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의 전쟁
1. 유럽의 전쟁
2.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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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ar of the Roses
1989년에 제작된 대니 드비토 감독, 마이클 더글러스와 캐슬린 터너 주연의 미국 영화. 배급은 20세기 폭스 영화사. 골든글로브상 작품상 후보에 오르고 2600만 달러로 만들어져 1억 6000만 달러 흥행을 거두며 평과 흥행 모두 성공했다.
부부싸움을 주제로 했다. 한 젊은 남자가 아내와 불화 끝에 이혼을 결심하고 이혼 법률에 관해 전문가를 찾아오자, 그가 이혼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라며 설득하기 위해 한 화목하고 부유한 부부(남녀 주인공)가 부부싸움을 하다가 끔찍한 파국을 맞은 자초지종을 이야기해준다는 내용이다.
남주(마이클 더글러스)와 여주(캐슬린 터너)는 상당한 부자 부부로 성과 같은 저택에 살며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데, 애들이 다 자라고 자신의 커리어를 원하는 부인이 가정을 소홀히 하게 되자 남편(마이클 더글러스)이 이를 못마땅하게 생각하며 갈등이 일어난다. 젊었을 적에는 화목했음을 연출할만큼 사이가 좋던 부부의 다툼은 처음에 사소한 일로 시작되었지만 점점 걷잡을 수 없이 일이 커져버린다, 이젠 서로 둘다 아주 죽기살기로 서로를 파멸시키고자 미쳐버려서 남편과 지인이던 그 전문가는 남편이 집을 지도처럼 나누고 세력 다툼을 하는 걸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것에 미쳤냐고 어안이벙벙할 정도였다.
결국 이 둘의 싸움으로 둘 다 사회적으로 매장당하면서 그야말로 서로를 아주 파멸시키는 목적을 이룬다. 그리고,이젠 집에 둘만 남은 어느날 밤 둘은 그야말로 전면전에 돌입하여 집안 세간살이가 모두 박살나고 결국엔 둘 다 높은 샹들리에에 올라탄 채 추락하여 사망한다. 이렇게 죽어있는 꼴을, 부부의 친구였던 변호사(대니 드비토)가 발견하고 그 이야기를 자기 의뢰인에게 해주는 것.[1]
코믹 액션물인 "로맨싱 더 스톤"의 삼인방인 더글러스, 터너, 드비토가 모두 출연하며 일단 코미디의 껍질을 쓰고 있는 영화이긴 하지만, 실제로 오랫동안 결혼 생활을 해온 부부들 사이에서 흔히 일어나는 갈등에 대해 다루고 있어 편히 웃을 수 없는 어두운 작품이기도 하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도 황혼 이혼이 급증하고 있기도 하고. 에필로그에서도 남자를 설득해 돌려보냈지만 변호사 그 자신도 전화로 아내와 부부싸움을 하면서 뒷맛이 씁쓸함을 더한다. 헌데 우스운 건 감독이자 이 변호사를 맡은 배우 대니 드비토와 아내 레아 필먼은 1982년 결혼한 뒤로 금실 좋기로 유명한 부부였다가 2017년 갑자기 이혼해서 이 영화 현실판이 되었다. 헌데 이혼하고 친구로 지내고 둘이 같이 사업을 하기도 하고 둘이서만 여행을 가는 등..... 사이가 나빠 이혼한 거랑 다른 모습으로 지내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도 개봉했으나, 별로 성공하지 못했고, 1994년 5월 7일 밤 9시에 KBS2에서 더빙 방영했으며 1997년 10월 4일 밤에 재방영한 바 있다.
1990년대 초반에 일밤 시네마 천국에서 이경규와 고두심이 이걸 코믹하게 연기했는데, 화장실 변기 커버에 강력 접착제를 발라놔서 고두심의 엉덩이에 커버가 드러붙어서 떨어지지 않아 커버를 붙인 채로 옷입고 병원에 가서 의사가 떼어내고 "의사생활 30년만에 이런 치료를 처음 해봅니다!"라고 어이없어 했다. 결국 고두심이 총까지 쏘며 집에 가스폭발을 일으켜 원작처럼 둘 다 저승행. 둘이 시커멀게 그슬린 채로 기어서 손을 잡나 했더니 둘다 뿌리치면서 흥! 하고 꼴까닥.
3. SBS의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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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에서 2011년 1월 3일부터 동년 5월 24일까지 방송된 아침 드라마. 주요 출연진들로는 김혜리, 오대규, 김인서, 이형철 등이 있다.
이 드라마에 출연했던 김희준이 박시후와 함께 성추행 사건에 연루되면서 결국 그의 마지막 출연작이 되었다.
4. MBC의 드라마
MBC에서 2004년 3월 20일부터 동년 6월 6일까지 방송된 주말 드라마. 주요 출연진들로는 최진실, 최수종, 류진, 송선미 등이 있다.
한편, 해당 작품은 97년 불꽃놀이 이후 KBS에서만 활동해 온 최수종(박수철 역)의 MBC 복귀작으로 화제가 되었으며 최진실이 맡았던 오미연 역은 당초 이승연이 낙점되었으나 위안부 사건 때문에 고사하자 최진실을 오미연 역으로 간신히 낙점했다.
이 같은 캐스팅의 어려움도 있었지만 저조한 시청률로 기대 이하의 성적에 그쳤으며 최수종에게는 <장미의 전쟁>이 마지막 MBC 드라마 출연작이 되었다.
5. TV조선의 교양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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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편성채널 TV조선에서 2014년 3월 10일부터 동년 4월 14일까지 방송된 교양 프로그램. 방송 시간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부터 1시간 동안이었다.
부부 사이의 불화 및 갈등과 관련한 이야기를 재연배우들이 연기하는 방송으로, 부부 클리닉 사랑과 전쟁과 비슷하다.
6. MBC every1의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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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every1에서 2007년 ~ 2008년에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지상렬, 노사연 진행.
[1] 남편은 죽어가면서도 옆에서 나란히 죽어가는 아내의 손을 잡으려고 했으나, 아내는 마지막 힘을 짜내 손을 뿌리치고 죽는다. 이 라스트신뿐만 아니라, 이 영화 내내 남녀 주인공은 남녀관계의 파국에서 가장 흔한 패턴인 "남자는 미련을 갖고 관계를 회복시키려 발버둥치지만 여자는 일단 마음이 떠나면 뒤돌아보지 않는다"의 정석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