 함
라이너는 어머니를 위해서 입대했고, 엘런은 어머니의 원수를 갚기 위해 훈련병단에 들어갔다.
  • 동족상잔의 비극
라이너는 파라디 섬 에르디아 공동체, 엘런은 대륙의 에르디아 공동체와 전 세계.
  • 서로의 삶의 터전을 괴멸시키려 함
  •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상대방의 삶의 터전에 잠입함
  • 과거의 적과 손잡음
속이고 있던 거긴 하지만, 엘런은 지크와 손잡았고 라이너는 훈련병단 시절 동기들과 다시 손잡았다.
  • 잘못된 선택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몰림.
  • 결국엔 잘못된 행동을 스스로 의지로 실행에 옮김
  • 자신의 행동에 심한 죄책감을 느낌
  • 망설이고 더 나은 대책을 선택할 수 있는데도 결국 잘못된 행동을 멈추지 않음
라이너는 정신분열증이 생기는 지경까지 갔지만, 결국 벽의 파괴를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엘런은 미래를 전부 보고 생각할 시간과 멈출 기회까지 있었지만, 결국엔 학살을 실행에 옮긴다.
  • 둘 다 자신을 스스로 구제불능의 위선자, 쓰레기라고 여김
  • 사과하는 대상[18], 모습[19] 및 방식[20]이 똑같음

6.2. 차이점


다만 이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자신의 행동에 대해 옳고 그름에 관한 판단'''이다. 엘런은 이전부터 지금까지 자신의 행동을 선행과 악행으로 판단하기보다는 오로지 자신이 해온 행동들이 '''옳다고 믿었다.'''[21] 이후 마레국과 세계의 사정과 자세한 내막을 알게 된 뒤에도 여전히 자신의 행동을 '''옳다고 믿었다'''. 게다가 과거와는 달리 동료의 희생도 감수하면서까지 믿고 있었다. 반면 라이너는 자신의 옳다고 믿었던 행동들이 현재로서는 옳지 않았다며 후회하고 이러한 생각은 더욱 심해져서 더 나아가 자신의 자아존중감까지 해치고 있어서 자살까지 시도하는 상태로 악화하였다.
이러한 차이점은 이후 전개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는데, 자신의 행동에 죄책감을 가질지언정 그것을 옳다고 믿고 땅울림을 일으킨 엘런은 세계의 적이 되고 동기들과도 대립하게 되었으나,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고 반성하던 라이너는 조사병단 동기들과 화해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131화 이후 서로 닮았다는 점이 더 강해지면서 둘 사이의 차이점은 선택과 생각의 여지로 좁혀졌다. 라이너는 자신의 적의 정체와 그 역사를 알지 못했다. 그래서 벽을 파괴하고 그 안에 잠입했을 때, 지금까지 악마라고 믿던 사람들이 자신들과 똑같은 평범한 사람임을 깨닫자 큰 죄책감을 느끼고, 결국 죄책감에서 도피하려다 인류를 위해 거인들을 토벌하는 병사로서의 자아를 만들어 이중인격 증세를 보이기에 이른다. 하지만 엘런은 라이너와 다르게, '''진격의 거인의 힘'''으로 자신의 적의 정체와 그 역사를 전부 알게 된다. 심지어 엘런은 미래까지 보았기 때문에 자신의 선택이 불러올 결과를 제대로 알고 있기까지 했으며 진격의 거인의 미래 예지 능력과 자기가 본 미래를 동료에게 알려 어떻게 해야 할지 더 나아 보일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할 기회 같은 건 얼마든지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엘런은 미래를 위해 자신이 겪은 참상을 무고한 사람들에게까지 겪게 한다. 엘런 본인도 그런 부분을 자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을 스스로 '''라이너 이상의 쓰레기'''라고 여겼다.

7. 어록


돌아갈 수 없게 된 고향으로 돌아간다. 내 안에 있는 건 이것 뿐이야.

그건 무책임이라는 거야. 우린 병사잖아? 아무리 불리한 상황에서도 도망쳐서는 안 될 때가 있어. 상대가 누구라도 해도 대포라도 격투술이라도 잘 써내서...그게 힘을 지닌 병사의 책임이라고 생각해.

그런가...분명...여기에 너무 오래 지냈던 거겠지... 에게 둘려싸여서 3년이나 지냈던 탓이야. 우린 애송이라 뭐 하나 제대로 알지 못했어. 있었단 것을 몰랐더라면...나는 이런 어중간한 버러지 같은 새끼가 되지 않았을텐데...!

이제 난 뭐가 옳은 건지 모르겠어. 하지만, 내가 해야만 하는 일은...나의 행동이나 선택에 대하여...! '''『전사』로서...! 마지막까지 책임을 다하는 것이다!'''

'''승부는 지금 여기서 가린다!!!'''

살인자에게 뭘 바라는 거지, 는! 반성해줬으면 하는 거냐?! 사과해줬으면 하는 거냐?! 그러면 는 만족하는 거냐! 이제 너희가 아는 는 어디에도 없어! 울며 불며 소리치는 걸로 속이 풀린다면! 죽도록 고래고래 소리나 지르라고!!!'''

잘 부탁한다! 형제.

아냐! 엘런, 그게 아니야! 그 날... 그 날.... 마르셀이 잡아먹혀서 애니베르톨트는 임무를 포기하고 돌아가려 했는데..... 내가 걔들을 억지로 설득시켜 임무를 속행시켰어. 내 안전을 지키려고 한 것도 있지만... 사실 난 영웅이 되고 싶었어! 내가 너희들에게 형이라도 되는 양 잘난 체했던 것도 그래. 누군가에게 존경 받고 싶었어..... 그건 시대나 환경의 탓이 아니라 내가 나쁜 거야! 네 어머니가 거인에게 잡아 먹힌 건 나 때문이야! 이젠 싫어... 이런 내가... 날 죽여 줘.... 이제 그만 사라지고 싶어...

엘런, 네가 졌어. 충분하잖아. 우린 더 이상 누구에게도 고통을 주지 않아도 돼. 넌 더 이상 누구에게도 고통 받지 않아도 돼. 왜 그렇게까지 발버둥치는 거지? 계속 살아 봐야 아무런 의미가 없잖아. 엘런, 네 고통을 여기서 끝내 줄게. 어서 끝내자. 이제 편히 잠들어.[22]


8. 기타


거밍아웃.jpg. 베르톨트는 거웃팅

>"우리는 5년 전... 벽을 파괴하고 인류를 공격하기 시작했어. 내가 갑옷 거인이고, 이 녀석초대형 거인이야."
  • 정체가 밝혀지는 연출이 너무 뜬금 없었던지라 오히려 센세이셔널하게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한때 네이버 검색창에 '내가'만 쳐도 '내가 갑옷의 거인이고 얘가 초대형 거인이야'가 자동완성되었다.

이 장면은 TVA 2기 6화에서 영상화되었는데, 이들을 한 컷에 클로즈업시키는 것도 아니고 정말 흘러가는 듯이 "그러니까 내가 갑옷거인이고 얘가 초대형 거인이라고"라는 대사만 나온다(...). 얼굴도 아니고 뒷모습만 나온채로.[23] 이 때 라이너의 말투는 정신이 나간 것처럼 공허하고, 평소의 묵직한 목소리에서 갑자기 가벼운 목소리가 되었다가 다시 평소로 돌아오는 등 혼란스러운 느낌을 준다.[24] 작가의 요청 중 하나가 '다른 사람들은 벽 위에 있지만 라이너는 사이제리야[25]에서 대화를 나누는 중'인 것으로 보아 그의 정신상태가 얼마나 상황과 어긋나 있는지 알수있다.
  • 거밍아웃 하기 전에 카리스마 있는 외모와는 별개로 개그 캐릭터로도 간간히 활약했다. 크리스타를 보며 결혼하고 싶다든지, 엘런과 훈련하다가 애니 도발하고 자기가 자빠진 장면이라든지, OVA에서 사샤랑 코니랑 사냥하다가 큰 맷돼지를 보고 도망가려다 사샤에게 뺨을 맞고 같이 사냥하는 척하면서 사샤랑 코니만 보낸다든지, 거인의 약점이 똥구멍이라든지.
  • 라이너가 엘런과 유미르를 납치해 거대나무 숲으로 도망친 뒤 정신분열 상태였을 때, 뜬금없이 승진 이야기를 하거나 "크리스타 말인데...그건 아무리 봐도 나한테 마음이 있는 거 맞지?" 같은 드립을 치고, 가까스로 분노를 억제하고 있다 빡친 엘런에게 "너 지금 장난해? 죽고 싶으면 그냥 그렇다고 말해!"라고 욕을 얻어먹었다.
이후 엘런의 "네가 왜 피해자 같은 표정을 짓고 있어"라는 분노 섞인 말에 라이너는 "너는 그 살인마한테 뭘 바라는 거야?! 반성하길 원해? 사과를 원해? 살인마한테 '살인은 나쁘다'고 설교하고 싶어? 그러면 넌 만족하냐? 이제 네가 아는 우리는 없어! 울부짖어서 속이 풀리면 계속 그렇게 울부짖어!"라며 적반하장으로 화를 쏟아낸다.
하지만 라이너가 그런 정신나간 태도를 보이는 것도 일리가 있다. 병사를 연기하다 거밍아웃 후 자아분열로 한번 정신 놓고, 마르셀을 연기하다 마레로 돌아온 이후는 정신적으로 거의 폐인이 되어버린다. 사실 여태까지의 라이너의 과거를 보면 PTSD정신분열증 증세가 충분히 일어날 만한 상황이긴 하다. 라이너가 그렇게까지 아다만티움 멘탈인것도 아니고, 전사 훈련을 받긴 했어도 겨우 10대 초중반의 어린아이가 믿었던 아버지의 배반(아버지는 어머니를 사랑하지 않으며 어머니와 라이너를 괴물로 간주), 믿었던 동료이자 형 마르셀의 배신(마르셀은 동생을 살리기 위해 라이너를 갑옷 거인으로 만들려고 평판조작까지 벌임), 그리고 비밀을 밝힌 마르셀이 거인에게 습격당해 일순간에 사망이라는 3연속의 충공깽을 빠른 시간 내에 겪었는데도 멘탈케어를 해줄 사람이 한 명도 없었다.
그리고 거인들의 습격 위험을 감수해가며 간신히 벽 안으로 기어들어와서 위장하나 싶었지만 마레에서 배운 대로 믿었던 것과 달리 벽 안의 사람들도 그냥 평범하게 살아가고 싶어하며 하루하루가 위험에 노출된 사람들일 뿐이었다는 것에서 자괴감을 크게 느꼈을 것이다. 게다가 동료와 정까지 붙어버리는 상황에서 꽤 갈팡질팡하고 있었다. 겸사겸사 마르코의 죽음을 자신이 일으킨 사건까지 합해지자 라이너의 멘탈 상태로는 도저히 버틸 수가 없어서 충동적으로 엘런 앞에서 사실을 털어놨을 가능성이 높다.
그 후에는 시조 탈환도 실패하고, 동료도 잃고 수명도 얼마 안 남은 상황인데다가 밖에서는 여전히 에르디아인들을 적대하기까지 하니 그야말로 멘탈이 치유받고 강해지기엔 완전 글러 먹은 상황. 사실 라이너가 이 선까지 왔는데도 진작 자살시도 같은 걸 안 하고 버틴 게 더 용한 셈이다. 트라우마에서 발현된 PTSD나 정신분열증은 안 겪어본 사람은 정말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굉장한 스트레스를 부여하며, 이 증세는 그야말로 평생 따라다니는데, 라이너는 한 가지도 아니고 몇 개나 되는 (그리고 정신에 미치는 영향도 매우 큰 수준의) 심한 트라우마 사건 여러 개가 중첩적으로 생긴데다, 그 상태에서 계속 불안 불안해지는 멘탈 상태를 달고도 꾸역꾸역 버티며 살아갔던 것. 물론 엘런과의 재회 후엔 결국 한계치에 도달해서 자기혐오를 있는 대로 드러내며 죽여달라고 자살유도를 하는 시점까지 와버렸지만.
하나 더 덧붙이자면 마르코의 입체기동장치를 애니에게 억지로 벗기게 하여 마르코를 죽음으로 내몰았는데, 이후에 정작 당사자인 자신이 울먹이며 "왜 마르코가 먹히고 있어…"라 한다. 분명히 마레국 전사이던 라이너가 마르코가 잡아먹히는 것을 보면서 병사로 도피하는 것을 보면 애니에게 죽이도록 밀어붙이는 본인도 만만찮게 힘들었던 듯.
딱히 이유 없는 폭력이 라이너를 덮친다(...)!
  • 단행본 8권의 예고편 탓에 팬들 사이에서는 딱히 이유 없는 폭력에 휘둘리는 남자가 되었다.
  • 꼴찌라는 별명이 있다. 포르코가 라이너를 부를 때 쓰는 전용 별명인데, 사격술, 두뇌전, 격투술, 달리기 등 충성심 제외 모든 부분에서 말 그대로 꼴찌였던 라이너에게 딱 맞는 별명이라 생각한 모양(..).
  • 제1회 인기투표에서 8위를 차지. 하지만 듬직한 동료→강철거인→정신분열증 환자로 캐릭터성의 급격한 변화가 오면서 팬덤에서는 정신병자(일명 라신병자), 미치광이(キチガイ) 등의 불명예스러운 별명을 얻게 되었다.
  • 애니화 이후 6만 명이 참여한 애니 인기투표에서는 10위를 차지했다. 2015년 5만 명이 참여한 인기 투표에서도 10위를 했다.#
  • 작가가 그린 야짤도 있다(참고). 연재 잡지 행사에서 '주인공의 이상한 얼굴'과 '야한 그림'이라는 주제로 그렸던 일러스트. 이후 잡지에서 추첨을 통해 독자에게 선물로 증정되었다(...).
  • 애니 작화의 희생양. 원작보다 외모가 엄청나게 디버프 되었다는 평이 많다. 분명 20살도 안 된 풋풋한 소년병에게서 30대 중후반의 오오라가 풍긴다. 마파로 제작사가 바뀐 4기 PV에선 원작처럼 잘생겨졌다. 아니, 이번에야말로 애니화 버프를 제대로 받아서 원작 이상으로 잘생겨졌다. 1~3기와 비교했을 때 눈이 두 배 이상 커졌으며, 동일인물이라 믿기 어려울 정도로 이목구비가 뚜렷해졌다는 평.
  • 작중에서 꽤 미남상인지 작가가 말하길 104기 훈련병 출신 중 가장 인기가 많은 남자 캐릭터라고 한다.[26] 그리고 작가가 직접 그린 학교버전 낙서에서도 인기인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 진격의 거인 원작에서 처음에 조사병단이 귀환할 때 브라운이라고 소개된 죽은 조사병단 단원이 애니화 이후로 모제스라고 이름이 바뀌어져 나왔는데 사실 그 모제스가 라이너와 관련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1] 도로헤도로에서도 호소야가 맡은 캐릭터의 어린 시절을 담당했다.[2] 사실 라이너가 차석인 것은 미카사 아커만이 있기 때문이다. 미카사는 훈련병인데도 불구하고 이미 상부로부터 잃게 되면 인류의 큰 손실이란 평가를 듣는 정도이며, 그녀는 거인의 힘 일부를 인간의 상태에서 끌어낼 수 있는 아커만 일족이기 때문이다. 즉 미카사 때문에 가려져서 눈에 안 띈다 뿐이지 라이너도 굉장한 실력자이다.[3] 라이너가 맨몸으로 코니를 거인으로부터 구한 것은, 그 순간 죽을 각오로 코니를 살리기 위해서이다.[4] 잡혀있거나 죽어있거나 양자 중 하나일 것이라고는 예상했을 것이다.[5] 진격의 거인 ANSWERS 내용 참조. 만점에 해당하는 10점에 +1을 더한 '''11점'''으로 설정된 지크의 '지성'이 마레 육군 전사대 가운데 최고인 전사장이라는 가치를 뒷받침한다.[6] 아홉 거인을 보유하지 않은 일반적인 에르디아 인들로 구성된 전사들로 범위를 널리 확장할 수 있다.[7] 하지만 앙숙이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는 주장도 있다. 애초에 앙숙은 앙심을 품고 서로를 미워한다는 뜻인데, 포르코는 라이너의 능력 부족을 솔직하게 비판했을 뿐 라이너 자체를 미워했다고 보긴 힘들다. 이는 라이너도 마찬가지인데, 라이너가 포르코에게 반감을 보인 건 포르코가 태클을 걸어왔을 때뿐이다. 그 외엔 전쟁에서 받은 포르코의 도움에 잊지 않고 감사를 표하는 등 앙숙 사이에서는 볼 수 없는 면모를 보여줬다.[8] 다만 이는 동생인 포르코가 아홉 거인을 물려 받아 13년 후에 죽지 않도록 마르셀이 라이너와 포르코의 평판을 면밀히 조작하여 벌어진 일이다.[9] 여성형 거인과 초대형 거인[10] 팔코와 라이너의 밀담에서 밝혀진 내용은 가비의 나이는 12살이며 2년 뒤인 14살에 갑옷 거인을 계승하게 되는 순간 27살의 성인 나이에 죽는 시한부가 된다.[11] 그런데 잘 생각해보면 자신이 경험했던 마르셀 비극의 반복이다. 마르셀처럼 인상조작이나 평가를 떨어트리는 부정행위로 팔코를 차기 갑옷거인 계승자로 만들지는 않겠지만, 마르셀의 부정행위로 갑옷거인을 계승하여 파라디 섬에서 한 행위로 자기 혐오에 자살 수준까지 가게 된 라이너 자체를 보았을땐 팔코마저 그런 경험을 겪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는 것.[12] 지금 가지고 있는 모든 정보로도 충분하니 임무를 포기하고 서둘러 마레로 귀향할 것을 촉구한 애니에게 "그 정도의 지식만으로 마레가 만족할 것 같아?"라고 거절하며 해산식이 끝난 다음 날, 월 마리아의 시간시나 구를 무너뜨렸듯이 월 로제의 트로스트 구를 함락시키자고 제안한 것, 트로스트 구 탈환전이 실행에 옮겨지기 직전 자신들의 정체를 알아버린 마르코를 거인에게 잡혀먹히는 것으로 직간접 살해한 것, 자신들이 전사임을 증명해 보이자는 의미로 애니와 공모하여 엘런이 포획한 두 개의 거인 실험체 소니와 빈을 살해한 것(그런데 라이너가 의도한 바와 달리 소니와 빈 살해 사건은 조사병단 측은 내부에 엘런을 목표로 노리는 간첩이 잠입해 있음에 의혹을 품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고 곧 애니의 포획이라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최악의 결과로 이어지고 말았다.) 등의 수많은 일들, 잊고 싶지만, 차마 그럴 수 없는 트라우마와도 같은 아픈 과거들이었다.[13] 소위 말하는 거밍아웃[14] 엘런 - "너희가 최대한 고통스럽게 죽도록 노력하겠다" 고 살벌하게 말한다.[15] 라이너가 자살을 시도하려고 할때 떠올리는 기억은 훈련 중 좌절한 에렌의 손을 붙잡고 일으키며 격려했을 때이다.[16] 마레에 잡입한 엘런은 그 후에 일어날 상황을 생각하면 피해를 내서라도 당장에라도 제압해야하는 상대이지만 협박 한번에 명령에 따르고 취조나 다름없는 대화를 나누다가 결국엔 스스로 무너져 죽여달라고 애원한다. [17] 엘런은 4년 후의 이야기가 밝혀지며 마레에 잠입함과 동시에 이전과는 전혀 다른, 냉철하면서도 이성적인 판단을 하게 되었으며 라이너는 파라디섬에 잠입하여 병사가 된 뒤에 마르셀 갤리어드의 모습을 표방한 것이긴 하나 현재 마레군 소속 에르디아 전사대의 부장이 된 것을 보면 확실히 이전보다도 크게 성장한 것이다.[18] 자신의 잘못의 피해자에게 직접 사죄했다.[19] 무릎을 꿇고 눈물 흘리면서 울부짖었다.[20] 자신이 왜 그랬는지를 고백, 자신이 느낀 심정을 고백함.[21] 이는 어린 시절 미카사를 구하기 위해 납치범들을 무자비하게 살해했을 때에도 두드러지는데, 무모한 행동임에도 "자신은 옳았다"라고 강하게 믿고 있었다.[22] 라이너가 엘런에게 고향을 짓밟힌 데에 어떠한 증오도 갖지 않고 한 명의 동포로서 대한다는 의미를 가지는 명대사. 또한 엘런이 과거의 자신과 다름 없는 학살자로 변질된 것에 책임을 느끼고 나란히 동귀어진하려는 생각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23] 게다가 지근거리에서 라이너가 무시무시한 스포일러를 때리는데도 그 주변을 지나가면서 엉뚱한 소리나 하는 조사병단의 다른 인원들이 백미다(...). 이 대화를 그나마 조금이라도 듣고 있던 건 엘런과 (다른 일행 따라가다 우연히 멈춰선) 미카사 정도였으며 가장 라이너와 가까운 곳에서 라이너의 말을 끝까지 다 들은 엘런도 (라이너의 말을 다 듣고도) 상황파악을 전혀 못 할 정도로 라이너의 발언이 뜬금없긴 했다. 달리말하자면 라이너 쪽에선 자기가 견디는데 한계선이 오자 정신줄이 약간 느슨해져서 무계획적으로 저런 사단을 내버렸다고도 볼 수 있지만. 라이너가 별 계획 없이 즉흥적으로 저 말을 지껄였다는 증거가, 바로 옆에서 라이너의 태도를 보고 당황하는 베르톨트의 태도이다. 라이너가 뜬금없이 거밍아웃을 시전하자 베르톨트는 진짜 순수하게 당황하며 곤란해했다.[24] 작중 이를 듣던 엘런도 전혀 못알아먹겠다라고 반응하며 속으로 돌겠네(...)라고 반응할 정도로 라이너의 상태가 작중에서도 작품 외적 측면에서도 제정신이 아니라는걸 작가/애니팀이 작정하고 연출한 느낌이다.[25] 일본에서 저렴하게 이탈리아 음식을 먹을수 있는 프렌차이즈 음식점으로, 우리나라로 치면 스파게티아나 김밥천국같은 곳이다.[26] 제일 인기 많은 여자는 크리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