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턴트 퓨전
유희왕/OCG의 일반 마법 카드.
1.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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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이융합'이라 쓰고 '인스턴트 퓨전'이라 읽는 카드. 이름에 맞게 일러스트엔 인스턴트 컵라면이 나와있으며, 이 때문에 컵라면이 별명처럼 각인됐다. LP 코스트 1000이 라면 가격마냥 적힌 걸 보면 기분이 묘하다.
일러스트대로 LP 1000만 지불하면 엑스트라 덱에서 융합 몬스터 1장이 그냥 튀어나오는 편리한 카드. 대신 공격도 못하고 엔드 페이즈엔 파괴되는 디메리트가 있다. 1000 LP도 지불하기 싫다면 마력 절약술로 무시하거나, 데스티니 히어로 다이아몬드 가이로 효과만 뽑아쓰면 된다.
따라서 융합 몬스터를 쓰기 위해 쓰는 카드라기보단 특수 소환 소재나 코스트 등을 마련하기 위한 키 카드로, 융합 소환과의 관련성은 좀 떨어진다. 그러나 일부 히어로나 고레벨 몬스터가 필요한 종족 서포트 카드와의 궁합은 매우 좋다.
보기와 달리 융합 소환으로 취급되기에, 일단 꺼낸 몬스터는 이후 마음대로 소생시켜 써먹을 수 있다. 이 카드로 꺼낼 수 있는 대부분의 몬스터들은 필드에서의 효용성이 낮아 별 의미 없지만, 사우전드 아이즈 새크리파이스 등의 몬스터의 효과는 발동할 수 있다.
인스턴트 퓨전으로 드래곤을 탄 와이반을 소환하고 붉은 눈의 암흑 메탈 드래곤의 소환에 쓸 수 있단 점이 조명받기도 했다. 그래서 셋 다 유희왕 OCG 듀얼 터미널에서 복각됐다. 사실 바닐라 융합 몬스터 중에도 레벨 5 이하가 있지만, 드래곤을 탄 와이반은 드래곤 튜너들과의 콤보도 좋고, 붉은 눈의 암흑 메탈 드래곤의 효과로 소생시켜도 어느 정도 활약할 수 있어서 그나마 우월하다.
본래 몬스터를 꺼내도 큰 의미는 없었기에 딱히 주목받지 못하는 카드였지만, 싱크로 소환이 나온 이후부터 상황이 바뀌었다. 이 카드 1장만으로 레벨 1~5의 싱크로 소재를 메인 덱에 안 넣고도 골라서 끄집어낼 수 있다는 것뿐만 아니라, 소재 제한이 달린 싱크로 몬스터를 아무 관련 없는 덱에서 뽑을 수 있게 해주는 점에서 각광받기 시작했다. 꺼낸 몬스터는 소생이 가능하므로 싱크로 캔슬의 사용에도 아무 문제가 없다.
싱크로 소환에 관련해 자주 쓰인 용도는 음악의 제왕 또는 카오스 위저드를 불러내 각각 레벨 2, 레벨 3 튜너와 같이 아캐나이트 매지션 싱크로 소환에 자주 쓰였다. 그 외에도 나이트메어를 쫓는 사령은 어둠 속성 레벨 5 융합 몬스터여서 인스턴트 퓨전 등장시부터 각광받던 카드였으며, 엘리멘틀 히어로 세일러맨은 엘리멘틀 히어로 앱솔루트 Zero의 등장과 동시에 물 속성 + 히어로란 엡제 융합 소재 조건 2가지 모두를 충족하면서 나락의 함정 속으로의 대상이 안 된다는 이점을 가져 디바제로 덱에 투입됐다. 또한 자동기계 덱에서 속성과 종족을 공유하며 자동기계장군 00 "무령"과 자동기계대장군 무령노의 소재가 된 메카 사우루스가 있다. 긴급텔레포트와도 궁합이 좋다. 덱에 사이킥족 튜너를 레벨별로 넣고 긴텔레와 조합하면 일반 소환권을 안 쓰고 최대 레벨 8 싱크로 소환이 가능해진다.
엑시즈 소환 용도로도 쓸 수 있으나, 엑시즈 소환을 위해선 더 편한 방법도 있으니 덱의 특성을 고려해가며 채용하자.
사실 이 카드로 소환 가능한 융합 몬스터의 절반은 이미 절판된 초창기 부스터팩에 많이 등장했기에, 이제 와서 모셔가려 해도 구하기 힘든 편이다. 특히 한국에선 초창기 융합 몬스터들 몇몇이 수록조차 안 돼서 이 카드를 중심으로 한 몇몇 전술이 막혔다. 근데 위에 등장한 카드들만 해도 쓸만한 편.
코나미도 현 환경에서 이 카드의 효용성을 인정하는지, 대놓고 이 카드와의 연계를 위해 만들어진 중장기갑 팬저드래곤이 나왔다. 그리고 프라이멀 오리진의 한글판 월드 프리미어에서 '''구신 노덴'''의 출현으로 다시 한번 미친 듯이 상향됐다. 기존 쓰이던 저레벨 융합 몬스터를 완전히 엿먹이는 능력치를 가진 데다, 바로 레벨 4 몬스터를 건져 엑시즈 소환으로 연계할 수도 있고, 튜너를 소생시켜 싱크로 소환도 가능했다. 거기다 상대의 싱크로 / 엑시즈 몬스터를 초융합으로 잡아먹을 수도 있는 구신 노덴은 그야말로 컵라면의 신이라 불리며 강력한 성능을 자랑했는데, 결국 노덴과의 악랄한 연계플레이 때문에 2015년 1월에 제한이 됐다. 2015년 10월엔 구신 노덴이 금지되고 인스턴트 퓨전은 다시 무제한이 됐다. 또, LL-인디펜던트 나이팅게일과 The tyrant NEPTUNE과의 조합으로 공격력 6000에 상대에게 5000 데미지를 주는 조합이 발견되면서 이 카드로 인디펜던트 나이팅게일을 뽑는 용도로 쓰였다. 그래서 2017년 4월엔 The tyrant NEPTUNE이 금지 카드가 됐다. 그것만이 아니다. 이 카드로 뽑을 수 있는 튜너 몬스터인 테세우스의 마서물의 경우 언데드족이라서 명계룡 드래고네크로의 융합 소재로 쓸 수 있고, 싱크로 주축의 덱에 들어가는 필수 카드인 크리스트론-하리파이버의 링크 소재로도 사용이 가능함은 물론, 초월융합을 이용하면 다양한 전개가 가능하다.
쿠로시프가 등장한 이후 가치가 더욱 증가했다. 쿠로시프의 묘지 소생 효과의 트리거가 되거나, 융합 덱은 이 카드로 소환한 융합 몬스터를 링크 소재로 써버리고 다른 융합 몬스터를 불러 필드에 남기는 식의 활용이 가능하다.
이후 유희왕 SEVENS 공개와 함께 발표된 신규 마스터 룰이 적용되는 것에 맞춰, 2020년 4월에 다시 제한 카드가 됐다.
유희왕 GX에서 유우키 쥬다이가 72화에서 X와의 듀얼에서 순간융합이라 쓰고 '인스턴트 퓨전'이라 읽는 카드를 썼다. 본편에서도 몇 번 등장하다가 이후 독음까지 순간융합이라 그대로 읽는 카드로 OCG화 됐다.
유희왕 ARC-V에선 시운인 소라를 비롯한 아카데미아 출신이나 LDS의 융합 코스 학생들의 덱에 있는 것으로 나왔으나, 직접 쓰인 적은 없다.
'''수록 팩 일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