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2020-2021 시즌
1. 오프 시즌
지난 시즌은 최태웅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래 우리카드에게 1승 5패를 기록하며 사상 최초로 '''절대 열세를 당했다'''. 그런가 하면 주전 세터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시즌 초반부터 요스바니 에르난데스의 부상, 문성민의 부상, 그리고 전광인이 과부하에 걸리면서 체력 저하를 겪게 되었고, 시간이 갈수록 클러치 범실을 저지르는 등 세터 문제는 여러가지 나비 효과를 만들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KB손해보험에게 전승을 기록하면서 KB손해보험이 현대캐피탈의 밥이라는 것을 다시금 확인시켜줬고, 포스트시즌 커트라인을 지켜낼 수 있었다. 그래서 포스트시즌을 통해 만회를 하려 했지만 느닷없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확산으로 6라운드 도중 리그가 중단되더니 급기야 조기 종료로 끝났고, 현대캐피탈은 정규시즌 3위로 끝나게 되면서 더 이상 만회를 할 수 없었다. 리그가 종료된 후에도 이렇다할 전력 보강은 없는 듯하다.
설상가상으로 이 시즌에는 전광인이 상근예비역 복무로 빠지게 된다. 또한 이원중, 김지한이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하면서 전력에서 빠진다. 주전과 백업 멤버가 한 번에 빠지게 된다. 여기에 다우디 오켈로와 재계약을 하면서 현대캐피탈 팬들의 걱정은 깊어지게 되었다. 사실 다우디는 높이에 강점은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벽치기가 잦아지고, 그렇다고 블로킹이 잘 되는 것도 아니다. 서브도 상대 외국인 선수에 비하면 강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팬덤에서도 다른 외국인 선수로 교체하라는 것이 중론이었는데[1] 최태웅 감독은 다우디의 가능성을 믿고 재계약하였다.[2]
그나마 다행인 것은 송준호의 복귀, 그리고 리그 도중 허수봉이 전역하여 다시 합류하는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고질적인 서브 리시브 불안. 이 서브 리시브 불안이 이 시즌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이를 만회하려면 세터 트레이드 혹은 드래프트에서 세터를 지명하는 길이 좋은데 대학 리그에서 눈에 띄는 세터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 현실적으로 다른 팀의 세터를 현대캐피탈 센터 자원과 트레이드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지만[3] 이들은 지난 시즌에 많이 나오지 않은 것이 문제다.[4] 그렇다고는 해도 세터진을 보강하면 스피드 배구가 부활할 수 있을 것이다.[5] 그 후 정말로 최민호, 이승원을 KB손해보험 세터 황택의와 레프트 1명을 트레이드한다는 카더라가 나오기도 했지만, 없던 일이 되었다.[6]
팀에 이렇다할 변화는 없었고, 오히려 군입대 선수가 생기면서 전력이 약화되었고, 여기에 주장이 문성민에서 신영석으로 바뀌었다. 그리고 2006년부터 14년간 아식스가 키트 스폰서를 맡아 왔는데, 이 시즌부터는 뉴발란스가 키트 스폰서를 맡게 되었다. 7월 22일에 스폰서 계약이 성사되었으며, 2년간 5억원 수준의 계약이다.
8월 22일부터 제천에서 KOVO컵이 열렸는데,[7] 조별 예선 라운드에서 삼성화재에 3-1 승리, 대한항공에 1-3 패배, KB손해보험에 3-1 승리를 거두며 2승 1패로 준결승에 올랐지만 한국전력과 풀세트 접전 끝에 2-3으로 패하면서 다시 결승에 진출하지 못하였다. 그나마 다우디가 서브가 좋아진 것이 소득이라면 소득이지만 다른 선수들이 여전히 클러치 범실을 저지르는 것은 시즌을 앞두고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KOVO컵이 끝나고 9월 2일에 삼성화재를 상대로 세터 이승원을 내주고 세터 김형진을 받는 1대 1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두 선수의 성장이 정체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아 전환점을 만들기 위해서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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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4일에는 유니폼을 교체하였다. 왼쪽이 홈 유니폼으로 레트로 블루 칼라를, 오른쪽이 원정 유니폼으로 차콜 그레이 색상을 각각 사용한다. 리베로 유니폼은 연회색과 올리브색이 사용된다. 등번호가 오른쪽 가슴으로 이동하였고, 현대캐피탈 로고가 사라졌다. 여기에 등번호 색상은 형광녹색이다. 리베로 유니폼은 연회색 유니폼일 때는 등번호가 밝은 파란색이 사용된다.
신인드래프트 하루 전인 10월 5일에는 군복무중인 김재휘가 전역 후 KB손해보험으로 이적하게 되었고, KB손해보험으로부터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아왔다. 그 다음날인 10월 6일에 신인 드래프트가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그리고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으면서[8] 한양대학교 레프트 김선호를 지명하였다. 대부분의 배구팬이 임성진을 지명할 것이라는 예상과 다른 결과였던지라 팬덤에서는 아쉬워하기도 했지만 이후 나온 소식에 따르면 최태웅 감독은 처음부터 김선호를 지명할 계획이었다고 한다. 그 다음으로 원래의 1라운드 지명에서 인하대학교 리베로 박경민, 2라운드에서 성지고등학교 이준승을 각각 뽑았고, 수련 선수로 박건휘와 노경민을 뽑았다.
2. 정규 시즌
2.1. 1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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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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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3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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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4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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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5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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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6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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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상대전적
<다음 두가지 조건을 모두 만족해야 우열비교 적용>
- 남색은 압도(상대전적 전승 & 승점 15점 이상 획득/18)를 뜻한다.
- 청색은 절대우세(5승 이상 & 승점 13점 이상 획득/18)를 뜻한다.
- 하늘색은 우세(4승 이상 & 승점 10점 이상 획득/18)를 뜻한다.
- 녹색은 백중세(3승 & 승점 6~12점 획득/18)를 뜻한다.
- 주황색은 열세(2승 이하 & 승점 8점 이하 획득/18)를 뜻한다.
- 적색은 절대열세(1승 이하 & 승점 5점 이하 획득/18)를 뜻한다.
- 갈색은 압살(상대전적 전패 & 승점 3점 이하 획득/18)을 뜻한다.
4. 시즌 총평
[1] 알다시피 대한민국 배구팬은 강서브를 구사하고 클러치 능력이 뛰어난 외국인 선수를 선호한다.[2] 사실 다우디는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 이후 우간다가 국경을 폐쇄하는 바람에 우간다로 돌아갈 수 없게 되어 천안 숙소에서 수 달을 머물러야 했다 [3] 홍민기, 박준혁을 트레이드하는 방법이 있긴 하다.[4] 다른 팀도 실전에 바로 쓸 선수를 필요로 하지, 가능성이 있다고 그 선수를 바로 들여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5] 스피드 배구는 리시브가 아무리 나빠도 세터의 토스웍만 살리면 상대가 막을 수 없는 것이 장점이다. 애초에 스피드 배구가 탄생한 배경이 강서브 때문임을 기억하자.[6] 이후 황택의는 7억 3천만원 연봉으로 KB손해보험과 계약을 맺었다. 아무래도 시즌이 끝난 후 황택의가 FA 시장에 나올 경우 다른 팀이 쉽게 계약할 수 없게 하려는 것으로 보인다.[7] 이 대회는 방역 단계 1단계 상태에서 경기장 전체 관중의 10%인 160여명이 입장할 수 있게 되어 많은 배구팬들이 기대를 하고 있었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가 사랑제일교회 신도 집단 감염 및 용인 우리제일교회 신도 집단 감염, 광복절 광화문 집회 이후 크게 확산되어 확진자 수가 크게 늘어났고, 이에 따라 전국 지자체의 방역 단계가 2단계로 강화되어 KOVO컵 전 경기가 무관중 경기로 전환되었다. [8] 원래는 KB손해보험이 전체 1순위로 뽑아야 하지만 김재휘가 KB손해보험으로 가면서 현대캐피탈이 전체 1순위를 행사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