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국대만대표부
주한 대만 대표부 홈페이지[1]
주한 대만 대표부 부산 사무처 홈페이지[2]
'''Taipei Mission In Korea'''
'''駐韓國台北代表部'''
1. 개요
대만이 대한민국에 설치한 사실상의 외교공관. 2018년 6월까지의 명칭은 '''주한 타이뻬이 대표부''' 였으나 2019년부터 주한 타이베이 대표부로 명칭이 개정되었다.[3]
이름은 타이베이 대표부였지만 활동할 때는 '''대만 대표부'''란 이름으로 활동하는 경우가 잦았으며, 대표 공식 명칭도 '''2019년 9월 16일부터 주한국대만대표부 대표'''라고 한다. 사실상 이름이 완전히 개정된 것. 그러나 공식적인 공지는 별도로 이루어지지 않았는데, 중국에서 대만 측뿐만 아니라 한국 측에도 압력을 걸어 이름 개정 자체를 무산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차이잉원 총통이 '''비밀리에''' 명칭을 갈아치운 것이며, 이 과정에서 한국의 양해가 있었던 걸로 알려져 있다. 중국어 명칭이나 영어 명칭은 변함이 없다. 그러니까 '''한국어 명칭만 주한대만대표부'''이다.
다른 국가에 설치되어 있는 타이베이 대표부와 달리 주한국대만대표부는 대만 외교부 직할로 운영된다.[4]
2. 역사
대한민국과 중화민국은 대륙 시절인 1948년 국교를 맺었고, 1949년 국부천대 이후에도 꾸준히 우방 관계를 유지해 왔다. 1971년 UN에서 탈퇴한 후 대만은 사실상 국제 사회에서 고립되었으며, 대만의 가장 큰 우방국 중 하나였던 미국조차 1979년 1월 국교를 단절하고 중화인민공화국과 수교하였기에 대한민국은 중화민국의 가장 중요한 수교국이 되었다. 이 때문에 대만을 방문하는 대한민국 외교사절들은 대만 현지에서 국빈급 대우를 받았다. 또한 대만 대사가 미국, 프랑스, 영국 등 서방 강대국들과 대사 자격으로 만나 접촉할 수 있는 유일한 지역이 바로 서울이었기에, 중화민국은 더욱 한국과의 관계에 신경을 썼다.
그러나 노태우 정부가 북방정책을 천명하면서 한국-대만 관계는 흔들리기 시작했고, 결국 대한민국은 1992년 8월 24일 중화인민공화국과 수교하면서 중화민국과는 단교하게 된다. 당시 중국 정부는 하나의 중국 정책의 일환으로 대만과 국교를 끊고 중국과 수교한 나라들은 대만 대사관과 자국 내 대만 재산을 전부 중국 정부에 넘겨줄 것을 요구했는데 한국 정부 역시 72시간 내에 대만 대사와 직원들이 대사관 건물 등 재산을 두고 한국을 떠날 것을 요구했다. 8월 24일 대만 대사의 눈물겨운 퇴임사를 마지막으로 주한대만대사관의 중화민국 국기가 내려졌고, 이로써 한국과 대만 사이의 국교 관계는 끝을 맺게 된다. 주한대만대사관 건물은 바로 주한중국대사관으로 탈바꿈했다.
국교 단절 후 1년간 별 다른 교류 없이 지내던 양국은 1993년 7월 서울과 타이베이에 대표부를 설치하며 다시 교류를 시작하였고, 2005년에는 영사관 급인 사무처를 부산에 설치하였다. 국교 단절 이후 중단되었던 직항 항공편 역시 2004년 재개되었다. 대한민국 외교부는 대표부를 외교부 직할로 두었고, 대만 역시 주한 대만 대표부를 민간단체에서 관리하지 않고 외교부 직속으로 두고 있다.
3. 주한대표부 대표
1993년 대표부가 개설된 이래 주한대표부 대표에는 1급 공무원이 파견되었다. 그러다가 2014년부터 대만이 한국에 파견하는 대만 대표의 급이 1급 공무원에서 차관급 정무직 공무원으로 높아졌다. 2014년에 파견된 스딩 주한대표부 대표는 이전에 외교부 정무차장을 역임했는데, 이 직위는 한국의 외교부 차관에 해당한다. 2018년 교체한 탕뎬원 현 대표 역시 차관급 인사이다.
대만은 정식 외교관계가 있는 국가들에 대해서는 무조건 장관급 대사를 보내고, 외교관계가 없는 국가에 대해서 보내는 대표의 최고 등급이 차관급이다. 주미 대만 대표 등도 차관급 인사이다. 한국에도 차관급 대표를 파견함으로써 한국-대만 관계를 강화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이다.
2006년부터는 4년마다 교체되는 것으로 보아 4년 임기로 추정된다.
4. 업무
여타 다른 대만 대표부들처럼 영사 업무 및 교류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다른 국가 대사관들처럼 비자 발급 및 여권 발급, 갱신은 사전예약이 필수이다.[8]
4.1. 대만여행증 발급
여타 다른 대만 대표부처럼 이 곳에서도 대만여행증을 발급하고 있다. 대만여행증은 중화인민공화국 국적자(홍콩, 마카오 주민 포함)들이 대만을 방문하기 위해 필요한 서류이다. 대만 정부는 하나의 중국 원칙에 의거해 중화인민공화국 여권을 인정하지 않으므로 대만여행증이 여권 역할을 한다. 직접 대표부를 방문해 신청할 수도 있고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대신 한국에서 신청할 경우 유효한 한국 체류 비자를 같이 제출해야 한다.[9]
단수사증은 600 대만 달러, 복수 사증은 1000 대만 달러이다.
5. 부속기관
- 부산 사무처 홈페이지
- 대만관광청 - 서울과 부산에 각각 위치해 있다. 관광, 투자 부문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사무처 역할을 한다.
- 서울사무소: 서울특별시 중구 남대문로10길 9, 경기빌딩 9층(삼각동, 115)
- 부산사무소: 부산광역시 중구 중앙대로 72, 유창빌딩 907호(중앙동4가, 25-2)
6. 관련항목
- 주 타이베이 대한민국 대표부
- 한국-대만 관계
- 화교학교: 단, 대만 교육부가 직접 운영하지는 않는다.
- 화교협회
[1] 위치는 서울특별시 종로구 세종대로 149, 광화문빌딩 6층, 관할지역은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 강원도,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전라북도, 충청남도, 충청북도이다.[2] 위치는 부산광역시 중구 중앙대로 70, 9층 (중앙동4가, 동원산업빌딩), 관할지역은 경상남도, 경상북도, 전라남도, 제주특별자치도, 부산광역시,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 울산광역시이다.[3] 같은 시기 대만에 있는 대한민국 대표부 역시 타이뻬이 대표부에서 타이베이 대표부로 명칭을 변경했다.[4] 마찬가지로 타이베이에 있는 대한민국 대표부 역시 외교부 직할이다. 다른 국가들은 대부분 형식적으로는 민간단체가 운영하는 경우가 많다. 미국 재대만협회 역시 원칙적으로는 민간단체 관할이다.[5] 역대 최장 기간 재임[6] 역대 최단 기간 재임[7] 예상 임기 종료일: 2022. 8.[8] 예약 없이도 방문은 가능한데 대기를 오래해야 한다.[9] 보통 영주권자의 경우 쉽게 발급이 되며 일반 관광비자는 심사가 더 엄격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