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 천국(예능)

 

1. 개요
2. 방영 목록


1. 개요


이경규일요일 일요일 밤에에서 몰래카메라 이후 진행했던 후속 코너.
매주마다 이경규와 게스트로 나온 인기 연예인이 함께 유명한 고전 영화들을 패러디한 코믹 단막극을 촬영하여 방송했던 코너로서, 몰래카메라 종영 이후에 일밤의 후속 메인 코너였다. 유명 영화들을 기발한 아이디어로 코믹하게 각색하여 웃음을 유발했고, 게스트로 출연하는 연예인들의 평소와는 다른 코믹 연기와 그에 맞춰서 역시나 능청스러운 코믹 연기를 펼치는 이경규의 열연이 돋보이는 코너였다. 하지만 방송 기간이 그렇게 길지는 못했고, 이경규의 레전드 작품인 몰래 카메라와 이경규가 간다 - 양심냉장고 편 사이에 방영했던 코너라 상대적으로 그 둘에 비해서 묻힌 감이 있다.
한창 방영 중일 때에는 중간에 아카데미 시상식처럼 그동안 방송됐던 작품들을 대상으로 작품상, 남우주연상, 여우주연상 등을 뽑기도 했었다.[1]

2. 방영 목록


방송에 나왔던 영화 제목과 출연 게스트를 정리한 목록.
위에서 언급한 시상식 때, 최고의 작품 1위로 뽑혔던 작품이다. 평소 단아하고 우아한 이미지였던 김희애의 능청스러운 코믹 프랑스어연기[2]가 빛을 발했던 작품. 엔딩은 이경규가 예비군 훈련을 가서 아직 집에 안 돌아왔다며 슬퍼하는 장면이었다.
참고로 일밤은 아니지만 후속작이 있다. 몇년 뒤 토요일 토요일은 즐거워에서 역시나 김희애를 주인공으로 해서 단막극을 찍었는데, 1편 마지막에서 예비군 훈련 갔다가 끝끝내 돌아오지 않은 이경규를 찾아 나서며 그 과정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스토리였다. 여기서는 앙드레 김을 모티브로 한 듯한 느끼한 디자이너 역을 연기한 이재룡의 열연이 포인트. 이경규는 마지막 장면이나 되어서야 등장하는데 다리 밑에서 웬 거지꼴로 지내고 있었다. 집에 가자는 김희애에게 그동안 마술(?)을 배우고 있었고 다 배우기 전까지는 돌아갈 수 없지만, 그 대신에 선물을 준비했다며 다리의 난간에서 폭죽이 터지는 장면[3]을 연출한다. 그래서 이경규가 마술을 다 배울 때까지 기다리기로 했다는 김희애의 나레이션으로 끝이 난다.
테러범 보스로 나온 빌딩 인질극을 벌일때 경비원이 전화하려고 하자 이경규가 방귀를 껴서 경비원 기절시킨다...
  • 람보 - 최민수 람보 분장하고 신나게 총을 쏴대더니만 쥐를 잡는다....쥐를 잡자는 공익광고;;
야수가 마법에 풀린 뒤의 모습으로 설운도가 등장했다.
역시 걸작인데 제목을 '머저리'로 바꿔서 표기했다. 가장 압권인 부분은 폴(이경규)이 엄지손가락으로 지장을 찍을때 지장. 한글로 '폴'이라고 씌여진 지문으로 나온다.
윤석화가 코믹하게 중국식으로 말한 '벌레만도 못한 놈' 이라는 대사가 많이 회자되었다.
이것도 아주 걸작인데 모차르트로 나온 손창민이 영화처럼 아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미치도록 웃는게 명연기다...나중에 신돈(드라마)에서 신돈으로 미치도록 웃던 손창민 연기력을 예고한 듯 싶다. 더불어 살리에리로 분장하고 나온 이경규도 웃긴데 NG보면 늙어서 이야기하던 장면에서 여러번 실수를 내서 분장한 거 벗고 자신도 웃고 어이없어했다.
화장실 변기 커버에 강력 접착제를 발라놔서 고두심 엉덩이에 커버가 드러붙어서 떨어지지 않아 커버를 붙인 채로 옷입고 병원에 가서 의사가 떼어내고 "의사생활 30년만에 이런 치료를 처음 해봅니다.." 라고 어이없어 했다. 결국 고두심이 총까지 쏘며 집에 가스폭발을 일으켜 원작처럼 둘 다 저승행...둘이 시커멀게 그슬린 채로 기어서 손을 잡나 했더니 둘다 뿌리치면서 흥! 하고 꼴까닥....
김원준의 한국식 중국어와 이경규의 정통 중국어, 마지막 부분에 이문세의 중국식 내레이션이 인상적이었다. [4]
  • 황야의 무법자 - 이병헌[5]
그밖에도 양들의 침묵이나 늑대와 춤을, 리셀 웨폰 등등도 나온 바 있다. 리셀 웨폰에서는 한때 한국 최장신이던 류기성이 생전 모습으로 잠깐 나왔다가 대니 글로버 포지션으로 나온 이경규의 거대 돌망치 공격에 리타이어....

[1] 이때 일밤측에서 특별게스트로 임청하를 섭외하여 출연시켰고, 그에게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2] 말끝마다 ~스와, ~쥬르 같은 걸 붙이는 것이다.[3] 또다른 프랑스 영화 퐁네프의 연인들 패러디로 보인다.[4] 첫장면에서 김원준이 중국집 홀서빙하는 종업원으로 나오는데 3명의 손님에게 주문을 할때 손님들의 엉터리 중국어가 인상적이다. 첫째손님왈:젤싼거~(짜장면), 둘째손님왈:그담싼거~(짬뽕), 셋째손님왈: 비싼거~(탕수육). 이때 점점 비싼걸 시킬때마다 기분 좋아하는 김원준의 연기는 덤이다.[5] 그리고 세월이 흘러 이병헌은 진짜 헐리우드에 가서 서부영화를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