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이(은하철도 999)
1. 개요
은하철도 999의 남주인공.'''생각 같아선 이 여행이 계속되었으면 좋겠어요, 메텔하고 함께 있기를!'''
TVA판 112화 안녕! 은하철도 999 中
CV: 노자와 마사코, 국내판은 우문희(MBC 초판, 투니버스 극장판), 최수민(백록비디오판), '''이미자'''[3] (MBC 1996년판, 스타맥스 비디오판 극장판, 2008년 애니맥스 재방영작), 북미판은 에밀리 파자르도.
2. 상세
영원한 생명을 동경하여 기계인간이 되기 위해서 메텔과 함께 999호를 타고 여행하는 지구 출신의 소년. 작은 키에 챙이 넓은 갈색 모자와 갈색 망토가 특징이다. 어머니를 기계백작의 손에 잃고, 부모님의 몫까지 오래 살기 위해 기계몸을 무료로 준다는 별로 향한다. 근본은 정의롭고 따뜻한 성품의 소유자이나, 가끔 이것이 지나쳐 참견하기 좋아하는 성격으로 보이기도 한다.
거기에 이 시대 만화의 성장형 주인공이 대개 그렇듯, 열 살배기 소년 특유의 자기중심적 사고와 지기 싫어하는 성향까지 추가되다보니 성인의 시각으로 보면 답답해 보일 정도다.[4] 또 호기심이 왕성하여 메텔이 위험하다고 한 일에 참지 못하고 나서기도 한다.
하지만 테츠로 또래의 아이들이 그러하듯 왕성한 호기심을 보이는 건 그 나이에 맞는 모습이고, 가끔 거친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어렸을 때의 경험과 현재 테츠로의 상황을 고려하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다. 하지만 지나쳐서 민폐가 되기도 할 정도로 억지를 부리기도 한다.
공감능력이 높은 건지 낮은 건지 그렇게 참견을 좋아해 가난해서 한쪽 다리만 기계로 바꿨다는 할아버지에겐 "공짜로 기계몸을 주는 별에 가면 되는데~"라며 천연덕스럽게 음료를 쪽쪽 빨며 이야기를 한다던가, 공룡이 열차를 타고 싶다고 하니 다 도와줄 것처럼 하다가 진짜로 열차를 탈까 봐 메텔 뒤에 숨어있다던지 하는 등 설레발에 오지랖을 부려놓고는 항상 뒷처리를 하는 건 메텔이라 보는 이로 하여금 짜증나게 만들고는 한다.
게다가 자기 실수로 납치당해놓고는 메텔에게 어째서 구해주지 않는 거냐고 묻는 등 그놈의 메텔만 불러대는 통에 더욱 짜증나게 하고는 한다. 자기 맘대로 안 되면 죽어버리라고 욕하는 건 덤.
은하철도 999가 여정을 통한 테츠로의 정신적 성장을 보여주는 작품이기도 하여 때때로 어른인 메텔조차 놀랄 만큼 어른스럽고 대인배적인 면모도 보인다. 26화에서는 수도 없이 불륜을 저지른 아내와 불륜남을 죽인 할로할로라는 남자가 변장을 하다가 테츠로의 옷과 모자를 가져가버려서 테츠로가 살인범으로 누명을 쓰지만 할로할로의 사정을 듣고 자신이 누명을 써도 그걸로 할로할로에게 위안이 된다면 괜찮다는 말을 할 정도로 대인배스러운 모습을 보여준다.[5] 이런 걸 보면 사실 성격이 거칠긴 해도 인정이 많은 성격.
이러한 태도가 형성되는 데 어머니의 가정교육이 바탕이 되었다고 볼 수 있다. 테츠로의 대인배스럽고 남을 위하는 태도 등은 스스로 형성되지 않거나 그러하기 매우 힘들다. 이러한 태도와 마음 씀씀이는 교육을 통해 학습하고 일상에서 꾸준히 실천해야 몸에 밴다는 것을 감안하면 테츠로 어머니가 먹고 살기 힘들어 노동을 반복하면서도 테츠로의 교육에 소홀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999호의 차장과 심지어 컴퓨터인 기관차의 AI도 처음에는 승객의 입장보다 은하철도 주식회사의 규칙 준수를 더 중시했었지만, 테츠로에게 선한 영향을 받아 점점 인간적으로 변한다.
74화인 17억 6천 5백만명의 줘요줘요별 편에서 강도로 생활하는 주민의 아내에게 다음 이야기를 들려준 적이 있다. 한번은 어떤 기계인간이 낡은 옷을 입고 추위에 떨고 있는 테츠로를 거지로 보았는지 금화를 줘서[6] 그걸 가져왔더니 테츠로의 어머니가 우리는 거지가 아닌데 왜 가져오냐며 금화를 뺏어서 멀리 던져버리고는 누구나 힘이 있다면 일을 해서 돈을 벌어야 한다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정말 힘든 환경에서 자랐지만 성격이나 인성이 좋은 것은 이런 어머니의 교육 덕일지도 모른다.
TVA판 작중에서는 그리 잘생긴 외모로 묘사되지 않음에도[7] 많은 여성이 테츠로에게 반해 그를 도와주기도 하고 납치나 감금하기도 한다. 삭막하고 무자비한 우주에서 테츠로의 따뜻한 품성[8] 은 굉장히 매력적인 듯하다. 어쩌면 그 여성 대부분이 테츠로의 어머니뻘이라는 것을 볼 때, 테츠로가 모성 본능을 자극하는 지도 모른다.
그나마 극장판, 특히 2편에 와서는 외모가 미소년에 가깝게 상향되어, 특유의 매력(?)에 개연성을 주는 듯 하다.
가장 좋아하는 것은 라면. 작중에서 라면을 먹는 장면이 자주 나오는데, TV판에서는 라면을 소재로 삼은 에피소드가 두세 개나 있을 정도니 이 정도면 말 다했다. 반면, 가장 싫어하는 것은 목욕이다.[9]
전 우주에 4정 밖에 없는 전사의 총, 코스모 드라군의 소유자이기도 한데, 이는 토치로의 어머니에게서 모자, 망토와 함께 받은 것으로 모자와 망토까지 갖추면 젊은 시절 토치로의 패션과 똑같다. 작품에 따라선 토치로와 직접 만나기도하며 정신적 계승자로 여겨지기도 한다.
첫 화부터 기관총으로 기계백작 일당을 몰살하는 등 비범한 면모를 보였는데, 이 전사의 총을 가진 뒤에는 사격과 전투에 눈을 떠 TV판 중후반부에 이르면 일급 사수가 되어 집중하면 레이저건을 눈으로 보고 피하면서 공중제비까지 돈다.[10]
일단 성격은 좋기는 한데 대체적으로 선량한 사람에게는 때로는 철 없어 보일 정도로 온정적이고 악랄한 사람에게는 때로는 냉혹해보일 정도로 가차없다. 어느정도냐면 나이가 고작 10살인데도 상대가 악당이라면 쏴 죽이는 데에 전혀 죄책감이나 거리낌이 없다.
이렇게 악하다고 생각되는 상대만 만나면 총부터 뽑고 보기도 해서 메텔이 제지하기도 한다. 그나마 메텔이 제지하면 또 총을 다시 넣는다. 여튼 말보다 주먹이 빠르고 때로는 악당들한테는 냉혹해보일 정도의 모습도 보인다. 어쨌든 악한 자는 확실히 응징하며 힘없고 선한 자에게는 너그럽기에 작중에서 테츠로의 도움으로 억압에서 벗어난 이들은 엄청 많다.
기독교인이기도 한데 음흉한(?) 생각을 한 이후에 "하나님 아버지..."라고 반성하는 기도를 하기도 했고, 교수형의 별에서는 13호관 밖에 자리가 없다고 하자 그 숫자는 불길해서 싫다고 말하기도 했다.
특이하게도 가난하게 살았지만 잡지식은 나름대로 많다. 은하철도 내에 도서실이 있으니 거기서 읽은 게 아닌가 싶겠지만 정작 테츠로는 도서실은 별로 이용한 적이 없어서 차장도 테츠로가 도서실에 있다는 말을 들었을때 믿지 않았을 정도였다. 999호에 타기 전에 여기저기를 떠돌아다니면서 그런 잡지식들을 주워들은 걸 수도 있다.
3. 이름에 관하여
이름은 호시노 테츠로(星野'''鉄'''郎(성야'''철'''랑). '별의 철길'(星の鉄路, 호시노 테츠로-)과 발음이 비슷하다.
로컬라이징된 이름은 鉄(쇠 철)[11] 에서 따온 것으로, 원판의 '테츠로(鉄郎)'도 같은 뜻이다. 즉, 쇠돌이다. 투니버스에서 방영한 극장판에서는 '강'이라는 성을 붙여서 ''''강철''''이라는 풀네임을 만들었지만 이건 투니버스 극장판 한정이다. 정발된 TV판 및 만화판은 성이 없이 '철이'로만 호칭한다. 은하철도 999가 한국에서도 여러 번 방영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다 보니 원판 이름보다 이 로컬라이징된 이름이 더 유명하다.
1997년에 원작 애장판이 나올 때, 일본 문화 개방이 일부 진행되어 만화의 경우 굳이 한국판 이름을 로컬라이징할 필요가 없음에도 철이로 유지될 정도였다. 팬들이 만든 자막도 "테츠로" 번역 버전과 "철이" 번역 버전이 같이 나온 것을 통해 국내 팬들이 테츠로보다는 철이를 압도적으로 지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슬램덩크나 김전일과 유사한 경우다.
4. 행적
4.1. 원작 및 TV판
지구의 빈민촌에서 부모와 함께 가난하지만 단란하게 살았다. 테츠로의 아버지는 테츠로가 어렸을 때 은하철도 표를 사기 위해 일하다가 죽은 것으로 나오며 그후로 어머니와 계속 지낸다. 그러다가 어느 겨울에 은하철도 역이 있는 메갈로폴리스로 어머니와 같이 가던중 기계백작 일당에게 어머니가 사망함으로써 고아가 된다. 이후 눈보라 속에서 헤매다 쓰러져 하마터면 얼어죽을뻔했지만 수수께끼에 싸인 여인 메텔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지고 그녀가 함께 여행하는 조건으로 은하철도 승차권을 받는다.[12] 그러나 메텔의 집 안에 있는 음성탐지기를 통해 어머니를 죽인 기계백작 일당이 술판을 벌이고 있다는 것을 알고서 울분을 참지 못하고 메텔의 집 안에 있던 총기를 탈취해 기계백작이 있는 곳으로 달려가 기계백작 일당을 사살한다.[13] 어머니의 시신은 기계백작에 의해 상반신이 박제가 되어 걸렸었으나, 이후 테츠로가 박제된 어머니와 함께 기계백작의 지시로 사냥한 사냥꾼들의 본거지를 불태운다.[14] 결국 신고를 받고 출동한 기계 경찰에 쫓기는 처지가 되었으며, 경찰견들의 습격을 받아 위기에 처했지만 다시 한번 메텔의 도움으로 간신히 탈출하여 메갈로폴리스 진입에 성공한다. 경찰들이 메갈로폴리스까지 쫓아왔지만 우여곡절 끝에 기차역에 도착하고 마침내 999호에 승차하는 데 성공한다.
어머니의 외모가 메텔과 닮았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메텔이 처음 등장했을 때 테츠로의 어머니가 환생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다.[15] 테츠로 역시 메텔이 자신의 엄마와 닮았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16] , 메텔이 "음성탐지기로 테츠로와 엄마가 하는 얘기를 들었다, 엄마 일은 정말 안됐다."라고 말함으로써 테츠로의 어머니와 메텔은 서로 닮기만 했을 뿐, 전혀 별개의 인물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기계인간이 되겠다는 꿈을 안고 도착한 프로메슘에서는 기계인간들의 나태하고 비열한 행동을 목격한다. 테츠로는 여행하는 동안 겪은 여러 사건으로 인해 기계인간이 되어 영생을 누리는 것이 올바른 선택인지 점점 혼란스러워졌다.[17] 이윽고 고층건물에서 투신자살한 기계인간으로부터 메텔의 정체가 프로메슘의 외동딸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기계인간이 되기를 포기하고 인간으로 남겠다고 하여 프로메슘의 분노를 사고 만다. 그래서 999호와 함께 블랙홀에 갇혀 사라질 위기에 처하지만 메텔의 도움으로 간신히 위기를 벗어나 프로메슘을 저지하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메텔은 777호를 타고 떠나버리고 테츠로만 혼자 999호를 타고 고향 지구로 돌아간다.
그 후 테츠로의 이름은 기계제국을 멸망시킨 일로 온 우주에 퍼져 많은 사람들이 테츠로를 영웅으로 여기며 존경한다. 하지만 지구 정부는 오히려 테츠로를 위험한 사상을 가진 자로 분류하여 지하에 유폐시킨 후 괴롭히고, 이때 999호가 다시 나타나 메텔과 차장이 테츠로를 구해 다시 함께 여행을 떠난다. 이것이 원작 만화 중 후속편에 해당하는 1997년부터 연재된 스토리다.
은하철도의 여정은 테츠로의 인생과 가치관을 상징한다.[18] 테츠로의 여행은 기계인간이 되어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한 것이다. 그것은 돌아가신 부모의 유지를 잇기 위한 신념이었지만, 여행 도중 여러 별에서 겪은 수많은 만남과 이별이 테츠로를 고민하게 만들었다. 결국 마지막 종착역에서 기계와 인간 선택의 기로에 섰을 때, 테츠로는 999호의 여정이 그에게 남긴 가치관에 따른 선택을 하게 된다. 유한한 생명과 인간성의 소중함을 깨닫고 인간으로 남기를 택한 것이다. 테츠로가 기계제국의 나사가 되는 것을 거부한 것은 어떠한 거대 집단의 일원이 되는 것보다 하나의 자아로서 남기를 택한 것으로 해석된다.
4.2. 극장판
극장판에서 테츠로의 나이는 TV판에서는 10세, 극장판에서는 15세이다. 원작과 TV판에서는 어머니를 잃은 직후 메텔을 만나고 이후 기계백작에게 복수하지만, 극장판에서는 어머니를 잃고 수 년 후에 메갈로폴리스역에서 999호 승차권을 훔치다가 메텔을 만난다. 감자를 닮았다는 평을 받는 기존의 얼굴이 극장판에서는 꽤 미형으로 바뀌었는데[19] , 나이를 더 먹었다는 점과 외모가 바뀐 것을 반영한 듯 성격도 기존의 테츠로보다 성숙한 모습을 보인다.[20] 극장판에서 테츠로의 연령과 얼굴 등이 바뀐 이유는 '청춘 드라마'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한다. TV판에서는 거의 삭제되다시피 한 테츠로와 메텔의 '''연인'''으로서의 관계를 부각시키기 위해서는, 원래의 테츠로가 너무 어리고 미성숙하기 때문이다.
또한 한쪽 머리를 내려 오른쪽 눈을 가리기도 하며 녹색 재킷을 입고 있는데, 이는 하록 선장을 동경한다는 설정이 생긴 것 때문이다. 본래 원작에서도 토치로를 닮은 복장을 하고 다니고 극장판에서 캡틴 하록과의 접점도 더욱 많아졌기에 가능한 설정이었다.
원작과 TV판의 재해석인 극장판 1기에서는 크게 다를 것 없는 행적을 보였지만 오리지널 스토리인 2기에서는 말그대로 개고생을 한다. 기껏 프로메슘을 처치했나 싶었는데 진짜 기계인간의 본거지는 대안드로메다에 따로 있어 기계인간들의 기세는 꺽이지 않았고 터미네이터마냥 지구를 황폐화시키고 인간들이 반란을 일으키자 레지스탕스에 합류해 힘겹게 저항하나 지구만 엉망진창이 되었을 뿐 인간들의 처지는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다. 그러다가 우연히 죽어가는 레지스탕스에게서 메텔의 메세지를 받게 되고 마침 지구에 정차한 은하철도 999에 탑승하게 되면서 메텔을 찾고 또 기계인간을 끝장내기 위해 우주로 떠난다.
부모님에 관한 설정도 다소 바뀌어 메텔이 테츠로의 어머니와 닮았다는 것을 계속 언급하며 후반에서 메텔이 테츠로의 어머니의 복제한 몸을 받았다고 고백하는 장면이 나온다. 또한 아버지는 기계제국의 핵심 인물 파우스트[21] 로 등장하며, 한때 하록의 동료였다는 것이 밝혀진다. 여기서는 테츠로와의 대결에서 패하고 마지막 순간에 자신이 테츠로의 아버지임을 밝힌다. 이와 같은 면에서 다스 베이더와 유사함이 연상되는데, 캐릭터 디자인 단계에서 다스 베이더를 토대로 하였다고 한다. 만화판에서는 하록의 옛 동료였으나 지금은 죽은 사람으로 나오는데, 테츠로가 하록을 만났을 때 '역시 그 남자의 아들이다.'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4.3. 은하철도 이야기 OVA
조연으로 등장. 극장판 1, 2기의 미소년 작화를 은하철도 이야기 작화로 재구성하고 코를 좀 더 둥글고 크게 그린 듯한 작화로 나온다. 이터널 은하로 향하던 도중 잠시 정차한 행성에서 막 은퇴식을 갖는 우편배달부 일행과 함께 식사를 하다가 어떤 의문의 편지를 대신 받게 된다. 그러나 999호가 출발했음에도 어딘가 잠시 갔다온다던 메텔이 돌아오지 않아 동요하다가 직감적으로 어떤 행성에 메텔이 있음을 알게 되고 차장에게 부탁해 정차를 시도한다. 그리고 999호가 시간포에 피격 당하면서 시간의 혹성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원작의 맷집과 사격 솜씨는 어디로 가지 않아 시리우스 소대의 유키 마나부와 맞먹는 전투력을 보여주며 사건을 해결하는데 일조한다.
4.4. 이후 작품
은하철도 999 리턴즈(은하철도 999 : 별 하늘은 타임머신)에서도 당연히 등장. 여기서는 원작의 모습 그대로를 3D CG로 구현해서 나온다. 메텔과 함께 박물관에서 공룡의 멸망 모습을 구경하다가 지구의 멸망을 걱정하는 쥬라라는 소녀를 보고 멸망을 막기위해 나선다.
5. 어록
'''생각 같아선 이 여행이 계속되었으면 좋겠어요, 메텔하고 함께 있기를!''' - TVA판 112화 안녕! 은하철도 999 中
'''인간의 삶은 짧지만 아름답다는 거라구요. 우리 엄마도 제대로 선택했다고 하실 걸요, 틀림없이!''' - TVA판 112화 안녕! 은하철도 999 中.
'''그런 바보 같은 소리가 어딨어요. 당신한테도 당신만의 인생이 있을 거 아니에요. 근데 왜 자신을 위해서 살려고 하지 않죠?'''
'''당신의 미래는 당신 것이지, 내 것이 아니에요. 당신 자신만을 위해 살라고요.''' - TVA판 113화 안녕! 은하철도 999 中에서
수많은 추억 중에서도 소년 시절의 달콤하고 안타까운 추억만큼
사람들의 가슴에 언제나 남아 있는 것은 없다.
사람들은 말한다.
999는 소년의 마음 속을 달리는 열차라고.
지금, 메텔은 테츠로의 마음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영원한 추억을 남기고
어디론가 훌쩍 여행을 떠나 버렸다.
메텔은 청춘의 환상, 소년 시절의 추억 속을 여행하는 여자.
지금, 수많은 추억을 안고 기적이 운다.
안녕, 메텔!
안녕, 은하철도 999.
안녕, 소년 시절의 날들이여.
은하철도 999 TV판 최종화 ~ 청춘의 환영, 안녕 999 ~
6. 기타
- 한국 더빙판에선 메텔과 얘기할 때 존댓말을 하지만[24] , 일본 원판에선 친소어를 써서 대화를 나눈다.
- 알 사람이 얼마 없을 화성여단 다나사이트 999.9(DNA 특공대)의 주인공 다이바 테츠로[25] (성우: 오가타 메구미/최원형)는 은하철도의 테츠로가 청년으로 장성한 듯한 모습이다. 그를 이끄는 메로라는 여성(성우: 미나구치 유코/최덕희)은 묘하게 메텔같은 분위기를 풍기며, 후반에 우주로 올라갈 때는 캡틴 하록의 도움까지 받는다.
- 2017년에 성우 특집 3시간 방송에서 노자와 마사코가 나와 해당 배역을 맡을 당시의 에피소드를 소개했는데, 스튜디오의 가장 뒤에서 녹음을 했는데도 '메텔~'이라는 한 마디만 했을 뿐인데, 본인의 성량이 워낙 센 탓에 마이크가 망가졌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1] 원래 한국 정발 명칭에는 성이 없다. 투니버스에서 방영한 극장판만 성을 붙여서 '강철'이라는 풀네임을 만들었다.[2] 둘 다 사망하였다.[3] 노자와 마사코와 이미자 둘 다 드래곤볼의 손오반을 맡았다.[4] 테츠로 본인이 원인이 되어 벌어지는 사건사고의 수도 꽤 많다. 승차권 분실만 해도 대체 몇 번을 잃어버리는지... 그리고 차장이나 메텔이 하지 말라는 것을 꼭 해서 문제를 일으킨다.[5] 그리고 살인죄도 그 별에서만 적용되는 거라 999호를 타고 다른 별로 떠나면 체포되거나 하진 않아서 큰 문제 없이 철이는 떠날 수 있었다.[6] 이 기계인간은 작중 등장하는 기계인간 중 인격이 '''좋은 편'''에 속한다. 작중의 기계인간은 보통 인간을 무시하고 업신여기거나 심지어는 기계백작처럼 인간을 사냥용 짐승 정도로 취급하는 이들이 많다.[7] 정작 테츠로의 어머니는 기계백작이 감탄할 정도로 아름답고 늘씬한 미인이다. 그런데 테츠로는 이런 어머니와는 전혀 닮지 않았다.[8] 테츠로는 동정심이 많고 정의롭지만 어떤 면에서는 정서가 굉장히 불안정하다고 할 수 있다. 10세 소년이 눈앞에서 어머니가 총에 맞아 죽는 것을 목격했으니. 심지어 나중에는 기계백작의 손에 어머니가 팔다리 없는 박제로 만들어진 것까지 보게 된다. 보통은 그 시점에서 심리치료부터 받았어야 한다.[9] 냄새가 좀 나지 않을까 싶은데 TV판 96화인 플라잉 블랙 편에서 테츠로 옷을 수색하던 기계경찰이 코를 감싸쥐며 냄새난다고 구박하는 장면이 나오는 걸 보아 심한 듯하다.[10] 테츠로의 사격술은 웬만한 별에서는 1, 2위를 다투는 굉장한 실력이다.[11] 이 한자는 일본에서 쓰는 신자체이고, 한국에서는 '鐵'로 쓴다.[12] 승차권 소지자가 분실하지 않는 이상 사망할 때까지 평생 사용이 가능하다.[13] 원작에서는 테츠로가 복수한 후 기계백작 앞으로 다가가 안면에 총구를 겨누는 부분이 나왔으나, 애니메이션에서는 사살 장면 및 확인 파괴(기계 백작이 두뇌를 쏘지 말아달라고 애원하는 것을 개머리판으로 쳐서 박살내 머리를 완전히 파괴했다.)만 나오고 이 부분은 나오지 않았다.[14] TV판에선 기계백작이 시신을 두고 박제해야겠다고 말하는 것만 나오고 박제된 시신이 직접 나오진 않는다. 그러나 원작과 극장판에서는 이미 박제당해 벽에 장식된 모습이 나온다.[15] 첫 화에서 테츠로의 어머니가 등장했을 때는 흑백이라서 메텔과 닮았다고 주장하기에는 근거가 조금 부족했지만 컬러로 보면 메텔과 외모가 다소 닮았음을 알 수 있다.[16] 심지어 같이 목욕하면서 메텔의 가슴에 머리를 파묻고 엄마 품 같다고 말했다.[17] 초반에는 여러 기계인간들의 충고와 따뜻한 인간의 피가 흐르지 않아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아도 기계인간이 되는 것을 포기하지 않았었다.[18] 메텔 문서 참조.[19] 그나마 찾아볼 수 있는 예전모습이라면 갈색 더벅머리와 비교도할 수 없을 정도로 오똑해지긴 했지만 여전히 조금 둥글고 솟은 코정도 뿐이다.[20] 극장판에선 TV판과 나이가 다르다는 점을 이용해서 TV판의 모습을 어린 시절의 모습으로 썼다. 보통 10세(초4)때와 15세(중3)때의 얼굴이 바뀌기는 하나 이렇게까지 모습이 완전히 바뀌는 경우는 적다.[21] 순간이동 능력을 가진 최강의 기계인간으로 나온다.[22] 테츠로는 목욕을 굉장히 싫어한다.[23] 라면을 이르는 말이다. 그런데 이것은 원작자 레이지가 일본 라면 업체 대주주라서 일부러 라면을 만화에 자주 등장시키고 긍정적으로 내게 한 점이 있다. 물론 그와는 별개로 라면을 주로 넣는게 이상한 설정은 아니지만... [24] 정확히는 1996년 더빙판만 해당되며, 1980년대 초기 더빙판에는 원판과 같이 서로 친소어로 얘기한다.[25] 성씨의 다이바는 캡틴 하록 시리즈의 서브 주인공인 다이바 타다시(성우: 카미야 아키라)에서 따온 이름이다. 또한 슈퍼로봇대전 T에 참전한 내 청춘의 아르카디아 무한궤도 SSX에서는 모노노 타다시(성우: 마지마 사토미)란 이름으로 바뀌고 소년 모습으로 나오는데, 이 모습이 묘하게 테츠로를 닯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