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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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의 북한 인권 운동가 출신이자 북한이탈주민 출신 정치인이다.
2. 생애
1982년 두만강가의 탄광촌인 함경북도 회령시 학포리[2] 에서 태어났다.
1996년 3월 고난의 행군 시절 생활고에 석탄을 훔치다 열차 바퀴에 깔려 왼손과 왼쪽 다리가 절단되어 장애인이 되었다고 밝혔다.# 얼핏 보면 비장애인처럼 보이지만, 사실 왼손은 의수이고 왼쪽 다리는 의족이다.
북한에서는 어린 시절에 꽃제비 생활을 하다가 탈북 직전까지 페인트용 생석회[3] 장사를 하며 지냈다. 그런데 돈을 많이 벌고 허가 없이 월경을 했다는 것을 보위부가 알면서 번 돈을 뜯어 가면서 고문도 하였다고 한다. #
2006년 4월에 탈북해 7월에 대한민국에 들어왔는데, 인상적인 것은 중증 장애를 가진 몸으로 목발을 짚은 상태에서 걷기도 하고 버스, 오토바이[4] 등을 이용하여 국경을 거쳐 무려 약 6000km[5] 를 이동해 대한민국으로 왔다는 것이다. 이후 2010년 북한 인권 단체 NAUH를 설립해 북한이탈주민 수백 명을 구출했으며, 2018년 1월 워싱턴 D.C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국정 연설에 참석해 북한 인권의 심각성을 전 세계에 알렸다. 이 덕분에 자유한국당의 영입 인재로 대한민국의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되었다.
SBS 인터뷰에서 목발을 짚고 두만강[6] 을 헤엄친 다음, 중국→라오스→미얀마→태국→현지 대한민국 대사관→대한민국의 경로를 거쳤다고 설명했다.
원래는 정치에 관심이 없던 인물이었으나, 통합당 인재영입위원장 염동열 전 의원을 보고 진정성을 느껴 영입 제의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
2.1. 21대 국회의원
2020년 21대 총선을 통해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하였다.
미래통합당에서 평범한 북한 주민, 특히 북한 주민 인권 관련 사항은 태영호 의원이 아니라 지성호 의원이 도맡는다고 한다. 태 의원은 북한의 특권층을 대상으로 한 활동을 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 인권 활동과 장애인 권익 보장에 힘을 쓰겠다고 밝힌 바 있다. ##
탈북민 권익향상을 위해 자신의 의원실을 북한이탈주민 권익센터로 운영한다고 한다.#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북한에 억류된 우리 국민에 대해 알고 있냐고 물으며 이 후보자를 질책 했다.[7]#
2020년 12월 9일, 미국 국무부 초청으로 워싱턴 DC를 방문해 대북전단금지법 및 북한의 인권 문제를 논의하였다. #
3. 논란
3.1. "김정은 사망 99% 확신" 주장 논란
뉴스핌에서 2020년 4월 21일에 보도된 북한 김정은 중태설이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 # .
2020년 5월 1일에는 "김정은이 사망한 것으로 보인다. 99% 확신한다"고 발언하며 사실상 김정은이 죽었다고 주장하였다. #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성호는 "북한 내부 소식통을 통해 확인한 결과 김정은이 지난 주말 사망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심혈관 쪽 수술을 했는데 수술 후 쇼크 상태에서 사망한 것 같다"고 했다. 다만 "1% 그가 살아있을 가능성이 있어 100% 사망했다고 말하긴 어렵다"고 하였다.
그러나 다음 날 조선중앙방송에서 5월 1일 노동절에 김정은이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던 사진을 공개하면서 비판의 여론이 일기 시작했다. # 태영호도 후계 문제와 와병설을 언급해서 비판의 여론이 이는데, 그는 더 강도 높게 아예 사망설을 주장해서 ## 거센 비판의 여론이 일고 있다.
사진이 공개된 후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신뢰성 문제를) 분명히 해야 될 일"이라는 제목으로 지성호와 태영호, 이에 동조한 언론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
탈북자 출신 주성하 기자도 김정은은 멘탈의 문제가 있었을 뿐이라면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정은 팔아 한 열흘 장사 잘한 사람들은 또 멀쩡하게 아무 일 없다는 듯이 새로운 거짓말들을 창작해낼 거라며 지성호를 포함해 김정은 사망설을 주장한 사람들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다. #
참고로 본인이 직접 김정은 생존 보도가 나가기 전날 SBS 인터뷰에서 재차 사망설을 주장하면서 "저는 이제는 공인이고 또 그 말의 무게를 이제 알고 있습니다"라고도 발언한 바 있다. # 그렇기에 한동안 이 논란으로 인해 많은 비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제21대 국회의원 당선자 신분이기에 발언의 파급력과 언론의 주목도가 높아졌기 때문에, 근거 없는 발언으로 인해 국가와 사회에 큰 혼란을 초래한 것에 관한 언론들의 기사도 이어졌다.[8] #, #, #
이처럼 탈북민 출신으로 비록 밝힐 수는 없지만 갖고 있다는 자기 나름의 독자적인 대북 소식통을 인용하며 김정은 사망설을 강력 주장하였으나 허위인 것이 밝혀지면서 지성호 의원을 포함해 김정은 건강 이상설을 제기한 태영호까지 함께 엮어 탈북민 출신들의 대북 정보에 대한 신뢰도가 의심받기 시작했다. 또 주장의 근거가 위에서 언급한 독자적인 대북 소식통인데, 실제 존재하기는 하는 소식통인지 의심을 받고 있다. 존재하더라도 지성호의 출신상 북한의 지방 주민들의 현황을 확인하는 경로라면 몰라도, 북한 정권 핵심층에 선이 닿을 가능성은 희박하다.
한편, 지성호는 이 일과 관련해 태영호보다도 더 많은 비난을 받고 있는데, 그 이유는 태영호는 "김정은이 두문불출하는 것이 건강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계속 지켜보자." 라고 하면서 김정은 건강 이상설을 지지하면서도 상대적으로 신중한 태도를 취하고 사망설 같은 극단적 주장은 하지 않은 반면, 지성호는 "김정은은 99% 사망했으며, 이번 주말에 사망 소식이 전해질 것이다." 라고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기 때문.
그리고 태영호는 평양의 엘리트 출신이고 2016년에 탈북했기 때문에 그래도 김정은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 반면, 지성호는 함경북도의 흙수저 출신이고, 무엇보다도 김정은이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기 전이었던 2006년에 탈북했던 사람이라 김정은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데 너무 설레발을 쳤다는 비난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게다가 지성호는 북한에 있을 때 '''평양에는 단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다.'''[9]
4. 여담
- 2020년 기준 한국 나이 39세로 나이에 비해 상당히 노안이다. 꽃제비 출신자들은 갖은 고생과 역경으로 노안이 꽤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 출연한 적이 있다.
- 인간승리의 끝판왕이다. 같은 당의 탈북민 출신 의원인 태영호는 외교관 출신으로 북한에서도 최고 엘리트로 살아온 인물이지만, 지성호는 어린 시절부터 꽃제비로 살았으며 고난의 행군 시기를 겪고 도중에 장애인이 된 절망적인 상황을 이겨내 탈북까지 성공했다. 이후 회계학 학사 학위와 법학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탈북민 단체 수장까지 하고 급기야는 국회의원이라는 자리까지 올라왔으니 정말 관운도 관운이지만 보통 의지로는 절대 해낼 수 없었을 것이다.
- 임대아파트의 임차권을 포기하였다고 한다. 당장 법적인 문제는 없지만, 세비를 받는 입장에서 도의적으로 나간다고 한다. #
- 독실한 신앙을 가진 개신교 신자로 예배에 참석해 두 차례 탈북 간증을 하였다. 감사한인교회, 하나님얼굴 구하는 교회
5. 소속 정당
6. 선거 이력
7. 둘러보기
[1] 이북 5도 기준으로는 함북 회령군 화풍면 학포리이며, 현행 북한 행정구역상으로는 함북 회령시 학포리이다.[2] 구글맵 그의 저서 '나의 목발이 희망이 될 수 있다면'에서 언급한 고향이다. 행정구역이 워낙 자주 바뀌고, 현지 주민들 사이에도 관할이나 지명 개념이 엄밀하지 않은지 세천로동자구(노동자+구) 등으로 소개되기도 한다. 동네 이름은 세천인데 주변에서는 '학포탄광'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학보탄광'이라고 소개된 인터뷰도 있지만 오타다. 대한민국 이북5도 위원회 기준 함경북도 회령군 화풍면 학포리이다.[3] 북한에서는 페인트가 귀해 생석회를 페인트 대용으로 썼다고 한다.[4] 2015년 인터뷰에서 걷기도 하고 버스나 오토바이 등 여러 교통 수단을 이용했다고 밝혔다.[5] 이동거리가 6,000km인지 10,000km인지에 대해선 논란이 있는데 6,000마일(약 1만 km)은 지성호가 오슬로 자유포럼에서 6,000 MILES TO FREEDOM이란 제목으로 연설할 때 나온 내용이다. 이후 강연이나 인터뷰에서는 본인이 6,000km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말이 바뀐다기 보단 정황상 마일과 km를 착각한 것으로 보인다. 심지어 1만 6,000km를 걸어서 탈북했다는 한국 언론도 있는 것을 보면 이는 미국과 세는 단위가 달라서 한국인들이 자주 하는 실수이기도 하다.[6] 이때 물에 빠질 뻔했다고 한다.[7] 이인영 후보자는 모른다고 답했다.[8] 다만 근거 없는 발언을 널리 퍼뜨려준 건 다름아닌 언론들이기 때문에, 또 언론들이 자신들의 책임은 회피한다고 하는 비판도 있다. 하지만 애초에 탈북민이자 국회의원 당선인이라는 영향력을 통해 자의든 타의든 언론들이 실어나를 소스를 만들어준 게 누군지를 생각해보면 의아하기도 하다. 결론은 둘 다 져야 할 책임이 분명히 있다는 것이다.[9] 북한은 통행의 자유가 없다. 서울에 자주 갈일이 있는 부산사람이라도 서울의 모든 것 혹은 대한민국의 정재계 이슈에 대해 다 알지는 못하는 것을 생각하면 된다. 투명하게 정보가 공개되고 어디든 갈 수 있는 우리나라에서도 관심을 갖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사항이 많은데, 통행과 정보가 통제된 북한에서는 더하면 더 했지 덜하진 않는다.[10]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과 신설 합당[11] 미래통합당에 흡수 합당[12] 2020년 5월 19일 미래통합당 흡수합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