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풍

 

1. 일반적인 의미
1.1. 삼국지 11에 나오는 특기 중 하나
2. 후한 말의 인물
2.1. 미디어 믹스
3. '웃풍'의 잘못된 표현


1. 일반적인 의미


  • 威風 : 위세가 있고 엄숙해 쉽게 범하기 힘든 풍채나 기세. 용례로 위풍당당이 있다.

1.1. 삼국지 11에 나오는 특기 중 하나


공격 시 적의 기력을 20 까먹는다. 소탕의 진보형 버전. 장료, 안량, 감녕 등 무용으로 이름을 떨친 장수들이 가지고 있으며 고대무장 중에서는 영포가, 수호지무장 중에는 사진이 가지고 있다.
여담으로 단순한 신, 장 특기와 비교해서 실험했을 때, 전법으로 인한 혼란 부가효과를 제외하면 1대1에서 신이나 장 특기보다 우위에 선다. 물론 신이나 장 특기의 최대 장점이 전법 크리티컬로 인한 부가효과이며, 어디까지나 1대 1 싸움의 결과일 뿐이니 이것만으로 우위를 가릴 수는 없다. 애초에 이런 식으로 따지면 '''비장보다 급습이 더 좋다.''' 그냥 재미를 위한 실험 결과일 뿐 실전 가치는 아무 것도 없다.
좋은 특기임은 분명하나, 일반적인 싸움에서는 숙련병이 연구되었다고 가정할 시 상대 기력 소모를 고려해도 위풍 3~4번 정도는 맞춰야 상대의 기력이 바닥나는데, 사실 4턴 정도면 어지간한 부대는 괴멸되기 때문에 생각만큼 큰 위력을 발휘하지는 못한다. 따라서 위풍 특기를 제대로 활용하려면 약간 신경을 써 줘야 한다.
좋은 방법은 한 번에 여러 부대를 공격할 수 있는 극병이나 궁병(, 벽력 기교 연구 완료 시 투석, 투함)과 조합하는 것이다. 공격 한번에 적 부대 여러 개의 기력이 증발하는 걸 볼 수 있다. 이 경우 그냥 사용할 때와는 다르게 기력 없는 고자부대를 생각보다 자주, 오래 구경한다. 또한 연전으로 인한 연속공격, 보좌 특기나 친애관계로 인한 지원공격에도 발동하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기도 좋다. 참고로, 궁병과 조합하려면 가급적 궁신과 조합하자. 난사가 아군에게 맞으면 위풍 효과도 발동되어 아군의 기력을 20 깎기 때문(...)
여러가지 조건을 고려하면 사실장수 중 위풍 특기를 활용하기 가장 좋은 장수는 극병 적성 S에 조조군 내에 연전 특기가 둘(조홍, 우금)이나 있고, 친애장수도 다섯(관우, 여포, 고순, 악진, 이전)이나 있는 장료라 할 수 있다. 감녕은 높은 무력과 병기적성 S를 갖고 있지만 기교 포인트 문제상 벽력 연구는 늦어지기 쉽고 초반부터 활용 가능한 노병, 극병의 경우 정작 적성이 A에 불과하다. 안량은 적성 S가 기병 뿐이다. 다행히 둘 다 극병 적성 A이므로 횡치는 사용 가능하며, 여차하면 노병 적성 S 장수와 함께 쓰는 방법도 있지만 기껏 있는 다른 병과 적성 S가 빛을 발하지 못한다는 점이 문제라면 문제.
소탕과 달리 PK 능력연구로도 얻을 수 없는 특기. 얻으려면 묘발견으로 남두를 찾아내는 수밖에 없다.

2. 후한 말의 인물


魏諷
(?~219년)
후한의 신하로 자는 자경(子京)[1], 왕창전에는 제음 사람이라고 하고 무제기 주석 세어에선 패국사람이라고 하는데 배송지도 어느 문헌이 맞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대중을 능숙하게 움직이는 재능을 평가받아 종요에게 등용되어 서조연에 임명되었으며, 유엽전 주석 부자에 따르면 조조가 다스릴 때, 높은 평가를 받고, 공경과 재상 이하의 모든 관리가 그에게 마음을 쏟고 사귀려 했다. 이렇게 재능과 지혜가 있지만 부손은 반드시 모반할 것이라 예측했으며, 유이는 사람을 모으는 것에 열심이지만 내적인 가치와 충실성에 수반하지 않는 인물이라 평가했다. 이로 인해 정무가 위풍과 가까웠던 임람에게 간웅이라 끝내 반란을 일으킬 것이라고 충고했다. 유엽 역시 위풍을 한번 만나보고 그가 모반할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219년에 조조번성 공방전에 출정 중에 장락위위 진의와 도당을 결성하고 공모하여 업을 빼앗을 계획을 세운다. 그러나 두려움을 느낀 진의가 조조가 떠난사이 후방을 지키던 조비에게 밀고 하는 바람에 조비에게 붙잡혀 처형되었다. 종요가 이 사건으로 면직된게 9월의 일이므로 7군 수몰 직후의 조조가 급하게 관우를 막기 위해 병력을 끌어모으던 중의 일이었다고 판단할 수 있다. 어쩌면 경기 위황의 난처럼 유비 세력과의 연계를 생각했을지도 모르지만 자세한 내용이 나오지 않으니 불명이다.
연좌된 사람만 해도 수십명에 이르는데 유생 송충의 두 아들, 왕찬의 두 아들, 유이의 동생인 유위, 장수의 아들인 장천과 그 밖에 명문, 고관 등의 자식 등 수십 명이 가담했다. [2] 이에 위풍을 추천했던 종요도 책임을 추궁받아 면직되었는데 위풍의 난과 관련해 자세한 기록이 없어 내막은 거의 알려진게 없다. 남은 기록을 보면 상술했다시피 조조가 한중에 출병한 사이 업성을 탈취하려다가 밀고자 때문에 실패하고 연좌된 수십명이 처형되었다는 기록이 전부이다. 한해 전에 일어난 경기, 금의의 난이 직접적으로 군대를 이끌고 나선 무력봉기였다면 위풍의 난은 과거 동승의 의조대 사건처럼 뭘 해보기도 전에 모의 단계에서 미수에 그친데 차이가 있다. 아무튼 위풍의 난은 적벽대전과 한중 공방전의 실패로 레임덕에 빠진 조조 정권의 아슬아슬한 실태를 극명히 보여준다.

2.1. 미디어 믹스


[image]
삼국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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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13
삼국지 시리즈에선 삼국지 11에서 처음 등장했으며 참고로 삼국지 11에서의 이 사람의 특기는 이 문서의 1.1번이 아니라 명성이다. 헷갈리지 말자. 능력치는 통솔력 52/무력 23/지력 72/정치력 78/매력 86으로 매력이 높은 문관형.
삼국지 12에서는 짤렸다가 삼국지 13에서 복귀했는데 매력만 삭제되고 11과 동일한 능력치. 특기는 문화 2, 설파 8, 교섭 6, 언변 6. 전수특기는 설파로 전법은 창공강화다. 설파가 높으니 취락 포섭에나 쓰면 된다. 일러스트는 진의와 공모하여 업을 탈취할 계획을 설명하는 모습이다.
삼국지 14에서의 능력치는 통솔 52, 무력 23, 지력 71, 정치 69, 매력 75로 전작에 비해 지력이 1, 정치력이 9 하락했다. 개성은 선동, 명성, 인맥, 오만, 주의는 명리, 정책은 종횡술 Lv 3, 진형은 학익, 투석, 전법은 혼란, 도발, 투석, 친애무장은 종요, 혐오무장은 없다.
창천항로에선 전장에서 살아남은 병사가 제갈량을 만나고, 그의 품에 안겨 있던 아이를 받고 키웠는데 그 아이가 위풍이다. 원숭이 전신과 함께 살고 있으며, 등장시만 해도 굉장한 포스를 풍겼으나 최후는 어이없을 정도로 허무했다. 유비의 한중왕 선언과 관우의 형주공격을 틈타서 수많은 고관대작들의 자제들을 비롯한 동지들, 사병들을 동원해 헌제가 있는 허도의 궁전에 잡입, 한편으로는 별동대를 이용해 위공국의 수도 업까지 공격하는 반란을 일으켰으나, 진작부터 위풍을 주시하던 유엽이 위풍의 동료인 진의[3]를 붙잡아 고문해서[4] 정보를 얻어낸 뒤 허도의 궁전에서 미리 대기하고 있었다. 뒤이어 조비가 나타나 날렵한 몸놀림으로 위풍의 머리를 절단내버렸다. 주요 논지는 조조보다 훨씬 떨어지는 인물인 조비가 대를 이으면 그간 조조의 가혹한 정책으로 인한 불만이 일시에 터져나와 위가 망한다는 것. [5] 그리고 허도와 업을 장악한 뒤 천자를 봉대해 위 촉 오에 정전을 명하고 세 왕국이 한황실을 섬기는 체제를 꾸리려했던 듯 하다. 그리고 조조는 역적으로 선포해서 살해. 작중의 표현상으로는 사람을 이끄는 재주가 있는 또 하나의 난세의 간웅으로 꽤 자주 나왔지만 용두사미로 허무하게 끝났다. 이 녀석을 지목한 제갈량이 작 중 상당히 허당끼가 있어서 그런 건지도….
삼국전투기에선 아이젠 소스케로 패러디 되었다. 최훈이 프로필에서 높게 평가했으나 3컷만에 끔살...
소설 삼국지 조조전에서는 자신이 천하의 선비가 될 재목이 있다면서 자신의 재주를 자부하면서 형주 출신의 선비들과 논쟁을 벌이는 것으로 나오며, 결국 반란을 일으키려고 꾀하다가 죽임을 당한다.

3. '웃풍'의 잘못된 표현


겨울에, 방 안의 천장이나 벽 사이로 스며들어 오는 찬 기운을 말한다. 표준어에는 틀린 표현이지만 웃풍 못지 않게 많이 쓰이는 표현. ex) "새로 옮긴 방에 위풍이 들어 죽겠어."
아파트나 연립주택 같은 곳보다는 원룸이나 고시원, 자취방, 하숙집 등 가난한 어린 양(…)들의 주거형태에서 많이 발생한다.
위풍이 일정 정도 이상 심한 방의 웃풍은 사람을 정말 환장하게 한다. 책상머리에 앉아 있을 때는 옷 좀 더 껴입고 양말 신으면 버틸만 한데, 문제는 누워서 잘 때. 집주인도 그것을 알고 방바닥에 난방이라도 뜨뜻하게 해 주기는 하는데, 그런 방에 누워 봐야 등허리만 뜨겁고 눈앞에는 하얀 입김이 살짝 보이는 진기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당연히 매일 아침 피로가 누적되어 갈 뿐이다.
결론은 방 알아 볼 때 잘 알아 보는 것 뿐. 그러나 대부분의 위키러에 해당될 어린/젊은 학생들의 경험치로는 생판 처음 보는 방의 특성을 한 번에 간파(?)하는 게 애초에 무리이다. 그냥 복불복이라고 맘 편하게 생각하자. 다만 명심할 것 하나는 '''싼 게 비지떡'''이라는 것. 월세 10만원 아끼려다가 이사비용 더 나오기 십상이니 잘 생각하자.
[1] 문헌에서는 자경(子慶)[2] 이 시점에서 장수, 왕찬은 이미 고인이였고, 송충은 아들들과 함께 처형당했다. 유이 역시 연좌제에 걸려 처형당할 뻔 했으나 가까스로 살아남았다. 결과적으로 송충, 왕찬, 유이, 유위, 장수 등은 대가 끊겼다. 그래서 왕찬, 유이 등의 경우는 가까운 친족들이 후사를 이었다.[3] 조조의 양자인 하안이 예전부터 주시하던 인물이었던 인물이었고, 조조의 번성출진 이후 뭔가 낌새가 이상해서 유엽에게 제보를 했는데, 유엽은 이미 위풍과 그 일파들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었다.[4] 심한 고문으로 맛이 갔는지 위풍이 포위된 자리에 끌려나왔을 땐 이미 양손에 고문도구가 박힌 채 멍 때리고 있었다. 머리 잘린 애완 원숭이는 덤.[5] 근데 황당하게도 자신이라면 조비를 부친에 못지 않는 인물로 만들어줄 수 있다면서 허세를 부린다. 보고 있는 조비도 기가 막혔는지 "네놈은 반란을 일으키려는 거냐? 아니면 채용해달라는 거냐?" 라며 비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