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의 신 다이안 켓
유희왕의 마법 카드.
1. 설명
1.1.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게임보이의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시리즈에 등장한 오리지널 카드로, 회복 수치가 무려 '''5000'''씩이나 되는 효과를 가진 마법 카드. 대치되는 효과를 가진 화염 지옥과는 달리 후속 시리즈에서도 회복 수치가 너프되지 않았다.
그만큼 유희왕 듀얼몬스터즈 II 암계결투기에서는 바쿠라 료와의 대전을 통해서만 입수가 가능한 것으로 설정되는 등 입수하기가 꽤나 까다로웠으며, 공략본에서도 '꽤나 구하기 어려운데다. 안 나올 때는 안 나오는 레어 카드'라 설명할 정도였다.
다만 만에 하나 시모치의 부작용이 발동되었다간 오히려 자신이 치명적인 데미지를 받으니 주의할 것.
DM1에서 4편까지는 라이프 포인트가 8000을 시작으로 최대 상한 기준이 9999까지였다. 따라서 초동에 함부로 사용하면 1999 포인트밖에 회복할 수 없으니 손해가 된다. 다만 CPU는 이런 LP 회복 카드를 패에 넣자마자 바로 써버리는 경향이 있다.
유희왕 진 듀얼몬스터즈 II 계승된 기억에서는 LP가 4000 이하일 경우 4000이 되도록 회복하는 효과로 나왔다.
패스워드를 통한 입수를 막기 위해서인지, 후술할 OCG로 발매된 카드의 좌측 하단에는 코드 번호가 기록되어있지 않다.
1.2. OCG
스타터 덱 유희편에서부터 등장한 일반 마법. 자신의 LP를 1000 회복시키는 효과를 가졌다.
회복 수치 자체는 그냥저냥이지만, 프리 체인으로 발동할 수 있는데다 이 카드보다도 LP 회복량이 많고, 대신 효과 데미지를 줄 수도 있는 노인의 맹독약이 존재한다. 일반 마법으로 한정해도 발동 조건이 있긴 하지만 LP 회복량이 2배인 지고의 나무열매가 있다. LP 회복을 중시하는 덱은 풀 번 덱과는 달리 다량의 카드가 필요하지 않으며, 연속탄의 마술사같은 적임 카드도 따로 없으니 상기 카드를 제치고 사용할 만한 의미는 거의 없다.
등장 당시에는 천사의 순혈보다 높은 회복량을 자랑하여 LP 회복 계열 카드 중 톱으로 대우받았으나, 이후 더 많은 LP를 회복할 수 있는 백의의 천사, 홀리 자베린, 신의 은총, '''비상 식량''' 등이 등장하면서 입지가 밀려나기 시작했다. 그나마 이들은 조건부로 앞지르는 것이니 상호 호환이라 쳐줄 수는 있었겠지만, 상술한 '''노인의 맹독약'''의 등장으로 완전히 하위 호환이 되어버렸다.
그 밖에도 상대 LP도 1000 회복시켜주는 은혜의 단비 카드가 존재하지만, 이쪽은 시모치의 부작용과의 콤보가 가능하다는 차별점이 있다.
'''수록 팩 일람'''
1.3. 기타
성능과는 별개로 후덕한 중년 아주머니가 어깨와 가슴을 훤히 노출하고 있는 독특한 일러스트가 컬트적인 인기를 얻었다. 아마 내수판을 접하기 전까지는 이 카드가 여자였다는 사실도 몰랐던 사람이 꽤 됐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내수판은 모습이 매우 종교스럽고 복장이 성자를 닮은데다 뒤에는 커다란 금색 헤일로가 있고 손에 앙크를 쥐고 있다. 죽은 자의 소생과 마찬가지로 종교 탄압의 대표적인 또 다른 예다. 수출판에서는 아예 일러스트가 바뀌어서 손에 찬란한 빛이 떠올라 치료의 신에 걸맞는 이미지가 되었다.
유희왕 GX에서는 아이돌 카드에 대해 언급하는 장면에서 마에다 하야토가 이 카드를 소지한 것으로 나온다. 마루후지 쇼는 '꽤 연상 취향이구나' 하고 평가했지만, 본인은 ''''자기 어머니를 닮아서''''라고 설명했다. 헌데 미국판에서는 상기한 일러스트 문제 때문인지 이 부분이 '''고향의 여자친구를 닮았다'''로 바뀌었다.[1]
유희왕 5D's에서는 이자요이 아키가 유학을 가려는 외국 의대 중에 '''Dian-Keto Medical College(다이안 켓 의과대학)'''이라는 곳이 등장한다.[2]
V점프 2007년 2월호 부록 DVD에서는 카이저 우미우마가 센죠메를 상대로 사용. 5000밖에 안 되던 LP를 6000으로 늘려 데블 프랑켄의 효과 발동에 공헌했다.
유희왕 태그 포스 시리즈에는 미소녀 카드들 사이에서 피규어 아이템으로 등장한다. 설명 왈 일부 매니아들에게는 인기가 있다고. 참고로 6 기준으로 카드샵 주인이 보고 사족을 못 쓰는 금색 등급의 미소녀 카드 피규어들과 동일한 레어도로 측정돼있다. 한마디로 희귀 레어템 취급.
유희왕 ZEXAL 월드 듀얼 카니발의 듀얼 코스터 코스에는 이 마법 카드가 코스에 잔뜩 깔려있는데, 드로와는 이 카드를 싹슬이해 라이프를 9000까지 올리고도 라이프가 부족하다며 계속 라이프를 올리려고 하는 기행을 펼쳤다. 당시 드로와는 트론을 이기기 위해 발동 시와 자신의 스탠바이 페이즈마다 '''2000 LP를 지불해야 하는''' 지속 마법, 데스 버터플라이 인비테이션[3] 을 안정적으로 운용해야 했기 때문. 듀얼을 시작할 때 LP가 2배나 차이 나는 점에서 트론이 '치사하게 뭐하는 짓이냐'라고 항의했다.
유희왕 ARC-V 1화의 초반부에 건물의 벽에 설치된 광고에 그림으로 등장하는데, '''양복 정장'''을 입고 있다. 의상은 정상이지만 광고 내용이 웃기는 편이다. 광고에는 ''''다이안 켓을 쏙 빼닮은 베테랑 교사'''가 가르치는 회복 듀얼교실. 중장년에게도 추천!'이라고 적혀 있다.
이름의 유래는 켈트 신화의 치료의 신 디안케트(Dian Cécht)인 듯. 누아다 아케트라브의 은 팔을 붙여 준 장본인이기도 하다. 일어판에서는 사이에 반점을 붙혀 디안 케트가 됐으며, 북미판의 경우엔 일본식 발음을 그대로 적용해버린 Dian-keto로 표기했다. 국내판에서는 어느 쪽이도 해당되기 애매한 '다이안 켓'이라는 기묘한 명칭이 되었다.[4]
데미지, 파괴같이 '해로운' 효과가 없는 이 카드에 비해 디안케트는 '''어떻게 이 이름으로 라이프 1000 회복 효과를 만들었는지 의심이 될 정도로 성격이 뒤틀린 의사'''다. 아들 미아하(Miach)가 어디선가 팔을 구해 와서[5] '''완벽하게''' 누아다의 몸에 붙이는 데 성공하자 '''열폭해서 미아하를 4번씩이나 찔러서 죽였기 때문이다.'''[6] 이후 미아하의 무덤에 365가지 신체기관의 상처를 치료할 수 있는 365가지의 약초가 자라나자, '''약초들을 죄다 뽑아버리기까지 했다'''. 아마 위에 서술된 내용은 모른채 그냥 치료의 신이라니깐 이름을 따와 사용한 듯하다.
2020년 5월 8일부터 31일까지, 트위터에서 해쉬태그를 입력해서 유희왕을 즐기는 방법이 적힌 트윗을 게제하면 추첨으로 다이안 켓의 시크릿을 선물하는 캠페인이 개최됐다. # 호르아크티 때처럼 유세이의 성우 미야시타 유우야가 개인적으로 이 카드를 구하여 지갑에 넣고 다닌다고 인증샷을 남겼다.#
2. 관련 카드
2.1. 역옥의 신 다이안 켓
유희왕 러시 듀얼 버전 리메이크 몬스터.
[1] 또한 어째서인지 해외 수출판이 아닌 일본 내수판 일러스트를 그대로 사용했다.[2] 다만 팜플렛에는 Dian-Keto가 아니라 Didn-Keto라고 오타가 쓰여져 있었다.[3] 지불해야 하는 LP 양에 비해 효과는 필드의 몬스터가 파괴되어 묘지로 보내지면 주인에게 1500 데미지를 주는 코스트값도 못한 효과다. 결국 드로와는 코스트 지불 및 1500 번데미지로 사실상 자괴했다.[4] 영어 발음을 그대로 적용하면 '다이언 케토'로 표기되는 것이 보통이다. 일어판 표기를 영어식 발음으로 적용하려 한 결과물로 보인다.[5] 농부의 팔을 '''뺏었다'''는 전승도 있고, 땅 속에 6년 동안이나 썩지 않고 묻혀 있던 팔을 소생시켰다는 전승도 있다.[6] 3번은 미아하가 미아하 자신의 상처를 스스로 치유해서 살아날 수 있었지만, 마지막 1번은 '''칼이 뇌를 관통하는 바람에''' 죽어버렸다.