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아타스

 


1. 개요
2. 행적
2.1. 기원
2.3.1. 폭풍의 용광로 진입 퀘스트라인
2.3.2. 아즈샤라의 현신(8.2 패치) 이후: 비수의 행방
2.3.3. 느조스의 환영(8.3 패치)
3. 게임 내 클릭 대사 모음집
4. 기타


1. 개요


폭풍의 용광로 진입 퀘스트 중
<colbgcolor=#9096ff> '''영명'''
'''Xal'atath''', Blade of the Black Empire
'''종족'''
에고 소드(유물 무기) · 공허의 존재 (인간형은 공허 엘프)
'''성별'''
여성
'''상태'''
활동 중
'''지역'''
티리스팔 숲 · 황천빛 사원 · 쿨 티라스잔달라 이곳저곳(이전), 이후 불명
'''인간관계'''
키딕스, 모드구드, 나탈리 세린, 대주교 베네딕투스, 어둠의 부제 파딩, 대사제(전 주인)
'''성우'''
클라우디아 크리스천(영어 WoW)[1], 오길경(한국 WoW)
워크래프트 시리즈등장인물. 아직 정체가 완벽하게 드러나지 않은 공허의 존재 중 하나다.
군단 시점까지 그녀가 봉인되어 있던 '''잘아타스 - 검은 제국의 비수'''는 티탄벼림보다도 이전 시기인 검은 제국 시대의 무기로, 공허의 힘을 품은 극도로 위험하고 강력한 단검이다. 군단에서 암흑 특성의 플레이어 대사제는 공허의 힘으로 불타는 군단을 상대하기 위해 잘아타스와 조우하게 된다.

2. 행적



2.1. 기원


단도의 기원에 대해서는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으나, 유물 연구가의 기록에 따르면 이샤라즈의 발톱으로 만들어졌거나, 혹은 다른 고대 신들에게 패배하여 집어삼켜진 죽은 고대 신의 잔류물이라는 의견이 널리 퍼진 듯하다. 어느 쪽이 사실인지는 알 수 없지만, 고대 신의 정수를 한가득 품은 위험한 무기임은 의문의 여지가 없다.
잘아타스는 오랜 세월 동안 숱한 손을 거치면서 사용자를 파멸로 몰아넣고는 묘연히 사라져버린 음험한 무기로, 유물 연구가의 기록상 가장 먼저 등장하는 사용자는 구루바시 제국의 트롤 의술사 '진도'이다. 진도는 잘아타스의 속삭임에 빠져 크트락시 괴물 '키틱스'를 깨우는 인신공양 의식을 거행했고, 깨어난 키틱스에게 끔찍한 죽음을 맞았다. 키틱스는 잘아타스의 힘을 끌어내 트롤에게 괴멸적인 피해를 입혔으며, 트롤들은 어찌저찌 키틱스를 쓰러뜨리는 데 성공했지만 막대한 희생을 치렀고, 그 사이에서는 잘아타스에 대한 흉한 전설이 오래도록 전해지게 되었다.
이후 잘아타스는 드워프 내전 시기에 검은무쇠 부족의 여왕 모드구드의 무기로서 다시금 역사에 등장한다. 전쟁에서 이길 궁리로 갖은 자원을 끌어모으던 모드구드는 잘아타스에 크게 만족하였는데, 잘아타스의 존재를 그에게 일러준 드워프를 찾아 포상하려고 했으나 그가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아무도 그 얼굴이나 이름을 기억하지 못했다고 하는 것을 보아 잘아타스 스스로 모드구드에게 접근하였던 듯하다.
그림 바톨에서 검은무쇠 부족과 와일드해머 부족 간 전투가 벌어질 때, 모드구드는 잘아타스의 권능으로 그림자를 살아움직이게 하여 와일드해머를 학살하는 대단한 능력을 선보인다. 후일 이 암흑 마법의 잔류물에 의한 악영향으로 와일드해머 부족이 그림 바톨을 버린 것을 생각하면 그 범위나 파괴력이 아주 무시무시했던 듯하다.
하지만 정작 모드구드가 와일드해머 영주 카드로스와 목숨이 걸린 결전을 벌일 때 잘아타스는 모드구드의 허리춤에서 홀연히 사라져버렸고, 끝내 모드구드는 치명상을 입고 목숨을 잃고 말았다. 죽어가면서도 모드구드는 "'''약속했잖아...'''"라는 말만 되풀이했다고 한다.
모드구드의 죽음 이후 한 세기가 지나 잘아타스는 인간 주교 나탈리 세린의 손에 들어가는데, 세린은 1차 대전쟁 당시 호드가 구사한 흑마법에 대항하기 위하여 흑마법을 연구하던 인물이었다. 도중 세린은 오크 한 무리가 인신공양 의식에 사용한 특별한 단도의 존재에 대해 알아냈고, 그런 흉악한 무기가 있다면 자신이 찾아내 빛의 이름으로 파괴해 버리겠다는 서원을 세웠다.
하지만 정작 세린이 잘아타스를 찾아내 만진 순간 세린은 너무도 불가해하여 아득할 지경인 힘을 느끼고, 곧 잘아타스의 속삭임에 빠져들었다. 잘아타스는 세린에게 빛과 대비되는 공허의 영역이 있다는 사실을 일러주었고, 세린은 잘아타스로부터 어둠의 기술을 습득한 끝에 다른 이들에게도 그 비법을 전수해 주는 한편 빛과 공허 양자를 모두 아우르는 가르침을 설파하기에 이른다. 세린과 그 신봉자들은 처음에는 그 힘을 호드에 맞서는 데 사용하였지만, 점차 잘아타스가 세린의 정신을 갉아먹으면서 그는 점점 공허의 비밀에 치우쳐 빠져들게 되었다.
이는 세린 휘하의 신도들도 마찬가지여서, 그들 사이에서는 점차 광신적인 태도를 보이거나 아예 빛을 등지는 이들이 생기기 시작했다. 경각심을 잊지 말라는 세린의 권고도 차츰 먹혀들지 않았고, 끝내 이들은 세린이 공허에 대한 지식을 숨기고 독점하고 있다는 광증에 사로잡혀 세린을 살해하고 잘아타스를 탐했다. 아마, 세린의 동료들이 그저 잘아타스의 기운만으로 망가진 것에 비해 정작 잘아타스를 가진 세린은 유혹을 받았을지언정 마지막까지 초심을 지킨 것으로 보인다. 세린이 딱히 악행을 저질렀다는 설명이 없는 것을 보면 잘아타스 탓에 많이 망가졌어도 끝까지 잘아타스와 공허에 대한 경각심을 가진 것으로 보이고, 잘아타스는 세린을 이용하기가 힘들다고 판단하고 세린의 동료들로 하여금 세린을 죽이게 했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2.2. 군단


황혼의 망치단의 수장인 '''어둠의 부제 파딩'''[2]이 소지하고 있던 것을 대사제가 획득하고, 이어 첫 유물 무기로 잘아타스를 선택한 대사제(플레이어)는 잘아타스의 힘으로 황천빛 사원에 감금된 타락한 나루 사라카의 공허를 빨아들여 정화해 나루 사아라로 되돌린다. 이후 잘아타스는 대사제에게 계속 말을 걸며 군단 내내 다양한 이야기를 알려주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유물 무기/사제 문서를 참조.
다른 유물 무기와 함께 군단 에필로그에서 살게라스의 검이 아제로스에 꽂히자 실리더스에서 그 타락의 힘을 제거하기 위해 권능을 소진하였다.

2.3. 격전의 아제로스


군단 내내 쓰던 아이템 잘아타스 자체는 이제 특수한 기능이 없는 저렙 무기에 불과하지만, 암흑 사제 플레이어에 한해 형상변환을 적용할 수 있으며 이 경우 잘아타스의 귓속말도 들을 수 있다.

2.3.1. 폭풍의 용광로 진입 퀘스트라인



8.1.5 패치에 추가된 전역 퀘스트 중 '나가의 공격!' 퀘스트 수행 중 나가 몹들을 처치하다 보면 높은 확률로 '아즈샤라의 메달'을 획득할 수 있다. 나즈자어로 알 수 없는 말이 새겨진 메달을 스톰송 계곡 또는 줄다자르에 있는 토르톨란 탐구단 사절 '수집가 코조'에게 가져가면, 해안을 침략하고 강대한 유물들을 확보하라는 아즈샤라의 지령이 새겨져 있다고 설명해 주면서 자기 옆에 놓인 잘아타스를 보여준다. 그는 근처의 제단에서 이것을 발견했고, 나가가 단검을 어떻게 이용하려 했는지 알고 싶다면 제단으로 가져가 보라고 한다. 얼라이언스는 속삭이는 해안에서, 호드는 아탈그랄에서 제단을 찾을 수 있다.
우리의 플레이어는 그 말대로 잘아타스를 집어 제단에 놓는데, 그 순간 퀘스트 지문을 통해 이 행위가 굉장히 큰 실수일지도 모른다는 공포과 불길한 징조를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그 순간, 플레이어의 귀에 잘아타스의 목소리가 흘러들어온다.
잘아타스 - 검은 제국의 비수의 말: 힘이 사라져요... 피... 영혼이... 필요해...
잘아타스는 힘을 회복하고 싶어한다. 퀘스트를 수락하면 버프 목록에 '잘아타스 먹이기(나가의 영혼을 흡수하여 잘아타스의 포만감을 채움)'가 뜨고 화면 아래에 '수집한 영혼' 게이지 바가 뜨는데, 근처의 나가들을 잡을 때마다 검은 구체가 플레이어에게 모여들고 게이지가 찬다. 100까지 채우고 제단으로 돌아오면, 잘아타스가 자기를 버려두고 가 버린 전 주인을 향해 투덜대며 기운을 차린다. 만약 플레이어가 사제라면, 잘아타스는 대놓고 인정머리 없다며 투덜댄다. 언제나 주인을 배신해 왔던 잘아타스가 역으로 배신(?)당하고 버려진 셈이라, 분하긴 하지만 자신을 이런 식으로 대한 신선함에 호감을 느낀 것 같다.
잘아타스는 계속 말을 걸어온다. 그녀는 느조스의 종복들이 주인을 재림시켜 세상 모든 불신자들을 휩쓸어버리려 한다며, 그 의식을 위해 공허, 폭풍, 바다의 유물을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알려준다. 그리고 말하는 순간에도 드넓은 바다가 보이는 절벽에서 공허의 유물이 부르는 소리가 느껴지니 이것들을 더 좋은 일에 쓰자며 함께 가자고 한다.
(사제 이외의 직업에게)
잘아타스 - 검은 제국의 비수의 말: 나가가 자신들의 의식의 동력이 될 강력한 유물을 찾고 있어요. 세상의 불신자들을 쓸어버릴 물보라를 소환해 내겠다고 하더군요. 광신도들이란...
잘아타스 - 검은 제국의 비수의 말: 충분히 이해해요... 무기와 대화한다니 당황스럽겠죠. 진정해요. 당신이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하는 모습을 보고 싶을 뿐이니까.
잘아타스 - 검은 제국의 비수의 말: 난 최근에 다른 필멸자 영웅을 도와 군단을 무찔렀어요. 그런 희생 정신 때문에 힘이 너무 약해져 버렸죠. 슬프지만, 그 사제는... 근시안적이었어요.
잘아타스 - 검은 제국의 비수의 말: 하지만 당신에게선... 진정으로 위대해질 수 있는 가능성을 엿봤어요. 함께 엄청난 일을 이루어 봐요. 우리 둘이서. 엄청난 일들을.

(사제에게)
잘아타스 - 검은 제국의 비수의 말: 다시 깨어나게 되어 어찌나 영광인지! 당신이 날 실리더스에서 냉정하게 휘두른 거 잊지 않았어요. 잠재력을 무척 낭비한 거죠.
잘아타스 - 검은 제국의 비수의 말: 우리가 다시 함께할 기회가 생겨서 기뻐요. 같이 있었던 이들 중에서는... 당신이 가장 마음에 들었으니까. 기억해 둬요.
잘아타스 - 검은 제국의 비수의 말: 우린 위대한 업적을 이룰 거예요. 당신과 나 둘이서. 엄청난 것들을.
잘아타스가 지목하는 곳은 드러스트바의 매의 안식처다. 과연 그녀의 말대로 '이나니스'[3]라는 하이 엘프와 심연 감시자들이 무슨 돌을 앞에 두고 의식을 치르고 있다. '속삭임의 기록가'라는 별명을 달고 있는 이나니스를 처치하고 '공허의 돌'을 획득하면 잘아타스는 그 힘을 자신에게 보태고 싶어하며, 화면 아랫쪽엔 '잘아타스 강화' 보조 버튼이 뜬다. 공허의 돌의 힘을 취한 잘아타스는 하이 엘프인 이나니스의 형상을 취해, 공허의 존재인 자신에게 걸맞는 공허 엘프 여성의 모습으로 희미하게나마 실체화한다.
(교전 시)이나니스의 말: 저리 비켜! 돌의 힘은 내 거야!
잘아타스 - 검은 제국의 비수의 말: 정말 돌을 부숴서 열 수 있다고 생각한 걸까요? 멍청하긴. 시간이 촉박하지만 않았어도, 실패하는 모습을 즐겁게 감상했을 텐데.
(처치 시)이나니스의 말: 마침내... 내... 역할을 알겠구나...
잘아타스 - 검은 제국의 비수의 말: 나의 용사여, 공허의 돌을 해방시켜요. 그러면 나머지 두 유물을 찾을 수 있는 힘이 내게 주어질 거예요.
(잘아타스 강화 버튼을 누르면 잘아타스가 실체화된다)
잘아타스의 말: 그래. 이거야! 필멸자의 형상을 해 본 것도 정말 오랜만이에요. 아름다운 육신이군... 안 그래요?
잘아타스의 말: 당신을 선택하기를 잘했어요. 당신의 힘과 용기는... 꽤 매혹적이야.
힘이 어느 정도 돌아온 잘아타스는 곧바로 다음 유물의 위치를 감지한다. 심연으로 사라진 줄로만 알았던 삼지창이 항구와 해적이 있는 곳에 있다고 한다. 바로 티라가드 해협에 위치한 자유지대다. 그녀는 탐욕스럽고 자존심이 강한 선장이 유물을 가지고 있다며 가혹한 교훈을 가르쳐 주자고 한다.
잘아타스의 말: 한 강력한 나가가 이 삼지창의 주인이었죠. 이제 그의 수하들이 그걸 되찾으려 드는군요.
잘아타스의 말: 해적이 이런 탐나는 걸 전리품으로만 가지고 있다니... 어찌나 이율배반적인 일인지.
할란 스위트의 금고에 있는 '부관 엘스베스 웨이브커터'를 처치하면 해골 열쇠를 획득할 수 있고, 이걸로 근처에 있는 상자를 열어 '심해의 삼지창'을 획득할 수 있다. 그녀는 더도 덜도 말고 선장이 되기 위해 이 유물을 간직하고 있었던 듯하다. 두 유물의 힘을 접한 잘아타스는 심호흡을 하고 웃으며 마지막 유물의 위치를 감지하는데, 바로 아탈그랄의 몰락 이후 심연을 방황하며 보물을 수집하던 '토아타나'가 소유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욕심을 주체하지 못한 끝에 절대 떠날 수 없는 동굴에 스스로 갇혀버렸다는데, 바로 볼둔 북서부의 줄토아라는 동굴이다.
잘아타스의 말: 당신과 내 길이 교차하게 된 건 우연이 아니에요, 용사님. 당신은 나를, 나는 당신을 찾게될 운명이었던 거예요.
잘아타스의 말: 위대한 미래가 우리 앞에 펼쳐져 있어요. 당신도 분명 느껴질 거예요.
잘아타스의 말: 하지만, 사식은 이쯤 하죠. 볼둔의 해안으로 가세요. 그곳에서 우리 세 번째 목표물이 기다려요.
줄토아로 가면 토아타나[4]의 정체가 거대한 마크루라, 그것도 눈과 온몸이 공허에 물든 마크루라인 것을 알 수 있다. 그곳에서 잘아타스를 만나면 그녀가 토아타나와 짧은 대화를 한다. 물론 토아타나는 말을 못하고, 잘아타스가 토아타나의 몸짓을 알아듣는 정도다.
잘아타스의 말: 이쪽이에요. 토아타나가 쉽게 왕관을 내어 줄 것 같진 않군요.
토아타나가 고개를 가로젓더니 잘아타스를 향해 딸깍거립니다.
잘아타스의 말: 어머나, 토아타나. 네가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다고 보는 거니?
토아타나가 분노하며 딸깍거립니다.
잘아타스의 말: 그건... 그건 두고 보자고!
토아타나를 처치하면 '폭풍우 소환기'를 획득할 수 있다. 용사를 열심히 부려먹은 끝에 세 유물을 모두 차지한 잘아타스는 위대한 진실을 밝히려면 스톰송 계곡의 망각의 절벽으로 가야 한다고 한다. 나가 역시 고대의 힘이 메아리치는 망각의 절벽에서 폭풍을 불러내려 했다는 것이다.
망각의 절벽은 폭풍의 사원이 있는 곳, 스톰송 계곡 북동쪽의 섬에 있다. 버려진 저택을 지나 망각의 절벽으로 올라가는 길엔 평소에는 없는 NPC가 두 명 있다. 마른 인간 남자의 모습을 한 '어드린 페인'과 평범한 인간 여자인 '리안느 라스무센'이 그들인데, 두 명 모두 '신의 손길이 닿은 자'라는 별명을 달고 있다.
리안느 라스무센의 말: 저 밑에서 들려오는 속삭임이 수많은 이야기를 들려주네요. 종말과 시작의 이야기를. 속삭임이 들리시나요?
리안느 라스무센의 말: 아직도 그들의 목소리가 들리는군요.
잘아타스는 폭풍의 용광로 만남의 돌 앞에 있다. 사실 이 퀘스트 자체가 폭풍우 용광로 진입 퀘스트라인이었다. 잘아타스는 플레이어가 다가가자마자 의미심장한 말을 하며 사라진다.
잘아타스의 말: 여기에요. 두려워 말아요. 처음부터 이렇게 될 운명이었으니까.
폭풍의 용광로로 들어서면 바로 '타락의 촉수'라는 곳으로 진입한다. 공격대 던전 내에서 우우나트가 위치한 곳이며, 전방에 엄청나게 커다란 눈이 감긴 채로 있다. 참고로 이 퀘스트 진행 중에는 폭풍의 용광로 공격대 던전에 진입할 수 없으며, 공격대 찾기로 들어가도 위상이 갈려 전투를 진행할 수 없다. 플레이어는 잘아타스의 말에 따라 공허의 돌, 심연의 삼지창, 폭풍우 소환기를 차례로 놓는다.
(공허의 돌 놓기)잘아타스의 말: 어둠의 힘을 불러낼 하나의 돌...
(심연의 삼지창 놓기)잘아타스의 말: 심연에서 사라진 하나의 무기...
(왕관 놓기)잘아타스의 말: 세상의 지배자를 위한 하나의 왕관...

잘아타스의 말: 심연의 신이여, 내 말을 들어주세요! 당신에게 문을 열 힘과... 진실의 인도자와... 길을 비추는 횃불을 가져왔습니다!
(검은 제국의 비수를 들고 있던 플레이어가 공허의 힘에 사로잡혀 떠오르고, 단검은 바닥으로 던져진다)
잘아타스의 말: 거래를 받아들이고... 운명을 개척할 자유를 내게 줘요!
느조스의 말: 가라... 하지만 비수는 남아... 내 대의에 동참하거라.
(바닥에 꽂힌 단검을 힐끗 바라보더니, 플레이어를 남겨두고 공허 관문을 통해 사라지는 잘아타스)
잘아타스의 말: 괜찮은 거래군요. 친구여, 어둠이 당신을 인도하기를.
잘아타스의 말: 우린... 다시 만날 거예요... 그건 약속드리죠.
(잘아타스가 떠나고, 느조스의 뜨인 눈이 플레이어에게 어떤 힘을 주입한다)
느조스의 말: 난 네 운명을 꿈꾸었다, 필멸자여.
느조스의 말: 때가 가까워졌노라.
느조스의 말: 가라앉았던 것들이 떠오를 것이니라.
느조스의 말: 잠들었던 모든 것들이... 깨어날 것이니라.
느조스의 말: 나의 선물을 받고, 내가 보여주는 진실을 보거라.
잘아타스는 열심히 부려먹은 플레이어와 유물, 그리고 자신이 봉인되어 있던 껍데기인 단검을 느조스에게 넘기고 자신은 자유를 얻는다. 플레이어에게 다시 만나자는 말과 함께. 잘아타스의 정체는 그동안 정체가 불분명했던 '''5번째 고대 신'''으로 강하게 추측되었다. 그도 그럴 게, 육체를 가진 공허의 존재 중 정점에 있는 고대 신 느조스에게 거래를 지키라고 종용할 수 있는 존재라면 동격일 가능성이 있다.
아무튼, 얼떨결에 잘아타스에게 버려지고 느조스의 '선물'까지 받은 플레이어는 파도현자수사 파이크(얼라이언스) 혹은 공주 탈란지[5](호드)에게 돌아간다. 얼라이언스 플레이어는 파이크에게 말을 걸어 느조스의 선물을 걷어내는 퀘스트를 할 수 있으며, 호드 플레이어는 탈란지의 권유에 따라 아쿤다의 제단으로 가 아쿤다의 사제 나일로크에게서 느조스의 선물을 걷어낼 수 있다. 이 퀘스트는 선물을 제거하는 선택지만 존재하므로 만약 선물을 제거하고 싶지 않다면 그냥 이 퀘스트를 수행하지 않으면 된다. 호드 플레이어는 '다시 생각해봤는데... 그냥 신경 쓰지 마세요. 전 이 저주가 맘에 드는군요'라는 선택지도 고를 수 있지만, 그냥 대화가 종료될 뿐 선물을 남긴 채로 퀘스트가 완료되는 것은 아니다.
폭풍의 용광로에서 우우나트를 처치한 뒤, 호드 플레이어는 그 자리에 버려진 비수 잘아타스를 발견하고, 잘아타스가 빠져나간 이후에도 마력으로 공명하는 단검을 무언가에 홀린 듯 충동적으로 실바나스에게 넘겨준다. 퀘스트 지문을 통해, 플레이어는 단검을 넘겨받은 실바나스의 눈이 잠깐 까매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지만 불빛으로 인한 착시겠거니 하고 넘어간다. 어쨌든 결국 느조스가 플레이어를 조종해 실바나스에게 고의로 넘겨준 모양새가 되는데, 그녀는 플레이어에게 단검이 승리로 이끌 나침반이 되어줄 거라고 흡족해 한다. 한편 얼라이언스 플레이어는 비수 잘아타스의 메아리를 보고 단검이 적의 손아귀에 들어갔을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안두인에게 보고한다. 안두인은 얼라이언스가 승리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 실바나스가 새로운 무기의 존재를 인지했다면 그것을 이용해 전쟁을 지속시키려 할 거라고 경계한다.
(얼라이언스)
안두인 린의 말: 실바나스가 대족장이 되었을 때, 전 우리가 같은 편이 될 수 없음을 알았어요. 그래도 적이 되는 건 피하고 싶었죠. 이후 아라시에선 학살이 벌어지고 텔드랏실은 불탔습니다.
안두인 린의 말: 실바나스는 아제로스를 위해서도, 호드를 위해서도 싸우지 않아요. 그녀의 전쟁 상대는 생명 그 자체예요.
안두인 린의 말: 이 갈등의 종식과 항구적인 평화 정착이 바로 코앞인데, 실바나스가 새 무기를 발견해 계속 싸움을 이어나간다면...
안두인 린의 말: 안 됩니다. 잘은 몰라도 지금 실바나스가 찾는 게 뭔지 알아내고, 그 미친 계획을 저지해야 해요.

(호드)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말: 얼라이언스는 자신들이 라스타칸을 치고 잔달라 함대를 섬멸했으니 우리 또한 무너뜨렸다고 믿는다. 호드가 쓰러지는 것도 머지 않았다고 믿겠지.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말: 멍청이들. 애송이 왕은 자기 자신도 모자라 자기 백성까지 속였다. 놈은 자신의 진정한 상대가 누군지 짐작도 못 하지.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말: 전쟁엔 생명이 깃든다. 몸부림치고, 성장하고, 뒤틀린 후에야 마침내 마지막 모습이 드러나는 법이지.
여군주 실바나스 윈드러너의 말: 전쟁의 흐름이 다시 한번 바뀌려 드는구나. 그리고 이 칼은 우리를 승리로 이끌어 주리라.

2.3.2. 아즈샤라의 현신(8.2 패치) 이후: 비수의 행방


아즈샤라의 계략으로 나즈자타에 난파된 호드 플레이어는 나타노스 블라이트콜러에게 생존 신고를 한다. 그는 아군의 피해가 막심하다는 사실엔 개의치 않고 그저 생생히 전해지는 전장의 느낌과 얼라이언스가 함께 난파됐다는 사실만으로 흡족해 한다. 플레이어는 아군 부상자들을 치료할 곳을 찾아보라는 나타노스의 명에 따라 수석 이동술사 오큘레스를 찾아가는데, 그냥 가지 말고 조금 떨어져서 나타노스를 지켜보면 그가 '''잘아타스를 꺼내들고 바다의 벽 너머 어딘가로 사라지는''' 것을 볼 수 있다. 나즈자타 퀘스트를 어느 정도 진행시킨 후 전쟁 대장정을 하는 동안, 호드 플레이어는 선택지에 따라 나타노스를 다시 볼 수도 있는데 그는 더이상 잘아타스를 가지고 있지 않다.

2.3.3. 느조스의 환영(8.3 패치)


8.3 패치에서 더 자세한 정황을 알 수 있다. 잘아타스는 아즈샤라가 갖고 있었으며, 그녀는 잘아타스를 느조스의 심장에 꽂아 그를 쓰러뜨릴 계획이었다. 이를 위해 아즈샤라는 자신이 얼라이언스와 호드 함대를 바다 밑바닥에 처박아 궤멸시키면 실바나스가 나타노스로 하여금 단검을 자신에게 넘긴다는 거래까지 했다. 하지만 이 계획은 실패하여 아즈샤라는 나이알로사에 끌려가 배신의 대가로 고문받고 있으며, 그녀를 고문에서 풀어주면 잘아타스를 래시온에게 넘겨주고 사라진다. 래시온이 잘아타스로 느조스의 본체를 감싸는 촉수를 공격해 걷어냄으로써, 용사들은 느조스의 진노느조스를 차례로 공략할 수 있게 된다.
아즈샤라가 느조스를 쓰러뜨리는 유일한 방법이 잘아타스라고 하여 많은 플레이어들이 느조스를 잘아타스로 잡는 것으로 받아들였지만, 느조스의 막타를 친 건 다름아닌 아제로스의 심장에서 나온 힘이었다. 한편 느조스는 용사들에게 실바나스와 아즈샤라가 나눈 거래의 환영을 보여줌으로써 잘아타스로 자신을 배반하려는 그녀의 계획을 이미 알고 있었던 듯하다.
막넴 느조스를 공략할 때 마더가 시초재개 장치는 동력 부족으로 딱 한 번만 쓸 수 있으니 최대한 맞출 수 있게 쓰라는 대사가 나오는데, 결국 잘아타스가 없었다면 용사들은 껍질을 뚫는 데 시초재개 장치를 소비할 수밖에 없었고 느조스는 죽을 일도 없었다는 말이 된다. 대체 왜 느조스가 폭풍의 용광로에서 호드한테 단검을 넘겨주는 멍청한 짓을 했는지, 그리고 나이알로사로 아즈샤라를 잡아와서 고문할 때 왜 잘아타스를 회수하지 않았는지 의문인데 결국 끝까지 이유는 안 나온다.
느조스가 플레이어에게 검은제국 대장정 내내 귓속말로 '항상 널 지켜보고있다.', '다 내 계획의 일부다'라고 말하는거나 공략중에 실바나스-아즈샤라간 거래 내용을 보여주면서 '나도 다 알고 있었다' 식으로 말한다는 점, 느조스의 피를 2%로 만들면 플레이어에게 정배를 시도하며 플레이어들의 육체로 검은 제국을 부활시킬거라고 으름장 놓는걸 생각하면 잘아타스를 방관한것조차 느조스의 계획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는데 그냥 부하들 시켜서 조진다음 정배하면 되는걸 굳이 자신을 죽일 수 있는 무기(잘아타스, 아제로스의 심장, 시초재개장치)를 가진 모험가들을 자기 코앞까지 데려올 필요도 없을뿐더러 그 장대하고 원대한 계획조차 마그니의 '''"깨어나세요 용사여!'''" 한마디에 어이없게 풀려버려서 개연성 없는건 여전하다.

3. 게임 내 클릭 대사 모음집


  • 환영
    • 뭘 원하죠?
    •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생각해 봐요.
    • 원하는 걸 말해봐요.
  • 작별
    • 곧 놀라운 걸 보게 될 거예요.
    • 마음을 열고 속삭임을 받아들여요.
    • 곧... 때가 될 테죠.

4. 기타


공허와 관련되어 있으며 귓속말을 하는, 잘아타스와 비슷한 콘셉트의 무기는 판다리아의 안개 때도 있었다. 바로 오그리마 공성전에서 가로쉬 헬스크림이 드롭하는 잘라토 - 피의 울음소리의 황폐한 환영('''Xal'atoh''', Desecrated Image of Gorehowl)이다. 어떤 의미가 있는지는 불명이지만, 두 무기는 모두 접두어로 'Xal'이 붙어있다.
공허 엘프의 형상을 한 잘아타스가 단검에서 해방되어도 여전히 어떤 목소리가 들린다고 하는데, 새 주인인 느조스의 목소리이거나 혹은 진짜 이샤라즈의 발톱으로 만들어져 이샤라즈의 의식이 남아 있는지도 모른다.
야수 사냥꾼하티와 함께 격아 시점에도 활동 중인 유물 무기이다.
[1] 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유산에서 로하나 역을 맡았다.[2] 대주교 베네딕투스의 후임으로, 본래는 스톰윈드의 주교였다.[3] Inanis. 라틴어로 '공허'라는 뜻이다.[4] 모아나에 등장하는 타마토아의 패러디로 보인다.[5] 탈란지가 여왕이 된 이후로도 '여왕 탈란지'에게 퀘스트 완료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