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챗페이

 


1. 개요
2. 서비스 현황
2.1. 해외 이용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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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챗페이 공식 사이트
알리페이를 비롯한 중국[1]의 양대 간편 결제 서비스. 중국 내 명칭은 웨이신즈푸(微信支付)다.

2. 서비스 현황


중국에서는 외출할 때 지갑을 가지고 다니지 않아도 택시는 물론 슈퍼마켓에서부터 조그만 구멍가게까지 위챗페이로 결제가 가능하다. 포스기가 있는 곳은 당연히 되고, 포스기조차 없는 영세한 곳이라도 주인의 위챗페이 계정으로 직접 폰을 이용해 전송하면 되니 그렇다. 그래서 노점, 길거리 공연에서도 위챗페이로 돈을 받는다. 심지어 중국 거지들도 이제는 자신의 QR코드를 프린트해서 구걸한다. 개드립이 아니라 '''진짜다.'''[2]
이는 알리페이 항목에도 언급되어 있지만, 위조지폐가 극심한 환경[3][4]과 편의성이라는 두 가지 요소가 시너지 효과를 냈기 때문이다. 이를 괴담으로 치부하는 이들도 있는데, 분명히 위조지폐 문제가 일정 부분 작용한 것은 사실이다. 중국의 위조지폐 문제가 너무 심하다보니[5] 현금으로 계산할 때 위조지폐를 걸러낼려고 일일히 지폐를 세어서 확인을 해서 시간도 많이 소모되는데다가 그렇게 거른다해도 위조지폐가 또 나오기[6]까지 현금거래가 매우 불편하기 짝이 없었다. 그러나 신용카드 보급은 매우 지지부진해서 별수 없이 현금을 써야했는데 일반 중국인들에게 신용카드 발급이 너무도 어려웠기 때문이다. 어느정도로 어렵냐면 '''일일이 화상통화로 얼굴 다 보여주면서 인증해야 할 정도'''다.[7] 그러나 중국에서 스마트폰이 대중화되면서 알리페이와 위챗페이가 보급되자 상거래 과정이 매우 편리해졌다. 위조지폐를 거를려고 돈을 일일히 세지 않아도 되니 그 만큼 시간도 아끼고 손해를 볼일도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물론 전자화폐 특성 상 '''해킹''' 위험이 있다고는 하지만 어쨌거나 일일히 돈 계산하는 것 보다는 훨씬 편리해진 것은 사실이니까 그러다보니 아예 현금 결제를 거부하는 곳들도 많다.
실제로 써 보면 그 편리함을 느낄 수 있는데, 현금은 지갑을 꺼내서 돈을 지불하고 거스름돈을 넣는데 걸리는 시간이 있지만 위챗은 그에 비해 훨씬 빠르고 간편하기 때문이다. 또한 가상결제의 경우, 돈이 지갑에서 나간다는 사실이 잘 체감되지 않아서 자연스럽게 과감한 소비를 하게 된다.[8] 게다가 위챗 유저라면 '''홍바오'''라는 것을 통해 어느 정도의 돈이 들어오기 마련인데[9] 어쨌든 공짜로 생긴 돈인지라 써야 하겠다는 동기부여 효과도 있다.
다만 중국도 사람 사는 곳이다 보니 노년층은 PC스마트폰이 익숙치 않은 사람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현금결제를 거부하는 부조리함도 있다. 물론 홍콩의 경우 옥토퍼스 카드가 익숙치 않은 노년층을 위해 현금도 같이 받고, 현금 전용도 아직까지 많은지라 그냥 시스템 차이에 중국이 융통성 드럽게 없는 거 맞다.
일반적인 결제나 송금뿐 아니라 콜택시 호출, 비행기 및 기차 예약, 휴대폰 요금과 공과금 납부까지 위챗 내 위챗페이 메뉴 안에서 모두 엄지손가락 터치 몇 번으로 처리가 가능하다.
중국 게임, 중국 서버를 이용하는 사용자는 위챗페이 충전을 이용해서 게임머니를 충전할 수도 있다. 게임머니는 중국 국외에서 발행된 비자, 마스터 카드로 등으로도 결제가 가능하다.[10]

중국 내에서 유학이나 취직, 사업 등의 이유로 장기 거주하는 외국인은 위챗페이를 안 쓸 수가 없다. 휴대폰 번호와 중국의 은행계좌만 있다면 내외국인 가리지 않고 아주 간단하게 가입이 가능하다. 우선 위챗페이에 카드를 등록해야 하는데, 중국 현지의 은행에서 나온 카드가 아니면 등록이 진짜 힘들다. 그나마 최근의 업데이트 내용은 비자카드마스타카드 등 일부 카드가 추가되었으나, 아직까지 그 카드들은 기능들이 완벽하게 작동하지 않는 것이 흠이며 종종 터무니없이 금액에도 계좌 결제 제한이 걸린다. 위챗페이를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중국 현지의 은행 그러니까 중국공상은행, 중국은행,중국 우리은행, 중국 하나은행 [11] 등에서 계좌개설을 하고 직불카드를 발급받고 나서 위챗페이에 그 카드로 충전[12]해야만 완벽하게 사용할 수 있다.[13]
반면 단기 체류 외국인은 그냥 사용이 불가능한 수준이다. 과거에는 그래도 계정만 틀고 계좌가 있는 현지인이 현금을 넣어주는 방식으로 사용이 가능했지만 2019년 현재는 아예 현지 계좌가 있어야만 충전이 가능하게 바뀌었다. 문제는 이 현지 계좌 개설 자체가 체류기간을 만족시켜야만 한다는 것. 이러다보니 중국 출장이나 여행을 가면 현지 교민은 위챗페이의 편리함을 자랑하기 바쁜데 정작 방문객은 한시간만에 똥씹은 얼굴이 되기 십상이다. 위챗페이부터 시작해서 디디택시(중국판 우버) 등 수많은 모바일 서비스들이 중국 현지인들 입장에서는 편리한데 외국인 입장에서는 현지인 동행이 없으면 아무것도 못하고 돈이 있어도 바보가 되는 것이 현재 중국의 모바일 결제 환경이다. 그들 입장에선 명색이 G2라며 비자카드도 안 먹히는게 말이 되냐고 투덜대는 것으로 귀결된다.
위챗페이로 한번에 결제할 수 있는 한도는 3만 위안에서 5만 위안이며, 등록한 카드의 은행에 따라 다르고, 실명인증 여부와 디지털인증 여부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고, 체크카드인지 신용카드인지에 따라서도 달라질 수 있다. 또한, 충전 잔액으로도 결제할 수 있고, 위챗 MMF 계좌로도 결제할 수 있으며 최대 한도는 5만 위안이다.
이제는 QR코드 결제에서 안면인식 인증 결제 기능을 추가한다고 한다.
2019년 11월부터 해외 사용자들을 위해 비자, 마스터, JCB, 다이너스클럽, 아멕스 등으로 결제가 가능하게 바뀌었다.#

2.1. 해외 이용


대한민국에서 위챗페이 충전이 가능해졌다. 웹서비스로 위챗페이 충전이 가능하고, 일부 오프라인 장소(스카이파크 센트럴호텔 명동, 등)에서는 무인 키오스크로 충전이 가능하다. KRW을 입금하면 위챗페이에 위안으로 환전되어 충전된다.[14] 사실 이는 중국 외환관리법 위반이며, 국내에서도 업체가 소액외화이체업자로 등록하지 않는 이상, 실제 외화의 대외지급이 이뤄지지 않으므로 불법이다. [15]
대한민국이마트에서 위챗페이로 지불이 가능하다. 신세계그룹 계열사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면세점, 세븐일레븐같은 곳에서 된다. 2018년 1월 1일부터 CU에서도 사용이 가능하고,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둔 2018년 2월부터는 스토리웨이에서 위챗페이를 지원한다. 강릉역이나 서울역, 청량리역같은 경강선 KTX 정차역을 오고갈 중국인들을 겨냥하겠다는 것.
그러나 위챗페이의 중국 국외결제는 중국인만 가능하다. 중국인이 아니라면 중국 국외에서 결제가 안 된다.
그런데 알리페이는 중국인이 아니어도 해외에서 결제가 가능하다.
중국 기준으로 한국은 해외(Overseas)이고, 해외 가맹점에 제공되는 위챗페이는 3가지 방식이 있다.
①刷卡支付
"Quick Pay" 라고도 하며, 오프라인에서 위챗앱에서 생성되는 바코드 (또는 QR코드)를 POS에 연결된 스캐너로 스캔하여 결제하는 방식이다. 참고로 일본의 QUICPay와는 스펠이 미묘하게 다르고 전혀 다른 서비스이다.[16]
②公众号支付
"Official Account Payment" 라고도 하고 "In-App Web-based Payment" 라고도 하며, 위챗 앱의 공중계정 등에서 접근한 모바일웹 쇼핑몰의 결제페이지에서 JS(자바스크립트) SDK를 이용하여 결제하는 방식이다.
③扫码支付
"QR Code Payment" 라고도 하며, 온라인에서 PC 웹브라우저로 접근한 온라인 쇼핑몰의 결제페이지에 표시된 QR코드를 위챗앱으로 스캔하여 결제하는 방식이다.
그 외의 결제방식은 과거에 허용받은 경우가 아니면 신규로 허용받기 불가능하며, 중국 외환관리국(国家外汇管理局) 방침상, KRW나 USD로 가격을 표시하여 결제되어서 가맹점으로 정산되는 경우가 아니라면 제재[17]받을 가능성이 높다. 즉, CNY로 가격을 표시하여 결제받고 한국의 가맹점으로 정산되는 경우는 모두 위반에 해당된다. 이로 인해 알리페이/위챗페이 해외가맹점은 중국인 대상으로 자국 통화 결제같은 합법적 사기행위를 저지를 수 없다. 그게 그쪽의 세일즈포인트이기도 하고...
또한, 실물이나 실제 서비스가 아닌 결제도 위반에 해당된다. 중국 외환관리국(国家外汇管理局) 방침상, 모든 해외 결제는 실제 구매 내역(상품의 명칭 또는 서비스 명칭, 수량, 외화종류, 금액, 국가별 주문시간, 서비스는 장소 및 시간 등)이 거래정보에 포함되어야 하고, "충전"과 같은 애매모호한 내역은 인정되지 않는다. (관련된 중국 외환관리국 규정 : 支付机构跨境外汇支付业务试点指导意见, 中华人民共和国外汇管理条例) 즉, 정액 선불카드나 정액 상품권 구매를 위하여 위챗페이로 지불 가능하지만, 재충전을 위하여 위챗페이로 지불하는 경우는 허용하지 않는다.
[1] 중화권은 아니다. 홍콩은 옥토퍼스 카드가 너무 널리 퍼져 있는데다 중국에 대한 반감으로 위챗페이를 쓰는 홍콩인은 없고 되려 꺼려한다. 중국 관광객을 위해서 카드 결재가 되는 큰 매장은 위챗페이도 받지만 대부분 로컬식당 등은 온니 현금이거나 옥토퍼스+현금이다. 대만의 경우도 중국에 대해 반감이 있어 잘 안 쓴다.[2] 그럴수 밖에 없는게, 전국민이 위챗페이로 결제를 하기 때문에 아무도 현금을 가지고 다니지 않는다. 즉 거지에게 적선을 하고 싶어도 지갑속에 현금이 없어서 적선을 할 수가 없는 것. 그래서 거지들도 정보화세상에 적응하여 QR코드를 통해 위챗페이로 돈을 송금받는 방식으로 구걸하도록 진화(?)하게 되었다.[3] 실제로 많은 업소들이 현금을 받으면 '''바로 형광등에 비춰볼 정도'''로 위조지폐에 대한 불안감이 팽배한 곳이 중국이다. 너무 많은 위조지폐가 풀려있기 때문이다.[4] 당신이 중국어를 못한다면 거스름돈을 줄 때 세명 중 한 사람은 위조지폐를 건넨다. '''결코 과장이 아니다.'''[5] 은행 ATM에서 지금 방금 인출한 현금에도 위폐가 섞여 있을정도이다.[6] 중국 위폐상황은 매우 심각하다. 현금 거래의 신뢰도가 매우 낮다. 오죽하면 외국인이 중국인에게 "중국에 돌아다니는 지폐 중 70%가 위폐일 거다."고 하자 중국인이 "말도 안 된다. 그거보다 더 많이 돌아다닐 거다."고 했다는 블랙유머까지 있을 정도.[7] 반대로 한국에서 전자화폐가 상대적으로 부진함을 보이는데에는 이미 신용카드가 IMF 외환위기를 극복하려는 차원에서 신용카드를 활성화하다보니 신용카드 사용인프라가 확충되었고 이 때문에 편의성에서 전자화폐에게 밀리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전자화폐를 쓰는것보다 카드를 꺼내서 쓰는것이 더 간편하기때문이기도 하고,[8] 지름 현상이 왜 온라인 쇼핑에서 더 자주 보이는지 생각해 보면 답이 나온다.[9] 특히 구정 같은 경우라면 대화방 같은 데서 홍바오를 뿌리는 일이 많다. [10] 텐센트가 서비스하는 게임은 5% 할인이 붙는다.[11] 외국계 은행 중국내 지점에서 발행한 카드만 된다. 체류기간이 길다면 만드는게 편하다. 중국 앵간한 대도시에는 대부분 한국계 은행 지점이 있으니 찾아보자.[12] 카카오페이의 오프라인 결제 및 카카오페이 카드 이용시 이미 충전한 카카오머니를 이용하는 것도 이 맥락인 듯. 다만 카카오페이는 수동충전 외에도 자동충전이 가능하다.[13] 상점에서의 일반적인 결제는 잔액을 충전하지 않고 위챗페이를 통해 은행 계좌에서 바로 빠져나가도록 할 수 있다. 하지만 그놈의 카카오머니를 못 버리는 카카오페이 매장결제는 이게 안 된다.[14] 위챗페이 충전하는 웹서비스 이름은 아이러브코인 이다. 무인키오스크는 화면 안내가 중국어로만 표시되지만 이미지만으로 사용방법을 추측할 수 있다.[15] 참조된 링크의 세부 내용을 보면 알 수 있듯 소액외화이체업으로 등록한, 정부의 인가를 받은 곳이라 한다. 상식적으로 외환관리법을 위반하였다면 지금껏 사업이 이어져 올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아이러브코인은 2019년에 사업 영역을 전환하였으며 C&K BANK라는 곳에서 그 역할을 대체하고 있다. C&K BANK 홈페이지 [16] 이쪽은 후불무선비접촉결제.[17] 일본 체인점인 와타미(정확히는 비정규 대행사업자 NIPPON PAY)가 이 문제로 빠꾸먹고 그런 주제에 중국 시스템 탓을 한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