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 FC/2013-14 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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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선수단
1.1. 여름 이적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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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와의 합의는 지난 시즌에 이미 완료되었으나 구단측의 반대로 영입하지 못했던 요렌테가 계약 만료와 동시에 팀에 합류하였다. 요렌테 이외에도 공격진 업그레이드의 필요성은 구단이나 언론이나 팬이나 모두 공감하고 있었던 바, 곤살로 이과인, 스테판 요베티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알렉시스 산체스 등과의 링크가 무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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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서 문화적 차이로 어려움을 겪어 이적을 희망한 테베즈를 영입하기 위해 밀란과 경쟁하였고, 밀란이 호빙요 판매에 지장을 겪고 있는 사이, 이적료 옵션 3M 포함 12M, 연봉 5.5M짜리 3년 계약을 체결하는 데 성공하였다. 등번호 10번을 배정받아 알레산드로 델피에로를 그리워하는 일부 팬들의 저항감을 샀으나, 자신이 그 번호를 달 자격이 있음을 입증하는 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
1.2. 겨울 이적시장
인테르의 프레디 과린과 부치니치+현금 트레이드가 성사되고 메디컬 테스트까지 급속도로 진행되어 양 팀 팬들의 논란이 일었으나, 인테르 신임 회장인 토히르가 팬들의 반대를 핑계로 트레이드를 철회하는 해프닝이 발생하였다. 부치니치는 아스날, 모나코 등과 링크가 있었으나 결국 잔류하였다.
과거 동료 선수를 두 번 폭행한 바 있는 오스발도를 임대 영입하여 팀내 화합에 악영향이 우려된다는 팬들의 의견이 많았지만, 무난하게 교체 자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였다.
그 밖에 출장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데 첼리에, 모타, 와심 부이 등 자원을 타 팀으로 임대하였다.
2. 전적
2.1. 정규리그
'''세리에 A 역대 최다 승점'''인 102점을 획득하며 3시즌 연속 우승을 달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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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페르코파 우승을 시작으로 좋은 출발을 보였으며, 많은 기대를 받은 테베즈와 요렌테가 각각 리그 첫 선발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는 등 기대를 충족하였다. 하지만 곧 부폰을 포함한 수비진들이 번갈아서 정신줄을 놓는 플레이를 보이며 불안한 모습을 보이다가 8라운드 피오렌티나 원정에서 주세페 로시의 해트트릭을 포함한 4골을 불과 15분 사이에 순식간에 허용하며 역전패했다.
하지만 이를 계기로 한 충격요법으로 오히려 팀 분위기가 반등, 9라운드부터 16라운드까지 '''745분 무실점 경기''', 20라운드까지 '''12연승'''을 기록하였다. 특히 12라운드 키엘리니와 리히슈타이너 두 명의 부상과 오그본나의 퇴장이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나폴리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둔 것과, 18라운드 당시까지 리그 최소실점 및 무패를 기록중이던 로마와의 맞대결에서 3:0 승리를 거둔 것이 결정적이었다.
후반기에는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탈락, 코파 이탈리아 탈락, 라치오 및 헬라스 베로나와의 무승부 등 초반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17경기 무패중이었던 파르마를 상대로 한 승리를 포함하여 6연승을 거두어 우승을 굳혔다. 그 직후 30라운드 나폴리 원정에서 상대팀의 압도적인 경기력 및 유로파리그 병행으로 인한 피로와 부상으로 인해 패배하지만, 33라운드 승리 후 로마가 패배함에 따라 호텔에서 스쿠데토를 확정지었다. 37라운드 로마와 자존심이 걸린 맞대결에서 90분에 터진 전 로마 플레이어 오스발도의 결승골로 우승팀의 자존심을 지켰으며, 마지막 라운드 승리를 통해 '''승점 102점'''과 '''홈경기 전승'''이라는 두 개의 대기록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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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초반 로마와 나폴리의 강세가 거셌고, 특히 로마의 경우 10라운드까지 전승, 17라운드까지 무패를 기록하며 유벤투스의 리그 3연패를 위협했으나, 코파 이탈리아 및 유로파리그보다 세리에 A를 우선하는 원칙을 지키며 긴장을 늦추지 않았고, 13라운드부터 시즌 끝까지 1위 유벤투스, 2위 로마, 3위 나폴리 구도가 유지되었다.
2.2. 유럽 클럽대항전
플레이오프를 거치지 않고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 2시드로 참가, B조에 레알 마드리드, 갈라타사라이 SK, 코펜하켄 FC와 함께 배정되었다.
-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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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크게 이슈가 된 것은 6라운드 폭설에 이은 경기중단 및 진흙탕에서의 재경기 끝에 패한 갈라타사라이전이었다. 폭설로 경기가 중단된 다음날, 경기장 상황을 본 유벤투스는 경기 연기를 요청하였으나 FIFA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결국 세밀한 패스에 대한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유벤투스에게 불리한 조건 하에서 경기가 진행되었다. 비기기만 해도 조 2위가 확정되므로 다소 수비적으로 경기에 임했으나, 후반 거친 파울로 인해 경기가 과열되며 수비라인이 과도하게 전진하는 약점을 노출하였고, 롱패스 상황에서 수비가 수적 우위를 점하지 못한 사이 베슬리 스네이더르에게 결승골을 허용하였다. 콘테 감독은 패배 후 "이건 축구가 아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데는 사실 6라운드보다는 1, 2라운드에 승리하지 못한 것과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에서 선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수비진의 한두 번의 실수로 골을 허용한 데에 더 큰 문제가 있었다. 2라운드 동점골 허용 상황에서의 이슬라의 위치 선정, 3라운드 키엘리니의 페널티킥 헌납 및 불필요한 퇴장, 4라운드 카세레스의 백패스 미스 등이 도마에 올랐고, 가장 많은 비난을 받은 키엘리니는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과오를 시인했다.
- 유로파리그 토너먼트 결과
4강에서 벤피카를 상대로 원정에서 당한 패배를 극복하지 못하고 탈락하였다. 이 해 유로파리그 결승전이 홈 구장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리기로 정해져 있었기에 결승 진출에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무산되어 아쉬움을 샀다.
2.3. 코파 이탈리아
시드 배정을 통해 16강부터 참가하였다.
8강에서 로마에 패해 탈락하였다. 팬들은 로마와의 은별 쟁탈전에 기대를 모았으나, 리그에 주력한다는 원칙을 고수하며 공격진과 양쪽 윙백을 로테이션하였다. 펠루소는 그나마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콸리아렐라, 지오빈코, 이슬라 들이 기대만큼의 활약을 하지 못하고 피를로가 봉쇄당해 제대로 공격을 전개하지 못하고 패배했다. 다행히 로마도 4강에서 나폴리에 패하여 은별 쟁탈전은 판가름나지 않았다.
3. 이슈 및 평가
골키퍼, 수비수, 미드필더 등은 세계 최강을 자부할 수 있으나 공격수들이 상대적으로 너무 빈약했던 문제를 테베즈와 요렌테 영입을 통해 극복하였다. 또한 포그바의 급성장으로 부주장인 마르키시오가 자리를 위협받는 상황이 발생하였는데, 오히려 마르키시오가 피를로 자리를 대체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피를로 노쇠화 이후의 대안으로 부상하였다.
리그에서는 역대 최다 승점, 전구단 상대 승리, 홈경기 전승 등 기록을 양산하면서 강력한 모습을 보였으나,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탈락과 유로파리그 우승 좌절 등 유럽 클럽대항전에서는 과거의 위상을 되찾는 데에는 실패하였다. 이와 함께 3백 한계론이 또다시 대두되었고, 윙포워드 보강을 통한 433으로의 전환을 희망하는 의견이 이어졌다. 하지만 시즌 종료 후 개최된 월드컵에서 네덜란드, 아르헨티나 등이 3백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포메이션은 숫자놀음에 불과함이 입증되었다.
압도적인 리그 전적으로 인해 각종 세리에 A 및 클럽 역대 기록을 경신하였다. 하지만 세리에 A 리그 수준 저하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었으며, 특히 국가별 리그 순위가 일시적으로 포르투갈에 뒤쳐져 5위까지 떨어진 만큼 유벤투스의 리그 독주를 단순히 기뻐할 수만은 없는 문제이다.
3.1. 리그 기록
- 단일시즌 최다 승점 102점 (인테르 06/07 97점)
- 단일시즌 홈경기 최다 승점 57점 (밀란 05/06 55점)
- 단일시즌 홈경기 최다 승리 19승 (밀란 05/06 18승)
- 단일시즌 홈경기 최다 연승 19승 (토리노 47/48 16연승)
- 단일시즌 최다 승리 33승 (인테르 06/07 30승)
- 단일시즌 최다 득점경기 37경기 (인테르 49/50, 인테르 06/07 36경기)
- 단일시즌 전반기 최다 승점 52점 (유벤투스 05/06 52점 동률)
- 단일시즌 최다 무실점경기 22경기
- 연속 득점경기 43경기 (2013-02-24 ~ 2014-03-14)
- 전구단 상대 승리 (인테르 29/30, 유벤투스 30/31, 31/32, 32/33, 49/50, 밀란 61/62)
3.2. 클럽 기록
리그 기록과 중복되는 항목은 제외
- 리그 단일시즌 원정경기 최다승리 14승 (49/50 시즌 14승)
- 종합(리그/컵/유럽대회) 단일시즌 최다 득점 106점/55경기 (92/93 시즌 106점/54경기와 동률)
- 리그 단일시즌 홈경기 최소실점 9점 (05/06 시즌 9점과 동률)
- 리그 단일시즌 최다 연승 12연승 (31/32 시즌 10연승, 28/29 시즌 12연승이 있으나 당시는 세리에 A 출범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