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 조에

 

한지 조에 소속
보기


5년 전부터 살아남은 병사들[52][53]
엘빈 스미스
리바이
'''한지 조에'''
미케 자카리아스
나나바
디타 네스


'''한지 조에'''
ハンジ • ゾエ
Hange Zoë
'''프로필'''
'''본명'''
한지 조에
'''이명'''
망할 안경 (くそ眼鏡)[1][2]
'''성별'''
불명[3]
'''나이'''
30대 중반 (854년)
'''출생'''
820년9월 5일
'''신체'''
170cm | 60kg
'''소속
직책'''
'''조사병단 제4분대 분대장'''
[스포일러]
{{{#!wiki style="display: inline; padding: 2px 4px; border-radius: 3px; background: #01458c; font-size: .9em"
'''조사병단 제14대 단장'''
}}}
'''성우'''
[image]
박로미
[image]
제시카 칼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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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지'''
파라디 섬 월 로제 트로스트 구
'''국적'''
에르디아국
'''상부'''
최상위 결정 기관
~ 850년
에르디아국 군정
850년 ~
'''병단
약력'''
훈련병
830년 ~ 840년대
조사병단 제4분대장
? ~ 850년
조사병단 단장
850년 ~ 854년
'''인간
관계'''
에르디아국
히스토리아 레이스 (여왕)
다리스 작클레 (병단 총통)
그외 병단 간부들
조사병단 간부 (동료)
조사병단 병사 (부하)

[ 공식 평가 및 능력치 ]
평가[54]
지혜
두뇌전
협조성
행동력
격투술
A+
'''11'''
'''10'''
8
'''10'''
7

1. 개요
2. 설명
3. 작중 행적
3.1. 1권 ~ 22권
3.2. 23권 ~
3.2.1. 최후
4. 성별에 관해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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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갤러리'''
이사야마 하지메의 만화 《진격의 거인》의 등장인물.

2. 설명


조사병단의 제4분대장이자 파라디 섬의 사실상 유일한 거인화학자로, 생포한 거인의 생체 실험을 맡고 있다. 처음 벽 외 조사에서 동료가 죽음에 따라 그에 대한 증오에 의지해서 거인을 죽였지만 무의식중에 거인의 머리를 발로 찼을 때 묘하게 '가볍다'는 데 의구심이 생긴 후로 "증오에 의지하지 말고 다른 관점에서 거인을 보자"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여러모로 과학자의 특징을 가졌는데, 시력이 안 좋은지 평소에는 안경을 쓰고, 전투나 임무 도중에는 고글을 착용[4]한다. 머리는 자르는 것도 씻는 것도 귀찮아서 그냥 대충 묶고 다니는 모양. 덕분에 항상 기름이 번드르르해서 끈적거리는 수준이다. 너무 안 씻으면 리바이가 기절시키고, 니파가 씻긴다고 한다. 여러모로 손이 많이 가는 타입인듯.
조사병단 내에서 브레인 역할을 맡고는 있지만, 사령관으로서 전략적인 사고에 강점을 보이는 엘빈이나, 순간적인 대처 및 임기응변을 특기로 하는 아르민과는 차이가 있다. 한지는 전형적인 '''학자''' 타입으로, '''꾸준한 연구와 조사에서 비롯된 이해'''를 통해 적을 압박한다.[5]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고사의 모범사례. 한지의 이러한 면모는 거인포획 작전 당시 오르오에게 한 대사에서 잘 드러난다.[6] 거인학 이외의 분야에도 재능이 출중한지 조사병단의 신규 무기를 제작하는 등 발벗고 나서는 경우가 허다하다.
매드 사이언티스트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묻혔을 뿐이지, '''전투력 또한 톱클래스다.''' 1년에 30%가 죽는 조사병단에서 5년 동안 살아남았을 뿐만 아니라, 분대장으로 승진하기까지 했다. 작중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나나바디타도 계급 자체는 반장에 머물렀다는 점, 리바이 다음 가는 전투력을 지녔다고 평가받는 미케가 한지와 같은 분대장이라는 점 등을 고려해봤을 때, 결코 머리만 좋은 병사는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작중에서도 슬쩍슬쩍 그 실력을 비추는데, 과거 회상 장면에서 거인의 목을 '''절단한 후'''[7] 발로 찬다던가, 거인의 공격을 가볍게 피한 후 해맑게 말까지 걸어가며 단독 토벌을 한다던가 하는 장면들이 그 예시.
애니메이션에서는 1화 초반에 엘빈 스미스가 거인을 발견하기 전 장면에서 잠깐 스쳐지나가는 모습으로 첫 출연을 했지만, 대사를 포함한 본격적인 등장은 9화부터다. 전투 도중에도 거인에게 틈틈이 대화를 시도하는 모습이 압권.[8] 한지의 해맑은 말투와 귀여운 작화가 절망적인 전장의 상황과 대비를 이루어 뭐라 형언할 수 없는 아스트랄함을 자아낸다.
OVA인 3.5화에서는 제49회 방벽 외부 조사 출정(出征) 중에 엘빈을 상대로 거인의 포획이 필요하다고 역설하지만 거부당했다.[9] 이 직후 지휘텐트를 나서다가 오르오가 '거인을 죽이는 것만으로도 벅찬 데 포획은 불가능하다'고 의견을 내자 격노해서 오루오의 멱살을 잡고 들어 올리며 자신이 거인을 포획하려는 이유를, 리바이를 빗대어 "만약에 리바이가 널 진짜로 죽이려고 하면 어쩔래? 이기고 싶으면 배설물 싸는 횟수부터 여자 취향, 싫어하는 음식 등등 전부 전부 조사해라. 그러면 이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10]
이 직후 숲에서 거인이 출몰하자 필마단기로 출격했다.[11] 그리고 이 숲에서 일제를 살해한 거인과 조우하여 기상천외한 말을 건넨다. 이때 거인을 토벌하려던 오르오를 막는 바람에 오르오는 거인에게 잡혀 죽을 뻔했다. 리바이가 거인을 토벌해서 살아남긴 했지만. 리바이는 거인을 토벌한 직후 한지의 멱살을 부여잡고 "네 놈이 거인의 똥으로 전락하든 말든 상관 없지만 내 부하까지 말려들게 하지는 마."라고 일갈했다. 이에 한지는 "거인은 똥 안 싼다구. 소화 기관이 없으니까."라고 대답했고, 리바이는 정말이지 나조차도 네 기행스러움에 기가 찰 수밖에 없다는 당황스러운 모습으로 한지를 내려 놓았다. 그리고 무사히 제49회 벽외조사에서 귀환, 리바이가 찾아낸 일제 랑그너의 일지(日誌)를 읽고 숙고한 뒤 엘빈에게 거인 포획작전의 재개를 공식적으로 요청한다. 그 후 일제의 시신에서 가져온 조사병단원의 제복과 일지를 유족에게 전했다.
마지막에 올루오가 자신이 경거망동했다며 사죄하자 역으로 자신도 올루오를 죽일 뻔 했다며 사과했다. 결국 한지가 엘빈으로부터 공식 요청한 거인 포획 작전은 승인을 받아, 리바이와 특별작전반의 도움으로 거인 포획에 성공한다. 이때 한지가 고안한 포획법이 채용, '''단 한 명의 희생도 없이''' 거인을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거인을 대할 때는 상당한 기인(奇人)으로 돌변한다. 다음은 그 예.
  • 엘런 예거가 거인 실험에 대해 묻자 리바이 반의 보자드는 "얌마, 그것만큼은 절대 묻지 마!"라는 생각으로 제지하려고 했고, 한지가 기쁜 표정으로 설명을 하려고 하자 리바이 반 전원이 방 밖으로 나갔다. 이후 온종일 밤을 다 새면서 한지가 정성을 다해 설명을 끝냈을 때 엘런은 비몽사몽한 얼굴로 동이 트는 창밖을 보고 있었다. 여기에 더해서 주관적인 의견을 덧붙여서 한 번 더 설명할 수도 있다고 말한다. 이때 질겁을 하는 엘런의 표정이 일품.[12] 붙잡아 두었던 거인 둘이 살해된 사건이 일어나 실현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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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인이 통각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거인을 찌르면서 "빈[13]이 이렇게 아파하는데 어떻게 울부짖지 않을 수 있겠느냐"고 거인보다 큰 소리로 소리질렀다. 그러고는 울먹거리며 "빈, 힘내! 견뎌!"라고 외치며 또 거창돌격...... 이 장면에서 조사병들 모두 넋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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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인과 대화하려 하다 먹힐 뻔 했을 때도 "아하하 아까웠어"라며 대수롭지 않게 웃어넘긴다. 정작 주변 사람들이 기겁한다. "당신 정말 죽는다고요!"
  • 거인에게 천막을 씌워 햇빛 차단 실험을 할 때도 천막 안으로 거인과 함께 들어가 밤새 관찰했다. 흠좀무.
  • 생포했던 거인들이 누군가에게 죽자 슬픔에 젖어 통곡한다. 그 때 분대원[14]들의 대사가 일품. "한지 분대장을 봐. 정신이 나갔어.''
  • 5권의 페이크 예고는 한지와 거인의 금기를 넘어선 사랑 이야기.
  • 6권에서 엘런이 과거에 손만 거인화 시키자 미친 듯이 달려와 만져 보는 데, 만지기 전에도, 만지고 나서도 상태가 정상이 아니다.[15] 애니화에선 성우가 광년이 연기를 제대로 보여줘서 아스트랄함이 한층 더 심화됐다. 오죽하면 분대원 모블릿이 "제발 좀 진정하세요!!"라고 말 할 지경. 4분 50초부터
  • 애니메이션 24화에서도 '플랜 C'를 실행하면서 초조함과 흥분, 기대가 뒤섞여 안절부절 못하거나[16], 여성형 거인을 일시 포획하는 데 성공하자 안구에 칼을 들이대며 위협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는 데, 이때의 표정이 참으로... 하지만 이걸 보면 한지는 공과 사는 구분함을 알 수 있다. 원수를 눈앞에 둔 채 "내가 먹어 치워 줄께..!" 라고 하며 위협하는 걸 보면 리바이와 별반 다르지 않게, 역시 한지도 거인이라고 동료를 죽인 것에는 봐 줄 생각이 없는 모양이다.
  • 애니메이션 2기 7화(32화)에서는 갑옷 거인을 잡으려는 거인 모드 엘런에게 다가가서 다리를 무력화시키라고 지시했고, 엘런이 알았다고 고개를 끄떡이자 얼굴에 홍조를 띠며 좋아 죽는 반응을 보였다.
  • 53화에서는 엘런이 거듭된 거인화 실험 도중 폭주해서 거인의 육체와 동화될 지경에 처하자 미친 듯이 "허허헐! 이것 좀 봐, 모블릿! 엘런 얼굴이 진짜 장난 아니야!! 서둘러!! 얼른 스케치해!! 이거 원래 얼굴로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지 않아?! 나중에 비교해 보려면 필요할 거 아냐! 어서 그려!!"라고 외쳤고 또 모블릿에게서 "분대장님! 당신에게 인간의 마음이란 게 있긴 한 겁니까?!"라는 말을 들었다.[17]
한지 본인의 말에 따르면 예전에는 거인에 대한 호기심이 아닌 순수한 증오심으로 싸워나갔다고. 거인에 대한 증오가 병사들 사이에서는 일반적인 동기라고 하나, 한지 정도의 기인이 증오심을 품으면 대체 어떤 일이 벌어질지는... 과거 회상에서는 거인의 목을 자른 뒤 머리통을 발로 차는,[18] 흡사 광전사에 가까운 모습이 등장한다.
가끔 진지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여성형 거인 생포 후 방벽의 비밀을 숨기고 있던 닉 사제를 심문할 때는 그를 벽에서 떨어뜨리기 직전까지 몰아붙이며 분노하기도 했다. 병단으로서의 사명감은 진심인 듯. 잇따른 추궁으로 닉 사제에게서 정보를 일부 얻어내기도 했다. 방벽 내부가 모두 거인으로 들어차 있을지도 모른다는 가정을 하고는 이에 처음으로 벽 밖에 나갔을 때만큼 "무섭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방벽 참고. 71화에서는 전 조사병단장이었던 키스 샤디스가 개인적인 심경의 이유 때문에 조사병단장을 엘빈 스미스에게 물려주고 훈련병단 교관으로 보직을 이동한 것을 알게 되자, 병사인 개인은 전체를 위해 희생하는 것이라는 사명감에 대해 이야기하며 분노하기도 했었다.[19] 또한 라이너 브라운을 생포한 후 그에게 네가 알고 있는 걸 다 말해줄 거냐고 물었지만 라이너가 거부하자 그렇게 답해줘서 오히려 고맙다며 라이너를 죽이려 들었다가 장에 의해 저지된다: 평소의 분대장답지 않다는 지적을 들은 건 덤. 거인 덕후고 탐구심이 왕성하건 맞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는 것. 또한 엘런과 미카사의 군 상관으로서, 두 주인공이 리바이의 명령을 준수하지 않자, 처벌만 달게 받으면 뭐든 하면 되는 것이냐고 질책하는 등, 군인다운 면모를 보여준다. 동료의 죽음 앞에서 무너져 내리는 미카사를 위해 자신의 경험과 느낌을 진솔하게 이야기해 주면서 진정 시켜주는 따뜻한 면을 보일 때도 있다.
경질화된 거인의 표피는 거인에게서 떨어져나가도 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발견한 것도 한지이며, 방벽의 정체에 대한 아르민 아를레르트의 추론에 몇 가지 증거를 찾아낸 것도 이 사람이다.

3. 작중 행적




3.1. 1권 ~ 2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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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등장한 건 5권 초반, 미케와 함께 감옥에 연금되어 있던 엘런을 꺼내주면서다. 엘런을 다리우스 작클리 총통이 주관하는 재판장으로 데려가면서 그에게 "네가 생각하는 것을 그대로 말하면 돼. 일방적이지만 우리는 너를 맹신하는 수밖에 없어"라고 충고한다. 이후 재판장에서 리바이에게 떡이 되도록 후드려(?) 맞은 엘런을 보살펴 주는데, 엘런의 뽑힌 이빨이 다시 나있는 것을 보고 "이가 다시 났어.."라며 상당한 충격을 받는다.
사건이 일단락 되고 난 후, 엘런이 본격적으로 조사병단에 적응하기 시작할때 다시 등장. 리바이에게 함부로 여기저기 쑤셔대지 말라는 충고를 이해하지 못한 엘런이 결국 한지를 제대로 건드려 버리고[20] 밤을 세워서 자신의 거인에 대한 연구 결과를 그에게 줄줄 말해 버려 엘런을 거의 반좀비 상태로 만들어 버렸다. 이때 그가 말해 준 거인 실험의 결과로는,
  • 의사소통 실험: 거인과의 의사소통은 불가능 하다.
  • 햇빛 차단 실험: 개체별로 암흑 속에서 행동불능이 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은 다르다.
  • 통각 실험: 개체별로 통각에 대한 반응도가 다르다.[21]
그러나 엘런이 어째서 그런 일을 벌이는가를 물어보자, 증오를 바탕으로 공격하는 것은 이미 오래전부터 해왔으며, 기존의 견해와는 다르게 거인을 바라보고 싶었다면서 자신의 신념을 진솔하게 말한다. 이에 감탄한 엘런은 그에게 설명을 더 부탁하고 결국 날이 꼴딱 새버릴 때까지 한지의 이야기를 듣고 있어야 했다. 낮이 갠 후에도 계속해서 엘런에게 뭔가를 말하려고 했지만, 자신의 실험용 거인인 소니, 빈이 피살되었다는 소식에 사체 앞에서 머리를 부여잡고 오열한다.

6권부터 등장인물 소개란에서도 등장한다. 6권 중후반, 엘런이 우연찮게 몸의 일부분을 거인화 하자 그 굉음에 무슨 일이냐며 뛰어오다가 상황을 목격하고 굉장히 흥분하며 거의 날 듯이 뛰어오른다. 그 후 엘런을 완전히 신용하지 못한 대원들이 그를 경계하고 있었지만 다른 사람들이 뭘 하든 간에 뛰어와 엘런에게 거인화된 팔을 만져도 조르다가 팔을 만져 엄청나게 뜨거운 것을 느끼고 환호한다. 이윽고 엘런이 팔을 빼내 거인화된 팔이 사라지자 머리를 뜯으며 굉장히 아쉬워 하다가 팔이 쥐고 있는 스푼을 보고 무언가 깨달은 표정을 짓는다. 나중에 그 스푼을 들고 등장하여 엘런의 이때까지의 거인화는 무언가 목적의식으로 인해 이루어 졌으며 이번의 거인화도 이 스푼을 줍기위해 거인화되었을 뿐, 다른 대원들을 공격하기 위해 거인화한것이 아니라고 다른 대원들을 진정시킨다.
7권에서 포획한 여성형 거인에게 쐐기를 박으면서 등장. 하지만 여성형 거인이 포효 명령을 내려 사방에 산재한 무지성 거인들을 소환시키자 속수무책으로 후퇴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엘빈과 함께 말을 타고 후퇴하면서 리바이 특별 작전 반에게 보급 명령을 내린 이유를 묻는다. 그 답은 '우리와 같은 장비를 가지고 있는 적이라면, 병사들 사이로 잠입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8권에서 애니가 포획 직전 결정화되어 버려 화가 단단히 난 한지 분대 소속의 다른 병사인 케이지를 진정시키며 등장. 하지만 본인도 이대로 애니에게 정보를 얻어내지 못하게 된다면 뭐가 남게 되냐면서 상당한 공황 상태가 된다. 그러나 직후, 여성형 거인이 부순 벽 안에 50m짜리의 초고대형 거인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악하며 모든 벽안에 거인이 있는 게 아닌가 생각하다가 빨리 거인을 햇빛으로부터 차단하라는 닉 사제의 말을 듣고 깨진벽을 수습한다. 이후 닉 사제를 벽 위에서 떨어뜨리겠다고 위협하며 그를 추궁하고, 그가 끝까지 핵심을 말하지 않자 장난이였다면서 그를 팽겨쳐 버린다. 하지만 처음으로 벽을 나갔을 때처럼, '''무섭다'''라고 말한다.
이후 우트가르드 성에서 고립된 104기 훈련병단 출신 신병들을 구출한 후 방벽 위에서 갑자기 갑옷 거인초대형 거인이 정체를 밝히고 거인화하여 엘런을 납치하려고 들자 자신이 직접 나서서 현장에 있는 모든 조사병단원들을 지휘하여 초대형 거인을 공격한다.[22] 그러나 초대형 거인이 대량의 증기를 뿜으며 방어태세에 들어가자 초대형 거인 공격은 포기하고 갑옷 거인과 맞서는 엘런과 미카사를 지원하기 위해 일부 병사들을 데리고 방벽 밑으로 내려간다. 그러나 하필 근처에 초대형 거인이 낙하하면서 내뿜은 강력한 열풍에 휘말려 중상을 입고 만다.
45화에서는 초대형 거인의 공격으로 중상을 입고 같이 내려간 병사들과 함께 정신을 잃은 채로 치료받느라 엘런을 구출하기 위한 별동대에 가담하지는 못했다. 그러나 엘런 예거 탈환 부대가 출발하기 직전 간신히 깨어나서는 갑옷 거인의 행방을 추리하여 엘빈 스미스에게 알려 주었다. 화상을 입어 일어나지도 못한 채 엎드려서 간신히 작전 제안만 하고 작전에 참가하지는 못했다.
큰 화상은 아니었는지 51화에서 완치가 되어 월 로제를 정찰한 후 엘빈과 픽시스에게 그간 보고를 하는 것으로 재등장. 코니 스프링거의 고향 마을인 리카쿠 마을을 방문, 코니의 집에 누워있는 거인이 코니의 모친인 것을 확인하고 월 로제에서 발생한 거인의 수와 리카쿠 마을 주민들의 수가 일치한 것으로 거인의 정체가 인간인지 모른다는 것과 거인들의 약점이 원래 인간의 뇌와 척추까지의 크기인지도 모른다는 가설을 세우게 된다. 그리고 자신이 여태까지 자신이 해왔던 거인 실험이 사실은 인간을 대상으로 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죄책감을 느끼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52화에서 이 '강도에게 살해당했다'는 왕도(王都)헌병단원[23]의 이야기를 듣고 당황하지만 이내 그들이 닉을 고문하고 살해한 진범임을 간파한다. 그리고 닉을 죽인 헌병단원들에게 "넌 반드시 내 친구가 받은 것보다 더한 고통을 겪으며 살게 될 것이다!!"는 말을 면전에서 선언한다. 중앙과 월교, 헌병단이 엘런과 히스토리아를 노리고 있다는 정황 증거 때문에 리바이에게 엘런의 존재를 당분간 숨겨 보호하자는 제안을 하지만 리바이에게 반박당한다. 그리고 리바이의 2가지 제안(배후에서 파고 들어오는 적대세력을 피해 벽 밖으로 나가 월 마리아의 구멍을 막든가, 적대세력을 먼저 처리하고 벽 밖으로 나가든가)에 '''두 방안을 동시에 추진한다'''는 결론을 내린다.[24] 이에 리바이는 '엘빈이라도 그렇게 말했을 거다'라는 평가를 내렸다.
53화에서는 엘런에게 거인화 실험을 지속적으로 하게 하다가 엘런이 폭주, 거인의 육체와 동화될 뻔한 불상사가 발생, 자칫하면 미카사에게 죽을 뻔했다. 본인 스스로 언급. 그리고 리바이가 독설을 퍼붓자 분위기를 무마하려고 좋게 해석해주기도 했다. 그리고 54화에 리바이와 함께 닉을 살해한 혐의가 있는 중앙 현병 중 한 명인 사네스를 고문할 준비를 마친 상태였고, 결국 55화에서 닉이 당했던 고문을 그대로 돌려주었다. 뭘 물어보기도 전에 일단 손톱을 모조리 뽑아버리고 시작한 뒤, 리바이의 구타에 이어 한지는 생니를 뽑기도 했다. 사네스는 "너희만큼 신나서 남에게 고통을 주는 놈들은 처음 본다"며 전율했다. 그리고 다음 달 2일차 고문에서 한지는 성 고문을 할 준비를 마친 상태였으나... 동료의 싱거운 배신에 절망한[25] 사네스가 진실을 폭로함에 따라 무위로 끝났다.[26]
이후 57화에서는 엘런에게서 들은 위미르와 베르톨트의 대화 이야기를 토대로 엘런의 "포효" 능력에 대해 가설을 세우고 왕정의 목적을 추론, 정리하여 '레이스가가 엘런을 잡아먹으려 한다'며, "거인이 된 인간은 거인화 능력이 있는 사람을 먹어야만 다시 인간으로 돌아올 수 있고, 먹힌 인체로부터 "거인화를 통제하는 능력"을 얻을 수 있다"는 말에 엘빈에게 전달한다. 즉, 엘런은 그릇이고 그 그릇은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는 것. 게다가 만약 왕정이 엘런의 "포효" 능력을 노리고 있다면 그 힘을 고분고분하지 않은 엘런에게 가만히 넣어 둘 리 없고 그들이 부리기 쉬운 누군가에게 옮기려 할 것이라고도 예측한다. 왕정부에 귀한 엘런이 안전할 것이라는 전제하에 계획을 세웠는데 그 계획이 대폭 틀어지게 된 것이다. 바로 그때 중앙 제1헌병단에 의해 엘빈이 소환되게 되고, 엘빈은 한지에게 조사병단장 단장직을 위임한다.
60화에선 간만에 등장, 중앙 헌병단을 주인공으로 소설을 쓰는 신문사에 모습을 드러내 자신들을 취재해 줄 것을 요구. 원래는 죽은 조사병단의 군인들에 대해 찌라시를 남발해대는 걸 보고 꼭지가 돌은 한지가 신문사 직원들의 손들을 다시는 못 쓰게 만들어 주려고 온거지만 신문사 역시 어쩔수 없어서 찌라시 기사들을 쓰고 있다는걸 알게 되자 그냥 넘어갔다. 이후 디모 리브스의 살아남은 아들 플레겔을 미끼로 헌병단의 속사정을 트로스트 구의 시민들에게 고발하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아직도 목숨 걸고 기사화할 것에 망설이는 기자들을 보고 무언가를 생각하며 끝. 여담이지만 데리고 다니는 부하가 모블릿뿐이다. 한지 반의 구성원들이 리바이와 행동하다 사살당해서 그런 듯. 이젠 체포당하지 않은 조사병단은 리바이와 한지, 104기와 모블릿이 전부이다.
64화에서는 리바이 및 엘런 예거, 히스토리아 레이스를 제외한 리바이 반의 대원들과 함께 로드 레이스의 본거지에 잠입을 시도하던중에 중앙 헌병단과 조우하게 된다. 이후 중앙 헌병단이 포진해 있는 장소를 파악하고 그곳에 가스가 담긴 가스통을 굴려넣은 뒤 불을 붙여서 의도적으로 폭발을 일으켜 연기를 내어 적을 교란시키는 작전을 잘 활용해서 수적 열세를 극복했지만, 도중에 중앙 제1헌병단 대인 입체 기동 제압 부대 부지휘관인 트라우테 카펜이 발사한 대인입체기동장치의 앵커에 오른쪽 어깨를 직격으로 꿰뚫렸다. 앵커는 대인입체기동장치가 되감기는 힘에 의해 바로 뽑혔지만, 그 반동으로 인해 한지는 기둥으로 날아가 세게 부딪힌 후 바닥으로 떨어져 3연타 콤보 중상을 입고 말았다. 이후 아르민에 의해 보호를 받는 것을 보아 죽지는 않은 모양. 45회에서 초대형 거인의 증기로 인한 중상을 입은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중상을 입었다. 안습. 게다가 앵커를 맞은 부분이 어깨 쪽이라 팬들은 한쪽 팔을 못쓰게 되는 것 아니냐며 걱정했지만 다행히 그리 큰 부상은 아니라 멀쩡히 대화 정도는 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두 달 정도 지나자 쌩쌩해졌고.
71화에서는 조사병단 전 단장 키스 샤디스가 자진 사임한 건에 대한 진실을 샤디스의 입으로 듣고 실망하여 독설을 퍼붓다가 엘런에게 저지 받았는데, 72화에서 드러난 바에 따르면 한지는 샤디스가 가진 벽 바깥 세계에 대한 열망과 열정을 존중하고 동경했었던 모양. 그래서 샤디스가 실제로는 조사병단의 건투와 인류의 대의를 위해서가 아니라 개인의 욕심과 절망에 따라 움직였다는 것에 크게 실망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 월 마리아 최종 탈환 작전에서 리바이가 신병들을 이끌고 잔챙이 거인들을 청소하는 동안 갑옷 거인과 교전하는 엘런에게 원호 사격을 수행, 신무기 뇌창[27]을 사용해 갑옷 거인을 매장한다.
78화에서 초대형 거인이 일으킨 폭발에 모블릿과 함께 휘말렸다. 현재로선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황. 모블릿이 막아주고 죽는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그것이 아니라면 케니가 리바이에게 줬던 거인화 주사를 한지에게 쏴서 살 수도 있다.
82화에서 갑옷 거인의 턱에 뇌창을 날리며 등장한다. 한쪽 눈을 다쳤다.
84화에서 살아남은 경황이 알려지는데, 베르톨트가 거인화할 당시 보좌관이었던 모블릿에 의해 근처의 우물로 던져졌고, 폭발은 피할 수 있었으나 처참한 폐허 속에서 혼자 살아남은 것을 보고 멘붕에 빠진다. 또, 대신 희생한 모블릿이 폭발 열기를 비롯한 파편에 휩쓸리는 걸 맨눈으로 끝까지 지켜봐 왼쪽 눈이 실명된다.
이후 아르민이 아닌 엘빈을 살리려고 하는 리바이를 막아서는 미카사를 제지하며 등장. 조사병단은 거의 괴멸 상태이며, 이 상황에 인류 최후의 희망의 상징인 엘빈을 잃어 버리게 되면 벽 안의 희망의 등불이 꺼져 버리게 된다면서, 아르민에 비해 경험이 많고 통솔력이 있는 엘빈을 살리는 것을 택한다. 반발하는 미카사에게

나에게도 되살리고 싶은 사람들이 있어.. 몇백 명이나... 조사병단에 들어온 날부터 작별의 연속이었지. 하지만 너도 알고 있잖아? 누구에게나 언젠가는... 작별의 날이 온다는 걸... 그런 건 정말 받아들이기 힘들어. 제정신을 유지하기 힘들 만큼 말이야. 괴롭고 또 괴로울 거야... 나도 알아. 그럼에도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야만 해.

라고 설득하며 미카사가 결국 아르민을 거의 포기하기까지[28] 만든다. 하지만 엘빈의 마지막 말을 들은 리바이가 마음을 바꿔 아르민을 살리자 엘빈의 곁에서 그의 임종을 지켜본다.

그리고 엘빈이 자신이 죽을 시 후임 단장직을 한지에게 넘긴다고 했으므로 14대 조사병단 단장이 되었다. 병단의 베테랑 인원들은 물론이고 새로 들어온 신병들까지 다수의 인력을 잃은 현 상황에서 단장직을 이어 받았으므로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 하지만 자신은 자신대로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며 자신과 비슷한 기분을 느끼는 아르민을 격려해 준다.[29]
이후 리바이, 엘런, 미카사와 같이 엘런의 집 지하실로 향하고 지하실에서 그리샤 예거의 일기장을 발견하게 되며 벽 밖의 인류에 대해 알게 된다. 그리고 남은 인원들과 함께 벽 안으로 귀환하게 된다. 그리고 새로운 단장으로 임명 받았다.

3.2. 23권 ~


851년, 시조 탈환 작전 실패 이후 파라디 섬을 정찰하러 온 선견대이자 마레 해군의 제1조사선을 어떻게든 사로잡은 다음 엘런으로 하여금 진격의 거인의 힘으로 섬 해변에 상륙하려는 제2조사선의 선박을 들어매치게 한다. 그리곤 거인을 보며 공포에 휩싸인 제2조사선대를 향해

'''"안녕하십니까!! 마레에서 오신 관광객 여러분!! 제 이름은 한지라고 해요!! 저희 섬을 관광하러 늦은 밤까지 와 주신 손님들을 배웅하려고 찾아 왔습니다!!"'''

라고 외치는 퍼포먼스를 벌이고는 화목하게 앉아 차라도 한 잔 마시자고 친근하게 말을 걸어온다. 수갑을 채운 선견대의 일원인 니콜로를 "아, 그리고 먼저 와 주신 분하고 친구가 됐지 뭐예요!"라고 끌어 당긴다. 당연하지만 누가 봐도 친구가 생겼다고 자랑하는 게 아닌 명백한 '''협박인질극'''이었다. 한지에게 끌어당겨진 니콜로는 자포자기의 심정으로 나 따윈 죽든 말든 이 앞의 악마를 쏘라고 필사적으로 외치자 "지금 무슨 소릴 하는 거냐!?"고 땀 흘리며 당황한다. 결국 대장이 망설임을 뿌리뽑고 결사항전을 지속하려고 하자 한지는 경악하면서도 "아, 그러셔!? 뒤에 있는 거인은 어쩌고? 내 말 듣지 않으면 너넨 모두 뒤질 텐데?"라고 도발하지만 도발은 소용이 없었다. 결국 죽기를 각오한 제2조사선대장이 총구를 겨누며 유혈 사태가 벌어질 뻔한다. 그때 상관을 쏘라는 지크 예거의 명령을 하달 받은 직속 보좌관 및 의용병단 단장 옐레나가 대장을 헤드샷으로 사살하고 오니안코폰을 비롯한 의용병들까지 주변 병사들을 제압하고 모든 총기를 바다에 내던지면서 상황은 일단락된다. 그리곤 아무렇지도 않은 담담한 태도로 제2조사선대장이 거부한 한지의 "홍차 마시자는" 제안을 대신 수락하며 초대해 주셔서 고맙다는 옐레나의 말 한 마디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
제2조사선대의 병사들까지 조사병들의 감시 하에 두고 리바이와 둘이서 해변 근처의 막사에서 대화를 나눈다. 대화 중에 "한 번 격발하면 자동적으로 밑에 있는 총탄이 자동적으로 장탄되는 구조"로 된 연발식 자동권총[30]이자 마레 보병의 표준 장비이기도 한 '''마우저 C96'''를 만져 보며 몹시 신기해 한다. 그리고 옐레나와 오니안코폰을 통해 마레군 육군 사단 편성 수와 중동 연합과 전쟁 중인 마레군의 현황, 막강한 군과 기술력을 가진 마레군이 왜 오랫동안 에르디아국을 직접 침공하지 않았는지를 설명 듣고, 두 사람이 짐승 거인의 전사 지크 예거의 부하이자 '''에르디아의 해방'''을 모색하는 레지스탕스, '''반 마레파 의용군'''임을 알게 된다. 그리고 옐레나가 준 지크의 서류 문서를 월 시나의 사령부까지 가져가 그가 내건 요구 사항 등을 전달한다. 주된 조건은 "이복 동생인 엘런과 만나게 하는 것."과 그에 따라 앞으로 의용병단이 제공할 물건들이 다음과 같다.
> * 파라디 섬의 안전을 보장할 것.
> * 무기를 시작으로 최신 기술을 제공할 것.
> * 우리를 도와 줄 우호국과의 교두보를 담당할 것.
> * 마레에 대한 조사 및 정보 공작 지원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
나일 단장을 비롯한 헌병단의 반대에 부딪히지만 세계에 비해 기술도 문명도 뒤떨어진 에르디아국의 입장에선 의용병들의 도움은 절대적이라고 의견을 밀어붙인 끝에 교류를 성사시킨다. 그리고 엘런이 프리츠 왕가의 후손이자 지크의 모친 다이나 거인과 접촉해 처음으로 시조의 힘을 개방한 경험을 예로 들어 근거를 실어 넣자 '땅울림'에 대한 확신을 얻는다. 임시 동료가 된 옐레나가 나중에 무선 통신으로 뒤따라온 나머지 조사선대가 올라탄 구축함 '''30척'''을 함정으로 유인하여 아르민의 초대형 거인으로 제압하고 그들에게 주거권과 노동권을 부여한다. 자의 반, 타의 반 에르디아국으로 전향한 마레의 공병들과 교류하면서 타국과의 물자 교류에 필요한 항구의 설계 및 건설 작업에도 매진한다.[31] 특히 같은 공학 계열인 오니안코폰하고는 궁합이 잘 맞아서 의용병 중에서도 가장 가깝고 친밀한 사이를 유지한다. 하지만 편리한 도움을 주고 받으면서도 여전히 지크와 의용병단(특히 옐레나)를 의심했기에 엘런에 한해서는 접근 금지시키는 등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엘런과 말 한 마디도 나누지 못하게 했다.
852년에 마침내 항구가 완공된 후 지크와 밀거래를 나눈 히즈루국의 대사이자 아즈마비토 가문의 수장 아즈마비토 키요미와 접선한다. 병정에서 미카사가 오른팔 손목에 아즈마비토 가문의 표식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드러나면서 그가 히즈루국의 황태녀 정도 되는 거물임을 알게 된다. 하지만 '한민족 공동체'라는 민족적 정체성이 100여 년 간 박혀 있었던 파라디 섬의 사람으로선 아직 '국가'라는 개념에 익숙해 있지 않은지라 "국가라는 게 뭔지 도통 모르겠어..."라는 한 마디째로 당황함을 표한다. 그리고 키요미가 전달한 지크의 비책 문서를 전해 받는데 '''1). 1회성 소규모 땅울림으로 세계를 압박해 향후 50년 간 침공하지 말라는 협약을 받아내는 것. 2). 싫다면 '땅울림'을 유지할 용도로 프리츠 왕가 최후의 후손짐승 거인의 후계자를 임신해야 한다는 것.'''
한지는 히스토리아를 희생해서라도 에르디아를 구하고 싶지 않았고 이는 다른 이들도 마찬가지라 일단 정해진 유예 기간 안에 다른 대안을 강구하기로 결론이 난다. 히즈루국은 '땅울림'과 '빙폭석'이 아니라면 에르디아국과 교류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서 마냥 믿을 수 있는 지원군도 못 돼 리바이와 함께 해외에 있는 에르디아 인 인권 단체의 존재도 파악하지만 이들조차 도움이 되긴 힘든 판이라 조사병단을 이끌고 마레국에 잠입한다는 아이디어를 세운다.
그러나 2개월쯤 지나 히스토리아가 병단이 지크를 왕에게 먹이려 한다는 옐레나의 설득으로 갑자기 임신을 택하고, 플록의 중개를 받아 옐레나와[32] 밀담한 사건을 계기로 뭔가 큰 결심을 한 엘런이 쪽지 한 장만 남기고 마레로 떠나버린다.[33]
나중에 발견한 쪽지로 엘런의 독단을 알아챈 한지와 조사병단은 엘런을 도로 빼내기 위해 마레로 잠입하고, 팔코 그라이스를 통해 한 달 간 보낸 서신으로 교류했다. 그러다가 빌리 타이버의 연설식 당일 레벨리오 전투를 일으킬 거라는 엘런의 메시지를 받고 레벨리오로 집합해 지크와 엘런이 전퇴의 거인만 무사히 빼내면 파라디 섬으로 돌아가기로 한다.
마레의 군함을 초대형 폭발로 박살낸 아르민을 태우고, 오니안코폰과 마레군으로부터 몰래 노획한 비행선을 몰고 오며 마레의 레벨리오 수용구로 저공 비행해 온다.[34] 그 비행선은 마레군에게서 탈취한 전리품으로 전퇴의 거인 탈환 작전만 무사히 끝내면 동료들과 함께 에르디아국으로 귀향하고자 하는 용도로 훔친 것이었다.
예정된 대로 아르민을 무사히 비행선에 태운 후 이대로 전투가 끝나고 레벨리오에 있는 조사병단만 비행선에 데리고 가야만 비로소 작전이 성공한다는 말을 한다. 동시에 이런 위험천만한 계획을 고안해 낸 아르민을 두고 엘빈의 망령에 씌인 게 아닌가 하는 농담 반, 진담 반으로 물어 보지만, 아르민은 그랬으면 좋겠지만 조사병단 모두를 데리고 가지 않으면 작전은 실패로 귀결된다고 말할 뿐이었다. 전퇴의 거인 탈취가 우여곡절 끝에 성공한 직후 일행이 비행선에 탑승하고 비행실에서 나와 리바이가 빼돌린 지크에게 "결국 작전 대로 된 겁니까? 지크 예거?"라고 물어 보지만 지크는 "거시적으로 잘 됐지만 중간이 많았어."라고 답하자 마레의 두 소년 후보생들 가비와 팔코가 비행선에 타 있는 걸 확인하고 놀란다. 한 편, "마레 군부를 초토화시키고 군항과 다수 병력까지 제거했으니 침공은 지연됐다."는 엘런에게 '''"우리의 적은 마레가 아니라 세계 연합군이다."'''라고 반박한다. 그리고 엘런이 상관들과의 협의도 없이 마레에 '미끼'로서 단독 잠입하고 마구잡이로 조사병단을 끌어들인 걸 질책하며 넌 우리의 신뢰를 이용했고, 우린 너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는 착잡한 말을 덧붙인다.
그것도 잠시 사샤 브라우스가 가비가 쏜 흉탄에 피격당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충격에 빠지고, 사샤의 죽음에 있어 근원을 제공한 당사자이자 사샤가 고기를 훔친 일을 회억하며 실의의 웃음을 일으키기 시작하는 엘런을 다 같이 보고만 있는다.
그렇게 레벨리오 전투로부터 다음 날 아침에야 파라디 섬에 도착하자마자 리바이가 30여 명의 조사병들을 데리고 지크를 거대 나무의 숲에서 감시하고 있다는 걸 아는 유일한 인물이 된다. 사샤와 로보프를 포함한 여덟 명의 병사들의 장례식을 치르며 애도한 뒤 혼자서 지하감옥에 구금된 엘런을 면회하기 위해 찾아간다. 장발을 아니와 가비가 묶은 스타일로 묶어놓고는 싸울 수밖에 없다고 자기암시를 거는 엘런에게 바로 다음 화인 107화 시작부터 바로 튀어 나와 지금 "지금 뭐하는 거지?"라고 태클 걸 듯이 질문해서 독자들에게 묘한 웃음을 선사한다.

"거울에 비친 자기 자신에게 말하고 있었던 거지? "싸우자.", "싸워" 라고 "싸우자", "싸워" 하고 말했지. "싸우자", "싸워라" 라고 두 번씩이나. 뭐하고 싸우는데? 싸우라고 두 번 말했다는 건 2회전을 앞두고 한 말이었어?"

"그 머리, 난 멋있다고 생각해! 대충 한 머리처럼 보이게 하려고 한 노력을 느낄 수 있거든!!"

아무리 질문해 봐도 엘런이 입을 열지 않자 후자의 농담도 꺼내서라도 대화를 시도하려 했는데 뭐하러 왔냐고 소리지르는 엘런에게 "내가 일방적으로 퍼부은 거인 이야기를 넌 끝까지 들어 주었다."며 이번에는 역지사지로서 자신이 엘런을 이해하고 싶다는 의사를 보인다. 우린 더 이상 엘런을 믿지 않는다고 했지만 그래도 꿋꿋이 엘런을 이해해 주려는 것이다. 852년에 있었던 아즈마비토 키요미와의 첫 회담을 언급하며 히스토리아가 자손 생산 기계로 전락했는데도 넌 이제 히스토리아의 미래를 생각하지 않는 거냐고 묻는다. 그러나 엘런은 동문서답으로 난 전퇴의 거인을 섭취했으니 그 강력한 능력으로 언제든 영창에서 빠져 나갈 수 있다는 사실만을 말해 두고는 히스토리아를 희생시키지 않을 다른 방법이 있으면 당장 말해 보라고 멱살까지 들이잡으면서 화를 퍼붓자 질려 버렸다는 듯 손을 뿌리치고 밖으로 나간다. "엘런, 이놈 변태! 아직도 반항기인 거냐고? 애송이 자식!"이라고 반격한 뒤 정신적ㆍ육체적으로 너덜너덜해진 상태에서 죽은 엘빈을 향해 날 단장으로 지명한 게 너의 유일한 실책이었다고 토로한다.
109화 아침부터는 유난히 초췌해진 상태로 병단 본부 건물로 발걸음을 옮기다가 화가 난 군중과 언론인들을 상대하면서 힘겨운 하루를 시작한다.[35] 그리고 건물 안에서는 엘런의 과격한 행동을 옹호하며 그의 해방을 주장하는 강경파 플록 포르스터과 트로스트 구 함락 사태 당시 미카사에게 구원 받았던 신병 루이제, 홀거, 빔이 현재 엘런이 지하 감옥에 수감되어 있다는 기밀 정보를 민간인들에게 누설하자 이미 미카자와 장, 아르민, 코니에게 구속되어 있는 상태의 그들에게 왜 이런 짓을 했냐고 추궁한다. 플록은 이에 엘런을 영웅화하며 엄청난 적과 싸워서 ''''신생 에르디아 제국''''에게 승리를 가져다 주었다고 주장하나 한지는 플록의 강한 주장에 반박하며 자신들이 태어나 자란 이 나라는 신생 에르디아 제국이 아니고 ''''에르디아 국''''이라고 고친다. 그리고 '땅울림'을 실행에 옮긴다고 해도 지금으로선 불확실하고 남에게 들은 얘기밖에 안 되며, 자신들이 일으킨 침공으로 하여금 전 세계에게 파라디 섬에 대한 침공의 정당성을 주고 말았다고 얘기한다. 그리고 같이 듣고 있던 네 명의 104기 병사들에게 정보누설죄를 사유로 범인들을 수감시킬 것을 지시한다.
강경파가 온건파 병사들의 인도 하에 차례 대로 지하 감옥으로 이송하고, 혼자만 넓은 방에 남겨져 있을 때 자신이 이빨을 뽑고, 손톱 열 개나 뽑으면서까지 고문했던 젤 사네스가 자신을 원망하지 않고 진심으로 격려하며 해 주었던 충고('''"이런 배역에도 순번이 있어. 우리들이 배역에서 내려 와도 그 배역을 차지할 다른 누군가가 나타나게 될 거야. 힘 내야 한다, 한지."''' )를 떠올린다. 자신이 그토록 경멸하고, 조롱하던 그들이 권력의 중추에 있으면서 민간인들에게 진실을 은폐하고 다녔던 행동을 젤 사네스 전 중앙헌병단 간부의 예언 대로 자신이 똑같이 하고 있음을 뼈 저리게 체감하며 엄청난 분함을 느끼다가 '''"아직 조사할 게 남아 있어."'''라고 자리를 떠난다. 정황상 내분만 심화되어 가는 파라디 섬의 위급하기 짝이 없는 현 상황에 엄청난 부담감과 스트레스의 짐에 이리저리 치이면서 주도권도 잡지 못함에도 불구하고 그가 발 벗고 조사해야만 하는 무언가가 있는 것이다.
110화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한지가 발을 벗고 조사 및 취조하러 간 대상은 다름 아닌 파라디 섬에 오고서부터 제2의 모블릿 베르너이자 격의 없는 막역한 친구로 지내왔던 '''오니안코폰'''이었다. 간신히 다리우스 총통으로부터 전원의 주택에시 연금당하던 상태인 오니안코폰과 코앞 근처의 나무 그늘에서 사과를 먹으며 두 사람을 낱낱이 감시하는 남자 주둔병의 눈 아래에서도 오니안코폰과 사이 좋게 카드 게임도 즐기면서 둘만의 비밀스러운 대화를 나눈다. 안 그래도 오니안코폰은 '''다 함께 의기투합해서 마레를 전복시키자는''' 한 치도 떼 묻지 않은 순수한 의도로 파라디 섬에 많은 혜택을 가져다 주었을 뿐인데 자신들이 지크의 이중 첩자라는 의혹에 휩싸이고 이렇게 동료들과 함께 구금당한 상황에 대단히 실망해서 불만과 분통을 한꺼번에 터트린다. 병단이 옐레나와 엘런의 밀회 의회을 뒤늦게야 파악하고, '''의용병단(실은 옐레나와 지크이다.)이 병단의 주권을 크게 침해했다'''는 정황을 알아낸 것도 감금 사유였다. 한지는 오니안코폰에게 눈으로 마주칠 면목이 없다는 심정을 토로한다. 순간 갑자기 얼굴을 오니안코폰에게 들이대면서 그를 당혹케 하는데 이건 오니안코폰이 정말로 거짓말을 하는지 사실을 말하는지 제대로 확인하기 위한 한지만의 탐지 방법. 한지는 오니안코폰은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는 걸 확신하고, 옐레나가 마침내 도트 픽시스와의 취조 끝에 엘런과의 밀회 의혹을 인정했다는 걸 알려 주어 그를 놀라게 만든다.
오니안코폰은 크게 놀라면서도 '''자신은 옐레나가 10개월 전쯤에 엘런과 밀회했다는 것도 모르고 있었다'''고 사실을 진술하여 '''옐레나는 의용병들 몰래 본인의 단독 행동으로 엘런과 따로 만나 접촉했다는 사실이 포착된다.'''
한지는 오니안코폰에게 지크의 최측근이자 의용병단을 선봉에서 이끌어 온 행동대장인 옐레나에 대해 알고 있는 모든 정보를 알려 줄 것을 요구한다. 지크와 옐레나 휘하의 의용병들이나 에르디아 국 병정이나 결국 두 사람의 의도도 모르고 이용당하기만 한다는 건 피차일반이었기 때문에 오니안코폰은 자발적으로 수사에 협조할 수밖에 없다. 나아가 잘만 수사에 결실이 생겨 아무런 수상한 점이 없다는 점을 증명해 보이면 동료 의용병들의 명예도 회복하고, 석방시킬 가능성도 마련할 수 있으니까.
오니안코폰은 다른 의용병 동료들과 함께 옐레나로부터 의용병단 입단하라는 말을 들었을 때부터 그를 알게 되었다고 설명한다. 처음에는 자신만이 아니라 다른 동료들도 왠지 꺼림칙하게 느껴져서 들어가기를 거부했지만 그가 국적과는 상관 없는 지고한 전우애를 쌓은 마레병이라도 자신들의 비밀을 알아 내면 가차 없이 처단해서 지크와 의용병단을 향한 충성심을 증명해 보인 결과 그 뒤로는 아무 것도 모른 채 옐레나가 지시하는 대로만 따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에 한지는 옐레나가 마레에 체류했을 때와 에르디아에 머물렀을 때의 마레인 동료들을 대하는 행동이 '''완벽하게 정 반대'''라고 지적한다. '''마레에서는 한 솥 밥을 나눠 먹은 전우라도 의용병의 존재를 눈치 채면 가차 없이 죽이고 사고사로 위장시키는 것도 서슴지 않았던 옐레나가 이제 와서는 의용병들만이 아니라 포로로 잡힌 마레병들의 권익과 노동권 확보를 도모하려고 하기 때문이다.''' 언제는 병단이 포로들을 강제로 억류하려고 하자 손수 발 벗고 나서서 권익 신장을 외치기까지 하는 걸 수상히 여긴다. 오니안코폰은 옐레나가 갑자기 마레병들에 대한 태도를 뒤집은 건 분명 비밀 결사대의 비밀을 지키고자 어쩔 수 없이 살해한 마레병들에 대한 나름의 속죄로 보지만 결국 의문만 가중되어 가는 상황에서 한지는 오니안코폰에게 당분간 협동 조사하자고 부탁한다. 오니안코폰은 옆에서 감시 및 대기하는 주둔병의 존재가 신경 쓰여서 다소 거부감을 느꼈지만 다리우스 총통으로부터 허가권을 받아 내었으니까 안심하라고 하고는 일단 석방시켰다.
같은 시각, 병영에서는 엘런을 따르는 강경파 조사병들에 의해 총통이 폭발 테러로 사망하는 사태가 발생한다. 당일 밤 헌병단의 사단장인 나일 도크와 간부 로그, 주둔병들, 미카사와 아르민은 긴급 회의에 모여서 작클리 총통을 죽인 폭파범의 정체를 물색한다. 로그가 의용병 오니안코폰을 대놓고 용의자로 의심하자 곧바로 응해서 오니안코폰은 종일 자신과 동행하고 있었으며 다른 의용병들도 구금 중이라고 반박한다. 이에 아르민이 총통으로부터 특주 의자를 가지고 오라는 지시를 받은 조사병단 신병들이 본부 밖으로 슬그머니 빠져 나가는 모습을 목격했다는 정보를 보고하자 조사병단을 주범으로 지목한 헌병들과 주둔병들은 일제히 세 사람에게 시선을 모으고 노려 본다. 이번에는 주둔병 한 명이 황급히 달려 와서는 '''엘런 예거와 강경파의 탈옥 소식을 보고한다.''' 결국 107화에서 엘런에게 그대로 들은 대로 엘런은 이제 병영하고는 완전히 척을 진 채 자신만의 길을 찾아 나서 탈주했다. 나일의 명령으로 병단의 모든 병사들을 총동원해 엘런 수색 작업을 개시하고,[36] 한지는 미카사와 아르민, 오니안코폰과 넷이서 마차에 탄 채 점점 걷잡을 수 없이 난해해져 가는 상황을 수습하고자 병영(兵営)으로 달려 간다. 하지만 내부 분열이 심화된 와중에 이미 마레의 스파이가 잠입했다는 것조차 모르고 있었다.
그렇게 엘런과 그를 열렬히 신봉하고 추종하는 예거파 병사들, 신병들의 병단의 손아귀에서 완벽히 탈주한 직후의 난황을 그리는 '''《111화: 숲 속의 아이들(森の子ら)》'''에서는 휘하의 고참 부하들이자 현직 간부들인 미카사 아커만, 아르민 아를레르트, 장 키르슈타인, 코니 스프링거, 그리고 조사병단에 탈주하지 않고, 남아 있는 잔여 병력들을 데리고 다리우스 작클리가 사망한 병영의 한 방에서 헌병단의 단장 나일 도크와 나일 휘하의 동료들인 로그와 그 외의 헌병단원들과 일대일 구도로 대치한다.
이것이 111화에서 나온 한지가 첫 등장하는 모습. 테러 직후 총통이 가져 오라고 명령한 사유물인 고문용 특주 의자에 일정한 시간 내에 폭발하도록 설계된 시한폭탄을 설치하고 폭살시킨 테러범들인 조사병단 신병들, 그 외의 '''약 100여 명에 해당하는 각 병단의 병사들(조사병단, 헌병단, 주둔병단을 아울러)'''과 '''플록 일행을 담당하던 간수들이''' 실종되었다는 소식을 확인한다. 엘런과 그의 추종자들로 이루어진 비정규 조직, 군부 내 통칭 ''''예거파(イェーガー派)''''는 일제히 자취를 감추었으며 자신들을 비판하는 나일에게 '''"사건이 이렇게 번진 것은 단장으로서의 내 책임에서 기인한 문제이지만 조사병단에게 아무런 통보도 하지 않고, 엘런을 멋대로 다른 병사에게 시조의 거인을 계승시키려던 헌병단의 독단도 한 몫했다."'''면서 반박하면서 말 그대로 냉기가 흐르는 설전을 주고 받는다. 중간에 도트 픽시스와 휘하의 주둔병단이 들어와 대립으로 번질 뻔한 조사병단과 헌병단을 중재한다. 픽시스로부터 자신이 리바이와 리바이를 따라간 30여 명의 정예 조사병들, 지크가 있는 위치를 알고 있는 병단의 유일한 인물이라는 걸 확인 받고, '''세계와의 전쟁을 앞두는 현재에 같은 편끼리 서로를 적대하고 피를 흘려서는 안 된다'''는 것, 그리고 에르디아의 대다수 국민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조직이 된 예거파와의 평화 교섭을 위한 절차로 '''예거파 앞에서는 총통의 죽음에 대한 한 마디 건도 언급하지 말 것'''이란 경고를 명심한다.
회의 종료 후 남아 있는 104기 간부들인 미카사와 장, 아르민, 코니, 오니안코폰을 데리고 밖으로 나가면서 예거파가 맞는지 아닌지를 따지고 다투는 미카사와 코니를 중재하며 "분열이 촉박한 와중에 동료들끼리 싸우면 내전이라는 최악의 답밖에 나오지 않는다."고 일침을 가한다. 한 편, 이대로 지크와 예거파의 말을 따를 거냐는 장의 질문에 "그건 좋지 않다."고 강하게 선을 긋고 지크와 옐레나의 음모와 진정한 목적을 의심하며 일행을 데리고 마레인 포로 니콜로와 그리오르가 운영하는 레스토랑을 수사하러 간다. 그 레스토랑은 옐레나가 어떻게든 보호하려고 한 마레인들의 노동 환경 중 하나였는데 옐레나는 전에 감시병이었던 플록 포르스터를 구워 삶아 자기 편으로 끌어들여 보험을 준비해 두었던 적이 있는 만큼 그가 지키려 들었던 레스토랑도 옐레나의 음모가 숨겨져 있는 단서라고 추리했기 때문이다. 근데 레스토랑을 수사하던 도중 니콜로가 장으로부터 헌병단에게 상납하는 희귀 와인을 가로채는 수상한 장면을 목격. 이후 니콜로가 사랑하던 사람 사샤 브라우스를 살해한 가비 브라운을 죽이겠다고 온갖 난동을 피우고, 니콜로가 준 식칼로 딸을 죽인 가비를 죽이려는 듯한 사샤의 아버지에게 "이제부턴 조사병단에게 맡겨 달라."고 부탁하지만 그의 현명한 행동으로 해프닝이 중지된다. 그리고 가비를 지키려다 니콜로가 휘두른 와인병을 맞고 의식을 잃은 팔코 그라이스의 상태를 살피던 중 니콜로로부터 '''와인에 지크의 척수액이 섞여 있다'''는 진실을 접하게 된다. 마레인 포로들의 레스토랑이 지크와 옐레나의 음모와 연계되어 있을 거라는 한지의 추리는 진실과 완벽하게 일치한 것.
112화에 니콜로가 자백한 정보를 토대로 와인을 마셨을지 모를 블라우스 부부에게 얼굴을 헹굴 것을 지시한다. 그리고 오니안코폰에게 옆방에서 가비를 보호하고 있는 미카사와 아르민에게 와인의 비밀을 알리라고 부탁한 뒤 장, 코니, 니콜로 셋이서 와이셔츠 차림으로 팔코를 소독시키기 위해 탈의하고 주방 싱크대에 거품 목욕까지 한다. 하지만 픽시스의 교섭 제안을 거부하고 옐레나의 스파이 그리오르의 연락을 받아 레스토랑을 점거한 예거파에게 총기 위협을 받는다. '병단이 지크를 숨긴 장소를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이라 예거파가 가장 필요로 하는 요인이었기 때문.

'''진정해! 플록! 우린 모두 지크의 손아귀에 놀아나고 있었어! 와인에 지크의 척수액이 들어 있었다고!'''

한지는 일체의 대화도 통하지 않고 일방적인 무력 행사를 걸고 들어오는 예거파를 최후의 설득으로 막아 보고자 했지만 실패하고[37] 일행과 함께 시간시나 구로 끌려 간다.
113화에서 시간시나 구로 향하는 길에 같은 마차에 타 있던 팔코가 '경직'을 느낀 것 같은 조짐을 보이자 지크가 '포효'를 발동한 것과 팔코가 이미 척수액을 마셔 지크와 '길'이 연결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창백한 얼굴을 짓는다. 레스토랑에 같이 있었던 일행이 모두 구금된 후 혼자서만 예거파에게 밧줄로 포박된 상태로 끌려나가 시간시나 구 병단 지부에서 109기 남부 훈련병단을 지도 중인 키스 샤디스 남부 훈련병단 단장과 오랜만에 재회한다. 플록이 109기 남부 훈련병단 앞에 키스를 시대에 뒤쳐진 퇴물 취급하며 예거파로 들어오기 위한 통과의례로 구타할 것을 명령하자 멍청한 짓 하지 말라고 만류하려 한다. 하지만 키스 샤디스는 한지를 말리며 자진해서 훈련병들의 구타를 받아 주고, 한지는 아무 것도 하지 못하고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지크가 어딨는지 가리켜 주면 넌 구타하지는 않겠다."는 플록의 경고에 얼굴도 마음도 침울해진다.
115화에 결국 플록의 협박에 굴복한 한지는 그를 비롯한 예거파의 소수 병력을 데리고 월 마리아의 거대 나무 숲 바로 앞까지 도착한다. 그런데 숲에서 멀지 않은 근처에 폭발음이 터지자 곧바로 뇌창이 터지는 소리임을 알아 채고 의문을 품는다. 폭발음이 터진 장소를 조사하러 갔다가 강변 근처에 뇌창의 폭발로 반죽음이 된 리바이를 발견한다. 플록은 또 다른 위협이 제거됐으니 잘 됐다며 확인사살을 하려 한다. 한지는 전에도 이런 실험 사고가 일어난 적이 있었다는 근거로 이미 내장 파열로 사망했다는 결론을 내리지만 직접 맥을 짚어서라도 생사를 확인하겠다는 플록의 말에 얼굴이 굳는다.[38] 그 사이 수수께끼의 여자아이와의 접촉으로 무지성 거인화된 조사병의 몸 안에서 부활한 지크를 노려보곤 예거파의 시선이 지크로 쏠린 틈을 타서 리바이를 데리고 강물에 뛰어든다. 예거파의 몇몇 병사들이 곧바로 뒤쫓아갔지만, 이후의 행방은 불명.[39]
124화에서 도트 픽시스나일 도크를 포함한 군 상층부가 무지성 거인이 된 상태로 전원 사망했기 때문에 기존 병단의 체제도 사실상 유명무실화되었고 이에 따라 한지의 지위도 의미없는 것이 되고 말았다.
125화에서 리바이와 함께 무사히 생존했지만 피크테오 마가트에게 대화를 신청한다.
126화에서 그동안의 이야기가 드러나는데 주변의 예거파 추적자를 전부 사살하고[40] 숲속에서 야영을 하며 리바이의 상처를 응급처치하였다. 설령 엘런이 지크를 배신한다 하더라도 척수액을 통해 예거파가 이 섬의 정권을 장악하면 자신들은 이제 숨어다닐 수 밖에 없고 시대의 변화에 의해 이제 곧 감옥에 가게 될 순번이 오게 된 걸지도 모른다고 자조한다. 그냥 이 숲에서 둘이서 같이 살까 중얼거리기도 했지만, 리바이를 데리고 이동할 준비를 하던 중 좌표의 세계를 통한 엘렌의 선전포고를 듣게 되고 그 때 깨어난 리바이에게 부상의 원인을 들으며 자조지정을 설명한다.
그리고 시점은 현재, 한지는 테오 마가트와 피크, 그리고 104기 조사병들과 함께 땅울림 저지를 획책하고 있다. 일단 차력 거인을 이용하여 옐레나와 오니안코폰, 그 이외의 104기 병들과 합류하는 데에는 성공.
127화에 그 전날의 모의가 묘사되는데 장의 숙소에 몰래 찾아와 불러냈고 미카사와 장이 모인 가운데 엘런의 땅울림의 저지를 천명하게 협력을 부탁한다. 이에 장이 설령 어떻게 막는다 해도 그 다음 이 섬의 미래는 어떻게 되는 거냐고, 그렇게 가능성이나 찾으며 유예를 모색하다 아무 것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해 엘런이 이렇게 된 것 아니냐고 지적하자 어쨌든 학살은 안 된다고 외친다. 그러다 진정하고는 엘런이 이렇게 된 것은 자신의 부족한 이상론 때문이라고 시인하며, 한지 자신 역시 이대로 모든 걸 잊고 죽은 듯 살아가려고도 했지만 자신은 아직 14대 조사병단 단장이고 그 동안 인류의 미래를 위해 심장을 바쳐온 동료들이 지켜보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이대로 포기할 수 없다고 선언한다. 그 덕분에 망설이고 있던 장 또한 마르코를 떠올리며 완전히 마음을 굳히게 되었던 것. 이렇게 최대한 협력자들을 모으긴 했지만 바로 직전까지 서로 죽고 죽이려 든 사이였기 때문에 그 분위기를 무마하느라 고생한다.
128 ~ 129화에서는 항구를 점거한 예거파를 돌파해 아즈마비토 키요미와 그 휘하 기술자들을 구출해 엘런을 추적할 비행선을 마련하고자 하나, 땅울림의 속도가 예상보다 훨씬 빠른 데다 비행선의 준비도 아무리 빨라도 반나절이 걸린다는 사면초과의 상황에 빠진다. 이에 키요미의 제안대로 마레의 연안 도시 오디하까지 배로 이동해 거기서 비행선의 준비에 들어가는 도박을 걸기로 하고 결국 출발에 성공하지만 이 과정에서 테오 마가트가 예거파의 추적을 막기 위해 자폭해[41] 홀로 연합군을 지휘하는 처지가 된다. 132화에 이르러 겨우 오디하의 정비소에 도착해 비행선의 준비를 마치고, 피크에게 특유의 거인 사랑 기질을 드러내지만 퇴짜맞는다. 그 놈의 거인 사랑은 여전하다며 오랜만에 망할 안경이라 부르는 리바이에게 지금의 자신들은 과연 떠나간 동료들에게 당당할 수 있을까 하고 묻는다.

3.2.1. 최후


한지: 알잖아 리바이.
'''드디어 왔다는 느낌이야... 내 차례가.'''

지금 최고로 폼잡고 싶은 기분이다.
이대로 보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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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이: '''심장을 바쳐라'''

한지: 하하, 네가 말하는 건 처음 들어 본다

특공 직전, 리바이와 한지의 마지막 대화

한지: '''역시 거인은... 멋있어.'''

한지의 유언

그러나 여기까지 들러붙어 잠입한 프록에 의해[42] 비행정의 연료통에 구멍이 나고 동시에 땅울림의 거인들이 도착하자 이륙 시간을 벌기 위해 아르민을 다음 단장으로 임명 한 채 홀로 거인들에게 돌격,[43] 초대형 거인들을 상대로 의지가 될 만한 지형지물이 없는 상황에서도 가까이 있는 거인들을 뇌창과 칼날로 토벌하며 최대한 시간을 벌지만, 그 수가 너무 많아 결국엔 다른 거인들이 내뿜는 엄청난 증기의 열기로 인해 거인들 중 10구 이하만 죽이고 장렬하게 산화하고 만다. 이후 사후세계 같은 연출로 엘빈을 비롯하여 사망한 조사병단원들과 조우한다.[44] 그리곤 엘빈에게서 한지 덕분에 비행선은 무사히 출발했다는 말을 듣고 모블릿의 부축을 받으면서 단장으로 임명 당해 고생했다면서 불평불만을 토로하는 모습이 굉장히 드라마틱하다.
결국 한지 또한 자신의 전임자인 키스 샤디스, 엘빈 스미스처럼 심장을 바쳤다.[45] 거인을 사랑한 분대장 혹은 단장답게 멋진 모습으로 퇴장했다는 평이 대다수다. 한지의 사망 장면은 진격의 거인치고 특이한 것이, 이 만화에서 장렬하고 고귀한 희생이라도 최후 자체는 항상 잔혹하게 그려져왔다. 그런데 앞의 키스와 테오의 죽음 장면이 의외로 담담하게 그려진 것에 이어서, 한지의 죽음은 이 작품에서 잘 쓰이지 않는 진짜인지 환상인지도 애매한 '''사후세계''' 연출까지 넣으며 굉장히 '''낭만적'''으로 그려졌다.

4. 성별에 관해


이름이 중성적이고, 원작의 작화가 성별을 분간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아 등장 초창기부터 성별 논란이 있었다. 대명사로 불릴 때도 성별을 가늠할 만한 호칭으로 불리지 않고 '분대장'이나 '망할 안경( )'이라고 불리며[46], 성별을 특정할 만한 상황도 작중에 등장하지 않는지라 오리무중이다.[47]
원작에서 치료를 받느라 군복 자켓을 벗은 장면이 나오는데, 이때도 말풍선이 가슴을 가리고 있다. '진격! 거인 중학교'에서도 혼자서만 교복이 아니라 작업복을 입고 등장한다. 허나 진격의 거인 원작 60화 일부 장면을 참고 했을 때, 여성의 신체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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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을 읽고 저는 한지를 여자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그렸는데, 분명 감독은 남자라고 생각했던 모양이에요(웃음). 그러니까 중성적으로 보이도록 가슴 부분에 그림자는 넣어두고서 입술에 윤기는 넣지 않았습니다. 뭐, 사샤도 윤기는 안 들어가 있지만요. (웃음)」(아사노 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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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판 성우 역시 중성적인 성향이 강한 박로미지만, 설정화나 애니에서의 체형을 보면 그냥 여자다. 시즌2에서 쓰러진 모습을 통해 확인사살. 다만 이는 캐릭터 디자인을 담당한 애니메이터가 원작을 읽고서 여자인 줄 알고 그린 설정화라고. 딱히 원작자의 감수는 없었던 모양.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물어본 사람이 실제로 있는데, 작가의 대답은 이와 같았다.
Q. 한 가지 의문으로 여긴 게 있는데요, 조사병단의 한지 조에의 성별은 어느 쪽인가요? (여자라고 생각하긴 하나 가끔 '남자'라는 의견도 보입니다)
A. 그 질문을 받고서 그 캐릭터의 성별은 밝히지 않는 게 좋아보인다고 확신했습니다.(링크)
이 대답 때문에 팬덤에서는 한지 성별은 '''한지'''라는 대답이 클리셰화했다.
현재는 여성이라고 보는 시각이 유력한데 그 근거는 위에서도 언급된 바와 같이
  • 코믹스 5권 부록에 스커트를 입고 등장.
  • 영어판 코믹스에서 3인칭을 she라고 표기.
  • 애니판에서 여성스러운 디자인으로 묘사됨.
등이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원작 코믹스에서 공식적으로 성별 표기가 나온 사례는 없는 관계로, 이에 따라 지금도 현지에서는 공식 성별을 고정하지 않는다.
참고로 작가가 가장 최근에 밝힌 작중 내 캐릭터들의 성별에 대한 입장은 "개인적으로 캐릭터의 성별은 혈액형과 마찬가지로 아무래도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독자분이 각자 마음에 드는 쪽으로 생각해도 상관없다."[48]이다.
그런데 원작자도 잠시 이에 대한 설정을 잊었는지 107화에서 엘런이 하극상을 일으키며 멱살을 잡자 "변태!"라며 화를 내기도 했다. 해당 장면으로 인해 원작 팬들 사이에서도 여자라고 생각하는 의견이 늘어난 상태.

5. 기타


  • 어린 시절 벽을 삽으로 파려고 했다. 작중에서 벽의 비밀에 큰 흥미를 느끼는 것도 어릴 때부터 이어져 온 벽에 대한 호기심에서 기인된 듯.
  • 엘빈 스미스와 함께 애니메이션 1화에서 첫 등장했다.[49] 하지만 잠깐 지나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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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로스트구 탈환 때 생포한 거인 2마리에게 각각 '소니'와 '빈'이라는 이름을 붙여줬는데, 이는 16세기 스코틀랜드에서 인간을 잡아먹고 살았던 일가의 가장인 '알렉산더 소니 빈'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이전에 포획했다가 조사한 거인에게는 치카지로니, 알베르토라는 이름을 붙여줬고 목을 자르는 실험을 했다가 목덜미까지 자르는 실수로 죽이게 되었다고 한다.
  • 제1회 인기투표에서 7위를 차지했다.
  • 애니화 이후 6만 명이 참여한 애니 인기투표에서 9위를 차지했다.
  • 2015년 5만 명이 참여한 인기투표에서 5위를 했다.출처
  • 2015년 22만 명이 참여한 인기투표에서 4위를 했다. 출처
  • 2017년 진격의 거인 100화 기념으로 별책소년매거진에서 두 달 동안 주최한 인기투표에서 3위를 차지했다.
  • 애니메이션 14화에서는 엘런을 출옥시키기 위해 지하감옥에 와서는 문이 열리는 소리만 내고 기척이 없다가 갑자기 확! 하고 나타나더니 눈을 부릅뜨고 엘런을 바라보았다. 그야말로 한지의 기행성(奇行性)이 돋보이는 장면. 그 다음부터는 정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는가 했지만...
  • 애니메이션 15화 후반부는 그야말로 한지의, 한지에 의한, 한지를 위한 파트. 말이 필요 없을 정도의 기행성을 보여준다.
  • 애니메이션 17화에서 다시 출연, 제57회 벽외조사에 참가해 엘빈 스미스를 바로 옆에서 보좌했다. 거인과 조우하자마자 다시 "네 뱃속에 뭐가 들었는지 궁금해!"라는 말을 남겼다(...).
  • 애니메이션 19화에서 잠깐 안경이 바뀌는 오류가 발생했다. 원래 고글 같은 안경을 끼고 있는데 갑자기 위의 사진과 같은 안경을 쓰고 있다.
  • 원작 34화에는 애니가 수정화하자, 분노한 케이지[50]가 수정체를 내리치며 "나와! 나와서 죗값을 치르라고!" 라며 울부짖고 한지가 이를 만류하는 장면이 있다. 그런데 애니메이션에서는 이 부분이 쟝과 리바이로 교체되었다.
  • 워낙 매드 사이언티스트라서 그런지, 부하 모블릿이 폭주하는 한지를 말리느라 고생하는 모습이 자주 나온다. 모블릿은 한지에 대한 충성심이 대단한 편인데, 초대형 거인과 싸워 한지 반 전원이 부상을 입고 벽 위에 누워 있는 상황에서도 모블릿의 시선은 한지를 향해 고정되어 있었다. 베르톨트의 거인화로 일대가 쑥대밭이 되기 전, 목숨을 걸고 한지를 살리기도 했다.
  • 커플링으로는 주로 리바이[51], 모블릿과 엮인다.

[1] 한지가 거인을 마주치기라도 하면 매번 기행종으로 변해버린 것마냥 과열되게 날뛰거나 불타오를 때마다 리바이가 한숨을 내쉬며 부르는 별명이다. 이후 작가 인터뷰에 의하면 한지가 조사병단장으로 승진한 이후로는 단장의 지위를 존중하여 별명으로 부르지 않는다.[2] 다만 한지가 희생하기 직전에는 이 별명과 함께 심장을 바치라며 마지막 인사를 나눈다.[3] TVA 한정 여성.[4] 고글의 경우 그냥 유리가 아니라 렌즈 그 자체라서 안경을 착용하는 한지에게 있어서 필수 물품이다. 때문에 고글의 경우 조사병단의 자금으로 구매한다고 한다.[5] 엘런이 갑옷 거인에게 납치되었을 당시 그 도주 경로를 정확히 예측해낸 것이 한지였으며, 월 마리아 탈환 작전에서 초대형 거인의 공략법을 제시한 것도 한지였다.[6] 한지 왈, "만약에 리바이가 널 진짜로 죽이려고 하면 어쩔래? 이기고 싶으면 배설물 싸는 횟수부터 여자 취향, 싫어하는 음식 등등 '''전부, 전부 조사해라.''' 그러면 이길 수 있다!"[7] 현재까지 거인의 목을 '''절단'''해 낸 것은 외전 '후회없는 선택'에서의 리바이가 유일하다.[8] "안 아프게 해 준다", 목 뒤를 서걱하고는 "어때 안 아팠지?" 등등...[9] 한지 스스로도 말도 안 될 정도로 힘든 일이라는 건 잘 알고 있는 듯하지만, 마지막으로 거인을 포획한 게 벌써 15년 전이고 따라서 최신정보가 부족하다는 점을 강조한다.[10] 거인을 이기고 싶으면 거인의 모든 특성을 간파해야 한다는 뜻.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결국 한지의 말대로 적에 대한 정보가 없었던 오르오는 여성형 거인에게 죽임을 당했다. 어떻게 보면 나중에 추가된 복선.[11] 결국 엘빈의 명령으로 리바이가 따라붙었다. 결과적으로는 출격 전 한지가 리바이에게 권한 그대로 됐다.[12] 하지만 한지 역시 자신의 그 장황한 이야기를 힘들어해도 끝까지 들어주고 있던 엘런에게 속으로 고마움을 느꼈었음이 107화에서 드러난다. 때문에 지하 감옥에 구속된 엘런이 시조의 거인과 진격의 거인의 전임 계승자들의 기억을 서서히 되찾아 가며 남들이 보기에 중2병같이 행동하는 것을 이상하게 여기면서도 이번에는 역지사지로 이해해 주고자 다가선다.[13] 한지가 거인에게 붙인 이름. 이때 2마리의 거인을 포획했는데 또다른 거인의 이름은 소니. 둘이 합쳐 소니 빈이다. 이름의 유래는 옛날에 지나가던 사람의 물건을 빼앗고 잡아먹던 부족을 이끌던 남자의 이름.[14] 애니메이션에서는 오르오의 대사로 나온다.[15] 잘 보면 침까지 흘리고 있다(...)[16] 이때 모블릿이 또 다시 진정하라고 조언했다. 이 사람은 아무래도 이런 역할로 고정된 듯.[17] 이때 옆에 있던 미카사의 표정은...[18] 이 때, 무거울 머리통이 자신이 발로 차는 정도로 가볍게 날아가자 거인의 비정상적인 무게에 의구심을 갖게 되고, 거인을 연구해보자 하는 관점이 생기게 되는 계기가 됐다.[19] 그러나 동시에 이는 전체주의적인 집단 체제하에 살아가는 개인의 모습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20] 이때 조용히 자리를 벗어나는 다른 동료들(리바이 포함)의 모습들이 압권이다.[21] 참고로 통각 실험이 한지의 괴랄함을 가장 보여주는 실험이다. 실험용 거인인 '빈'이 통각에 반응해서 괴성을 지르자 그도 똑같이 눈물을 좔좔 흘리면서 슬퍼하는 모습에 주변 사람들이 모두 할말을 잃어 버렸다.(...)[22] 이때 초대형 거인을 보고 "인류의 원수 그 자체"라고 부르며 두 사람을 향한 강렬한 증오심을 드러낸다.[23] 이 헌병단원은 닉의 죽음의 원인이 단순 강도라는 주장에 대해 반박하고 항의하는 한지의 멱살을 잡고 '이렇게 작은 부대(조사병단)에 분대장이 있어봤자다.' , '세금이나 낭비하러 가라.' 라며 조롱하다가 한지의 부관 모블릿 베르너에게 제지당했다.[24] 이때 사망한 닉의 모습을 떠올리는 것을 보면 손톱이 모두 뽑히고 구강이 대부분 으스러질 정도의 극심한 고문을 받으면서도 절개를 굽히지 않은 닉의 '신념을 관철한 죽음'이 한지에게 강렬한 영향을 주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25] 이라기보다는 동료를 이용한 한지의 낚시에 걸려든 거다. 사네스는 나중에 이걸 알고 멘붕에 빠진다.[26] 사실 애당초 고문이란 상대에게 고통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마음을 꺾기 위한 것이다. 고문 대상자의 마음과 각오를 다질 여유조차 주지 않았던 형태의 고문이었던 만큼 닉 사제의 입을 열지 못했던 사네스의 단순 폭행 방식보다 오히려 제대로 된 고문 방식이다.[27] 화약을 내장한 말뚝 형태의 무기로 거인의 신체에 꽂아넣은 뒤 줄을 당겨 격발시키는 무기다. 위력은 갑옷 거인의 갑옷을 박살낼 정도지만 적당히 거리를 조절하지 않으면 사용자도 휘말리는 위험성을 지니고 있다.[28] 주사가 꺼내지자 눈을 감아버리고 한지의 손에 아무 힘없이 이끌린다.[29] 아르민 또한 현재 조사병단의 상황을 생각하면 자신이 아닌 엘빈을 살렸어야 한다며 엘빈 대신 살아남은 것에 죄책감과 죽은 엘빈을 대신할 수 있을까 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고 있다.[30] 옐레나가 제2조사선대장을 사살할 때 쓴 자동권총인 것으로 추정된다.[31] 오니안코폰이 항구의 설계도를 꺼냈을 때 항구라는 개념 자체가 전무했던 사샤는 '맛있는 음식 레시피', 장은 '혼욕탕', 코니는 '놀이공원'인 줄 알고 착각하는 동안 혼자서만 "배를 안전하게 정박시키기 위한 장소지?... 알았다!... 노획한 배를 사용해서 바다 밖과 교역을 할 수 있게 되는 거로군!!"이라고 항구의 정의와 용도를 정확하게 꿰뚫는 통찰력과 추리력을 보인다.[32] 에르디아 인들을 시조의 거인의 신체 조작 능력으로 자손을 생산할 수 없는 불임의 몸으로 만드는 동시에 히즈루국과 '1회성 소규모 땅울림'을 이용한 협박으로 세계에게 50년 동안 침범하지 말라고 압박해서 침공의 위협 없는 평안하고 자연스러운 안락사를 만끽하는 것. 정 반대의 의미를 띤 해방이지만 지크의 입장에서는 거짓말은 하지 않는 셈이다.[33] 항구 말고도 배나 보트 등을 건조하면서 교통 기술이 발달한 것도 있었지만 아즈마비토 키요미 일행이나 옐레나와 협력하는 마레군 포로들의 도움을 빌려 레벨리오 수용구로 도달했을 것이다. 수중 잠수 능력을 가진 진격의 거인의 힘으로는 마레라는 거리가 매우 먼 나라까지 헤엄을 쳐서 도착하는 건 불가능하다. 엘런이 남기고 간 쪽지를 통해 나중에야 단독 행동을 깨달은 한지 일행은 키요미 일행을 비롯한 히즈루국의 지원 하에 배를 타고 마레로 넘어 온 것으로 보인다. 아즈마비토 키요미가 연설식 개막 직전 연사인 빌리 타이버와 악수의 시간을 갖고서는 그 즉시 슬그머니 자리를 뜬 것만 봐도 확실한 부분.[34] 마레 편 이후 이 시점에서 재등장한다. 마레 편 초장부터 읽은 독자들의 입장에서는 장장 4권 14화 넘게 계속 등장이 없다가 104화에서 다시 등장한 셈이다.[35] 왕정 쿠데타 편과 월 마리아 최종 탈환 작전 직전 이래 다시 등장한 리브스 상회 회장인 플레겔 리브스가 병단 측이 리브스 상회를 전폭적으로 후원한 집단은 조사병단이면서 왜 갑자기 병단 측이 시간시나 구 전 주민 철거 명령을 내렸냐고 항의를 하고 로이와 퓨레가 각각 의용병과 '영웅' 엘런 예거를 구금했는지에 대한 확실한 여부를 질문하는데도, 힘들어 하는 티를 내며 "나한테 물어 보지 말고, 헌병들에게 가서 물어 봐..."라고 면담에 응해 주지 않는다.[36] 하지만 총동원한 그 병사들 중에서는 병단과 강경파의 이중 첩자로 활동하고 있는 강경파 세력이 섞여 있다. 이러다가는 이제는 단순한 내분으로 끝나는 것만이 아니라 어느 누구도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내전이 벌어지고, 대규모 수색 활동에 제대로 된 진척이 되기는커녕 잇따른 방해공작으로 난항에 막혀 분열만 심화될 위기에 처하게 된다.[37] 플록은 이미 옐레나의 설명을 통해 다 알고 있었고 '아무런 도움도 안 되는 무능한 윗대가리 간부'들을 숙청하기 위해 방관하고 있었다.[38] 죽었다고 판정을 내린 것이 아니라 리바이가 아직 의식이 붙어 있다는 것을 직감하고 확인사살하려는 예거파로부터 구하기 위해 거짓말했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무엇보다 한지는 리바이에게 치명적인 중상을 입힌 뇌창의 발명가이며 그 구조와 폭발과 용도 등 모든 것을 꿰뚫고 있는 사람인 만큼 리바이가 어느 정도의 중상을 입었는지도 확실히 알 것이기 때문이다.[39] 다친 사람을 안고 물에 뛰어드는 건 그 다친 사람의 상처를 더욱 악화시키는 행위지만 그 자리에 리바이를 내버려뒀다면 예거파에게 죽었을 테니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40] 이 때 한지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41] 여기에는 남몰래 예거파의 지원군의 추적을 저지해준 키스 샤디스도 함께 했다.[42] '''부상을 입은 몸으로 수십 시간 동안 배를 붙잡고 몰래 따라오는''' 무시무시한 집념과 의지를 보여줬다.[43] 돌격 직전에 마지막으로 마주한 리바이 병장은 이때 처음으로 한지의 가슴에 주먹을 대며 "심장을 바쳐라."라며 한지의 희생에 경의를 표했다.[44] 좌표의 세계가 아니냐는 말도 있는데 137화에서 모든 엘디아인은 좌표의 세계로 이어져 있다는 언급이 있긴 했지만 거인이었던 사람외에 좌표의 세계에서 등장한적이 없고 풍경도 달라 불확실하다.[45] 인기가 많은 캐릭터였기 때문에 이때 연재분에는 작가를 성토하는 댓글들이 무수히 달렸다(...).[46] 다만 영어판 단행본 및 영어 자막에서는 여성을 지칭하는 대명사 'She'가 쓰인다.[47] 이 때문에 모바일 게임 발키리 커넥트 콜라보에서도 성별이 불명으로 나온다.[48] 공식블로그 2012년 12월 29일자[49] 하지만 아래 함께 나오는 사람은 모제스 브라운[50] 한지 휘하의 분대원 중 한 명이다.[51] 예전부터 리바이와의 커플을 지지하는 팬덤은 존재했으나, 애니메이션 9화에서 리바이가 한지의 얼굴을 자신의 방향으로 끌어당기는 장면이 방영된 이후로 지지자가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