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리(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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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김혜리(金惠里)는 대한민국의 배우다. 1969년 12월 23일생이며, 1988년 미스코리아 선으로 당선되면서[1] 연예계에 데뷔하였다.
영화 애마부인의 원작 소설을 쓴 작가 조수비가 어머니다. 2008년 2월 사업가 강찬구[2] 와 결혼하여 2009년 5월에 딸을 낳았다. 남편과는 2014년 6월 이혼하였으며, 딸의 양육권은 김혜리가 가지고 있다.
2. 활동
목록을 보다시피 사극에서는 여왕, 왕비, 후궁 등 왕실 여인 역을 많이 맡았고, 현대극에서는 악역을 주로 맡았다.
용의 눈물(효빈 김씨), 왕과 비(혜빈 양씨), 태조 왕건(강비) 등 KBS 1TV 대하사극에 연달아 투입되는 진기록을 세운 연기자다.[3]
저 당시 사극 출연작들을 보면 용의 눈물에서의 효빈 김씨 역할은 오랜 시간 고난과 역경을 딛고 살아 남아 빈의 지위를 얻게 되는 자수성가형 인물이며 선역이었다. 그러나 뒤이어 출연한 왕과 비의 혜빈 양씨 역할은 단종의 유모이자 세종의 비로서, 주인공인 세조와 대척점에서 대립하는 여인으로 강렬한 잔상을 남겼다. 하지만 앞선 두 작품보다 김혜리의 열연이 빛난 작품은 누가 뭐라해도 '''태조 왕건의 강비''' 이다. 이 작품으로 조연급 연기자에서 주연으로 발돋움 하였다. 극 중 왕건과 사랑하는 사이였으나 궁예의 정비가 된 후 비참하게 최후를 맞이하는 역할로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 이때의 연기로 2001 KBS 연기대상 우수여자연기상을 수상한다. 3연속으로 KBS 사극에 출연한 공로를 인정받은 셈이였으며, 태조 왕건 극 중 최후의 순간을 연기할 때의 열연은 아직도 명장면으로 손꼽힌다.
그러나 이후 드라마 출연작에선 별 반향을 일으키지 못한데다 3연속 음주운전까지 더해지며 하락세를 탔다. 2005년 출연한 드라마 신돈에선 기황후 역할로 오랜만에 브라운관에서 화제를 모았으나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였고, 드라마 출연이 뜸해지며 사실상 은퇴가 아니냐는 소문에 휩싸였다.
시간이 흘러 2013년 출연한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에 '고주란' 역으로 출연해 오랜만에 브라운관 나들이를 하였고, 2015년에 SBS 아침드라마 어머님은 내 며느리에 출연해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시어머니 '추경숙' 역으로 사랑을 받았다. 이후 이 작품을 기점으로 2016년 이후 부터는 다시 드라마에 자주 출연하며 모습을 보이고 있다.
3. 출연작
3.1. 드라마
- 일월
- 용의 눈물 - 효빈 김씨 역
- 조광조 - 단경왕후 신씨 역
- 세 여자 - 초희 역
- 왕과 비 - 혜빈 양씨 역
- 태조 왕건 - 궁예왕비 강비(연화) 역
- 나쁜 여자들
- 왕의 여자 - 동정월 역
- 신돈 - 기황후 역
- 옥션 하우스 - 민서린 역
- 바람의 나라 - 미유부인 역
- 장미의 전쟁 - 이해주 역
-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 - 고주란 역
- 트로트의 연인 - 양주희 역
- 어머님은 내 며느리 - 추경숙 역
- 천상의 약속 - 박유경 역
- 신데렐라와 네 명의 기사 - 지화자 역
- 사랑은 방울방울 - 나영숙 역
- 최강 배달꾼 - 정혜란 역
- 비켜라 운명아 - 최수희 역
- 거침없이 하이킥 - 혜리역 (1회출연)
3.2. 영화
4. 기타
- 1997년과 2004년, 2014년에 걸쳐 총 3번이나 음주운전에 적발됐다. 면허 취소 수준에 이르는 만취 운전을 거듭했다.
- 미혼부가 혼자 아이를 키울 경우에는 원칙적으로 출생신고를 단독으로 할 수 없다는 문제가 공론화 되고 있는 와중에, 2021년 1월 30일 김혜리가 한 미혼부를 도운 일이 보도되어서 네티즌들에게 찬사를 받았다. 어떤 미혼부가 딸의 출생신고 문제로 1인 시위를 하는 것을 보고, 일면식도 없는 사이인데도 미혼부가 일을 나갈 수 있도록 2014년에 6개월간 미혼부 딸의 양육을 도와줬다고 한다. #1 #2 소속사 측은 "김혜리가 알려지는 걸 싫어했다. 티를 내려고 했던 것이 아니라 그저 TV를 보고 마음이 아파서 한 행동이었다. 6개월간 아이를 돌보며 미혼부의 일자리를 구하는데도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미혼부 및 아이와 연락을 하고 있느냐는 물음에 "당시 아이가 돌도 안됐을 때기 때문에 아이와는 연락을 하지 않지만 미혼부와는 종종 연락을 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1 #2
[1] 참고로 그 때 미스코리아 진은 김성령이다.[2] 대양금속 前 대표.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아버지 강석태로부터 기업을 물려 받아 직접 경영하였으나, 2007년 KIKO 사태로 인하여 7백억원이 넘는 현금 손순실이 발생해 정상적인 회사 경영이 불가능해졌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해외 현지 공장을 무리하게 확장하고, 당시로서는 위험 부담이 컸던 태양광 패널 사업에 진출했다 실패하여 경영사정은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로 인해 수 년간 적자가 누적되었고, 2012년 들어서는 채권단으로부터 워크아웃 절차에 들어는 등 압박을 받았다. 이에 강찬구 대표는 사재까지 동원하며 회사 회생과 경영권 방어에 힘썼으나, 결국 2014년 7월 채권단으로부터 회사에서 축출되었다. 이 과정에서 여기저기서 돈을 끌어다 쓰면서 가정의 생활 수준이 크게 떨어졌고, 김혜리와의 불화도 걷잡을 수 없이 커져 결국 이혼 과정에 들어섰다는 후문이다.[3] 공교롭게도 극중 국대부인 역으로 나온 임채원(당시 임경옥)은 그 후속작인 제국의 아침(초선), 무인시대(부용)를 통해 KBS 1TV 대하사극에 연달아 출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