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키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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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스즈키군이! 제일이다.(俺達鈴木軍! 一番)'''
1. 개요
신일본 프로레슬링의 스테이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스즈키 미노루를 중심으로하는 악역 스테이블이다.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는 베테랑들을 보유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경기에서 반칙과 난입을 일삼는 정통 악역 집단이다. 캐치프레이즈는 검지를 하늘로 치켜올리면서 외치는 '''"스즈키군, 이치방!"'''으로 외국 선수들 또한 "이찌방!"을 외치는 것이 작은 볼거리.
2. 역사
2.1. 코지마군 (가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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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군의 시작은 코지마 사토시를 중심으로 하는 코지마군이라 할 수 있다. 2002년 신일본을 떠났던 코지마는 2010년 전일본을 거쳐 다시 복귀하면서 이시카리 타이치를 부하로 대동하면서 등장하였고 여기에 NOSAWA 논외와 TAKA 미치노쿠가 합세하여 코지마군 (가칭)이 결성되었다.
코지마는 2010년 G1 CLIMAX에 우승한 것에 이어 마카베 토우기로부터 IWGP 헤비급 챔피언까지 뺏어내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타나하시 히로시에게 챔피언 자리를 내준 것에 이어 중요한 순간마다 마카베에게 번번이 패배하며 멤버들의 불만을 사게 되었다.
2011년 5월 3일에는 코지마가 팀원들의 난입을 막고 라이벌 마카베와 정정당당한 승부를 가졌으나 패배하고 말았다. 결국 경기 후 코지마군 멤버들이 난입하고 말았는데 공격의 대상은 리더인 코지마 사토시였다. 그들은 이어 새로운 리더를 소개했는데 그 주인공은 2004년 이후 모습을 드러내고 있지 않던 스즈키 미노루였다. 후에 타카 미치노쿠는 블로그를 통해 '''그저 강함을 추구했기 때문'''이라며 코지마를 배반한 이유를 밝혔다.
2.2. 스즈키군 결성
스즈키 미노루를 주축으로 재편된 스즈키군 (가칭)은 WWE에서 활동한 경험이 있는 랜스 아처를 영입하였고 2011년 7월엔 그룹명 뒤에 붙던 (가칭)을 떼버리고 '''스즈키군'''으로서 정식활동하기 시작한다. 이듬해에는 그간 스즈키 미노루, 타카야마 요시히로와 팀을 짜던 랜스 아처에게 데이비 보이 스미스 주니어라는 걸출한 파트너를 붙여준다. 이들은 '''킬러 엘리트 스쿼드(Killer Elite Squad)'''란 팀으로서 IWGP 헤비웨이트 태그팀 챔피언십을 지배한다.
2013년에는 스즈키군의 '''미스터 X'''로서 셸턴 벤자민이 '''셸턴 X 벤자민'''이란 링네임으로 가입하였고 2014년에는 CHAOS의 이이즈카 타카시를 영입하며 점점 몸집을 불려나갔다.
2.3. NOAH 침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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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월 10일 돌연 타단체인 프로레슬링 NOAH에 등장한 스즈키군은 남의 무대를 망치며 노아와의 전쟁을 선포한다. 이어 스즈키가 마루후지 나오미치로부터 GHC 헤비급 타이틀을, 타이치가 코토우게 아츠시로부터 GHC 쥬니어 헤비급 타이틀을, TAKA 미치노쿠 & 엘 데스페라도 듀오가 권왕과 오오하라 하지메의 GHC 쥬니어 태그 타이틀을, K.E.S가 TMDK로부터 GHC 헤비급 태그 타이틀을 뺏어와 '''스즈키군이 프로레슬링 노아의 모든 챔피언을 독점하는 사태'''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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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들을 '''"해적"''', 챔피언 타이틀을 '''"보물"'''로 칭한 스즈키군은 노아를 '낡아빠진 배'라 칭하며 노아의 선수 뿐 아니라 단체 운영진, 팬까지 모든걸 부정하였다. 이로인해 노아는 선, 악역의 구분이 사라지고 노아의 모든 선수가 힘을 합쳐 스즈키군과 대립하는 전면전이 펼쳐진다. 그러나 스즈키 미노루는 경기를 거부하거나 막상 경기가 열려도 스즈키군의 압도적인 실력에 당했다. 물론 더러운 반칙은 덤이었다. 단체 하나가 스테이블 하나를 못 당해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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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스즈키군을 앞에 두고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코바시 켄타의 모습을 연출하며 노아는 사태의 심각성을 어필했는데 이는 단체 내부적으로도 노답경영이 문제되어 스스로 자립하기 전까지 경쟁단체 신일본 프로레스의 모기업 부시로드의 지원을 받고 있던 상황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은 장면이다. 신일본으로부터 스즈키군을 임대받은 노아는 스즈키군 침공 시나리오을 기점으로 선, 악을 불문하고 모두 결집시키며 하나의 팀을 만들었는데, 사실상 스토리라인의 리부트 선언이라 볼 수 있다.
한편 2016년에 넘어와서도 스즈키군의 폭정은 끝이 없었다. 카네마루 요시노부와 스기우라 타카시가 새로이 가입하여 노아가 천신만고 끝에 되찾은 타이틀을 다시 뺏어갔기 때문. 노아는 나카지마 카츠히코를 새로운 에이스로 내세우면서 벨트 탈환에 성공했고, 이후 스기우라 타카시가 중요할때마다 경기에서 지는 스즈키가 마음에 안들어 그를 공격하며 스즈키군을 배신하고 노아 진영으로 돌아가게 된다. 결국 2016년 12월, 노아가 스즈키군에 완전 승리하면서 전쟁은 노아의 승리로 끝났다. 동시에 새로이 노아의 경영권을 쥐게 된 Estbee가 사명을 '노아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로 변경함과 동시에 신일본과의 교류도 중지되었다.
2.4. 신일본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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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1월 5일, 레슬킹덤 다음 날에 개최되는 뉴 이어 대쉬에 등장한 스즈키군은 IWGP 헤비급 챔피언 오카다 카즈치카를 습격하면서 신일본의 보물을 전부 내놓으라 선언한다. 오카다와의 명승부 끝에 아쉽게 패배한 스즈키는 이후 고토 히로오키가 갖고 있던 NEVER 무차별 챔피언자리를 뺏어내고 YOSHI-HASHI, 야노 토루를 쓰러트리는 등 CHAOS와의 기나긴 전쟁을 펼치고 있다. 불릿 클럽이 뛰어난 경기력으로 팬들의 환호를 받고, 로스 인고베르나블레스 데 하폰이 팬들의 사랑을 받는 악역이란 점에서 끊임없이 반칙을 일으키는 스즈키군의 복귀는 가뭄의 단비같은 존재다.
2018년까지도 여러 디비전을 넘나들며 악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스즈키 미노루는 NEVER 오픈웨이트 챔피언십에 이어 IWGP 인터콘티넨탈 챔피언십을 방어하고 있고, 헤비급 태그팀 디비전에서는 킬러 엘리트 스쿼드, 주니어헤비급 태그팀 디비전에서는 카네마루 요시노부, 엘 데스페라도 등이 활약 중이며, 헤비급 싱글 디비전에서도 잭 세이버 주니어와 타이치가 맹활약을 함에 따라 그 영향력은 두드러지고 있다. 뒤로 밀려난 TAKA 미치노쿠도 잭 세이버 주니어의 매니저로 꾸준히 존재감을 내뿜고 있어서, 스즈키 미노루 원맨팀에 가깝던 초창기와 달리 이이즈카 타카시를 제외한 모든 멤버들이 존재감을 보여주는 군단이 됐다.
2019년에는 이이즈카 타카시가 은퇴하고, 대다수 멤버들의 존재감이 다시 약해졌다. 게다가 베스트 오브 더 슈퍼 주니어 26을 앞두고 엘 데스페라도가 부상으로 이탈하더니, 대체 멤버로 영입한 DOUKI는 조 최하위권으로 대회를 마감하고, 대회 중에는 TAKA 미치노쿠가 부상으로 이탈한데다가, BOSJ 종료 후에는 데이비 보이 스미스 Jr.와의 계약이 종료되는 등[2] 악재가 겹치고 있지만, 타이치가 여러 방면으로 어그로를 끌고 랜스 아처가 의문의 각성과 함께 싱글 전선에서 활약하면서 존재감은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2020년에 랜스 아처가 AEW와 계약하며, 사실상 스즈키군을 탈퇴하였고, TAKA 미치노쿠는 사실상 신일본 참전을 하고 있지 않아, 위기를 겪고 있다.
이후 스즈키 미노루는 타카기 신고의 NEVER 타이틀에 도전하여 벨트를 획득했고.
타이치는 뉴 저팬 컵에서 이부시 코타와 타나하시 히로시를 꺾으며 파죽지세로 올라갔으나, 결국 우승엔 실패한다. 하지만 이를 계기로, 잭 세이버 주니어와 함께 이부시와 타나하시의 IWGP 태그 타이틀에 도전하여, 결국 벨트를 획득한다.
한편 YOH의 부상으로, 롯폰기 3K가 IWGP 주니어 태그 타이틀을 반납하자, 공석이 된 타이틀 주인을 가리기 위한 태그 리그전에 참가한 카네마루 요시노부 & 엘 데스페라도 팀은, 결국 리그전에서 우승하여, 벨트를 획득하였다.
3.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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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험악한 인상과 무서운 캐릭터완 달리 스즈키 미노루는 심성이 착하고 헤어스타일에서 알 수 있듯이 만화 원피스를 매우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자연히 작가 오다 에이치로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오다 역시 원피스의 '카제노 미노루'라는 이름으로 스즈키 미노루에서 따온 캐릭터를 등장시키기도 하였다. 결국 2015년에는 오다가 스즈키군에 가입했다. 이에 맞춰 스즈키군은 자신들을 '해적'으로 칭하고 있다. 오다의 소감
- 복잡한 역사를 거쳐온 만큼 소속 인물들의 배경도 다양하고 복잡하다. 일본인 선수만 고려하더라도 신일본과 UWF를 거치며 일본 종합격투기계의 선구자로 활동하다 돌연 프로레슬링계로 돌아온 리더, 인디 중의 인디 출신으로 WWF에서도 활약한 인물, 스승을 따라 여러 레슬링 단체를 전전하다 신일본에 상륙한 인물, 신일본 스트롱 스타일의 순혈 중의 순혈, 전일본 이탈-노아 설립의 역사를 몸소 체험한 왕도 프로레슬링의 계승자 등 2001년이었다면 상상도 할 수 없었을 인원들로 구성되어있다.
4. 멤버
4.1. 현멤버
4.2. 기타 멤버
4.3. 전 멤버
4.4. 챔피언십 및 토너먼트 우승 경력[9]
- 코지마군
- 스즈키군
- 신일본 프로레슬링
- IWGP 인터콘티넨탈 챔피언십 1회 - 스즈키 미노루
- NEVER 오픈웨이트 챔피언십 3회 - 스즈키 미노루(2회), 타이치(1회)
- IWGP 헤비웨이트 태그팀 챔피언십 4회 - 랜스 아처 & 데이비 보이 스미스 Jr.(3회) 타이치 & 잭 세이버 Jr.(1회)
- IWGP 주니어 헤비웨이트 태그팀 챔피언십 3회 - 타이치 & TAKA 미치노쿠(1회), 카네마루 요시노부 & 타이치(1회), 카네마루 요시노부 & 엘 데스페라도(1회)
- 뉴 재팬 컵 우승 - 잭 세이버 Jr.(2018)
- G1 태그 리그 우승 - 스즈키 미노루 & 랜스 아처(2011)
- 프로레슬링 NOAH
- GHC 헤비웨이트 챔피언 3회 - 스즈키 미노루(1회), 스기우라 타카시(2회)
- GHC 태그팀 챔피언 2회 - 랜스 아처 & 데이비 보이 스미스 Jr.
- GHC 주니어 태그팀 챔피언 1회 - 엘 데스페라도 & TAKA 미치노쿠
- GHC 주니어 헤비웨이트 챔피언 2회 - 타이치(1회), 카네마루 요시노부(1회)
- NWA
- NWA 월드 태그팀 챔피언 1회 - 랜스 아처 & 데이비 보이 스미스 Jr.
- PWG
- PWG 월드 챔피언 - 잭 세이버 Jr.
- Evolve
- Evolve Champion - 잭 세이버 Jr.
- Revolution Pro Wrestling
- 신일본 프로레슬링
[1] 코지마 군 시절까지 포함[2] 정확히 말하면 신일본에서 데이비 보이 스미스 Jr.를 더이상 부르지 않는 상황이라고 한다.[3] 2018년 하반기를 기점으로 바꾼 별명. 이전까지는 '세상에서 가장 성질 더러운 남자'였다.[4] '일본의 악' 라는 뜻.[5] 현직 모델로 주요 대회에서 타이치와 함께 등장[6] 코지마가 쫓겨나면서 탈퇴[7] 장소를 잘 모르는 택시기사를 답답히 여겨 택시를 뺏어 직접 운전하려 했다. 결과적으로 신일본에서 방출당함은 물론이고 이후 얼마간 프로레슬링 활동을 중단했었다.[8] 그러나 부상으로 제때 이뤄지지 않았다.[9] 코지마 군 시절까지 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