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나라 운동본부
1. 개요
좋은나라 운동본부는 KBS1 및 KBS2에서 1999년 9월 10일[1] 부터 2008년 11월 12일까지 총 442회를 방영한 시사 고발 프로그램이며, 2014년 4월 9일부터 2기 체제로 부활되어 방송하다 2014년 8월 27일에 18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2. 1기
첫방송 당시에는 KBS 1TV 저녁시간대에 방영되었기 때문에 상업광고가 없는 KBS 1TV의 특성상 상업광고[2] 없이 오프닝곡이 끝나자마자 바로 시작하였다. 그러나 상업광고가 있는 KBS 2TV로 채널과 시간대가 변경된 후로는 오프닝곡이 끝나고 상업광고가 끝나고 나서야 시작하였다.
MBC 느낌표와 비견되던 KBS의 공익 프로그램이었지만, 느낌표는 캠페인 프로그램을 주로 운영했고, 좋은나라 운동본부는 고발에 더 가까웠다.
처음에는 2002 한일 월드컵에 대비해 대한민국 국민들의 시민 의식을 함양시킨다는 목적으로 신설되었다가, 월드컵 이후에도 시민 의식에 많은 관심을 보이자 2008년까지 지속적으로 방영이 되었다.
프로그램을 이루는 멤버는 크게 본부장 최불암, <최재원의 양심추적>이란 코너로 탈세 현장, 밀수 현장, 음주운전 등을 잡기 위해 현장에서 직접 뛰는 최재원, 서남 방언을 구사하며 친근한 이미지로 인기를 얻었던 미즈노 슌페이 전남대학교 교수 등이 있었다.
양심추적에서는 주로 재산이 많은데도 세금을 내지 않는 사람들을 추적하거나,[3] 비위생적인 식당을 적발하며 때론 고속도로에서 교통법규는 안드로메다로 보내신 분들을 고발하는 내용도 방영했다.[4] 심지어는 청소년 유해 환경(티켓 다방, 음란성 전단지 배포), 성매매 현장, 불법 폐차, 쓰레기 무단 투기, 학교폭력, 112(혹은 119) 장난전화도 적발하였다.
그렇다고 해서 불법 행위 현장들만 고발했던 프로그램은 아니다. 어린이 실종 관련 소식, 어려운 이웃들의 이야기, 잘못된 자세로 인한 근골격계 질환 예방 프로젝트, 에너지 절약 프로젝트도 방영했었다. 그 뒤, 스튜디오 녹화가 없어지고 말기는 나레이션과 화면 형식으로 방송되었다.
여러모로 공익적인 성격이 매우 강한 프로그램이었으며, 2008년 가을 개편 때 종영되었는데 그 이유가 다른 것도 아니고 "제작비가 많이 들어서"라고 한다. 이는 당시 리먼 브라더스 사태로 인한 대침체로 인해 방송을 지속할 수 없던 것이 원인으로 작용했으며 KBS뿐 아니라 다른 방송사에서도 가을 개편으로 제작비가 많이 들어가는 프로그램을 서둘러 종영했다.
2011년 6월에서 2012년 2월까지 좋은나라 운동본부의 1.5기인 호루라기란 프로그램이 방영되었다.
3. 2기 체제로의 부활
2014년 4월 9일부터 봄개편을 맞아 5년 5개월만에 부활했으며, 가애란, 윤형빈, 유상무 등이 진행을 맡았다. 이 때 원래 MC로 예정돼 있었던 김솔희 아나운서가 제작진과의 상의도 없이 갑자기 가애란 아나운서로 교체되었고, 김솔희 아나운서는 가애란 아나운서가 진행하던 6시 내고향으로 강제 트레이드되는 등 TV쇼 진품명품을 떠올리게 하고 있다. 인기는 영 안 좋았는지 4개월 여 만에 종영되었다. 이 시즌을 끝으로 좋은나라 운동본부는 역사 속으로 완전 퇴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