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권
[clearfix]
1. 개요
전 세계의 중국 공관 위치[* 이 중에 휴스턴 총영사관은 미국 정부의 미중 무역 전쟁 및 미중 패권 경쟁에 의한 압박으로 인해 패쇄]
중국의 여권. 중국 국적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모두 발행된다.[5] 중국어로는 护照(hùzhào, 호조)라고 하며 직역하면 '조회(照)를 돕는(護) 물건'이라는 뜻이다. 여권이란 말그대로 이 사람의 신원 조회를 할 때 필요한 물건이기 때문이다.
특이하게도 발급기관이 정부의 외교관련부처가 아닌 중화인민공화국 공안부이다. 단 중국국외에서는 해당 국가의 중국대사관(영사관)에서 업무를 처리한다.
2. 상세
중국 국적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모두 발행되며 중국 국민들은 해외 여행을 할 때 반드시 여권을 소지해야 한다.
1990년대 이전에는 북한처럼 아예 일반인의 해외 출국은 거의 불가능했고, 1990년대부터 풀어주었지만, 중국이 극빈국의 하나였기 때문에[6] 해외로 나갈 수 있는 사람은 극히 적었다. 하지만 중국의 경제가 발전함에 따라서 2000년대 이후로는 매년 급속도록 늘어났다.
또한 이 여권은 중국 본토 국민들에게만 발행되는 것으로[7] , 홍콩, 마카오 시민(주민)들은[8] 홍콩 여권, 마카오 여권을 '''따로''' 발급받는다. 무비자 입국 가능국은 51개국으로 미국, 캐나다, 러시아, 호주, 뉴질랜드, 영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대부분의 국가에서는 비자를 발급받아야 하며, 심지어 우방이라는 북한에서조차 비자를 요구한다. 단, 신의주시나 동림군을 정해진 기간 동안 방문할 때는 무비자로 입국 가능하다. 아무래도 중국이 강대국이지만 적도 워낙 많은 데다가 불법체류자 수가 다른 국가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이다.
대만을 방문할 때는 중국 여권을 대만에서 인정하지 않으므로 따로 통행증을 발급받아야 하고, 홍콩이나 마카오도 별도의 신분증이 필요하다.
2.1. 기재된 정보
여권 종류, 발행국, 여권 번호, 성명(한자 및 로마자), 성별, 국적, 생일, 출생지, 여권 발행지, 발행 기관, 발급일, 유효 기간, 서명이 쓰여 있다.
중국은 여권에 로마자 이름을 적을 때 무조건 한어병음을 적용하나, 약간 변칙적인 표기 방식을 사용한다. 한어병음 문서의 중국 여권의 표기 방식 단락을 참고할 것.
2020년 2월 1일부터 여권 발행지가 후베이성(우한 지역)인 중국인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감염유무와 관계없이 일본 입국이 당분간 거부된다.
3. 전자여권과 여권위조
대만과 마찬가지로 전자여권 발급이 굉장히 늦어 2010년대가 다 돼서야 발급이 되기 시작했다. 그로 인해 중국 국적자들은 여전히 비전자여권이나 사진부착식 여권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며 전자여권이 아니면 입국 심사 과정에서 까다로운 심문을 받게 된다. 또 중국 여권으로 무비자가 되는 곳이 많이 없다보니 여권 파워가 높은 옆 나라 대한민국 여권을 위조하여 입국을 시도하거나 해서 걸리는 경우도 상당히 많다. 다만 대한민국 여권이 모두 전자여권으로 바뀐 현재는 대만 여권을 위조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현재 일본에서 아직도 전자여권이 아닌 비전자식 여권을 사용하는 중국인이 목격될 정도로 전자여권 보급이 느리다. 시기로 봤을 때 2021년 이후에나 모든 여권이 전자여권으로 바뀔 전망이다.
3.1. 위조여권과 위명여권
자국의 위조여권과 위명여권이 많다. 특히 위명여권은 돈만 있으면 발급이 가능할 정도다.[9] 그래서 북한이탈주민들이 대한민국으로 귀순할 때 이 위명여권을 쓴다. 어차피 북한이탈주민들의 대한민국 입국은 서울이나 부산에 착륙하자마자, 아니 대한민국 국적기에 탑승하자마자 보장된 것이기 때문에 여권이 유효성은 신경쓸 필요도 없다.
4. 무비자 혜택
국력에 비해서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나라가 한국이나 일본, 싱가포르에 비하면 크게 적은 편이다. 중국 자체가 외국인의 입국에 대해 폐쇄적인 편이라 상호주의에 따라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지 않는 나라가 많고, 중국인들의 불법 체류 가능성이 높다고 보기 때문에 무비자는 고사하고 비자 발급을 까다롭게 하는 경우도 많다. 2020년 1월 현재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국가는 도착비자 포함 71개국에 불과하며, 그 중에서 가장 큰 나라가 인도네시아일 정도. 제주특별자치도에 특히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것도 이런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복잡한 비자발급 절차 없이 맘 편하게 떠나볼 수 있는 외국이 중국인에게는 거의 없는 것.
그러나 소득수준의 신장으로 중국의 중산층들이 매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고 이 때문에 중국인들이 불법체류해도 이득을 볼수있는 나라들의 수도 줄어들고 있는 추세인지라[10] 중국기업 투자 및 관광산업 진흥목적으로 세계 각국에서 중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을 완화하고 있다. # 그 결과 최근에는 벨라루스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졌고 2018년 10월 30일에는 러시아와도 무비자 입국 협상을 시작했다. 그리고 2019년 7월 16일에는 이란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졌다. 그런데 코로나 19 사태가...
5. 대만 입국
중국-대만 양안은 서로를 국가승인하지 않기 때문에 여권을 보지 않는다. 중국인이 대만에 입국하려면 대만 당국으로부터 중화민국 대만지구 출입허가증을 받아야 왕래할 수 있다.
허가가 나서 대만을 갈땐 여권은 신분증에 불과하고 출입경심사는 이 허가증으로 이루어진다. 아예 허가증에 전자여권 마크가 새겨져 있으며 인적사항이 세부적으로 나와있기 때문에 여권은 자국에서 출입국심사를 받을 때를 제외하곤 거의 필요하지 않다.
불법체류 위험 때문인지 인솔자는 따로 끌려가 사무실에서 100% 일행의 동선을 불어야 한다.
6. 여담
- 여권 가격이 엄청나게 저렴하다..... 일본의 중국 재외공관에서 중국 여권을 신청, 갱신, 재발행 등을 하면 달랑 2700엔이고 관용(공용)여권은 무료이다. 일본의 중국 대사관 영사부 종합안내 페이지
- 한국에서는 갱신 수수료가 38,000원이라고 한다. 그리고 2017년 1월부터는 예약제로 바뀌었다고 한다. #,##
- 앞서 말했듯이 무비자로 입국 가능한 나라가 얼마 없기 때문에 무비자가 가능한 국가가 많은 여권 발급국의 국적을 따길 원하는 사람도 꽤 많다. 중국 여권으로는 웬만한 나라에 무비자로 출입국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 그러나 중국은 이중국적을 인정하지 않고 국적포기 시 회복이 거의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기에 불편함을 감수하고 국적을 유지하는 해외영주자들도 상당수 존재한다. 특히 이 중에서도 해외에서 개최되는 영화제나 각종 행사에 반드시 참여해야 하는 중국 연예인들이 대표적인 이 사례인데, 중국 본토 출신임에도 불구하고 가깝게는 홍콩 영주권을 취득하거나 아예 더 멀리 가면 중국 국적을 포기하고 외국 국적을 취득해버리는 경우가 빈번한 편. 하지만 중국 국적을 함부로 포기해버렸다가 대중들에게 매국노라고 비난받을게 뻔하기 때문에 주로 홍콩 영주권을 취득하는 경우가 많다. 홍콩은 본토와 달리 같은 중국이긴 해도 특별행정구이기 때문에 홍콩 특별행정구 여권이 따로 발급이 된다. 이 홍콩 특별행정구 여권은 본토 여권과 달리 세계여권랭킹 파워가 한국과 일본 못지 않게 상위권이기 때문에 그만큼 무비자혜택이 많은 편이라 같은 중국이어도 홍콩 영주권 취득 여부에 따라 그야말로 해외출국의 절차나 난이도가 달라진다라고 봐도 무방하다.
7. 관련 문서
[1] 관할지역은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 강원도,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충청남도, 충청북도[2] 관할지역은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남도, 대구광역시, 경상북도[3] 관할지역은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전라북도[4] 관할지역은 제주특별자치도[5] 다만 홍콩 주민, 마카오 주민 그리고 대만 주민들을 각자의 여권이 있기 때문에 발급을 '''안 받는다.''' 홍콩 여권, 마카오 여권, 대만 여권의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 수가 중국 대륙 여권의 무비자 입국 가능 수보다 훨씬 많기 때문이다. 물론 번거롭지만 원한다면 발급은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대만은 특히나 일국양제 때문에 중국 여권을 발급받는 대만인들에게 대만 호적을 박탈하겠다는 내부 움직임이 있다. 하지만 UN에 속하지 않은 미승인국인 대만의 여권은 사실 대부분의 나라에서 공식으로 인정되는 여권이 아닌지라 UN 등지에서는 대만인들이 울며 겨자먹기로 중국 여권 또는 중국에서 발급해주는 신분증을 쓰거나 요구받는다고 한다.[6] 중국이 북한의 1인당 GDP를 앞서게 된것이 1990년대 중반의 일이다.(...)[7] 정확히 말하면 중국 본토에 거주 호적(후커우)이 있는 사람.[8] 중국 국적의 홍콩 영주권자나 중국 국적의 마카오 영주권자를 포함[9] 물론 공항의 출국심사가 있긴 하지만, 사전에 브로커 등을 통해서 중국 국내의 호적 등을 조작한 다음에 위명여권을 발급받은 것이므로, 공항의 출국심사관은 통과시켜줄 수밖에 없다.[10] 중국의 1인당 GDP가 동남아에서 3번째로 잘사는 나라인 말레이시아의 소득수준을 90% 이상 따라잡은 상태이고, 중남미에서도 브라질이나 멕시코, 아르헨티나는 중국보다 1인당 GDP가 떨어지며 동유럽 국가들의 경우에는 잘사는 나라라 할지라도 중국과 격차가 크게 나는것도 아니고 세르비아, 몬테네그로, 북마케도니아, 알바니아, 불가리아, 몰도바, 우크라이나, 벨라루스의 경우에는 오히려 중국보다 1인당 GDP가 낮다.(...) 이러하니 중국인들이 불법체류해도 이득을 볼수있는 매리트가 확 줄어들게 된것이다. 물론 셍겐존이나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한국같은곳은 아직까지는 메리트가 있기는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