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 이지스/16-17시즌
1. 2016-17 시즌 선수단
- 김효범(34번)은 2017년 1월 4일에 송창용과 트레이드로 모비스로 이적하였다.
2. 오프시즌
비시즌동안 OME급의 김태홍을 나름 반쪽짜리 선수정도로 만들어서 16-17시즌을 기약할 수 있나 싶었는데, FA를 통해 동부로 이적했다.
송교창, 노승준이 있긴 하지만 정희재의 군입대, 김태홍의 이적으로 하승진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높이가 대폭 낮아져버린 탓에 공수 전반의 전술을 새로 재구축을 해야하는 상황에 놓였다. 전태풍, 이현민의 가드진의 높이는 어쩔 수 없다 쳐도, 포워드진의 높이가 심각할 정도로 낮아져버렸기 때문에 낮은 높이를 상쇄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들을 비시즌동안 잘 연구해야 할 것이다.
그런 우려를 드러내기라도 하듯 2016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상무를 상대로 에밋과 전태풍이 빠진 가운데 답이 없는 야투 성공률을 보여주어 관중들, 캐스터, 해설자 모두의 눈을 썩게 만드는 처절한 경기력[1] 을 보여주며 51-71로 완패를 당하고 말았다.
또한 지난해 지적을 받았던 외국인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더 늘어버렸다. 이는 외곽 슛터들의 슛 난조에 있었는데, 비시즌 동안 뭔 짓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김지후를 제외하고는 슛터 자원들이 바닥을 기는 3점슛 성공률을 보여주고 있었다. 40%대의 성공률의 김지후를 제외하면 20%에도 못미치는 외곽 성공률 때문에 에밋과 라이온스가 무리한 공격을 할 수 밖에 없는 경기력을 보여주었고, 이는 2016 아시아 프로농구 챔피언십 대회에서 2승 1패로 모비스와의 득실차에 밀려 준우승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3. 시즌총평
'''한국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꼴찌를 한 전년도 정규리그 우승팀'''[2]
'''시즌 요약 : 시즌 내내 걸출한 외인선수들과 함께하는데 성적이 망했어요'''
시즌이 시작되었고 프로아마최강전의 우려가 더 심해졌는데 개막전에서 2연패를 시작했고 에밋마저 홈개막전이었던 LG, 바로 다음 모비스 경기에서 부상으로 뛰지 못했다. 그래도 이종현, 양동근마저 부상당한 답이 없던 모비스를 리오 라이온스의 결승 슛으로 원정에서 2점차 진땀승을 거뒀지만 동부,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다시 2연패를 당했다. 특히 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는 십수점차로 지고 있다가 상대팀 인삼공사가 2일 전 전자랜드 때와 마찬가지로 2연속으로 4쿼터에서 거하게 삽질을 하는 틈타 막판에 다 따라잡았으나 끝내 패배한 것이 아쉬웠다. 그래도 희망적인 부분은 송교창의 성장에 더 기대해 볼만하다. 설상가상으로 하승진(왼쪽 발목, 최소 3개월), 안드레 에밋(사타구니, 3주)의 부상으로 당분간 더 암울해질 것으로 보인다.
안드레 에밋의 일시 대체 선수로는 전년도 삼성에서 뛰었던 에릭 와이즈를 영입했고 11월 24일 LG와의 원정경기에서 안드레 에밋이 활약은 해주었으나 또다시 6주 부상을 당하게 되면서 에릭 와이즈로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다행히도 대체선수 에릭 와이즈와 송교창, 김지후, 최승욱(포워드. LG 최승욱과 동명이인)을 비롯한 국내선수들이 어느정도 해주고 있기 때문에 희망적인 면도 많이 보인다.[3]
심지어 디펜딩 챔피언이자 선두권 싸움을 하던 오리온스를 '''역대 전반 최소득점 타이기록 15점으로 묶어'''[4] 38점차로 대승하더니 마침내 중위권 팀들, 특히 SK가 19점차를 뒤집히는 크리스마스의 악몽으로 인해 KCC를 제치고 9위로 추락하여 삽질하는 중이라 6강에 희망도 남아있다. 다수의 팬들은 리오 라이온스 대신 와이즈-에밋 '''단신 조합'''으로 남은 시즌을 보냈으면 하는 희망도 있다. 다만 추승균 감독은 라이온스-에밋 조합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193cm 이상 선수는 최대 1명만 사용할 수 있기에 그 이하의 단신 2명의 조합은 규정상 전혀 문제가 안된다. 그러나 부상에서 회복된 안드레 에밋이 다시 돌아왔고, 리오 라이온스를 퇴출하고 시계 형님을 데리고 왔다.[5]
2월 현재 다시 연패모드에 빠지고 있는데, 문제점은 다음과 같다.
- 안드레 에밋의 약점[6][7][8] 이 노출되었다.
- 김지후, 송창용 등의 슈팅가드 라인이 기복이 심하다는 것이 문제이다. 하다못해 송창용은 BQ는 높다고는 못하지만 수비툴만큼은 좋은데반하여 김지후는 슛이 안터지면 그야말로 인구수 방해 수준이라는게 문제.
- 아이라 클라크와 주태수가 지키는 골밑의 약점도 두드러져있다. 아이라 클라크는 현 프로농구 최연장자급이니만큼 40분 내내 뛰어줄 수가 없다. 주태수는 운동능력도 떨어지고 사실상 기둥 그 이상의 의미가 없다.
- 포인트 가드진이 공수를 두루 갖춘 선수가 없다. 그래서 경기 운영이 불안정하다. 신명호는 수비력은 좋지만 공격력은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을 생략해야 할 수준이고, 이현민도 리그 최단신이어서 수비 면에서 상대편에게 매치업의 우위를 기본적으로 제공해준다. 군대를 전역하고 복귀한 박경상도 마찬가지에 가까운 문제를 가지고 있다. 박경상은 상무에서 수비력은 늘긴 했지만 바닥을 기는 BQ 때문에 파울이 너무 많고 애시당초 포가에 적합한 선수가 아니다.[9]
에밋이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18경기 성적은 고작 5승 13패. 에밋만 돌아오면 달라질 것이라는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그러나 마냥 에밋에게 성적 하락의 잣대를 들이대기는 무리가 있다.
- 실점은 적은 순으로, 턴오버는 최다순으로.
4. 정규리그 최종 순위
5. 전적
5.1. 상대전적
- 남색은 압도(승률≥ .850, 6전 전승)을 뜻한다.
- 청색은 절대우세(.850>승률≥.700, 5승이상)를 뜻한다.
- 하늘색은 우세(.550≤승률<.700)를 뜻한다.
- 녹색은 백중세(.450≤승률<.550)를 뜻한다
- 주황색은 열세(.300≤승률<.450)를 뜻한다.
- 적색은 절대열세(.150≤ 승률<.300, 5패이상)를 뜻한다.
- 갈색은 압살(승률 <.150, 6전 전패)을 뜻한다.
5.2. 라운드별 전적
'''파란 글씨'''는 승리가 많은 경우, '''빨간 글씨'''는 패배가 많은 경우, '''초록 글씨'''는 승과 패의 차이가 1 이하일 경우다. 8승 이상 혹은 1승 이하는 라운드가 끝난 후 볼드체 처리.
5.3. 홈/원정 전적 전적
'''파란 글씨'''는 승리가 많은 경우, '''빨간 글씨'''는 패배가 많은 경우, '''초록 글씨'''는 승과 패의 차이가 1 이하일 경우다. 단, 승률 .750이상 혹은 .250이하는 시즌이 마감된 후 볼드체 처리.(군산은 승패가 많은 쪽으로 색깔 부여.)
5.4. 월간 전적
'''파란 글씨'''는 승리가 많은 달, '''빨간 글씨'''는 패배가 많은 달, '''초록 글씨'''는 승과 패의 차이가 1 이하일 경우다. 단, 승률 .750이상 혹은 .250이하는 해당 월의 경기가 모두 끝나면 볼드체 처리.
[1] 전날 LG를 상대로 대패한 건국대학교만도 못한 경기 내용을 보여주었다.[2] 그나마 이에 근접했던게 06-07 시즌 36승 18패로 통합우승 후 바로 다음 시즌 9위를 한 울산 모비스다.(14승 40패) 심지어 이 때의 모비스는 11연패를 2번이나 했지만 그 밑에 12승 42패를 한 오리온스가 버틴 덕에 간신히 꼴찌는 면했다. 그리고 실제 승수 기준으로 바로 다음 시즌에 가장 크게 하락했던 정규리그 우승팀은 11-12 시즌 44승을 하고 다음 시즌 20승을 한 원주 동부. 이때 동부는 LG, kt와 승률이 같았지만 세팀 중 상대 전적에서 가장 우위였기 때문에 최종 순위는 7위가 되었고 LG가 8위, kt가 9위가 되었다.[3] 에릭 와이즈는 보이는 스탯과는 다르게 상대편 장신용병과 몸싸움을 해주는 등 보이지 않는 기여도가 높은 편이다. 이전 시즌 삼성에서는 '''라틀리프 없는 상황에서''' 헤인즈와 조 잭슨이 뛰고 있던 오리온스를 와이즈가 27득점14리바운드로 발라버렸다.[4] 기존에는 SK가 KT&G(09~10시즌), 전자랜드(15~16시즌)를 상대로 총 2번 기록했다. 공교롭게도 상대 세 팀 모두 팀 분위기가 모두 안 좋았고 하위권(KT&G는 꼴찌와 1경기차 8위, 나머지 2팀은 꼴찌)으로 시즌을 마감했다.[5] 와이즈는 모비스로 찰스 로드의 대체 선수로 합류.[6] 키가 작은 선수인데다가 볼호그 기질이 있어서 혼자 해결하려고 한다. 제 아무리 돌파를 잘해도 장신들이 겹겹이 둘러싸면 답이 없다. 이 약점은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오리온스의 장신포워드 진에게 둘러싸이며 노출되기 시작하였다.[7] 에밋의 약점이 결정적으로 노출된 경기가 2월 5일 SK전인데 장신 포워드선수들인 싱글턴, 최부경, 최준용, 김민수 등이 겹겹이 둘러쌌는데 볼을 외곽슈터들에게 빼주지 않고 혼자 껴안고 있는 추태까지 보였다.[8] 34점을 올리긴 했지만 3쿼터까지는 야투율이 낮았으며, 승부가 사실상 결정된 4쿼터에는 팀내 모든 다른 선수들이 가만히 서있어가면서 본인만 득점을 올렸다. 해설자와 캐스터가 4쿼터는 에밋의 원맨쇼가 될 것이라는 말을 대놓고 했을 정도...[9] 애초에 이현민과 박경상의 장점은 수비력이 아닌 공격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