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령시

 


會寧市 / Hoeryŏng City
회령시
會寧市 / Hoeryŏng City
국가
북한
광복 당시 면적
1,255㎢
광역시도
함경북도
광복 당시 행정구역
1읍 6면
시간대
UTC+9

1. 개요
2. 역사
3. 기후
3.1. 2016년 두만강 유역 대홍수
4. 이북5도위원회 기준 행정구역
5. 대중매체에서
6. 출신 인물


1. 개요


두만강을 경계로 중국과 마주보고 있어서 중국으로 가는 교통의 요지이며, 1628년부터 청나라와 회령개시라는 이름으로 시장을 연 적이 있다. 원래는 동해와도 접한 군이었으나 1914년 관해면을 부령군에 떼어주게 되면서 내륙군이 되었다. 광복 당시에는 1읍 6면을 관할하고 있었으며 면적 1,256km²였다.
인구 153,532명(2008)
중국 룽징시 싼허(三合)와 마주보고 있으며 이곳에 회령세관이 있다. 동만주와 청진 사이를 오가는 차량물동량은 대부분 회령을 거치는데, 북한 도로의 사정이 좋지 않아 상태가 양호한 중국 도로를 조금이라도 더 타는 편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김정숙의 고향이라고 나름 밀어주는 도시인지라, 북한의 지방도시 치고는 나름 구색을 갖추고 있다. 온갖 음식점을 모아놓은 회령 음식점거리는 북한의 단골 선전거리 중 하나다.

2. 역사


남북국시대까지는 고구려발해 등 예맥계 국가의 영토였으며 발해요나라에게 멸망한 이후로는 고려 왕조 내내 회령을 비롯한 지금의 두만강 영역은 여진족의 영토였다.
고려 말 공민왕 대에 동북 9성 이후 중단된 북진정책을 재개하면서 쌍성총관부를 비롯한 길주 이남의 영토를 수복하였고 고려를 계승한 조선 역시 태조 이성계의 조상의 영토를 되찾는다는 명분으로 북진정책을 이어갔는데 1398년 두만강 이남 지역을 수복하고 경원부를 설치하였으나 여진족의 준동으로 인해 1409년 경원부를 경성부로 후퇴시켰다. 그후 경성부 이북 지역은 조선의 행정력이 미치지 않는 무주공산이 되었는데 1423년 오돌리 부족의 추장 아이신기오로 먼터무[1]가 부족을 데리고 지금의 회령 지역에 정착하기도 하였다. 이 당시 회령은 여진어로 와무허(斡木河)라고 불렸다.
1433년 우디거족이 와무허의 오돌리족을 기습해 먼터무가 살해당하고 부족은 두만강 너머로 도망치는 사건이 일어나자 이 기회를 틈타 세종은 다시 두만강으로의 북진을 개시하였다. 1432년 석막(石幕)[2]에 설치한 영북진(寧北鎭)을 1434년 백안수소(伯顔愁所)[3]로 이동시키고 이를 종성(鐘城)이라고 하였다. 또한 석막과 백안수소의 중간지점이자 두만강 코앞에 있어 여진의 내습이 쉬운 와무허에 새로 진을 설치하였는데 와무허의 한자 음역인 '오음회(吾音會)'의 '회(會)'에 '영북진'의 '녕(寧)'을 따 '회령진(寧北鎭)'이라 하고 그해 가을에 회령진을 회령도호부로 승격시켰다.
1895년 23부제 시행과 동시에 전국 행정구역을 일괄적으로 으로 개편하면서 회령도호부는 회령군이 되었고 1914년 동해와 접하고 있던 월경지인 관해면이 부령군으로 이관되었다. 1931년 회령면이 회령읍으로 승격하였고 1943년 봉의면과 운두면을 합쳐 보을면이 되면서 1읍 6면을 관리하게 되었다.
북한 치하에서 1952년 유선군이 분리됐다가, 1974년 다시 병합됐다. 1991년 7월 시로 승격되었다. 종성군 지역에서 일부지역을 편입했는데 그곳에 회령 수용소가 있었으나 폐지되었다고 한다.

3. 기후


기후대는 냉대기후에 속하며 연교차가 큰 대륙성 기후다. 최한월인 1월의 평균기온은 '''-12.6℃'''로 매우 춥다. 위도는 불과 '''북위 42도에 불과한데도!''' 몬테네그로의 수도 포드고리차와 같은 위도에 있는데[4] 포드고리차의 1월 평균기온은 '''영상 5.5℃로 북위 33도에 있는 제주시와 비슷하고 회령보다는 거의 18℃나 더 따뜻하다!''' 회령이 비슷한 위도인 포드고리차에 비해 매우 추운 이유는 바다와 떨어진 내륙 지방이고 찬 바람이 수시로 부는 두만강 가 삼림지대에 있기 때문이다.
거의 비슷한 위도에 있는 라선특별시와 비교해 보면 라선특별시의 1월 평균기온은 -7.1℃로 위도에 비해선 꽤 추운 편이지만 그래도 회령시보다 '''5.5℃나 더 따뜻하다!''' 회령과 라선이 거의 비슷한 위도에 있는데도 온도 차이가 이렇게 나는 이유는 라선이 수심이 깊은 동해에 연해 있고 마천령산맥과 함경산맥이 북서풍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위도가 비슷한 곳인데도 온도 차이가 5℃ 이상 나는 것이다. 영서 지방보다 영동 지방이 더 따뜻한 것과 같은 이유인 것이다.
고도가 그리 높은 곳이 아니기에 최난월인 8월 평균기온은 21.1℃로 함경도 내에선 비교적 높은 편이다. 연교차가 커서 1977년 7월 30일에는 40.5℃를 기록한 반면, 1956년 1월 22일에는 -35.6℃를 기록했다고 한다. 또한 한반도에서 강수량이 가장 낮은 편인데 600mm 정도.

3.1. 2016년 두만강 유역 대홍수


2016년 두만강 유역 대홍수로 특히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지역이며, 이곳에서만 '''200여명이 죽거나 실종되었다.''' 자세한 건 해당 항목 참조.

4. 이북5도위원회 기준 행정구역



[im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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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5도위원회 기준으로는 시 승격을 인정하지 않으므로 여전히 회령군이다.
  • 회령읍(會寧邑)
    • 관할 동 : 일(一), 사(四), 삼(三), 오(五), 오산(鰲山), 요(料), 이(二)
    • 1931년에 읍으로 승격되었다. 면적이 매우 작다. 함북선과 회령탄광선이 회령청년역에서 분기한다.
  • 벽성면(碧城面)
    • 관할 동 : 대덕(大德), 벽성(碧城), 서촌(西村), 영수(永綏), 오봉(五鳳), 중도(中島)
    • 회령읍의 배후지. 남북으로 함북선 철도가 지나며 대덕역, 중도역이 있다. 두만강 따라서는 회령탄광선이 지나며 영수역(폐역)과 봉의역이 있다.
  • 보을면(甫乙面)
    • 관할 동 : 유선(遊仙), 남산(南山), 성남(城南), 성동(城東), 성북(城北), 오류(五柳), 운기(雲基), 운연(雲淵), 홍산(鴻山)
    • 봉의면(鳳儀面, 남산·오류·운기·홍산동)과 운두면(雲頭面, 유선·성남·성동·성북·운연동)이 1943년에 합병되어 형성되었다. '보을'은 홍산동의 옛 이름이다. 북한 행정구역상 한때 존재했던 유선군 소재지. 회령탄광선이 유선역(구 계림역)에서 시종착한다. 유선역에서 1.1km 북쪽으로 신계림역이 있었으나 폐역되었다.
  • 용흥면(龍興面)
    • 관할 동 : 세곡(細谷), 신흥(新興), 어운(魚雲), 용성(龍城)
  • 창두면(昌斗面)
    • 관할 동 : 풍산(豊山), 무산(茂山), 영산(靈山), 종암(鍾巖), 창두(昌斗), 창태(蒼苔)
    • 회령군의 남부 산악지역이자 청진으로 가는 길목. 함북선 철도가 지나가며 관내에 창두역, 풍산역, 전거리역이 있다. 그 악명높은 회령 전거리 수용소가 무산동에 있다.
  • 팔을면(八乙面)
    • 관할 동 : 원산(元山), 금생(金生), 세(細), 영천(靈泉), 장무(奬武), 창효(彰孝)
    • 회령군의 중부 국경지대지만 금생동에만 접한다. 나머지는 산악지역. 그 금생동에 함북선 금생역이 있다.
  • 화풍면(花豊面)
    • 관할 동 : 인계(仁溪), 궁심(弓心), 사을(沙乙), 옹희(雍熙), 학포(鶴浦)
    • 회령군의 북부 국경지대. 함북선 철도가 지나가며 관내에 학포역, 신학포역, 고령진역이 있다. 또한 신학포역에서 지선철도인 세천선이 종성군 남산면 쪽으로 분기한다.

5. 대중매체에서


이머전시(웹툰)에서 1부 후반부에 나온다.[스포일러]

6. 출신 인물


  • 김아라
  • 김영춘
  • 김정숙(북한)
  • 나운규
  • 북한남자 - 탈북후 인터넷 방송인으로 활동중이다.
  • 이순재[5]
  • 지성호 - 대한민국 21대 국회의원
  • 최부일
  • 최인훈

[1] 훗날 청나라를 세우는 숭덕제 아이신기오로 누르하치의 6대조이다.[2] 지금의 부령군 석막면[3] 지금의 종성군 행영면.[4] 회령시와 포드고리차 두 곳 다 북위 42°26' 일대에 있다.[스포일러] 북한 사람들이 혁명을 일으키게 된다. 홍수가 난 지금의 현실과 비교해 보면...[5] 이순재 옹은 사극에서 김종서 장군 역을 2번 한 적이 있었는데, 자신의 고향을 개척한 사람을 연기하니 기분이 새로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