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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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나'''
'''Rohana'''
종족
프로토스
소속
칼라이 기사단 → 댈람
성별
여성
직위
대계승자(Grand Preserver)[1]
인간관계
올라나(언니), 샨티라(여동생), 아둔(아군), 젠테온(상관),
아르타니스(국가원수), 카락스(동료), 보라준(동료)[2]. 아몬(적) 등
성우
클로디아 앤 크리스천[3] / 조경아[4][5]
1. 개요
2. 상세
3. 작중 행적
4. 평가
5. 흐름 드립
6. 기타


1. 개요


스타크래프트 2 공허의 유산의 등장인물. 프로토스 여성으로 프로토스의 마지막 남은 대계승자(Grand Preserver)였다.[6]

2. 상세


공허의 유산에서는 아둔의 창/전쟁 의회에 상주하고 있다. 대계승자는 칼라의 모든 것을 받아들이도록 훈련된 자들로서, 일반적인 계승자들 또한 프로토스 선조들의 기억을 모두 담고 있지만, 로하나를 비롯한 대계승자들은 칼라에 깃든 기억 모두를 자신의 것처럼 실시간으로 감응이 가능하며, 칼라의 물결을 제어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
묘사되길, 그때 당시의 기억을 체험하던 자들의 입장에서 기억들을 살펴볼 수 있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아르타니스가 지적했듯이 역사를 현재와 연결하여 판단하는 능력은 매우 떨어진다.[7] 그래서 한국에서 붙은 별명 중의 하나가 '''별에서 온 꼰대'''. 실제 역사학계 일부에서도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끊임없는 대화' 라는 가르침이 있으며, 이는 아르타니스가 말한 방법론과 일치한다.
로하나를 비롯한 계승자들은 프로토스 문명에 대한 기억을 보존하는 것으로 수천 년간 프로토스 지도자들의 존경을 받아왔다고 한다. 로하나도 프로토스 문명에 대한 거의 모든 기억을 가지고 있으며, 자신의 지식을 종족이 가장 필요로 할 때를 대비해 자진해서 아둔의 창 정지장에 올랐다고 한다. 그 외에 망각의 속삭임 트레일러에서 아몬에 의해 잠식된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고, 실제로도 아몬이 마치 제 집 드나들 듯 머리속에 왔다갔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8] 다만 칼라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계승자라는 지위에 걸맞게 그 때마다 아몬의 잠식을 물리치고 제정신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한번 잠식되자 그대로 아몬의 충실한 종이 되어버린 아르타니스와 셀렌디스를 포함한 타 프로토스 모두와 비교될지도...?[9] 게다가 오히려 아몬의 생각을 읽어내기도 하였다. 오리지널 미션때 자스와 순간적이지만 정신이 서로 연결된 제라툴이 연상되는 장면.
블리자드의 소개영상을 보면 칼라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고, 그 정도가 심한 탓에 공중에 떠 있다는데 다들 알다시피 아이어 침략에서 칼라가 오염된다. 그렇기에 공허의 유산 정식 출시 이전엔 아마 다른 프로토스들처럼 신경삭을 끊어서 해결할 것이라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상했다.
아둔의 창에서 전작의 히페리온의 로리 스완, 거대괴수의 아바투르와 같은 포지션을 맡게 된다고 한다. 다만 아바투르처럼 본인이 직접 종을 진화시킨다기보다는 기존의 기술 설계도를 입수해서 제공하는 스완처럼 여러 프로토스 당파들이 제공하는 전사와 기술을 소개하는 위치라고 한다.
캠페인 공개 당시에는 카락스와 역할이 바뀐 것이 아닌가 하는 논란이 있었으나, 공식 단편소설 '불로 끝나리라'에서 로하나의 전문 분야가 '''군사학'''이라고 한다. 테란 캠페인은 새로운 장비나 기술을 개발, 저그 캠페인은 새로운 형태로 진화하는 방식이었던 것과 달리 프로토스는 잊혀진 기술을 복원하고 다른 분파의 기술이나 장비, 전사를 지원받는 형식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기술자인 카락스가 아닌 군사학자인 로하나가 이 역할을 맡는 것이다. 물론 몇몇 향상된 유닛은 카락스가 개조했다고 나와 있다. 즉 카락스는 기술을 직접적으로 다뤄 병기를 개조하는 역할로, 로하나는 과거의 설계도를 통해 로스트 테크놀로지를 복원하는 역할 및 이렇게 복원, 개량된 장비들과 분파들의 전사들을 배치하는 역할로 볼 수 있다. 즉, 행정보급관에 가까운 셈.
공허의 유산 캠페인에서 아르타니스, 보라준 등이 로하나에게 반말을 사용하는 것으로 번역되었다. 그것도 그냥 반말이 아니라 하라~ 하지 못하는가! 등의 명령조 어투로 반말보다 좀 더 강한, 즉 완전한 하급자를 대하는 말투이다. 실제 로하나에게 하는 말을 보면 대모인 보라준이 아닌 명백히 자신의 하위 계급인 카락스에게 하는 말투와 완전히 같다는 걸 볼 수 있다. 그 동안 암흑 기사단 등의 소설에서 계승자가 꾸준히 존경받는 상위 계급으로 묘사되며 오히려 일부에게 반말을 사용하면 사용했지 반말을 들은 적은 없다는 것을 생각하면, 대계승자인 로하나에게 한참 연배가 어린 아르타니스나 아예 이방인인 네라짐 보라준이 거리낌 없이 반말을 하는 것은 다소 의아한 번역. 아르타니스는 프로토스의 공통된 지도자인 신관으로서의 위치, 보라준은 애초에 대의회에 반감을 가진 네라짐, 거기에 마찬가지로 네라짐들을 지도하는 대모의 입장이니 그렇게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10] 그리고 로하나가 아둔과 같은 시대의 프로토스라고 하더라도 정지장에 있어서 신체 나이가 그다지 늙지 않았다는 것도 감안해야 한다.
덤으로 꽤나 장신이다. 잘 보면 갑옷을 갖춰입은 아르타니스보다 키가 더 크다. 어차피 프로토스는 광합성을 하기 때문에 어지간해서는 영양 상태로 키가 갈리지는 않겠지만 그 큰 키 자체가 프로토스 황금기의 인물임을 드러내는 장치일지도 모른다.

3.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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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하나와 자매들. 우측의 등을 돌리고 있는 인물이 로하나다. 잘 구분이 안갈수도 있는데 신경삭을 감싸고 있는 보호구 같은걸 보면 알 수 있다. 위의 공식 이미지와 비교해 보면 된다.[11]
공식 소설 '불로 끝나리라'에 따르면, 로하나는 '''그 아둔과 동시대의 인물이라고 한다.''' 정지장 안에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공허의 유산 시점까지 생존해 있었던 것. 그 밖에 그녀의 자매인 샨티라와 올라나와의 정감 있는 대화와 다른 자매에 비해 진지하고 불안감을 쉽게 못 떨치는 그녀의 개성 역시도 소설 내에서 드러난다. 반면 샨티라와 올라나는 로하나에 비하면 한결 성격이 가벼운 편이다.

세 자매는 거기 휩쓸리지 않으려고 애를 써야 했다. 로하나의 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첫 번째 자손 최후의 울부짖음만큼 순수하고 아름다운 건 없었다. 제국 전체가 하나가 되어 울부짖는 소리를 듣는 건...

여덟 세기 전 카르달라스 최후의 항전, 또 그로부터 두 세기 전 파라나이의 기습 전투 이후로는 처음이었다...[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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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식 소설 '불로 끝나리라' 4~5페이지에서 발췌.

위 묘사는 어느 모선에 벌어진 참사를 잊지 않고자, 파괴되는 함선 내부에 있는 형제 자매의 기억과 고통을 계승하기 위해 각오하는 로하나와 자매들의 모습이다. 칼라에 울려퍼지는 두려움과 절망에 휩쓸리지 않고자 애쓴다. 승무원들이 최후의 감정인 '수용'을 느끼고, 하나 둘씩 죽어나가기 시작하자, 로하나와 자매들은 함선에 있는 팔천사백육십삼 명[13]의 프로토스의 죽음을 경험하고 견뎌낸다.
이후 로하나와 자매들은 그 경험을 통해 아둔의 창을 비롯한 대함선의 건조에 큰 역할을 한다. 그녀가 칼라이 사회를 하나로 묶었던 칼라의 소중함과 가치를 저버리지 못하는 것도 무리가 아닌 셈이다.
공허의 유산에서는 아무래도 구시대의 인물이면서[14] 동시에 칼라이 프로토스의 모든 기억과 경험을 보유한 대계승자이기 때문에, '''예전 프로토스들의 생각을 그대로, 잘못된 편견일지라도 그대로 가지고 있다.''' 그 덕택에 아르타니스의 행보에 반대하는 극히 낡은 태도를 보인다. 테란에 대해서는 '몸에 뚫린 역겹게 생긴 구멍', 즉 을 통해 의사소통을 하는 미개한 종족이라고 경멸하며, 짐 레이너를 도와 뫼비우스 재단의 특전대를 물리치는 임무에서는 대울의 규율을 언급하며 크게 우려한다. 샤쿠라스 임무에서는 프로토스의 내전을 끝낸 칼라의 빛을 거부한 이단자들이 지금까지 우리의 공격 범위 안에 있는 줄 몰랐으며 왜 도와야하는지 의문을 가지며, 정화자의 봉인을 풀 때에도 과거 정화자들의 반란을 언급하며 반대한다. 아무래도 '그런 사건이 있었다' 정도로만 전해들은 현 프로토스들과는 달리 미개한 종족에 대한 간섭이 큰 화를 부른 칼라스 중재나 부족 간의 불화로 인해 발생한 끝없는 전쟁 등의 참상을 당시 프로토스인들의 기억을 빌려 온전히 느끼고 있기 때문에, 미개한 종족과 연관되지 않으려하는 수동적인 성향이나 의식을 통일하여 불화를 막는 칼라에 동참하지 않은 네라짐에 대한 불신이 다른 프로토스들에 비해 더욱 강한 것 같다.[15]

전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칼라'''를 계승하겠습니다. 갇혀 있어야한다면, 그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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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하나, 신경삭을 끊지 않으면 정지장에 가둘 수 밖에 없다는 아르타니스의 말을 수용하며.

칼라에 대한 집착도 만만치않아서 아몬에게 한 번 장악당한 후에도 신경삭을 자르는 것을 거부[16][17]해 정지장 안에 격리된 상태로 전쟁 의회에서 아르타니스를 돕게 된다 .이는 로하나가 태어났을 때부터 칼라를 해독하고, 기록해온 대계승자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아이어 프로토스들에게 칼라는 긍지이자 유산이기 때문에 쉽게 포기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오히려 끝없는 전쟁을 종식시키고 엄청난 발전을 이루는 데에 큰 기여를 한 칼라에 대해, 한 치의 미련도 보이지 않고 단지 '오염됐다'는 이유만으로 '''"칼라는 위험하다. 신경삭을 잘라라.'''"라고 주저없이 칼라를 포기하도록 요구하는 아르타니스가 프로토스로서는 이례적인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물론 아르타니스 본인 또한 지배에 빠져 칼라 안에 끓어오르는 아몬의 증오를 경험하였고, 결정적으로 그런 자신을 돌려놓기 위해 스승이자 전우였던 제라툴이 목숨을 잃는 것을 눈 앞에서 보았으니 칼라의 위험성을 경계하는 모습 자체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셀렌디스를 포함한 다른 프로토스들 역시 아몬의 지배를 받아 자신들의 신관에게 차원검을 들이미는 경험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신경삭을 자르라는 아르타니스의 말에는 주저하는 것을 보았을 때, 대부분의 아이어 프로토스에게는 칼라를 포기한다는 것이 쉽사리 받아들이기 힘든 결정이라는 점 또한 분명하다.[18] 또, 다른 프로토스와는 다르게 대계승자로서 그녀는 칼라 속 '''아몬에게 저항할 수''' 있었다. 다른 프로토스가 아몬에게 모조리 지배당하는 와중에도 '''아몬이 직접 행차하지 않는 이상 제정신을 유지했고, 직접 행차해도 지배당하는 와중에 그의 속내를 읽어내는 데 성공할 정도'''였다. 그렇지 않아도 완고하고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프로토스인데 최후의 보루로서 위대한 유산의 마지막을 지키는 입장[19]이 되었으니 더더욱 포기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아르타니스가 레이너와 자치령을 도와 뫼비우스 특전대를 몰아내고 중추석을 회수해 아둔의 창에 돌아왔을 때 아몬에게 지배당해 아르타니스를 비웃던 중, 자기 의지로 아몬의 지배를 떨쳐낸다. 아르타니스는 신경삭을 잘라내야만 한다고 권하나 로하나는 아몬의 지배를 떨쳐낼 수 있다며 거부한다. 결국 아르타니스는 정지장에 그녀를 가두기로 하고, 로하나는 칼라를 계승할 수 있다면 정지장에 기꺼이 들어가겠다며 의지를 드러내 정지장 안에 머물며 전쟁 의회에 상주한다. 아몬이 자기 정신을 헤집는 와중에도 전략을 읽어내 아르타니스에게 알려주기도 한다. 대략 작중내의 위치는 적인 아몬과 아르타니스 사이의 통신장치 역할이자 방심하고 자만심에 빠진 아몬의 전략과 생각을 알려주는 역할이었고, 그러한 역할을 아주 훌륭히 해내었다.[20]

'''"아몬이 사라졌습니다. 그는 너무 자만했습니다. 그가 저를 들여다본 것처럼, 저도 그를 들여다 봤습니다"'''[21]


'''"댈람을 위하여!"'''[22]

그렇게 아몬이 장악한 칼라와 연결을 끊을 것을 완고히 거부하지만[23], 마지막에 아몬이 빙의될 때 칼라가 아몬의 함정이며 반대로 아몬을 추방시킬 열쇠가 된다는 것을 깨닫자 끝내 스스로의 의지로 신경삭을 자르고 칼라에서 벗어나게 된다. 여담이지만 이때 그녀도 사이오닉 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공허의 유산 마지막 미션인 '구원'에서는 아둔의 창에 남아서 수비를 담당한다. 공허의 유산에 등장하는 프로토스 등장인물 중 프로토스의 과거 심판관 계급과 보수주의를 상징한다. 초기에는 대의회가 생각날 정도로 꽉 막혀 있는 사상을 보여주지만, 그녀 역시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통합을 이해해가며, 결국 스스로를 칼라에서 분리시킴으로써 진정한 프로토스의 통합에 동참한다. 그렇지만 그녀가 칼라를 포기함으로 인해 '''대계승자의 명맥은 끊겼다.'''[24]
여담으로 아둔의 창에 탑승한 주요 등장인물 중 단 한 번도 직접 전투에 나서지 않은 유일한 인물이며, 그 때문에 유닛으로서의 모델링과 대사도 유일하게 존재하지 않는다.[25]아예 전투를 치르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최후의 전투 때 모든 영웅이 아이어에 내려가 중추석을 지킬 때 로하나는 아둔의 창에 남아 황금 함대와 싸웠다. 맷 호너처럼 전시에는 참모장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편하다.

4. 평가


'''과거 구세대 프로토스 역사의 산 증인'''이자 칼라를 절대적으로 숭상하는 기성세대 프로토스의 모습을 대표하는 옛 세대 인물이다.
대울과 관련해서 테란을 곱게 보지 않고, 네라짐도 경멸했었으며, 특히 정화자를 대단히 껄끄럽게 여긴다. 아르타니스가 정화자들을 아둔의 창에 합류시키자 "정화자 기술이라면 우린 도울 수 없습니다, 신관이시여. 결함으로 가득한 기술이니까요. 과거의 경고를 기어코 외면하시려는 겁니까?"[26]라면서 우려를 표하는 것이 결정적. 로하나의 입장에서 정화자란 한낱 도구에다가 영광스러운 기사단의 인격을 복사한 거에 지나지 않으니, 한낱 도구 따위에게 감히 사람의 마음을 갖는 것을 허락하고 그 인격 또한 인정해주려는 것이 프로토스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거라고 생각할 것이다. 실제로 로하나는 아르타니스가 아직 젊은 탓에 경솔하고 무모한 것 같다는 의견까지 표출한다. 그래서 '정화' 미션을 앞두고 로하나를 클릭하면 '''"제발 한 번만 제 말에 귀를 기울여주십시오, 신관이시여..."'''라고 간곡히 부탁한다. 그야 로하나는 그 정화자 사태를 직접 경험한 프로토스의 기억을 자기 것처럼 다 가지고 있을 테니까 당연히 좋은 감정을 가지기 힘들 것이다. 그러는 한편 보라준은 "모두 기뻐하고 있습니다. '''계승자만 빼고 말이지요.'''" 라고 말한다. 그래도 나중에 가면 보라준과 서로 전술 정보를 검토할 정도로 가까워지기는 한다. 울나르에서 로하나가 아몬한테 잠시 장악당했을 때 당장 그녀를 풀어주라고 호통치기도 하고...더불어서 정화자들에 대한 태도 역시도 나중에 가서는 자신이 잘못 판단했다고 인정하기도 한다.
캠페인 내에서 로하나가 하는 건 기술 개발, 통신장치, 그리고 '충고'가 대부분인데, 이는 옛 프로토스의 정체성을 잘 보여준다. 서로 다른 부족들의 기술에 대한 소개 및 공유, 칼라와 통합에 집착하는 아이어 프로토스로서의 성격, 그리고 변화와 서로 다른 것에 대한 프로토스의 강력한 거부감이다. 캠페인 내에서 끌어들이는 종족들 역시 모두 칼라이 프로토스와 강하게 대립했던 이들이기 때문에 로하나의 태도도 이해 못 할 것도 아니다. 또 칼라이 프로토스만 다른 부족들을 꺼린 것은 아니다. 스타1에서 네라짐 제라툴이 이제와서 자신들에게 매달리는 칼라이 프로토스들을 심히 아니꼬워하는 말투, 봉인에서 깨어나 아르타니스를 처음 만난 정화자 대표 클로라리온이 입에 발린 말은 그만두라고 한 대꾸를 생각해보자. 탈다림이야 말할 필요도 없을 정도고. 사실 아르타니스도 탈란다르를 만나기 전까지는 정화자들을 단순한 기계로 여기고 있었다. 로하나도 '모든 정화자들이 피닉스같지는 않습니다'라며 아르타니스를 말렸으며, 그의 충고에 아르타니스가 고민하는 모습도 보이곤 했다. 결국은 일단 밀어붙여버렸지만...
여러모로 스타1 프로토스 대의회, 특히 '''알다리스'''가 생각나게 하는 인물. 마지막에 대의회가 생각을 바꾸고 함께 싸웠듯이, 그도 후반부에는 생각을 바꾸고 큰 도움이 되었다. 괜히 알다리스 시즌2 소리 듣는 게 아니라 행보가 매우 비슷하다. 물론 알다리스처럼 무력 충돌까지 불사하지는 않지만 말이다.[27] 생각해 보면 본인이 칼라에 상시 접속 가능한 만큼 알다리스, 혹은 다른 심판관들의 기억 역시 가지고 있을 확률도 분명히 있다. 아이어 함락 전 과거의 프로토스의 성격은 이랬다는 것을 보여주는 캐릭터라고 여기는 게 옳을 것이다.[28]
그리고 로하나의 태도보다는, '''아르타니스의 행보가 이례적으로 파격적이라고 하는 편이 더 가깝다.'''아니 차라리 아르타니스인 게 로하나에게는 더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그의 스승인 태사다르가 신관이었다면 로하나는 지금보다 더 뒷목을 잡았을지도 모를 일이다.[29] 로하나의 입장에선 오랜 시간을 지나 현대 사회에 깨어났더니 '''칼라가 박살'''나 있고, 이단이라 생각한 네라짐이 합류해 있으며 일부 칼라이들이 자진해서 네라짐의 길을 걷고 있다. 또한 대립과 고심 끝에 봉인했던 정화자들의 봉인을 풀려고 하는 것도 모자라 머나먼 옛날에 갈라선 탈다림마저 끌어들이는, 자기 기준에서 보면 충공깽스러운 상황이 벌어지니 심히 당혹감을 감출 수 없었을 것이다. 더욱이 칼라에 통해 있다는 것은 단순한 과거의 기록이 아니라 당사자들의 모든 감정과 기억을 여과없이 받아들인다는 것이다. 즉, 로하나가 정화자들을 보며 느낄 감정은 단순히 '저들은 과거에 반란을 일으킨 적이 있습니다.' 정도의 역사적 사실이 아니라 정화자들의 반란으로 전멸한 칼라이 기사단원들이 '''죽어갈 때 느낀 모든 감정들'''이다. 정화자에 대해 트라우마를 느껴도 이상하지 않을 인물에게 정화자를 편견 없이 받아들이라고 요구하는 것이 오히려 이상하다.
또한 로하나 포지션의 인물이 필요한 게 2편 시점의 칼라이 프로토스는 이미 1편의 그 프로토스와 성향이 다르다. 칼달리스의 발언처럼 네라짐과 같이 싸워 나가면서 그들과 융화되었기 때문이다. 멀리 가지 않아도 기사단과 자연스럽게 어울려 다니는 추적자가 이를 극명히 보여주고 있다. 1편을 직접 플레이해본 유저가 아니면 당시 칼라이 프로토스의 답답함을 공허의 유산 본편 시점의 프로토스들을 통해선 알기 힘들다. 프로토스가 과거에는 어땠고 이후 공허의 유산에서 어떻게 변해가는지를 보여주기 위한 알다리스 포지션의 인물이 필요했던 것. 뭐 어찌보면 로하나는 희생된 것이라고 봐도 할 말 없긴 하다.
생각해 보면 칼라가 오염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해서 이런 상황에 처했지, 아르타니스의 본래 계획대로 아둔의 창이 각성하였다면 네라짐 관련해서 잠시 의견대립이 있었을 뿐 다시 하나된 프로토스라는 댈람의 목적에 설득되어[30] 대계승자로서 매우 대우받는 입장이 되었을 것이다. 그가 가진 기억들이 아이어 재건에 매우 도움이 될 것 역시 분명했다.
게임 스토리 내에서만 보면 별 하는 일 없이 태클이나 걸며 얼굴 마담 역할이나 하는 듯 하지만, 로하나의 굉장한 업적이 하나 있는데 바로 아둔의 창. 아몬과의 싸움의 기반이 된 아둔의 창을 비롯한 대함선이 로하나 덕분에 탄생할 수 있었다. 과거 모선 두 척이 중성자별의 강력한 중력에 의해 파괴되자 그런 예기치 못한 위험을 두려워한 로하나가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주장하여 만들어진 것이 아둔의 창을 비롯한 대함선들이었다. 비록 두 척은 아이어 침공 때 파괴되었지만, 아둔의 창은 마지막까지 남아 프로토스의 희망이 된 점을 생각하면 이 처자도 후대 프로토스들에게는 거의 구세주나 다름 없는 셈이다. 그리고 결말부에서 아몬과의 전투 중 아몬을 막기 위해 프로토스 문명의 기반인 아이어와 샤쿠라스의 사이오닉 매트릭스[31]가 모두 프로토스 스스로의 손에 파괴되어, 승리 후의 프로토스에게 아무 것도 남지 않을 뻔했으나 아둔의 창의 본디 용도는 방주다. 게임 내내 아둔의 창이 수정탑과 그 기반인 사이오닉 에너지를 자유자재로 써대는 것 역시 문명을 재건하기 위한 사이오닉 매트릭스도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 결국 프로토스가 모든 전쟁이 끝나고 문명을 재건시킬 수 있었던 것도 아둔의 창이 있었기 때문에 보기보다 공이 많다. 비단 아둔의 창만이 아니더라도 로하나는 중반에 아몬의 생각을 읽어내서 그가 뭘 하려 하는지, 어떤 약점을 지니고 있는지 많은 단서를 제공해 주면서 큰 역할을 했다. 물론 스토리상으로만 그렇지 게임 플레이에서 느껴지는 게 별로 없다는 게 문제지만 엄청난 일을 한 것이다. 만약에 로하나가 처음부터 '''OK'''라고 하면서 신경삭을 끊어버렸으면 황금함대의 지원을 받는 아몬의 방어로 아르타니스 일행은 백날 발로 뛰어도 '''육체가 계획대로 완성되는 아몬 손아귀에서 놀다가''' 단체로 황천길 고속버스를 탔을 것이다.[32] 아몬에게 정신이 유린당하는 고통 속에서도 로하나가 신경삭을 끊지 않은 채 마찬가지로 아몬을 살펴보았기 때문에[33] 결정적인 승리의 실마리로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이다.

달리 생각해 보면, 팬들이 로하나를 꼰대로 비하하는 것은 블리자드가 캠페인 내에서 로하나의 발언이나 사상을 그리 설득력 있게 표현하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이는 칼라에 대한 묘사와도 연계되는 부분인데, 칼라가 중요하다고 말은 하면서도 그걸 포기해야 하는 이유만 반복해서 강조할 뿐, 칼라가 왜 중요한지 혹은 왜 포기하기 어려운지에 대한 묘사는 매우 미흡했다. 그러니 고집스럽게 칼라를 지키려는 로하나는 쓸데없는 과거사에 매달리는 꼰대로 보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프로토스에게 있어 칼라는 단순히 과거로부터 내려온 전통이나 허례허식이 아니라, 지식의 보고이며 가장 중요한 소통의 수단인 만큼 그걸 포기하는 건 로하나 뿐만 아니라 다른 그 어떤 프로토스에게도 쉽게 결정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다. 그런데 이러한 사실은 플레이어가 이해하기 어렵다는 것. 동시에 아르타니스의 행동에 사사건건 시비를 거는데, 그 이유가 매우 단편적인 데다가 결과적으로 아르타니스의 행동이 모두 옳았다는 식의 전개 때문에 더더욱 무능해 보이게 된다. 게다가 등장 비중의 절반 정도는 아몬의 말을 대신 전하는 역할에 할애되기까지 하니, 대단한 설정에 비해 게임 내의 묘사는 '''생각은 꽉 막히고 뭐만 하면 반대하고 아몬에게 계속 조종이나 당하는, 발목잡는 캐릭터 이상도 이하도 아니게 되어 버린 것'''이며 이 점 때문에 로하나가 저평가되었다는 의견들이 많이 있는 것이며 밑의 흐름 드립으로 의도치 않은 네타 캐릭터가 되고 만 것이다.[34] [35]
사실 단순히 특정 시대 특정 인물들의 시점 뿐만 아니라 수백 년에 걸친 프로토스사 전체를 망라하며 무수히 많은 인물들의 기억을 모두 숙지하고 있는 인물인 이상 이성적으로 옥석과 흑백을 가리고 신중하면서도 다각적인 시각을 견지하는 것이 오히려 더 자연스럽다. 실제로 소설 암흑 기사단의 계승자 자마라는 상황상 로하나보다 더 격변의 시기를 겪고 아둔과 암흑 기사단의 진실을 알고 있기는 했지만 대체로 다른 프로토스보다 더 융통성 있는 모습을 보였다.[36][37]
다만 로하나의 능력 중 한가지 문제점은, 과거에 있던 사건을 그대로 체험하는 나머지 과거 그 자체를 객관적으로 보지 못한다는 점이다. 즉 어떤 사건이든 프로토스의 칼라와 관련된 사건이라면 제3자의 입장이 아닌 사건에 개입한 주관자의 입장에서 사건을 느끼고 체험하므로, 위에 설명된 것 처럼 이성적인 판단이 대단히 힘들다. 단순히 사건의 체험자를 떠나 관련된 프로토스들의 생각과 감정을 공유했던 인물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이때문에 로하나의 주관적 체험은 과거의 역사를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동시에 자신의 경험을 넘지 못하고 지극히 주관적인 '경험'으로 역사를 보게 되는 단점이 있다. 그리고 현대에서도 특히 더 강조되는 문제점이지만, 주관적 경험을 보편적인 현상이나 지식처럼 취급해서 타인에게도 대입하려 하면 꼰대소리 듣기 딱 좋다(...) 경험을 바탕으로 이성적으로 사고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평가가 많이 달라졌겠지만, 안타깝게도 로하나는 캠페인 스토리 중 그런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38]

5. 흐름 드립


'''아르타니스: 역사를 보존하고 계승하기로 맹세한 그대가 어찌 이렇게 그 흐름을 보지 못하는 건가?'''

For one so sworn to preserve our history, Rohana, how can you be so blind to its turn?

작중에 샤쿠라스 미션에서 로하나와 아르타니스의 대사 중 아몬과 맞서야 하기 때문에 댈람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하자, 로하나는 칼라어둠의 이단자들은 서로 분리되어야 하고 융화될 수 없다고 주장한다. 이에 아르타니스의 "역사를 보존하고 계승하기로 맹세한 그대가 어찌 이렇게 그 흐름을 보지 못하는 건가?"라는 일갈이 매우 인상적인데, 로하나는 '제가 심기를 건드렸군요. 죄송합니다. 이 시기에 적응하기란 매우 힘듭니다.'라고 정중하게 사과한다. 로하나가 무슨 말을 해도 루프마냥 "그대는 왜 시대의 흐름을 보지 못하는가!"로 씹히는 워3의 닥치시오 우서를 잇는 밈#s-2이 생겼다.아무래도 간단 명료한 대사에, 현실에 동화되지 않는 시대착오적인 대상에게도 써먹을 수 있는 등 범용성이 대단해서 그런지 공허의 유산을 모르더라도 한 번 쯤 들어봤을 사람들도 있을 정도이다. 인성타니스 드립에서, 그포못자[39], 그시보못으로 까이기도 한다.

6. 기타


아르타니스와 처음 만났을 때 자신을 '벨라리의 대계승자'라고 소개했는데, 벨라리(Velari)는 스타크래프트 1에서 노란색 팀컬러로 등장하는 프로토스 부족이며, 아르타니스가 집행관이었던 시절 광전사 피닉스를 만나러 갈 때부터, 네라짐으로 정신체 둘을 파괴하는 시절까지[40], 대의회를 배신하면서까지 아르타니스와 태사다르, 피닉스, 제라툴 편에 서서 쭉 도와주던 부족이기도 하다. 이제 그는 더이상 신출내기 집행관이 아닌 프로토스 전체를 통솔하는 신관이 되었지만, '벨라리(Velari)'부족은 결국 마지막에 다시 돌아와서 아르타니스 곁에서 싸우는 셈이다. 그 시절 곁에서 벨라리 부족과 함께 했던 형제들이라곤 이젠 아르타니스 자신밖에 안 남았기 때문이다.[41]
이와 별개로 벨라리 부족에 대한 설정은 거의 없다. 스타 1 매뉴얼에 있는 프로토스 부족 설명에도 전혀 등장하지 않고, 공식소설 등 관련 매체에도 거의 언급되지 않는 수준이다. 다만 벨라리 부족이 심판관이 아닌 기사단 계급이라는 걸로 보아 로하나 또한 기사단 계급임을 알 수 있다.
포지션은 로리 스완아바투르와 비슷한 포지션이다. 로리 스완은 기술자고 아바투르가 진화군주라면 로하나는 복원가에 더 가깝다. 사실 군대를 관리한다는 역할은 로리 스완과 아바투르와 비슷한지만 설정상 역할은 오히려 자유의 날개의 맷 호너나 군단의 심장의 이즈샤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왜냐하면 맷 호너는 레이너의 부관으로써 히페리온 안에서 계속 도와주고 레이너에게 필요한걸 설명해주지만 실질적으로 자기가 전투에 나가지는 않는다.[42] 또한 이즈샤도 케리건의 부관으로써 거대괴수 안에서 계속해서 상황을 설명해주고 지원해주지만 직접 전투를 지휘하거나 참전하지는 않는다. 마찬가지로 로하나도 아둔의 창 안에서 계속해서 아르타니스를 도와주지만 실질적으로 전투에 나가지는 않는다.[43] 그러나 로하나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예외적인게 전작의 부관들이 그냥 부관역할만 하면서 주인공들을 도와줬지만 로하나는 사실상 부관역할을 카락스가 병행하는 탓에 군사담당을 맡게됐고 카락스는 부관겸 태양핵 담당을 맡게된거라 보면 된 셈이다. 그러나 전쟁 의회 설명을 보면 아무래도 카락스는 아바투르, 로리 스완 포지션에 가깝긴 하다. 마침 셋 다 공돌이다.
로하나는 프로토스의 역사를 아는 계승자이며 맡은과목도 군사학이라서 프로토스의 전쟁무기에대한 지식이 해박하다. 더구나 아둔의 창 의 우주 제련소에서 무기생산이 가능하므로 그녀의 역사지식은 전쟁의회의 각종 분파들이 소유한 고유병기구현에 큰도움이 된다. 스완은 시체매를 비판하고 아바투르군단 숙주 를 비판하는 면이 있듯 로하나도 특정 유닛을 비판하지 않을까 싶었으나 다행히 특정 유닛을 비판하진 않고 대신 아이어를 제외한 네라짐, 정화자, 탈다림을 '''고루고루''' 깐다.
딱 하나 그녀가 인정하는 게 있긴 있는데, 그게 무엇인고 하니 바로 '''탈다림 모선'''. 한국어판에서는 "인정하긴 싫지만, 그 위용이 엄청납니다." 라고 평하며, 영문 원판에서는 "꽤 인상적이라고 인정할 수밖에 없군요."
잘 드러나진 않지만 정신력 또한 강한 것으로 보인다. 대함선 건조가 시작됐을 때, 그녀와 다른 자매는 두 척의 모선에 탑승한 9,000여 명의 프로토스의 죽음[44]을 체험했다. 당사자들도 한번만 느낀 죽음의 고통을 대계승자 자매들은 '''9천여번'''이나 느낀 것이다. 아이어 함락 당시에는 아둔의 창의 정지장안에 잠들어 있었겠지만. 이런 고통을 겪었음에도 무너지지 않아 결국 아몬의 지배에 완전히 굴복하지 않고 역으로 그의 계획을 알아내는 등 상당한 활약을 펼쳤다.
로하나는 작중에서 정화자, 네라짐, 탈다림을 모두 알고있는 설정으로 나오는데, 이를 통해 탈다림이 아이어를 떠나고 정화자와 네라짐이 아이어에서 추방된 이후에 로하나가 정지장에 들어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또한 3대있는 대함선 중 한척에 아둔의 이름이 붙었을 정도면 아둔이 그정도로 인정받았을 때, 즉 네라짐 문제로 대의회와 갈등을 빚기 이전에 함선을 만들었다고 할 수 있는데, 로하나는 네라짐의 존재와 아둔과 네라짐 간의 관계 등을 모두 알고 있다. 이 사실을 통해 대함선이 건조되었을 때 대계승자들이 바로 들어간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로하나의 삶을 잘 보면 프로토스의 역사적 사건들의 순서를 대충 추리할 수 있다.
상기한 대로, 캐릭터성의 논란과 더불어 아몬빙의되어 아몬이 로하나를 통해 아르타니스나 보라준과 대화하는 모습이 자주 나오기 때문에 '''아몬의 전화기''', '''아몬텔레콤''', '''전보벌레''' 같은 굴욕적인 별명으로도 불리곤 한다.
공허의 유산 발매 기념으로 성우들 단체 인터뷰를 했는데 강수진, 양석정, 윤소라, 이주창, 임채헌, 정승욱 성우는 참여했으나 로하나 역의 조경아 성우만 불참했다. 이에 위의 시대의 흐름을 보지못해 빠졌다는 드립이 흥했다. 사실 라디오 방송 때문에 빠졌다고... 여담으로 할아버지는 따로 먼저 인터뷰를 하셨다. 아몬의 성대에게 보내는 영상편지도 이 때 찍은 것.
협동전 임무 천상의 쟁탈전과 과거의 사원의 아나운서 역할로 나온다. 그레이븐 힐에 이은 본편 등장 중요인물 중에 협동전 아나운서 역을 맡은 케이스.
구글에 이름을 검색하면 '로하나 휠즈' https://rohanawheels.com라는 자동차 휠 회사가 나오는데 마침 로하나의 신경삭을 감은 틀과 자동차 훨이 비슷하다.




[1] Preserver라는 단어를 직역하면 '수호자' 이며, 'preserve' 라는 동사에 '보존' 이라는 뜻이 있다. 즉 칼라의 수호자 내지 보존자라고 해야 하며, 블리자드 코리아의 공식 번역인 계승자는 의역 내지 오역이다. 어떤 대상을 지키고 보존한다는 것과 그것을 후대에까지 물려준다는 것은 엄연히 다르기 때문.[2] 로하나는 처음 정지장에서 깨어났을 때 여느 칼라이가 그렇듯 네라짐에 대한 선입견이 있었기에 동료로 쉽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보라준과의 대화와 네라짐의 희생을 지켜본 후 자신의 선입견이었음을 인지하고 마음을 연다.[3] 바빌론 5에서 주역 중 하나인 수잔 이바노바를 연기. 이후로 성우를 주로 맡았는데 길드워 2에서는 노른 여성 기본 목소리고 엘더스크롤 5: 스카이림에서 사냥꾼 에일라리케를 연기했고, 폴아웃 4에서는 레일로드의 수장 데스데모나를 연기했다. 목소리 자체가 꽤 굵은 톤이라 잘 들어보면 꽤 쉽게 구별 가능하다.[4] KBS 성우극회 37기 공채 성우. 2015년 기준으로 프리랜서로 풀린 지 1년밖에 안 된 신인 성우라 공식 크레딧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굉장히 예측이 힘들었었는데 보라준 역의 윤소라 이후 두 번째로 밝혀진 담당 성우다.[5] 그 동시에 스타크래프트 2에 출연한 한국 성우들 중에서는 제일 데뷔가 늦은 성우이기도 하다.(2012년에 데뷔.) 캐릭터 자체는 아둔과 같은 구세대의 인물인데 성우는 가장 신참이다.[6] 과거형인 이유는 공허의 유산에서 신경삭을 자르면서 칼라와의 연결도 끊겨 더 이상 계승자의 역할을 못하기 때문이다. 자신이 지금껏 살아온 이유 그 자체를 희생하여 온 우주를 구하는 데 일조한 셈. 아르타니스와의 대화에 따르면 아둔의 창과 같은 초거대 함선은 3척이 건조되었고 나머지 2척에는 그녀의 자매들이 탑승했다고 한다. 알타리스의 긍지와 네진의 기억은 아이어 침공 때 파괴당하였고 남은 것은 아둔의 창 1척 뿐. 결국 로하나가 최후의 대계승자인 셈이다.[7] 신경삭을 자른 후, 로하나는 아르타니스에게 당시의 역사를 여전히 기억하고는 있지만 이제 그 감정을 전달할 수 없게 된 것이 안타깝다고 말하나 아르타니스는 '역사란 원래 현재에 비추어 보아야 하는 게 맞는지도 모른다'고 답한다.[8] 정확히는 3번 잠식당했다.[9] 다만 아르타니스는 아몬이 직접 잠식했을 가능성이 크다. 왜냐하면 로하나를 포함한 다른 프로토스들은 조종당하면 본래의 목소리와 아몬의 목소리가 섞여서 나오지만 아르타니스는 아르타니스 목소리는 온대간데 없고 아몬의 것만 나온다. 또한 아몬에게 완전히 조종당하기 전에는 그래도 저항을 하고 있었다.[10] 반대로 제라툴은 연로함에도 불구하고 어린 자마라에게 깍듯이 예의를 차렸다.[11] 소설에 나온 바로는 올라나가 첫째, 로하나가 둘째, 샨티라가 셋째라고 한다.[12] 단순 지명일수도 있지만, 프로토스가 전성기때 조우하고 전쟁을 벌인 타갈칼라스 외의 마이너 종족들을 암시하는 것으로 볼 수 있는 언급이다. 설령 타 종족과의 전투가 아니더라도, 칼라이 사회에 큰 피해를 준 전투였던 모양이다.[13] 띄어쓰기 없이 숫자를 쓰지않고 원문에 이렇게 적혀있다. 대단한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고, 원래 숫자는 한글로 쓸 때 길이가 얼마나 되든 붙여쓰는 것이 원칙이다. 물론 굳이 아라비아 숫자를 쓰지 않은 이유는 강조를 위해서일 수 있다.[14] 신경삭을 끊기 전까지 프로토스를 '댈람'으로 칭하지 않고 줄곧 아어어 침공 전 대의회가 썼던 명칭인 '프로토스 제국'이라고 부른다.[15] 시각이나 생각은 딱 악명 높은 '대의회'와 똑같다고 보면 된다.[16] 신경삭을 자르면 더 이상 계승자의 역할을 수행하지 못하게 된다. 그런데 계승자의 역할이 그녀의 사명이기에 신경삭 절단을 거부하는 것은 당연했다. 거기다 더 큰 문제는 '''공허의 유산 당시에는 봉인되어 있는 자마라를 제외하면 유일한 계승자는 자신밖에 없었다.'''[17] 이렇게 자르기 싫어하는 것을 다른 것에 빗대자면, 신경삭을 자르라는 것은 우리들이 수천년 있다가 깨어나자 장기들 중 하나 만악의 근원이라며 제거 해야한다고 하는 것과 비슷하다. 이를테면 동면에서 깨어나서 후손들이 뭘 하나 봤는데, 다들 눈이 만악의 근원이라면서 눈을 파버리고 본인의 눈도 찌르려고 한다고 생각해보자. [18] 다만 아르타니스는 자르라고 무작정 강요는 하지 않았다. 자신은 칼라의 흐름을 조정할 수 있어 괜찮고 칼라를 지킬 것을 주장하는 로하나를 보고 만약 로하나가 아몬에게 잠식되어 동족에게 위험이 된다면 너를 베겠다고 경고하거나 정지장에 가둔 수준. 오히려 이정도로 끝낸 게 다행이다. 프로토스의 생존을 위한 노아의 방주나 다름없는 아둔의 창 안에서 아몬에게 잠식된 프로토스가 한 놈이라도 깽판부린다면 종족의 생존 자체가 위태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19] 자마라는 아몬과 전쟁을 벌이기 전까지 사쿠라스에서 울레자즈와 함께 봉인되어 있었다. 비록 봉인된 수정이 아르타니스의 손아귀에 있다곤 하지만 봉인을 풀어버리면 골칫거리인 울레자즈까지 같이 풀리는데 문제는 울레자즈가 골칫거리면서도 능력은 개같이 먼치킨이라 당장 풀려나면 제압은커녕 역관광을 당하며 아몬과 전쟁을 하기도 전에 다크 벤전스 때처럼 사쿠라스가 발칵 뒤집혀 난장판이 될 가능성이 컸다. 거기다 다크 벤전스 때는 시간대상 라자갈이 납치되기 전이라 제라툴이 사쿠라스의 공동 우두머리로서 프로토스들을 이끌었음에도 불구하고 울레자즈와 추종자 몇 명들만으로도(비록 셰자르의 도움이 있었긴 했지만) 사쿠라스가 내전으로 엄청 진땀을 뺐을 정도였다.[20] 실제로 처음에는 자신의 인생을 바쳐온 칼라를 버릴 수 없다는 식의 논리였던 그녀도 시간이 지나면서 아몬의 생각과 전략을 읽어내면서 "아몬의 생각과 전략을 읽는 데 자신을 사용하라"라는 식으로 변했다. 이윽고 필요한 정보들을 다 얻어내고, 생각도 정리된 겸 아르타니스가 재촉을 하자 스스로 신경삭을 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21] 제라툴이 정신체를 죽일 때 공허의 힘을 사용한 탓에 제라툴과 정신체의 정신이 잠시 연결되어 정신체와 연결된 초월체가 아이어의 위치를 알아차린 것과 비슷하게 언급되었다.[22] 구세대 프로토스로서의 전통(칼라)을 고집하던 로하나가 대계승자의 지위를 버리고 댈람의 이름 아래에 통합함을 보여주는 대사.[23] 사실 이건 당연한 일인 것이, Preserver(수호자/보존자)라 불리는 그녀의 역할인 동시에 정체성이 바로 칼라를 지키고 관리하는 것이기 때문. 물론 지금까지 쌓여온 머릿속 지식은 그대로 남겠지만 그게 문제가 아니다. '''지금까지 살아온 이유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당장 어느 직업을 수십년동안 한 사람에게 '''니 인생은 헛되었다. 어서 그 일을 그만둬라.'''라고 하면 어떤 반응이 돌아올지 상상해보자.[24] 그러나 로하나 외에 다른 대계승자가 존재할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그리고 아몬이 칼라를 오염시키기는 했지만 칼라를 파괴한 건 아니었고, 이제 아몬은 죽었으니 칼라도 정상으로 돌아왔을 것이다. 새로 태어나게 되는 프로토스들은 신경삭을 지닌 채 태어날 것이니, 그들에게 칼라에 다시 접속하는 방법과 칼라와 하나가 된 프로토스들의 기억에 접속하는 방법을 가르칠 수 있다면 대계승자의 명맥이 다시 이어지게 될지도 모른다.[25] 그래서인지 유일하게 협동전 사령관에 나오지 않으며 협동전 임무의 부관으로 활동한다. 저그의 거대괴수에 있는 이즈샤랑 비슷한 이유.[26] 그리고 그 직후, 로하나를 클릭하면 "'''심판관''' 도랠루스 님조차도 이런 위험을 감수하진 않으셨습니다. '''심판관''' 살드리안 님도요... '''음... 그 분은 어쩌면 그러셨을지도...''' 아무튼 그건 중요하지 않습니다." 라는 대사가 나온다. 과거의 프로토스 지도자들도 한 성격 하셨던듯.[27] 단 그렇다고 해서 알다리스가 로하나보다 더한 인물이라고 한다면 그것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기존의 칼라이 심판관들이 가지고 있던 편견은 둘째치고, 쉴드가 불가능한 대의회의 병크에 동참했던 것도 사실이나, 태사다르의 희생 '직'후 이단자들을 이끄는 대모암흑 정무관에게도 존칭을 붙이며 어떻게든 공존하는 방향으로 가려한 점 등, 케리건의 장난 때문에 그의 노력하는 모습이 가려졌지만 여러모로 바뀐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런 모습을 보면 후반에 들어가서 댈람을 위해 신경다발을 끊은 로하나의 모습과 겹치기도 한다.[28] 계승자로서 그가 가지고 있는 수많은 '창의성의 위험'에 대한 기억이 큰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공식 소설에서 절대 영도에 가까운 곳을 개척하려는 탐험가들이 비극적인 결말을 맞는 에피소드에서 보여지듯이, 실제로 '창의적'인 생각을 할 수 있다는 건 그만큼 많은 위험을 내포하고 있는 것이고 그러한 사례를 수도 없이 '경험'해 온 로하나로서는 창의성에 비판적인 시선을 보낼 수밖에 없다.[29] 아르타니스는 그래도 칼라의 타락 이전에는 일반 칼라이에 비해 개방적이었지만 그래도 일반 칼라이처럼 생각을 했다. 하지만 태사다르는 아르타니스보다 몇 수 이상으로 개방적이고 과감했다. 아마도 신관 태사다르와 로하나가 마주했다면 지금보다 더 전전긍긍했을 것이다. 애당초 태사다르는 '''대의회와 한 판뜨고 그들을 숙청'''까지 했을 정도니 로하나로선 차라리 태사다르와 마주하지 못한게 다행일지도 모른다.[30] 게다가 칼라의 오염이 없었다면 현 세대의 프로토스들의 감정과 기억도 받아들여 보다 쉽게 설득되었을 것이다.[31] 프로토스 특유의 건물 소환, 수정탑을 이용한 에너지 공급은 이 사이오닉 매트릭스 덕에 가능한 것이다.[32] 완성되지 않은 육체조차 집중 다굴로 산화하기 직전의 '''발악만으로도''' 프로토스 기지를 갈아버렸고 아몬 스스로는 인 게임상으로 맵까지 '''뜯어낼''' 위력을 지녔다.[33] 아둔의 창 제작 당시 수많은 프로토스의 죽음을 생생하게 느끼면서 버텼고 깨어난 후에도 아몬에게 유린당하는 걸 이용하면서 역으로 생각을 읽어내는 굉장한 정신력의 소유자이다.[34] 그래서 로하나의 정신 속 싸움을 자유의 날개 제라툴 미션처럼 만들어 플레이 해볼 수 있게 했다면 조금은 나았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아몬이 로하나가 겪었던 죽음의 고통을 통해 괴롭히는 것을 플레이어도 목격하여 로하나의 행동에 설득력을 부여하는 것이다.[35] 게임 스트리머 또는 BJ들의 공허의 유산 캠페인 플레이 영상을 봐도 역시 로하나를 꼰대 취급하는 경우가 많다. 이례적으로 BJ 마이콜액시스가 플레이하던 중 로하나를 이해하는 모습이 보였다. 그는 시청자들에게 로하나가 꼰대처럼 보일 수도 있겠지만 '''이런 의견이 있으면 저런 의견도 있어야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사실 어찌 보면 무작정 꼰대라고 비난하는 것보다는 이렇게 보는 게 더 타당한 시선이다.[36] 이에 대해서 로하나쪽의 변론을 하자면, 자마라는 실제로 '''태사다르의 친구'''였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경험을 공유하나 어디까지나 개인적 친분이 없는 '관찰자'로서의 기억을 가진 로하나와 '친우'로서 태사다르와 생각(그리고 기억)을 나눈 자마라가 태사다르의 가장 큰 특징인 '변혁'에 대한 관점도 다를 수밖에 없다.[37] 거기다가 현대 프로토스들의 정보량이 더 많은 쪽은 아무래도 마찬가지로 현대 프로토스인 자마라 쪽일 수 밖에 없다. 로하나는 공식소설에서도 언급했다시피 다른 자매들과 마찬가지로 칼라와의 연결을 끊은 채 아둔의 창에서 오랫동안 잠들어 있다가 이제서야 깨어난 것이었다. 거기다가 깨어난 시점은 칼라가 오염되어서 정보고 뭐고 들어올 수 없는 상황이었으니, 더더욱 고대 프로토스의 모습을 보여줄 수밖에 없었다.[38] 이는 딱히 로하나만의 문제라고 보기는 어려운게, 신기하게도 프로토스란 종족이 발달된 지성과 과학기술에 비해 비정상적일 정도로 논리적이지 못하다. 심지어 순수 기계로 제작된 정화자들 조차 이성적인거랑은 거리가 있다.[39] 카락스에게 ''''내가 아는 그대는 포기를 모르는 자다. 난 그대를 믿는다.'''' 라며 태양석 연구의 부담과 책임을 뒤집어씌워, 인성논란이 회자되었다.[40] 물론 레이너와 함께 초월체를 협공하여 파괴할 때도 프로토스쪽에서 벨라리부족도 함께 싸웠을 확률이 높다. 다만 편의상 레이너 특공대와 네라짐의 대표색인 파랑색으로 통일한 것일 수도..[41] 물론 짐 레이너는 이 시점에선 현역으로 활동 중이지만 대전쟁 시기 제라툴, 테사다르, 페닉스처럼 바로 곁에서 함께 전우로 싸우는 것이 아닌 별개의 부대를 별개의 세력의 총사령관으로써 각자 싸우는 것이기 때문에 기재. 둘은 공허의 유산 본편에서도 얼마 못 만났다.[42] 맷 호너는 아예 거대괴수와 한몸으로 이어진 이즈샤처럼 아예 히페리온을 벗어나지 못하는 극단적인 경우는 아니지만 히페리온을 지휘하는 향해사인지라 전투병으로서 나가기는 현실적으로 힘들긴 하다. 애초에 맷 호너처럼 후방 지원 및 참모장 역할까지 다방면으로 할 수 있는 인재를 최전선에서 굴리는 건 인력낭비다.[43] 로하나같은 경우에는 후반까지 정지장 안에 들어가 있느라 전쟁의회에서 나갈 수 없었기 때문에 부관들을 모은 중요한 회의도 전쟁의회에서 해야 했고, 신경삭을 끊은 후반부터는 아둔의 창 안에서 계속해서 황금함대와 싸워야 되는지라 전투에 못 나갔다.[44] 모선 중 한 척의 동력원이 파괴되어 중성자별로 끌려들어가자 다른 모선이 견인을 시도했으나, 그 모선마저 동력원이 파괴되어서 중성자별에 함께 끌려들어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