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즈카 타카시(프로레슬러)
1. 개요
일본의 前 프로레슬러. 신일본 프로레슬링 소속이었으며 커리어 전반기를 묵묵히 스트롱 스타일을 선보이는 격투가 기믹으로 보내다 커리어 말기에 CHAOS, 스즈키군에서 희대의 악역 기믹으로 커리어를 마감한 레슬러.
2. 경력
2.1. 전중반기 (1986년-2008년): "마성의 슬리퍼"
투혼삼총사보다 한 해 늦게 신일본 프로레슬링에 데뷔한 이이즈카 타카유키는 일찍부터 뛰어난 격투기 실력으로 주목받았다. 이를 인정받아 1989년에는 조지아로 삼보 연수를 받으러 가기도 했다. 같은 해 초슈 리키와 함께 IWGP 태그팀 챔피언십을 획득함으로써 첫 타이틀을 얻었고, 1995년에 링네임을 "이이즈카 타카시"로 교체했다.
2010년대 활동만 접한 팬으로서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젊은 시절에는 대단한 미남이었다. 젊은 시절에 단체 내에서 푸쉬를 받을뻔 하기도 했으나 여러 문제로 인해서 그냥 묵묵히 정통파 테크니션이자 단체 내 미드카더로 활동했다. 그러던 와중 2001년 나가이 미츠야와의 경기에서 목 부상을 당하는 등 어려움에 봉착했다.
2.2. 후반기 (2008년-2019년): "광란의 아이언핑거"
2008년 G.B.H에서 추방당한 텐잔 히로요시와 "우정 태그"로 태그팀 활동을 하던 도중, 4월 27일 경기 중 돌연 텐잔을 배신하고 G.B.H에 가입하는 대 배신극을 벌였다. 이 시점을 이후로 이이즈카 타카시의 예전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말았다.
머리를 밀고 수염을 기른 채 나타난 이이즈카 타카시는 언어 능력도 잃어버린 짐승이 되어버렸고, 관객석을 배회하며 아나운서 노가미 슌페이를 공격하는 등 통제불능의 존재가 되어버렸다. 경기 내에서도 예전의 테크니션으로서의 면모는 온데간데 없이 상대의 목을 조르고, 온갖 신체 부위를 이빨로 물고, 일종의 건틀렛인 '''"아이언 핑거"'''로 상대를 공격하는 등 반칙만 일삼는 면모가 되었다.
G.B.H가 CHAOS로 변모함에 따라 이이즈카 타카시 또한 그대로 잔류하였으나, 2014년 5월 25일에 CHAOS를 배신하고 스즈키군에 전격 가입했다. 이후 엘 데스페라도가 종종 이이즈카 타카시의 "조련사" 역할을 하는 것이 목격되었으며 (...), 태그팀 경기를 중심으로 계속 무법적 행위를 일삼았다.
그러던 와중 2018년 11월 돌연 잊혀진줄만 알았던 시그니쳐 무브인 마성의 슬리퍼를 구사하더니, 급기야 2019년 1월 7일 기자회견에 난데없이 이이즈카 타카시의 은퇴시합이 공지되었다! 이후 옛날 함께 우정 태그를 펼쳤던 텐잔이 이이즈카의 이성을 되돌리려고 노력하나 타이치를 비롯한 스즈키군의 일원들이 이를 방해하는 것이 되풀이됐고, 팬들은 모두 과연 은퇴 시점에 이이즈카가 이성을 되찾을 것인지 흥미진진하게 지켜보았다.
결국 2019년 2월 21일 은퇴시합 직전까지도 이이즈카 타카시의 이성은 돌아오지 않았다. 그리고 끝내 최후의 은퇴 경기에서 패배한 이이즈카 타카시에게 텐잔은 악수를 건네고 이이즈카는 이 악수를 받아들였다!
그러나 끝내 이성을 회복하지 못한 이이즈카는 포옹을 하려는 텐잔을 깨물고, 체어샷과 아이언핑거로 공격을 퍼부은 다음, 경기장으로 올라온 스즈키군은 아랑곳하지 않고 여느 때처럼 관중석에 난입하여 난동을 부렸다. 난장판 와중에 스즈키 미노루는 최후의 10공을 쳤고[4] , 그렇게 링 중앙에 아이언 핑거를 둔 채 이이즈카는 모습을 감췄다.
그후 아이언 핑거는 타이치가 회수하여 계승했다.
2.3. 은퇴 이후
2020년 8월, 현역시절에도 여러번 게스트로 나왔었던 모모이로 클로버 Z의 예능 방송에 출연했다. 근데 아직까지 기믹을 유지 하고 있다. 한편으로 50이 넘는 나이 임에도 여전히 몸 관리를 착실히 해왔다.
3. 외부 링크
- 프로레슬러 세계유산 -50. 이이즈카 타카시
- 게임 제작자가 본 이이즈카 타카시의 은퇴
- Number Web 칼럼 '성실한 남자가 '크레이지 땡중'. 언제나 몸을 던진 이이즈카 타카시의 은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