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능력은 평균치로 해달라고 말했잖아요!/설정
1. 신
작중 등장하는 신은 창조주가 아니다. 신 본인의 말에 따르면 지구의 개념으론 신에 해당하나, 실제로는 다른 존재라고 한다. 그들은 외계에서 문명을 극도로 발전시킨 선도자로서 물리법칙을 거슬러 엔트로피를 감소시키려 노력하는 하위 문명을 흐뭇하게 지켜보는 존재로 묘사된다. 작중에서 각 문명은 마치 세계의 법칙인 마냥 어느 수준에 도달하면 이론보다 높은 확률로 파멸에 다다르는데, 그들은 신을 자처하며 위험한 단계에 도달한 문명을 찾아 아주 살짝 도움을 주는 것이 습관이라고 한다.
2. 역사
작품이 주로 전개되는 곳은 지구가 아닌 다른 행성으로, 신을 자칭하는 종족이 대규모 간섭을 해 나노머신을 이용한 마법을 구현해 놓은 세계이다. 하지만 이 세계는 작중에서 언급되듯이 '몇 번이나 문명의 발달과 멸망이 반복하여 모든 기술이 사라진 시대'로, 아주 극소수의 인간만이 살아남은 곳이라고 한다. 이를 보았을 때 이 행성은 과거 지구를 초월하는 높은 기술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어떠한 원인으로 멸망하면서 일부 로스트 테크놀로지만 남고 문명이 초기화되어버린 상황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단행본 4권의 '유적' 편에서는 시대에 어울리지 않는 엘리베이터 등이 나오고, 이 세계의 사람들이 봐도 의미를 이해할 수 없는 정체불명의 벽화가 등장한다. 하지만 지구의 문명을 알고있는 마일은 기절초풍하는데, 그 벽화에 우주선이 그려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도 지구에서 만드는 로켓 수준이 아니라 하늘을 자유자재로 왕복하는 우주선이었으며, 이외에도 빽빽이 늘어선 고층빌딩 숲, 하늘을 나는 에어카 등이 표현되어 있었다. 그리고 인간뿐만 아니라 여러 종족이 함께 지내고 있었으며, 반려견처럼 지내는 드래곤까지, 오래 전 이 세계가 현대 지구보다도 훨씬 더 발전한 문명을 이룩하고 있었음을 벽화는 암시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는 작중에서 마일이 큰 충격을 받은 후 페이드아웃되듯 지나가며 벽화가 옛사람들이 단순히 상상으로 그린 '공상화'일 것이라 치부하는 것으로 넘어갔지만, 작중 인물들의 인식과는 달리 실은 아주 큰 떡밥임을 알 수 있다. 마법과 이종족, 몬스터가 존재하는 이 세계의 근본과 관련된 떡밥이라 추후 작품 전개에 어떤 식으로든 큰 영향을 끼칠 것은 분명해 보인다.
나노머신을 통해 전보다 풍족해졌지만, 오히려 '''마법이 너무 편리해 과학기술이 정체하면서''' 지금까지도 중세 수준에 머무르게 되었고 신들도 포기한 세계이다. 다만 신(이라고 주장하는 자)의 언급에 따르면, 문명이 진보하지 못해서 계속 같은 상태에 머물러 있고, 치안이 좀 안 좋고, 위험이 도사리고 있고, 사람 목숨이 파리 목숨과 같을 뿐[1] 그들도 잘 살고 있으니 그리 나쁜 세계는 아니라고 한다. 이게 어딜 봐서 그리 나쁘지 않은 세계라는건지... 문명의 정체는 그렇다고 쳐도 다른 것은 명백하게 시궁창이라는 건데 말이다.
3. 기술
3.1. 나노 머신과 마법
신(을 자칭하는 종족)이 문명을 부흥시키기 위해 오버 테크놀로지로 만들어진 초소형 인공지능 머신이다. 대기 중에 일정 농도로 항시 퍼져 있으며,[2][3] 나노머신이 매개체가 되어 마법처럼 보이는 효과를 일으킨다. 즉, 작중에서 발생하는 모든 마법은 오버 테크놀로지 과학 기술의 산물인 셈인데, "충분히 발달한 기술은 마법과 구분할 수 없다."는 세계적인 SF 거장 아서 C. 클라크의 이야기가 생각나는 대목이다. 이렇다보니 여타 판타지에서 매우 자주 등장하는 마도구는 찾아볼수 없다. 굳이 따지자면 나노머신 자체가 마도구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아예 없는 것은 아니고 메비스가 가지고 있는 마검이 현재 작중에서 등장하는 유일한 마도구다. 마일이 마음만 먹으면 닥치는 대로 만들 수 있지만 아직까지 그럴 기미는 없다.
너무 편리한 탓에 문명이 심하게 정체되는 주요 원인이다. 분명히 마법 덕분에 문명을 빠른 속도로 재건하는 데에는 성공했지만 중세 수준 이상으로 발전하는 데에는 실패했다. 문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식의 순환, 사람들의 지적 탐구심, 자연환경, 사회적 여건, 정부의 정책 등 여러 요소가 종합적으로 맞물려야 하지만 가장 중요한 요소는 사람들의 지적 탐구심이 아닐까 싶다. 기술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것저것 짜맞춰가면서 실험하는 것이 불가피 한데, 대부분은 마법 만으로 해결 가능하니 사람들이 앞뒤 생각 안하고 마법만 쓰게 됐다. 다른 요소가 좀 더 나으면 이렇게까지 정체되지는 않았겠지만... 성과가 나올 가능성이 희박한 것에 예산을 배정할 위정자는 없다. 거기다가 학자들도 자신의 연구가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암호화하거나 기록 자체를 남기지 않았다고 했으니... 기록한 사람이 죽으면 말짱 도루묵이 된다. 자신의 연구를 훔쳐가는 것에 대비하는 것은 좋지만 이건 정도가 지나쳤다. 그나마 간간히 나오는 학술서도 틀린 부분이 많다고. 지구에서도 기술의 발전이란 다른 사람의 연구 성과를 어느정도 베껴서 수정하는 과정을 거쳐 이뤄진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 세계는 문명이 절대 발전할 수 없는 세계인 것이다.
이런 현상을 해결하려면 인쇄 기술의 발전이 필수적이다. 지구 역사에서도 구텐베르크가 금속 활자를 발명해서 문맹 퇴치는 물론이고, 지식의 전파에 크게 기여한다. 하지만 작중 세계에서는 인쇄라는 개념 자체가 없다. 따라서 책을 펴내려면 사람 손으로 일일이 필사 할 수 밖에 없으므로 비용이 어마어마하게 든다. 자연히 책이란 것은 이런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귀족, 국가가 명예를 위해 채산을 무시하고 펴내는 학술 서적이나 역사서 정도밖에 없다.
물론 문명이 정체되어 있어서 지식이 모자란다 뿐이지 제대로 교육을 받은 사람은 머리가 잘 돌아간다. 특히 정부 기관에서 중요한 요직을 맡거나 정보 관련 부서에서 사람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알반 제국에 상인으로 위장해서 스파이로 침투한 티루스 왕국의 정보 분석관들은 장사를 하면서 들은 각종 소문들을 다른 마을에서 들은 것과 비교 분석해서 그 지방 사람들의 욕망 등을 알아내고 있다.
하나하나가 지능을 가진 개체, 즉 인공지능을 소지하고 있으며, 한 개체의 활동 기간은 어마어마하게 긴 것으로 추정된다. 작중에서도 100년 정도는 순식간이라고 표현한다.흠좀무. 물론 이 긴 시간을 버텨내려면 엄청난 내구도가 필요하다. 고장났다 해도 자기 수복 능력이 있어서 왠만해선 파괴돼지 않으며 설령 파괴된다고 해도 그때까지 모은 정보가 네트워크로 퍼져서 동료들이 이용할 수 있으니 헛수고는 아니라고 한다. 또한 제각기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고, 개인의 사념파에 따라서 궁합이 좋은 나노머신과 안 맞는 나노머신이 존재한다고 한다. 물론 각각의 감도도 제각각이라고. 또 이 세계에서 마법이란 나노머신이 이뤄주는 것이다보니 마력의 개념도 다른 세계와 매우 다르다. 나노머신 왈 "인간이 마력의 세기라고 부르는 것은 인간이 방사할 수 있는 사념파의 세기, 지속력, 명료성을 모두 합한 것이다. 다만 이미지의 명확성은 훈련으로 기를 수 있다."라고 한다.[4] 다만 가끔씩 가다가 사념파의 세기도 지속력도 명료성도 다른 사람과 별반 차이없는데 강력한 마법을 행사하는 자가 등장하는 경우가 있다. 나노머신 왈 "사념파가 걸쭉하게 끓는 상태"라고 하는데, 어쩃든 이런 사념파를 수신할 경우 감도가 상당히 낮은 나노머신도 반응해버린다고. 나노머신은 이런 경우를 두고 '정념이 강하다'라고 표현한다. 참고로 레나의 경우 도적에게 붉은 번개 멤버들이 살해당했을 때, 폴린의 경우 메비스가 자신이 넘어진것 때문에 왼쪽 팔꿈치 밑이 날아가버리자 분노해서 이런 마법 특성을 얻게 됐다. 이전부터 죽음의 위기에 처했을 때 마법이 갑자기 강력해지는 것은 이따금씩 있는 일이라고 하는데 아마도 이런 경우가 아닐까 싶다.
어찌됐든 간에 이 세계에서 마법을 쓰기 위해서는 나노머신의 힘을 빌리기 위한 사념파 방사 능력만 필요하고 마석이니 마법진이니 하는 것은 필요 없다. 하지만 마법사는 다른 판타지 세계관에서 나오는 것처럼 스태프 같은 무기를 사용하는데, 평균치 세계관에서의 스태프라는 무기는 조금 개념이 다르다. 영창을 하는 동안 가까이 오는 사람이나 마물을 한대라도 때리기 위한 타격용 무기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5] 이럴거면 그냥 단검이나 장검을 소지하는 것이 더 낫지 않느냐는 말도 나올 수 있지만 검이라는 것은 날이 있는 것이다 보니 다루는 데에 생각보다 여러가지 생각을 필요로 하고, 최소한의 기술이 없다면 자기 자신이나 같은 편이 다칠 수도 있다. 이것은 마법도 마찬가지이다. 아무리 영창이라는 이미지를 보조하는 수단이 있다고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보조 수단이고, 마법을 제대로 다루려면 이미지가 제대로 잡혀야 된다. 마일 같이 대충 생각만 해도 나노머신이 알아서 마법을 발동 시켜주는 치트가 아닌 이상 마법과 검 양쪽에 의식을 할당하는 것은 자살 행위나 다름없는 것이다. 따라서 아무 생각 없이 그냥 휘둘러서 쓰는 스태프라는 타격 무기를 사용하는 것. 이 때문에 다소 마법을 쓸 수 있는 자가 검사가 되거나, 호신 정도의 검술은 사용할 수 있는 마술사 같은 건 있지만 마일 외에 검과 마법을 100% 병용해서 싸울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이점을 역이용해서 검을 가지고 다니며 마법사인 걸 위장하는 경우도 있지만 드물다.
또 사념파 발산 능력만 필요하므로 마법을 쓸 수 있는 새나 와이번 등도 있다고 한다. 일부 머리가 좋은 개체에 한정되자만.
소속이 없는 범용 나노머신보다는 특정인이나 특정 기물에 전속되는 것이 나름의 특권이자 영예인 듯하며, 마일이 메비스 전용의 마검, 의수 관리 나노머신으로 지정한 나노머신들이 희희낙락하면서 메비스에게 충성하는 바람에 메비스는 초인에 준하는 힘을 얻은 데다가[6] 본인이 마법인 줄 모르고 있을 뿐이지 독자적인 마법까지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 마일의 경우 최초의 3000해라고 불리는 최초의 나노머신이 붙어다닌다. 마일이 미사토의 의식을 각성했을 때 우연히 근처에 있었다고. 이 나노머신은 신이 데이터 수집을 위해 배포한 선행 시작형이라서 다른 나노머신보다 자율도가 훨씬 높아서 '마일의 환심을 사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렇게 행동하는 편이 좀더 웃으며 즐길 수 있겠지' 라는 식의 즉홍적인 행동이 가능하다. 논리적이거나 의도적인 판단 정도는 어느 나노머신이든 가능하지만 그때그때 되는 대로 행동하는 즉홍성은 이 녀석이 제일이라고. 계속 붙어다닌 보람이 있었는지 8권 단편에서 마일에게 '초반니'라는 개체명을 받았다.[7]
이용 권한 레벨은 보통 1이고, 고룡은 2가 대부분이지만 가끔씩 후천적으로 3으로 오르거나 태어날 때부터 3인 경우가 있고[8] , 신은 10이다. 그 외에 인간이 자력으로 레벨 3까지 올라온 경우가 지금까지 '''딱 한번'''있었다고 한다. 그것도 죽기 몇 달 전에 겨우 도달했다고. 나노머신이 배포된 지 적어도 수 만년이 흐른 현 시점에서 자력으로 3을 달성한 게 한 명 뿐이라니... 현재까지 등장한 인물 중에 레벨 3 이상인 인물은 마족의 신자라는 여자아이가 레벨 3이고, 고룡이 지는 일은 있어서는 안된다고 붉은 맹세를 죽이려고 했던 신임 족장이 레벨 4, 신이 인정해 줘서 10살에 레벨 5의 권한을 얻은 마일 밖에 없다. 일단 레벨에 따른 차이를 살펴보면... 3 이상이면 물자가 무한히 들어가고 시간 경과가 없는 아공간을[9][10] 이용하거나 나노머신과 이야기를 나눌 수도 있고[11] , 4 이상은 일시적으로 나노머신 활용 권한을 박탈해서 마법을 사용하지 못하게 할 수 있다. 5 이상이면 나노머신에게 명령을 내릴 수 있게 된다.[12][13] 물론 금칙 사항에 해당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지만. 7 이상이면 레벨 1인 생명체를 레벨 2로 승격시킬 수 있고[14] , 금칙 사항에 해당하는 명령이라도 내릴 수 있다. 그 내용은 초 고대 문명과 최종 보스로 제일 유력한 이계의 무언가에 대한 정보, 핵융합/핵분열 무기, 생화학무기 등의 개발 혹은 제조, 그밖에 나노머신의 존재와 관련된 것, 특정 종족이나 세력을 편드는 것(단, 자유 재량으로 특정 개체를 위험에서 구해주는 것까지는 허용된다. 그리고 붉은 맹세, 마리에트, 원더 쓰리 등 마일이 마음에 들어하는 사람도 이 대상에 포함된다.) 등. 이 레벨을 정하는 규칙은 현재 불명이다. 참고로 마일은 평균치인 5이다.[15] 지나친 오버 테크놀로지를 구현할 수는 없다는 것인데, 이 중 '''핵분열, 핵융합, 방사선''' 부분은 흥미롭게 볼 필요가 있다. 적어도 이 세계관에서 핵융합/핵분열을 다루고 있다는 것인데, 이는 '''이 세계는 핵전쟁으로 문명이 멸망한 뉴클리어 아포칼립스 이후의 시대'''라는 떡밥과도 연결되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자세한 내용은 하단의 '떡밥 및 추후전개' 문단을 참조.
임무 이행(=마법 발현 등)을 할 때는 연산에 제한이 없지만, 일반적인 사색을 할 때에는 극단적인 기능 제한이 걸린다고 한다. 그리고 '''나노머신 3원칙'''에 의해 나노머신간의 실력 행사를 사용한 다툼은 금지되어 있다고 한다. 하지만 말로 하는 언쟁은 가능하다고 한다. 이 부분은 '''로봇 3원칙'''에서 따 온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술자가 좋은 사람이든 나쁜 사람이든 사념파로 실행한 내용은 무조건 실행해주기 때문에 이계의 신을 불러들이겠다고 파릴을 제물로 바친 사건 등 세계를 멸망시킬 위험성이 있는 경우에도 나노머신이 직접 막지는 못하고 마일에게 도움을 청해야한다.
마술사들의 실력을 측정하는 방법 중에는 '물을 어느 정도의 양, 몇 회 연속으로 만들 수 있는가. 그리고 다시 만들어내기까지 얼마만큼의 시간이 드는가'라는 것이 있다. 마법으로 물을 만들려고 하면 특히 그수단에 지정이 없는 경우 나노머신은 일단 마법의 도달 범위, 즉 사념파가 미치는 범위의 공기 중에서 응결시킨다. 하지만 온도가 0이 될 때까지 완전히 쥐어짤 수는 없어서 적당하다 싶을 때 자동적으로 끊긴다. 그렇게 하고도 물을 더 만들고 싶으면 이번에는 다른 장소에서 가져올 수밖에 없다. 일명 공간 전이. 하지만 공간전이를 하려면 수원까지의 거리도 고려해야하고, 바닷물이면 염분 등을 제거한 후에 보내야 한다. 게다가 대량일 경우는 순간 전이가 아니라 전송 게이트를 형성하고 필요한 시간을 유지해야만 한다. 그리고 그것을 구체적인 지시 없이 나노머신이 실행하게 하려면 펼요로 하는 사념파와 이미지력이 널뛴다. 즉, 웬만큼 뛰어난 마법사가 아닌 이상 물을 대량으로 만들어내는 것은 엄청나게 어렵다. 물론 제대로 된 지식이 있다면 마법의 효율이 대폭 오르겠지만.
4권의 특전으로 배포하는 단편 '서열'에 따르면 나노머신이 배포된 시기에 따라서 약간 다른 셋팅이 되어 있다고 한다. 나노머신들의 모델명(??)은 '나노머신 타입 NE457K-7'으로, '''마법 세계 유사 재현용'''이라고 한다. 작중 세계에 배포될 때 시험용으로 그 행성에 맞추기 위해 뿌려졌던 개체는 '최초의 3,000해'라고 불리며, 거의 남아있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최초의, 적응을 위해 시험적으로 뿌린 개체이다 보니 자율성이 여타 나노머신보다 높았고, 그 덕에 여러가지 제약을 회피하면서 규칙에 어긋나지 않는 정도로 마일에게 도움을 주게 된 것이다. 즉, 최초의 개체가 마일에게만 붙어 다닌다. 사실상 아델의 전속 나노머신. 주로 마일의 머리카락에 붙어 다닌다나 뭐라나...
마찬가지로 각 개체에는 제조 루트 번호라는 게 있다고 추정된다. 7권에서 나노 머신의 언쟁에 의해 지나가듯 언급된 발언이지만.
일단 사념파를 수신하기만 하면 마법을 발현해주긴 하지만... 제대로 된 지식 없이 마법을 쓰려고 하니 잘 될리 없다. 마법을 조금이라도 쓸수 있는 사람은 전체의 30%, 마법으로 먹고살만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1할 정도이고, 그 대부분은 물통이나 라이터 정도밖에 안된다. 그리고 제대로 된 공격마법을 쓸 수 있는 사람은 수십 명에 한 명 정도다.[16] 마법으로 낸 물이나 불을 더욱 응축하고, 운동 에너지를 준 다음 투사 해야 하니까. 이미지가 아니라 영창이 마법을 불러일으킨다고 생각하는 이 세계 사람들에게 있어서 복수의 공정을 떠올려야 하는 공격마법을 쓸려면 천재적인 재능이 필요한 것이다. 그렇다고 영창이 전혀 쓸모가 없냐 하면 그건 아니다. 제대로 된 지식 없이 마법을 쓰려고 하는 사람들이 이미지를 쉽게 떠올릴 수 있게 하니까. 발현 현상을 논리적으로, 그러니까 분자의 운동량이라든가 화학변화라든가 산소 공급 등과 같은 관점에서 이미지를 퍼뜩 상상하지 못 하는 사람들에게는 ‘불꽂이여 소용돌이를 일으켜, 불덩어리가 되어 적을 쳐부숴라!’ 하는 식으로 발현의 흐름을 사념파로 만들 필요가 있다. 그러려면 목소리로 내는 것이 가장 간단하고도 확실한 것이다. 물론 영창없이 미음 속으로만 명령하는 것도 기능하지만 그렇게 하면 아무래도 사념이 안에 갇혀버려 방사 위력이 대폭 떨어지는 데다가 마음속으로도 어차피 똑같은 흐름으로 주문을 외워야 하므로 발동에 걸리는 시간에 그리 큰 차이가 없어 기습 공격 정도밖에 쓰임 새가 없다. 이걸 응용해서 겉으로는 아무 말이나 하면서 속으로 영창하는 음영창이라는 기술도 있는 모양이다. 물론 영창 없이 이미지만으로 마법을 발동시키는 '아델식 마법 발동법'을 배운 원더 쓰리나 아델 본인은 어찌되든 상관없는 애기지만.
그리고 치료마법은 다른 의미로 어렵다. 전술했다시피 제대로 된 마법을 쓰기 위해서는 이미지를 제대로 떠올려야 한다. 특히 인체에 직접 간섭하는 치료마법은 더욱 그렇다. 보통 마법사가 "나아라"라고 마법을 썼다가 뼈가 부러진채로 굳어진다거나 상처는 막혔지만 근육이나 혈관이 끊어져있는 상태로 고정되버리는 경우도 있다. 병 같은 경우도 재수없으면 병의 원인을 활성화시킨다거나 남아있던 병원균 때문에 재발한다거나 해서 치료마법은 밑져야 본전인 상황빼고는 별로 쓰지 않는다. 즉 치료마법을 제대로 써먹기 위해서는 각 장기들의 역할, 인체의 구조, 신경, 혈관, 근육 등 기본적인 지식을 가져야 한다는 거다. 하지만 학자도 초등학생보다 못한 세계에서 이런 지식을 가진 사람이 있을리가 없다. 전생에서 이것저것 보고 들은 것이 많은 마일이나 마일에게서 직접 교육을 받은 원더 쓰리, 붉은 맹세 애들을 제외하고. 어쩌면 베일은 마일에게서 얻어들은 지식으로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어디까지나 가능성의 애기다. 애초에 베일은 마력이 원체 적어서 비교적 간단한 생활마법조차 제대로 못 쓰니 알고 있어봐야 소용없을 것 같지만. 어쨋든 제대로 된 지식과 마력만 있으면 못 고치는 상처는 없다. 4권에서 고룡한테 맞아서 날아간 마일은 온 몸의 뼈가 조각조각나서 내장에 박히는 죽기 반보 직전까지 몰렸지만 자신의 능력을 풀가동한 끝에 어떻게든 생환에 성공했다. 그리고 부위결손도 치료 가능하다. 마일이 고룡의 브레스 때문에 날아가버린 메비스의 왼팔 팔꿈치 밑 부분을 한 달 정도로 수복 가능하다고 한 걸 보면 확실하다. 다만 이건 마일이 먼치킨이라서 그런거고, 다른 치료 마술사는 부위결손은 절대로 못 고친다. 그리고 의외로 마일 이외에 잘린 부위를 붙여서 고칠 수 있는 사람이 있긴 있는 모양. 폴린한테 박살난 A 랭크 파티 미스릴의 포효 소속 마법사 올가가 스승한테서 잘린 팔다리마저 순식간에 치료할 수 있는 최강의 치료마법의 존재를 들었다고 하니 있거나 있었던건 확실하다. 메비스의 경우처럼 팔 절반이 흔적도 없이 없어진 걸 재생시키는 것보다는 몇 배 쉽지만 정확한 지식도 없이 그 정도 기술을 익혔다고 하니 진짜 먼치킨이다. 다만 치료 마법이 만능은 아니다. 이 세계의 사람들이 실력이 모자라서 그런건지 마법의 한계인지는 모르겠지만 빨리 환부에 빨리 마법을 걸지 않으면 몸이 그 상태를 정상적인 것이라고 인식해버리기 때문에 일정 시간이 지나고 치료 마법을 걸면 효과가 반감된다고.
그리고 공격마법과 치료마법 외에 다른 종류의 마법도 세 종류 존재한다.
첫 번째는 수납 마법이라 불리는 건데, 마일의 아이템 박스와는 달라서 시간 경과에 따른 물체의 열화도 일어나고 사용자의 마력과 정신력을 계속 소모하기 때문에 오랫동안 쓸 것이 못 된다. 잠시라도 정신을 놨다가는 안에 든 것이 모조리 쏟아져 나온다고. 당연히 사람에 따라 최대 용량도 천차만별이라서 10~500kg 정도가 한계 인데다 체적, 중량의 상관관계에 따라 넣을 수 있는 용량이 결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최대 용량을 온전히 쓸 수 있다고 장담할 수도 없다.[17] 이렇듯 단점이 많긴 하지만 들고 다닐 수 있는 짐이 대폭 늘어나기 때문에 수납 마법을 쓸 수 있는 사람은 먹고살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어느 상단, 귀족에서든지 환영받는 것은 물론 헌터 등록을 하면 무조건 C랭크로 등록되고, 아무리 전투 능력이 없더라도 다른 파티원이 온 힘을 다해서 지켜준다고. 희귀한 능력이기에 각 나라에 두 자릿수 정도 밖에 없다고 한다. 단, 적성국가의 공작원이나 사이가 좋지 않은 귀족들에게 살해당하거나 도적단에게 붙잡혀서 팔려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매우 위험한 양날의 검이라고 해야할 능력이다.
두 번째는 신체 강화 마법이다. 상술했다시피 이 세계에서 마법이라는 것은 신의 명령에 의해 일정 농도를 유지하고 있는 나노머신이 생명체가 발산하는 사념파를 수신해서 일으키는 현상이다. 다만 일정 농도를 유지하라는 지시는 생명체의 안은 제외인데다가 기분이 좋지 않기 때문에 나노 머신이 생명체 안에 상주하고 있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다만 예외 사항은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로 치료 마법 등 생명체의 안에서 효과가 일어나는 마법을 발동했을 때. 이 경우는 몸 안에 들어가서 마법을 발동 시켜야 하므로 어쩔 수 없다. 두 번째는 호홉이나 음식 섭취, 기타 등등의 형태로 나노머신이 체내에 들어가는 경우다. 두 경우 모두 잠시 후에는 체외로 빠져나오지만, 생명체가 살아있는 이상 호홉은 항상 하고 있는 현상이므로 폐 속에는 소수이긴 하지만 나노머신이 존재하고 있다. 신체 강화 마법은 이 나노머신을 이용하는 것인데, 본래 힘 이상을 내는 마법이니 반작용도 있다. 일정 시간 뒤에는 신체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타이밍을 잘 잡아야 한다. 사용할 타이밍만 틀리지 않는다면 매우 유용한 마법이지만 일반 사람이 이런 지식을 알 리가 없기에 현재 사용자는 무의식적으로 신체 강화를 걸고 있는 고룡족을 제외하면 메비스와 마일 둘 뿐이다.
마지막은 탐색마법이라고 불리는 건데, 말 그대로 주변 상황을 확인하는 것에 쓰이는 마법이다. 탐색 마법의 개발자 마일은 나노머신의 정보망을 이용해서 약초나 사냥감 탐색, 주변 경계 등에 써먹고 있다. 나노머신이 전 세계에 퍼져있으니 마음만 먹으면 월드 맵을 발동시킬 수 있고, 적대하는 자를 바로 판별해 낼 수 있는 치트 능력이다. 메비스는 '메비스링'이라는 독자 개발한 탐색 마법을 쓰는데, 자신의 주변에 퍼지는 원을 이미지 한다고. 즉 박쥐의 초음파다. 단, 메비스 본인의 마력량이 심하게 모자라서 오래 못 쓴다. 원더쓰리도 자신들이 독자 개발한 탐색 마법을 이용하기는 하지만 어떤 방식으로 마법을 발동하는지는 불명. 단, 효율이 떨어져서 마일이 자신이 쓰는 PPI 스코프 방식을 알려줬다.
물론 위에 설명한 마법들은 일반적인 방식의 구분이고, 마법은 이미지에 따라서 얼마든지 변화가 가능한 기술이다. 하지만 중세 시대 사람들이 불, 공기, 물, 땅, 치유 마법 외에 생각해낼 수 있을리가 있나. 따라서 진정한 의미의 마법사는 마일 밖에 없다고 할수 있다.
상술했다시피 마법은 메비스 같이 사념파 체외 방사능력 부전 같은 선천적으로 결함이 있지 않은 이상 충분한 마력이 있고, 제대로 된 이미지를 그리면 얼마든지 쓸수 있다. 하지만 말을 바꾸면 마력이 아무리 많이 있더라도 제대로 된 지식 없이는 효율이 대폭 떨어진다는 말도 된다. 이 점이 잘 드러나는 예가 아델이 양식에 성공한 원더 쓰리, 폴린, 레나다. 원더 쓰리는 아델이 "마법은 영창이 아니라 이미지의 힘이다"라는 조그마한 힌트를 준 것만으로도 효율이 대폭 상승해서, 그냥 약간의 마법만 쓸수 있거나, 아예 마법을 못썼던 애들이 아무리 리미터를 걸었다고는 하지만 프로헌터인 붉은 맹세를 제압해버릴 정도로 성장했다. 물론 아델이 알려준 각종 지식을 바탕으로 몇 년 동안 연구를 계속했기 때문이지만. 그 후 아델을 찾으러 간 티루스 왕국 왕도에서 오크 세 마리를 일도양단 해버리는 모습을 본 전위 주체의 파티 진명의 물방울은 3명 전원이 B랭크급 실력을 갖고 있다고 판단했다.[18] 폴린, 레나는 전부터 뛰어난 엘리트이긴 했지만, 현재처럼 괴물같은 능력을 지닌 것은 아니었다. 이랬던 애들이 주목받기 싫어하는 마일이 효율적인 나노머신 활용법을 가르쳐주진 않았지만, 제대로 된 영창(?)을 가르쳐준 것 만으로 S랭크 헌터 크리스토프 백작과 티루스 왕을 뒤집어지게 만들었다. 티루스 왕은 폴린이나 레나가 순전히 재능이 뛰어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지만 재능이 뛰어난 걸로만 따지면 이 둘보다 뛰어난 인재는 아주 널렸다. 제대로 된 지식이 없어서 능력을 못살리고 있다 뿐이지. 이러한 지식의 제한을 풀 수 있는 인물은 전생의 지식을 갖고 있는 마일 밖에 없다. 하지만 주목받기 싫어하는 마일이 이런 지식을 풀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으니...
어쨌든 상술한대로 마법을 쓸 수 있는 사람 자체가 드물다보니 술책과 전술 센스가 뛰어나고 군대의 전투에 통용될 수준의 마법전을 펼칠 수 있는 마법병사는 말할 것도 없이 상당히 희소한 존재로 좋은 대우를 받는 고급 인력이다. 물론 아무런 걱정 없이 떵떵거리며 호화롭게 살 수 있다는 건 아니지만 일반 전위의 몇 배의 급료를 받는다.
치료 마법을 잘 쓰는 사람의 경우 젊었을 때는 헌터를 하다가 나이가 들면 치료원을 여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물론 마력 효율이 더럽게 낮으니까 하루에 치료할 수 있는 사람도 한정돼있고 치료비도 엄청나게 비싸지만. 당연히 이런 고가의 돈을 낼 수 있는 사람은 한정되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의사나 약초, 자연 치유로 대처한다.
물론 일반 마법사도 희귀한 존재인 것은 틀림없으니 좋은 대우를 받는다. 따라서 범죄에 손대는 일은 거의 없는데 벌이가 좋다는 이유 외에도 마법사 범죄자는 조사가 끝나면 곧바로 처형당한다는 이유도 있다. 도적 등의 일반 범죄자는 보통 치유 마법을 실험하는 마루타나 광산 등에서 부리는 범죄 노예로 써먹는데, 언제든지 폭동을 일으킬 수 있는 마법사를 이런 시설에 집어넣을 수 있을 리가 없다. 이 세계의 일반 무영창으로는 사념이 갇히기 때문에 위력이 대폭 떨어진다고는 해도 언제 어디서든 기습 공격을 가할 수 있다는 거다. 이런 이유로 거의 즉결처분되기 때문에 마법사 범죄자는 거의 없다.[19]
4. 사회제도
신전과 신관이 있다는 언급도 있으니 종교가 있는 것은 틀림없지만 붉은 맹세가 신전과 관련된 일이 없어서 정확히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 알 수 없으므로 일단 제외한다.
작중에서 제일 자주 언급되는 헌터 길드 이외에도 상업 길드, 용병 길드 등 다양한 길드가 있지만 붉은 맹세가 다른 길드에 갈 일이 없어서 있다는 언급만 나온다. 이 때문에 조직이나 소속된 인물 등 자세한 정보는 모조리 불명이다.
4.1. 시간개념
1년은 지구와 같은 365일이다. 하지만 주 7일제인 지구와는 다르게, '''1주일은 6일, 1달은 6주, 총 10개월로 360일,''' 5일이 비는데, 그 5일은 '''한 해를 마무리하는 2일, 해가 바뀌는 1일, 새해를 맞이하는 2일'''로 구성된다. 여담으로 아델은 이런 세계관을 설명하면서 '딱 나누어 떨어지니 날짜 계산하기에 좋다'는 생각을 했다. 참고로 1주일이 6일이기는 한데, 주말이 2일은 아니고 '''평일 5일+주말 1일''' 구성이다.
시계가 보편적으로 보급된 세계가 아니다보니 종소리로 시간을 알린다. 아침 6시에 아침1, 이침 9시에 아침2, 낮 12시에 낮1, 오후 3시에 낮2, 저녁 6시에 밤1, 그리고 밤 9시에 밤2의 종이 울린다.
4.2. 경제
화폐 단위는 금화, 소금화, 은화, 소은화, 동화로 나뉘어진다. 각 화폐의 가치를 엔화와 비교하면 일단 대충은, 다음과 같다.
일단 이렇기는 한데, 농산물은 싸고 고기나 사치품은 비싸며, 도구나 장신구류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비싸기 때문에 1:1 대입은 불가능하고, 일반인의 평범한 생활비로 따지면 대충 이렇다는 이야기이다. 늑대와 향신료와 비슷한 설정. 또한 금화의 가격이 10만엔인데, 이는 실제 금화의 가치와 상당히 비슷하다는 점에서 고증은 확실하다.
또한 금화보다 더욱 가치가 큰, 금화 10개 분량의 가치를 가진 오리하르콘화도 존재하지만 사실상 사용되지 않는다. 100만엔, 1000만원에 달하는 현물이니 이는 당연한 것. 1000만원권 동전이라고 생각하면 정신이 아득해지는것도 당연한 일이니... 소지하고 있는 자도 존재하지 않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화폐이다. 그런데 6권에서 이 화폐를 사용하는 자가 나타나 한바탕 난리가 일어나기도 했다.
4.3. 헌터와 헌터 길드
작중에서 가장 자주 언급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중요한 설정 중 하나. 헌터라는 것은 다른 라노벨에서 자주 나오는 모험자를 이름만 바꾼 것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구체적으로 하는 일은 마수 구제, 상단이나 중요 인물 호위, 도적 퇴치, 특정 소재 입수, 기타 등등. 단 세계관 특성상 던전은 존재하지 않으므로 던전 탐색이라던가 코어 입수라던가 하는 의뢰는 없다.
그리고 헌터 길드는 다른 판타지 소설에서 나오는 모험자 길드와 마찬가지로 헌터들과 의뢰인 사이를 중개하는 조직이다. 엠블럼은 방패 모양 바탕에 창과 검과 지팡이가 교차한 것이다. 그리고 가장 숫자가 많은 의뢰는 도적 퇴치나 상단 호위다. 치안이 좋다면 모르겠지만 상단이 자주 지나가는 길에는 반드시 도적이 진을 치고 적당한 먹잇감을 물색하고 있다. 당연히 아주 돈에 쪼달리지 않는 이상 상인들은 자신들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헌터를 호위로 고용한다.[20][21]
그 외에도 퇴치된 도적들을 범죄 노예로 넘기거나,[22] 마수 소재 매입 밎 판매 등을 담당한다. 물론 숲속에서 마물이 넘친다거나 갑자기 고룡이 나타난다거나 하는 비상 상황에서는 길드 마스터의 권한으로 특정 파티나 C 랭크 이상의 헌터들에게 강제 의뢰를 할 수도 있다.
일반적인 헌터로서 활동할 수 있는 나이 제한이 10세이기 때문에 세계관 상에서 10세를 성인으로 인정하는 관행이 있다.[23] 물론 진짜 성인은 15세이다. 미성년자 음주 금지법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성인과 미성년자의 차이는 부모의 감독 범위 정도 밖에 없기는 하지만.
정식 랭크은 높은 순서대로 S, A, B, C, D, E, F까지 있으며,[24] G 랭크도 있지만 사실상 헌터로는 취급되지 못하니 제외. 승격 기준은 일정 이상의 공적 포인트와 해당 랭크에 있었던 기간이다. 모든 소재와 의뢰에 위험도나 희귀도에 맞춰서 각각 포인트가 부여돼있고, 이 포인트를 기준치까지 모으면 된다.[25] 원래는 포인트만 모으면 승격 시켜줬지만 권력을 이용해서 랭크를 억지로 올리는 사람들이 속출하는 바람에 등록 말소 후 재등록하는 꼼수를 부리지 못하게 재등록하는 사람은 전보다 같거나 낮은 랭크만 인정되도록 하고, 일정 기간 이상 지나야 승격 시켜주는 최저 연한이라는 제도를 도입했다고.
물론 최저 연한이 부정 승급을 막는 데에는 엄청난 효과를 발휘하고 있지만 젊고 유능한 헌터들의 출세를 가로막는 부작용도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마일의 파워 레벨링 덕분에 엄청나게 성장한 베일과 공적 포인트는 넘칠 정도로 모았지만 아직도 C 랭크에 머무르고 있는 붉은 맹세. 마일은 승급은 커녕 C랭크 헌터에 머물 생각이기 때문에 어찌되든 상관없는 이야기지만.
G 랭크는 여섯 살부터 아홉 살까지의 ‘준 길드원’으로 상품 하역 같은 마을 안의 잡일이나 호위대를 따라 집단 약초 채취에 나서는 등의 일 밖에 하지 않는다. 어린 애를 위험한 동물이나 마물과 싸우게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니.
열 살이 되면 F 랭크로 올라가는데, G 랭크 떄와 크게 달라진 것은 없이 상위 헌터들의 식량 등을 나르는 짐꾼 일을 하거나 약초를 포함한 식물과 광물 채취, 혼래빗, 코볼트, 고블린 이하의 마물 토벌, 새나 멧돼지, 사슴 등 동물 사냥 정도밖에 수수받지 못한다. 물론 큰 마물이 나왔을 때의 지원, 중요인물의 호위, 긴급 상황 시 강제 참가 의무도 없다. F 랭크가 있어봐야 방해만 될게 뻔하니까.
E 랭크는 F, G 랭크와 마찬가지로 포터 일을 하거나 고블린, 오크를 잡는 의뢰 밖에 하지 못한다. 먹고 살려면 찬밥 더운 밥 가릴 처지가 못 되니까. D 랭크가 되면 제한이 풀린다. 다만 헌터로써는 반푼이 취급을 받기 때문에 호위 의뢰는 들어오지 않는다. 고용주도 C 랭크 이상이라는 조건을 내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C 랭크부터 어엿한 헌터로 불리는데, 그 실력은 D 랭크에 아슬아슬한 사람부터 B 랭크 직전까지 천차만별이다. 실력 차이가 심하긴 하지만 어엿한 한 사람의 헌터이므로 다소 벌이가 모자란다고 해도 G, E, F 랭크가 받는 짐꾼 일을 하지는 않는다. 후배 헌터들의 일감을 빼앗는 것이기 때문에 주위에서 경멸하는 시선으로 바라볼 것이고, 자신들의 실력이 모자란다는 것을 광고 하는 거나 다름없기 때문. 인원 비율도 C 랭크가 제일 많다. 보통 평범한 사람은 여기서 멈춘다. 이 이상 승격하려면 실력이 필요한 것은 물론이지만 운도 상당히 따라줘야 한다. 붉은 맹세, 원더 쓰리도 현재는 C 랭크. 원더 쓰리는 둘째 치고, 붉은 맹세는 쌓아온 실적이 엄청난지라 최저 연한 제한만 없더라면 최소 A 랭크는 올라갈 수 있지만 마일의 치트 범벅으로 무장한 이 녀석들이 이상한 거다. 일반적인 C 랭크 치료 마법사는 초급 치료 마법을 어느 정도 쓸 수 있고, 충분한 마력량과 약간의 호신 능력이 있고, 전위 창사나 검사는 도적 두 사람을 상대할 수 있는 정도다. B 랭크가 되면 일류 헌터로 웬만한 시골 길드에서는 에이스로 통한다.
A 랭크가 되면 왕도 같은 대도시에나 두 자릿수 정도 있는 유명인 취급이다. S 랭크가 되면 그야말로 영웅으로 불리며 왠만한 남작보다 훨씬 높은 대접을 받는다. 즉, 평민이라고 해도 사실상 자작이나 다름없는 대우를 받는 것. 또 이름이 전세계에 알려져서 엄청난 인기를 얻는 슈퍼 스타지만 그만큼 희귀한 존재이기 때문에 작중에서 언급되는 공.식.적.인. S 랭크 헌터는 크리스토퍼 백작밖에 없다.[26]
일단 붉은 맹세는 치트 범벅인 마일의 지도하에 전원이 단독으로 고룡을 잡을 수 있는 괴물 같은 능력을 익혔으므로 경험은 둘째 치더라도 전투력은 S 랭크에 충분히 들어가고도 남지만, 최저 연한 규칙 때문에 아직 C 랭크이기 때문에 제외. 물론 이건 일반적인 구분이고 원더 쓰리같이 대상인이나 고위 귀족의 소녀를 단기간 호위하는 의뢰를 전문으로 맡거나, 수납 마법을 쓸 수 있는 헌터가 그 능력을 살려서 특수 배달 의뢰를 맡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 경우는 수납 마법 사용자가 C 랭크에서 시작하니 포인트를 모으면 B 랭크는 확실하다고.
전술했듯이 일단 랭크에 따라서 적절한 상한선을 설정해두긴 했지만 여기에 따를지 말지는 헌터 개개인의 자유다. 일단 의뢰 수주에는 랭크 제한이 붙긴 하지만 고블린을 잡으러 갔다가 오크를 잡는 등 의뢰 내용 이상의 성과를 내버리는 경우도 있긴 있다. 그다지 권장 사항이 아니긴 하지만 본인이 위험을 감수 하겠다고 하면 길드에서도 거부하지는 않는다. 길드 접수원 아가씨도 충고는 해줄 수 있지만 조건을 채운 파티가 꼭 하겠다고 나오면 본인의 판단으로 거부하지는 못한다. 거부할만한 정당한 이유가 있거나 상사를 납득시킬 근거가 있으면 이야기는 달라지지만 말이다. 그리고 자신의 능력 밖인 의뢰를 받는 것을 막기 위해 위약금 제도도 있다는 듯하다. 금액이 어떤 식으로 상정되는지는 불명이지만.
그냥 등록하면 F 랭크부터 시작하지만, 스킵 신청을 하고 시작하면 D나 C 랭크부터 시작할 수도 있다고 한다.[27] 권력 다툼에서 밀려난 궁정 마술사나 은퇴한 기사나 병사 등도 헌터 등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베테랑을 F 랭크부터 시작하라고 할 수는 없는 일이다. 마르셀라 일행은 이 스킵 제도로 E 랭크부터 시작했다. 이 스킵 신청 제도는 처음 등록할 때만 사용할 수 있어서, F 랭크로 등록한 이후에 등록을 말소하고 다시 등록하는 꼼수도 통하지 않는다. 또한 이 제도를 악용하여 뇌물을 받고 랭크을 올려주었다가는 길드의 주적 취급 받으며 인생이 쫑난다.
쫑나는 정도에서 끝나면 다행이고 자칫 잘못하다가는 처형당할 수도 있는 엄청난 중죄라고 한다. 사회제도의 범죄노예 항목에서 나오듯이 사형판결은 대량 살인마, 무영창으로 사고를 칠 가능성이 높은 마술사, 고의로 귀족을 노리는 놈들, 귀족 가문 탈취범, 노역할 생각이 없는 놈들 같은 엄청난 악질이 아니면 왠만하면 내려지지 않는다. 즉, 랭크 왜곡은 이런 놈들과 비슷한 취급을 받는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이 제도를 악용하는 자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고 한다.
티루스 왕국에서는 스킵 신청 말고도 랭크를 빨리 높힐 수 있는 헌터 양성학교라는 제도가 존재한다는 것을 보면 각 나라의 왕도 길드 지부 마스터들에게 어느 정도 재량권이 있는 모양. 하긴 문명이 발달하지도 않은 세계니까 매번 회의를 열 수도 없는 노릇이니 당연하겠지만. 자세한 사항은 지역 항목의 티루스 왕국에 있는 헌터 양성 학교를 참조할 것.
헌터는 순간의 행동에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초 하이리스크인 직업이므로 각 개개인의 과거, 전투 기술이나 능력 등은 생사를 함께하는 파티 멤버가 아닌 이상 자신이 먼저 밝힌다면 몰라도 다른 사람이 먼저 캐묻는 것은 금지돼있다. 비록 불문율이긴 하지만 이 규칙을 깨는 헌터는 정말 극히 드물다. 만약 깬다면 '너를 이용해서 내가 이득을 취하겠다'는 상대가 검을 뽑아도 할말 없는 선전포고이기 때문이다. 명문화된 규칙은 아니라서 길드 차원의 처벌은 없지만 '남의 특기를 캐묻고 다닌다'라는 소문이 퍼진 헌터가 차후 파티나 의뢰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리가 없다. 길드에서 제적만 안당한다 뿐이지 쫓겨난거나 다름없는 것이다.
헌터 등록을 할 때의 등록절차는 현대 지구처럼 전산으로 신원을 확인하는 방식이 있을 수도 없기에 '지명수배범이 아닌가, 헌터 길드에 등록할 수 없도록 금지받은 자가 아닌가' 정도만 확인하고, 가명을 쓰더라도 등록이 가능하다. 실제로 아델 폰 아스컴이 본명인 아델이 아닌 가명인 '마일'로 등록했을 정도니까. 또 다른 헌터가 과거를 버리고 이전과 다른 이름으로 등록하는 일도 그다지 드물지 않은 모양이다. 설사 예전 이름으로 불렸다고 해도 '헌터의 과거를 묻지 않는다'는 규칙이 있기 때문에 필요 이상으로 캐고드는 사람은 없다. 만일 어떻게 된거냐고 시시콜콜 묻고 다녔다가는 다음날 아침에 시체로 발견되도 아무도 신경쓰지 않는다고.
또한 이 길드에 등록하면 헌터증이라는 것을 주는데, 현대 한국의 주민 등록증마냥 사용이 가능하다. 각 국경을 옮겨갈 때도 이 증을 보여주면 여권 같이 사용이 가능하다. 참고로 대한민국 여권의 경우에는 아래와 같은 내용이 써져 있다.
이와 같이 현대 여권에서는 '나라가 이 자의 신원을 보증한다'는 효과도 있는데, 작중에서 헌터 길드라는 것은 어느 한 나라에 거점이 있는 것이 아닌 범국가적인 조직, 어쩌면 현대의 유럽 연합이나 UN보다도 범국가적이고 권력적인 조직이다 보니, 이 헌터 등록증을 가진 자를 부당한 이유로 국경에서 막았다가는 자칫 길드의 주적 취급받아 나라가 통째로 망해버릴 가능성까지 있다. 그 탓인지 헌터 등록증을 가지고 있는 상태에서 국경을 통과하지 못 하리라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정도. 애초에 세계관상 국경이라는 게 애매하기도 해서, 여기에서 언급하는 국경이란 각 도시의 성곽을 말하는 것이지만. 실제 국경에는 그냥 표지석만 세워져 있다.[28] 물론 통관 같은 것도 자유자재이지만 어디까지나 헌터만 가능한 행동이다. 일반인이나 상인이 이 짓을 했다가는 밀수죄로 체포된다.대한민국 국민인 이 여권소지인이 아무 지장 없이 통행할 수 있도록 하여 주시고 필요한 모든 편의 및 보호를 베풀어 주실 것을 관계자 여러분께 요청합니다.
''The Minister of Foreign Affairs of the Republic of Korea hereby requests all those whom it may concern to permit the bearer, a national of the Republic of Korea, to pass freely without delay or hindrance and, in case of need, to afford him(her) every possivle assistance and protection.''
― 대한민국 외교부 장관
그리고 이 헌터증의 앞면에는 의장화돼서 조금 화려한 문자로 랭크가 새겨져 있다. 그리고 뒷면에는 등록한 지부, 본인의 이름과 등록번호에다가 검사나 마술사, 궁사 같은 직종이 새겨져있다. 생김새는 목에 거는 줄에 달린 자그마한 철제판이라고.[29] 그리고 의뢰에 나섰다가 죽은 헌터의 헌터증은 무효 표시를 해서 유족들에게 유품으로 전달한다고 한다. 무기나 방어구 등의 소지품은 발견한 사람에게 소유권이 넘어가지만. 그리고 길드에서 약간의 사례금이 나온다고 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유족에게서도 사례금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고.
상술했듯이 헌터는 지명 수배범이거나 등록할 수 없도록 금지된 사람만 아니면 누구라도 할 수 있는 대중적인(?) 직업이다보니 별별 사람들이 다 있다. 물론 대다수는 별다른 능력이 없어서 하루 벌어서 하루 사는 사람들이거나 몸 하나로 입신 출세를 노리는 사회의 밑바닥에 위치한 사람들이다. 하지만 부모의 가업을 물려받아 지루한 인생을 보내야 하는 사람이 젊은 시절 만이라도 자유롭게 살고 싶다며 비교적 안전한 의뢰만 받는 파티에 들어가기도 하고, 부모의 힘으로 베테랑들의 파티에서 소중하게 지켜지는 '도련님 헌터', '접대 파티' 등의 헌터들도 있다. 또 가게를 얻기 위한 자금을 번다거나 건강 때문에 일주일에 한 번만 약초를 채취 한다거나 하는 식의 본업은 따로 있고 헌터는 취미인 별종도 있다. 그 밖에도 상점의 후계자나, 동료들과 떠드는 것이 좋아서 헌터 활동을 하고 있지만 평소에는 귀족 자녀에게 공부를 가르치고 있는 사람도 있다. 극히 드문 경우로 마일처럼 마음만 먹으면 최초의 SSS 랭크(?) 헌터, 왕비 or 공작 작위의 명예 뿐만 아니라 돈이나 귀중품 같은 것은 얼마든지 손에 넣을 수 있지만 전혀 관심이 없거나, 귀족 가문에 가신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도 성격에 맞지 않아서 헌터 생활을 하는 특급 괴짜도 있긴 하지만.
이렇게 별별 사람들이 다 있지만 여성 헌터는 좀 드문 편이다. 그렇지 않아도 헌터란 직업은 까딱 잘못했다가는 쥐도 새도 모르게 죽는 등 위험성이 매우 높은데 여성의 신체 구조가 남성에 비해서 좀 약하고, 야외에서 활동할 때 용변 처리 문제 등 불편한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기 때문.
어쨌든 절대다수는 사회의 밑바닥에 있다보니 행색이 좀 구린 사람들이 많다. 여성 헌터들은 몸가짐에 신경을 쓰는 편이지만 남성 헌터들은 불결 그 자체인 도적들보다 좀 나은 수준이다. 중세시대에 매일같이 목욕을 할 수 있는 사람은 일부의 귀족이나 대상인 등 돈이 넘칠 정도로 많은 극히 일부의 부유층 뿐인데다가 헌터는 의뢰수행을 위해 장거리 행군을 하는 것이 일상인 직업이라 당연한 거지만.[30]
헌터 길드는 상술한 특성상 한 나라에 중심을 두지 않고 있기 때문에, 모든 길드의 지점(?)이 '지부'라는 명칭으로 되어 있다. 비교하자면 서울에 있다고 하더라도 '지방 경찰청'으로 부르는 서울지방경찰청과 비슷한 느낌. 또한 길드 내에서 무슨 중대한 결정을 내리고자 할 경우에는 각 왕도 지부의 길드 마스터들이 전부 모여서 회의를 연다고 한다. 물론 교통수단이 매우 부족한 이 세계에서 이런 회의를 주기적으로 열 수도 없으니, 길드 내의 관행이나 규칙은 바꾸기가 매우 힘들다.
티루스 왕국의 국왕과 크리스토퍼 백작 등이 이 규정들 중에서 최저 연한이라는 규정을 없애는데 아주 애를 먹고 있을 정도니 말할 것도 없다. 단, 이 최저 연한이라는 규칙은 과거에 귀족의 외압이나 뇌물 등등으로 랭크를 올린 자가 하도 많아서 도입한 규정이기 때문에 이걸 폐지하면 같은 사태가 또 일어날 것이 뻔하다는 신중론을 펴는 길드 마스터가 많을 것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어느 세계에나 가문의 힘을 자신의 힘으로 착각하는 멍청이들이 일정 수 존재하고 있는 것은 틀림없으니까. 작중 시점에서 몇 년 뒤를 그리고 있는 5권의 보너스 외전 붉은 맹세 VS 원더 쓰리 마일 쟁탈전에서도 C 랭크를 유지하고 있다는 걸로 봐서 결국 규정 철폐에 실패했거나 아직도 계획 진행 도중인 모양.
어쨌든 워낙 거대한 조직이다보니 나라에 따라 파벌이 나뉘어있는 건지 스파이 의뢰 같은 것도 나온다. 물론 뭔가 잘못했다가 들키면 의뢰를 낸 길드 마스터의 목이 날아가는 것은 물론이고, 국제 문제로 발전하기 때문에 정보수집능력은 둘째치더라도 믿을 수 있고, 의심받을 일 없고, 생환확률이 높은 파티를 엄선해서 맡기지만. 붉은 맹세는 이 조건에 완벽하게 맞아서 스파이 의뢰를 두번이나 수주했다.
헌터들이 의뢰를 마치면 의뢰인들이 평가지를 써준다. 헌터들 개개인의 실력이 차이가 있는데 같은 평가를 해줄 수는 없는 노릇이니까. 등급은 제일 높은 A부터 B, C 최소 3개가 있다. 대부분의 헌터들은 보통 C를 받고, 재수가 좋으면 B를 받지만 작중에서는 B, C 등급 평가는 있다는 언급만 나오고 실제로 나온 적은 한번도 없다. 이 소설이 능력만 놓고보자면 세계 제일의 실력자인 마일이 직접 단련시킨 집단인 붉은 맹세가 꺵판 치는 행적 위주로 가다보니까 A 이외의 등급이 나올 일이 없다는 말이기도 하지만.
평균치 세계관의 길드는 각종 다른 매체에서 언급되는 것과는 다르게 내부에 술집이 없으며, 길드 카운터와 소재 매각을 받는 장소, 2층에는 길드 마스터가 지내는 사무실 정도밖에 없다. 또한 이 길드 카운터는 '일반 창구'와 '길드 창구'로 나뉘어 있는데, 길드 창구에서는 헌터 길드라는 명칭답게 소재 매입에 대한 문의나 헌터 등록, 의뢰를 등록하거나 의뢰를 수락하는 등 헌터 활동에 필요한 잡다한 내용을 처리하지만 일반 카운터에서는 헌터원이 아닌 사람이라도 누구든지 처리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이곳에서는 우편물을 의뢰하거나 할 수 있는데, 이것도 여러가지 방식이 있고 그에 따라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그야말로 우체국 그 자체.[31]
또 은행 업무도 보는 모양. 무기나 모포, 약초 등 안그래도 들고 다닐 것이 차고 넘치는 헌터들이 돈까지 들고 다닐 수는 없는 노릇이니 대신 보관해준다는 것이다.[32] 단 본인 확인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에 본적지가 아닌 지부에서 돈을 빼려면 시간이 엄청나게 오래 걸린다. 용량이 무한한 아이템 박스 능력을 갖고 있는 마일 덕분에 중량 문제와는 전혀 인연이 없는 붉은 맹세나 원더 쓰리의 경우 아무래도 상관없는 일이지만. 현대 지구같이 전산 시스템이 있는 것도 아니니[33] 한 달에 한번 있는 길드 지부 간의 서류 송달 시에 서로 간의 금전 출납을 맞춰보고 그 차액 만큼만 실제 현금 수송을 해서 재정 균형을 맞춘다고 한다.
아무리 헌터 길드 소속 마차를 건드리는 멍청이 도적은 없다고 해도 일부러 위험을 무릅쓸 필요는 없으니. 즉, 이 헌터 길드라는 존재는 '''UN + 우체국 + 범국가조직 + 외교부 + 은행 + α'''라는 말이다. 우체국의 역할은 물론이고 여권 역할과 주민등록증 역할을 하는 길드증도 발급하며 각종 소재를 매입하고 심지어 어떤 한 나라에 본부를 두는 것도 아니니 정말 그야말로 국경을 초월한 엄청난 존재라고 할 수 있는 것.
헌터 길드는 이름값으로 장사를 하는 조직이다보니 조금이라도 조직에 해를 끼칠 것 같다고 보이는 자는 누구든 간에 가차없이 해치워버린다. 특히 헌터를 공격하거나 헌터들끼리 싸움을 붙이거나 하는 놈은 제일 악질적인 적대 행위로 간주한다. 생각해보면 당연한 것이 헌터 길드는 헌터의 신뢰로 성립되는 조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 신뢰가 무너지는 순간 헌터 길드는 끝난거나 다름없어서 엄하게 대처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다 의뢰를 받고 안 받고는 길드의 자유로 의뢰를 거절하려면 상대의 범죄 행위를 증명할 의무가 있다거나 하는 것도 아니다. 귀족, 왕도의 명령에 따라야 할 의무도 없어서[34] 적이라고 판단하면 그 순간 그 사람과 관련된 모든 사람, 단체의 의뢰가 취소된다. 호위, 소재채취 등 모든 의뢰가. 당연히 엄청난 바보가 아닌 이상 이런 인물과 관계를 계속 가질 사람은 없다. 물론 헌터가 사고를 쳤을 경우에는 영구 제명은 기본이고, 유괴나 납치 같은 범죄 행위에 관련된 경우에는 경비대에 넘겨서 이중 처벌을 받는다. 한 마디로 헌터 길드가 주적으로 인식한 순간 인생이 쫑난다는 말이다. 헌터는 현행범이거나 지명 수배자가 아니면 체포권이 없어서 직접 무력을 써서 응징을 가하지 못하지만... 물건 하나 못 사는 사람이 제대로 살아갈 수 있을리가 없다. 어찌보면 사형보다 더 지독한 벌.
의뢰는 상시 수요가 있는 상시 의뢰와 일반 의뢰, 자유의뢰, 지정의뢰 네 종류가 있다.
지정의뢰는 말 그대로 의뢰인이 특정 헌터 또는 특정 파티를 콕 찝어서 의뢰하는 것이다. 대부분 귀족 등의 높으신 분들이 많이 써먹는다. 왕족의 직접 의뢰 다음으로 명예스러운 일이라고. 물론 귀족과 연관되기 싫은 마일에게 있어서는 거절하자니 주위의 눈치가 보이고 받자니 나중에 귀찮아질 것 같은 엄청나게 성가신 의뢰지만.
상시 의뢰란 매번 일일이 의뢰하거나 의뢰받는 것이 아니라 의뢰가상시 떠 있어서 헌터가 수주수속 없이 자유롭게 토별 혹은 채취에 나서고, 그 토벌 증명 부위나 채취물을 납품소로 가져오면 시들이는방식이다. 고블린 속아내기와 늘 수요가 있는 약초, 혼래빗 고기 등이 그 의뢰에 해당했는데, 사전에 그날의 매입 가격이표시된다.
조금 이야기가 달라지지만 소재 매각이라는 것도 있다. 이것은 상시 의뢰에는 없어도 심사를 거쳐 매입해주는 소재를 파는 것을 말히는데 새, 멧돼지, 사슴, 먹을 수 있는 열매, 버섯, 산나물류를 시작으로 광석까지 다양하다. 그것들은 크기와 질 등에 의해 시정되고, 시장의 시세도 참작되어 매번 금액이 바뀌는 것도 상시의뢰와 비슷하다.
일반 의뢰는 상대(商隊)가 호위를 구하거나 바위 도마뱀 등 각종 소재가 필요한 경우 등 의뢰인이 필요한 것이나 사람을 구하는 의뢰를 말한다.
자유 의뢰는 헌터와 의뢰인이 직접 교섭해서 일을 의뢰하는 것이디. 이점은 길드에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되고, 길드가 난색을 표하는 의뢰 내용이어도 문제 없다는 점이다. 단점은 길드의 공적 포인트를 받을 수 없고, 의뢰인이나 의뢰를 수주한 헌터 중 누군가 혹은 양쪽이 거짓말을 했거나 계약조건 미수행, 즉 보수를 지급하지 않거나 성과 허위 신고 등에 대해서 아무런 보장도 받지 못한다는 것, 또 의뢰인과 헌터가 진짜 본인인지 보장할 수 없다는 것 등이 있다. 즉, '호위 의뢰를 받은 자들이 사실은 헌터 자격이 없는 도적이었다'는 일도 얼마든지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모르는 상대, 신용이 없는 상대와 자유의뢰 계약을 맺는 일은 거의 없다. 서로를 잘 아는 사이거나 신뢰할 수 있는 상대라면 아무 문제 없지만. 당연히 길드 측에서는 자유의뢰는 자신들이 돈을 벌지 못하기 때문에 안전하지 못하다는 것을 부각해서 어떻게든 없애려고 하고 있다.
이외에도 목표달성에 실패해서 동료가 죽거나 다치고, 위약금에다가 무기. 방어구 수리비나 구입비, 다친 동료의 치료비 or 죽은 동료의 유족에 대한 대처 등등의 이유로 수지가 적자가 되는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은 위험한 의뢰를 붉은 의뢰라고 부른다. 아무리 공적 포인트나 의뢰비를 많이 준다고해도 죽거나 다치면 모든 일이 헛일이 되는데, 마일을 주축으로 한 붉은 맹세는 이런 붉은 의뢰를 아무 문제없이 처리해서 사람들을 기가 막히게 만드는 중이다.
헌터 길드에는 의뢰서가 걸려있는 게시판 뿐만 아니라 정보 게시판도 있다. 그 내용은 매우 다양해서 근방에 도적이 출몰하니까 주의하라던지, 다른 나라에서 이러이러한 사건이 벌어졌다든지, 주변 나라에서 전쟁이 일어났으니까 그 주변에는 얼씬도 하지말라 등 믿을만한 정보를 게시해놓는다. 때문에 헌터 뿐만 아니라 일반 여행객들도 헌터 길드가 있는 마을이나 도시에 도착하면 일단 정보 게시판부터 확인하는 것이 상식이다. 단, 어떤 정보든지 무료로 게시하는 것은 아니고, 돈을 내야 자세한 사정을 들을 수 있는 것도 있다.
길드 매입 창구에서는 길드원이 아니더라도 상시 매입 소재를 매각할 수 있고, 거의 모든 소재는 구별하지 않고 다 매입해서 여관이나 상인들에게 판매한다.[35][36] 하지만 2권에서 붉은 맹세가 저질렀듯이 갑자기 바위도마뱀을 수십마리 잡아온다거나 해서 매입 가격이 매우 높아진다던가, 그 외에 많은 곤란한 상황에서는 매입 담당 길드 직원이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길드 마스터가 책임을 지고 판단하는듯 하다. 또한 괜한 시비가 붙지 않도록 길드 매입 창구의 직원은 은퇴한 남성 헌터가 맡는 경우가 잦으며, 그 탓에 은퇴한 헌터의 좋은 직장이라는 느낌이 있어 아무리 불량한 헌터라도 이 헌터 매입 창구의 직원한테는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 7권에서 길드 내부에 스파이를 심어 뒀으리라 추정되는 도적 집단을 잡기 위해서 붉은 맹세가 다른 인물들로 위장했을 때, 레나가 설정에 너무 열중한 나머지 이 매입 창구 직원한테 "'''헤~이 아저씨~. 이거 얼마 쳐줄...'''"까지 말했다가 폴린에 의해 제지당하기는 했지만 이건 노 카운트.
이외에 길드의 접수원 아가씨도 젊은 여자들에게 엄청난 인기 직종이라는 듯 하다. 이렇다보니 경쟁률이 엄청나게 높아서 접수원을 맡고 있다는 것은 머리가 엄청 잘 돌아가는 엘리트란 소리다.
길드에는 돈이 없는 신인에게 빌려주거나 길드에서 발주한 긴급 의뢰 시에 제공하거나 하기 위해, 텐트나 무기 등 여러가지 장비품이 스톡되어 있다. 새로운 장비를 산 헌터가 낡은 것을 기부해 준 것이거나 죽은 헌터가 남긴 것이거나 해서 출처는 가지각색이인 중고품이지만, 공짜나 다름없는 싼 값에 대출해 준다고 한다.
길드 지부 말고도 아주 규모가 작은 그야말로 촌락과 같은 장소에는 이보다 더 작은 길드 출장소가 있는데, 이곳에서는 소재의 매입 가격도 매우 적고, 거의 모든 의뢰도 붙어있지 않으므로 정 급한 사람이 아니라면 보통 그냥 지나쳐서 큰 도시의 길드 지부로 간다. 작중 5권 시점에서 언급된 내용.
현대 지구처럼 전산으로 관리되는 것도 아니다 보니 본거지를 바꿀 때는 이동하는 곳의 지부에 소개징과 그 때까지의 평가 기록을 보내야 한다. 비밀 엄수로, 내용도 보낼 곳도 절대 누설되지 않는다고 한다.
물론 와이번이나 지룡, 토룡 등 까다로운 상대의 정보를 정리해둔 자료실도 각 지부에 설치되어있다.
부속 조직으로 헌터 상조회라는 것도 있다고 한다. 4권에서 수인들에게 붙잡힌 헌터들을 구해온 붉은 맹세에게 사례금을 지급했다는 딱 한마디만 나온지라 자세한 정보가 없긴 하지만, 일종의 보험 조직이 아닌가 추측된다.
그 외에도 헌터가 붙잡혀 있던 사람을 구출했을 때나 도적에게 뺏긴 무기를 되찾아 줬을 때의 사례금 비율 같은 것도 정해져 있다고 한다. 사실 이런 것은 인간적인 도리로 서로 안주고 안받는 것이 맞겠지만 그랬다가는 돈을 내지 않는 사람은 그냥 지나치거나 돈을 낼 의사가 있는지 확인하는 데 시간이 지체되는 등 여러가지 폐해가 일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4.4. 연좌제
작중에서 아래와 같은 대사가 있었다.
이 부분을 봤을 때, '평균치' 세계관에서는 연좌제가 멀쩡히 살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당연히 무조건 연좌제를 적용시키는 것은 아니고 범인의 가족이 범죄로 인해 어떠한 이익을 얻었을 때 적용된다. 위에 예시로 제시된 사건은 헌터 길드 내부에 스파이를 집어넣은 도적단이 달람이라는 헌터 길드 직원을 가족을 인질로 협박한 경우이다. 물론 협박만 한건 아니고 사람들에게서 빼앗은 재물을 일부 나눠줬다고. 현대 지구였다면 나머지 가족들이 사회적 지탄과 동정을 받아서 정상적인 인생을 살기는 힘들겠지만 어찌됐든 공식적으로는 범죄자 본인만 처벌된다. 하지만 이 사건에서는 달람이라는 남자가 길드 마스터에게 몰래 보고를 했다면 몰라도 조용히 있으면서 도적단이 빼앗은 재물을 약간이나마 받아서 가족들을 위해 소비했다는 것이 문제가 된 것."(전략)헌터 길드 직원 달람, 역시 사형. 그리고 달람의 가족은 20년 노예로 삼는다."
"자, 잠시만요! 저는 어떻게 되든 상관없지만 제 가족은!(후략)"
― 7권 216p
4.5. 범죄노예
이 세계에는 범죄 노예라는 신분이 있다. 범죄자 본인이나 범죄로 인해서 혜택을 받은 범인의 가족이 범죄노예로 일하게 되는데, 이들이 똑같이 탄광같은 위험한 장소에서 강제노동에 시달리는 것은 아니고, 범행의 정도에 따른 A, B, C 세 개의 등급이 있다. A 등급은 당연히 매우 악질적인 범죄를 저지른 놈에게 내려지는 사형 다음으로 무거운 처벌이다. 사형 판결은 반항적이고 일할 생각이 없는 자, 무시무시한 살인마, 무영창으로 사고를 칠 가능성이 높은 마술사 범죄자, 귀족이나 왕족을 고의로 노린 놈들, 귀족 가문 탈취범 같은 상당히 악질이 아니면 왠만하면 내려지지 않으므로 사실상 가장 중한 형벌은 A 등급 범죄 노예라고 할수 있다. 직접적인 언급은 없지만 범죄를 저질렀다고 무조건 죽이는 것보다는 탄광 같은 곳에서 부리는 범죄노예로 써먹는 것이 훨씬 이득이기 때문인 듯하다. 물론 사형이 아니다 뿐이지 엄청나게 고된 생활이다. 아마 몇년 못 버티고 과로사 할것이 뻔하다. 다음으로 B 등급 범죄 노예에 대해서는 A 등급 범죄 노예와 마찬가지로 자세한 언급이 없으므로 자세한 사항이 서술되면 추가하도록 하겠다. C 등급 범죄 노예는 서술이 비교적 자세하게 나온 편이다. A 등급이나 B 등급 범죄 노예에 비해 대우가 그리 나쁘지 않고, 작업도 그리 힘들지 않아서 죽을 위험이 거의 없다고 한다. 또 가끔이긴 하지만 술도 마실수 있고, 드물게 모범수로 인정되면 일반직으로 전환될 가능성도 있다. 또한 정말로 거의 없는 일이긴 하지만 유기한 범죄 노예로 전환되는 일도 있는 모양이다. 이 경우 임금이 없고 생활이 자유롭지 않다 뿐이지 생활이 나쁘지 않은 것은 물론이고 기한이 끝나면 떳떳한 자유의 몸이 될수도 있다.
물론 도적이 튀어나와서 사람들을 납치해서 노예상인에게 팔아먹는다는 언급이 있으니 음성적으로 팔리는 노예들도 있다. 그외에 다른 판타지 소설에서 가끔씩 보이는 경제적인 이유로 자진해서 노예가 되는 경우가 있는지는 불명이다.
5. 종족
5.1. 인간형 종족
- 인간족
인간, 엘프, 드워프 이 셋을 합쳐 인간족이라 부른다.
- 인간
이세계에서 가장 많은 지적생명체이자 지적생명체 중 최약체인 종족.
- 엘프
인간보다 마력을 많이 가지고 있어 마법을 더 잘 사용한다. 또한 '태어나고 나서 15~16살까지는 인간과 같은 속도로 성장하지만 그 후에는 몹시 천천히 성장하고 인생의 대부분은 15~35세 정도의 모습으로 살아간다. 그 후 노화의 속도가 약간 올라가서 천천히 늙어간다'라던지 '40~50살 정도 되면 부모에게 어리광부리지 않게 된다'는 언급이 나오는 걸 보면 수명이 엄청나게 긴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최대 수명은 불확실하다. 대부분은 사고나 병, 마물과의 전투 등 외적인 요인으로 죽고, 자연사한 사람의 수명도 큰 차이가 있다고. 마력의 대소에 의한 것이라던가, 태어날 때에 여신이 주사위를 던져서 결정한다든지 다양한 설이 있는 것 같지만 확실한 것은 없다. 어쨌든 수명이 무지하게 길기 때문에 한평생 같은 배우자와 지내는 경우는 매우 드물고 대부분은 이혼과 재혼을 반복한다고 한다. 여기까지는 여타 판타지 소설과 비슷하지만 이 세계의 엘프는 극단적으로 귀가 뾰족하지는 않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제일 뾰족한 경우라고 해봤자 스타트랙의 벌칸족 정도이고, 사람에 따라서는 아주 조금 뾰족한 정도라 거의 구별이 가지 않는 경우도 있다.
상당히 배타적인 종족으로 영역 내의 숲에서 외부인이 사냥이나 채취활동을 하는 것은 엄금인 것은 물론이고, 마을의 위치를 숨기기 위해 같은 길을 빙빙도는 게 아니냐는 착각이 들도록 되있거나, 무의미한 분기점이 있거나, 가끔 길이 없어진 것처럼 위장돼있다. 단, 엘프 본인들은 마을의 위치를 숨기는 게 아니라고 우기고 있다. 진짜 숨기려고 했으면 독이 발라져 있는 죽창이 튀어나오는 장치 정도는 해뒀을 거란다. 물론 독 묻은 죽창이 묻혀있는 일반 함정도 포함해서.
숲과 함께 살아간다는 이미지에 딱 맞게 엘프의 마을은 그냥 비바람만 피하는 정도의 주거시설만 있다. 그리고 씨족의 의사결정은 '현인회'라는 조직에서 진행한다고 한다. 그런데 현인회는 듣기에는 좋지만 5~6세의 단짝 10명정도를 모아서 다른 누구와도 만나지 않고, 의식주의 불편함도 없이 사육당한 엘프들의 집단이기 때문에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어린애인 그대로인 것이다. 이 일은 인간 귀족들 사이에서는 상식이어서 '엘프는 고령이어도 딱히 철학자도 아니고, 사색가도 아니고, 인격이 뛰어나지도, 하물며 현자 등은 결코 아니다. 즉, 엘프는 자존심이 높고, 괴팍하다. 하지만 마법에 능해서 전투력은 있으니 취급에 주의하고, 절대로 화내지 말고, 무슨 말을 들어도 상대 자존심을 세워주고 부추겨서 잘 받아넘겨라'는 것이 엘프를 만나는 귀족의 최우선 사항이다. 물론 아이들에게도 제대로 가르치고 있다고. 그리고 엘프 본인들은 이 평판을 들어본 적이 없는 모양이다. 메비스에게서 이런 말을 들은 크레레이아, 에이트루, 샤라릴은 그대로 주저앉아버렸다.
그런데 인구가 갈수록 줄어드는 바람에 이대로 가다가는 몇 대 정도 있으면 순혈 엘프가 멸종될지도 모른다고 한다.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작가가 서술하기로는 '인간들의 마을에 동경해서 바깥 세상으로 나간 밝고 활기찬 여자애들이 인간들의 친절한 태도에 반한 것'이 크다고 한다. 반면 일반 엘프 남자들은 밝고 활기찬 여자애들에게 관심있는 주제에 '내 말을 따라라!'라는 고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정나미가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상당히 배타적인 종족으로 영역 내의 숲에서 외부인이 사냥이나 채취활동을 하는 것은 엄금인 것은 물론이고, 마을의 위치를 숨기기 위해 같은 길을 빙빙도는 게 아니냐는 착각이 들도록 되있거나, 무의미한 분기점이 있거나, 가끔 길이 없어진 것처럼 위장돼있다. 단, 엘프 본인들은 마을의 위치를 숨기는 게 아니라고 우기고 있다. 진짜 숨기려고 했으면 독이 발라져 있는 죽창이 튀어나오는 장치 정도는 해뒀을 거란다. 물론 독 묻은 죽창이 묻혀있는 일반 함정도 포함해서.
숲과 함께 살아간다는 이미지에 딱 맞게 엘프의 마을은 그냥 비바람만 피하는 정도의 주거시설만 있다. 그리고 씨족의 의사결정은 '현인회'라는 조직에서 진행한다고 한다. 그런데 현인회는 듣기에는 좋지만 5~6세의 단짝 10명정도를 모아서 다른 누구와도 만나지 않고, 의식주의 불편함도 없이 사육당한 엘프들의 집단이기 때문에 시간이 아무리 지나도 어린애인 그대로인 것이다. 이 일은 인간 귀족들 사이에서는 상식이어서 '엘프는 고령이어도 딱히 철학자도 아니고, 사색가도 아니고, 인격이 뛰어나지도, 하물며 현자 등은 결코 아니다. 즉, 엘프는 자존심이 높고, 괴팍하다. 하지만 마법에 능해서 전투력은 있으니 취급에 주의하고, 절대로 화내지 말고, 무슨 말을 들어도 상대 자존심을 세워주고 부추겨서 잘 받아넘겨라'는 것이 엘프를 만나는 귀족의 최우선 사항이다. 물론 아이들에게도 제대로 가르치고 있다고. 그리고 엘프 본인들은 이 평판을 들어본 적이 없는 모양이다. 메비스에게서 이런 말을 들은 크레레이아, 에이트루, 샤라릴은 그대로 주저앉아버렸다.
그런데 인구가 갈수록 줄어드는 바람에 이대로 가다가는 몇 대 정도 있으면 순혈 엘프가 멸종될지도 모른다고 한다. 다양한 원인이 있겠지만 작가가 서술하기로는 '인간들의 마을에 동경해서 바깥 세상으로 나간 밝고 활기찬 여자애들이 인간들의 친절한 태도에 반한 것'이 크다고 한다. 반면 일반 엘프 남자들은 밝고 활기찬 여자애들에게 관심있는 주제에 '내 말을 따라라!'라는 고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정나미가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 드워프
다른 판타지에서 나오는 것처럼 키가 작고, 술을 엄청나게 좋아하고, 여성은 빈유인 종족.[37][38]
인간보다 기술이 좋고[39] 대부분의 시간을 광산에서 철광석을 채굴하거나 단야 작업으로 보내기에 신체 능력이 좋다. 이런 종족의 특성상 산골 마을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드물게 인간들의 도시에 나와서 헌터를 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문제는 술과 사람을 좋아하고, 기술이 뛰어난 장인들이라서 딱히 나쁜 사람들인 건 아니지만 단야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인간족들을 내려다보기 때문에 자기들의 제품을 원하는 사람은 아무 조건 없이 자신들에게 고개 숙이고 자신들의 요구를 들어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8권에서 "드워프가 만든 무기가 품질이 좋은 것은 맞기 때문에 '자신들은 내가 만든 것을 팔아주고, 사게 해주고, 쓰게 해주고 있다.'고 진심으로 생각하고 있다" 라는 상인들의 언급이 나오고, 강력한 오크, 오거 군단이 철광석 채굴장에 자리잡아서 무기를 제대로 못 만드는 비상사태가 벌어졌는데도 '인간들의 도시에 도움을 청했다가는 온 대륙의 비웃음을 사고 마을의 명예가 땅에 떨어져서 이곳에서 만든 제품을 사려는 사람이 아무도 없게 될 거다' 란 말이 나오는 정도인 것을 보면 콧대가 보통 높은 게 아니다.
인간보다 기술이 좋고[39] 대부분의 시간을 광산에서 철광석을 채굴하거나 단야 작업으로 보내기에 신체 능력이 좋다. 이런 종족의 특성상 산골 마을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드물게 인간들의 도시에 나와서 헌터를 하고 있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문제는 술과 사람을 좋아하고, 기술이 뛰어난 장인들이라서 딱히 나쁜 사람들인 건 아니지만 단야 부분에 대해서는 다른 인간족들을 내려다보기 때문에 자기들의 제품을 원하는 사람은 아무 조건 없이 자신들에게 고개 숙이고 자신들의 요구를 들어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8권에서 "드워프가 만든 무기가 품질이 좋은 것은 맞기 때문에 '자신들은 내가 만든 것을 팔아주고, 사게 해주고, 쓰게 해주고 있다.'고 진심으로 생각하고 있다" 라는 상인들의 언급이 나오고, 강력한 오크, 오거 군단이 철광석 채굴장에 자리잡아서 무기를 제대로 못 만드는 비상사태가 벌어졌는데도 '인간들의 도시에 도움을 청했다가는 온 대륙의 비웃음을 사고 마을의 명예가 땅에 떨어져서 이곳에서 만든 제품을 사려는 사람이 아무도 없게 될 거다' 란 말이 나오는 정도인 것을 보면 콧대가 보통 높은 게 아니다.
- 아인
후술하겠지만 마족, 수인, 요정은 열등감이나 기타 여러 이유로 인간족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데 이런 종족들을 묶어서 아인이라고 부른다.
- 마족
엘프의 장점과 드워프의 장점, 인간의 장점을 다 갖고 있고 마법을 사용하는 종족이라 마족이라 불린다. 그러나 정작 작중에서 마족을 만났을 때 마일에게 "그래봤자 엘프보다 마력이 떨어지고 드워프만큼 몸이 튼튼한 것도 아니고 수인만큼 신체능력이 뛰어난 것도 아니니까 딱히 대단하진 않다"고 디스당했다. 붉은 맹세 파티원들은 마일의 그 말에 넘어가려다가 "모든 면에서 인간보다 강하단 얘기잖아!"라고 눈치챈 레나에게 밟혔다(...).
마족이 마법에 뛰어난 이유는 뿔이 외부 안테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즉 내부 안테나까지 합하면 사념파가 2배로 강력해진다는 것. 다만 모든 마족이 뿔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그리고 통신기 대용으로 쓸 수도 있는 모양이다. 전파 대신 마력을 발신하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뿔이 없는데도 수신에 성공한 마일 왈 "펄스 신호 같았다."라고 한다.
다른 판타지 소설에서는 각종 사고를 치는 사악한 종족으로 묘사되지만 이 소설에서는 딱히 그런 내용은 없다. 오히려 인간들에게 박해당했다고하니 피해자이다. 어쨌든 이런 과거가 있기 때문에 인간들을 피해서 대륙 북부의 산악지대에서 숨어서 살고 있으며 마을 바깥에 몇 겹이나 방어진을 쳐놓고 교대로 24시간 경계근무를 선다.
'신자'라는 존재가 있는데, 우연히 레벨 3의 권한을 얻은 마족 여자아이가 나노머신이 말하는 것을 '신의 사자님의 계시'라고 생각하고 있는 모양이다. 나노머신 자체가 (자칭) 신이 만들어서 뿌린 거니까 맞는 말이긴 하지만... 어쨌든 나노머신이 말하는 것을 마을 사람들의 생활에 활용하다보니 신자라고 인정받았다고 한다. 물론 어린 애가 갑자기 신의 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고 하니까 인정받을 때까지 시간이 엄청나게 많이 걸렸지만...
마족이 마법에 뛰어난 이유는 뿔이 외부 안테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즉 내부 안테나까지 합하면 사념파가 2배로 강력해진다는 것. 다만 모든 마족이 뿔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그리고 통신기 대용으로 쓸 수도 있는 모양이다. 전파 대신 마력을 발신하는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뿔이 없는데도 수신에 성공한 마일 왈 "펄스 신호 같았다."라고 한다.
다른 판타지 소설에서는 각종 사고를 치는 사악한 종족으로 묘사되지만 이 소설에서는 딱히 그런 내용은 없다. 오히려 인간들에게 박해당했다고하니 피해자이다. 어쨌든 이런 과거가 있기 때문에 인간들을 피해서 대륙 북부의 산악지대에서 숨어서 살고 있으며 마을 바깥에 몇 겹이나 방어진을 쳐놓고 교대로 24시간 경계근무를 선다.
'신자'라는 존재가 있는데, 우연히 레벨 3의 권한을 얻은 마족 여자아이가 나노머신이 말하는 것을 '신의 사자님의 계시'라고 생각하고 있는 모양이다. 나노머신 자체가 (자칭) 신이 만들어서 뿌린 거니까 맞는 말이긴 하지만... 어쨌든 나노머신이 말하는 것을 마을 사람들의 생활에 활용하다보니 신자라고 인정받았다고 한다. 물론 어린 애가 갑자기 신의 사자의 목소리가 들렸다고 하니까 인정받을 때까지 시간이 엄청나게 많이 걸렸지만...
- 수인
신체능력이 뛰어난 동물귀 인간들. 신체 능력이 월등하고 각 동물의 특성을 어느정도 이어받기도 한다.[40] 마족과는 다르게 인간과 섞여 사는 경우도 꽤나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파릴이라던가.
마족과는 달리 마법에는 매우 약하다. 마법사가 아예 없는 정도는 아니지만 수인 자체의 숫자가 적은데다가 마법에 재능있는 비율이 매우 떨어지다보니 그 수가 적어서 매우 찾기 어렵다. 100명의 수인을 모아도 마법을 쓸 줄 아는 수인이 단 한 명도 없을 수 있을 정도로 매우 희귀하다고. 물론 가끔씩 가다가 인간의 궁정 마법사에 필적할 정도로 매우 재능있는 수인도 있긴 있다고 한다. 여기까지 보면 인간보다 훨씬 떨어지는 능력이 있으니 인간족으로 분류해도 되지 않을까 싶지만, 그냥 그 생김새 탓에 혐오하는 자가 꽤나 있다. 이것이 원인으로 일어난 사건이 파릴 납치사건.
남존여비 사상이 매우 심한 종족이기도 하다. 수인은 종족의 특성상 자녀를 매우 낳는 편인데, 아이가 많으니 취급이 거칠어진다. 이런 상황이니 여자애는 취급이 더 심해진다고.
마족과는 달리 마법에는 매우 약하다. 마법사가 아예 없는 정도는 아니지만 수인 자체의 숫자가 적은데다가 마법에 재능있는 비율이 매우 떨어지다보니 그 수가 적어서 매우 찾기 어렵다. 100명의 수인을 모아도 마법을 쓸 줄 아는 수인이 단 한 명도 없을 수 있을 정도로 매우 희귀하다고. 물론 가끔씩 가다가 인간의 궁정 마법사에 필적할 정도로 매우 재능있는 수인도 있긴 있다고 한다. 여기까지 보면 인간보다 훨씬 떨어지는 능력이 있으니 인간족으로 분류해도 되지 않을까 싶지만, 그냥 그 생김새 탓에 혐오하는 자가 꽤나 있다. 이것이 원인으로 일어난 사건이 파릴 납치사건.
남존여비 사상이 매우 심한 종족이기도 하다. 수인은 종족의 특성상 자녀를 매우 낳는 편인데, 아이가 많으니 취급이 거칠어진다. 이런 상황이니 여자애는 취급이 더 심해진다고.
- 요정족
작중 시점에서 인간과 교류가 없고, 마법 장벽으로 마을을 은폐하여 살아가는 종족. 생김새는 일반 사람들이 상상하는 요정과 똑같다. 신장은 인간의 7분의 1정도라고 하니까 인간의 신장을 150~180cm정도로 하면 요정은 20~30cm 정도 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몸집이 작다보니 사념파 출력이 낮아서 약한 마법 밖에 쓰지 못하지만 인간보다 훨씬 오래 산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구(요구妖口)는 47명이다. 옛날에는 인간이 요정과 만나는 경우가 잦아 기록에 남아있으나, 요정을 붙잡아 팔거나 구경거리로 만들어 돈을 벌려고 하는 자가 나타나면서 요정은 점차 인간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 다만 마일에게 잡힌 요정이 증언하기로 실제로 붙잡혀 팔린 것은 아니었고,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요정을 붙잡은 자들의 마차와 텐트에 불이 났고, 마을의 자신들의 가게와 집 뿐만 아니라 요정을 발주했던 권력자와 부잣집 마저 불이 나서 전소되며 이후 요정을 잡으려는 인간이 없어졌다고 한다. 물론, 요정이 스스로 모습을 감춘 면이 크긴 하지만.
인간을 제외한 엘프, 드워프, 마족, 수인 등의 종족은 인간의 나라 안에서 씨족 단위로 살아가는 것으로 보인다. 엘프, 드워프는 수명이 길어서 번식력이 약한 탓인지 영지 확대에는 그다지 관심이 없다고 한다. 아인들도 부족 단위로 살고 있지만 납세, 병역의무가 없다고 한다. 물론 뭔가 사건이 터졌을 때 국가의 보호를 받을 수도 없지만. 그냥 마음대로 살고 있는 외국인 정도의 취급이다. 물론 엘프, 드워프들도 인간의 영역에서 씨족 단위로 갈라져서 살고 있긴 하지만 정식으로 자치권을 인정받았다는 것이 차이점이다.마족, 수인족, 드워프, 엘프 종족은 모두 인간과의 사이에서만 아이를 만들수 있고, 인간 외의 다른 종족과 아이를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한다. 그리고 인간의 피가 섞였다고 해도 순혈 동족과 결혼하면 대를 거듭하면서 인간의 피는 거의 없어지고 순혈로 복귀한다고 한다. 수인족의 경우 같은 계열, 예를 들어서 개 수인과 늑대 수인의 혼혈은 가능하지만 그 이상 떨어지면 무리라고 한다. 요정족과 고룡족의 경우 애초에 물리적으로 무리이므로 생각해볼 것도 없다.
뒷이야기로, 마족이 인간족에 포함되지 못한 이유는 질투심 때문이라고 한다. 인간이 볼 때 엘프는 인간보다 우월하지만 가녀린 이미지니까 어찌되었든 허용, 드워프의 경우도 신체 조건은 더 우월하지만 외모가 좋지 못하므로 허용. 하지만 마족은 그 모든 것에서 우월하기 때문에 인간, 엘프, 드워프 세 종족에게 동시에 열등감을 불러일으켰기 때문에 포함되지 못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수인은 신체능력은 뛰어나지만 마법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충분히 인간족에 넣어줘도 될거 같은데 왜 빠졌는지 의문이다.
단, 어느 세계든지 극단주의는 존재하는 법이라 인간 지상주의 같은 사상을 가지고 있는 자들이 있다. 그 미친 놈들이 말하길 "먼 옛날 이 땅에 살고 있던 신들과 이계에서 건너온 신들이 큰 싸움을 벌였다. 그 싸움 끝에 이계의 신들은 물러났고, 이 세계의 신 또한 모습을 감췄다. 마족, 수인, 엘프, 드워프는 이계의 신들이 다시 침공해올 것을 대비해서 인간이 만들어낸 종족이다. 하지만 인간을 버린 이 세계의 신에게 충성할 바에야 이계의 신에게 충성을 하는 것이 낫다. 즉, 인간을 제외한 종족들은 이계의 신들에게 반항하는 어리석은 존재다."라는 모양이다. 당연히 제대로 된 사상은 아니라서[41] 파릴을 납치해서 산제물로 삼으려고 했다. 다행히 붉은 맹세와 여신의 종의 활약 덕분에 이 미친 의식은 실패했지만 똑같은 사건이 또 일어날 가능성도 있다. 즉, 성공하면 이계의 마물이 튀어나와서 세계의 멸망이 빨라지고 실패하더라도 소문이 퍼지면 인간 VS 마족, 수인, 엘프, 드워프의 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이중의 의미로 아주 위험한 상황이다.
상술했듯이 마족, 수인은 인간족으로 인정받지 못했다. 이 증오의 역사가 생각보다 깊은데 옛날에는 인간, 엘프, 드워프 세 종족이 '인간종 연합'을 결성해서 수인, 마족, 요정족 등의 소수 종족들의 동맹체인 아인 연합과 전쟁을 벌인 시기도 있었다고 한다. 이 전쟁을 아인 전쟁이라고 한다. 이 전쟁의 원인은 인간들에게 있다. 왜냐하면 수명이 긴 엘프나 드워프들은 숫자가 그렇게 많지 않아서 영토 욕심이 거의 없기 때문. 반면 인간들은 숫자가 워낙 많아서 토지 문제가 항상 발생하니까 전쟁이 일어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어쨋든 정면전에서는 수가 많은 인간종 연합이 이겼지만 마족, 수인이 산악전이나 삼림전 등에서 각개격파 전략으로 나오자 패전을 거듭했다고 한다. 애초에 개개인의 전투력은 아인이 훨씬 위니까 당연한거지만. 인간종 연합에서 피해가 워낙 많이 나와서 아인 연합의 주력부대가 있던 숲을 통째로 불태워 버렸는데 공교롭게도 그 근처에 고룡이 있었다. 그 숲이 마음에 들던 장소였는지 격노한 고룡이 아인 연합의 편을 들어서 인간종 연합의 도시 몇 개를 통째로 날려버렸다. 상황이 이렇게 되니까 인간종 연합이 많이 양보해서 강화가 성립됐고 전쟁이 다시 일어나는 것을 막기위해 전쟁의 불씨가 될것 같은 행위는 엄벌에 처한다고 해서 지금에 이르게 됐다는 것이다. 당연히 이 평화는 매우 아슬아슬한 상황이다. 인간들의 질시가 없어지지 않는 한 제 2의 아인전쟁이 일어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아무리 고룡이 아인들의 편을 들어준다고는 하지만 사람들의 감정이라는 것은 힘으로 틀어막는다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니까.
그리고 요즘에는 고룡족이 마족, 수인들을 동원해서 진행하고 있는 초고대문명의 유적 발굴이 새로운 전쟁의 불씨가 되고 있다. 왜냐하면 마족이나 수인들이 사전협의나 통보도 하지 않고 인간들의 영역에 멋대로 들어가서 살고있던 사람들을 내쫓거나 조사를 위해 근처에 접근한 사람들을 억류하면서 발굴을 진행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이건 실제로 전쟁을 벌일지 말지는 둘째치더라도 충분히 선전포고로 받아들일 수 있는 사안이다. 일단 고룡은 전쟁을 일으킬 생각은 없다고 하지만 인간 측에서 이걸 믿을 사람은 없다. 뒤에 고룡족이 버티고 있는 수인족과 마족이 어느 날 갑자기 인간들의 영역에 침입해서 근처에 있는 사람들을 억류하거나 쫓아내면서 수상쩍은 공사를 진행하는 데 싸움이 일어나지 않을리가 있나. 다행히 티루스 왕국과 동맹국인 브란델 왕국, 바노로크 왕국에는 이 정보가 전해졌지만 문제는 알반 제국이다. 작중에서 구체적인 상황묘사는 나오지 않았지만 티루스 왕국의 교란 공작이라고 생각했는지 무시하고 있는 것 같다. 다행히 유적 발굴 한답시고 살고 있던 사람들을 갑자기 내쫓은 사건은 제국군이 아인들의 동시다발적인 봉기도 아니므로 상황을 관망하고 있던 참에 마침 근처에 있던 붉은 맹세가 개입해서 무사히 끝났지만 앞으로 비슷한 일이 또 일어나면 그때도 조용히 넘어간다고 할수는 없으니...
이렇게 종족 전쟁의 불씨가 한 개도 아니고 세 개나 도사리고 있는 상황이다. 다행히 압도적인 힘을 가지고 있는 고룡이 아인연합의 편을 들어서 아슬아슬한 평화가 유지되고는 있지만 언제까지 이 상황이 유지될 것인지 의문이다.
5.2. 기타 종족
- 용족
흔히 판타지 세계에서 볼 법한 드래곤족. 하급 드래곤인 와이번, 지룡부터 최강의 종족인 고룡족까지 다양한 용족이 있다. 지룡이라고 생각한 용이 인간의 말을 했다는 것으로 고룡족이라는 것을 파악하는 것을 보면 인간과 의사소통이 가능한 용족은 많지 않은 듯.
- 고룡
최강의 종족. 즉, 아델이 나타나기 전까지는 세계관 최강자였던 종족이다. 단행본 4권의 주요 주제이며, 알반 제국의 제도 남동쪽에 있는 산맥에서 마을을 짓고 공동체 생활을 한다고 한다.[42][43] 강자의 자만이랍시고 '약소생물 보호법'이라는 규칙을 지키고 있다고 한다. 또한, 마법을 쓸 수 있으며 인간과 대화도 나눌 수 있다.[44] 물론 다른 판타지 소설에 나오는 것처럼 변신마법을 써서 인간으로 변한다거나 하는 것은 불가능.
몸에 마력에 의한 방어막을 두르고 있는데다가 비늘 자체도 마력을 띄고 있어서 어마무시하게 딱딱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무기로는 피부에 상처 하나 낼 수 없으며, 브레스는 모든 것을 일소시켜버리고[45] , 평소 그 거체를 지탱하기 위해 신체 강화 마법을 항상 인챈트하고 있기 때문에 그냥 가볍게 휘두르는 손에 닿는 것만으로도 보통 인간은 곧바로 온몸이 으깨져서 죽는다. 물론 신체 강화 마법을 걸지 않은 상태의 고룡에게서 공격을 받았다고 해도 죽는 것은 마찬가지지만. 고룡의 공격을 정면에서 받고 살아남은 인간은 마일 뿐이다. 다만 마일을 순수한 인간이라고 봐도 되는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신이 육체를 코디네이터 급으로 개조해놨기 때문에... 이런 공격력과 방어력, 비행능력 때문에 설령 S 랭크 헌터 몇 명이 모인다고해도 토벌은 불가능하며, 토벌을 하고자 한다면 아예 군단을 마련해서 계획적으로 덤벼야 성공할까 실패할까 모를 정도라고 한다. 몇 백년 전에 어린 고룡 하나가 "심심한데 인간이라는 장난감가지고 잠깐 놀아볼까"하다가 수 천의 병력에 바리스타까지 동원해서 간신히 잡았다고 한다. 고룡의 반정도의 마력을 갖고 있고 나노머신 제어권한 레벨 5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명확하게 지정할수록 위력이 강해지는 마일과 마일에게 직접 배운 직제자로 이뤄진 붉은 맹세는 전원이 단독으로 고룡을 잡을 수 있지만, 이건 애들이 상식을 우주 끝까지 날려버린 놈들이어서 제외. 그런데 바보는 어디에나 있는 법인지 드레곤 슬레이어의 이름을 얻겠다고 고룡 사냥에 나서는 등 고룡에게 시비를 건 놈들이 몇 명 있었던 모양이다. 당연히 그 바보가 죽는 것은 물론이고, 왕족까지 모조리 죽는 바람에 나라가 망한 경우도 몇 번 있었다고 한다.
이렇게 고룡은 살아있는 재앙 그 자체라서 주변에서 몹시 경원시하는 존재이지만 그 반대급부인지 별로 단련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단련을 한다고 해도 연습시합 정도라서 진정한 의미의 실전이나 고통에 익숙한 개체는 좀 드문 것으로 보인다. 고룡 몇 마리가 본격적으로 싸움을 시작하면 나라 한두개는 쉽게 망하고도 남을 것이니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긴 하겠지만 말이다.
참고로 고룡이 비행하는 것도 마법의 일종이다. 비행 할 때 중력 완화 마법을 무의식적으로 걸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몸을 지탱하는 것은 신체 강화마법이라고 한다. 마일이 자신들에게 덤빈 고룡들의 나노머신 활용권한을 0로 격하시키자 주저앉아버린 것을 보면 마법이 없으면 몸 조차 제대로 지탱하지 못하는 모양이다.
나노머신과 대화할 수 있는 자가 비교적 자주 태어나는 유일한 종족이기도 하다. 보통이라면 나이가 많고, 실적과 룡망(인망의 용 버전) 있는 고룡이 맡는 종족의 의사결정권을 지닌 지도자는 족장이, 충고를 해주는 장로는 최연장룡이 맡지만 레벨 3이상의 고룡이 등장하면 "마법의 정령과의 친화력이 높다"면서 일단 지도자 자리만 맡고, 나중에는 족장과 장로의 직위까지 더해진다고 한다.
최근에는 고룡의 어린 지도자가 무엄한 붉은 맹세를 토벌한답시고 전사들을 이끌고 나왔다가 나노머신 사역권한이 월등히 높은 마일에게 전원 권한 정지를 당하고 항복선언을 하는 망신을 당하고야 말았다. 덤으로 마일이 발톱에 새겨주는 퍼스널 마크가 고룡들 사이에서는 핫한 패션아이템으로 통하기 시작한 중이다.[46] 장로, 족장, 평의회 의원 6룡 다합해서 최고위 고룡 8룡이 자신만의 멋진 퍼스털 마크가 갖고 싶다고 붉은 맹세를 찾아올 정도. 참고로 고룡 스스로는 이런 정밀작업을 하는건 힘들다고 한다. 신장이 5, 6 미터 정도는 되니까 당연한 소리지만. 같은 이유로 필기도 어려운지라 기록문화가 없고, 부득이하게 글자를 써야 할 때는 수인이나 마족에게 대필을 시킨다.
몸에 마력에 의한 방어막을 두르고 있는데다가 비늘 자체도 마력을 띄고 있어서 어마무시하게 딱딱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무기로는 피부에 상처 하나 낼 수 없으며, 브레스는 모든 것을 일소시켜버리고[45] , 평소 그 거체를 지탱하기 위해 신체 강화 마법을 항상 인챈트하고 있기 때문에 그냥 가볍게 휘두르는 손에 닿는 것만으로도 보통 인간은 곧바로 온몸이 으깨져서 죽는다. 물론 신체 강화 마법을 걸지 않은 상태의 고룡에게서 공격을 받았다고 해도 죽는 것은 마찬가지지만. 고룡의 공격을 정면에서 받고 살아남은 인간은 마일 뿐이다. 다만 마일을 순수한 인간이라고 봐도 되는가에 대해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신이 육체를 코디네이터 급으로 개조해놨기 때문에... 이런 공격력과 방어력, 비행능력 때문에 설령 S 랭크 헌터 몇 명이 모인다고해도 토벌은 불가능하며, 토벌을 하고자 한다면 아예 군단을 마련해서 계획적으로 덤벼야 성공할까 실패할까 모를 정도라고 한다. 몇 백년 전에 어린 고룡 하나가 "심심한데 인간이라는 장난감가지고 잠깐 놀아볼까"하다가 수 천의 병력에 바리스타까지 동원해서 간신히 잡았다고 한다. 고룡의 반정도의 마력을 갖고 있고 나노머신 제어권한 레벨 5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명확하게 지정할수록 위력이 강해지는 마일과 마일에게 직접 배운 직제자로 이뤄진 붉은 맹세는 전원이 단독으로 고룡을 잡을 수 있지만, 이건 애들이 상식을 우주 끝까지 날려버린 놈들이어서 제외. 그런데 바보는 어디에나 있는 법인지 드레곤 슬레이어의 이름을 얻겠다고 고룡 사냥에 나서는 등 고룡에게 시비를 건 놈들이 몇 명 있었던 모양이다. 당연히 그 바보가 죽는 것은 물론이고, 왕족까지 모조리 죽는 바람에 나라가 망한 경우도 몇 번 있었다고 한다.
이렇게 고룡은 살아있는 재앙 그 자체라서 주변에서 몹시 경원시하는 존재이지만 그 반대급부인지 별로 단련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단련을 한다고 해도 연습시합 정도라서 진정한 의미의 실전이나 고통에 익숙한 개체는 좀 드문 것으로 보인다. 고룡 몇 마리가 본격적으로 싸움을 시작하면 나라 한두개는 쉽게 망하고도 남을 것이니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긴 하겠지만 말이다.
참고로 고룡이 비행하는 것도 마법의 일종이다. 비행 할 때 중력 완화 마법을 무의식적으로 걸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몸을 지탱하는 것은 신체 강화마법이라고 한다. 마일이 자신들에게 덤빈 고룡들의 나노머신 활용권한을 0로 격하시키자 주저앉아버린 것을 보면 마법이 없으면 몸 조차 제대로 지탱하지 못하는 모양이다.
나노머신과 대화할 수 있는 자가 비교적 자주 태어나는 유일한 종족이기도 하다. 보통이라면 나이가 많고, 실적과 룡망(인망의 용 버전) 있는 고룡이 맡는 종족의 의사결정권을 지닌 지도자는 족장이, 충고를 해주는 장로는 최연장룡이 맡지만 레벨 3이상의 고룡이 등장하면 "마법의 정령과의 친화력이 높다"면서 일단 지도자 자리만 맡고, 나중에는 족장과 장로의 직위까지 더해진다고 한다.
최근에는 고룡의 어린 지도자가 무엄한 붉은 맹세를 토벌한답시고 전사들을 이끌고 나왔다가 나노머신 사역권한이 월등히 높은 마일에게 전원 권한 정지를 당하고 항복선언을 하는 망신을 당하고야 말았다. 덤으로 마일이 발톱에 새겨주는 퍼스널 마크가 고룡들 사이에서는 핫한 패션아이템으로 통하기 시작한 중이다.[46] 장로, 족장, 평의회 의원 6룡 다합해서 최고위 고룡 8룡이 자신만의 멋진 퍼스털 마크가 갖고 싶다고 붉은 맹세를 찾아올 정도. 참고로 고룡 스스로는 이런 정밀작업을 하는건 힘들다고 한다. 신장이 5, 6 미터 정도는 되니까 당연한 소리지만. 같은 이유로 필기도 어려운지라 기록문화가 없고, 부득이하게 글자를 써야 할 때는 수인이나 마족에게 대필을 시킨다.
- 와이번
마법을 써서 날아다니는 하급 드래곤. 물론 아무리 하급이라고 해도 용족이기 때문에 엄청난 실력자가 나타나지 않는 이상 토벌은 꿈도 못꾼다. 하늘을 날아다니다보니 와이번을 떨어트릴 만큼의 위력이 있고 속도가 빠르며 명중 정도가 높고 상공 쪽으로 원거리까지 닿는 원격 공격 수단이 필요하다. 또 원래 죽기살기로 싸우는 종족이 아니다 보니 위험하다 싶으면 빠른 속도로 도망가버린다. 그리고 둥지에 박혀서 숨어있다가 상당한 시간이 지난 뒤에야 둥지 밖에 나오는데, 자기가 다친 곳 근처에는 더 오랫동안 코빼기도 안 보인다. 그리고 자신에게 상처를 준 사람들을 기억하는지 설령 다른 장소에서 마주쳤다 해도 절대 근처에도 가지 않는다. 이런 문제점을 다 제친다 해도 수십km 와이번의 사냥 범위를 다 커버하려면 아무리 적어도 수백정도의 군대를 동원해야 한다. 운좋게 겨우 만났다고 해도 전투를 개시하여 동료가 죽거나 중상을 입으면서 겨우 치명상을 입혔다고 생각했더니 줄행랑을 치질 않나. 그 후로는 자신들의 눈에 두 번 다시 띄지 않는다. 오랜 시간을 허비했는데 피해가 막심하고 의뢰는 실패, 보수는커녕 오히려 위약금을 물어줘야 한다. 이렇다보니 보통 헌터들은 와이번 토벌은 꿈도 못꾼다. 보통 브레스조차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3권에서 등장하는 와이번 로브레스처럼 머리가 좋은 와이번은 브레스를 흉내내서 사용할 수도 있다고 한다.
- 지룡
주로 동굴이나 커다란 바위 틈새, 땅이 갈라진 틈 안쪽 깊숙한 곳에 서식하는 하급 드래곤. 하급이라지만 용종이라는 이름값은 하는지 A, B등급 파티 몇 개가 동시에 덤벼야 상대 가능하다. 물론 고룡 3마리를 묵사발로 만든 붉은 맹세는 제외하고... 바위 도마뱀을 크게 한 느낌이라서 안면이나 약점에 대한 공격말고는 상당히 둔감하다고 한다.
- 토룡
하급 드래곤의 일종. 와이번과는 다른 의미에서 토벌하기 어렵다. 그 이유는 땅 속에서 갑자기 튀어나와서 공격을 하기 때문. 단 공격력이나 방어력은 지룡보다 한수 아래다.
물론 서술된 놈들이 전부가 아니고 화룡 등 다양한 용족이 있다고 하지만 작중에 등장한 적은 없다.
물론 서술된 놈들이 전부가 아니고 화룡 등 다양한 용족이 있다고 하지만 작중에 등장한 적은 없다.
- 골렘
흔히 생각할 수 있는 그 골렘이다. 몸은 돌 또는 금속으로 되어 있으며, 약점인 관절의 구체구 혹은 머리 부분의 안에 존재하는 구 모양의 코어를 부숴트리면 작동을 멈추게 된다.[47] 그러나 몸 구석구석이 전부 단단한 편이라 도망치는 것이 상책이다. 그나마 골렘은 일정 구역 내에서 나오는 일이 없기 때문에 일반인이 피해를 볼 가능성은 실수로 골렘의 구역에 들어가지 않는 이상 절대 없다. 그런데 이건 마일이 행동 범위 제한 철폐를 명령해서 의미가 없는 상식이 됐다.
현재까지 나온 정보를 종합해봤을 때 이 목록에 실린 것 중에서 유일하게 초고대 문명인들, 정확하게는 이계의 괴물들의 침략에 우주로 도망가지 않고 맞서싸운 7현자가 만든 전투 기계인걸로 보인다. 당시에는 '자원 절약 타입 자율형 간이 방위기구'라고 불린 모양이다. 7현자는 골렘들을 관리하는 시스템도 만들었지만 만년 단위의 시간이 흘러서 메인 시스템, 서브 시스템, 백업 시스템 전부 정지하고 현재는 세분화된 개별 업무를 담당하는 말단 시스템의 백업 시스템의 백업 시스템 하나가 간신히 살아남아서 돌아가고 있다.[48] 그 수명도 수백년 정도밖에 없다고. 이계에 대항하기 위해서 만든 기계답게 위험성이 큰 마물을 구제하는 활동을 주로 해왔지만, 마지막 남은 이 시스템이 정지하면 관할하고 있는 골렘들도 다른 지역의 골렘처럼 어떠한 요인으로 파괴당할 때까지 단순 반복 행동을 반복할 것이라고 한다. 일단 시스템을 만든 7현자들의 말예면서[49] 전생에서 기계 문명을 실컷 경험해봤기 때문에 시설의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고, 초고대 문명이나 이계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고 있고, 나노머신을 부리는[50] 마일이 차기 관리자가 됐다. 마일로서도 최소 수만년 동안 창조주들을 기다리면서 이계의 마물로부터 사람들을 계속 지켜왔던 골렘들이 불쌍하기도 하고, 전력이 늘어난다는 데 거절할 이유가 없어서 수락했다. 그리고 몇 가지 지시를 내렸는데, 첫 번째로 이때까지 골렘들의 행동을 제약했던 '골렘들의 행동 범위 제한 철폐, 수리 범위 제한 철폐, 개체 수 제한 철폐'다. 이 지시로 수리를 위한 소재 수집 범위가 넓어지면서 이 장치의 연명이 가능하고, 골렘 관련 부서 뿐만 아니라 다른 부서의 수리나 그것들의 부서에 있는 기재나 소재를 쓸 수 있게 되고, 이용 가능하게 된 소재를 써서 수리용 스캐빈저의 개체 수를 늘릴 수 있게 된다. 두 번째로 지적 생명체, 즉 인간족인 인간, 엘프, 드워프는 물론 수인과 마족, 요정과 고룡, 기타 등등이 먼저 공격할 때 외에는 가급적 위해를 가하지 말 것. 절대 공격하지 말라고 하면 골렘들은 순식간에 전멸할 것이니 논외다. 골렘은 산속에 사는 만큼 이런 지역에 오는 것은 헌터들 정도다. 본인들이 각오를 하고 오는데 막을 필요는 없다. 세 번째, "그 놈들", 구체적으로는 파릴을 납치한 종교 단체 사람들이 다시 올 경우 되도록 많은 수의 골렘을 집중시켜서 몰아낼 것. 만약 후퇴하지 않으면 모든 수단을 써서 배제할 것. 마지막으로 이계와의 균열을 여는데 힌트가 될만한 정보를 다른 사람에게 제공하지 말 것.[51] 일단 나노머신한테 이전 인간에게 그런 정보를 제공했는지 조사를 부탁했는데, 그런 기록은 없었다고 한다. 메모리의 파손 등으로 기록이 유실 됐기 때문인지, 아니면 원래 그런 사실이 없었는지 둘 중 하나겠지만 전자의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된다. 사람들이 장치에 접근해서 기록을 강제로 지웠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중세 시대의 사람이 해킹을 한다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애초에 골렘들이 시설의 중추에 다가서는 인간들을 가만히 놔둘리가 없다. 또 이계와의 접촉을 시사하는 그림이나 마법진이 그려져 있다거나 하는 것도 아니니 이건 거의 확정사항이다. 그런데 초고대문명을 조사하는 고룡의 사주를 받은 수인들이나 마족들이 왔을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지시를 내리는 것을 까먹은 것 같은데... 마일이 수인이나 마족의 무리가 보이면 보고를 최우선시 해라라는 명령을 내리지도 않았으니 나노머신의 자율 판단으로 보고를 하려고 해도 '특정 세력의 편을 드는 것은 금기사항'이란 항목에 걸려서 연락도 못한다.
전투 기계인 만큼 전투나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서 파괴되는 일도 있는데, 스카벤저라고 하는 기계가 수거해서 고쳐준다.[52] 당연히 무언가를 고치기 위해서는 재료가 필요한 법이다. 필요한 재료를 모으기 위해 전멸한 헌터 파티 등의 시신에 모여들어서 무기, 방어구, 장신구 등 금속으로 만든 것들을 모조리 쓸어간다. 시신 자체는 손대지 않으니까 뭘 먹는지, 왜 금속을 모으는지 전혀 밝혀진 바가 없다. 뒤를 밟으려고 해도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행동하기 때문에 불가능하고, 살아있는 인간에게는 일절 관여하지 않기 때문에 정보가 극단적으로 적은 놈이다.[53] 참고로 생김새가 매우 특이하다. 곤충같은 하체에 여섯 개의 다리가 달렸고, 상반신은 인간과 비슷하게 생겼긴 하지만 팔이 4개다. 이 스카벤저는 골렘의 수리는 할 수 있지만 관리 시스템에 간섭하는 것은 제한된다. 관리 시스템을 멋대로 건드려서 이계의 괴물이 아니라 인간을 공격하면 본말전도니까. 꼭 필요한 경우에 상위 시스템이나 관리자가 명령을 하면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은 갖춰져 있는 것 같다.[54] 이 권한 제한 때문에 자신의 관할 외의 부서의 소재를 함부로 쓸 수는 없고, 허용된 행동 범위 내에서 구할 수 있는 자원에도 한계가 있으니 점차 보수 부품이 고갈하므로, 어쩔 수 없이 열악한 대체 부품이나 동족상잔 정비등을 통해서 마지막까지 남은 것이 위에 언급한 말단 장치다. 하지만 나노머신의 조언을 받은 마일이 수리를 해줬으므로 적어도 수천 년 정도는 정지할 일이 없어졌다. 그리고 미래에 마일의 지시 덕분에 수를 늘린 스카벤저 군단이 사방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한 듯하다. 어떤 것은 지하자원을 찾아서, 또 어떤 것은 인간족이나 다른 지적생명체의 거주지역에서 소재를 빼내기 위해서, 그리고 어떤 것은 아득히 먼 지역에서 수리를 기다리고 있는 다른 동료들을 고치기 위해 결사의 각오로[55] 여행을 떠났다고 한다. 물론 제일 큰 목적은 다른 유적의 복구겠지만... 어쨌든 간에 향후 이계와의 싸움에서 도움이 될 강력한 전력을 얻은데다가 스카벤저가 망가진 유적들을 복구하면 골렘의 공격을 받을 일은 절대로 없으니 잘된 일이다. 후술한 항목에 나오지만 스톤 골렘은 붉은 맹세에게 그냥 운동상대 정도지만 아이언 골렘은 마일 이외에는 간신히 상대가 될까말까한 괴물이다. 이런 괴물들을 부하로 두게 됐으니 정말 다행이다. 물론 미래에 대비한 전력 증강 외에도 위험성이 높은 마물을 구제하는 활동도 계속 할테니 현재의 사람들에 있어서도 좋은 일이다. 고위 헌터들은 일거리가 줄어드는 바람에 싫어할지도 모르겠지만.
여담으로 정보 수집용으로 파리같이 생긴 스파이 로봇을 만들어서 운용하고 있는 모양이다. 물론 이 로봇들도 마일이 마음만 먹으면 어떤 장소든지 쉽게 침투하는 스파이로 써먹을 수 있다.
현재 남아있는 제어 시스템은 마일이 우연히 발견해서 수리해준 시스템 한개 밖에 없으므로 다른 유적의 지휘는 스카벤져가 맡고 있다. 역할을 분담해서 스파이 로봇이 취득해온 정보를 취합해서 정리를 전담하는 스카벤저, 유적 복구를 위한 기계를 건조하는 스카벤져가 따로 있다고 한다. 물론 유적 복구에 편성돼있는 개체가 제일 많겠지만.
현재까지 나온 정보를 종합해봤을 때 이 목록에 실린 것 중에서 유일하게 초고대 문명인들, 정확하게는 이계의 괴물들의 침략에 우주로 도망가지 않고 맞서싸운 7현자가 만든 전투 기계인걸로 보인다. 당시에는 '자원 절약 타입 자율형 간이 방위기구'라고 불린 모양이다. 7현자는 골렘들을 관리하는 시스템도 만들었지만 만년 단위의 시간이 흘러서 메인 시스템, 서브 시스템, 백업 시스템 전부 정지하고 현재는 세분화된 개별 업무를 담당하는 말단 시스템의 백업 시스템의 백업 시스템 하나가 간신히 살아남아서 돌아가고 있다.[48] 그 수명도 수백년 정도밖에 없다고. 이계에 대항하기 위해서 만든 기계답게 위험성이 큰 마물을 구제하는 활동을 주로 해왔지만, 마지막 남은 이 시스템이 정지하면 관할하고 있는 골렘들도 다른 지역의 골렘처럼 어떠한 요인으로 파괴당할 때까지 단순 반복 행동을 반복할 것이라고 한다. 일단 시스템을 만든 7현자들의 말예면서[49] 전생에서 기계 문명을 실컷 경험해봤기 때문에 시설의 의미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고, 초고대 문명이나 이계에 대해서 조금이나마 알고 있고, 나노머신을 부리는[50] 마일이 차기 관리자가 됐다. 마일로서도 최소 수만년 동안 창조주들을 기다리면서 이계의 마물로부터 사람들을 계속 지켜왔던 골렘들이 불쌍하기도 하고, 전력이 늘어난다는 데 거절할 이유가 없어서 수락했다. 그리고 몇 가지 지시를 내렸는데, 첫 번째로 이때까지 골렘들의 행동을 제약했던 '골렘들의 행동 범위 제한 철폐, 수리 범위 제한 철폐, 개체 수 제한 철폐'다. 이 지시로 수리를 위한 소재 수집 범위가 넓어지면서 이 장치의 연명이 가능하고, 골렘 관련 부서 뿐만 아니라 다른 부서의 수리나 그것들의 부서에 있는 기재나 소재를 쓸 수 있게 되고, 이용 가능하게 된 소재를 써서 수리용 스캐빈저의 개체 수를 늘릴 수 있게 된다. 두 번째로 지적 생명체, 즉 인간족인 인간, 엘프, 드워프는 물론 수인과 마족, 요정과 고룡, 기타 등등이 먼저 공격할 때 외에는 가급적 위해를 가하지 말 것. 절대 공격하지 말라고 하면 골렘들은 순식간에 전멸할 것이니 논외다. 골렘은 산속에 사는 만큼 이런 지역에 오는 것은 헌터들 정도다. 본인들이 각오를 하고 오는데 막을 필요는 없다. 세 번째, "그 놈들", 구체적으로는 파릴을 납치한 종교 단체 사람들이 다시 올 경우 되도록 많은 수의 골렘을 집중시켜서 몰아낼 것. 만약 후퇴하지 않으면 모든 수단을 써서 배제할 것. 마지막으로 이계와의 균열을 여는데 힌트가 될만한 정보를 다른 사람에게 제공하지 말 것.[51] 일단 나노머신한테 이전 인간에게 그런 정보를 제공했는지 조사를 부탁했는데, 그런 기록은 없었다고 한다. 메모리의 파손 등으로 기록이 유실 됐기 때문인지, 아니면 원래 그런 사실이 없었는지 둘 중 하나겠지만 전자의 가능성은 없다고 봐도 된다. 사람들이 장치에 접근해서 기록을 강제로 지웠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중세 시대의 사람이 해킹을 한다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가? 애초에 골렘들이 시설의 중추에 다가서는 인간들을 가만히 놔둘리가 없다. 또 이계와의 접촉을 시사하는 그림이나 마법진이 그려져 있다거나 하는 것도 아니니 이건 거의 확정사항이다. 그런데 초고대문명을 조사하는 고룡의 사주를 받은 수인들이나 마족들이 왔을 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지시를 내리는 것을 까먹은 것 같은데... 마일이 수인이나 마족의 무리가 보이면 보고를 최우선시 해라라는 명령을 내리지도 않았으니 나노머신의 자율 판단으로 보고를 하려고 해도 '특정 세력의 편을 드는 것은 금기사항'이란 항목에 걸려서 연락도 못한다.
전투 기계인 만큼 전투나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서 파괴되는 일도 있는데, 스카벤저라고 하는 기계가 수거해서 고쳐준다.[52] 당연히 무언가를 고치기 위해서는 재료가 필요한 법이다. 필요한 재료를 모으기 위해 전멸한 헌터 파티 등의 시신에 모여들어서 무기, 방어구, 장신구 등 금속으로 만든 것들을 모조리 쓸어간다. 시신 자체는 손대지 않으니까 뭘 먹는지, 왜 금속을 모으는지 전혀 밝혀진 바가 없다. 뒤를 밟으려고 해도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행동하기 때문에 불가능하고, 살아있는 인간에게는 일절 관여하지 않기 때문에 정보가 극단적으로 적은 놈이다.[53] 참고로 생김새가 매우 특이하다. 곤충같은 하체에 여섯 개의 다리가 달렸고, 상반신은 인간과 비슷하게 생겼긴 하지만 팔이 4개다. 이 스카벤저는 골렘의 수리는 할 수 있지만 관리 시스템에 간섭하는 것은 제한된다. 관리 시스템을 멋대로 건드려서 이계의 괴물이 아니라 인간을 공격하면 본말전도니까. 꼭 필요한 경우에 상위 시스템이나 관리자가 명령을 하면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은 갖춰져 있는 것 같다.[54] 이 권한 제한 때문에 자신의 관할 외의 부서의 소재를 함부로 쓸 수는 없고, 허용된 행동 범위 내에서 구할 수 있는 자원에도 한계가 있으니 점차 보수 부품이 고갈하므로, 어쩔 수 없이 열악한 대체 부품이나 동족상잔 정비등을 통해서 마지막까지 남은 것이 위에 언급한 말단 장치다. 하지만 나노머신의 조언을 받은 마일이 수리를 해줬으므로 적어도 수천 년 정도는 정지할 일이 없어졌다. 그리고 미래에 마일의 지시 덕분에 수를 늘린 스카벤저 군단이 사방으로 퍼져나가기 시작한 듯하다. 어떤 것은 지하자원을 찾아서, 또 어떤 것은 인간족이나 다른 지적생명체의 거주지역에서 소재를 빼내기 위해서, 그리고 어떤 것은 아득히 먼 지역에서 수리를 기다리고 있는 다른 동료들을 고치기 위해 결사의 각오로[55] 여행을 떠났다고 한다. 물론 제일 큰 목적은 다른 유적의 복구겠지만... 어쨌든 간에 향후 이계와의 싸움에서 도움이 될 강력한 전력을 얻은데다가 스카벤저가 망가진 유적들을 복구하면 골렘의 공격을 받을 일은 절대로 없으니 잘된 일이다. 후술한 항목에 나오지만 스톤 골렘은 붉은 맹세에게 그냥 운동상대 정도지만 아이언 골렘은 마일 이외에는 간신히 상대가 될까말까한 괴물이다. 이런 괴물들을 부하로 두게 됐으니 정말 다행이다. 물론 미래에 대비한 전력 증강 외에도 위험성이 높은 마물을 구제하는 활동도 계속 할테니 현재의 사람들에 있어서도 좋은 일이다. 고위 헌터들은 일거리가 줄어드는 바람에 싫어할지도 모르겠지만.
여담으로 정보 수집용으로 파리같이 생긴 스파이 로봇을 만들어서 운용하고 있는 모양이다. 물론 이 로봇들도 마일이 마음만 먹으면 어떤 장소든지 쉽게 침투하는 스파이로 써먹을 수 있다.
현재 남아있는 제어 시스템은 마일이 우연히 발견해서 수리해준 시스템 한개 밖에 없으므로 다른 유적의 지휘는 스카벤져가 맡고 있다. 역할을 분담해서 스파이 로봇이 취득해온 정보를 취합해서 정리를 전담하는 스카벤저, 유적 복구를 위한 기계를 건조하는 스카벤져가 따로 있다고 한다. 물론 유적 복구에 편성돼있는 개체가 제일 많겠지만.
- 록 골렘
바위산에 서식하는, 몸 전체가 바위로 된 골렘이다. 바위산에 서식하는 다른 동물은 대부분 '바위' 접두어가 붙지만 록 골렘에게는 '록(Rock)' 접두어가 붙는다. 또한 다른 '바위' 접두어가 붙은 동물은 몸이 바위로 되어 있지 않은데, 록 골렘은 바위로 되어있다는 차이점도 있다. 바위산에 서식하기 때문에 바위 도마뱀이나 바위 토끼 등을 잡으러 온 헌터에게는 가장 골칫덩어리인 존재로, 록 골렘 2마리는 C 랭크 상위 25%에 들어가는 헌터 7명이 손발이 짝짝 맞는 콤비네이션을 구사하면 겨우 상대 가능할 정도로 강력하다.
참고로 아델은 이 록 골렘을 보고서 '탄소계 생명체를 중심으로 한 이 환경에서 이건 좀 무리가 있지 않은가?'하는 의문을 느끼기도 했는데, 이 떡밥은 나중에 단행본 6권 분량에 이르러서야 풀리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6권의 '유적'편을 참조 바람.
참고로 아델은 이 록 골렘을 보고서 '탄소계 생명체를 중심으로 한 이 환경에서 이건 좀 무리가 있지 않은가?'하는 의문을 느끼기도 했는데, 이 떡밥은 나중에 단행본 6권 분량에 이르러서야 풀리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6권의 '유적'편을 참조 바람.
- 아이언 골렘
록 골렘을 상대하면서 마일의 독백으로 언급된 골렘이다. 아직까지 작중에서 직접 등장하지는 않았다. 철이든 구리든 금속으로 된 골렘이면 구분 없이 아이언 골렘으로 통칭된다. 이름 그대로 몸이 금속으로 이뤄져 있어서 힘, 몸의 경도 등 모든 면에서 록 골렘과는 비교가 안된다. 6권에서 붉은 맹세 역시 마일만 상대가 가능하다는 언급이 나오는 것으로 봤을 때[56] 이놈을 비교적 안전하게 상대하기 위해서는 A랭크 파티 두, 세개 또는 S랭크 헌터 몇 명은 동원해야 상대가 가능한 괴물이다. 물론 현재의 붉은 맹세는 전원이 단독으로 고룡을 잡을 수 있는 괴물이지만 방심하지 못할 상대인 것은 확실하다.
- 도마뱀
- 바위 도마뱀
바위산에 서식하는 거대한 도마뱀. 몸무게는 한 마리에 400 kg 정도다. 마일의 감상으로는 육지 악어와 비슷한 분위기라고 하고, 길이는 3미터짜리 개체가 작은 편에 속할 정도라고 한다. 이 덩치에 걸맞게 힘도 엄청나서 그 꼬리에 휘갈겨 맞으면 그 순간 사망할수도 있고, 움직이는 속도도 재빠른 편이다. 이때문에 일반적으로는 원거리에서 마법으로, 중거리에서 창이나 화살로 공격해서 약해지면 그때 접근해서 검이나 창으로 숨통을 확실히 끊는 게 일반적이다.
그 고기는 아주 맛있어서 비싼 값에 팔리고, 그 외의 신체 조직도 전부 유용하게 사용되기에 시세가 비싼 편이다. 간은 약재로 쓰이거나 강장식의 식재료로 쓰이며, 가죽은 방어구와 가방의 세공에 쓰이고, 발톱과 이빨은 무기나 세공품의 소재로 쓰인다. 한마디로 버릴 것이 없는 귀중한 존재. 하지만 서식지가 조금 멀리 있어서 사냥감을 옮기는 것이 무쟈게 어렵다. 티루스 왕국의 경우 편도 이틀이니까 총 4박 5일이 걸린다. 또 귀환할 때 바위 도마뱀을 짊어져야 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걸리는 시간은 하루 정도 더 늘어나는데다가, 부패하기 전에 수송을 완료해야 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다. 심지어 서식지 근처에 록 골렘이 있어서 바위 도마뱀을 사냥하다가 록 골렘에게 끔살당할 수도 있어서 한번에 많은 양을 공급할 수가 없기에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 하고 있었다. 그러나 붉은 맹세가 2권 분량에서 너무 많이 공급해버리는 바람에 시세가 떨어질 것이라 예상되었다. 평소에는 그다지 풀리지 않았던 바위 도마뱀이 매주 10마리씩 풀리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이야기.
워낙에 공급이 적어 가격이 높게 책정되어 있기 때문인지, 5권 시점에서 붉은 맹세가 "우리가 떠나는 걸 막으면 앞으로는 바위도마뱀만 잡아오거나 혼래빗 씨를 말려버리겠다"고 협박하자 어쩔 수 없이 풀어줬을 정도로, 대충 티루스 왕국 기준 빅맥지수같은 취급이 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어느정도 상태가 좋지 않은, 즉 마법의 과도한 사용으로 훼손된 바위도마뱀은 소금화 15매 정도에 팔리고, 머리나 꼬리만 잘린 거의 완벽한 물건은 기본이 금화 2매, 잘하면 소금화 22매나 23매, 혹은 그 이상까지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단, 마일이 골렘에게 상대방이 먼저 공격하지 않는한 싸우지 말고, 싸우더라도 될수 있으면 봐주라고 지시를 내려놨으므로 난이도가 살짝 내려갔다. 더럽게 무거워서 운반하는 것이 엄청나게 어렵다는 것은 변함이 없지만.
그 고기는 아주 맛있어서 비싼 값에 팔리고, 그 외의 신체 조직도 전부 유용하게 사용되기에 시세가 비싼 편이다. 간은 약재로 쓰이거나 강장식의 식재료로 쓰이며, 가죽은 방어구와 가방의 세공에 쓰이고, 발톱과 이빨은 무기나 세공품의 소재로 쓰인다. 한마디로 버릴 것이 없는 귀중한 존재. 하지만 서식지가 조금 멀리 있어서 사냥감을 옮기는 것이 무쟈게 어렵다. 티루스 왕국의 경우 편도 이틀이니까 총 4박 5일이 걸린다. 또 귀환할 때 바위 도마뱀을 짊어져야 한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걸리는 시간은 하루 정도 더 늘어나는데다가, 부패하기 전에 수송을 완료해야 하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다. 심지어 서식지 근처에 록 골렘이 있어서 바위 도마뱀을 사냥하다가 록 골렘에게 끔살당할 수도 있어서 한번에 많은 양을 공급할 수가 없기에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 하고 있었다. 그러나 붉은 맹세가 2권 분량에서 너무 많이 공급해버리는 바람에 시세가 떨어질 것이라 예상되었다. 평소에는 그다지 풀리지 않았던 바위 도마뱀이 매주 10마리씩 풀리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이야기.
워낙에 공급이 적어 가격이 높게 책정되어 있기 때문인지, 5권 시점에서 붉은 맹세가 "우리가 떠나는 걸 막으면 앞으로는 바위도마뱀만 잡아오거나 혼래빗 씨를 말려버리겠다"고 협박하자 어쩔 수 없이 풀어줬을 정도로, 대충 티루스 왕국 기준 빅맥지수같은 취급이 되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어느정도 상태가 좋지 않은, 즉 마법의 과도한 사용으로 훼손된 바위도마뱀은 소금화 15매 정도에 팔리고, 머리나 꼬리만 잘린 거의 완벽한 물건은 기본이 금화 2매, 잘하면 소금화 22매나 23매, 혹은 그 이상까지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단, 마일이 골렘에게 상대방이 먼저 공격하지 않는한 싸우지 말고, 싸우더라도 될수 있으면 봐주라고 지시를 내려놨으므로 난이도가 살짝 내려갔다. 더럽게 무거워서 운반하는 것이 엄청나게 어렵다는 것은 변함이 없지만.
- 늑대
- 바위 늑대
바위산에 사는 늑대로, 무리 지어 사냥하는 습성이 있다. 아델이 코멘트하기로는, 왜 그렇게 이름이 대충인지 궁금하다고 한다.(...) 몸이 바위로 되어 있는 늑대나 그런 것이 아니라, 그냥 바위산에 살기 때문에 바위 늑대라 불린다고 한다.
- 바위토끼, 바위뱀
바위 늑대와 마찬가지로 바위산에 사는 토끼와 뱀이다. 위의 바위 늑대와 엮여서 왜 이렇게 이름이 대충이냐고 까였다. 몸이 바위로 되어 있거나 그런 것이 아니라, 그냥 바위산에 살기 때문에 바위라는 접두어가 붙었다고 한다.
- 오크
식량취급. 처음 헌터 일을 시작한 마일을 제외한 붉은 맹세 3명이 3마리에 살짝 고전했을 정도로 어지간한 모험가급으로 위험하지만[57] 고기가 된 이후로는 그냥 돼지 취급 받는다. 마을에서는 돼지고기 대신 오크 고기를 사용할 정도로 널리 사용되는 수준. 마일이 오크 고기를 먹어보고 내린 평가는 "냄새, 돼지고기. 식감, 돼지고기. 맛, 돼지고기. 결국 그냥 돼지고기. 뭐야, 괜히 걱정했잖아!"(...) 물론 이렇게 돼지 취급 당하는 것은 이 세계의 편한 환경에 약체화된 녀석들 뿐이고 원산지(?)인 이계에 살고 있는 녀석은 온몸이 근육질로 된 녀석이다. 구체적으로는 이 세계의 오거 정도 된다고.
돼지 취급이라는 말에서 연상되듯이 무지하게 무겁다. 조그마한 놈이라도 300 Kg는 되는데 헌터 길드에서 헌터에게 지급하는 매입비 중 대부분은 운반비일 정도. 나노머신 활용권한 레벨 5를 지녀서 마력을 전혀 쓰지 않는 아이템 박스 능력을 지닌 마일이 있는 붉은 맹세는 괜히 힘들이지 않고 돈이 들어온다고 좋아하지만.
참고로 극초반에는 이들이 인간 여성을 성적으로 노리는 경우가 있다는 뉘앙스의 언급이 있었지만, 딱히 중요한 설정은 아닌지라 이후로는 언급이 없다.
돼지 취급이라는 말에서 연상되듯이 무지하게 무겁다. 조그마한 놈이라도 300 Kg는 되는데 헌터 길드에서 헌터에게 지급하는 매입비 중 대부분은 운반비일 정도. 나노머신 활용권한 레벨 5를 지녀서 마력을 전혀 쓰지 않는 아이템 박스 능력을 지닌 마일이 있는 붉은 맹세는 괜히 힘들이지 않고 돈이 들어온다고 좋아하지만.
참고로 극초반에는 이들이 인간 여성을 성적으로 노리는 경우가 있다는 뉘앙스의 언급이 있었지만, 딱히 중요한 설정은 아닌지라 이후로는 언급이 없다.
- 오거
고기가 너무 질겨서 기근이 닥치지 않는 이상 먹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는다고 할 정도로 맛이 없지만 가죽이랑 이빨은 방어구 일부에 쓰인다고 하는 걸 보면 피부가 엄청나게 딱딱한 듯.
- 고블린
마일의 말에 따르면 모험가의 기본은 고블린의 토벌이라고 하지만 기본인 만큼 치안이 잘 유지되어 있으면 씨가 말라있을 정도다.
- 혼래빗
사냥하기 어려운 뿔이 달린 토끼. 사냥하기 어려운 이유는 공격력이 세다거나 하는 이유가 아니라 워낙 재빠르고 애초에 찾아내기도 어렵고 잡으려면 원거리 공격이 제일 좋은 방법이라는 특성 때문. 이 때문에 초보 헌터들의 대표적인 돈벌이 취급 받고 있다. 물론 레이더와 원거리 공격이 전부 가능한 붉은 맹세에게는 그냥 용돈벌이 취급이다. 다만 떼거지로 몰려드는 경우 꽤 위협이 된다는 언급도 있다.[58]
- 코볼트
일단 귀엽다.[59] 토벌 퀘스트에 나선 붉은 맹세 4인방이 그 귀여움에 토벌을 포기할까 생각했을 정도로 귀엽다. 하지만 코볼트가 주는 피해는 막대한데, 마을 아이들과 여자들은 일 대 일 싱황에 처하면 위험하고, 성인 남자나 여러 명이 모인 그룹이라도 코볼트 떼에 둘러싸이변 목숨이 위태롭다.
- 마조
8권 쇼트 스토리 "새를 보았다"에 등장한 겉보기는 보통 새지만 마력이 있어서 간단한 마법을 쓰는 새이다. 메비스 왈 태어났을 때는 마력이 없지만 어미 새의 마력을 흡수해 급속도로 성장하고[60] 아주 약한 바람마법 등 간단한 마법을 쓸 수 있게 된다고 한다.
이런 마물이나 맹수 외에도 멧돼지 등 지구에서도 볼 수 있는 생물이나 판타지에서 흔히 떠올릴 수 있는 특징을 가진 생물들이 다수 존재한다. 단 다른 판타지에 자주 등장하는 언데드 같은 것은 없다.9권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 세계의 여러 몬스터들은 먼 옛날 이계에서 넘어온 것들의 후손이라고 한다. 이계는 환경이 워낙 가혹한지라 본 세계에 존재하고 있는 몬스터보다 몇 단계 위인데,[61] 이쪽 셰계가 살기 편했기에 그에 따라 신체 능력도 약화됐고, 반대로 이쪽 세계에 넘어오지 않고 이계에 남은 몬스터들의 후손은 더욱 강해졌다고 한다.
6. 지역
[image]
- 브란델 왕국
아델이 태어나고 11살까지 자란 국가. 웹연재본 기준으로 17화까지 마일이 활동하는 국가였다. 서적 단행본 기준으로는 1권 중반까지. 그 후 웹 연재로는 123화, 서적 단행본으로는 5권 분량에서 잠시 동안 붉은 맹세가 활동하다가, 5권 후반부에서 바노라크 왕국으로 거점을 옮겼다. 이후 8권 분량에서는 아스컴 자작령을 제국군이 침략해오는 사건이 발생하여[62] 처음으로 아스컴 자작령이 작중 배경이 되게 되었다. 알반 제국은 '브란델 왕국은 변방의 시골 영지는 어떻게 되든 무시하고 그 앞에 방어선을 구축한 다음 준비를 차분히 갖추고 반격 작전에 나설 것이다' 라고 예상했다.[63] 따라서 일단 왕국 전체를 침략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란 5000명만 투입하고, 브란델 왕국의 반격 작전에 맞춰서 대규모 병력을 아스컴 령에 진주시켜놓고 단번에 몰아친다는 2단계 작전을 구상했지만... 브란델 왕국 입장에서는 아스컴 령은 여신의 의체인 아델이 영주로 있기 때문에 절대로 빼앗겨서는 안되는 땅이다. 만일에라도 아스컴 령을 빼앗겼다간 분노한 여신에게 나라 전체가 날아갈 것이 뻔하기 때문. 어쨌든 간에 브란델 왕국은 급히 긁어모은 2만의 병력을 긴급 파병했는데, 마침 아델이 식량 등의 각종 물자를 모조리 빼내서 며칠 동안 밥도 제대로 못 먹은데다 진격로에 각종 함정을 쫙 깔아놔서 힘이 빠질대로 빠진 제국군은 브란델 왕국군을 보자마자 전속력으로 도망친다. 이렇게 사건을 해결한 붉은 맹세는 티루스 왕국으로 일시 귀국했다가 동쪽으로 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이 정도의 대사건은 당연히 주변국에 소문이 퍼진다. 티루스 왕국, 바노라크 왕국은 자신들의 주적인 알반 제국의 군사 행동인 만큼 당연히 정보를 파악하고 있다.
다만 알반 제국의 군사행동에 관한 정보는 잘 퍼지는 데, 아델에 대한 정보는 전혀 퍼지지 않는 점에서 주인공 편의주의의 폐해가 드러나긴 한다. 아무리 아스컴 자작가 탈취사건이 자국에 있어서 큰 오점이기 때문에 입단속을 한다고해도 소문이 퍼지는 것은 도저히 막을 수 없는 상황이다. 하급 귀족의 4남 이하, 딸, 중소 상인의 자제, 정말 뛰어난 평민 등만 다니는 애클랜드 학원에까지 아스컴 자작위 탈취 사건의 소문이 퍼졌고, 아델 실종 초기에 전국에 기사단을 파견해서 아델 수색 작전을 진행했으므로 아델의 외모가 전국에 널리 퍼졌을 것이다. 그냥 평범한 여자애를 국왕이 직접 근위 기사단을 동원하면서까지 찾을리 없으므로 그 여자애는 십중팔구 국가 차원의 중요 인물이란게 된다. 조금이라도 능력이 있는 첩자라면 아델을 조사해서 여신사건에 도달하는 것은 금방이다. 브란델 왕국이 지극히 폐쇄적인 나라여서 다른 나라의 스파이가 없다면 이야기가 달라지지만, 국토의 대부분이 황무지나 산악지대이기 때문에 다른 나라의 땅을 뺏을 생각이 가득한 알반 제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당연히 서로 간에 정보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데, 이렇게 온 나라에 소문이 다 퍼진 아델에 대한 정보를 손에 넣지 못했다는 것은 무능하다는 말 밖에 안된다.
다만 알반 제국의 군사행동에 관한 정보는 잘 퍼지는 데, 아델에 대한 정보는 전혀 퍼지지 않는 점에서 주인공 편의주의의 폐해가 드러나긴 한다. 아무리 아스컴 자작가 탈취사건이 자국에 있어서 큰 오점이기 때문에 입단속을 한다고해도 소문이 퍼지는 것은 도저히 막을 수 없는 상황이다. 하급 귀족의 4남 이하, 딸, 중소 상인의 자제, 정말 뛰어난 평민 등만 다니는 애클랜드 학원에까지 아스컴 자작위 탈취 사건의 소문이 퍼졌고, 아델 실종 초기에 전국에 기사단을 파견해서 아델 수색 작전을 진행했으므로 아델의 외모가 전국에 널리 퍼졌을 것이다. 그냥 평범한 여자애를 국왕이 직접 근위 기사단을 동원하면서까지 찾을리 없으므로 그 여자애는 십중팔구 국가 차원의 중요 인물이란게 된다. 조금이라도 능력이 있는 첩자라면 아델을 조사해서 여신사건에 도달하는 것은 금방이다. 브란델 왕국이 지극히 폐쇄적인 나라여서 다른 나라의 스파이가 없다면 이야기가 달라지지만, 국토의 대부분이 황무지나 산악지대이기 때문에 다른 나라의 땅을 뺏을 생각이 가득한 알반 제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당연히 서로 간에 정보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데, 이렇게 온 나라에 소문이 다 퍼진 아델에 대한 정보를 손에 넣지 못했다는 것은 무능하다는 말 밖에 안된다.
- 에클랜드 학원
브란델 왕국의 하위학원. 평민과 가난한 하급 귀족, 주로 남작가의 넷째 아들 이하나 딸들이 10살부터 12살까지 다니는 3년제 하급 학교.[64][65] 그 외에 돈이 어느 정도 있는 중소 규모의 상인의 자제, 또는 정말 뛰어난 평민이 시험을 통과하면 장학금을 받고 다닌다.[66][67][68][69] 이렇게 아들레이 학원에 비해 위상이 매우 낮다보니 외벽의 북문 근처, 즉 왕도의 구석에 위치해 있다고 한다. 왕도의 정문이 남문이니 뒤쪽 구석에 자리 잡았다는 소리도 되지만.
교복은 개인 지급 되지만 대여품이라서 졸업식 후에 반납해야 한다. 기념품으로 구입해도 되냐는 사람이 매년 상당히 나타나지만 악용을 막기 위해 허가 해주는 일은 절대 없다. 따라서 아델이 자퇴하면서 교복 2벌을 갖고 간 것은 원래라면 큰 문제지만 아델의 부모란 놈들이 돈을 일체 보내주지 않아서 교복 외에는 입을 옷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갖고 간 것이기 때문에 불문에 부치고 있다는 듯. 회수하려고 해도 아델의 위치를 모르니 어쩔 수 없다. 물론 원더 쓰리가 아델을 데리고 귀국하는 데에 성공하면 되돌려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학원생은 신분에 상관없이 평등하다'라는 교칙이 있는데, 가문의 힘을 믿고 날뛰는 멍청이들은 어디에나 있는 법이라서 이들을 제압하기 위해 귀족 출신의 교관을 몇명 학원의 강사진에 포함시켜 두고 있다.
교복은 개인 지급 되지만 대여품이라서 졸업식 후에 반납해야 한다. 기념품으로 구입해도 되냐는 사람이 매년 상당히 나타나지만 악용을 막기 위해 허가 해주는 일은 절대 없다. 따라서 아델이 자퇴하면서 교복 2벌을 갖고 간 것은 원래라면 큰 문제지만 아델의 부모란 놈들이 돈을 일체 보내주지 않아서 교복 외에는 입을 옷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갖고 간 것이기 때문에 불문에 부치고 있다는 듯. 회수하려고 해도 아델의 위치를 모르니 어쩔 수 없다. 물론 원더 쓰리가 아델을 데리고 귀국하는 데에 성공하면 되돌려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학원생은 신분에 상관없이 평등하다'라는 교칙이 있는데, 가문의 힘을 믿고 날뛰는 멍청이들은 어디에나 있는 법이라서 이들을 제압하기 위해 귀족 출신의 교관을 몇명 학원의 강사진에 포함시켜 두고 있다.
- 아들레이 학원
브란델 왕국의 상위학원. 주로 왕족, 상급 귀족들, 돈 많은 하급 귀족들, 대상인의 자제와 남작가의 후계자인 장남, 예비 후계자인 차남, 삼남이 다니는 학교. 물론 남작의 사남 이하나 딸도 능력이나 외모가 뛰어나서 장래에 충분히 출세할만하다고 생각되면 무리를 해서라도 아들레이 학원에 입학 시키는 경우도 있다. 모 아니면 도의 승부로 어려운 처지에서 벗어나고 싶은 가난한 귀족이라면 이런 성향이 더 강하다. 하지만 리스크 또한 크다. 3년 치 수업료, 교재비, 식비, 기숙사비, 옷값, 기타 등등 돈이 어마무시하게 깨진다. 대충 애클랜드 학원의 10배 정도 된다고. 이런 대금을 일시불로 지불해야 한다. 당연히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상급학원답게 무술 수업에서 쓰는 무기나 방어구도 개인 지급된다고. 반면 에클랜드 학원은 잠시 빌려주는 공용품이다.
원래 아델이 다녔어야 할 학교. 아델은 하급 귀족 중에서 최상위인 자작가의 차차기 후계자인 외동 손녀딸이며 가문의 재산도 충분했고, 심지어 아델의 친어머니도 아들레이 학원 출신이었으니 그 딸인 아델도 당연히 아들레이 학원에 들어가야 한다. 하지만 친아버지와 새어머니, 그 사이에서 불륜으로 태어난 딸 프리시가 아델을 걸리적거린다고 생각했기에 정략 결혼용으로 애클랜드 학원에 입학 시켰다. 그리고 아델 대신 불륜으로 태어난 이복 여동생 프리시가 아들레이 학원에 입학했다고 한다. 물론 프리시는 1권에서 쫓겨나서 평민으로 강등됐고, 부모는 작위 찬탈죄와 아델의 어머니와 외할아버지를 살해한 죄로 처형당했다.
상급학원답게 무술 수업에서 쓰는 무기나 방어구도 개인 지급된다고. 반면 에클랜드 학원은 잠시 빌려주는 공용품이다.
원래 아델이 다녔어야 할 학교. 아델은 하급 귀족 중에서 최상위인 자작가의 차차기 후계자인 외동 손녀딸이며 가문의 재산도 충분했고, 심지어 아델의 친어머니도 아들레이 학원 출신이었으니 그 딸인 아델도 당연히 아들레이 학원에 들어가야 한다. 하지만 친아버지와 새어머니, 그 사이에서 불륜으로 태어난 딸 프리시가 아델을 걸리적거린다고 생각했기에 정략 결혼용으로 애클랜드 학원에 입학 시켰다. 그리고 아델 대신 불륜으로 태어난 이복 여동생 프리시가 아들레이 학원에 입학했다고 한다. 물론 프리시는 1권에서 쫓겨나서 평민으로 강등됐고, 부모는 작위 찬탈죄와 아델의 어머니와 외할아버지를 살해한 죄로 처형당했다.
- 아스컴 령
여신의 무녀 아델 폰 아스컴 자작이 영주로 있는 브란델 왕국 남부의 소규모 영지. 단 자신에게 작위가 넘어왔다는 것을 알고있지만 따로 할일이 있어서 귀국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공식상황이고, 실제로는 귀족은 되고 싶지 않다고 도주 중이기에 왕실에서 대리 관리를 파견해서 임시로 관리 중인 상황이다. 알반 제국은 이걸 노리고 "우리에게 아스컴 가의 정당한 후계자가 있으니 영지를 받아가겠다."라면서 쳐들어 온다.
- 세스돌 백작령
알반 제국의 아스컴 령 침탈 작전에 휘말려서 영지 전체가 쑥대밭이 되지만 아델이 금화 2000닢을 놔두고 갔기에 희망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 티루스 왕국
브란델 왕국에서 도망친 아델이 마일이라는 가명으로 헌터 활동을 시작한 국가. 위치적으로 보자면 브란델 왕국의 동쪽에 위치한다. 경제력, 인구 등을 종합한 국력은 브란델 왕국의 70% 정도이므로 상대적으로 약한 입장에 있지만 알반 제국이라는 공동의 적과 국경을 맞대고 있으므로 평범하게 정치적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웹 연재본 기준 18화부터 122화까지, 서적 기준으로 1권 중반부터 4권 마지막까지 마일이 활동하는 장소. 5권부터는 수행 여행을 시작하였고, 그 첫 번째 장소가 브란델 왕국, 그 후에는 바노라크 왕국으로 향했다. 8권 즈음에 알반 제국의 아스컴 령 침공사건 때문에 다시 한번 잠시 돌아오기는 했으나 금방 더 동쪽에 있는 나라로 떠났다. 현재는 여러 경험도 쌓았으니 슬슬 티루스 왕국으로 돌아가볼까해서 귀국했다. 원더 쓰리도 티루스 왕국 왕도에서 대기 중이었지만 붉은 맹세가 귀국하기 며칠 전에 출발해버리는 바람에 길이 엇갈려버렸다.
- 헌터 양성 학원
평민이었지만 검술만으로 S 랭크까지 오른 검성 크리스토퍼 백작이 후배 헌터들 중에서 재능이 있지만 최저 연한 제한 때문에 랭크가 오르는데 시간이 걸리고 활동 기간이 짧아지는 사람이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서 왕궁의 지원을 받아 세워진 학교.
재능있는 신참들을 귀족이든 평민이든 구별없이[70] 길드 마스터 추천이나[71] 입학 시험 두 경로로 모아서[72] 반년 간 국가의 전액 지원으로 양성하여[73] 졸업 검정 시험에 합격하면 C 랭크, 불합격하거나 참가하지 않으면 D 랭크 자격을 준다. 모든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아니고 희망자 중에서 교관이 실력과 인격이 C 랭크에 걸맞다고 판단한 사람만이 참가할 자격이 있다. 불합격한 사람도 헌터 양성학교를 졸업한 엘리트인 것은 틀림없으니 빨리 C 랭크로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 '약간의 능력 부족'이라는 취급이라서 그리 비관할 일은 아니다. 자격 미달은 졸업 검정 시험을 보기도 전에 이미 퇴학이니까. 그리고 이 학교를 졸업하면 5년간 티루스 왕국에서만 헌터 활동을 해야하는 게 의무이다. 하지만 젊은 헌터들은 여행을 다니는 것이 특성 같은 거라서 이걸 막았다가는 헌터 전체를 적으로 돌리게 될 위험이 있다. 따라서 외국 여행은 보내주되, 그 기간은 활동 카운터에서 제외한다.[74] 그래서 타국으로 이민을 가거나 정식으로 거점을 옮기지 못한다. 이렇다보니 티루스 왕국에서만 5년을 어떻게든 채워야 한다. 물론 교육비나 여러가지 위약금 등을 지불하면 의무 기간을 무시하고 이주할 수도 있다. 덕분에 마일은 길드 직원의 실수로 최소 5년은 티루스 왕국에 묶이게 되... 는 줄 알았으나 편법을 이용해서 중간에 도망가게 되었다. 애초에 마일은 브란델 왕국의 현역 자작이고, 개인 자금도 엄청나기에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도망갈 수 있다. 이걸 무시하고 마일을 붙잡으려고 하면 곧바로 외교문제가 된다. 한마디로 현재 티루스 왕국에 적을 두고 있는 것은 최소한의 의리 지키기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1권 기준으로) 설립된지 6년으로 역사가 짧은지라 A등급 헌터를 배출하지 못했고, 여러 귀족들은 예산 낭비라며 좋게 보지 않아서 붉은 맹세가 속한 기수를 마지막으로 폐교될 위기에 빠졌지만 붉은 맹세 특히 마일이 미스릴의 포효를 화려하게 밟아버리며 데뷔하는 대사건을 일으켜서 예산이 대폭 증액되는 전화위복을 맞게 됐다.
재능있는 신참들을 귀족이든 평민이든 구별없이[70] 길드 마스터 추천이나[71] 입학 시험 두 경로로 모아서[72] 반년 간 국가의 전액 지원으로 양성하여[73] 졸업 검정 시험에 합격하면 C 랭크, 불합격하거나 참가하지 않으면 D 랭크 자격을 준다. 모든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아니고 희망자 중에서 교관이 실력과 인격이 C 랭크에 걸맞다고 판단한 사람만이 참가할 자격이 있다. 불합격한 사람도 헌터 양성학교를 졸업한 엘리트인 것은 틀림없으니 빨리 C 랭크로 올라가는 경우도 있다. '약간의 능력 부족'이라는 취급이라서 그리 비관할 일은 아니다. 자격 미달은 졸업 검정 시험을 보기도 전에 이미 퇴학이니까. 그리고 이 학교를 졸업하면 5년간 티루스 왕국에서만 헌터 활동을 해야하는 게 의무이다. 하지만 젊은 헌터들은 여행을 다니는 것이 특성 같은 거라서 이걸 막았다가는 헌터 전체를 적으로 돌리게 될 위험이 있다. 따라서 외국 여행은 보내주되, 그 기간은 활동 카운터에서 제외한다.[74] 그래서 타국으로 이민을 가거나 정식으로 거점을 옮기지 못한다. 이렇다보니 티루스 왕국에서만 5년을 어떻게든 채워야 한다. 물론 교육비나 여러가지 위약금 등을 지불하면 의무 기간을 무시하고 이주할 수도 있다. 덕분에 마일은 길드 직원의 실수로 최소 5년은 티루스 왕국에 묶이게 되... 는 줄 알았으나 편법을 이용해서 중간에 도망가게 되었다. 애초에 마일은 브란델 왕국의 현역 자작이고, 개인 자금도 엄청나기에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도망갈 수 있다. 이걸 무시하고 마일을 붙잡으려고 하면 곧바로 외교문제가 된다. 한마디로 현재 티루스 왕국에 적을 두고 있는 것은 최소한의 의리 지키기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
(1권 기준으로) 설립된지 6년으로 역사가 짧은지라 A등급 헌터를 배출하지 못했고, 여러 귀족들은 예산 낭비라며 좋게 보지 않아서 붉은 맹세가 속한 기수를 마지막으로 폐교될 위기에 빠졌지만 붉은 맹세 특히 마일이 미스릴의 포효를 화려하게 밟아버리며 데뷔하는 대사건을 일으켜서 예산이 대폭 증액되는 전화위복을 맞게 됐다.
- 아우구스트 학원
브란델 왕국의 하위학교인 애클랜드 학원와 동급의 학원으로, 2권 외전 '가정교사' 편에서 언급된다. 입학금을 졸업할 때 지불하거나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공공기관에서 일을 시키는 장학금 입학 등의 제도도 똑같다고. 여담으로 마일이 자신이 가르친 마리에트가 어떻게 지내는지 궁금해서 잠입해 봤는데, 반 이름이 심하게 귀엽다. '초급 벚꽃반', '초급 아기 고양이반'이라고.
- 기사 훈련 학원
메비스의 시점으로 써진 9권 외전 '메비스의 우울'에서 언급된 학원. 말 그대로 기사를 지망하는 귀족들의 자제를 훈련시키기 위한 학교이다. 이 이상의 언급이 없어서 자세히 알수 없지만 티루스 왕국 제일의 무투파 가문 오스틴 백작가 영애인 메비스조차도 이 학교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당주 추천이나 여러 물밑 교섭이 필요하다는 언급이 나오는 걸로 봐서 입학 조건이 엄청나게 까다로운 모양이다.
- 바노라크 왕국
티루스 왕국 서쪽에 있는 왕국. 왕도의 이름은 샤레이라즈. 웹 연재본 149화~229화까지의 주 무대이다. 단, 225화~228화는 티루스 왕국에서의 메비스의 약혼 문제를 다루고 있으므로 제외. 아델이 발견한 2번째 유적이 이곳에 위치하고 있다.
- 알반 제국
티루스 왕국, 브란델 왕국, 바노라크 왕국 3개 나라의 남쪽에 국경을 맞대고 있다는 걸로 봤을 때 대국인 것은 틀림없어 보이지만, 2권 상단 죽이기 사건과 6권의 세금 공작 사건, 8권의 아스컴 령 침공사건 등으로 아델한테 완전히 적국으로 찍혔다는 게 문제. 신의 이름으로 악의 제국이라고 선포만 하면 되니까. 그리고 알반 제국 국내도 그렇게 좋은 상황은 아니다. 국토 대부분이 황무지, 산악 지대라고 한다.[75] 당연히 도로 사정도 매우 나빠서 마차를 몰고 다니기에 최악의 환경이다. 보통 평지에서도 마차의 바퀴가 망가지기도 하고, 차축이 뒤툴어지기도 하는 등 돌발 상황이 발생하는데, 비가 오면 질퍽질퍽 해지는 황무지나 고저차가 심해서 통행에 불편한 산지는 말할 것도 없다. 마일 같이 모든 것을 수납에 넣고 몸 하나만 움직이는 것이 아닌 이상 상단이나 군 보급부대 등은 마차 여러 대가 동시에 움직이는데, 한 대라도 망가지면 모든 마차가 멈춘다. 여기에다가 도적이나 마물에게 습격당할 때에 대비해서 여분의 이익도 남겨둬야 하니... 이런 것 때문에 물가가 수직 상승해서 제국민들의 식량 사정이 악화되고 있다. 도로를 정비하려고 해도 제국은 넓은 국내의 인프라를 정비할 수 있을 정도로 돈이 많은 국가가 아니다. 설상가상으로 큰 강이 얼마 없고, 수량이 얼마 없는 냇물이 대부분이다. 즉, 만성적인 식량, 재정난이다. 그렇다고 윗 대가리들이 자기들이 먹는 것을 줄이는 것도 아니고... 그나마 삼림, 광물 자원은 풍부하지만 산업혁명이라도 일어나지 않는 이상 금속이 대량으로 필요하지는 않다. 이건 모든 나라가 비슷해서 목재나 광물로 무역을 하려고 해도 험한 길을 뚫고 팔아봤자 이익도 별로 없을 뿐더러 귀환 길에 도적이나 마물을 만났다가는 만사 끝장이다. 즉 식량이나 돈이 부족하지만 무기를 만들기 위한 철광석이나 목재는 넘쳐난다는 건데, 이런 나라는 군국주의 밖에 살 길이 없다. 당연히 국민 부담도 매우 심하다고 한다. 그리고 이런 경우는 100% 악순환이 일어난다. 군비를 중심으로 예산을 편성하니까 그렇지 않아도 심각하던 재정난, 식량난이 더욱 심화된다→부족한 식량이나 돈을 다른 나라에게서 뺏어오기 위해서 군비를 강화해서 식량이나 재정난이 더 심화된다...의 무한 반복이다. 최근에는 마일이 꾸민 고룡 별장 사건[76] +스카벤저의 군수물자 징발[77] +성녀파 결성[78] 때문에 군사행동 자체가 올스톱됐다. 알반 제국의 귀족이 자체적으로 타국의 국경 근처 귀족령에 시비를 거는 행동은 계속되고 있는 모양이지만. 마일이 직접 관여한 것은 고룡 별장사건 뿐이지만 성녀파 결성이나 무기 증발사건도 사실상 마일이 원인이므로 알반 제국은 마일을 적으로 돌린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는 중이라고 볼 수 있다. 한 마디로 이름만 대국이고 내부 사정은 문제 투성이인 속 빈 강정 같은 나라이다. 이런 상황이니 알반 제국은 다른 나라를 병합해서 진짜 대국으로 거듭나던가, 내부의 문제에 못 버티고 자멸하거나 주변국과의 전쟁에서 패배해서 역으로 병합 당하던가의 셋 중의 하나의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
상술했듯이 국내의 문제가 심각 한지라 일단 국경을 접하고 있는 티루스 왕국, 브란델 왕국, 바노라크 왕국을 병합해서 진정한 대국으로 발돋움한 뒤에 대륙 통일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세 나라가 가만히 당하고 있을 리가 없다. 물 밑에선 정보전이 엄청나게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상술했듯이 국내의 문제가 심각 한지라 일단 국경을 접하고 있는 티루스 왕국, 브란델 왕국, 바노라크 왕국을 병합해서 진정한 대국으로 발돋움한 뒤에 대륙 통일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세 나라가 가만히 당하고 있을 리가 없다. 물 밑에선 정보전이 엄청나게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고.
- 마레인 왕국
티루스 왕국의 동쪽에 위치한 나라. 티루스 왕국과 마레인 왕국과는 상당히 친밀한 관계다. 국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던 마레인 왕국의 왕녀님이 티루스 왕국에 시집가기도 했고, 기근 때는 국내의 식량을 줄여가면서까지 구호 물자를 보내고, 다른 나라와의 전쟁 때문에 위기에 처한 경우에는 많은 병사를 국경선에 집결시켜 '우리나라의 우호국을 공격하면 즉시 참전한다'라며 위압하는 등 그야말로 형제나 다름없는 관계다. 당연히 교역을 통한 물자 이동도 많아 그것을 노린 도적도 많다. 도적이 있는데 호위없이 장사를 다니는 상인이 있을리가 없다. 호위 의뢰를 받아 상대국에 가면 역방향 호위 의뢰도 많아서 왕복으로 헛수고 없이 돈을 벌수 있었기 때문에 대인전이 능숙한 파티, 수익을 운에 맡겨야 하는 불안정한 사냥이나 토벌이 아닌 안정적인 수입을 원하는 파티, 조금 자신감이 붙은 C등급 파티가 받기에 딱좋은 일감이다.
- 트리스트 왕국
붉은 맹세가 수행여행을 하는 과정에서 지나간 왕국. 그리고 마일에게 찍힌 나라 2이기도 하다. 어떻게 된건지 상황을 살펴보면... 최근에 전 국왕과 그 자녀가 역벙에 걸려서 모조리 죽고, 첫째 남동생의 딸이 후계자가 됐는데 둘째 남동생이 이점을 트집잡아서 반란을 일으켰다.[79] 하지만 국내에 자신을 반대하는 세력이 있으니 이들을 처리하고, 자신의 부하들에게 적당한 공을 세우게 해서 충성심을 높이고, 국내의 관심을 외부로 돌릴 겸해서 마레인 왕국과 전쟁을 일으키기 위해서 사전 준비로 국경도시 마판에 '마물 떠넘기기'를 계획한다. 당연히 이 정보를 입수한 마판의 영주가 '마물 되받아치기 의뢰'를 헌터 길드에 내놓고 대응에 나선다. 그리고 우연히 이 의뢰를 받은 마일이 다시는 이런 일이 못 일어나게 한답시고 마물 밀어내기를 맡은 부대 앞에 여신 코스프레를 한 상태로 나타나서 "왜 숲을 어지럽히는 거냐"라면서 문책한다. 당연히 나라의 상층부에 보고가 들어가서 현지 시찰하러 나온 중앙의 관리가 마레인 왕국 편에 서서 '마물 되받아치기 의뢰'를 수행했던 붉은 맹세를 보고는 "충성심도 없이 돈만 주면 어떤 일이든 하는 거냐? 그럼 돈만 주면 몸도 팔겠군!"이란 헛소리를 시전한다. 당연히 붉은 맹세는 엄청나게 열 받았다. 그냥 평민인 레나나 폴린은 몰라도 현재 작위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장래의 왕비 후보이기도 하고 여신의 의체인 마일이나 티루스 왕국 제일의 무투파 가문인 오스틴 백작 가문의 영애인 메비스에게 이런 말을 했으니... 물론 그 관리도 마일, 메비스가 귀족이라는 것을 알고 그딴 소리를 한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간에 엄청나게 부풀려진 보고라는 것을 들은 찬탈자 국왕은[80] 마레인 왕국과의 본격적인 전쟁 테세에 돌입하지만 자신들이 수행한 '마물 되받아치기 의뢰'의 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트리스트 왕국 왕도에 있던 붉은 맹세가 이 정보를 듣고는 국왕, 주요 귀족들을 직접 협박하기로 한다. 그 방법이란 베개 옆에 검을 쑤셔박는 것이다. 물론 반란을 일으킨 국왕과는 직접 만나서 전쟁을 했다가는 나라를 지워버린다고 협박을 하긴 했지만. 그런데 이렇게 되면 유폐시켜 놓은 조카를 어떻게든 처리해야 하는 문제가 생긴다. 살려뒀다가는 반란이 일어날 것이 뻔하니까. 다행히 어떻게든 탈출에 성공한 왕녀 일행은 붉은 맹세의 보호를 받아서 마레인 왕국에 밀입국하는 것에 성공한다. 원래는 좀더 차분히 준비했다가 탈출할 생각이었는데, 마일 때문에 예상치 못하게 전쟁이 중단되버리는 바람에 허겁지겁 도망쳐나와서 호위들의 희생이 꽤 컷다는 점만 제외하면...
- 오브람 왕국
티루스 왕국 북동쪽에 위치한 좌우로 길쭉한 국토를 가진 나라. 남쪽은 마레인 왕국, 트리스트 왕국과 접하고 있다. 이 나라는 국토 면적에 비해서 국경선이 길고 북쪽은 바다라서 전쟁이 일어나면 도망칠 곳이 없기 때문에 순식간에 the end다. 때문에 외교에 주력해서 어떤 나라가 쳐들어왔을 경우 주변의 다른 나라에서 그 나라를 측면 공격하는 상황을 만들고 있다. 또 다른 나라에서 기근이나 재해가 일어났을 경우 도움을 주는 경우도 자주 있어서 주변국에서의 인상은 좋은 편이다.
하지만 현재 국내 상황은 좋은 편은 아니다. 이계의 마물이 침공이 그 원인. 당연히 헌터들의 사상률 증가, 헌터가 주 고객인 식당과 여관들의 수입 감소, 마을 전멸 등의 각종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정보의 정확도가 낮은 이 세계에서 이웃나라 티루스 왕국에까지 소문이 퍼졌으니... 그나마 침투한 이계의 마물의 숫자가 얼마 안 되고, 붉은 맹세의 보고를 받은 헌터 길등에서 대응에 나섰다는 점이 그나마 다행이다.[81]
이상의 국가들은 전부 같은 대륙에 있다. 바다 등의 언급이 나오는 것으로 봐서는 다른 대륙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지만 아직까지는 별 언급이 없다. 이후 다른 대륙에 대한 언급이 나오면 추가하겠음.하지만 현재 국내 상황은 좋은 편은 아니다. 이계의 마물이 침공이 그 원인. 당연히 헌터들의 사상률 증가, 헌터가 주 고객인 식당과 여관들의 수입 감소, 마을 전멸 등의 각종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정보의 정확도가 낮은 이 세계에서 이웃나라 티루스 왕국에까지 소문이 퍼졌으니... 그나마 침투한 이계의 마물의 숫자가 얼마 안 되고, 붉은 맹세의 보고를 받은 헌터 길등에서 대응에 나섰다는 점이 그나마 다행이다.[81]
7. 떡밥 및 추후 전개
- 아델 폰 아스컴에게 왜 이 정도로 강력한 힘이 주어졌는가?
아델 폰 아스컴, 전생의 쿠리하라 미사토는 아주 강력한 능력을 부여받았다. 하지만 이 능력을, 작중에서 아델은 "거대한 수를 다루는 신에게 이 정도는 사소한 오차였나"라고 넘기지만, 그것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부분이 너무나도 많다.
이를 토대로 추측해보면 신은 아델에게 무언가를 기대하고 있거나, 혹은 무언가를 아델에게 맡기기 위해서 이 정도의 능력을 주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전개가 어느 정도 빨라진 단행본 4권에서는 시대적 배경을 비롯한 여러 가지 떡밥이 뿌려지기도 했다. 결국 아델이 이런 능력을 얻은 이유가 있고, 머지 않아 이 세상에 무언가 큰 사건이 터진다는 것이다.
354, 355화에서 지구에서 온 영혼인 미사토가 아니라 이 세계의 인간인 아델 자체가 고대에 행성 방위 시스템을 남긴 관리자들의 아득한 후손인 것 덕분에 쇠락해가는 유적으로 남겨진 방위 시스템에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유일무이한 존재라는 점이 밝혀졌다.[82] 단, 아델이 처음부터 관리자 권한을 가진 것은 아니고, 나노머신이 관리 시스템에게 마일이 어떤 존재인지 상세하게 알려줬기 때문에 관리자가 된것이다. 나노머신과 골렘, 스카벤져 및 관리 시스템은 창조주가 엄연히 다르기 때문에 당연한 거지만. 이런 전개는 SF에서 가끔씩 다루어지는 소재인데, 이 작품의 작가 FUNA는 농담으로 이 작품을 하드 SF라고 정의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추측해보면 신은 아델에게 무언가를 기대하고 있거나, 혹은 무언가를 아델에게 맡기기 위해서 이 정도의 능력을 주었다는 것이다. 실제로 전개가 어느 정도 빨라진 단행본 4권에서는 시대적 배경을 비롯한 여러 가지 떡밥이 뿌려지기도 했다. 결국 아델이 이런 능력을 얻은 이유가 있고, 머지 않아 이 세상에 무언가 큰 사건이 터진다는 것이다.
354, 355화에서 지구에서 온 영혼인 미사토가 아니라 이 세계의 인간인 아델 자체가 고대에 행성 방위 시스템을 남긴 관리자들의 아득한 후손인 것 덕분에 쇠락해가는 유적으로 남겨진 방위 시스템에 명령을 내릴 수 있는 유일무이한 존재라는 점이 밝혀졌다.[82] 단, 아델이 처음부터 관리자 권한을 가진 것은 아니고, 나노머신이 관리 시스템에게 마일이 어떤 존재인지 상세하게 알려줬기 때문에 관리자가 된것이다. 나노머신과 골렘, 스카벤져 및 관리 시스템은 창조주가 엄연히 다르기 때문에 당연한 거지만. 이런 전개는 SF에서 가끔씩 다루어지는 소재인데, 이 작품의 작가 FUNA는 농담으로 이 작품을 하드 SF라고 정의한 바 있다.
- 지구의 미래 상황
단행본 1권에서는 이런 문단이 있다.
>"단기 미래 예측의 범위에서 벗어난 존재. 그냥 평범한 사람의 몸인데도 세계의 예정조화를 깨고, 저의 단기 미래 예측에도 잡히지 않고, 자신을 희생해서 소녀를 구한 당신······. 아십니까? 그 소녀는 장차 인류가 다른 행성에 가기 위해 필요한 기술의 기초 이론을 정립할 예정이었다는 것을요······."
>
>― 단행본 1권, 쿠리하라 미사토와 만난 남신의 말
이 내용을 보면, 쿠리하라 미사토가 1권 도입부에서 구한 아이는 장차 다른 행성에 가기 위한 기초 이론을 정립할 예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생각해보았을 때, 이 소녀가 나중에 자라서, 지구에 우주여행을 실현해 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그리고, 쿠리하라 미사토가 죽은 직후에 아델 폰 아스컴으로서 곧바로 태어났다고 하더라도, 아델 폰 아스컴으로서 단행본 4권 시점까지 13년을 살았으며, 전생하며 '수정란'을 언급한 것을 보면 태아 시기를 포함하여 약 14년간의 세월이 지났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생각해보았을 때, 단행본 1권에서 10살 전후의 소녀를 구했는데, 14년이 지났으면 해당 소녀는 4권 기준으로 24세 정도의 나이가 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대학생, 혹은 대학원생일 가능성이 크며, 이 정도라면 이 소녀가 신에게 부여받은 '우주에 가기 위해 필요한 이론'의 발판을 만들어냈을 수도 있는 것이다. 이 '이론'의 종류는 다른 행성에 가기 위한 이론인데, 실제로 현재 인류는 태양계 내부 행성들에 어느 정도 탐사선을 보냈으니 태양계 내부 이야기는 아닐 테고, 여기서 워프나 초광속 항법 등등을 연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위의 아델의 능력과 함께 생각해본다면, 지구에서 아델이 있는 행성으로 오는 것도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단기 미래 예측의 범위에서 벗어난 존재. 그냥 평범한 사람의 몸인데도 세계의 예정조화를 깨고, 저의 단기 미래 예측에도 잡히지 않고, 자신을 희생해서 소녀를 구한 당신······. 아십니까? 그 소녀는 장차 인류가 다른 행성에 가기 위해 필요한 기술의 기초 이론을 정립할 예정이었다는 것을요······."
>
>― 단행본 1권, 쿠리하라 미사토와 만난 남신의 말
이 내용을 보면, 쿠리하라 미사토가 1권 도입부에서 구한 아이는 장차 다른 행성에 가기 위한 기초 이론을 정립할 예정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생각해보았을 때, 이 소녀가 나중에 자라서, 지구에 우주여행을 실현해 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그리고, 쿠리하라 미사토가 죽은 직후에 아델 폰 아스컴으로서 곧바로 태어났다고 하더라도, 아델 폰 아스컴으로서 단행본 4권 시점까지 13년을 살았으며, 전생하며 '수정란'을 언급한 것을 보면 태아 시기를 포함하여 약 14년간의 세월이 지났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를 기반으로 생각해보았을 때, 단행본 1권에서 10살 전후의 소녀를 구했는데, 14년이 지났으면 해당 소녀는 4권 기준으로 24세 정도의 나이가 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대학생, 혹은 대학원생일 가능성이 크며, 이 정도라면 이 소녀가 신에게 부여받은 '우주에 가기 위해 필요한 이론'의 발판을 만들어냈을 수도 있는 것이다. 이 '이론'의 종류는 다른 행성에 가기 위한 이론인데, 실제로 현재 인류는 태양계 내부 행성들에 어느 정도 탐사선을 보냈으니 태양계 내부 이야기는 아닐 테고, 여기서 워프나 초광속 항법 등등을 연상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위의 아델의 능력과 함께 생각해본다면, 지구에서 아델이 있는 행성으로 오는 것도 불가능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 고대 유적과 로스트 테크놀로지
고대 유적의 벽화엔 로켓 수준을 넘어 우주를 마음대로 오가는 우주선, 하늘을 나는 에어카, 빽빽히 늘어서 있는 고층빌딩 등이 그려져 있었다. 또 마일이 우연히 발견한 낡아서 정지하기 일보 직전인[83] 골렘 통제 시스템은 나노머신이 제공한 마일의 DNA를 수십분 만에 해석해서 마일이 자신들의 창조자인 7현자의 직계 후손인 것을 알아냈다. 시스템이 만들어진 것은 수만 년 전이니까 적어도 수천 세대는 지나고도 남았을 텐데 말이다. 이렇듯 높은 수준의 문명을 이룩했던 증거들이 여럿 존재함에도 골렘, 스카벤져와 이들을 통제하는 시스템을 제외하면 그런 문명의 흔적은 아예 없다고 봐도 될 정도.
그런데 이 고대 문명에 대해 신이 "살아남은 사람이 얼마 없었다"라는 식으로 언급하는데, 이 정도로 발달한 문명이 순식간에 멸망하고 극소수의 생존자만 남을 정도까지 가려면 핵무기 등의 위력적인 병기가 행성 전역에 퍼부어졌을 가능성을 의심할 수 있다. 그리고 우연의 일치치고는 소름끼치는 설정으로, 작중 나노머신의 금기 중 하나가 핵융합 및 핵분열을 일으킬 수 있는 요소의 제작이다.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다루는 많은 작품이 핵전쟁으로 문명을 멸망시키는 것부터 시작한다는 걸 보면 아델이 살고 있는 세상도 핵전쟁으로 망한 후 재건된 세상으로 볼 수도 있다는 것.[84]
또한 뉴클리어 아포칼립스/클리셰 문서의 '핵전쟁 이후 상당한 시간이 흐른 경우' 문단을 보면 작중에서 이에 해당하는 요소들이 상당히 존재한다. 우선 '방사능 오염과 돌연변이 괴생물체' 부분은 작중 등장하는 와이번과 드래곤 등의 비상식적인 생물체가 해당한다고 볼 수도 있다. 또한 '동식물의 거대화 등'도 작중 등장하는 바위도마뱀 등의 크기를 생각해본다면 해당 클리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그 외에 '과학자 집단이 오버 테크놀로지를 이용하여 생태계를 되살려놓거나, 방사능 오염을 차단한 채 거주하기도 한다.\' 부분은 이 작품의 뿌리와도 같은 나노 머신의 설정에 아주 깊이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 작중 마법은 전부 나노 머신의 작동 결과이며, 오버 테크놀로지 기술을 가진 신과도 같은, 기술적 특이점을 돌파한 종족이 대규모로 세계에 간섭해 복구한 것이다. 이는 해당 클리셰와 완전히 일치한다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현재로서는 가장 흥미로운 가설 중 하나인데, 단행본 6권의 제47장에서도 '유적' 편을 다룬다. 최신 연재분에서 유적의 정체가 일부 밝혀지며 떡밥이 강화되었다. 수백만 년도 이전의 아득한 과거에 차원의 균열을 통해 이계의 존재가 대규모로 침공해 와서 이 별의 원래 주민들은 별을 버리고 떠나야 했으며, 그 와중에 끝까지 별을 지키기로 결의하고 남은 7현인에 의해 진행된 다양한 방어계획(수퍼솔저 계획, 7분의 1계획 등)에 의해 마련된 방위거점들이 이 유적이며, 유적 근처에서 발견되는 골렘이나 스캐빈저들은 방위 거점의 관리 및 방어를 위한 로봇들이라는 것.[85] 또한 여기서 중대한 떡밥이 던져지는데, 이 부분은 아래 항목에 서술한다.
그런데 이 고대 문명에 대해 신이 "살아남은 사람이 얼마 없었다"라는 식으로 언급하는데, 이 정도로 발달한 문명이 순식간에 멸망하고 극소수의 생존자만 남을 정도까지 가려면 핵무기 등의 위력적인 병기가 행성 전역에 퍼부어졌을 가능성을 의심할 수 있다. 그리고 우연의 일치치고는 소름끼치는 설정으로, 작중 나노머신의 금기 중 하나가 핵융합 및 핵분열을 일으킬 수 있는 요소의 제작이다.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다루는 많은 작품이 핵전쟁으로 문명을 멸망시키는 것부터 시작한다는 걸 보면 아델이 살고 있는 세상도 핵전쟁으로 망한 후 재건된 세상으로 볼 수도 있다는 것.[84]
또한 뉴클리어 아포칼립스/클리셰 문서의 '핵전쟁 이후 상당한 시간이 흐른 경우' 문단을 보면 작중에서 이에 해당하는 요소들이 상당히 존재한다. 우선 '방사능 오염과 돌연변이 괴생물체' 부분은 작중 등장하는 와이번과 드래곤 등의 비상식적인 생물체가 해당한다고 볼 수도 있다. 또한 '동식물의 거대화 등'도 작중 등장하는 바위도마뱀 등의 크기를 생각해본다면 해당 클리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그 외에 '과학자 집단이 오버 테크놀로지를 이용하여 생태계를 되살려놓거나, 방사능 오염을 차단한 채 거주하기도 한다.\' 부분은 이 작품의 뿌리와도 같은 나노 머신의 설정에 아주 깊이 작용한다고 볼 수 있다. 작중 마법은 전부 나노 머신의 작동 결과이며, 오버 테크놀로지 기술을 가진 신과도 같은, 기술적 특이점을 돌파한 종족이 대규모로 세계에 간섭해 복구한 것이다. 이는 해당 클리셰와 완전히 일치한다고도 볼 수 있을 것이다.
현재로서는 가장 흥미로운 가설 중 하나인데, 단행본 6권의 제47장에서도 '유적' 편을 다룬다. 최신 연재분에서 유적의 정체가 일부 밝혀지며 떡밥이 강화되었다. 수백만 년도 이전의 아득한 과거에 차원의 균열을 통해 이계의 존재가 대규모로 침공해 와서 이 별의 원래 주민들은 별을 버리고 떠나야 했으며, 그 와중에 끝까지 별을 지키기로 결의하고 남은 7현인에 의해 진행된 다양한 방어계획(수퍼솔저 계획, 7분의 1계획 등)에 의해 마련된 방위거점들이 이 유적이며, 유적 근처에서 발견되는 골렘이나 스캐빈저들은 방위 거점의 관리 및 방어를 위한 로봇들이라는 것.[85] 또한 여기서 중대한 떡밥이 던져지는데, 이 부분은 아래 항목에 서술한다.
- 레벨 7 이상만 열람 가능한 '반복되는 대멸종'에 대한 비밀
단행본 7권에서 처음으로 나노머신에 의해 언급되었다. 작중에서 레벨 7에 대해 언급되는 경우가 매우 많은데, 현재까지 아델의 권한은 레벨 5다. 일단 세균 병기나 기타 수많은 규제 또한 레벨 7에서 풀리며, 작중 최대 떡밥이자 흑막이라고 추정되는 '반복되는 세계 멸망'에 대한 정보 또한 레벨 7 이상이 되지 않으면 열람 제한이 걸린다고 한다. 따라서 '주기적으로 문명을 멸망시키는 존재가 있다'는 정도만 언급된 상태이다.
왠만하면 아델에게 약간의 도움을 주는 정도의 위치에 있던 나노머신이 이계와 관련된 사건이 있을 때마다 엄청나게 당황해서 "저러면 곤란합니다! 막아 주십시오!"라고 소리치는 바람에 아델이 그를 추궁하자 마지못해 "주기적으로 세계를 멸망시키는 존재가 다른 차원에 있다"라는 것까지만 알려줬다. 또한 이차원과의 통로를 여는 것에 대해 왜 그렇게 나노머신이 민감하게 대응하는지도 불명이다. 참고로 '아이템 박스' 또한 여럿 존재하는 다른 차원의 공간을 빌리는 거라, 이 '이차원으로 가는 통로'와 별반 다르지 않다. 그런데도 이를 어떻게든 만류하려고 했다는 것은 무언가 이차원에서 이쪽 세계의 발전을 막으려고 하는 흑막이 관여하고 있다고 추측할 수도 있는 상황. 그리고 그 적이 매우 강력하다는 것은 드워프 마을에 나타난 오크나 오거들을 확실하다. 신속검이나 마일이 만들어준 마검의 버프 없이도 순수한 실력이 C 랭크 상위인 메비스가 이계의 오거에게 생채기 약간을 낸 정도로 피부가 엄청나게 딱딱했으니까. 일반 오거 정도는 메비스가 단숨에 처리할 수 있다. 결국 마일이 검에 걸어놓은 코팅을 해제해서 간신히 베어버릴 수 있었던 걸로 봐서는 개체만으로도 최소 B 랭크이고, 5~8 마리가 모여서 무리를 이루면 A 랭크가 된다는 소리다. 이런 놈들이 50여 마리 있었다. 즉, 이들은 A 랭크 파티 3, 4개는 있어야 간신히 싸워 볼 수 있는 수준이었다. 이것도 오거, 오크 무리가 부대를 몇 개로 나눠 놓은 덕분에 그나마 쉽게 상대할 수 있었던 것이고, 만약 한 군데에 모여 있었다면 토벌 난이도가 대폭 올라가서 SS 랭크는 되고도 남는다. A 랭크, S 랭크는 왕도 같이 큰 도시나 평소에 무예를 갈고 닦는 무투파 귀족들에게나 두 자리 정도 있는데 이놈들이 수천, 수만 마리씩 밀고 들어온다면? 아마 며칠 내로 나라가 몇 개는 멸망할 것이다. 고룡들은 조금 버틸 것 같긴 하지만 그 정도가 한계다. 초 고대 문명이나 앞선 문명들이 이놈들의 침략 때문에 멸망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터무니 없이 강력한 종족 또는 존재가 있는 것이 확실한데, 고룡들이 이에 대항할 수 있을것 같진 않으므로... 초 고대 문명인들은 우주로 도망치기라도 했다지만 이번에는 그것도 불가능하다. 문제는 마일이 이 사실을 알아차렸지만 아무런 경고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86] 아무리 주목을 피하고 싶은 마일이라고 해도 최소한 붉은 맹세에게는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조만간 세계에 엄청난 위기가 찾아온다"라는 식으로라도 경고를 해야하는 거 아닌가? 일단 마일이 골렘의 제한 장치를 푼 덕분에 어느 정도 사정이 나아졌긴 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이에 대해 위쪽의 '아델에게 왜 이렇게 큰 힘이 부여되었는가?'와 엮어서 생각해보면, (자칭) 신들이 아델에게 무언가 기대를 걸고 이 세계로 보냈다는 추측 또한 가능하다. 실제로 아델도 작중에서 '나를 전생시킬 수 있는 세계가 이곳밖에 없었을까?'라고 생각했었다.
355화에서 마일이 고대의 관리자가 남긴 루틴 이상의 작업을 수행할 수 없기 때문에 쇠락하고 소멸해가던 유적의 시스템을 나노머신을 통해 복구하고 골렘들의 활동 제한을 풀어버린 데다가[87] , 나노머신의 무언의 호소[88] 를 알아챈 마일이 시스템의 수리와 기능 복구를 레벨 5 권한으로 명령해 버리는 바람에 활동과 기능 제한이 풀린 스캐빈저들이 다른 유적을 복구하러 떠나는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다.[89]
유적을 떠나면서 나노머신이 유적의 시스템에게만 너희가 나설 때가 곧 온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간 점이나, 인간지상주의 교단의 교조가 유적에서 얻은 지식으로 인간을 떠난 신들 대신 이세계에서 신을 강림시키려는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걸 보면 조만간에 이차원에서 온 침략자와의 싸움을 그리게 될 듯하다.
그리고 최근 연재분에서, 알반 제국에 남아 있던 대규모 공장 유적을 어느 정도 복구하는 데 성공한 스캐빈저들이 로켓을 만들어서 우주로 나가는 데까지 이르고 말았다. 스캐빈저와 골렘들의 원래 사명 때문에 마일 딴에는 따뜻한 격려를 한다고 이 별을 지켜 주세요라고 남긴 인사가 점점 일을 크게 만들고 있는 중이다.
왠만하면 아델에게 약간의 도움을 주는 정도의 위치에 있던 나노머신이 이계와 관련된 사건이 있을 때마다 엄청나게 당황해서 "저러면 곤란합니다! 막아 주십시오!"라고 소리치는 바람에 아델이 그를 추궁하자 마지못해 "주기적으로 세계를 멸망시키는 존재가 다른 차원에 있다"라는 것까지만 알려줬다. 또한 이차원과의 통로를 여는 것에 대해 왜 그렇게 나노머신이 민감하게 대응하는지도 불명이다. 참고로 '아이템 박스' 또한 여럿 존재하는 다른 차원의 공간을 빌리는 거라, 이 '이차원으로 가는 통로'와 별반 다르지 않다. 그런데도 이를 어떻게든 만류하려고 했다는 것은 무언가 이차원에서 이쪽 세계의 발전을 막으려고 하는 흑막이 관여하고 있다고 추측할 수도 있는 상황. 그리고 그 적이 매우 강력하다는 것은 드워프 마을에 나타난 오크나 오거들을 확실하다. 신속검이나 마일이 만들어준 마검의 버프 없이도 순수한 실력이 C 랭크 상위인 메비스가 이계의 오거에게 생채기 약간을 낸 정도로 피부가 엄청나게 딱딱했으니까. 일반 오거 정도는 메비스가 단숨에 처리할 수 있다. 결국 마일이 검에 걸어놓은 코팅을 해제해서 간신히 베어버릴 수 있었던 걸로 봐서는 개체만으로도 최소 B 랭크이고, 5~8 마리가 모여서 무리를 이루면 A 랭크가 된다는 소리다. 이런 놈들이 50여 마리 있었다. 즉, 이들은 A 랭크 파티 3, 4개는 있어야 간신히 싸워 볼 수 있는 수준이었다. 이것도 오거, 오크 무리가 부대를 몇 개로 나눠 놓은 덕분에 그나마 쉽게 상대할 수 있었던 것이고, 만약 한 군데에 모여 있었다면 토벌 난이도가 대폭 올라가서 SS 랭크는 되고도 남는다. A 랭크, S 랭크는 왕도 같이 큰 도시나 평소에 무예를 갈고 닦는 무투파 귀족들에게나 두 자리 정도 있는데 이놈들이 수천, 수만 마리씩 밀고 들어온다면? 아마 며칠 내로 나라가 몇 개는 멸망할 것이다. 고룡들은 조금 버틸 것 같긴 하지만 그 정도가 한계다. 초 고대 문명이나 앞선 문명들이 이놈들의 침략 때문에 멸망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터무니 없이 강력한 종족 또는 존재가 있는 것이 확실한데, 고룡들이 이에 대항할 수 있을것 같진 않으므로... 초 고대 문명인들은 우주로 도망치기라도 했다지만 이번에는 그것도 불가능하다. 문제는 마일이 이 사실을 알아차렸지만 아무런 경고를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86] 아무리 주목을 피하고 싶은 마일이라고 해도 최소한 붉은 맹세에게는 "자세히 말할 수는 없지만 조만간 세계에 엄청난 위기가 찾아온다"라는 식으로라도 경고를 해야하는 거 아닌가? 일단 마일이 골렘의 제한 장치를 푼 덕분에 어느 정도 사정이 나아졌긴 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다.
이에 대해 위쪽의 '아델에게 왜 이렇게 큰 힘이 부여되었는가?'와 엮어서 생각해보면, (자칭) 신들이 아델에게 무언가 기대를 걸고 이 세계로 보냈다는 추측 또한 가능하다. 실제로 아델도 작중에서 '나를 전생시킬 수 있는 세계가 이곳밖에 없었을까?'라고 생각했었다.
355화에서 마일이 고대의 관리자가 남긴 루틴 이상의 작업을 수행할 수 없기 때문에 쇠락하고 소멸해가던 유적의 시스템을 나노머신을 통해 복구하고 골렘들의 활동 제한을 풀어버린 데다가[87] , 나노머신의 무언의 호소[88] 를 알아챈 마일이 시스템의 수리와 기능 복구를 레벨 5 권한으로 명령해 버리는 바람에 활동과 기능 제한이 풀린 스캐빈저들이 다른 유적을 복구하러 떠나는 사태가 벌어지고 말았다.[89]
유적을 떠나면서 나노머신이 유적의 시스템에게만 너희가 나설 때가 곧 온다는 메시지를 남기고 간 점이나, 인간지상주의 교단의 교조가 유적에서 얻은 지식으로 인간을 떠난 신들 대신 이세계에서 신을 강림시키려는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걸 보면 조만간에 이차원에서 온 침략자와의 싸움을 그리게 될 듯하다.
그리고 최근 연재분에서, 알반 제국에 남아 있던 대규모 공장 유적을 어느 정도 복구하는 데 성공한 스캐빈저들이 로켓을 만들어서 우주로 나가는 데까지 이르고 말았다. 스캐빈저와 골렘들의 원래 사명 때문에 마일 딴에는 따뜻한 격려를 한다고 이 별을 지켜 주세요라고 남긴 인사가 점점 일을 크게 만들고 있는 중이다.
- 고룡, 요정, 수인, 마족, 드워프, 엘프 탄생의 비밀
웹 연재판 201화에서 '인간이 이계의 신의 재침공에 대비해서 드워프, 엘프, 마족, 수인을 만들었다'라는 말이 나왔을 때는 인간 중심주의자들의 미친 소리인가 했는데, 442화에서 이 말이 사실이라는 강력한 증거가 등장했다. 엘프 마을의 장로가 "우리 엘프, 드워프, 수인, 요정, 고룡, 마족을 만든 위대한 분들의 뜻이……"라는 말을 한 것이다. 이 말을 들은 마일이 "예전에 7현인, 7분의 1계획, 슈퍼 솔저 계획이라는 파워 워드를 들은 적이..."라고 하자 그걸 어디서 들었냐고 달려든 것이다. 아직 딱히 정보가 없는 슈퍼 솔저 계획, 요정을 만들어낸 것으로 생각되는 7분의 1계획은 제외하더라도 인간을 제외한 다른 종족은 7현인에 의해서 만들어진 유전자 조작 생명체라는 것이 거의 확실하다. 단 이 정보가 인간들에게 알려졌다가는 '인간이 최고이고 나머지 놈들은 우리들의 부하이다!'라고 떠들어대는 쓰레기가 나올 것이 뻔하기 때문인지 다른 이유도 있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지도자급의 엘프들만 알고 있는 최고 기밀이라고 한다. 인간들은 수명이 짧아서 인간중심주의자들을 제외하고는 옛날 옛적에 실전 됐지만 수인을 제외한 다른 종족들에게는 전승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하지만 종족별로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마족에게는 "드워프, 엘프, 요정이 실패로 끝나자 제일 마지막에 창조된 종족이 마족이다.", 드워프에게는 "드워프, 엘프, 인간, 수인, 마족이 힘을 합쳐서 미래를 지켜내자"라는 정도이다. 단, 각 엘프의 경우 처럼 각 종족이 비밀리에 감춰둔 세부내용까지는 모른다.
그런데 최강의 생명체인 용종 중에서도 압도적인 힘을 자랑하는 고룡도 인간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라면 '지룡, 화룡, 토룡 등 각종 하위룡들도 7현인이 만든 것인가, 아니면 이계에서 건너온 놈들인가?'라는 의문이 생긴다. 만일 이계에서 넘어온 것이라면 엄청나게 큰일이다. 이놈들은 A 랭크 파티에 복수의 B 랭크 또는 C 랭크 파티가 보조로 붙어서 쓰러트리는 놈들이다. 이계보다 편한 환경에 적응해서 약체화 된 것이 이정도인데 이계에 남아서 더욱 강해진 놈들을 상대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그리고 나노머신을 만든 (자칭) 신과 7현인 사이에 사전 협의가 있었을 것으로 추측되는 부분이 너무 많다. 401화에서 마일에게 나노머신 사용 권한을 박탈당한 고룡들은 평소 몸을 지탱하고 있던 신체강화마법이 풀려서 제대로 걷지도 못하게 됐다. 즉, 고룡은 마법을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만들어진 종족이란 것이다. 또 수인과 드워프가 인간보다 마법 능력이 낮은 것은 그렇다치더라도 엘프와 마족은 인간보다 마법이 강력한 것도 근거의 하나이다. 이 세계에서의 마력이란 '사념파의 명료성, 세기, 지속성'을 다합한 것이다. 즉, 7현인이 마족과 엘프의 사념파를 강하게 조정 해놨다는 것인데 나노머신이 사념파를 수신해서 마법을 발현시켜준다는 것을 알고있었다는 것 밖에 설명할 길이 없다.
그런데 최강의 생명체인 용종 중에서도 압도적인 힘을 자랑하는 고룡도 인간에 의해서 만들어진 것이라면 '지룡, 화룡, 토룡 등 각종 하위룡들도 7현인이 만든 것인가, 아니면 이계에서 건너온 놈들인가?'라는 의문이 생긴다. 만일 이계에서 넘어온 것이라면 엄청나게 큰일이다. 이놈들은 A 랭크 파티에 복수의 B 랭크 또는 C 랭크 파티가 보조로 붙어서 쓰러트리는 놈들이다. 이계보다 편한 환경에 적응해서 약체화 된 것이 이정도인데 이계에 남아서 더욱 강해진 놈들을 상대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그리고 나노머신을 만든 (자칭) 신과 7현인 사이에 사전 협의가 있었을 것으로 추측되는 부분이 너무 많다. 401화에서 마일에게 나노머신 사용 권한을 박탈당한 고룡들은 평소 몸을 지탱하고 있던 신체강화마법이 풀려서 제대로 걷지도 못하게 됐다. 즉, 고룡은 마법을 사용하는 것을 전제로 만들어진 종족이란 것이다. 또 수인과 드워프가 인간보다 마법 능력이 낮은 것은 그렇다치더라도 엘프와 마족은 인간보다 마법이 강력한 것도 근거의 하나이다. 이 세계에서의 마력이란 '사념파의 명료성, 세기, 지속성'을 다합한 것이다. 즉, 7현인이 마족과 엘프의 사념파를 강하게 조정 해놨다는 것인데 나노머신이 사념파를 수신해서 마법을 발현시켜준다는 것을 알고있었다는 것 밖에 설명할 길이 없다.
8. 기타
- 판타지(이세계물)를 가장한 SF물이란 설정이 신옥탑 메리스켈터와 비슷하다.
9. 관련 문서
[1] 지나가는 언급으로 오락이나 화풀이 한답시고 고아들을 사냥하는 정신나간 귀족이나 부자도 있다고 한다.[2] 어딘가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일정농도가 될때까지 자동으로 증식한다고 한다.[3] 물론 너무 높은 곳에는 사념파를 송신할 자가 없기 때문에 새나 와이번이 날아다니는 고도 까지만 퍼져 있다. 권한 레벨 5를 가지고 있는 마일이 이동 지시를 내린다면 이야기는 달라지지만.[4] 참고로 마일은 최강의 고룡의 절반 정도의 마력을 갖고 있고, 보통 인간과 비교하면 6800배 정도의 차이가 난다.[5] 그냥 휘두르기만 하면 되는 누구나 쓸 수 있는 무기이다 보니 무력이 별로 없는 일반 여자들이 호신용으로 가지고 다니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오크 같은 본격적인 마물에게는 별 효과가 없지만 고블린이나 코볼트 같은 최하위 마물들한테는 충분히 먹히니까.[6] 공격해온 토룡을 날려버렸다.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의수 자체에 달린 방어기능이고 실제 힘이 세진 것은 아니다.[7] 미아마 사토데일로써 글을 써서 티루스 왕국의 오르피스 출판에 보내야 하는 마감일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글이 막히고 타이밍 나쁘게 파티 멤버들이 원정의뢰를 받아서 마일이 곤란해하자 이녀석이 나노머신이 조종하는 복제 로봇을 만들어서 대타로 들어가겠단 말을 한 것. 이녀석이 그때 초반이 어쩌구저쩌구를 반복하자 마일이 초반니라는 이름을 붙여준 것이다. [8] 이 경우에는 마법의 정령과의 친화성이 높다고 해서 보통은 룡망과 실적이 있는 족장이 맡는 지도자 자리를 받는다. 나중에는 족장자리와 최고령 고룡이 맡는 장로자리도 더해진다고.[9] 살아있든 죽었든 제한없이 들어간다고 한다.[10] 이 아공간 수납능력은 레벨 3이 아니라도 쓸수는 있다. 레벨 5인 마일의 인정이 필요하지만. 현재 이 자격을 부여받은 사람은 원더 쓰리 세 명뿐이다[11] 이야기를 하고 싶을 때 마음대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어쩌다 재수 좋으면 할수 있다는 정도다.[12] 이 명령은 공간 제약이라는 개념이 없다. 예를 들어 마일이 '상공 100km 지점까지 이동해라'라는 지시를 내리면 그 나노머신들은 이동 중에 사념파의 도달 범위에서 벗어나기 마련이다. 마일의 사념파가 아무리 최강의 고룡의 절반 수준이라고는 해도 100km 떨어진 곳까지 사념파가 도달할리가 없으니까. 하지만 사전에 명령을 내려두면 목표 지점에 도달하는 즉시 그대로 실행해주고, 중간에 지시를 변경한다고 해도 마일의 전속 나노머신이 대신 전달해준다고 한다. 즉, 나노머신들의 통신망을 사용하면 언제 어디서든 원하는 지점을 마음대로 타격할 수 있기 때문에 마일에게 사정거리라는 제약은 존재하지 않는다. 물론 어디까지나 해당 행성 안에서지만.[13] 또 특정한 대상의 나노머신 활용권한을 박탈하는 명령을 내려서 레벨 0, 그러니까 이후 절대 마법을 사용할 수 없게 할 수도 있다. 나노머신 활용권한은 영혼에 부여되는 것이라서 권한을 박탈당하면 그 영혼은 미래영겁 마법을 절대 사용하지 못한다. 누구에게나 막 사용할 수 있는 건 아니고 상대방이 먼저 마법을 못쓰게 만들려고 했고, 상황을 수습하기 위해서 유효한 방법이었다던지 하는 제한이 붙긴하지만 이것만 해도 엄청 대단한 거다. 더군다나 향후 레벨이 오르면 이런 제한 없이 마음대로 레벨을 박탈할 수 있게 될 가능성도 있다.[14] 종족 전체가 아니라 몇몇 공신력 있는 개체를 개별 지정해야 한다. 즉, 현재로서는 마일과 함께 다니면서 이계의 침략에 맞서 큰 공을 세운 레나, 폴린, 메비스가 제일 유력하다.[15] 본문에 썻다시피 레벨 3은 되어야 나노머신과 이야기할 수 있는 자격이 있는데, 그 존재가 너무 드물게 나타난 나머지 지루함을 지체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갑자기 레벨 5의 권한을 지닌 마일이 등장한 것이다. 따라서 마일의 일거수일투족은 전 세계에 퍼져있는 나노머신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어디서 뭘 하고 어떤 말을 했는지 나노머신의 통신망에 전부 올라간다고.[16] 단 이건 어디까지나 인간들 기준이다. 엘프, 마족, 수인, 드워프들의 마법 능력에 대해서 서술된 것이 거의 없다시피 한지라... 일단 나온 것만 서술해보자면 마력량은 엘프가 제일이고 뿔이라는 외부 안테나를 갖고 있는 마족이 그 다음, 인간이 마족의 다음이고, 수인이 제일 약하다고 한다. 이때문에 수인 마법사는 보기 드물다. 물론 수인의 마력이 약하다고 마법을 아예 못쓰는 건 아니지만 마법사의 비율이 다른 종족들에 비해서 낮다. 수인의 숫자가 적기 때문에 더 눈에 뜨지 않는 것이기도 하지만. 다만 드물기는 하지만 인간들의 궁정 마법사 수준에 도달한 경우도 있다고. 그리고 드워프의 마법에 대해서 서술된 것이 '드워프는 마법에 서툴다' 라는 문장 한 개만 있는지라 수인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을 제외하면 어떤 정보도 없다. 드워프의 대부분이 산속의 마을에서 물건을 만드는 것에 평생을 바치는 장인 종족인지라 붉은 맹세가 마주칠 일이 별로 없어서 언급이 없는 걸로 추정된다.[17] 최대 용량이 40 kg라고 쳤을 때 체적이 4면, 중량이 10이라거나 체적이 5면, 중량이 8이라는 것.[18] 마력의 양으로만 따지면 올리아나는 최하 등급 마법사의 절반 정도이다. 하지만 작중 등장하는 인물 중에서 머리 좋기로 올리아나를 따라갈 사람이 없으므로 충분히 보완이 가능하다.[19] 애초에 마법으로 범죄를 저질러 먹고살 정도의 실력이 있다면 평범하게 일해도 충분히 잘 먹고 잘 살 수 있기 때문에 범죄자로 빠질 일도 없다. 작중 붉은 맹세는 도적을 수백명 넘게 마주쳤지만, 그 중에서 마법사 도적은 단 한명도 없었고, 유일하게 있던 케이스가 도적으로 위장한 알반 제국군일 정도니 평범한 도적단에 마법사가 있을 확률은 제로라고 봐도 된다.[20] 다만 도적들도 바보는 아니다. 헌터들의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길드 내부에 첩자를 꽂아넣기도 하지만 걸리면 몇 배 더 엄한 처벌을 받는다. 7권에서 도적단의 첩자가 헌터 길드 내부에 침입해서 길드 직원을 협박해서 각종 정보를 빼돌린 사건이 있었다. 재판 결과 첩자 본인은 물론 길드 직원도 가족들을 미끼로 협박받았다는 정상참작 사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형 판결을 받았다. 거기다 아내와 딸은 도적단이 뺏은 금품의 혜택을 받았기 때문에 20년간 범죄 노예로 전락. 어떻게든 길드 마스터한테 이런 사실을 전달했으면 범죄 노예 수준으로 감형받을 수 있었지만 그대로 범행에 협조했다는 게 이유다. 방청객으로 있던 헌터 길드 마스터와 두 B랭크 파티가 아무 말도 없이 넘어간 걸 보면 이런 사건 때문에 헌터길드가 무너지는 것을 막기 위해 강력한 엄벌주의로 대응하는게 당연시 되는 모양이다. 사실 이해가 아주 안가는 것도 아닌 게 헌터 길드가 도적들의 온상이 됐다는 소문이 퍼지는 순간 헌터 길드는 사라질 수 밖에 없는 운명이기 때문에 강력하게 대응할 수 밖에 없다.[21] 또 가끔씩 구두쇠 상인이 호위의뢰하는 돈도 아까워서 같은방향으로 가는 헌터 파티에게 기생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는 모양이다. 2권에서 붉은 맹세가 한번 당했는데 의뢰받은것도 아니니 도와줄 이유따윈 없지만 헌터가 근처에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도적의 습격을 방지하기도 하고, 습격당한 사람을 못보고 지나친다는게 찝찝하기도 하고 아예 마물이 나타났을땐 헌터파티쪽으로 다 유인해버리고 자기들만 튀는 양아치같은 짓거리도 한다. 여기에 붉은 맹세는 야영하는척 모닥불 피우고 저녁식사만 한 후 바로 튀어버리는 식으로 대응했다. 그 상인은 붉은 맹세가 저녁식사한다고 구워먹은 고기냄새에 이끌린 오크들에게 둘러쌓여 마차와 짐 모두 잃고 목숨만 간신히 건지고 달아났다고.[22] 참고로 도적 퇴치 보상금이 한 명당 금화 3닢, 생포해서 넘기면 범죄 노예 대금으로 금화 7닢을 더 주는데 이 금액도 헌터 길드에서 지급한다. 이 금액은 나라 구분없이 똑같다. 그리고 붉은 맹세는 도적들이 눈에 띄는 족족 생포해서 헌터 길드에 넘기고 있기 때문에 이 돈은 짭짤한 부수입이 되고 있다. 애들이 잡은 도적은 384화 기준으로 최소 60명이다. 즉 도적 퇴치만으로 금화 600닢을 벌었다는 것.[23] 다른 직업에서도 마찬가지로 상가에서 일하는 견습생, 기술 공방에서 스승의 가르침을 받으면서 일하는 도제 등 모두 10살에 일을 시작한다.[24] 당연히 이 세계의 문자는 알파벳이 아니다. 그냥 편의 상으로 표기한 것이다.[25] 이 승격 포인트는 한번 랭크가 오르면 포인트가 리셋되기 때문에 더 높은 랭크로 승격하려면 제로부터 다시 모으기 시작해야 한다.[26] 이때문에 실질적인 최상위 랭크는 S가 아니라 A다. 마찬가지로 S 랭크 파티도 존재하지 않는다. A 랭크조차 각 나라에 수 십명 정도밖에 없는데 파티를 꾸릴만큼의 S 랭크가 존재할 리가 없다.[27] 구체적인 예를 들어보자면 수납 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경우에는 다른 능력이 아무리 못하다고 해도 무조건 C 랭크에서 시작한다. 마일같이 수납 마법에다 검과 마법도 잘 다루는 경우 B 랭크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다고 한다. 또 일반 공격 마법만 잘 다루는 경우에는 D 랭크부터 시작한다.[28] 참고로 한국에서는 국경하면 철책이 겹겹이 쳐져 있는 38선의 이미지가 강하지만 유럽에서는 간판이나 표지석으로 국경 표시를 하는 곳도 있다고 한다. 사실 이건 국경너머에 적대국가가 바로 맞붙어있는 대한민국이 좀 특수한 경우긴 하지만 [29] 다만 철제로 만들어지는 것은 제일 최저 랭크인 F랭크의 헌터증이고, 랭크가 올라갈수록 재질이 바뀐다고 한다. 향후 상세한 내용이 나오면 수정하겠음.[30] 붉은 맹세는 마법으로 얼마든지 목욕물을 만들어낼 수 있지만 이건 애들이 특이한 것이고 보통은 절대 못 한다. 야외에서 인간이 생존하는 것에 꼭 필요한 것도 아닌 목욕물 만든다고 마력을 소비할 수 있는 파티는 붉은 맹세 밖에 없다. 보통 마법사는 물 만드는 것도 힘에 부친다. 따라서 보통 사람이 목욕을 하려면 엄청난 양의 물을 뜰 인력과 물을 데울 목재가 필요하다. 욕조는 그렇다치더라도 이런 대량의 물과 목재를 매일같이 조달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있겠는가? 이런 이유로 귀족조차도 매일같이 온수 목욕을 하는 사치는 쉽게 맛보지 못한다. 다른 판타지 세계관에서는 부자나 신분이 높은 사람들 한정이긴 하지만 마도구를 쓰면 따뜻한 물을 쉽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이 세계에 마도구라고 할 수 있는 것은 마일이 만든 마력 증폭기 정도 밖에 없다.[31] 일단 상업 길드에서도 우편물을 보낼 수 있긴 하지만 일장일단이 있다. 헌터 길드에서 보내는 우편은 지부 간의 서류 송달 시에 끼어드는 정도라 너무 무거운 것은 보낼 수 없다. 그리고 매우 안전하다. 호위 헌터들도 실력있는 엘리트들을 대량으로 고용하는데다가 마차에 짐을 꽉꽉 밀어넣는 게 아니라 제한 된 양만 싣고, 마차 여러 대가 동시에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한 대만 단독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속도도 빠르다. 물론 아무리 빠르다고 해도 마차는 마차이기 때문에 빨라도 몇 주, 늦으면 한 달 넘게 걸리긴 하지만. 그리고 만일 도적이 헌터 길드 마크가 붙은 마차를 공격하기라도 했다간 그 나라 내에서 뿐만 아니라 이웃 나라에서도 헌터들이 밀려드는 채산도를 무시한 초대규모 토벌대가 꾸려진다. 그리고 관련자 모두를 죽일 때까지 토벌이 계속된다. 애초에 서류 운송이 주업무인 만큼 헌터 길드 소속 마차에는 돈이 될 만한 것은 없을 확률이 높다는 것을 도적들도 잘 알고 있다. 당연히 엄정난 바보가 아니고서야 헌터 길드를 건드리는 사람은 없다. 한 마디로 '안전하고 빠르다.' 당연히 값은 비쌀 수밖에 없다. 다만 값이 비싸다 보니 일반 사람들은 상업 길드에 의뢰를 내고 상인들이 우편물을 옮기는 일반적이다. 다만 재수 없으면 질 나쁜 상인이 먹튀할 수 있고, 도적에게 습격 받을 수도 있다는 것이 큰 단점. 그 이상은 언급이 없어서 자세히 알 수없다. 주인공들이 상업 길드에 갈 일이 없어서 언급이 없는 거겠지만.[32] 상업 길드도 은행 업무를 본다고 한다. 마일이 미아마 사토데일로써 받는 원고료는 상업길드 계좌에 들어가 있다고.[33] 나노머신이 마음만 먹으면 길드간 정보 교환 네트워크라던가 현금카드로 쓸수 있는 길드 카드 정도는 쉽게 만들겠지만 금칙사항이라서 만들고 싶어도 못만든다고 한다.[34] 그런데 여기에도 맹점이 있다. 헌터 길드 자체는 국가에 소속된 조직이 아니지만, 직원들이나 헌터들은 귀족들의 영지에 살고 있는 영민이다. 귀족에게 밉보이면 자신이나 가족들, 친구들에게 시답잖은 짓거리를 해올 것이 분명한데 이런 상황에서 귀족의 명령을 무시할 사람이 있을까?[35] 물론 마물의 시체 같은 것은 별관의 해체장으로 직행이고, 길드 본관에서 매입하는 것은 크기가 작은 약초 등이다.[36] 물론 가격 변동에 따른 손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소재에는 수수료가 붙는다.[37] 인간족에서 평균을 내 버렸기에 주인공 마일도 빈유이다. 인간은 그나마 AA에서 F까지 다양하지만 엘프와 드워프가 평균을 하드 캐리(...)했기 때문. 마일도 이걸 눈치채고 '드워프를 몰살시켜버리면 내 가슴 사이즈도 조금 올라갈까' 하는 매우 불온한 생각을 하기도 했다.[38] 이 때문인지 미의 기준도 인간과 정반대이다. 인간 여자는 웬만큼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키가 작고 가슴이 작은 체형은 열등감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은데, 드워프는 반대로 이런 여자를 미인으로 본다.[39] 단야 솜씨는 인간종 중 최고. 엘프나 인간들보다 훨씬 위다.[40] 새 수인은 밤눈이 어둡다는 예시가 나왔다.[41] 마일도 자기가 이계의 신이라고 뻥치고 이들을 취조하는 과정에서 이 사상의 모순을 제대로 찌르는데 '뿔토끼가 사냥꾼한테 우리는 당신의 신자니 힘을 달라고 하면 사냥꾼이 들어주겠냐?'라는 말 한마디로 정리한다.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이계의 신이 자신들에게 호의적일거란 보장도 없고, 오히려 무자비한 침략자일 가능성이 훨씬 더 높은데 그런것조차 고려하지 않고 그냥 '이계의 신님을 불러오면 우리를 어여삐 여기셔서 힘을 주실 것이다!'라고 주장하는 것부터가 헛점투성이인 어설픈 사이비 종교 교리 수준이라는걸 알 수 있다. [42] 알반 제국은 전체적으로 험한 산맥이 많긴 하지만 그 근처는 특히 험한 산맥이 있다고 한다. 하긴 고룡이 생활하려면 무지막지하게 큰 동굴이 필요하기 때문에 장소적으로 딱 맞긴 하다.[43] 단, 모든 고룡이 해당 산맥에 모여 살고 있는 것은 아니다. 오래 전에 마을을 떠나서 다른 곳에서 살고 있는 고룡도 있고, 다른 대륙에도 고룡이 살고 있다고 한다.[44] 애니메이션에서 등장한 검은 고룡의 성우는 모가미 츠구오.[45] 애니에서는 일반 브레스의 강화판인 하이퍼 브레스라는 기술을 쓰는 장면도 나왔다. 일반 브레스가 빨간 불이고, 하이퍼 브레스는 초록색 불이다.[46] 처음에는 폴린이 비싸게 팔 목적으로 붉은 맹세에게 털렸던 적 있는 케라곤이라는 고룡한테 비늘이랑 발톱을 좀 뜯어냈는데, 그게 좀 미안했던지 마일이 발톱에다가 무늬를 새겨줬던게 유행하기 시작한 것 원래 고룡들은 각자 자신만의 심벌마크를 하나씩 가지고 있는데 그걸 새겨줬다고 한다.[47] 마일의 추측으로는 시각, 청각 센서가 달려있는 머리가 부서진 상태에서 움직이면 아군을 공격하거나 혹시라도 '주인님'들한테 피해가 미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일단 정지해서 스카벤저가 수거해주길 기다리는 것 같다고 한다.[48] 마일이 초고대 문명인들이 만든 기계이니 만큼 어떤 정보를 얻을 수 있을까 싶어서 나노머신을 통해서 이야기를 해봤지만 수확은 거의 없었다. 나노머신 왈 초고대문명인들도 이계의 침략자들에게 당하고만 있지는 않았고 여러가지 계획을 수립했다고 하지만 이 기계 자체가 말단 시스템의 백업 시스템의 백업 시스템인지라 원래 갖고 있던 정보가 많지 않고 상위 시스템이 기능 정지 직전에 임무 수행에 필요한 정보만 골라서 송신했기 때문에 세부 정보는 아무것도 없었다. 하지만 이 계획의 이름이라도 알고있었기 때문에 엘프 장로가 실수로 한 말로 엘프, 드워프, 마족, 수인, 고룡, 요정이 7현인에 의해서 만들어진 유전자 조작 생명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어쨌든 현재 마일 덕분에 여러 제약이 풀려서 스카밴저가 각지의 유적들의 복원을 시작했지만 완전히 정지해서 고철 덩어리가 된 시스템을 처음부터 다시 만드는 것이여서 쓸만한 정보를 얻으려면 나노머신 활용권한 레벨 7이 되어야될 것 같다.[49] 단 부계 조상인지 모계 조상인지 혹은 양쪽 다인지는 불명이다.[50] 골렘의 관리 시스템이 보기에는 나노머신들도 자기들의 창조주가 만들어서 뿌린 것으로 보일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애초에 마일이 관리자 권한을 얻은 것은 마일의 부탁을 받은 나노머신이 마일에 관한 이런저런 정보를 넘겨줬기에 가능했다. 다른 사람들이 관리자 권한을 얻으려면 골렘들의 경계를 뚫고 시스템이 있는 중추구획까지 침입해서 시스템을 해깅하는 방법밖에 없는데, 골렘들을 격파하는 것은 둘째치고 중세 시대 사람들이 시스템을 해킹한다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51] 단 이 마지막 조항은 말 그대로 보험이다. 스카벤져들이 정보수집용으로 날린 스파이 로봇 덕분에 현재의 언어를 이해하는 것에 성공했으니 접촉해서 정보를 요구하는 것까지는 가능하다. 하지만 이 시스템 자체가 이계의 침략자에 맞서 싸우기 위해 만들어진 것인데 이계와의 균열을 만드는 것에 협조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52] 물론 현대 사람들이 멋대로 붙인 이름이다.[53] 붉은 맹세는 마일한테서 메인테넌스 머신이라는 설명을 들어서 알고있지만 입 다물고 있기 때문에 공식적으로는 알려지지 않은 것이 맞다.[54] 명령을 인식하고 실행해야 하니까 집음장치, 마이크는 물론이고 명령을 이해하고 상황에 맞게 능수능란하게 대응하는 사고 능력은 필수다. 또 "마일 님의 외모, 성문 등에서 마일 님을 알아채서 생체 패턴 조합 등을 실시...(이하 생략)"라는 대사가 나오는 것을 보면 성문도 구별할 수 있을 정도로 음성 인식 능력이 보통 좋은 게 아닌 모양이다. 또 이 대사에서 추측하자면 초고성능 카메라를 통한 지문 인식 장치나 홍채 인식 장치도 있지 않을까 싶다. 단 소리를 낼 필요가 없으니까 발성장치는 없다고.[55] 스카벤저나 골렘의 관점으로 봤을 때 죽더라도 다른 스카벤저에게 회수된다면 다시 태어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너무 먼 지역에서 쓰러지면 그야말로 개죽음이다. 마일이 우연찮게 거기 있다던가 하면 모를까...[56] 6권 시점에서 봤을 때 애들이 그때까지 처리한 주요 의뢰는 죄다 최소 B 랭크 급이다. 이런 애들이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57] 오크 한 마리는 대충 E~D 랭크 정도 된다.[58] 다만 메비스가 한번 언급했을 뿐이지 실제 작중에서 혼 래빗의 무리가 등장한 적은 없다.[59] 조그맣고, 머리부분이 강아지이다.[60] 실제로는 어미새의 영향하에 있던 나노머신을 차용해서 자신의 성장에 이용하는 모양이지만.[61] 말레인 왕국의 드워프 마을의 철광석 광산에 자리잡았던 오크, 오거 무리를 보면 오크는 오거 수준이고, 오거는 오거킹 수준으로 매우 강력했다. 신체 강화 마법이나 마검 등을 제외하고 순수한 실력이 C 랭크 상위인 메비스가 이 오크를 상대했을 때는 피부가 너무 딱딱해서 애를 먹었다. 평소 같으면 오크 정도는 메비스가 일격 필살로 끝내 버린다. 이걸 보면 오크 1마리만 해도 B 랭크 정도는 된다는 소리가 된다. 여기에다가 이놈들이 수십 마리 씩 무리를 이룬다면... 즉 인간으로 치자면 A급 헌터 파티 2, 3개~S랭크 파티와 거의 동급.[62] 마침 영주 자리가 비어있으니 차후 브란델 왕국을 침략할 때 교두보로 쓰겠다는 것. 대외적인 명분은 '우리에게 아스컴 자작가의 정당한 후계자가 있으니 그 땅은 접수하겠다"라는 것이다. 물론 이 말을 믿는 국가는 없지만 일단 명분은 선다는 것이다.[63] 왜냐하면 왕국 전체의 위기라면 모를까 약소 변경의 영지 침략 정도면 인접 영주나 영지민들에게는 큰일이지만 그 외에 사람들에게는 별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방치해두면 서서히 침략될테니 반격해 되돌려 보내고 가능하면 반대로 상대의 영지를 뺏고 싶지만 그렇게 서두를 일도 아니다. 보통의 경우 멀리 떨어진 장소의 영주들은 가능한 쓸데없는 지출은 줄이기 위해 허용 한도 아슬아슬한 필요 최소한의 파병 정도에 그칠 뿐이다. 먼 곳이라면 일이 끝난 후에 포상금을 받을 수 있는 정도며, 딱히 영지가 넓어지는 것도 공적으로 승작을 기대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보통이라면 다른 나라에 제국의 침략 행위를 어필해서 공동 전선을 펼 교섭과 국내의 전력 소집을 진행하기 마련인데, 현대같이 정보 전달이 빠른 사회가 아니다 보니 몇 달은 걸린다.[64] 아델의 아비란 놈과 계모 같이 정신이 나가지 않는 이상 제대로 된 부모라면 웬만하면 아들레이 학원에 보내고 싶어하지만 학비가 비싸기 때문에 학비가 비교적 싼 에클랜드 학원에 돈 없는 귀족들이나 중소 상인의 자제가 몰리는 것. 이렇게 아무래도 좋을 아이들이 주로 오는 학원이다 보니 그동안 상급 귀족이나 왕족 등 나라의 중추부에 있어서는 관심 밖이었지만 여신 사건이 벌어지면서 취급이 180도 바뀌게 된다. 원더 쓰리가 속해 있는 기수의 졸업식, 즉 여신 사건이 없었다면 주목을 끌지않고 조용한(?) 학원 생활을 보냈던 아델이 참석했을 가능성이 있는 졸업식에는(왜 '가능성이 있다'라는 표현을 썼냐면 아델의 애비란 놈 또는 그 대리인이 졸업식이 끝나자마자 아델을 끌고가려고 시도할 가능성도 제로는 아니기 때문이다. 물론 아델이 전력을 발휘하면 도망가는 거야 일도 아니지만 아스컴 자작위 탈취사건의 전모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아델이 반항했다가는 역모죄로 찍혀서 일이 골치아파진다. 잡히기 전에 도망가도 수배명령이 내려지는 것은 똑같겠지만 나노머신에게 명령을 내려서 가짜 시체라도 준비해두면 되므로 별 문제는 없다. 반 친구들이 충격을 받기는 하겠지만 이런 일은 모르는 편이 신상에 더 좋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국왕 부부, 제1, 2 왕자, 공주들, 상급 귀족들이 총출동했을 정도. 그리고 이 소문을 들은 하급 귀족들이나 상인들도 무지하게 몰려들었다. 물론 아델은 한참 전에 도망쳐서 행방불명이니까 이들의 실제 목적은 '여신에게 사랑받은 소녀들'인 원더 쓰리, 높으신 분들과 친해지는 것이지만.[65] 아무리 하급 학원이라지만 절반이 귀족의 자제이기 때문에 귀족가와 관련된 소문, 특히 스캔들 계열의 소문이라면 어느 정도 흘러 들어온다. 물론 이걸 달리 해석해보면 '남작 같은 가난한 하급 귀족들의 4남 이하, 딸들, 평민들이 다니는 애클랜드 학원에까지 소문이 퍼질 정도라면 온 나라에 소문이 다 퍼졌다고 봐도 된다' 라는 소리도 되지만.[66] 아무리 남작 같은 가난한 귀족의 자제나 중소상인의 자제만 다니는 학원이라지만 귀족에 대한 예우 차원에서 마물 같은 저급 식재료는 쓰지 않는다고 한다.[67] 이 장학금이라는 것은 현대의 지구처럼 학비 감면이나 면제가 아니라 지불 시기를 졸업할 때까지 미뤄준다는 것이다. 만약 졸업할 때까지 돈을 마련하지 못했을 경우 공공 기관에서 일을 시킨다고. 개인 파산 같은 제도가 있는 것이 아니기에 만에 하나 이걸 거부 했다간 몇 대에 걸쳐서 엄청난 빚을 지게 된다. 그렇다고 공짜로 일하는 것은 아니고 월급은 준다고 한다.[68] 귀족들은 체면 때문에 장학금 제도를 이용하는 일은 없다.[69] 귀족은 무시험 입학이다. 그렇다고 시험을 안치는 것은 아니고, 반 편성 시험은 친다고.[70] 경우에 따라서는 노예도 입학 가능하다고 한다.[71] 물론 영 아니다 싶은 사람을 집어넣은 길드 마스터는 상부에 찍혀서 더 이상의 출세는 불가능한 그야말로 복불복의 대도박이라서 함부로 추천을 하진 못한다.[72] 단 어느 정도 나이가 찬 신입들 한정이다. 열 살에 정식으로 헌터가 된 사람은 F부터 시작해도 몇 년 안에 D 랭크가 될 수 있다. 그때부터 대부분의 일을 받을 수 있으니 무리해서 들어올 필요가 없는 것. 마일 같은 경우는 수납 마법을 쓸 수 있지만 실전 경험이 없다는 핑계로 꽂아 넣었기 때문에 예외지만. 그 외에는 대체로 15살 이상인데 재능이 있어서 랭크를 빨리 올려야 한다고 판단된 자들이다. 이렇듯 절대다수가 성인이다 보니 재학 중 파티 멤버나 파티 멤버 겸 결혼 상대를 찾는 경우도 많다고.[73] 검술이나 창술, 궁술, 마법 등의 전투 기술은 물론이고 각종 마물이나 약초의 특징, 여러 나라의 문화나 역사, 귀족을 대하는 방법(귀족의 호위를 맡았다가 실수해서 지명수배를 받는 사례도 있다니까 꼭 알아둬야 하는 사항이다.) 등을 반 년에 걸쳐서 철저하게 때려박는다. 보통 평범한 헌터들은 이런 것들을 시행착오를 거쳐가면서 몇 년에 걸쳐서 익히는데, 헌터 양성학원에 입학한 사람들은 이걸 반 년 만에 다 배우는 것이니 훈련이 고될 수 밖에 없다.[74] 티루스 왕국에서 외국으로 가는 상대의 호위를 맡은 경우에는 호위 임무가 종료될 때까지는 활동 기간으로 인정 해준다고 한다. 이걸 노려서 기간을 며칠 늘려서 신청하는 경우도 있다. 며칠 안되는 기간이긴 하지만 구속을 싫어하는 젊은 헌터들은 하루라도 빨리 구속 기간이 끝나기를 원하기에 나름대로 효과는 있다고.[75] 제도의 남동쪽으로 며칠 걸리는 거리에 특히 험준한 산악 지대가 있는데, 고룡 마을이 이 산맥에 위치하고 있다고 한다. 아주 가끔씩 고룡에게 시비를 거는 멍청이가 나타나는데, 이 때문에 분노한 고룡으로부터 피해를 최소한으로 억제하기 위해서 산제물을 바친다고 한다. 그리고 그 산제물은 가족이나 친지 등의 죽음을 막기 위해서 무저항으로 죽는다. 사실 이것 외에 방법이 없기도 하고...[76] 고룡 지도자의 명령으로 붉은 맹세를 죽이려고 한 케라곤이라는 고룡의 목숨을 살려주고 전투 중에 잘린 꼬리를 붙여줬다. 꼬리는 이성 고룡과의 교류에서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지라 없으면 평생토록 총각으로 살아야 했는데, 마일이 붙여주자 너무 감사한 나머지 향후 절대로 적대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리고 아인족들이 어느날 갑자기 인간이 살던 마을에 쳐들어와서 살던 사람들을 쫓아낸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의 목적은 골렘이 우글거리는 유적의 조사였는데, 적성국가인 알반 제국을 염탐하는 위장 스파이들의 호위 의뢰를 수주받고 제국을 돌아다니던 중 우연히 사건에 대한 정보를 듣고 현장에 와서 유적의 최심부까지 들어갔다가 나온 마일이 "알수 없는 기계들만 있었다"라고 하자 아인들은 철수하기로 했다. 하지만 알반 제국이 조만간 브란델 왕국, 티루스 왕국, 바로노크 왕국 중 한 나라를 상대로 전쟁을 일으킬 것이라는 정황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아인들이 뭘하고 있었는지 조사하려는 제국군이 쳐들어올게 뻔했으므로 마일이 이 문제들을 한꺼번에 해결한답시고 마침 케라곤이 연락원으로 왔으니 "우리를 죽이려고 했는데 살려주고 덤으로 꼬리까지 붙여준 답례를 받아야겠다. 제국군에게 이 바위산을 별장으로 선포해라"라는 조건을 내건다. 고룡의 심기를 거스르면 나라가 망하는 제국은 이 선포를 받아들일 수 밖에 없지만 고룡의 의도를 짐작한다고 타국을 침략하려는 계획은 없던 일이 됐다. 물론 마일이 노린 것도 이 상황이다. 더 이상 관련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자신의 모국, 영지가 말려들 것이 뻔한 전쟁과 비록 명목상이라고는 해도 자신의 부하인 골렘들이 상처입는 것을 막는 것에 세계 최강으로 이름높은 고룡의 이름을 내세운 것이다. 마일에게서 이런 사정을 들은 폴린, 레나, 메비스는 물론 옆에 있던 수인들이나 마족, 호위대상인 위장 스파이들과 나중에 보고를 받은 티루스 왕국 정보부의 간부 또한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리고 혹시 모르니까 케라곤에게 한달에 한번 정도 들렸다가라고 부탁했고, 스카벤져에게 실제 사이즈의 움직이는 고룡의 꼬리모형, 고룡의 목소리가 나오는 음향기기, 브레스 비슷한 것이 나오는 장치도 만들어서 고룡을 두려워하지 않는 멍청이들이 접근해왔을 때에 기만공작을 실시하도록 지시를 내려놨다. 이 사건의 공표가 있고 얼마 뒤 이 바위산에서 거대한 불화살(물론 그 정체는 앞 각주에서 언급한대로 7현인이 우주에 만든 기지를 복구하려는 스카벤져들이 탄 로켓이다. 자세한 사항은 종족 항목의 골렘 부분을 참조하기 바란다.)이 날아오르는 불가사의한 현상이 목격된 것도 이 혼란에 박차를 가했다.[77] 완전히 고철덩어리가 된 시스템 및 기지의 시설들을 다시 만들어야 하는데, 무지막지한 양의 원자재를 어디서 구해오냐가 문제로 떠오른다. 더군다나 유기 생명체에게서 얻을 수 있는 것은 폐가 되지 않을 정도의 양으로 제한되있는데 어떻게 해야하나라는 고민에 빠진 스카벤저들에게 관리자의 귀환과 지시사항의 변경을 전하기 위해서 전령으로 온 스카벤저가 군수물자 창고를 털자는 생각을 전한 것이다. 마일의 지시인지 나노머신의 독자적인 판단에 의한 조언에 의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후 땅굴을 파서 각지에 있는 제국군 기지에 침입, 창고에 쌓여있던 각종 물자들을 분해해서 금속 부분만 모조리 훔쳐냈다. 물론 훔쳐낸 것은 어디까지나 "창고 안에 쌓여있던 예비 무기나 날을 뭉툭하게 만든 훈련용 무기, 바리스타 같은 공성 무기"이고, 병사들 개개인이 보관하고 있는 검이나 창 등은 그대로 놔뒀지만 훔쳐낸 것만 해도 엄청난 양인 것은 틀림없다. 당연히 제국군 수뇌부는 경비를 제대로 섰는데 이 많은 물자가 감쪽같이 없어진다니 말도 안된다며 혼란에 빠진다. 더군다나 마일이 골렘 개체수 제한을 풀었으니 이후에도 계속, 무한대로 훔쳐낼 것으로 예측된다. 그야말로 제국군의 수난이다. 다른 나라에서도 이런 짓을 하는지는 불명. 나중에 관련 내용이 나오면 추가하겠음.[78] 폴린이 꾸민 식량 되팔기 덕분에(?) 구사일생으로 살아돌아온 부대원들이 결성한 성녀파가 생기면서 이 혼란이 한층 더 거세졌다. 물론 이 정보들을 입수한 티루스 왕국 정보부도 혼란에 빠지게 된다는 것은 똑같지만.[79] 도망친 첫째 남동생의 딸의 호위가 말해준 내용이다. 전왕과 그 가족이 진짜 역병으로 죽었는지는 모르겠지만...[80] 이 엉터리 보고를 믿은 것은 어디까지나 국왕이나 재상등 윗대가리들이고, 평민들 사이에서는 '여신 엘님이 이 나라를 구해주셨다'같은 소문이 급속도로 퍼졌다.[81] 붉은 맹세의 보고가 있을 때까지 헌터길드는 뭐하고 있었냐고 하는 독자들이 있을것 같아서 약간 설명을 하자면, 이 놈들은 이 세계의 돼지 취급을 받는 오크의 원종으로서 가혹한 이계에서 생활을 계속해서 강화된 놈들이다. 대충 오거하고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당연히 이기는 것은 매우 힘들어서 일반적인 C 랭크 헌터들로써는 싸우다 다친 동료들을 부축해서 철수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고작이다. 그리고 '오크가 무지하게 강했다'라는 말을 했다가는 다른 헌터들에게 비웃음거리가 되기 십상이라서 보고를 할수 없는 것이다. 설사 이겼다고 해도 파티에 상당히 대용량의 수납마법을 쓸수 있는 마법사가 있지 않은 이상 이 근육질 돼지들을 통째로 옮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현장에서 해체해서 돈이 될것 같은 부위만 옮기는 것이 고작이다. 일단 몇달 전에 붉은 맹세가 '엄청나게 강한 오거, 오크 무리가 드워프 마을의 철광석 광산을 점령한 사건'에 대해 마레인 왕국 왕도 지부에 보고를 했고, 그 내용이 다른 지부에도 전파됐지만 과장된 정보라고 생각한 나머지 실제로 일어났던 사건이라고는 생각도 못한 것이다. 교통이 발달한 것도 아닌 이 세계에서 이 근육 돼지들을 장시간 냉동 보존하면서 세계 일주를 할수는 없는 노릇이니...[82] '7현인의 후예이면서 기계 문명에 대해서 잘 알고, 이계의 적에 대해서 알고 있다.'는 이유로 관리자로 지명됐다. 나노머신의 네트워크를 활용해서 보고, 명령 하달이 가능하다는 것은 덤이다. 일단 아델 이외에도 관리자의 혈통이 남아 있을 가능성은 있지만 기계 문명과 이계의 적에 대해 알고 있어야 유적이 어떤 것인지 이해하고 본래 목적에 맞는 지시를 내릴 수 있는데, 중세 시대에 이런 사람이 있을리가 있나. 그리고 애초에 마일의 부탁을 받은 나노머신이 관리 시스템과 사전 접촉에 성공해서 아델에 대한 이런저런 정보를 넘겨줬기 때문에 관리자로 지명될 수 있었다. 아무리 마일이라고 해도 나노머신의 중계가 없었으면 관리자 자격을 얻는 것은 절대 불가능했던 것이다. 문제는 나노머신과 이야기를 하려면 레벨 3이상 이어야한다는 엄청나게 까다로운 조건이 붙어있다는 것. 절대 다수의 생명체는 레벨 1이고, 고룡조차도 레벨 2가 대부분이며 어쩌다가 한번씩 레벨 3, 4가 등장하는데, 마일 보다 기계 문명이나 이계의 적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 따라서 이런저런 조건을 모두 만족하는 것은 마일 뿐이다.[83] 다만 정지할 때까지 수백 년 정도 남아있긴 했다. 하지만 이 시스템은 최소 수 만년 동안 존속해왔으니 수백 년 정도는 찰나에 불과하다.[84]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1949년 알프레드 웨이너와의 인터뷰에서 한 "나는 세계 3차대전에 무슨 무기가 쓰일지는 모르겠지만, 세계 4차대전에서 나뭇가지와 돌로 싸울 것이라는 건 알 것 같다."라는 발언이 생각나는 설정.[85] 마일은 예전부터 골렘과 스캐빈저들은 현 생태계의 생물이나 마물과는 전혀 계통이 다른 존재라는 점에 의심을 품고 있었다.[86] 단 이건 서적판 기준이다. 웹 연재판에서는 천연답게 이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한다.[87] 모든 제한을 다 푼 것은 아니고, 활동 범위 제한, 개체 수 제한, 수리 범위 제한만 풀었다. 덕분에 유적 복원을 할수 있게 됐지만 유기 생명체에게서 징발할 수 있는 것은 폐가 되지 않을 정도의 양이라서 스카벤져들이 어떻게 해야하나 고민에 빠졌다.[88] 금칙사항에 걸리기 때문에 나노머신이 마일에게 직접 요청할 수 없었다.[89] 마일은 자기가 들른 유적의 기능복구만 생각했지만, 대형사고를 쳐 버렸다는 작가의 멘트가... 전력이 많다고 해서 해가 될일은 없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