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저근막염

 

국제 질병 분류 기호
(ICD-10)
M72.2
진료과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한의과
관련 증상
근막 질환
관련 질병
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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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 증상
3. 진단
4. 치료
5. 참고 문헌

족저근막염이란?
https://nathancoaching.tistory.com/entry/%EC%A1%B1%EC%A0%80%EA%B7%BC%EB%A7%89%EC%97%BC-%EC%A6%9D%EC%83%81-%EC%B9%98%EB%A3%8C%EB%B2%95

1. 개요


족저근막염은 말 그대로 족저근막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중년의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로 대다수 환자가 거의 40~60대에 몰려있다. 남녀가 비슷하게 발병하나 여자쪽의 발병률이 남성보다 1.3배 더 높은데, 가장 높은 발병률은 50대 여성이다.
이 질환은 비만, 오랜 기간 서 있거나 오래 걷는 일 혹은 달리는 행위, 갑작스럽게 강한 강도의 운동을 할경우, 굽이 높은 하이힐이나 플랫슈즈처럼 충격 흡수가 없는 신발을 자주 사용할 경우, 오래 앉아서 생활해서 혈액순환 저하와 영양 공급의 저하 등이 원인이다. 평발같은 경우에도 발병률이 높다. 주로 발바닥과 뒷꿈치를 많이 사용하는 운동선수나 육체노동자들이 주로 걸렸으나, 근래엔 사무직에서도 빈발하고 있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에 있는 쿠션 역할을 해주는 지방층이 줄어들고, 발뼈가 퇴행성으로 변형되어 발바닥 근막에 지속적인 자극을 주게 되어 염증이 생긴다. 주로 생기는 부위는 그림에 나온 것처럼 발 뒤꿈치 가까운 부분과 발바닥 안쪽이 잦으며 엄지발가락을 펴거나 발 앞꿈치를 들때(dorsiflextion) 통증이 더 심해진다. 특히, 이건 한 번 발병하면 잘 낫지도 않으므로[1] 평소 발 관리에 신경써서 아예 발병하는 일이 없도록 조심해야 한다.
족저근막염은 발을 많이 써야 하는 운동선수들에게 특히 치명적인 병이다. 마라토너였던 황영조는 한번 족저근막이 찢어지고 나서 다시 재발했기에 결국 30세가 되기 전 조기 은퇴했고, NBA의 팀 던컨과 MLB의 알버트 푸홀스[2]가 고질적으로 이 부상에 고생했다. 농구선수 오세근 또한 대학시절부터 고질적인 족저근막염으로 고생한 케이스에 해당한다. 21세기 들어선 축구선수 박주영손흥민, 권창훈이 족저근막염에 한동안 고생했다고 한다. 다만 손흥민은 박주영처럼 심하게 다친 건 아니라고. 앞에서도 말했듯 과사용 질환이므로 운동량이 많을 수 밖에 없는 운동 선수들에게 주로 나타날 수 있는 질환이다. wwe 슈퍼스타 사모아 조도 걸렸다
또한 육군 근무자들에게서 대단히 많이 발생하는 질병이기도 하다. 잦은 훈련과 군장 등 중량물을 많이 운반하는 육군 특성상 족저근막염이 많이 발생할 수 밖에 없는데, 처음엔 걸음이 힘든 수준이다가 좀 걸어다니다 보면 적응되어 고통스럽더라도 걸을 수는 있는 경우가 많다보니, 이 질환만 발병하면 특히 꾀병을 의심하는 간부들이 많다. 때문에 군의관이 아무리 활동이 힘든 병이라고 말해도 못 믿는 경우가 많다. 군 생활 중 군의관들을 가장 곤란하게 만드는 병 중 하나라고 할만할 정도. 그렇다고 군의관이 지휘관의 압력 때문에 후송을 안 하면 당연히 나중에 해당 병사가 민원을 넣었을 때 피를 보는 것은 결국 군의관이다. 병사라면 반드시 후송조치를 끝까지 요청하되 지휘관의 심기를 건드리는 방식으로는 하지 말고, 지휘관이라면 제발 의료소견이 나왔을 때 꾀병이라고 몰아붙이지 말자. 후술하다시피 조기 발견과 조기 치료가 제일 중요한 병이니, 군대에 가서 자기가 발바닥이 너무 아프다면 눈치 보면서 참지 말고 반드시 진료를 받자.
비만인 경우 자주 걸으면 체중에 짓눌려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으며, 과도한 운동, 맞지 않는 신발 착용 등으로 인해 과부하가 걸려 염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고로 자주 스트레칭이나 마사지를 해주고, 본인한테 맞는 신발 착용을 하는 것이 좋다. 하이힐 자주 신는 여자들에게도 발병하기 쉽다고 한다. 하이힐의 부작용 중 하나가 발 변형이 쉽다는 건데, 게다가 그 상태로 성인 여자의 무게를 버티게 되면 더더욱 발병이 심해진다.[3] 또한 종아리 근육이 선천적으로 짧거나, 아니면 종아리 근육에 무리를 가하는 동작을 많이 하게 되면 이와 연결된 아킬레스 건은 발뒤꿈치를 위쪽으로 밀어올리는 경향을 보이게 된다. 결국 발의 족궁[4]과 족저근막에 지속적인 부하를 가하여 족저근막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예방 차원에선 몸무게를 줄이고 서 있을때 주기적으로 스트레칭을 해서 몸을 풀어주는게 좋으며, 발이 편하게 되도록 굽이 없고 충격흡수 기능이 좋은 신발을 신는게 좋다.
족저근막염 치료 완치는 불가능하다?

족저근막염 수술을 피할 수 있나요?


2.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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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저근막염을 앓고 있는 알버트 푸홀스. 제대로 달릴 수도 없는 모습이다.
갑자기 혹은 외부적 물리력을 받아 다쳐서 증세가 발생하는 경우는 드물고 점진적으로 증세가 발현된다. 뒤꿈치 바닥의 중앙보다 약간 전방, 내측 부위에 증세가 나타나며, 아침에 자고 일어나거나 오래 앉아 있다가 '''처음 디딜 때 특히 증세가 심하고, 몇 발자국을 걷고 나면 증세가 경감된다.''' [5] 잠을 자거나 앉아 있을 때는 족저 근막이 짧아진 상태에 있는데 발을 디디면 갑자기 족저 근막이 늘어나면서 증세가 유발되는 것이다.
점차 증세가 악화되면 좀 더 넓은 부위에 통증이 있으며, 오래 서있거나 걸으면 점차 증세가 심해진다. 그래서 장시간 운동을 하는 운동선수들이나 오래 서있어야 하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이 질환 때문에 극도의 고통을 호소하는 것이다. 통증이 상당히 불쾌한 양상으로 광범위에 걸쳐 나타난다. 수술 시행 이후에도 완치는 불가능하며 일반적으로 예후가 좋지 않은 질병에 속한다.
달리기나 점프 후에 갑자기 통증이 생기는 경우는 급성 파열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이때는 심한 통증과 부기가 있다. 20∼30%에서 양쪽 발에 동시에 발병하며, 양쪽 발에 다 나타나는 경우에는 홍반성 낭창(systemic lupus erythematosus), 통풍성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Reiter 증후군 등 건골 결합부(enthesis)의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면역계 다른 질환들도 진단에 고려해야 한다. 여자인 경우에는 특히 류마티스성 관절염을 감별하여야 한다.

3. 진단


진단은 대개 임상적인 증상을 통해서 간단하게 할 수 있다. 구조물 확인을 위해 x-ray 촬영, 초음파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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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절이 없고, 퇴행성으로 종골(calcaneus)과 발의 지방층[6]이 서로 붙어있는 부위에 저렇게 뾰족한 극(spur)이 보일 경우 족저 근막염을 의심할 수 있다. 그러나 극(spur)와 통증 사이에는 연관이 없다고 알려져 있으며 증상의 심각도와도 별로 관련이 없다. 저런 소견이 있어도 전혀 아프지 않는 사람도 많다. 초음파로 진단을 하기도 하나, 진단 자체에는 큰 의미가 없으며 초음파로 해부학적 구조물을 확인하고 주사하는데 의미가 있다.
진단에서 중요한 것은 족저 근막이 존재하는 해부학적 부위에 압통(눌러서 아픈 부위)이 존재하고 상기 기술한 증상이 나타날 때 진단할 수 있다. 위에 기술했지만 양쪽으로 나타나며 여성일 경우에는 류마티스성 관절염의 일부일 가능성도 있음을 생각해야 한다.

4. 치료


'''환자 자신의 적응이 제일 중요한 치료법'''. 진짜 정형외과 교과서에 나온 글귀다. 애초 족저근막염은 완치라는 말과 거리가 있는게 사람이 두 발로 서서 활동하는 이상 정도의 차이일 뿐 십중팔구는 재발하는 병이다. 생각해보면 당연한게 과도한 사용으로 일어나는 질환이니 또 무리하게 걸으면 정도의 차이일 뿐 재발할 수밖에 없다. 회복도 서서히 되는 경향을 보여 환자의사 모두 체감적으로 참을성이 필요한 질환이다.
대개 6개월 이상 후술된 보존적인 치료를 하는데 십중팔구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증세가 없어진 후에는 활동을 점진적으로 늘리면서 재발에 주의하여야 한다. 조기 진단을 받고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며, 증세가 오래될수록 이러한 보존적인 치료가 성공할 가능성이 적어진다. 아프다고 참지 말자. 정말 고치기 어려워진다. 특히 야구부나 축구부 일부 감독들이 선수들 꾀병 부린다고 참으라고 하는 경우가 있는데 학생들 '''선수 생명을 너무 일찍 끝낼 수 있는''' 매우 몰지각한 행위임을 잊지 말자.
일단 제일 간단한 그리고 중요한 치료법은 휴식을 취하는 것이다. 즉, 무리하게 움직이지만 않아도 스트레칭 등을 겸하여 혈류량을 늘려주면 증상이 가벼운 초기엔 1~2주 안에, 아니면 몇 달 안에 호전된다. 그리고 상태에 따라 필요한 경우에만 소염진통제를 곁들이고, 그래도 안 되면 병원 가서 물리치료를 받든지 하자. 만약 휴식을 취하는데 현실상 어려움이 있다면 최소한 신발이라도 좋은 것 좀 사다 신자. 싸구려 신발의 경우 쿠션감이 딱딱해서 오래 신으면 발바닥이 아플 확률이 높다. 신뢰도 있는 브랜드의 가성비 좋은 제품들이나 건강 신발 같은 기능성 신발들을 신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7] 단가를 생각해보면 오프라인이 바가지거나 온라인이 짝퉁이거나 둘 중 하나? 정 모르겠음 신발가게 몇군데 돌아보면서 주인이나 직원한테 발 편한 신발 문의해보고 신어보고 비교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바가지가 심하다고 생각되면 같은 제품을 믿을만한 인터넷 판매자한테서 구매하는 방법도 있다.[8] 아님 족저근막염 관련 기능성 깔창 좋은 걸 하나 구매해서 신발에 까는 방법도 있다. 일부 제품의 경우 맞춤형 깔창만 깔아도 교정 가능하다고 하는데, 파는 쪽 주장이니 적당히 알아서 판단하자.
병원에서 하는 가장 기본적인 치료 방법은 스트레칭과 '뒤꿈치 컵(heel cup)'[9] 혹은 '뒤꿈치 패드'를 사용하는 것인데 스트레칭은 아킬레스건의 스트레칭과 족저근막을 스트레칭한다. 오래 달리기를 하는 사람은 운동량 및 운동 방법을 조절하여 직접적인 충격이나 갑작스러운 운동량 증가, 오르막 달리기 등을 삼가도록 한다. 위에서도 기술했지만 종아리 근육이 뭉쳐있거나 과부하가 걸린 경우, 아킬레스건이 제대로 스트레칭 되지 않은 상태에서 운동을 하게 되면 발바닥을 혹사하게 된다. 야간 부목을 착용하여 치료하는 방법도 있는데 상당히 불편하고[10] 기성 제품보다는 맞춤 제품을 착용해야 하므로 비용 대비 효과가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그 외 투약(NSAID), 스테로이드 치료, 물리치료 등을 할 수 있는데 소염진통제의 투약은 부종이 동반된 급성기에 효과가 있으며 2∼3주간 사용한다. 다만 만성일 경우에는 별 효과가 없다는 의견도 있다. 국소에 스테로이드를 주사하기도 하는데 염증 질환이므로 제대로 주사되면 상당한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초음파 유도 하에 주사하면 좀 더 정교하게 시술받을 수 있으므로 돈 조금 더 들여서 초음파 유도하에 시술받는 것이 좋다. 그리고 발 부위에 주사를 놓기 때문에 생각보다 주사가 엄청 아플 수 있다. 족저근막에 스테로이드를 너무 반복적으로 주사하면 족저근막이 파열될 위험성이 크고 뒤꿈치 지방 패드가 위축되므로 여러 번 주사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또 만성적으로 잘 낫지 않는 경우에 체외 충격파 요법(ESWT)를 사용하여 효과를 보기도 한다.
수술적으로 족저근막을 일부 절개하거나 절제하여 상당히 좋은 결과를 얻기도 하지만, 신경 손상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선택에 신중을 요한다. 하다하다 안 돼서 수술까지 한다고 생각하는게 편할 듯.
한방 치료로는 환부에 침을 놓아 전기 자극을 가하거나, 도침 요법으로 염증을 자극해주는 방법, 혹은 아킬레스 건이나 종아리 근육을 침이나 부항으로 푸는 방법이 있다. 이 질환 자체가 딱히 완치란 개념이 없는 질환이기 때문에 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은 다 해본다고 생각하자.
집에서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아킬레스 건 스트레칭, 하루 10분 정도 족욕 같은 방법이 있다.

스쿼트, 데드리프트 등의 고중량 웨이트 운동 후에 골프공이나 테니스공, 야구공 등을 구해와서 발의 아치 부분으로 적당히 강하게 밟아 굴리거나, 본인 소유의 케틀벨이 있다면 그것의 손잡이를 밟아가면서 족저근막 마사지를 하는 것도 나름 괜찮다.
과학적으로 검증된 족저근막염 탈출하는 방법(빠르고 효율적인 방법), 빡빡이 아저씨가 알려줄게


5. 참고 문헌


  • Wipoo Kumnerddee and Nitsara Pattapong. Efficacy of Electro-Acupuncture in Chronic Plantar Fasciitis: A Randomized Controlled Trial. Am J Chin Med. 2012;40:1167. DOI: 10.1142/S0192415X12500863
  • Rachelle Buchbinder, M.B., B.S., F.R.A.C.P., Plantar Fasciitis, N Engl J Med 2004; 350:2159-2166May 20, 2004. DOI: 10.1056/NEJMcp032745
  • CHARLES COLE, M.D., CRAIG SETO, M.D., and JOHN GAZEWOOD, M.D., M.S.P.H.,, Plantar Fasciitis: Evidence-Based Review of Diagnosis and Therapy, Am Fam Physician. 2005 Dec 1;72(11):2237-2242.

[1] 치료가 가능하긴하다. 만성화 되지 않은 단계에서는 스트레칭을 포함한 보존적 치료를 적절히 수행하면 치료속도가 더딜 뿐 90% 정도가 완치 단계에 도달한다는 보고가 많다. 재발의 위험이 높은 것도 사실이나 통증이 없어진 후에도 스트레칭과 강화운동을 꾸준히 시행하면 재발 위험도 충분히 낮출 수 있으므로 너무 낙담하지 말자.[2] 이 경우는 노화에 의한 운동신경 저하 소리도 있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족저근막염이다.[3] 의학적으로 valgus deformity라 한다.[4] 이게 없으면 평발이라 한다.[5] 환자의 입장에서 경험하는 통증은 일어나서 한 걸음 내딛을 경우 원인 미상의 이유로 수직으로 5~7센티미터 가량 되는 칼날이 서 있어 이를 힘차게 밟아 찔려들어가는 듯한 느낌이 매 걸음 연속된다. 착좌시에도 압통이 지속되므로 전반적인 일상생활을 영위하는 것 조차도 매우 큰 고통이 수반된다. [6] 쿠션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나이키 사의 에어맥스나 루나론 생각하면 이해가 빠르다.[7] 다만 이런 기능성 신발들의 과장광고, 효용성 등에 대한 논쟁은 있다. 신발 자체가 발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도 있으니...신발 항목 참조.[8] 다만 같은 사이즈라도 신발마다 발볼 넓이나 발등 길이 등이 다를 수 있으니 사이즈는 직접 신어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9] 이렇게 생겼다. [image] [10] 이런거 차고 다닌다고 생각해보면 쉽다. [im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