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치(프로레슬러)
1. 프로필
2. 커리어
[image]
2.1. 주니어 헤비급 시절
고등학생 때 아마추어 레슬링으로 인터하이에 출전한 경력이 있으며, 2002년에 전일본 프로레슬링에서 하시모토 신야가 지어준 "이시카리 타이치"라는 링네임으로 데뷔한다. "데인저러스 K" 카와다 토시아키의 마지막 제자이자 심부름꾼이었기에 카와다에게 영향을 받아 경기 중 킥 기술을 구사한다.
2005년에 카와다 토시아키를 따라 전일본 프로레슬링에서 탈단한 후 허슬, 신일본 프로레슬링 등 여러 단체에 참전한다. 2010년 초에 신일본 프로레슬링 수뇌부들의 지시에 따라 CMLL로 무사수행을 떠났다가 코지마 사토시와 함께 "코지마군"의 일원으로 신일본 프로레슬링에 복귀하지만 TAKA 미치노쿠와 함께 코지마를 몰아내고 스즈키 미노루를 리더로 위촉하면서 악역 군단 스즈키군을 설립하였다.
TAKA 미치노쿠와 함께 자체적으로 꾸준히 타카타이치 매니아 흥행을 개최하며 프로모터로서의 면모도 보인다. 2013년 1월에 교통사고를 당하고, 2014년 5월 말에 불륜을 저지른 게 발각되어 징계를 받는 등 자의 및 타의적으로 불운을 겪었다. 주니어 헤비급 디비전에서 활약하면서 IWGP 주니어 헤비웨이트 태그팀 챔피언십을 차지했고, 스즈키군이 프로레슬링 NOAH에 침공할 때 GHC 주니어 헤비웨이트 챔피언에 등극했다.
2.2. 헤비급 전향
몸무게가 불어나던 차에 2018년 1월 23일에 타카타이치 매니아 메인이벤트에서 나이토 테츠야에게 패했을 때 나이토로부터 헤비급으로 전향하는 게 어떠냐는 말을 듣는다. 이를 기점으로 헤비급으로 전향해 나이토 테츠야와 대립하며 스승인 카와다 토시아키의 기술들을 구사하기 시작해 상승세를 띤다. 이에 관객석에서 "Let's Go! 타이치!" 챈트가 나오는 등 평가가 미묘하게 반등하기 시작했다. 뉴 재팬 컵 2018에 참전해 에이스의 자리에서 밀려난 타나하시 히로시를 비난하는 인터뷰로 주목을 모았고, 1회전에서 타나하시에게 삼관 파워 밤을 시전하기도 했지만 패하며 탈락당한다.
도미니언 6.9 in 오사카-조 홀에서 마이클 엘긴과 함께 NEVER 오픈웨이트 챔피언인 고토 히로오키에게 도전하지만 엘긴에게 핀을 당한다. G1 클라이맥스 28에 참가할 수 없게 되자 경기가 끝나고 영 라이온들을 공격하거나 백스테이지 인터뷰에서 YOSHI-HASHI의 출전 자격을 거론하는 등 신일본 프로레슬링의 수뇌부들에게 불만을 표출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G1 클라이맥스에 불참한 본인의 도전을 피하지 않을 것이라며 고토 히로오키를 도발한다. 이에 디스트럭션 in 벳푸 2018에서 스즈키군 멤버들의 도움을 중간 중간 받으며 고토 히로오키를 물리치고 NEVER 오픈웨이트 챔피언십을 차지한다. 이 경기에 데이브 멜처가 '''마이너스 1성'''을 매기면서 "어처구니없는 심판 범프, 지나친 난입들, 잦은 회피로 악역으로서의 반응도 없었다. 최악을 만드는 데 이만한 재료들이 없다"며 혹평을 했다.#
이후 킹 오브 프로레슬링 2018에서 다인 태그 매치 도중에 윌 오스프레이에게 직접 핀을 내주며 타이틀 도전을 받게 되나, 윌 오스프레이가 영국에서 경기를 가지던 중 부상을 당하며 NEVER 무차별급 타이틀 매치가 취소된다. 이때 고토 히로오키가 도전해오자 거부하지만 신일본 측에서 타이치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파워 스트러글 2018에서 둘 간의 대결을 성사시키는 바람에 패배를 하며 NEVER 오픈웨이트 타이틀을 잃는다.
고토 히로오키와 함께 트위터로 만담을 하며 NEVER 오픈웨이트 타이틀과 관련된 스토리라인을 진행한다. 그리고 같은 군단에 속해있는 잭 세이버 주니어와 팀을 맺어 월드 태그 리그 2018에 참전해 좋은 호흡을 보여주지만 승점 16점으로 결승 진출에 실패한다. 그리고 월드 태그 리그 2018 마지막 날의 흥행에서 NEVER 오픈웨이트 타이틀 넘버원 컨텐더 매치를 가져서 패하는데, 상대인 윌 오스프레이의 캐리가 있었다고 해도 데이브 멜처에게서 4.25성을 받는 좋은 경기가 나온다.
레슬링 돈타쿠 2019 1일차에서 제프 콥에게 승리해 2번째 NEVER 왕좌에 올랐고, 첫 방어전 상대로 같은 날 EVIL과의 격전에서 승리한 이시이 토모히로를 도전자로 지명했다. 도미니언 2019에서의 방어전에서 패배해 38일만에 다시 타이틀을 잃었다. 그럼에도 그동안의 헤비급 활동 덕분에 염원하던 G1 클라이맥스에 첫 출전하는데 성공했다. 비록 4승 5패로 마무리했지만, 두 챔피언을 잡아내며 대립을 이어갈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이시이는 KENTA에게, 나이토는 제이 화이트에게 타이틀을 빼았겨 타이틀 전선에서 본의 아니게 멀어졌다. 타이치는 타이틀을 잃은 나이토에게 나타나 2관 챔피언은 커녕 빈손이 됐다며 조롱하고 나이토를 발판삼아 제이에게 도전하겠다고 선언하게 됐다. 대립 결과 파워 스트러글 2019에서 열린 나이토와의 싱글 경기에서 패배하며 나이토가 같은 날 챔피언 벨트를 방어한 제이에게 도전하는 걸 지켜보게 됐다. 월드 태그 리그 2019에도 참가. 잭 세이버 주니어와 함께 9승 6패로 마무리하게 됐다.
레슬킹덤 14에선 2일차의 다크매치 NEVER 오픈웨이트 6인 태그팀 챔피언십에 출전하기만 하고 큰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그러나 다음 날 뉴 이어 대시 2020에서 오카다 카즈치카에게 아이언핑거 프롬 헬을 작렬시키며 오카다와의 대립이 생겼으며[11] 싱글매치가 타이치의 고향인 홋카이도의 삿포로에서 잡혀 오카다를 상대로 분전했지만 31분여만에 패배하고 말았다.
2.3. 데인저러스 테커스
코로나 시국 이후에도 일본에 남아있는 잭 세이버 주니어와 함께 데인저러스 테커스를 결성하여, Golden☆ACE(타나하시 히로시 & 이부시 코타)가 가지고 있는 IWGP 태그팀 챔피언십 벨트에 눈을 돌려 대립해오다 뉴 재팬 컵 2020 1라운드 에서 바로 타나하시 히로시를 만났는데, 강적 타나하시를 상대로 데인저러스 백 드롭 두 방을 먹이며 강하게 압박하다 천상십자봉에 이은 블랙 메피스토로 3카운트를 따내며 클린 핀폴 승을 거두는 놀라운 저력을 보여줬으며, 2라운드에서 잭 세이버 주니어를 이기고 올라온 이부시마저 잡아내며 강력한 우승 후보들이자 대립 상대였던 Golden☆ACE를 모두 잡아내는 대이변을 연출했으나 3라운드에서 SHO를 이기고 올라온 SANADA에게 잡히며 뉴 재팬 컵을 마무리했다.
그리고 잭 세이버 주니어와 태그팀'Dangerous Tekkers(데인저러스 텍커즈)'를 결성하여, Golden☆ACE를 상대로 IWGP 헤비급 태그 벨트를 획득한다. 그리고 Golden☆ACE를 골든☆볼즈라 놀리며 계속 대립해나갔고, 21년만에 메이지진구 구장에서 열리는 섬머스트러글 인 진구에서 타이틀을 방어해낸다.
G1 클라이맥스 30에 참가했다. 작년과 같은 4승5패로 마감했지만 경기 내용에서 필요없는 시간낭비를 줄이고 적극적으로 정면승부에 임하면서 이전보다 재미있는 경기를 만들어 나갔다. 특히 그를 싫어하는 멜처도 타이치 치고 좋은 경기를 한다고 평했고 특히 오스프레이전은 4.75성을 받아냈다.
이후 레슬킹덤 15에서 월드 태그 리그에서 우승한 타마 통가 & 탕가 로아 팀의 도전을 받았고, 역으로 아이언핑거 공격에 당해 벨트를 빼앗기는 굴욕을 당한다. 게다가 타마 통가가 아이언핑거를 그대로 들고 도망가서 타이치를 농락하여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결국 재도전 당일 마침내 아이언핑거를 되찾았지만, 타마 통가의 심리전에 넘어가서 심판 앞에서 아이언핑거로 공격하며 DQ패 당한다.
3. 특징
- 21세기 현대 프로레슬링 기준으로 매우 고전적인 교활한 악역을 충실히 수행한다. 그래서 심판의 눈을 속이고 다른 선수의 도움을 받거나, 입장시 들고 나오는 마이크 스탠드 등으로 상대를 공격하는 반칙을 일삼는다.
- 경기력 자체는 미묘한 편. 특히 왕도 프로레슬링의 상징이었던 스승 카와다 토시아키와 비교가 된다는 평이 있다. 다만 베스트 오브 더 슈퍼 주니어 24에서 수신 선더 라이거가 타이치를 상대로 데이브 멜처가 4성을 주는 경기를 만드는 등 '할 때는 그래도 한다'는 인식도 있다. 게다가 G1 클라이맥스 30에서 무려 4.5, 4.75 경기를 뽑으면서 경기력에 물이 올랐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 입장시엔 바지를 입고 오지만, 경기 도중에 바지를 찢어버리고 안에 트렁크식 경기복을 드러내는 경우가 있다. 주로 천상십자봉을 준비할때 찢는다. 물론 가끔 야노 토루같은 선수한테 당해서 강제로 바지가 찢기는 경우도 있다.
- 자이언트 바바 20주년 흥행에서 사실상 은퇴한 스승 카와다를 도발하는데 이어, 메인 이벤트 부킹을 디스하는 등 주옥 같은 어록을 남겼다.
- 경기 외적인 기믹 수행이나 말솜씨는 이견이 없을 정도로 탁월한 편이다. 특히 트위터를 사용한 캐릭터 수행은 팬들의 큰 호응을 얻는 주력 포인트. 현장에서의 반응도 좋은 편인데, Let's go 타이치와, 타이치는 꺼져라 콜이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인기를 이용해 신일본 공식 홈페이지에서 방송하는 '타구치 재팬의 69'의 스핀오프인 '타이치 재팬의 나도 한다 6.9'를 만들었는데 좋은 반응을 받고 있다.
- 오스프레이 뼈 때리는 타이치
- 요시타츠 뼈를 때리는 타이치
- "디스플레이"와 "꼬마 돼지"를 디스하는 타이치
- 2019년 4월 1일 일본의 새 연호가 "聖帝"로 발표되었다는 사진을 올리며, "나라가 나를 따라잡았다는 것인가..."라는 똘기넘치는 트윗을 올렸다 ...
- 롯폰기 3k의 YOH에게...
- 존 목슬리를 비난하는 타이치
- 타이치의 G1 출전자들 디스 퍼레이드
- 평론가 데이브 멜처가 극혐하는 레슬러다. 타이치가 훌륭한 선수들과 붙어도 그저 그런 경기 밖에 만들지 못하며, 신일본 프로레슬링 관계자들이 그를 게으르다고 평할 정도로 경기 중에 하는 게 없다시피하다며 혹평하고는 한다. 다만 멜처가 일본어를 할 줄 모르는 것으로 알려졌다는 점은 유의. 다만 칭찬할때는 크게 칭찬을 한다.
- reddit의 프로레슬링 게시판인 /r/Squaredcircle에서는 Lord Taichi로 불리며 북미권 팬들의 삐뚤어진 애정을 받는다.
- 오페라 스타처럼 화려한 가면을 쓴 채 자신의 입장곡을 립싱크하며 입장한다. 그리고 2015년부터 "디바"인 모델 아베 미호(あべみほ)를 대동하는데, 타이치의 의의는 아베 미호가 출연하는 데 있다고 안티 팬들이 주장할 정도다. 2020년에 코로나 사태로, 아베 미호가 활동을 쉬면서, 화면 속 모습으로 대체하고 있다...
- 본인의 캐릭터 및 스토리를 빌드업할 때 북두의 권을 차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트위터에 헤비급 전향을 암시하는 글과 함께 라오우가 토키에게 '토...통하지 않아. 통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는 이미지를 넣었으며, 피니시 무브인 천상십자봉과 별칭인 성제는 북두의 권에 나오는 캐릭터인 사우더에서 따왔다.
- 2007년, 베스트 오브 더 슈퍼 주니어 때 부대찌개라고 쓰여진 경기복을 입은 적 있다.# 그래서 '부타이찌개'라는 별명을 얻었다... 경기 영상은 이것
[1] 점핑 엔즈이기리. 스승 카와다 토시아키의 상징기 중 하나로 제자리에서 점프해서 상대 측두부를 걷어차는 기술.[2] 상대 머리를 잡고 수그린 상태로 만든 다음 상대 머리에 앞차기를 연타로 날리는 기술. 역시나 스승 카와다의 상징기로 유명하다.[3] 신일본 내 유일한 엑스 봄버 사용자로, 인중을 가격하지 않는 점을 제외하고는 의외로 원형에 가까운 엑스 봄버를 사용한다. 사용할 때 우렁차게 "엑스 봄버!!!"라고 외치는 게 특징.[4] 입장시 들고나오는 마이크 스탠드를 이용해 공격을 가한다. 아이언 핑거를 습득하기 전까지 주요 반칙 무브였다.[5] 이이즈카 타카시가 은퇴하며 남기고 간 아이언 핑거를 물려받았다.[6] 주로 상대가 무릎을 꿇고 있을 때 사용하는 딜레이드 슈퍼킥. 특유의 양 팔을 활짝 펼치는 포즈 후에 두 번이나 반동을 줘서 쓰기 때문에 명중률이 굉장히 낮으며 상대에게 반격 스팟을 제공해주는 자폭기 수준의 기술이지만 매 경기마다 한 번은 반드시 시도한다. 일단 성공하면 승률이 상당히 높은 편. 이름의 유래는 역시나 사우더의 동명의 궁극 오의.[7] 역시 스승 카와다 토시아키의 상징기로 유명한 초고각도의 백 드롭으로, 스승의 명성에 걸맞는 좋은 구사도와 위력을 보여준다. 2020년 들어 기존의 질질 끄는 스타일을 버리고 강렬한 데인저러스 백드롭을 주무기로 삼아 상대를 공략하기 시작한 이후로 타이치의 경기 평가가 상당히 좋아졌다.[8] 변형 드래곤 슬리퍼. 스승 카와다 토시아키의 스트레치 플럼과 동일기로 뉴 재팬 컵 2019 32강전에서 이 기술로 혼마 토모아키에게 탭아웃을 받아낸 이후로 주력 서브미션 피니셔로 사용하고 있다.[9] 오버 더 숄더 백 투 벨리 파일 드라이버. 핀레이의 켈틱 크로스, 셰이머스의 화이트 노이즈로 알려진 기술이다.[10] 디스트럭션 2018 시즌부터 새로이 쓰고 있는 별명. 물론 별명의 모티브는 북두의 권의 남두봉황권의 계승자 '성제' 사우더. '사랑을 버린'이라는 수식어조차 사우더의 과거를 상징하는 말이다(...)[11] 둘의 인연은 오카다가 영 라이온이던 12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오카다의 데뷔 전 상대가 타이치(당시엔 이시카리 타이치)였고, 거기서 타이치가 이긴 이후로 싱글 대전이 없었다. 이걸 가지고 날 이긴 적 없는 남자라며 오카다를 도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