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옥(야인시대)

 


경무부장 시절
야당 국회의원 시절
[image]
[image]
배우
김학철
등장 에피소드
51~120화[1]
소속
수도경찰청 → 내무부장관[2]민주국민당민주당
1. 개요
2. 작중 행적
3. 아편을 태운 것에 대한 논란
4. 명대사
6. 기타
7. 관련 문서


1. 개요


야인시대의 등장인물. 배우는 김학철[3]. 레퍼런스급 연기를 선보인다. 조병옥 문서의 맨 위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외모상의 싱크로율도 놀랄 만한 수준.[4] 배우의 전작(태조 왕건박술희)의 영향인지 다소 코믹한 분위기를 보여주기도 한다. 합성물에서 인기가 많다.
야인시대에서 심각하게 미화된 인물로는 순위권을 달린다. 야인시대의 묘사만 놓고 보면 조병옥이 친일파 청산에 내심 큰 의지를 가지고 있으며, 정정당당하게 경찰권을 사용하는 인물인 것 같지만, 현실은 시궁창. 제주 4.3 사건에 대한 구체적이면서 극단적인 조치의 지시라든지, 타 정치인들에 대한 모략은 죄다 어물쩡 넘어가버리고, 김두한의 사람 좋은 조력자이자 멘토 역할로서만 부각되었다. 애초에 조병옥과 김두한은 야인시대와의 묘사와 달리 가까운 관계도 아니다. 단순히 같은 야당 정치인이라 대선 때 약간 도와준게 전부. 서로의 자서전에도 거의 나오지 않는다. 김두한처럼 악인을 선역으로 묘사한 정도까지는 아니라지만 과오가 꽤나 되는 인물임에도 미화됨과 동시에 행적 자체도 완전히 다르게 묘사되어 있다.

2. 작중 행적


51화에서 첫 등장.[5]
해방 직후 장택상과 함께 미군정의 지시를 받아 경찰의 총 책임자인 경무부장 직위를 맡았다. 우익이지만 좌익이든 우익이든 법을 지키지 않으면 엄중한 처벌을 할 것이라며 철저하게 원칙과 법을 지키는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우익 소속이라 공산당을 매우 싫어해 미군정의 눈치를 보면서 공산당을 제재할 수단을 의논하기도 했고, 작중 내 은밀히 김두한이 좌익과 싸울 수 있게 지원해 주기도 한다. 후술할 마약 사건 등으로 인해 작중 인물들이 조병옥을 꽉 막힌 인물로 취급하기도 하지만, 마약 사건은 명백하게 김두한 패거리가 잘못한 일이 맞다.
57화에서 정부에서 보관하고 있던 아편이 도둑맞는 사건이 발생하자 수사 끝에 범인이 김두한이라는 것을 알아내고 김무옥을 제외한[6] 우미관패 일당을 모두 체포하여 유치장에 가두고 아편까지 찾아내 전부 몰수한다. 김두한이 정부의 아편을 탈취한 이유는 해외로 가져다 팔아 청년단 유지를 위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서였기 때문.[7] 염동진까지 찾아와, 법을 지키다가 남한이 공산화가 될 것이라며 협박을 하며, 수사를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조병옥은 "백야의 아들은 범죄를 저질러도 된다는 뜻입니까?"라며 맞받아치며 법을 어긴 사건이니 끝까지 이 사건을 파헤칠 것이라고 무시한다. 그 직후 김두한을 불러 "야 인마!! 왜 도둑질했어!! 왜!!!!"라고 크게 꾸짖으며[8] 김두한이 보는 앞에서 몰수한 아편을 전부 태워버린다.[9] 조병옥은 아편을 인류를 병들게 하는 해악으로 보고 있었고, 아무리 자국을 위해서라지만 그게 수많은 중국인들을 마약 중독자로 만들어버리는 짓이라면 용납을 할 수가 없던 것이었다.[10] 조병옥의 말이 구구절절 옳기 때문에, 김두한도 조병옥에게 크게 대들지를 못했다. 사실 김두한이 잡혀 들어가던 시점에서 김두한은 그저 조폭 두목에 지나지 않았고[11], 조폭들이 마약을 조선반도 내에 유통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도 전혀 없었다.
하지만 상대가 조선 제1의 주먹이었고 지금은 공산당에 맞서 싸울 유일한 인재[12]이자 거물인 김두한이다보니 내로라하는 판검사들조차도 김두한만 보면 기겁하고 서로 이 사건 담당을 못하겠다고 미루기에 이르고[13], 그로 인해 김두한을 판결할 사람이 없어 결국은 석방하라고 지시하게 된다.
조병옥이 이렇게 김두한을 못살게 군 이유는 김두한에게 민주주의를 가르쳐 주고 싶어서였다. 주먹패 생활을 하면서 법을 모르던 김두한에게 법과 질서를 가르쳐 주려고,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아편을 훔쳤던(즉 도둑질을 했던) 것은 방법이 나빴다고, 독립운동가 김좌진의 아들로서 정의란 무엇인지 가르쳐주고 싶었다고 고백한다. 58화에서 장택상과의 대화를 통해 조병옥의 생각을 알 수 있는데, 법의 무서움을 모른다면 김두한은 영원히 뒷골목 주먹패 두목에 지나지 않게 되고, 자칫하다간 아버지의 얼굴에 먹칠을 하게 될 꼴이 될 것이라는 것. 대한민국 임시정부, 이승만 등 민족진영의 압력으로 인해 결국 김두한은 풀려나게 되는데, 조병옥은 김두한을 불러다 왜 자신이 김두한을 강력히 처벌할 것을 요구했는지 이유를 밝히며, 김두한에게 민족 진영을 위해 싸우되, 어떤 것이 조국을 위한 것인지 잘 생각해보라며, 김두한을 다독인다. 그러나 반성 안 한 김두한은, 얼마 후 자금을 모으러 다닐때 조병옥 박사가 아편을 불태우지만 않았다면 이런 일은 없었을 거라는 소리나 했다.
아편 사건 이후, 조병옥은 장택상 등 우익 인사들과 더불어 알게 모르게 김두한 패거리를 도와주는데, 김두한이 공산당 전위대를 때려잡는 것 자체는 옹호하긴 하지만, 김두한이 단시간 내에 많은 사건을 일으키는 것에 대해선 감당이 힘든 일만 터트린다고 불만을 표하기도 했다.
해방 직후에는 우익에서 활동해왔으나, 6.25를 기점으로 야당 의원이 되어 이승만의 자유당과 대립한다. 이 시기에 자유당의 전위부대인 이정재의 동대문파 조직과도 종종 대립하기도 한다. 야당 당원들과, 이전에 자유당 소속이었다가 무소속이 된 김두한과 협력하여 독재정권에 맞서고 있었으나,[14] 갑자기 병세가 심해져 실려가나, 이라는 사실이 드러난다.[15] 역시나 역사대로 120화에서 어처구니없게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미국에서 수술 후에 급사. 신익희의 급사를 겪은 지 오래되지 않은 때였기에 김두한과 야당 정치인들에게 충격을 주게 된다.

3. 아편을 태운 것에 대한 논란


해당 에피소드에서 제일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으로, 비판 측은 "나라가 위기에 빠졌는데 융통성 없이 법이나 따진다"며 싫어하고, 옹호 측은 "경찰의 위치에선 당연한 처사"라며 옹호한다.
사실 야인시대의 주인공이 김두한이라서 그렇지 드라마는 조병옥의 행동을 부정적으로 묘사하기는커녕, 조병옥의 생각과 심리를, 그리고 김두한을 처벌하는 이유를 자세히 묘사하여 조병옥이 아편을 태우는 행동에 대해 충분한 정당성을 부여하였다. 반대로 김두한은 아편 문제와 법을 너무나 가볍게 여기며, 자신을 방해하는 이들을 무작정 빨갱이로 여기는, 지나치게 이분법적인 모습을 보였다. 즉, 제작진이 의도한 조병옥의 모습은 "융통성 없이 법만 지키려 드는 꼰대"가 아니라, "목표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막나가던 주인공에게 법과 질서의 중요성을 가르쳐 주는, 조금은 과격하지만 참된 어른"에 가깝다. 즉 드라마를 제대로 보고 이해했다면 오히려 이런 논쟁이 벌어질 필요조차 없다.
그럼에도 유튜브 댓글에서 논쟁이 벌어지는 이유는, 드라마의 성향 자체가 지나치게 우편향적이었고, 동시에 여태껏 늘 주인공이 하는 행동은 항상 옳다는 식이었던 탓에 김두한의 백색테러를 공산당으로부터 대한민국을 구한 필요악으로 묘사했기 때문이다. 김두한의 잘못된 행동마저 지나치게 미화하다 보니 스토리상으로 김두한이 정말 잘못을 저지른 상황에서도 시청자들이 그것을 잘못으로 인지하지 못하게 된 것.
백색테러에 관한 김두한의 생각이 70화 막바지에서 잘 드러나는데, 청년단의 운영비를 마련하기 위해 친일파들을 상대로 애국성금을 걷기로 했는데, "우리 아버지"도 독립군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 친일파를 턴 적이 있다며 옹호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런데 실제로 김좌진은 친일파만 골라 털지 않고 만주로 이주한 빈궁한 조선인들에게도 상납을 강요했고, 이를 거부한 농민들에게 총격을 가했다. 김좌진의 이 행동은 후세에 비판의 대상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살해당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고, 김좌진에 우호적이지 않은 여론이 나타나고 측근들도 김좌진 개인에 부정적인 진술을 남기는 등 주홍글씨가 되었다.
즉 드라마 기준으로는 김좌진의 이러한 결점이 잘 드러나지 않았기에 드라마 내적으로는 나름의 타당성이 있는 말이지만 사실을 따져 보면 오히려 '아버지인 김좌진 역시 김두한과 비슷한 행동을 한 적이 있고 그것이 문제가 되었다 → 김두한이 아편을 훔친 것은 결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며 아버지의 잘못을 반복하는 것이다'라는 논리까지 성립하게 되어 조병옥의 행위가 더 당위성을 가진다. 김두한의 이 발언은 오히려 그에게 치명적인 비판이 되는 것이다. 이때 김두한의 타겟이 비록 일제 시절 왜놈들의 앞잡이였던 친일파들 뿐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이승만과 경찰들만 욕 먹는 꼴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이 이후에 벌이는 행동은 여운형과 김규식 같은 정치인들을 테러하고 공산당원들을 마구 고문하고 살인하는, 그야말로 자신이 그토록 증오하던 일본 제국의 경찰들과 같은 행보를 걷고 있었다.

4. 명대사


조병옥의 명대사 및 네타성 대사들은 대부분 김두한아편 강탈 사건에서 나왔다.

나 성질 급한 거 모르나? 그리고 원칙 좋아하는 거 모르나? 법을 지켜야지! 법 말이야! 법! 그런 다음에 우정도, 의리도 있는 거야. 그걸 지키지 않고 어떻게 나랏일을 볼 수 있나? 진산..!

알았어. 계속 수사해. 주변을 샅샅이 조사하란 말이야! 나도 출동한다!!

야 인마! 넌 도대체 아는 게 뭐가 있어?! 니가 그러고도 서장이야?! 당장 옷 벗어 인마!! 내가 그만큼 관내국을 살피라 그랬잖아! 전국 경찰서장들한테 특별히 지시한 일이야! 이렇게 태평할 수 있어?!![16]

시정은 무슨 시정? 원님 지나가는 데 나팔 불어봤자 무슨 소용이 있어! 그 아편이 시중에 나돈다고 생각을 해봐! 전 국민의 절반이 아편 중독자가 될 수도 있어, 이 미련한 놈아!! 내 말 무슨 말인지 알아! 아냔 말이야! 알아![17]

이놈 옷 벗겨!

좌익이든, 우익이든, 법을 지키지 않는 놈은 엄정한 처벌을 받아야 된다는 게 내 신조입니다! 물론, 우린 개인적으로 민족 진영 쪽에 서있지만 말이오.

장택상에게 한 말.

해공께서 겨우 그런 부탁을 할려고, 자넬(조중서) 보냈단 말인가? 하하하하하하..! 그만 돌아가게.

네가... 김두한이냐? (그렇습니다.) 이거 아편 맞지? (그런거 같습니다) 그런거 같다고? 야, 인마! 왜 도둑질했어? 왜애애애애!!!!!

백야아들이 도둑질이나 하고, 너 형편없는 놈 아니야?!

마약인간을 황폐화시키는 독약이야. 사람을 죽이는 독약이란 말이야. 우리한테 나쁜 건 한테도 나쁜 거야. 그러니까 그런 건 근본적으로 세상에 돌아다녀선 안 되는 거지. 아무리 이 필요해도 말이야. 내 말 알아듣겠나, 김두한?

마약을 팔아서까지 해야 될 급한 일은 이 세상에 아무것도 없다![18]

뭐하고 있어? 불질러. 다 태워버려![19]

아편은 인류의 적이야. 넌 곧 검찰로 넘겨질 테고, 서대문형무소로 옮겨질 거야. 재판도 남들보다 빨리 받게 되어 있어. 내가 미리 손을 써놨거든. 감옥에 가거든 크게 반성해. 진정한 애국의 길은 말이야, 을 지키는 데서부터 시작되는 거야. 알아듣겠나, 김두한?

잘 타는구만, 아주 잘타. 하하하하하! 좋아 좋아, 아주 좋아. 이 겨울이 아편으로 사라지는 것 같구만! 흐하하하하하![20]

당장 기소해. 재판정에 세우란 말이야! 당장 말이야![21]

야 인마, 웬 말이 그렇게 많아? 너 정말 옷 벗고 싶어?! 당장 기소해! 구속상태로 기소해![22]

임시정부, 돈암장, 미군정 방첩대? 개소리말고 당장 기소해! 구속상태로 기소하란 말이야! 야 인마! 나 조병옥이야!![23]

근본적으로 정치가 뭔가? 나라를 운영하는 거야. 다스리는 게 아니라, 운영 말일세.

자네는 백야 장군의 아들이야.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모든 것에 면죄부가 되는 건 아니야. 지금은 일제시대도 아니고 말이야. 그런데, 내가 왜 이번 사건에 있어서 자네를 유난히 매정하게 대했는 줄 아나? 민주주의를 가르쳐주고 싶었어. 정의 말이야!

지금은 혼란의 시대야. 난 조국을 위해서 평생을 싸워왔어. 평생을 말이야. 조국 광복을 위해서 말이지. 그러나, 아직 광복오지 않았어. 이건 해방이 아니야. 진정한 의미에 있어서의 독립이 아니란 말일세.[24]

정의란 건 고통스럽지만, 을 지키면서 이루어지는 거야. 이란, 양심이야. 쉽게 말하면 말이야, 그 마약이 유출됐다고 생각을 해봐. 내 자신이 소중하면 남도 소중한 거야. 중국에 판다고 했나? 하면 중국은 어찌 되나? 그래서 정의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해주고 싶었던 거야. 다른 의도는 전혀 없었어. 김두한이 자네가 백야의 아들로서 떳떳하게 이 세상을 올바르게 바라볼 수 있도록 말이야! 그걸 가르쳐 주고 싶었어! 내 말 알아들어, 김두한?

조국의 장래는 너무나 어두워. 우리가 원치 않았는데, 남북으로 38선이 갈라지고 허리가 끊겼어. 이건 우리가 원했던 조국의 모습이 아니야!![25]

[26]

젊은이들은 나라의 희망이지. 잘해주게. 민족진영을 위해서 싸우되, 자신의 본질을 잊지 마라, 명심하게.

으하하하하하하!! 자넨 솔직해서 좋아. 그래, 사람은 솔직해야 돼.[27]

인생이란 말이야, 살아가면서 조금씩 배우는 거지. 우리 자주 만나게 될 거야. 건투를 비네.

또 김두한이란 말이지, 또? 한동안 잠잠히 있으라고 했는데, 어느새 또 나타났단 말인가? 지가 무슨 홍길동이라도 되는 거야?[28]

그렇지만 하는 일마다 대형사고니 이를 어찌합니까? 도무지 감당이 안 되는 일만 빵 빵 터뜨리고 있어요![29]

이보시오 국방장관! 대통령 각하 앞입니다.사실대로 말하세요!

(신성모: 아니, 내무장관. 난 지금 사실을 말하고 있는겁니다.)

사실은 무슨 사실! 이것 보시오 신 장관! 당신의 그 거짓말로 우리 모두 내각과 대통령 각하께서 욕을 먹고 있다는걸 모르시오!?

(신성모 : 아니 지금 무슨 얘길 하는겁니까??)

대통령 각하! 참으로 한심한 국방장관입니다.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하고 있어요! 저도 이미 경찰총수로서 다 알아봤습니다. 주민들은 억울하게 처형되고, 조사나간 국회의원들은 공비를 가장한 계엄군들이 공포탄을 발사해서 되돌아왔습니다, 각하!

(이승만: 철저히 알아봐, 좀 더 철저하게 알아오란 말이야! 좀 더 철저하게!)

(이기붕: 네!각하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대로 안됩니다! 수백명이 떼로 죽었는데, 거짓말로 얼버무리다니!!

88회 中

대견하구만 대견해. 이 모습을 김좌진 장군께서 보셔야 했는데 말이야.[30]

저 사람이 지금 무슨 말을 하려는 거야? 이보시오! 최 부의장! 빙빙 돌리지 말고 말을 제대로 해보시오!!

104회에서 최순주가 사사오입으로 부결이 가결로 바뀐 것에 대해 사회를 잘 못 봐서 결과를 제대로 알리지 못했다고 말을 얼버무리자

부결된 걸 가결이라고 번복하다니! 이런 만행이 있나?! 이건 엉터리야!! 이건 자유당의 음모야!!![31]

아니, 이런 국회가 어디있나?! 저런 불한당 놈들이 국회에 들어와서 겁을 줘?! 아니 이런 법이 어디있어?! 어, 저기 저놈! 내가 잘 알아. 자유당 감찰부장이지?! 저놈 끌어내!! 당장 끌어내!!![32]

(김두한 : 도무지 사사오입이 뭔지 이해가 안 됩니다. 제가 몰라서가 아니라, 국회에서 어떻게 사사오입이 통할 수 있는 지 말입니다.)
권력에 대한 미련 때문이야. 예나 지금이나 권력을 잡은 인간들은 그걸 놓기 싫어하지. 마치 자신이 천년만년 살 줄 착각하고 있는 거야! 이기붕 의장이 이승만 대통령의 자리를 세습받고, 영원히 임금노릇 하려 하고 있어. 막아야 돼.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고!

네이놈! 저놈 잡아!! 저놈이 깡패들의 괴수다. 저놈 잡아라!![33]

안 돼, 버텨야 돼. 국민들이 이 모습을 봐야 돼! 이 모습... 악!(머리에 돌을 맞는다.)[34]

네 이놈, 하늘이 무섭지 않느냐! 내 이 두 눈으로 똑똑히 봤어!
(유지광 : 박사님. 흥분만 하지 말고, 증거를 보여주시죠.)
뭐? 증거? 아니 이런..!![35]

단단히 조사를 하시오, 단단히! 예이 나쁜놈아!


5. 야인시대 합성물에서



[image][36]

야 인마! 난 M자 탈모야!!

빵☆빵 터트리고 있어요!

야인시대 합성물에서는 내가 고자라니부터 함께했던 초창기 멤버는 아니지만, 김두한4달러를 시작으로 합성 범위가 드라마 전체로 확장되면서 조병옥은 순식간에 합성물 주연의 자리에 앉게 되었다. 원작에서도 비중이 높은데다 알짜배기 같은 대사가 많고, 배우인 김학철의 연기가 이승만처럼 개성넘치고 코믹하기 때문에 합성에 자주 쓰이게 된다.
자주 나오는 호통치는 장면을 잘라 붙이거나 반대로 "잘 해냈어요.", "빵빵 터트리고 있어요." 같은 대사를 이용해 칭찬하는 역할로도 쓰고 있고,[37][38] "이 모습을 김좌진 장군께서 보셔야 했는데 말이야."라는 대사를 이용해 사고를 터뜨리는 김두한에게 패드립을 시전하는 역할로도 자주 등장한다. "뭐요!"처럼 버럭하는 장면이 많은데다 목소리가 날카롭고 쩌렁쩌렁하다 보니 주로 다혈질 캐릭터로 합성되는 편이다.
시도 때도 없이 외치는 옷 벗으라는 대사 때문에 주로 김두한을 노리는 육식남&게이로도 간간히 나오고 있다.[39] 사실 원작에서 옷 벗으라는 대사는 직위에서 물러나고 싶냐는 의미였지만 워낙 표현이 그렇다 보니 이렇게 쓰인다. 또 "재판장에 세우란 말이야! 당장 말이야!"라는 대사에서 '재판장에'를 잘라내서 애먼 용도로 쓰기도 한다. 또한 조병옥의 대사를 거꾸로 한 "아 미안" 또는 "OUT!!"이라는 단어로 쓰이기도 한다.
스트레스에 가장많이 시달린다는 점, 머리숱이 별로 없다는 점[40] 때문에 탈모 드립의 희생양으로 자리잡았다. 주로 김두한이나 심영, 장택상에게 대머리빡빡이라고 놀림당하면 조병옥이 "야 인마! 난 M자 탈모야!!!"라고 고함치며 팩트폭행을 당하거나 부정하는 것이 주된 패턴이다. 그래서인지 가끔씩 그냥 자신의 머리를 이용해서 "M자 탈모 박치기!"라고 외치며 박치기 공격을 하는 경우도 있으며 아이폰과 엮이기도 한다. 가끔 탈모를 고치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지만 거의 실패한다. 사실, 원작에서의 조병옥이 스트레스에 자주 시달리는 역할임을 감안하면 필연이나 다름없고, 담당 배우인 김학철도 스트레스성 탈모가 있었다.
대머리 기질이 강조되는 걸 넘어서서 아예 문어 아저씨나 혼종 난쟁이로 마개조되어 나오기도 한다.
"~는 게 말이 돼!? 말이 돼 안 돼 임마!?"도 앞에 다양한 걸 넣어 응용할 수 있어 좋은 소스이며[41], 배우 개그를 이용해 고자가 된 심영을 농락하는 말로 "심영 낭자 더욱 아름다워진 것 같소이다"[42] 같은 대사도 존재한다. 물론 이건 태조 왕건 시절 박술희가 대주도금에게 하던 대사.
또한 호인 유석(維石)을 비틀어서 조병옥을 유석이라고 부른 사람[43]들이 "You Suck!" 이라는 욕을 하는 것처럼 만들기도 한다.
2018년 하반기부터는 조병옥을 연기한 김학철 배우가 찍은 광고마저 합성되기 시작했다. 가발 광고라든지[44] 전립선 기능을 강화해 주는 건강기능식품 청춘팔팔의 광고를 찍은 것이 발굴되면서 이를 소스로 한 합성물도 나오고 있다. # ##[45]
배우 개그도 이용되는데 태조 왕건박술희와 엮이는 경우가 많다.
심영물야인시대 전체로 확대되기 훨씬 이전에 그의 대사중 하나가[46] 합필 더빙에 쓰인 적이 있다. 작품은 빌리 허리띠로 합필과 일반 더빙이 혼재된 작품이었으며 조병옥 소스가 처음 쓰인 작품이기도 한다. 해당 작품을 만든 사람은 다름 아닌 2007~2008년도에 활동한 적이 있는 더빙 매니아 바트이다.
김학철 배우가 자신이 나온 합성물마다 찾아가 댓글을 달기도 한다. 댓글로 자신이 1초라도 나오면 댓글을 단다고 하기도 했다.

6. 기타


작중 조병옥과 김두한이 같이 움직이는 묘사가 많긴 하지만, 이는 드라마의 창작일 뿐이다. 실존인물 조병옥의 자서전에는 김두한에 대한 언급이 하나도 없다. 물론 실존인물 김두한은 야당 인사들과 함께 하였고 또한 4대 대통령 선거에서 조병옥 선거운동에 참여했으니 아예 관계조차 없는 것은 아닐테지만, 야인시대 내에서의 묘사는 실제와는 많이 다른 것. 하긴 근본부터 깡패 출신이고 민주당에 몸담지도 않은 김두한더러 '여당으로 들어가 야당 역할을 해주라'느니 개인적 친분을 넘은 무슨 긴밀한 커넥션이 있기가 만무하다. [47]
임칙서 문서에도 서술되어 있듯이 아편을 그냥 태우면 1/4, 즉 25%는 바닥에 눌어붙어 회수가 가능하기에 완전히 못 쓰게 만들려면 석회와 바닷물이 필요하다. 다만 드라마에서 이정도로 자세히 표현할 필요까지는 없고, 이미 통제 하에 들어온 아편을 운반과 판매를 못하게 만드는 작업이었기에 큰 문제는 없다.

7. 관련 문서



[1] 52, 60, 73~74, 78~82, 84~85, 89, 91~92, 95, 101, 106~107, 118화에선 미등장.[2] 83화 ~ 88화 한정[3] 유지광의 자서전을 토대로 만든 1993년작 영화 대명에서는 임화수를 맡았다. 충공깽스러운 점이라면, 실제로 조병옥은 김두한보다 24살 연상이지만, 김학철의 나이는 김두한 역의 김영철보다 6살이나 어리다는 것.[4] 김학철은 외모적으론 실제로 이정재와도 닮아서 이정재 역을 맡아도 싱크가 잘맞았을 것으로 보인다.[5] 그 이전 1부 시작 초반에 신간회 창립기념회 시무식 시간쯤 이름으로만, 처음으로 등장했다.[6] 이 때 김무옥은 본인의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전보를 받고 고향 광주에 잠시 내려가고 없었다.[7] 아편의 수량이 한 트럭 분량이었으며 자그마치 수십억 원 어치였다. 작중 묘사에 따르면 수십억 원으로 어지간한 도시를 살 수 있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액수였다.[8] 이때 화가 난 나머지 다짜고짜 회초리로 김두한을 후려치는데 합성물에서는 힘조절을 잘못해서 김두한을 피떡으로 만드는 상황을 만든다. 실제 드라마에서는 종이 몽둥이로 맞은 것마냥 꿈쩍을 하지 않았고 아픈 기색도 내지 않았다.[9] 물론 전부 태우면 증거로 쓸 아편도 없어지므로 전부 태우지는 않고 증거가 될 만한 만큼은 따로 챙겨 놓았다. 작중에서도 김두한의 혐의를 증명할 아편이 없다고 걱정하는 경찰에게 이를 언급했다.[10] 이 때는 국부천대 이전으로 중국은 중공이 아니라, 국민당 정부의 중화민국이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국민당의 관계, 그리고 실제 역사에서 한중수교 전까지 대만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했음을 생각한다면, 중국에 아편을 판다는 건 우익 입장에서 장차 미국과 더불어 최우방이 될 나라 국민을 마약 중독자로 만들겠다는 발상이므로 더욱 용납해선 안 된다. 게다가 중국이 마약으로 나라가 망한 적이 있다는 걸 생각하면 더더욱 용납해선 안 된다.누군가 국방비 조달한답시고 미국이나 대만에 아편을 뿌린다고 생각해보자.우익 진영에선 틀림없이 빨갱이로 몰릴 것이다. 그래서 중국은 공산화 이후인 지금까지도 마약거래에 대해서는 외국인이라도 얄짤없이 사형에 처한다.[11] 청년단 결성, 내가 고자라니 사건, 국군준비대 해산 등은 이 이후에 벌어진 일이다.[12] 작중에서는 경찰과 군인 인력은 부족하지만, 김두한 세력은 전국에 있다고 언급된다.[13] 사실 판검사 뿐만이 아니라 같은 국회의원마저도 김두한에게 기겁하는 편인데, 작 중에서 김영삼에게 막말을 하던 장경근조차도 김두한이 한 번 버럭하자 바로 조용해졌다.[14] 장충단집회 방해 사건 당시 깡패들이 던진 돌에 머리를 맞기도 했다.[15] 실제로 조병옥은 위병에 걸렸다가 수술후유증으로 인한 심장발병증으로 사망했다.[16] 아편 강탈 사건에 이용된 차량 번호를 묻자, 가리고 와서 그것 또한 알 수가 없었다는 대답을 들은 뒤.[17] 위 대사 후 시정하겠다는 대답을 듣고 화를 내며.[18] 야인시대 합성물에서는 개조되어 이상한 방식으로 쓰이기도 한다.[19] 야인시대 합성물에서는 김두한의 헛소리에 분노한 조병옥이 시전하거나, 아예 태우는 대상을 아편에서 김두한으로 바꿔버리기도 한다. 이럴 경우 '잘 타는 구만, 아주 잘타!'도 세트.[20] 김학철 배우가 후일 유튜브 방송에서 이때를 회고했는데, 사실 대사와는 정 반대로 매우 뜨거워서 고생했다고 한다.[21] 야인시대 합성물에서는 주로 '세우란 말이야! 당장 말이야!'만 따와서 엄한 방향으로 사용한다. 드물게 진짜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22] 합성물에서는 마지막 '소해' 부분을 비틀고 늘어뜨려서 호에에에에엑!!!으로 이용하기도 한다. 형사양반의 '히야앗!'과 비슷한 맥락.[23] 이 부분 역시 '이야' 부분만 떼어내서 엉뚱한 상황에서 지르는 비명소리로 쓰이기도 한다.[24] 배우의 유튜브에서 야인시대 대사 읽기를 하는 영상이 있는데 애착이 있는 부분인지 이 대사부터 눈물을 보인다.[25] 심영물 합성 대사로 조병옥이 현실을 부정하거나 망연자실할 때 자주 쓰인다.[26] 상당히 자주 '조국의'를 자르고 "이건 우리가 원했던 모습이 아니야!"로,혹은 '아니' 부분까지 빼고 '우리' 부분을 '내'로 바꾸기도 하며 "이건 내가/우리가 원했던 모습이야!"이렇게 쓰이기도 한다.[27] 워낙 호탕하게 웃어서 야인시대 합성물에서 자주 쓰인다. 뒤의 대사는 주로 김두한을 놀리는 방향으로 쓰인다. 아예 자넨 멍청해서 좋아바꾼 것이 있을 정도.[28] 이게 조병옥 소스 중 최초로 쓰인 부분이다(2:25초부터). 해당 링크는 2015년에 올라온 것이지만, 실제로는 2010년 전후로 만들어진 오래된 합성물이다. 야인시대 합성물이 백병원과 중앙극장 장면에서만 합성되던 시기에 우연히 쓰인 대사로, 조병옥이 개별 소스로 쓰이는 것은 훨씬 뒤의 일이다.[29] 위 대사와 같이 내가 고자라니와 같은 화인 64회에서 나온 대사다.[30] 원본은 99회에서 국회에 들어온 김두한을 칭찬하는 말이었지만 야인시대 합성물에서는 주로 트롤링을 저지른 김두한에게 패드립을 시전하며 비웃거나 조롱하는 대사로 사용된다.[31] 위 대사 후 최순주가 정적수 계산상의 착오로서 잘못 부결 선포가 되었다는 것으로 부결을 취소하고 가결되었음을 선포하자 터트린 분노의 대사. 조병옥 소스 중 두 번째로 사용된 걸로 추정되는 소스다. #[32] 사사오입 개헌 가결 선포 후 야당 의원들이 이기붕에게 따진 뒤 방청석에 앉아있던 동대문파가 야당 의원들을 협박하자 한 말.[33] 116회의 장충단집회 방해 사건이 일어났을 때 유지광을 본 뒤 나온 대사.[34] 같은 회에서 화랑동지회 회원들이 단상에 돌을 던질 때.[35] 같은 화에서 유지광이 화랑동지회 회원들을 지휘했다고 증언할 때.[36] 58화에서 김두한 담당 검사와 통화하는 장면. 야 인마!!! 나 조병옥이야!!!!라는 명대사가 여기서 나온다.[37] 반어법으로도 쓰인다.[38] 빵빵 하는 대사가 매우 리드미컬하다 보니 음매드에도 자주 활용된다. 지금은 아예 고자라니의 '곶'을 대체한 상태다. 대표적인 것이 물병옥시티. 이러한 음매드는 Wall Su김근육 시리즈에서 배경음악으로도 빈번하게 쓰인다.[39] 이럴땐 김두한이 법정에서 상의 탈의하는 장면이 나오는 게 대부분이다.[40] 등장 초기에는 그래도 다른 등장인물이 짧게 깎은 수준으로 숱이 많았다. 그러나 후반으로 갈수록 머리숱이 적은 게 눈에 보일 정도로 시원한 머리 모양 덕에 탈모 밈으로 고통받는 데 한 몫한 듯 하다.[41] 원래는 경기도 경찰부장이 김두한의 부하 일당을 멋대로 풀어준 일을 꾸짖을 때 한 말이다.[42] 시라소니의 "남자야, 여자야?" 대사와도 엮인다.[43] 주로 염동진이나 장택상.[44] 사용 전과 후를 비교하는 장면을 거꾸로 돌려 순식간에 탈모가 왔다는 안습한 신세로 합성된다.[45] 이 광고를 찍을 쯤의 김학철 씨를 잘 보면 머리를 아예 밀어버렸다. [46] "지가 무슨 홍길동이라도 되는 거야?"[47] 김두한은 김좌진의 아들이자 전국구 폭력배, 각종 기행 등 드라마틱한 삶과 이것이 드라마, 영화 등으로 그려져 사람들이 잘 알고 있어서 그렇지만 실질적으로 대한민국 역사나 정치사에 큰 족적을 남긴 인물은 아니다. 젊었을 때는 그저 폭력배 중 하나로서 본인이 주장하는 것처럼 전국의 주먹황제였는지도 의문이고(물론 그가 거물급 폭력배였고 백색테러의 주요인물인 건 사실이다), "야인시대"를 통해 그려진 것처럼 전국적인 조직의 우두머리였던 것은 더더욱 아니다. 그의 전성기였던 정치활동 당시도 이정재와 마찬가지로 당시 정치인들에게 이용되던 거물급 정치깡패에 불과했다. 반면 조병옥은 그의 활동에 대한 평가를 떠나 김두한과 비교되기 힘들 정도의 족적을 남긴 인물이다. 조병옥이 김두한에게 조언을 해주거나 지시를 하는 등의 관계는 있을 수 있어도, 굳이 자서전에서 언급할 정도의 거물은 아니었던 것. 김두한의 족적에 나라 전체가 들썩이는 듯한 것은 드라마 한정이다. 현재 김두한의 이미지는 본인의 왜곡, 과장과 허풍에 여러 창작가들이 상상력을 덧붙힌 결과이며, "야인시대"에서의 김두한은 실존인물 김두한에 기반해 만든 드라마 캐릭터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