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구지 야치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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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만화 공포학교의 등장인물.
2. 상세
수수께끼의 전학생 기믹으로 등장해 민폐형 히로인으로 성장하는 트러블 메이커. 첫 등장시에는 여고생다운 체형에 날카롭고 슬퍼보이는 인상이였다가 자신에 얽힌 괴이를 해결한 후 점점 푼수&개그 캐릭터가 돼가면서 작고 귀여운 외모로 바뀌었다. 본인에게도 자신이 문제의 중심이라는 자각이 있으나 어느 정도는 이를 즐기고 있는 듯. 일을 쳐놓고 도망치거나 남에게 떠넘기는 게 주특기다. 물론 주된 피해자는 야마기시. 전학 첫날부터 야마기시를 찍었다.
3. 작중 행적
야치카가 처음 등장하는 단행본의 1/3이 야치카 전학 첫날의 트러블로 채워져 있으니 말 다했다. 야마기시에게 은근히 플래그를 세우고는 들러붙거나 하지만, 연애 감정이라기보다는 야마기시를 건전지 안 넣어도 움직이는 재미있는 장난감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한 에피소드에서 야마기시가 '교통사고로 죽어서 영혼이 된 야치카가 마지막으로 야마기시에게 인사하러 오는' 것을 '예지'하는 에피소드[1] 가 있는 걸 보면 야마기시에게 어느 정도 마음이 있는 건 분명한 듯. 툭하면 야마기시 집에 들어와 자잘한 사고를 치고 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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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 시간에 학교 수영복은 별로라며 '여자라면 비키니지'라는 말을 한 뒤에는 여름 합숙이나 수영 관련된 에피소드에는 호피 무늬 비키니를 입는다. 쿠단 선생이 태클을 걸지만 마이동풍.
트러블 메이커인 만큼이나 본인도 트러블을 자주 당한다. 아니, 등장 이후 에피소드의 1/4 가량은 얘가 벌여놓은 일이라고 해도 과하지 않을 정도. 전투력도 등장인물 중 최저급이라 항상 당하는 역할이다(...). 다만 반대급부로 생존력은 상당한 듯. 어지간한 괴물한테 잡혀가도 크게 다치는 일이 거의 없다. 크게 다친 적이 한 번 있는데 이건 빙의된 설녀를 내쫓기 위해 쿠단 선생이 인정사정 없이 두들겨 패서(...). 원래 3일간 입원했던 것을 두개골에 금이 가서 2주간 병원신세를 졌다고 한다.
돈이 궁한지 여러가지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그때마다 해괴한 일을 겪는다. 요정[2] 에서 아르바이트 했더니 귀신이 나오는 괴물 요정이질 않나, 유령의 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더니 야치카가 딱 100마리 째의 괴물이라서 괴물의 집의 괴물들이 모두 츠쿠모가미가 되어 실체화 하고 야치카 본인도 '목 늘어나는 여자' 괴물이 돼버리질 않나[3] , 데이트 아르바이트를 했더니 몸이 작아지는 마술에 걸려서 졸지에 살아있는 인형이 되었다. 정상적인 아르바이트를 해도 기괴한 일을 겪는데, 햄버거 가게에 햄버거 먹는 괴물[4] 이 나타나서 햄버거라면 기겁하고 가버린다.
200화에선 미조로기가 만든 토끼 스튜를 먹고 잠시 토끼가 됐었다. 그 후 인간으로 돌아온 뒤에도 귀는 토끼 귀에 엉덩이엔 꼬리가 달리고[5] 보름달이 뜨면 날아오르는 등 후유증이 남아 있는 듯하다. 거기다 작고 동글동글한 것이 똑똑 나온다고 한다.[6]
고양이 귀 같이 양쪽 위로 쫑긋 선 헤어스타일이 트레이드 마크. 먹는 걸 좋아하지만 살찌는 걸 매우 무서워한다.
미조로기와 함께 작품의 트러블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필요악이 무엇인지 제대로 보여준다. 워낙 마이페이스에다가 갖은 사고와 구설수를 일으키는지라 반에서는 대놓고 왕따 신세. 그나마 쿠단과 야마기시, 타테이시가 어울려주지만 괴이에 휘말려놓고는 야마기시에 떠넘겨놓거나, 자신의 집이 알려지기 싫다는 이유로 타인의(주로 야마기시와 타테이시) 집을 초토화시키는 등 온갖 어그로와 트롤링을 시전한다. 후반 진구지의 트러블에 지친 야마기시, 타테이시가 목을 조르고 싶어할 정도로 질색하곤 한다. 심지어 손버릇도 나빠 친구들의 소지품 검사라는 명목으로 가방을 뒤지기도 한다.
상당한 민폐력을 보유했지만 가끔은 도움을 주기도 한다. '금지된 장난' 에피소드에서 타테이시가 타마미란 여자아이의 영혼[7] 에게 잡혀 그녀의 이름을 말하지 못하면 무덤으로 끌려가는 위험천만한 상황이 되었는데 진구지가 구멍가게 주인에게 타마미의 이름을 듣고 이를 타마미에게 말해줘서 타마미의 영혼은 사라지고 타테이시는 목숨을 건졌다. 타테이시가 답례로 아이스크림을 잔뜩 사주었는데 그걸 한 번에 다 먹었는지 먹고 배탈이 났다(...).
또 한 에피소드에서 치과 치료를 받을 때 안 아픈 치료를 받는 대신 치료를 받은 후 24시간이 지나기 전에 말을 하면 엄청난 고통이 오는 상황이 되었다. 그 때문에 스케치북에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적으면서 24시간이 지나길 기다렸는데 타테이시와 야마가시가 이빨을 노리는 괴물에게 공격을 받자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말을 하면 안 된다는 경고를 어기고 의사가 알려준 주문을 외워 괴물을 쫒아냈다. 사실 그 괴물도 고통없이 받는 치료도 환영이였고, 평범하게 치료를 받는다.
'봄의 괴담'의 한 에피소드에서 한 어린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식날 차에 치여 의식불명에 빠지고, 아이의 생령이 자신이 사고를 당한 횡단보도를 건너지 못하는 상황에서 기지를 발휘해 옆에 있는 다른 횡단보도를 건너도록 했다. 다행히도 야치카 덕에 아이의 생령이 횡단보도를 건넌 이후 사고를 당했던 의식을 되찾게 되었다.
최종화에서 직업이 뭔지 밝혀지지 않고 야마기시와 후타바와 함께 노는 모습만 나왔다.
4. 기타
- 타테이시와 둘이 엮이는데 꽤 좋은 콤비로 타테이시가 늘 딴죽을 놓거나 진구지의 각종 트러블에 휘말리는 포지션.
- 작가 공인 코스프레 전용 캐릭터로 매권마다 아르바이트 명목으로 다양한 의상을 입고 나온다.
[1] 이걸 예지한 야마기시가 미연에 사고를 방지해서 살아남는다.[2] 우리나라로 치면 여중생이 '''술집 알바를 한 것.'''[3] 야마기시가 풀장 데이트를 가자고 설득해서 돌아왔다. 이때 둘이 찍은 사진에 하필 야치카가 호피 무늬 비키니를 입은 모습이라 그걸 본 타테이시가 오해하게 되었다. 이 목 늘어나는 설정은 의외로 일회성이 아니라서 잊힐 만 하면 가끔 개인기로 선보인다(...).[4] 이 괴물은 야치카의 말을 오인해서 햄버거 가게 점주도 먹어버렸다. 다행히도 가게 점주는 괴물이 괴물과 동족인 경찰들에게 연행된 뒤 되살아났다.[5] 그 뒤 유일하게 엉덩이가 나오는 247화에 꼬리가 나오지 않는 걸로 봐선 일회성 설정이거나 작가가 잊어버린 듯하다. 어찌 됐든 중요한 설정이 아니니.[6] 쿠단 선생의 말로는 단순한 변비라고(...).[7] 처음에는 평범한 여자아이 모습이였지만 이내 죽은 동물들의 특징(고양이의 귀, 새의 부리, 금붕어의 꼬리 지느러미)을 조금씩 지닌 괴상한 모습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