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택상(야인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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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혁주'''
'''등장 에피소드'''
'''51~89화'''[1]

'''경찰 이전에, 유석이나 나나, 이 나라를 생각하는 지도자들이에요. 나라가 망하는 꼴을 보고만 있을 수가 없어서 선택한 일이에요!'''

1. 개요
2. 작중 행적


1. 개요


야인시대의 등장인물. 배우는 같은 이환경 작가가 쓴 태조 왕건에서 박영규 역을 맡았던 임혁주.[2] 박술희 역을 맡은 김학철의 조병옥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보면 묘한 느낌이 든다. 조병옥 역의 김학철 정도는 아니지만 실제 인물의 외모와의 싱크로도 상당한 수준이다.
경찰청장이라는 직위를 가지고 있으면서 김두한의 과격한 행보를 적극적으로 옹호해 시청자들에게 김두한의 행동이 정당함을 설파하는 등장인물이다. 작품이 우익을 우호적으로 묘사하지만, 사실 그의 모습은 시대상을 감안해도 직무유기이고 야인시대의 주요 문제인 조폭 미화를 앞장서서 한다는 문제가 있다. 또한 드라마 상에서는 장택상이 김두한과 대한민청을 좌우익의 대립의 총알받이로 이용하는 모습이 대놓고 드러난다. 용산 파업에서 김두한에게 정면 돌격을 명령하거나, 김두한에게 좌우합작을 이야기하여 그가 중도파를 린치하게 만든 것이 대표적.

2. 작중 행적


50화에서 유진산, 조병옥 등과 함께 임시정부에 관한 회의를 하는 것으로 첫 등장. 해방 이후 미군정의 지시로 수도경찰청장의 직위를 맡아 조병옥과 함께 경찰로써 해방된 조선의 치안을 유지하는 역할을 맡는다. 좌익 진영에 있는 공산당의 존재를 못마땅해하고 있으며 좌익으로 인해 좌지우지되는 해방 후에 조선의 판국을 걱정하는 모습도 보인다. 그래서인지 철저하게 원칙과 법을 지키는 조병옥과는 달리, 나라를 위협하는 공산당과 싸우기 위해서 어느 정도의 행동은 용인해준다.
김두한이 아편 도난 사건 용의자로 구속되어왔을때도 조병옥에게 "이 나라에는 청년단의 힘이 꼭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자금이 필요하다."고 설득하기도 하고,[3] 60~61화에서 김두한 별동대가 국군준비대를 습격하려 할 때에도 미군정 몰래 무기를 지원해주기도 하는 등, 원칙보단 나라의 앞날을 먼저 중시하는 모습을 보인다.
71화에서는 김두한이 청년단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친일파와 고리대금업자의 집을 터는 대형사고를 터뜨리자 별동대에 전화하여 경찰청이 지금 마비 상태이니 지금 하는 일 당장 그만두라고 전화로 소리치고 밤을 세워서 사건을 접수하고 수사한다. 그 이후 돈 털린 사람들이 경찰서에 와서 돈 달라고 아우성치자, 형사양반을 시켜 김두한을 데려오라고 지시한다. 그러나 김두한은 경찰서에 와서 그 사람들을 현란한 말빨로 데꿀멍시키고[4] 그 이후 김두한과 저녁식사를 같이 하게 된다. 그러던 도중 북한김일성이가 주인이 되었다고 말하고, 김일성을 제거하면 공산당과의 전쟁도 끝날 것이라는 얘기가 오고간다. 김두한은 백의사에 연락을 취해 김일성을 제거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그 이후에 출연이 없다가 김두한이 오키나와 형무소에서 출소해 종로로 돌아왔을 때 이승만의 집으로 초대받았을때 김두한을 배웅해줄 때 '''외무부 장관'''으로 등장하기도 한다. 마지막 출연은 국무총리로 있다 당시 부통령인 김성수가 사표를 낸다고 할 때 말린 것이 끝.
최종화에서 김두한이 빨갱이란 누명을 쓰고 잡혀갔을 때, 김두한과 가까이 지내던 대학생 이찬오의 입에서 언급된다.

3. 야인시대 합성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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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어~ You suck!"'''

'''"개새끼야! ㅈ까!"'''

잘 쓰였을 때 빛을 발하는, 야인시대 합성물의 대표적 감초 캐릭터.
야인시대 합성물의 합성 범위가 드라마 전체로 넓어지는 와중에도 한동안 비중이 거의 없었다. 비중이 적은데다 조병옥만큼의 임팩트 넘치는 대사나 장면을 찾기가 힘들었기 때문. 기껏해야 김두한이 웃는 장면에서 나오는 웃음소리나 어벙한 표정으로 고개 돌리는 장면만 나오는 게 전부였다. 그러다가 2018년 중순 들어서 대사 편집의 힘으로 온갖 조연, 단역들도 합성물이 비중이 점점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장택상 역시 비중이 높아졌다. 주로 조병옥과는 친구 포지션으로 나오며 캐릭터성이 확고한 조병옥과는 다르게 합성물마다 컨셉이 다르다. 막장인 합성물 분위기에서 그나마 상식인으로 나오거나, 어리버리한 모습으로 다른 등장인물을 답답하게 만드는 발암캐로 나오거나, 지독한 욕쟁이로 나오기도 한다. 원작에선 조병옥처럼 버럭버럭하는 캐릭터도 아닌데 조교에 따라서 물 흐르듯이 자연스럽게 쌍욕이 튀어나오는 모습을 보면 정말 원작에서 한 대사마냥 감쪽같이 들린다.
하얀 방 2편에서는 분노조절장애에 지독한 욕쟁이로 나오는데, 포스가 후덜덜한지 상하이 조나 김두한이나 장택상의 욕 한마디에 데꿀멍하는 모습을 여러번 보인다. 하지만 더 강한 자인 의사양반 앞에서는 분노조절잘해(...)가 되는 모습도 보였다.
야인들의 마피아게임 시리즈 2편부터 등장. 걱정이 너무 많은 캐릭터로 모습이 비칠때마다 무언갈 걱정하는 모습을 보이며 3편에서는 업그레이드 되어 타임 스톤의 미래 예지로[5] 걱정 없는 미래가 하나도 없어 게임할 자신이 없다며 집에 갈려고 했으나 나레이션 양반이 대체할 사람이 없어 '''걱정'''이라고 하자 '''정말 걱정이 된다며 그냥 남는다(...)'''
하얀 방, 초등학생 김두한 등을 제작한 유투버 CoCoFun은 Q&A에서 장택상은 연기한 배우의 발성이 뚜렷하다 보니 합성하기가 비교적 쉬운 편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특히 특유의 '''"좆까!"''' 는 너무나 정확하고 찰진 발음(...)에 감탄이 나올 정도.

[1] 52, 56, 59, 73, 80, 83~87화에선 미등장.[2] 사극과 시대극에 출연이 많았던 배우로 맹사성, 김홍집, 전봉준, 임해군, 이학봉 등등 매우 다양한 역할을 많아온바 있다.[3] 정부에 감춰둔 아편을 털어 해외에 팔아 청년단 자금을 마련하려는 의도였다. 물론 조병옥에게 딱 걸려 아편은 불 속으로 사라졌지만.[4] 김두한의 타겟은 친일파 부자들, 고리대금업자들 등 일제시대 때 나쁜 짓을 한 사람들이었다. 그것을 약점잡아 "이제 이 나라에 반민족특별법이 들어설거야. 그렇게 되면 당신들은 모두 죽는다."고 협박 아닌 협박을 한다. 이에 겁을 먹은 그 사람들은 그냥 돌아가버린다.[5] 인피니티 워에서 닥터 스트레인지가 1400만 개의 미래를 본 장면의 패러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